•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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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나무 떨기는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여러 나무로 비유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키가 작고 보잘것없는 떨기나무로 상징되었다. 키가 크고 늠름한 나무는 머리를 하늘높이 자랑스럽게 치켜 들고 있어 세상 사람들에게 잘 보이며 찬사도 많이 받는다. 이에 비해 가시나무는 키가 작아서 그 모습이 초라하여 사람들에게 관심 밖에 있게 된다.
그 나무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불은 성경에서 흔히 성령을 상징하고 있다. 그 기적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압박 밑에서 온갖 핍박과 고난을 당했어도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그들이 결코 타지 않음을 의미한다. 나무에 붙은 불은 시간의 결과에 따라 꺼지게 되어있다. 가시떨기에 붙은 불은 꺼지지 않았다.
이 불은 하나님의 불이였기 때문이다. 40년 전에 모세는 자기의 불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보려고 하였으나 그 불은 하루 만에 꺼지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은 계속 타오르는 불이다.
아벨의 제단에도 하나님은 임재하셨고. 아브라함의 제단에도, 엘리야의 제단에도, 우리의 심령의 제단에도 하나님은 임재하신다. 인간의 불은 꺼지나 하나님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네 신을 벗으라.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모세에게 하나님은 신을 벗으라고 하신다. 지금까지 모세는 산에서 신을 벗은 예가 없었다. 그 발로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밟아버렸으니 광야에서 신을 벗고 살 수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을 벗으라고 하신다.
모세가 신었던 신발에는 세상의 온갖 더러운 것들이 다 묻어 있다. 그러므로 더러운 것들을 벗으라는 말씀은 물세례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새로워지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히브리서 12장 22절에서 밝히고 있는 참으로 위대하고도 거룩한 땅에서 부름을 받고 있는 신약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인줄 믿는다.
지금 신약의 백성들이 서있는 자리는 시온산과 하나님의 도성과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군 천사와 거룩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낮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 지금 우리 성도들이 서있는 곳을 말하고 있는데 히브리서 기자는 호렙산에서 임했던 그 상황과 지금 우리가 서있는 자리를 비교하며 속히 신을 벗어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제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령 하셨던 하나님은 지금 여기 우리에세또 더러 세속의 신을 벗으라고 하신다. 그럼에도 영적으로 더러워진 발에 신을 신고 계신 분은 없는가?
생각과 마음속에서 더렵혀진 세상의 신을 벗어야 한다. 우리는 골로새서 3장 10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우리의 생각이 새롭게 지으심을 받아야 한다. 구습을 좇는 헛된 생각을 벗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내 의지와 어두움의 일을 좇던 잘못된 습관의 신을 벗어 버려야 한다.  
우리는 이제 신을 벗기 위해 다시금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의 불에 우리의 옛 신발을 태우자. 그리하여 한 없이 맑고 순수한 생각과 마음으로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으로 준비되어져야 한다. 이것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향한 지상명령이시다.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이 말씀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보라 지금은 신을 벗을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교훈을 삼고 모세와 같이 광야로 나가서 신을 벗어 버리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때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모세와 같이 고역으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불이 밝혀져 있는가? 점검해야 한다. 등 점검하여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기름을 잘 공급해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드디어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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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 (출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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