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1-1.jpg
 한국의 5월은 온통 축제가 몰려있는 달이다. 어린이 날, 어머니날, 어버이날, 그리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 내지 축제일이 다 5월에 있다.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정에 대한 기독교적 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바른 가정, 바른 사회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가정이 바로 서야 한다. 가정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성경적인 가정관을 바로 확립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만드시고 가장 나중에 가정을 창조하신 것을 보면 가정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 가운데 그 크라이막스요 그 종결이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을 창조하기 위하여 세상을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 같다.
첫째, 가정은 하나님께서 창설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다. 창세기를 보면 가정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만드신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짝지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이들이 하나가 되도록 묶어 가정을 이루게 하신다. 따라서 가정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기 때문에 거룩하고, 소중한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꼭 전제하고 믿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정을 나의 것이다. 혹은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나게 되었든지, 또 어떤 배경의 사람과 만나서 가정을 이루었든지 그것이 다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맺어 주시기 위하여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섭리의 손길이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가 만나서, 우리가 좋아해서, 우리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결혼은 하나님이 맺어주시고, 짝지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맺어 주시기 때문에 아무리 저 사람과는 결혼 안해야겠다고 맹세해도 결국 그 사람하고 결혼하게 되고, 저 사람 아니면 못 산다고 아무리 매달려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결혼은 안 되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세우셨다고 믿는 믿음으로 가정생활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가정을 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또한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남의 가정에 손을 대고, 가정을 위태롭게 하고, 위해를 가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가정 파괴범이 하나님을 대적한 가장 큰 죄인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러기 때문에 거룩하게 지키고, 소중하게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역경 가운데서도 가정만은 지키고 남의 가정만은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둘째,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언약적 구조를 가진 유기적 조직체로 만드셨다. 가정은 남자와 여자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혼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기 때문에 남녀가 하나님 앞에서 서로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살 것을 약속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동성애의 결혼이란 있을 수가 없다. 동성애나 동성결혼은 동물의 세계에도 없는 일입니다. 동성연애는 성경에도 언급되고 있지만 그러한 자는 다 죽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죄악 중에 죄악이 동성연애이고 동성 결혼이다. 세상의 윤리와 도덕과 창조의 질서를망치고, 가정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고,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짓이다. 스스로 망한는 짓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짓이다.
남녀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어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 가정은 바로 언약적 체계와 구조를 가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위로 하나님이 계시고, 사람이 있고, 그리고 다음에 만물이 있어서 이 안에 언약적 대표성과 연대성이 이루어지듯이 가정에도 이러한 조직과 질서가 있다.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기 때문이 제일 높은 자리에 하나님이 계신다. 그리고 남편이 아담처럼 하나님의 가정에서 하나님을 대신한 가정의 대표자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남자를 여자의 머리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대신한 가정의 주인이 바로 남편이고 아버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아버지가 대표자가 된다. 여자나 어머니가 하나님 앞에서 가족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언약적 구조상으로 볼 때, 여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잘 못 했을 때 온 세상이 하나님의 언약적 저주와 심판을 받게 되었듯이 가정에서도 여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여자는 남편과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가정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정에 두 머리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남자가 머리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이다. 가정의 비극은 여자가 남자의 머리가 되려고 할 때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무로부터 창조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로 만드셨다. 그리고 여자의 창조는 가정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여자는 가장 나중에 창조된 존재이다. 말하자면 창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조의 크라이막스이고 창조의 완성이다. 그래서 여자는 중요하고, 특별하고, 신비로운 존재이다. 그러나 그 역할은 다르다.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아담은 그 아내를 살 중에 살이요 뼈 중에 뼈라고 했다. 사람이 살이 없고 뼈가 없는 데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살과 뼈는 불가분리의 유기적 조직체이다. 따라서 부부는 살과 뻐처럼 불가분리의 관계이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라는 이 같은 일체성을 나누어서 생각하고, 나누어 대하고, 나누어서 취급하려는 자체가 잘 못이다. 남녀의 우열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 못이고 죄이다.
가정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하는 언약적 유기체이다. 그래서 위에서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대리로서 주인 역할을 하는 아버지가 있고, 그 밑에 자녀들이 있다. 하나님은 아버지에게 주인의 역할을 위임했다. 부모와 자식들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적 연대성을 이룬다. 부모는 자식들을 양육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도록 훈련을 시키고 가정의 질서를 지키도록 지도해야 한다. 어머니의 역할은 이 점에서 중요하다. 아버지와 남편의 역할은 가정의 주인으로서 모든 면에서 가정을 지키는 것이다. 생계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 자녀들의 훈련은 어머니에게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가정이 바로 하나님의 것이고, 실제적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의 주인 노릇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 가정은 바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하나님을 항상 주인으로 모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성전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있어야 한다. 가정에는 가정 예배가 있어야 한다. 아버지는 바로 제사장이다. 아버지가 되려면 먼저 가정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노아, 아브라함, 욥,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 등등 무릇 성경의 경건한 사람들은 다 하나님께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고대 근동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여호와를 섬기지 않았더라도 집안의 특별한 곳에 신상을 놓고,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절하며 제사나 예배를 드렸다. 야곱의 외삼촌 라반의 집에는 가신 드라빔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신자들은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아버지가 하나님을 대리한 가정의 머리이고, 우리가 모두 한 가정의 피를 나눈 가족이자 하나님 앞에서 언약적 유기체라는 것을 확인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음을 고백하고 함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가정을 다스리며,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그 속에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의미에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이 바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다. 그래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은 구별되어야 하는 성전이다.
셋째로 가정은 사랑의 도가니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가정을 창조하신 목적은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생육이라는 것은 낳고 기른다는 말이다. 자식을 낳고, 길러서 온 땅에 번성하라는 것이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들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사랑의 씨를 주시어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게 하셨다. 그래서 가정의 1차적인 목적은 자식을 낳는 것이다. 자식을 낳되 많이 낳으라고 하셨다. 온 땅에 충만하게 낳아야 한다.
부모는 자식을 낳기만 하면 안 되고, 낳고 길러야 한다. 생육하라는 말씀은 낳고,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훈련시켜 사람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교육이 없으면 짐승보다 못하게 된다. 짐승들도 다 자기 자식들 먹이고, 훈련하고, 교육시킨다. 사람은 자식을 육신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훈련을 시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씨가 그 속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훈련시키는 것이다. 부모를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연습을 시키고, 훈련을 시켜야 한다. 따라서 가정은 사랑의 훈련원이요, 사랑의 샘, 사랑의 도가니라고 할 수 있다. 가정에는 든든하 아버지의 울타리가 있다. 그리고 가정에는 항상 감싸주시고 품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곰 새끼들이 잠자는 어미 곰의 품 안에서 함께 잠자고 있는 모습이 바로 우리 가정의 모습이다. 아무리 밖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집에만 들어오면 맺었던 분노와 한과 상처와 좌절 등이 눈 녹듯이 녹아버리고 평안이 스며드는 곳이 바로 어머니가 계시는 가정이다. 그래서 마음이 새로워진다. 가족들의 사랑 때문이다. 가족들의 사랑이 사람을 살리고 새롭게 한다.
우리가 가정을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살 때 우리는 가정에 대한 소중함과 거룩함과 책임감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가정은 하나님과 언약적 관계성과 연대성 가운데 이루어진 유기적 조직체이다. 따라서 가정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동거하고 계심을 의식하고 살아야 한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성경의 바른번역, 바른해석, 바른적용-89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