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사무실에 출근, 독서하고 친구 만나 환담하며 좋은 시간 가져”
원로장로회, 영남교직자회, 나라사랑동지회 등 모임에 참석하여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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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덕 장로(78세, 예장합동 새샘교회 원로)는 본인 소유의 사무실에 출근하여 성경읽기와 독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찾아오는 친구들을 만나 환담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저는 목과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불편한 몸이지만 사무실까지 약 2km 가량의 거리를 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것이 운동이라면 전부이지만 다른 이상이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매주 2~3회 정도는 원로장로회와 나라사랑동지회, 기독시민운동, 재경영남교직자회 등에 참석하여 식사하고 친교하면서 신앙에 대환 환담을 나눈다고 한다.
김 장로는 1960년도에 경북 문경에서 상경하여 서울에 정착하기까지 어릴 적 고향 ‘과곡교회’에서 집안의 친척들의 반대와 핍박에도 잘 인내하였고, 서울에서는 예장합동 소속 ‘동원교회’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섬기게 되었다. 항상 앞서고 헌신적으로 충성스럽게 교회를 섬긴 김 장로는 84년에 장로장립을 받았다.
김 장로는 교회를 섬기면서 모든 일에 중심역할을 하였고, 과묵한 그의 성격대로 노회에서도 회계를 맡아 헌신하면서 장로회와 남전도회 그리고 영남교직자회 등에서 임원으로 앞장서 일했다. 그러나 교회의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인하여 장로 다섯 명이 뜻을 같이하여 ‘새샘교회’를 개척하여 떠나게 되었고, 오늘까지 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 장로가 교회를 섬기면서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결심은 “저는 교회에서 소득의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고, 무엇보다 교회예산의 5~10%를 저 자신이 부담하기로 다짐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까 하나님께서는 축복해 주셔서 되도록 인도해 주셨다고 한다.
김 장로는 70년대 초 처음 시작한 신약 도매업(삼성약품)으로 상당한 재정적인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당시에는 제약회사가 열악한 가운데 약품도매업이 잘 운영이 되었지요.” 이후 몇 년이 지나서 제약회사들이 자립하고 도매업이 재미가 없을 때에 김 장로는 과감하게 도매업을 정리하고 소폭직물회사인 삼선직물회사를 설립하여 회사가 잘 운영되었다. ”저는 사업에 성공하려면 사람을 잘 만나야 하고, 연고를 잘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면서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좋은 만남을 통해 사업을 성공하게 해 주셨다고 회고한다.
김 장로는 성공한 기업가로서 교회를 잘 섬기면서 많은 존경과 격려를 받게 되었고, 지금의 ‘ㅅㅇ빌딩’을 매입하여 노후를 위한 좋은 기반을 가지게 되었다. 89년에 소유한 ㅅㅇ빌딩은 30여 년 전에는 변두리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도시계획으로 인하여 건물 값이 크게 상승하였고 임대수익도 배가되는 복을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 임차인들이 좋은 사람들이 들어와 아무런 염려와 불편함이 없이 빌딩을 운영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건강식품회사와 삼성지정정비회사, 노인케어전문회사 등 좋은 업체가 입주하여 건물주인 김 장로는 흔히 보는 임대료 때문에 골치 아프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 것이다. “저는 내가 잘해서 된 것은 없고요 오직 하나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셔서 물질에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교회를 섬기면서 살게 되어 감사합니다.”
김 장로는 부인 윤이매 권사(72세)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고, 자녀들 모두가 신앙생활을  잘하며 자랐고 성장하여 결혼하여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다. 장남은 패션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남은 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장녀는 결혼 후에도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한다. “우리 부부가 노년까지 건강하게 살게 된 것이 감사하고 아이들이 믿음의 바탕아래 성실하게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물질적인 복을 누리고 살게 되었고, 사업에서도 성공하게 된 것은 물질적인 관념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깨끗함과 분명함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에 대하여서도 “교회가 물질만능 사상에 사로잡혀서 본질을 떠나 하나님의 사역에 등한히 하여 인본주의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입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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