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 오르다
2018/10/05 10: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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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차 남북정상 회담이 열렸다. 비무장지대 무장해제와 함께 육해공에서 상호 불침략과 서해와 동해의 완충지대, 남북 이산가족 상시 면회소 설치와 금강산과 개성공단의 조기 가동 등 사실상의 종전선언과 연변 핵무기 영구적 폐기 선언과 동계리 미사일 발사기지 폐기 등, 비핵화의 확약을 통해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을 향한 실질적 선언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 후 유엔 총회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출국을 한다. 북미 제 2차 회담을 주선하기 위하여 3차정상 회담을 공적 발표되지 않은 것을 포함 설명하고 북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촉구할 것이다.
3차 회담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당연히 백두산을 두 정상이 천지까지 오른 것이다. 하늘도 도와서 날씨마저 좋았다. 백두산의 정산들의 등반은 단순히 그 산을 오른 것으로만 이야기될 수 없다. 일제 40년의 치욕과 분단 73년의 세월이 허물어지는 새 역사의 혁명적 사건이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한반도의 핵전쟁이 연출되던 상황에서 남북의 정상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에 올라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물론이고 영구적 평화선언을 외치며 우뚝 선 것이다.
민족의 대 명절에 가장 큰 선물을 준 것이다. 그런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냉전을 몰고 온 강대국이며 미국을 설득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분명하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혹은 중국과 러시아든 그 어떤 존재이든 간에 한반도의 주인은 한반도에 5천년을 살아 온 우리민족임이 확실하다.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한반도의 민중들끼리 평화와 통일의 주인 되어서 모두가 함께 백두의 정상에 올라야 한다. 우리는 그 길을 달리기 시작하였고 오늘의 쾌거는 그 목표와 목적을 향한 큰 한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이 오랜 질곡의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억압과 아픔을 통하여 통한의 죽음 같은 삶을 견디어 왔는가? 이제 그 질곡의 삶을 끝내려는 하나의 분명한 깃발이 그곳에 들어 선 것이다.
살인 같은 한 여름의 폭염이 한 순간에 시원 해 지는 순간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뿐 아니라 대량학살 무기들 전부를 사찰하고 폐기하기를 전제로 경제 제재를 압박하고 있다. 자신들은 세계적 경찰국가를 전제로 모든 무기를 무한 대로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적대 국가인 북한에 대해서는 모든 무기를 폐기처분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와 국가 강대국은 언제나처럼 약소국을 협박하고 겁박을 하며 종속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말한다. 인류의 역사는 가진 자들과 힘없는 자들을 있는 자들과 강자들의 지배 역사이다. 이것은 단순히 칼 막스나 공산주의자들의 계급투쟁의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들의 탐욕적이고 자기 불안 극복을 위한 소유욕의 욕구의 현실이기도 하다. 타인의 하나니 있는 것마저 빼앗아 자기 소유를 만들고 상대를 조정하고 흔들기를 하며 타인의 존재감을 짓밟아 벌이는 악이 도사려 있다. 이것은 마귀와 사탄의 역사이기도 하다.
성서의 타락설 이후에 유전적 인간, ‘어린 아이도 악의 씨앗’으로 태어나는 것과 분리할 수 없는 문제와도 같다. 소위 말하는 모든 보수적 기독교와 교회는 유전적 죄는 말하고 복잡해진 조직과 구조적 인간사회와 국가 간의 구조악은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한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의 구조적 모순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지배 군이다. 그들은 사회적 변화나 잘못 된 근본적 혁명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움직임들은 자신들의 삶의 근거를 흔드는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제 곧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와 만나서 3차 남북정상 회담을 가지고 공적으로 밝히지 않는 비핵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설득한다. 북한이 하는 만큼 여기에 상응하는 미국 측에 대하여 요구를 한다는 것이 전제이다.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의 눈치를 살파는 지루하고 긴 역사적 정황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신 식민지적 삶이다.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한 종속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런 점에서 남북의 평화 통일의 길은 온전한 한민족의 독립을 향하여 가는 매우 중대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어째든 현실을 바로 이해하고 신중하면서도 단호하고 동시에 슬기와 지혜를 최대한 짜내어 이 매듭을 풀어가야 한다. 한국교회의 기도는 이 분단의 고리를 끊고 한반도 역사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고자 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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