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물을 마실 때(출 15:22-27)
2018/12/14 11: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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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인가 처음으로 교회를 나온 초 신자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다. 예배를 마친 후 한 교우가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를 나왔더니 가정에 우환이 오고 시련이 오는데 안 믿어도 좋을 것을 괜히 믿은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예수를 믿기 시작하면 어려움도 올 수 있다고 “시험이 오더라도 참고 끝까지 믿음생활 잘하라”는 당부를 한 기억이 난다.
신자의 가정에 우환이 있고 생활이 순조롭지 못할 때 신앙에까지 타격을 입는 경우가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원망하게도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지를 오늘의 말씀에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우리 인생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라의 쓴 물과 같은 곳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광야와도 같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 동안 언제나 달콤하고 형통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슬픈 일, 괴로운 일도 만날 수 있다. 전도서 3장에 보면 우리가 살 동안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시키셨다고 하셨고. 이 모든 때를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쓴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로와 은총을 체험케 하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누구나 울음으로 태어난다. 왜 울을까? 어떤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과 함께 태어나는 인생이기에 그 울음소리는 축복의 소리가 아니라 어둠과 비탄에 찬 목소리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때 물 없는 사막을 지나가게 된다.
그들이 물 없는 곳을 헤매이다가 웅덩이를 만났지만 안타깝게도 그 물은 쓴 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물을 발견했을 때 써서 먹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괴로움이 어떠하였을까? 짐작이 간다.
사람이 살아 갈 때에 제일 기본적이고 필요한 것이 물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 기본적인 것조차 제공하여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 준다고 하여도 그것은 쓰디쓴 괴로움 뿐 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고 찾는 것이 만족을 주고 기쁨을 줄 것으로 알았지만 사실은 실망뿐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든 마라의 쓴 괴로음이 있다. 영육간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께 있다.
둘째, 우리 신앙인은 이러한 쓴물을 만날 때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원망으로 시작하여 원망으로 마치다 결국 광야 죽고 말았다. 그러면 그들은 왜 원망 하였을까? 24절 본문 15:1-11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들이 이제 모세에게 원망을 한다.
왜 그들은 원망을 했나?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것이고, 둘째는 현실만 보았기 때문이고 백성들이 조급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 하기 위하여 훈련과 교육을 시키려고 마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조금만 기다려 보면 알 수 있는데 원망부터 하게 된다. 디모데 후서 3장 4절 말씀에 보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의 마음이 조급하여 진다고 했다 절제하지 못하고 사나우며 팔며 원통함을 가진다고 했다.
조급하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내가 하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너희 행사를 다 여호와께 맡기라”(잠 55:22).
본문 25절에 백성들이 원망하고 있을 때 모세는 백성의 원망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모세는 나무 가지를 물에 던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물에 던졌더니 쓴물이 단물이 된 지라고 하였다. 쓴물이 단물로 바뀌는 것은 인간의 지혜나 사람의 힘이 아니라는 말이다.
주님과 함께 걷는 삶은 언제나 쉽다. 그것은 나의 힘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힘으로 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를 자세히 보면 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이처럼 어렵고 힘든 길인가? 의심 할 만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다 떨어 졌을 때도 물이 나오지 않을 때에라도 하나님께서는 해결의 길을 마련해 놓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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