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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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들뿐만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은 위로를 받아야 한다. 지나온 역사 속에서 너무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 최근 수년간은 더욱 그렇다. 서로가 서로에게 준 상처도 있을 것이지만 권력자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크다.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잘 모르겠으나 받은 사람들은 그 아픔이 오래가는 법이다.
백성들의 잘못을 책망하기를 칼같이 하던 선지자 이사야도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40:1)고 선포했다. 그리고 그 위로의 말은 진정성이 있어서 그 백성들의 마음에 닿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예루살렘, 이스라엘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아 대한민국 얼마나 가슴 벅찬 이름인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회를 하나님께 기도 올림으로써 시작된 나라가 아닌가. 그 기도는 아직도 하나님 앞에 유효하다고 믿는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드린 기도,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이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는 줄로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이 기도는 지금도 우리가 간구해야 할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내적으로는 1945년 해방이후의 갈등과 다를 바가 없다. 당시는 이념적 갈등이었는데, 현재는 이념갈등의 연장과 함께 이익계층간의 갈등 그리고 정치세력의 분열적 갈등, 그리고 정권의 무능과 사나움은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한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의 국제정세는 국내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움직이고 있다. 두려운 여감이지만 2019년 아무래도 어떤 두려운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들 말한다.
남, 북한을 두고 펼치는 세계 4대 강국의 손익계산이 이토록 냉정하다는 것을 너무도 늦게 알고 있는 국민들보다 정치인들이 더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적과 한 통속으로 움직이는 것을 국민들만 모르는 것인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신년사는 핵으로 위협하는 수준이 이제 너무도 분명해졌다.
그 신년사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다. 휴전선에서 들리는 총소리 보다 더 무서운 소리로 들린다. 핵보유국이 되었으니 인정하라는 것인데, 이제 우리의 선의가 아니라 김정은의 핵위협으로 많이 바쳐야 할 것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두려움으로 살아가야 할 처지가 되었다.
지난 2년 여간 우리 대통령이 이 일에 매달렸으며, “국민들은 안심하시라. 김정은 착한 사람이다. 핵 위협은 절대 없다”고 국내외에 장담하고 다녔는데, 이제 불안해서 살수 없게 되었고, 가져다 바치자니 함께 가난 속으로 몰락하는 것은 아닌가. 역시 두려운 예상이 앞선다.
이제 이 백성을 무엇으로 위로하랴. 정치권의 역사적 사명이고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것처럼 선전하는 적폐청산’으로 위로하랴. ‘갑질 정죄’ 정리로 위로하랴. 실직자들에게 ‘월 몇 푼의 돈으로’ 위로하랴. 내일은 직장의 문이 열린다고 위로하랴. 내일은 또 다른 희망이 있다고 믿게 하라.
한 전쟁터에서 부상당하여 신음하는 병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고 묻었더니 “내일(Tomorrow)을 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내일의 희망이 있다면, 오늘의 숨넘어갈 것 같은 고난의 환경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서 위로가 된다. 그런데 어제의 대립구도로 재미를 본 사람들에게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험한 말로써 상처받은 이들을, 사회 전체가 아직 이름도 정할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안해하고 분노하는 국민들을 무엇으로 위로하랴.
‘내일’이라는 희망을 줘라. 내일이 더 불안하다고 하는 이들에게 내일은 괜찮다고 안심시켜라. ‘내일은 잘 되리라’는 희망으로 위로 하라. 그런데 더 불신하고 미워하기를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제 누가 이 백성을 위로 할 수 있겠는가?
이 시대를 위로 할 이는 언제나 복음진리, 구원진리의 소유권자인 교회뿐이다.
한국교회여 시대를 향하여 외치기를 주저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백성을 위로하라. 이제도 민족의 희망은 하나님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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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을 위로하라/이 억 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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