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웨이크 이영은 목사 사진.jpg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기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초신자 때에는 정말 기도하는 게 막연하지요, 그래서 무조건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가 믿음이 생겨나고 직분을 받게 되면서 기도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믿음이 깊어질수록 기도를 더 깊이 알기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응답받는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왜 내 기도는 응답이 안될까? 주님은 내 기도를 들으실까? 성도들에게 기도를 어떻게 하는 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기도가 있습니다. 주기도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지 말라고도 가르쳐 주셨습니다.(6:5, 7) 무조건 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걸러서 들으신다고는 하지만,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무엇일까? 를 알고 기도하면 더 좋겠지요,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치신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제자들 이었습니다. 주기도문은 제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로 시작하는 산상수훈에서 강연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의 내용만 따로가 아니라 산상수훈의 내용과 연결되어 집니다.

 

산상수훈은 제자들의 삶을 강연하신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불신자들이라도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하면서 그 말씀의 깊이에 빠져드는 말씀 들입니다. 아무나 쉽게 따라서 할 수 없는 수준의 삶입니다. 그 삶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르쳐 주신 기도가 주기도문입니다. 대단히 수준이 높은 믿음의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그만큼 놓은 수준의 기도이니 초신자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기도가 아닙니다. 제자들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초신자들도 믿음이 생겨나고 신앙의 연륜이 생기면서 주기도문의 내용으로 기도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이라면 이렇게 기도해야 맞습니다.

먼저,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된 마음입니다. 얼마나 갈급한 마음인가, 얼마나 사모하는 마음인가, 얼마나 순종하는 마음인가... 예수님은 산상 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자, 온유한자, 의에 주리고 목 마른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자, 화평케 하는자,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를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면서 살 때 그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으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기도하러 나오는 사람들은 진실합니다.

 

주기도문은 내용 이전에 그 기도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을 가졌는가는 그가 어떤 기도를 하는가로 증명됩니다. 주기도문은 이렇게 기도의 깊은 본질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하지 말라는 내용을 잘 묵상해 보면 거기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가 더 명확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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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산상수훈에서 가르쳐 주신 기도’(마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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