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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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가 된다는 의미는 모든 고통과 즐거움 그리고 환경의 짐도 함께 짊어지고 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면서 우리의 성정을 지닌 사람이 되시었다는 것은 동일화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에밀 부른너는 말하기를 “십자가를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성경을 이해하며 그리스도를 이해한다. 십자가를 단지 상징물, 혹은 과장하고 편협한 것, 천한 지식, 비역사적 사건 등으로 간주하는 사람은 아직 복음의 메시지를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성경을 살펴 볼 때에 동일화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양이 이리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고 하셨다. 복음의 좁은 길에는  형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리의 위험과 생명의 위험, 그리고 고난이 늘 함께 동반 된다는 것이다.  
1세기 때 쯤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시작하여 기독교의 탄생은 유대교와 충돌 이였다. 그 가운데 열심히 기독교를 핍박하던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그가 이단의 괴수로 알던 나사렛 예수를,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으로 오시는 분임을 만났다. 바울은 주님을 만나는 그 순간 자신이 지금까지 핍박했던 기독교의 메시지와 그들의 신앙이 옳았으며 반면에 자신이 지금까지 신뢰해왔던 유대교 바리새파 신앙이 근본적으로 잘못 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최고의 핍박자를 주님의 사역으로 만드셔서 유대인과 이방인까지의 복음의 교량으로 사용 하셨다.
특히 바울은 고난의 의미를 선교와 연관시키고 있다. 바울이 이해한 동일화에 대한 구절도 수없이 나타나 있다. 사도행전 9장 16절에서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바울에게는 육체의 약함 뿐 아니라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에 대해 미리 예언 해주셨다. 고전10:13 “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 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 하게 하시느니라.” 우리 하나님은 바울을 택하여 고난 가운데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감당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20장 22-23절에서도 “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바울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일로 인해 심한 고난과 핍박이 초래될 것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바울의 이것이 사명임을 알았기에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바울은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며 복음을 위해 누구보다 수고한 그리스도의 일꾼이었다. 바울은 납치를 당하였고, 매를 맞았으며 위협을 당했다. 또한 여러 번 체포되었고 법적 소송과 심문을 받았으며, 조롱과 무시, 난파를 당하기도 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한 열정으로 자지 못했고, 굶주렸고, 헐벗었고, 쉬지도 못했다.  바울의 삶에는 어려움과 고난이 넘쳤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위축되거나 절망하여 포기하지 아니하였다. 아시아에서의 경험은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이제 죽었구나 ” 라고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 은혜로 다시 구출 받고 복음 전하게 되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서 돌에 맞아 유대인들이 죽은 줄 알고 바울을 성 밖으로 내던졌다. 바울은 그 자리에서 툭툭 틀고 다시 일어나 복음 전하러 나간다.  다시는 그 지역으로  들어가지 싶지 않겠지만  바울은 다시 돌로 쳤던 곳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굳게 하고 교회를 든든히 세웠다. 이런 절망적인 일들을 경험 할 때 바울의 위대함은 현실의 상황을 뛰 여 넘어 십자가의 죽음을 짊어지고 묵묵히 달려간다. 고난의 상징인 십자가는 요즈음 한국 사회의 모임 현장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는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모두들에게서 십자가의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한 가운데 주장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형 틀인 십자가는 기독교의 영원한 생명과 사랑의 상징이다. 또한 십자가는  하나님 마음의 표현이며 구원의 능력이다. 십자가가 없이는 기독교의 진리도, 생명도, 복음도 설명할 수 없다. 우리가 곧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을 때에 세계선교는 극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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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화와 선교의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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