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연합회는 권력과 재물, 정치와 이권에 물든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감하며, 하나님이 이 땅에 명하신 교회의 제 모습을 회복하고자, 복음전파와 선교, 기도와 연합이라는 교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수년째 다툼과 분열을 반목하며, 세상의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회개와 각성을 통해 예언자로서의 면모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이끌 예정이다.
본 연합회의 초대 대표회장을 맡은 강사랑 목사는 겸손한 자세와 낮은 무릎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 단체가 누군가를 드러내거나,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연합과 선교라는 본연의 취지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다.
강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복음의 정의와 순수를 잃어버렸다. 오직 크고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며, 그것이 곧 복음의 완성인 시대가 됐다”면서 “우리는 비록 작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누구보다 크고 강하게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우리는 가난할지라도 복음의 만나가 매일같이 쏟아져 내리는 단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합회는 ‘마라나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땅에 또 한 번의 부흥운동을 기대하고 있다. 마라나타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아람어로,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 땅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아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로 꼽히는 신신묵 목사가 본 회의 대표총재를 맡았다는 점이다. 신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세상에 희망은 고사하고, 세상에 근심으로 전락했다. 종교개혁500주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밑바닥을 맴돌며, 위기 속에 헤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 다시 교회의 참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제2의 종교개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본 단체가 제2의 종교개혁을 이끌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