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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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4:2-4).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이끌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자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려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손에 있던 지팡이를 던지도록 하여 뱀이 되게 하시고, 뱀의 꼬리를 잡게 하여 다시 지팡이로 회복시키는 이적을 행하게 하십니다. 또 그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여 그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임을 알리도록 명하십니다.

 

모세는 당시 나이 80이었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지팡이를 의지할 나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앞으로 40년을 더 살면서 기력이 쇠하지 않고 눈도 흐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34:7). 아마도 그 지팡이는 모세가 양을 치는데 필요한 지팡이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요긴하게 쓰던 지팡이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땅에 던지자 뱀이 된 것입니다. 사람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면 지팡이처럼 요긴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림받게 되면 뱀처럼 사악하게 됩니다.

 

1. 그러면 하나님이 누구를 지팡이처럼 붙드십니까? 42:1이하에는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부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이 붙드는 사람은 하나님의 종 된 사람입니다. 종이란 자신의 뜻이 없고, 오직 주인의 뜻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만 생각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을 붙드십니다.

 

산 나무는 지팡이로 쓸 수 없습니다. 죽은 나무를 지팡이로 사용합니다. 주님이 붙드는 사람은 십자가로 자기를 처리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십니다.

 

모세의 말에 권위가 있었고, 여호수아에게 능력이 있었으며, 바울을 통하여 많은 역사가 일어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붙잡힌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붙잡힌 바 되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의 뜻만 추구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이 누구를 버리십니까? 주님은 결코 먼저 버리시지 않습니다. 사람이 먼저 하나님을 버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버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는 것은 말씀을 버리는 것입니다(삼상15:26b). 말씀을 버리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버리십니다.

마음에 하나님 모시기를 싫어하면 하나님이 버리십니다(1:28). 노골적으로 마음에 하나님 모시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 자신도 모르는 새 하나님 모시기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과, 기도드리는 것과, 주일 지키기를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마음에 하나님 모시기를 싫어한 결과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됩니다(1:29).

 

교만하면 하나님이 물리치십니다(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4:6). 하나님의 버림을 받지 않기 위하여 겸손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 곧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을 붙드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버리고, 마음에 하나님 모시기를 싫어하며, 교만한 사람은 물리치십니다.

 

하나님께 붙잡힌바 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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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하나님께서 붙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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