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교회 성도들, 주차장 예배 통해 교회 회복 염원
2020/06/23 11: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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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문 굳게 잠겨···정일웅 목사 설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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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거취를 놓고 분쟁을 겪고 있는 금곡교회 성도들이 지난 621, 교회 주차장에서 현장예배를 재개했다. 주일 오전 교회에 모인 담임 반대측 성도들은 예배당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결국 닫힌 문을 열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천막 예배를 드렸다.

 

반대측 성도들은 당초 공문을 통해 담임목사측에 현장예배를 위한 예배실 사용 계획을 밝혔으나, 담임목사측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이를 불허한 바 있다. 허나 반대측 성도들은 코로나19가 극성일 때도 교회를 폐쇄하지 않았었다며, 금번 담임목사측의 조치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강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예배당 입구에 모인 성도들은 교회를 향해 문을 열어 달라” “예배를 드리러 왔다등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예배당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긴급하게 마련된 천막 예배당에 모인 450여명의 성도들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 곳 않고, 더욱 뜨겁게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특별히 총신대 전 총장 정일웅 목사(중서울노회 원로)가 설교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최규운 장로의 사회와 지정식 장로의 기도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정일웅 목사는 멈추어 섬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회복과 성도들의 치유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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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목사는 중서울노회의 한 목회자로서 금곡교회의 아픔을 듣고 위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안타까운 상황을 주님께서 더욱 잘 아시리라 믿는다시련은 인내를 인내는 소망을 주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붙드시라. 때로는 빨리 가는 것보다 멈추어 섬의 은혜가 우리의 삶에 더욱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분쟁의 중심에 있는 금곡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총신대에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하며, 총장까지 역임했던 정 목사는 총신대를 졸업했기에 나의 제자일텐데, 신학교에서 가르친 목회자의 사명이 현실에서 나타나지 않아 너무도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금곡교회 상황을 보니 내 지난날의 교육이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철저히 무너진 한국교회를 목격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한편, 담임목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시설 출입관리와 교회를 소란케 하는 행위를 관리하겠다증거 확보를 위해 질서관리원 채용을 연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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