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는 앞서 지난 2017년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50쌍을 초청해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금번 섬김마당은 당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기용 목사의 약속이 계기가 되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키 위해 마련됐다. 신길교회는 금번 행사에 초청한 100교회에 격려금 100만원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예배는 이창수 장로(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장)의 사회로, 이기용 목사가 ‘함께 즐거워할지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지역이 사랑하는 교회, 지역에 필요한 교회가 되어야 할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역 교회들이 공동체적 사고로, 지역 전체를 목회지로 삼는 목회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사를 전한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함께하는 기도만이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낼 것”이라며 기도하는 목회, 기도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금번 행사에 참가한 한 목회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목회의 이중고, 삼중고의 계속되던 중 신길교회로 인해 너무도 큰 위로를 얻게 됐다”며 “우리가 하나된 공동체라는 메시지가 두려움 속에 큰 용기가 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기용 목사는 “자칫 교회의 나눔에 대한 순수성이 오해를 살까 조심스러웠지만, 결코 나눔의 사명을 멈출 수 없었다. 여유가 있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섬김이 사명이기에 나누는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00가정이 어려운 중에도 동참했고, 특히 초등학생들도 십시일반 마음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