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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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지난 1231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송구영신예배를 진행한 가운데, 그 일환으로 연 ZOOM 축복 기도회와 드라이브 스루기도회가 큰 주목을 받았다. 사전신청으로 이뤄진 이날 기도회는 비대면이란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예년 못지 않은 성황을 이뤘다.

 

 

“OOO 집사님, OOO 권사님, OOO 학생··· 정말 너무 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새에덴교회 예배당에 오전 일찍부터 성도들의 이름이 온 종일 울려퍼졌다. 소강석 목사는 오전 10시부터 무려 9시간에 걸쳐, 성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기도제목에 맞춰 축복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움이 가득 묻어난 소 목사의 부름에 성도들은 응답했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아멘을 외쳤다. 비록 온라인으로 마주 본 얼굴이었지만, 서로의 마음과 믿음을 나누는데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과 더해진 그리움은 그 어느 때보다 절절했고, 뜨거웠다.

 

이날 소 목사는 쌍방향 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무려 900여명의 성도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눴다. 송구영신예배의 일환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밤 11시 송구예배와 12시 영신예배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강행군이었지만, 단 한 순간도 소홀함은 없었다.

 

소 목사는 연말에는 여러분을 꼭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기에, 그리움이 더 큰 것 같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그저 감사할 정도로, 그립고 또 그리운 분들이다면서 비록 아직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새해 우리에게 새 날을 허락하실 것이기에, 우리 역시 그 날을 기다리며, 다시 한 번 무릎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ZOOM을 통해 함께한 강미란 집사는 목사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간절히 부르며, 기도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비록 모니터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그 진심은 온전히 전달됐다오늘 기도를 통해 그간 코로나로 억눌려 있던 마음이 큰 위로를 얻은 듯 싶다. 새해 하루빨리 함께 모여 예배 드리기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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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신청으로 이뤄진 ‘ZOOM’ 기도회는 오는 신년축복성회가 기간인 13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소 목사는 약 4000여명의 성도들과 온라인을 통해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새에덴교회는 시간대별 신청을 받아 방역기준 안에서 성도들이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 했으며, 부득이 신청을 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지상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기도처를 마련했다. 성도 가족들은 차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말씀 뽑기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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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코로나 방역의 실제적 모범을 보여준 새에덴교회는 예배와 방역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모습이다. 코로나 발생 이후, 즉각 자체적인 재난 대비팀을 구성해 각 상황별 행동지침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위기 격상에 맞춘 재빠른 유기적 대응은 방역당국조차 놀랄 정도였다. 예배도 철저히 지켜냈다. 한국교회 내 손에 꼽을정도의 초대형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직접적인 예배 제재가 나오기 전까지 현장 예배를 고수했었다. 물론 이는 당시 방역당국이 제시한 가이드 라인을 능가하는 자체 방역지침을 운영했기에 가능했다.

 

 

부득이 온라인으로 전환했을 때에도, ZOOM을 통한 쌍방향 소통, 수십여개의 모니터를 이어 붙인 예배 상황판을 처음 운용하며, 한국교회 온라인 문화를 선도했다. 이러한 새에덴교회의 한 발 앞선 노력은 이후 6.25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9월 교단총회에서 그대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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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연말 ‘코로나’도 막지 못한 예배의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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