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이라는 제105회기 총회 주제에 걸맞게 목회, 선교, 행정, 복지, 미래 등 총회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을 목표로 하는 소 목사와 총준위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교단과 한국교회가 새롭게 각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교단 전반에 걸친 여러 전략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미래전략발전위원회의 상설화 추진이다. 소 목사는 새로운 시대에 따른 유연한 대처를 보이기 위해서는 장·단기적 대책이 모두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 일을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상설화함으로 체계적으로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너져 가는 다음세대와 미래전략 TF, 총회회관 등을 위한 심도깊은 연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회의 생존방안과 목회·행정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담당한다.
또한 총회 화해조정위원회의 연장 혹은 상설화, 교단교류협력위원회의 재신설 등 합동측이 화합과 연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여러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발의와 중대본의 7/8 조치로 여실히 드러난 반기독교적 분위기에 한국교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맞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금처럼 뿔뿔이 흩어진 보수 연합단체로는 아무 것도 지킬 수 없고,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소강석 목사는 교단 지도자들을 향해 ‘원 리더십’ ‘원 메시지’의 필요성을 수차례 역설했다.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 연합체, 오직 하나의 목소리만이 한국교회가 반기독교적 사상에 맞서 진리를 수호할 수 있는 첫 걸음임을 피력했다. 특히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절대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우리 교단이 앞장서야 한다. 신앙의 본질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야 한다. 교회를 세움으로 총회를 세울 수 있다”면서 “특히 우리 교단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함으로, 교단의 역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예장합동측의 제105회기 총회는 9월 셋째 주,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