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사탄의 공작’
2021/02/06 08: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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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목사 (신촌예배당,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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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으니 저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삼하13:3).

 

본문은 암논이 다말을 연애하여 심화로 병이 들었을 때 여기에 개입하는 요나답에 대한 내용 일부입니다.

 

사탄은 계획성 없이 일을 하지 않고 오히려 치밀하게 계획하고 꾸밉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두아디라 교회에게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2:24)라고 말씀하십니다. 사탄도 깊은 것이 있고 얕은 것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였던 뱀이 지금은 용이 되었습니다(12:9). 사람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도 발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발전은 파괴와 파멸을 시키는 방향입니다.

 

사탄이 직접 나서기보다 자신의 사자들을 통하여 하는 때가 많습니다. 사람이 때로는 사탄의 사자 역할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탄과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탄의 개입을 미리 차단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 글을 통하여 사탄이 공작활동을 하는 때와 그들의 개입을 미리 차단하는 길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왕의 장자 암논은 이복누이 다말을 연애하였습니다. 심화로 병이 들만큼 깊었습니다. 그에게는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심화로 병이 든 암논을 보고 요나답은 조언을 합니다. 우선 병든 체 하고, 이에 다윗 왕이 그를 방문하면 청컨대 내 누이 다말로 와서 내게 식물을 먹이되 나 보는데서 식물을 차려 그 손으로 먹여주게 하옵소서.”(삼하13:5)하라는 내용입니다. 요나답은 친구를 바로 인도하기보다 친구의 잘못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요나답이 암논에게 조언했던 일들은 모두 시행 되었습니다. 다윗 왕은 다말에게 암논의 집에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도록 하였습니다. 다말이 그의 집에 와서 과자를 굽고 그에게 가져다주었을 때 암논은 사람들을 모두 나가게 한 후 저항하는 다말을 억지로 끌어들여 음욕을 충족시키고 말았습니다. 음욕이 충족되자 그는 다말이 미워졌습니다. 그 미움은 연애감정의 깊이보다 더 심하였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다말을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요나답의 잘못된 권고 하나로 다말은 강간을 당하고, 암논은 그 일로 인하여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에 의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유의하여 봅니다(1:8). 그것은 사자가 짐승을 노리는 것처럼 신앙인들을 낚아챌 기회를 엿보기 위함입니다. 사탄이 그리스도인들을 파멸시킬 공작을 벌일 때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하지 아니하고 세상으로, 돈으로, 음란으로 향할 때입니다. 사탄은 암논의 마음이 다말에게 향함을 보았습니다. 심화로 병이 들 정도로 깊이 빠짐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심히 간교한 요나답을 그들의 공작을 펼칠 사자로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의 노여움을 피하여 외가가 있는 그술 땅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삼년이 지나자 다윗은 암논 사건에 대하여 어느 정도 상처가 치유되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마음이 아들 압살롬에게 기울어졌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삼하13:39).

 

요압은 압살롬의 마음이 다윗에게로 향하여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러자 드고아 땅에서 슬기 있는 여인 한 명을 왕에게 보내어 압살롬을 그술 땅에서 데려오도록 하는 모사를 꾸밉니다. 그는 압살롬을 데려오기 전에 압살롬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충분히 회개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먼저 살펴야 했습니다. 회개의 여부를 살피지 않고 다윗의 마음만 보고 압살롬을 데려온 결과는 참혹하였습니다. 쓴 뿌리가 있는 압살롬은 마침내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여 난을 일으킵니다.

 

요나답의 공작과 요압의 공작 두 사례를 들어 보았지만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지 아니하고 음란이나 자녀나 돈이나 세상으로 향하면 자신들의 충성된 사자를 통하여 일을 꾸밉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탄의 공작을 미리 차단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10)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주님께 고정시키고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살아가려고 할 때 성령이 임하시고, 파멸시킬 기회를 엿보던 사탄은 틈을 찾지 못하여 달아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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