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마음을 지키라’
2021/02/23 15: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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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목사 (신촌예배당,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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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우리는 집을 지키고, 약속을 지키고, 귀중품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고, 마음을 지키는 등 지켜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입니다. 지키는 이유는 그것이 귀중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노리는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지킬만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지키는 것들 역시 마음에서 비롯되며, 마음이 점령당하면 모든 것들이 점령당하기 때문입니다.

 

성을 지키는 용사가 내가 나태하면 이 성은 점령당한다.’라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철통같은 방어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고 방어를 게으르게 한다면 그가 서 있는 자리가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이나, ‘내가 아니면이런 것들은 모두 마음 자세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킨다.” 함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생각은 감정과 의지를 생성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좋은 감정이 일어나기도 하고 뜻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울과 다윗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을 추고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들이 부른 가사 가운데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18:7)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가사에 다윗은 전혀 요동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를 승리하게 하신 분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여인들의 노래를 듣고 불쾌해하며 심히 노하였습니다.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삼상18:8). 사실 싸움은 왕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하들이 하는 것입니다. 왕이 직접 싸우기도 하지만 왕이 전사하면 다 끝나는 일이기 때문에 왕은 진두에서 지휘하고 싸움을 독려하는 일에 더 치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군이나 병사들이 왕보다 적군을 더 많이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신하가 한 일은 왕이 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울이 여인들의 말을 들었을 때 그래, 다윗은 내 신하지. 내 신하가 잘하는 것은 내게도 영광이야라고 하며 무시하고 지나갔으면 될 터인데 사탄이 참소하는 그 말 곧 다윗이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에 걸려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불쾌하였고 심히 노했던 것입니다. 이 생각은 일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가 세상 떠날 때까지 그를 괴롭혔습니다. 생각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불쾌하게, 격노하게 만들기 위하여 여러 사건들을 가져옵니다. 불쾌한 생각을 넣는 것이 마귀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사탄이 사건을 통하여 집어넣는 생각들로부터 지키는 것입니다. 사울은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생각이 들어오는 대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직장이나 집안에서 어떤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 하필 나야? 내가 왜 이 일을 맡아야 돼?’ 하며 불쾌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게 영원한 상급을 위하여 이런 일들을 허락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하고 마음을 돌려 먹으면 영생을 소망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큰 상급이 됩니다. 사탄이 터를 잡지 못합니다.

 

마음을 노리는 마귀를 대적하는 것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훈계를 굳게 잡고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생명이니라.”(4:13). 훈계는 말씀입니다. 말씀은 여러 가지 이유와 까닭을 통하여 들어오는 마귀를 쓰러뜨리는 핵폭탄입니다(고후10:5~6).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하려면 예배시간이나 평소 읽은 성경을 통하여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 말씀이 마음에 박힙니다.

 

오늘도 마귀가 주는 생각을 말씀으로 대적하여 마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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