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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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소위 잘난 사람을 뽑습니다. 지혜와 지식이 있고 권력 있고 집안 좋은 사람을 선호합니다. 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뽑는 사람은 좀 다릅니다. 하나님이 뽑는 사람은 약하고 비천하고 멸시받고 자신감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고전 1:26) 이런 선택은 세상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탁월한 지혜입니다.(고전 1:25)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런 사람들을 뽑으실까요?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9)” 자랑할게 많은 인생은 우월하고 자랑 할 게 없는 인생은 열등감으로 위축되지만 이것은 상대적입니다. 이렇게 뽑으시는 하나님 앞에 오면 우월감도 없고 열등감도 없습니다. 자기 것으로는 자랑할 게 없는 육체, 이것이 진리입니다. 사람의 것으로는 자랑할 게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으로 부터 나온 다는 것을 아는 게 축복입니다.

 

전능자는 온 우주만물을 뛰어넘는 창조주 하나님의 탁월하심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그 자체로만 인정하면 그분의 존재는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그렇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것입니다. 자기 수준의 눈높이로 밖에는 이해 할 수 없는 인생의 한계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하나님을 의지 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내 힘으로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자기 열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보다 못한 존재로 무시하고 마음에서는 버려 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은 수많은 인생문제들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나보다 좀 더 힘이 센 사람이 도우면 되려나, 생각하지만 그것도 착각입니다. 인간관계, 돈 문제, 건강문제, 죽음의 문제 .... 막상 닥치면 사람 중에는 해결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자랑 할 것이 없는 인생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9:23~24)”

 

하나님은 자랑 할게 없는 인생들을 위해서 예수님을 우리의 자랑으로 주셨습니다. (고전 1:30)

자랑 하는 사람은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고전 1:31)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무 낮추어 나에게 오시니 저런 분이 하나님일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능자가 나를 대신 해서 죽으실 리가 없다고 합니다.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로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 하셨는데도 못 믿습니다. 무당이 신을 받는 것은 믿으면서 내안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신은 못 믿는 것입니다. 자기 수준만큼 밖에는 볼 수 없는 인생의 한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그분이 내안에 들어오시면 회복되지 못할 육체가 없습니다. 죽은지 나흘 되어 시체가 다 썩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 나오면서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다 썩어서 냄새나는 가망 없는 시체인생, 그 분 앞에서 얼마나 만신창이로 무너졌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질서가 잡히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온 세상을 향하여 자기 것으로 자랑하는 육체들에게 모든 것을 능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나타낼 때 피조 세계는 질서가 회복됩니다. 이 질서 안에서 진정한 예배가 드려집니다. 그때 인생문제의 질서도 회복되어 그 안에서 풀어집니다. 하나님이 약하고 없는 사람을 뽑으신 것은 그분의 지혜입니다. 육체로는 아무것도 건질게 없는 인생을 써서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십니다.

 

저의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저의 가장 약한 그 때 하나님이 비로소 전능자로 바로 보였습니다. 그분을 나의 하나님, 나의 주인으로 대우해 드리니 내 삶에서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무능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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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하나님이 뽑은 사람들’(고전 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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