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내가 그의 옷 자락을 만지면···’(막 5:25~43)
2019/11/12 16: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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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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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장 야이로의 어린 딸이 위독하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이 야이로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 딸을 만나로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큰 무리가 따라 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치면서 갑니다. 그 무리 중에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혈루병이 그 인생에 끼어 들어오면서 삶이 망가지기 시작한 여자입니다. 12년 전 일입니다. 그동안 병을 고치려 별의별걸 다 해보았지만 결국 많은 의사들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병은 못 고치고 돈은 다 날리고··· 그러다가 몸과 마음은 더 상하고··· 병으로 시작된 일이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려서 여인이 지금 있는 곳은 완전 밑바닥입니다. 그곳에서 여인은 절박하게 살기 위해 구원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많은 무리 중에 바로 이 여자가 끼여 있었습니다.

 

무리에 떠밀려 길을 가던 예수님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시더니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에워싸고 미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까?”(5;31)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을 만지고 그 옷자락에 닿으면서 지나갔습니다. 무리 중에서 떠밀려 예수님의 옷을 만지는 것은 별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누군가 한사람은 군중사이로 들어와 두렵고 떨리는 손으로 절박하게 그 옷자락을 붙잡았습니다. 그가 붙잡은 그 옷자락은 하나님의 옷자락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것을 느끼셨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누가 나를 만졌느냐?”

예수님이 그 사람을 찾으시려고 멈추어 둘러보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더 이상 자신을 감출 수 없는 것을 알고 한 여인이 두려워 떨며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고백 합니다.(15:11) 그 여인은 예수님이 지나가신 다는 소식을 듣고 에워싸며 밀치는 군중들 사이로 목숨 걸고 숨어 들어온 사람이었습니다.(15:31)

 

절박한 여인이 목숨 걸고 원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구원을 얻으리라···” 구원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옷에 손을 대었을 때 혈루근원이 마르면서 병이 나은 줄을 여자의 몸이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가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나온 능력이 여인에게 흘러가서 혈루근원이 마르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구원입니다. 단순한 병고침만이 아닙니다. 구원은 총제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모든 인생문제의 해결은 오직 예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무리중의 그 여인은 오직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겠다는 생각하나로 목숨 걸고 들어갔습니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병이 나음을 입을 것이라고 기록된 게 아니라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28) 자기의 문제는 병고침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지어다구원이 임하는 곳에 병고침이 일어났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으로 이 모든 일들을 받았습니다.(5:34)

 

그 여인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에워싸고 밀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분을 하나님으로 알고 하나님으로 만난 단 한 사람의 믿음에 하나님이 반응하셨습니다.

그때 저주인 줄 알았던 혈루병 조차도 축복이 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손으로 하나님의 옷자락에 감히 손을 대는 한 여인의 가녀린 손과 군중들에게 떠밀려 걸어가는 제자들의 장면이 겹칩니다.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냐고 물으십니까?(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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