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희년의 축복’(레 25장)
2019/11/21 11: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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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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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고사는 일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신을 찾는 종교도 시작됩니다. 사람이 먹고사는 근본은 토지인데 그 토지는 원래 하나님이 주인 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주인이신 하나님에게 그 땅을 빌려서 임시 거주자로 동거합니다.(25:23) 그렇게 땅을 빌려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곳간에 곡식이 점점 쌓입니다. 쌓아지면 더 쌓고 싶은 게 인간의 욕심입니다. 한 개를 가지고 100을 채우기는 어렵지만 99개를 갖고 있으면 하나를 빼앗아서 라도 100을 채워야 합니다. 채워진 100을 보면서 그것이 내 것 인줄 압니다.

욕심이 잉태해서 죄를 낳고 죄가 커지면 사망입니다.(1:15) 욕심은 이렇게 생명의 길에서 이탈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7년째를 안식년으로 정하셔서 원래 주인이신 여호와 앞에서 땅을 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25:4) 안식년은 땅도 쉬고 사람도 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 인간의 욕망도 쉽니다. (희년과 복음, 장진광) 땅이 쉬면서 사람이 수고하지 않았는데도 사람과 짐승들이 모두 먹고 삽니다.(25:6~7)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땅이 쉬는 동안 명령하여 먹고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조정하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25:20~21) 먹고 사는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안식년의 7년을 지나고 50년째 되는 날은 희년입니다. 하나님께 공평하게 먹고 살 것을 받았어도 부자와 가난한자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부자는 받은 것으로 불리고 불려서 더 많이 쌓은 사람입니다. 가난한자는 어쩌다 보니 빚을 지고 급기야는 갚을 수가 없어 자기 몸이 종으로 팔려가게 되는 지경까지 된 사람입니다. 희년은 부자도 가난한 자도 처음 자기가 받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25:10) 하나님께 빌려서 살면서 쌓아놓았던 모든 걸들을 다 반납하는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일한 모든 것을 다 반납하고 무로 돌아가는 희년은 너무나 불공평하지 않은가요? 아닙니다.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는 다 이 세상을 떠나면서 지금까지 빌려 살았던 것들을 내어놓고 가야 할 시간이 옵니다. 그때는 누가 주인인지 알게 되겠지요.

 

희년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자유의 해로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25:10) 자유는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자유는 무엇일까요? 부자든 가난한 자든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의지하는 것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스스로 매여 그것의 종이 됩니다. 부자가 가진 것에 매이지 않고 자기 권리를 반납하고 내어 놓는 것이 자유입니다. 가난한 자는 벗을 수 없는 종의 결박이 풀어지는 것이 자유입니다. 희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매인 모든 세상 결박을 풀어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 하나님의 종입니다. 다른 것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25:55) 하나님의 종이 되기 싫어서 거부하면 세상의 종이 되어 버립니다. 중립은 없습니다. 세상의 종이 되면 사람에 매이고 돈에 매이고 환경에 매여 두려워 벌벌 떨면서 삽니다. 비참하지요, 착취는 하나님 밖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면 자유가 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 그분에게 매여야 세상 모든 것들이 나를 풀어줍니다. 하나님 한분만 섬기면 나를 착취하는 결박에서 벗어나는 자유가 옵니다. 그때 비로소 세상의 모든 것들 앞에서 당당해 질 수 있습니다.

 

희년은 자유를 선포하는 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축복을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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