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서울 연지동 한기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연 기독자유통일당은 현 정부를 향해 기독교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종교의 자유 보장과 구속 중인 전광훈 목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근 자유공화당을 탈당하고, 기독자유통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위원장은 “좌파 정치인들이 중국 코로나를 핑계로 기독교를 탄압하는 교모한 정치적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펼쳤다.
이날 기독자유통일당은 코로나19를 중국코로나, 중국산 폐렴이라고 지칭하며, 국내 확산의 책임이 초기 중국인 입국금지를 시행치 않은 정부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
비례대표 후보 이향 집사는 “코로나는 제조는 중국에서 했고, 수입은 문 정부에서 했으며, 배급은 신천지, 그리고 책임은 한국 기독교가 지고 있다”면서 “허나 제조사는 처벌은커녕 모든 피해에 대해 적반하장격으로 큰 소리치고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를 향해 코로나 대응을 성공적이라 자화자찬하고 있다면서 “양심이 있기나 한 것인가? 나라를 분열 시키고, 158명이 생명이 죽도록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한 책임을 한국 기독교에 뒤집어 씌우는 비겁하고 비양심적인 책임전가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날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석방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김석훈 후보는 “문 정권은 아무 죄도 없는 전광훈 목사를 야수적으로 탄압했다. 전광훈 목사는 구속되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면서 “문 정권은 오로지 자신의 정권에 반대하는 전광훈 목사를 구속시키기 위해 억지 법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를 구속하는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정권이 아니다. 전광훈 목사를 구속하는 문재인 주사파 정권은 인민민주주의 독재정권이다”고 비난했다.
이날 기독자유통일당은 박원순 시장 등에 대한 고발과 관련해 “정치적 방역쇼인 예배금지 조치를 자행하고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의 예배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 “실외집회보다 실내예배가 안전하다는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면서 “하지만 서울시장이 실내 예배가 위험하다며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뒤집는 정치적 행동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