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크기변환]사본 -한재혁 목사.jpg
 
“그러므로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심기혈정(心氣血精)’이란 원리가 있습니다. 마음()에서 에너지()가 나오고 생명력()의 변화를 일으키면 결국 물질()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몸과 마음은 분리된 것이 아닌 연속적인 하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몸에 생기는 질병의 최초 원인은 마음이며 그 중에서도 마음의 걱정이나 염려가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성경에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마음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합니다.(잠언 17:22) 이 말씀은 마음()에서 시작된 근심이 결국 기와 혈을 거쳐 물질()의 세계에서 뼈를 마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6:25)”

 

그런데 우리들은 왜 목숨과 몸을 위해서 계속 근심과 염려를 하는 걸까요? 바로 앞 구절에 답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624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돈을 사랑할 수는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자든 부자든 일단 돈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근심의 노예가 되어 근심이 떠나가질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병의 근원인 근심과 염려가 떠나가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돈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6:33) 주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은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바로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생각을 그만두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지만 하나님께 맡길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풍부하고 수가 많으십니다. “너희는 내 나라를 걱정해라. 내가 너희들을 걱정하겠다. 내가 너희들을 걱정하면 너희는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둘째로, 염려에 대한 가장 확실한 치료약은 믿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고, 염려의 시작은 믿음의 끝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4) 두려운 환경에서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바꾸어 주시지 않고 우리의 태도를 변화시키십니다. 가끔 우리가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산을 옮겨주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산을 넘어갈 수 있는 힘을 더하여 주십니다.

 

셋째로, 하루의 일을 내 능력껏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됩니다. 내일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오늘 행복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내일 비참해지기를 원한다면 오늘 염려에 빠지십시오. 염려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염려에 빠지고 갇히는 것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6:34) 우리가 할 일은 희미한 내일 일을 걱정할 게 아니라 눈앞에 확실하게 있는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오늘도 못살면서 내일을 염려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런 자만이 행복하리라. 오늘을 내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병이 낫고 건강해지기를 원하십니까? 만병의 근원인 근심과 염려가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고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고, 강하고 담대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마음사랑교회는 성경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배우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센터이기도 합니다. 한재혁 목사는 연세대 의대 출신의 의사로 연세바른의원과 소아청소년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자연 치유 교육과 NLP 심리 코칭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하면서 육신의 치유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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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설교] 한재혁 목사의 ‘염려가 없어야 병이 낫는다’(마 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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