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단의 불’
2021/08/20 11:20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강성률 목사(신촌예배당)

강성률 목사.jpg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10:1~2).

 

본문에서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하나님께 분향했습니다. 그들은 번제단에서 취한 불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의 불이나, 밥할 때 사용하는 불이나, 등불을 켤 때 사용하는 불이나, 불이면 되는 것이지 불의 질이 소용 있나?” 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던 불을 가지고 향유를 태웠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삼키고 말았습니다.

 

불순종의 결과는 이렇게 참혹했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은 불순종의 참혹함과 불이 주는 상징성입니다. 본문에서의 불은 열심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열심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단을 통과한 열심단을 통과하지 못한 열심입니다. 성도들이 사용하는 불은 단의 불이어야 합니다. 구약의 제단이 신약에서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열심은 좋은 것이지만 그 열심이 십자가를 통과한 열심이 아니라면 그 열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태워버리고 맙니다.

 

이전에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면 그 제물을 받았다는 증거로 하늘에서 불이 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드린 사람에게 성령의 불로 임하십니다. 거기서부터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가 일어납니다(1:29). 십자가를 통과하기 전의 열심은 육신적인 열심이 되기 쉽습니다.

 

사도바울이 믿기 전에는 조상들과 율법에 대하여 열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3:6).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결과적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10:2~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곧 신약시대의 제단인 십자가에 자기 의를 처리하지 아니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열심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옳은 것을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 옳은 것을 따라 열심을 낸다면 교회를 핍박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십자가를 통과한 열심이 아닌 육신에게서 나온 열심은 성령을 거스르는 열심이 됩니다. 육신에게는 선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7:18).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자신을 십자가로 처리한다는 뜻은 순종하는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순종은 자기 생각을 접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양심에 순종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pnnews@empas.com
교회연합신문(www.ecumenicalpress.co.kr) -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교회연합신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  |  발행인 : 강춘오  |  설립일:1991년 11월 16일
    | 사업자:206-19-64905  | 03127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16길 73-10  |  대표전화 : 02-747-1490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All right reserved.
    교회연합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