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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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긍휼한 복음 위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꽃피우는 미래도시 용산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지난 122일 서울 용산 서빙고로 신용산교회(담임 오원석 목사)에서 ‘2022년 용산구민과 함께하는 신년감사예배를 열고, 하나님의 치유로 이 땅을 다시 회복하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용산구민들은 어둠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찬란한 새벽을 찬양하며, 올 한 해 시온의 영광이 이 땅의 코로나를 종식시키기를 기도했다.

 

용산구교구협의회(회장 최창규 목사)가 주관하고 용산구청기독신우회(회장 이원택 집사)가 후원한 이날 신년하례예배는 어둠이 짙은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용산 지역 성도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교구협은 예배장 입장에 앞서 철저한 방역과 QR체크, 손 소독 등을 실시하며, 혹시모를 코로나 확산을 미연에 예방했다.

 

새해 용산 교회들의 기도는 여전히 복음과 상생이었다.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전 세계의 새해가 위축되어 있지만, 용산지역은 교회와 지역 간의 끈끈한 유대를 앞세워, 회복을 넘어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도모했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용산교구협이 주관하는 신년하례회는 용산지역에 있어 1년의 시작이자, 새로움의 상징이다. 목회자와 성도, 지역 주민과 공무원, 유력 정치인까지 한데 모여, 새해 용산의 미래와 희망을 꿈꾸며, 상생을 위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

 

오원석 목사(신용산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용산NGO 이길원 목사(신흥교회)의 기도와 회계 이철수 목사(삼애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도원동교회 임마누엘중창단이 특송을 펼쳤다. 하나님의 전능을 찬양하는 중창단의 은혜로운 찬양에 참석자들은 전심어린 박수로 화답했다.

 

말씀을 전한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깨어 있으라는 주제로 위기와 혼란 중에도, 스스로 깨어 일어나 세상을 선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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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 어느 해보다 주변을 둘러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송 목사는 오늘도 매일을 견뎌내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대의 가장 상징적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아픔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말론적 경각심을 갖고 늘 깨어 있는 신앙을 견지해야 함을 강조키도 했다. 송 목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변수가 많다. 당장 한 치 앞을 누가 알 수 있겠나? 늘 깨어 있으라는 의미는 늘 생애 마지막인 것처럼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너무도 평범한 바로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면서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이 너무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여러분의 평범한 일상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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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한주원 목사(남산교회)국정의 안정과 일상생활의 회복을 위해’, 차은일 목사(한광교회)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전종우 목사(숭덕교회)용산구민의 안녕과 지역교회를 위해를 주제로 기도를 이끌었다.

 

부회장 지성호 목사의 사회로 열린 제2부 순서는 축하와 격려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용산 성장현 구청장은 먼저 용산참사의 아픔이 머문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함에 감사를 전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올 한해가 되기를 희망했다.

 

성 구청장은 생각하기조차 끔직한 용산참사의 아픔이 스며있는 힘들고 어려운 자리에 이렇게 거룩한 성전을 짓고 우리가 예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눈물을 닦아 주며, 함께할 수 있었기에 너무도 소중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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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그려놓은 마음의 원 안에 갇혀 있다. 재물, 명예, 욕심, 시기와 질투의 원 속에서 우리는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면서 새해 우리들 마음속의 원을 하나씩 지워 버리자. 올해는 원없이 원 없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비쳤다.

 

권영세 국회의원(용산구, 국민의힘)의 축사도 이어졌다. 권 의원은 작년 한해 용산교구협은 이웃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용산구를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해주셨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지역과 가정, 각 기관을 위해 기도하며 아픔을 나누어 주신 역할이 참으로 크다면서 용산구민의 일원으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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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날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의 발전과 주변 이웃들에 대한 나눔과 돌봄에 헌신한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전종우 목사(숭덕교회)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역 교회들의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 용산교구협이 이끄는 용산 교회들의 상생 모델에 교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랜 연대와 교류로 개교회를 넘어 지역교회의 하나됨을 이룬 용산교구협은 코로나의 광풍을 서로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겨내 왔다. 매년 신년하례예배의 헌금을 어려운 교회, 이웃과 나누는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다. 올해 역시 예배에서 걷힌 헌금으로 지역 내 20개 교회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교회간의 협력 뿐 아니라, 지자체와 주민 등 지역 전체와의 끈끈한 연대를 구축하며,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발하는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용산교구협 증경회장 장상욱 목사(선인중앙교회)용산구교구협은 단순 교회만의 집합체가 아니다. 그 자체로 지역이며, 주민이다. 용산구 전체가 바로 교구협일만큼 우리는 오랜시간 서로를 섬기며 연대해 왔다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회는 결코 울타리 안에 가둔 건물이 아니다. 울타리를 거둬낸 세상 전부가 주님의 복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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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용산교구협의 지역 상생 모델은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 확신한다. 교회의 무너진 신뢰와 국민들의 실망 앞에 교회가 보여줘야 하는 것은 결국 꾸준한 진심이다고 덧붙였다.

 

용산교구협의 임원은 회장 최창규 목사(한강중앙) 부회장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 총무 박승남 목사(후암) 서기 전종우 목사(숭덕) 회계 이철수 목사(삼애) 감사 정병두 목사(새동산) 용산NGO 이길원 목사 마을목회복지위원장 최준 목사(행복이 가득한) 명예회장 성장현 구청장(한강교회 집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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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교구협 “세상을 선도하는 깨어있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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