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한국을 대표해 참전용사유가족에 감사 전해

귀국길 오른 소 목사 마지막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7.27 미 한국전전사자 추뫃의벽 준공식, 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3).jpg

 

그 가슴 사무치는 꽃잎의 이름들이여 / 주님, 추모의 벽에 새겨진 자유와 평화의 수호천사들의 이름이 / 검은 폭풍이 몰아치는 휴전선 위에/ 사랑과 평화의 별빛으로 떠오르게 하소서 / 그 어떤 거친 바람에도 시들지 않을/ 자유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미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27(현지시각)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준공식에서 추모시 : 꽃잎의 영혼들이여, 사무치는 이름들이여를 영어로 낭독하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는 한미 대표 인사와 한국전 참전 전사자 유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정부를 대표하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조태용 주미대사, 김종욱 카투사연합회장 등이 참석하였고, 미국 측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더글라스 엠호프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과 한국계 영 김,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등이 함께했다. 새에덴교회는 후원교회로 참여했다.

 

이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생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미군 전사자 36634, 한국군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미국 내 참전기념 시설 중 미국이 아닌 국적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사자들의 이름은 군별 계급별 알파벳 순으로 새겨졌다. 화강암 소재로 높이 1m, 둘레 130m의 비스듬한 모양이다.

 

[크기변환]a7.27 미 한국전전사자 추뫃의벽 준공식, 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2).jpg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호국보훈의 마음으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미국과 UN 참전 국가와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와 애국심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참전용사 중 마지막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찾아가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소 알링턴.jpg

 

이 외에도 소 목사의 새에덴교회 방미단은 앞서 26일 워싱턴D.C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해 한국전에서 크게 활약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과 고 스톰스 소령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저녁에는 워싱턴D.C 쉐라톤 펜타곤시티 호텔 대연회실에서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이하 KWVMF)과 공동주최로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재미한인 참전용사와 가족 및 한인 대표 등 4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미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와 만찬행사를 열었다.

 

[크기변환]a소 만찬.jpg

 

한편,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의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지속해왔다. 새에덴교회는 6·25전쟁 72주년을 기념하여 지난달 19300여명의 국군 참전용사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을 초청해 보은예배와 기도회를 가졌다. 16년째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진행한 새에덴교회는 그동안 9개국 연인원 5,000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했다. 코로나19 기간(2020, 2021)에는 줌(ZOOM)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화상 스크린으로 참전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대해 행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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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자유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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