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독연 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2022/07/28 21: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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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목사 (신촌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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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21:4-5)

 

예수님께 대한 아버지의 뜻은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3:15). 모든 성경이 예수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5:39). 예수님은 임의대로 사시지 않고, 아버지께서 이미 정해 놓으신 그 길을 가셨습니다. 본문 역시 예수님의 대속 여정 가운데 정해진 내용으로 주님은 아버지께 순종하여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정하신 대로 세상에 오셨고, 예정대로 병자들을 고치셨으며, 예정대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임의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대속사업을 종종 제자들에게 알리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16:21). 그 외에 갈릴리에 모였을 때에 말씀하셨으며(17:22-23),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또 말씀하셨습니다(20:18-19). 이미 아버지께서 정해 놓으신 길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 중 한 사람이 그를 팔아넘길 것을 예고하시면서 그것 역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18,21). 이처럼 예수님은 자신의 기쁨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사셨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신앙인들은 어떠할까요? 예수님은 부활하신 주일 저녁때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0:21).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을 보내셨고, 오늘날 신앙인들을 보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은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듯이 정해진 길이 있고 또 순간, 순간 보내심을 받습니다.

 

형님 속이고, 아버지 속이고 에서의 보복이 두려워 도저히 가나안 땅에서 살 수 없었던 야곱은 형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노숙하게 되었습니다. 꿈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28:15).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욥도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23:10). 욥에게도 자신이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선지자들도 사역의 목표와 방향성은 대개 비슷하였지만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아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16:2).

 

반면에 이사야 선지자는 아내를 두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여 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 할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왕 앞에 옮긴바 될 것임이니라.”(8:3).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길과 삶의 양식까지도 정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같이 예수님도 사도들에게 각자의 정하신 곳으로 보내셨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베드로와 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2:7-8).

 

제자들을 보내셨던 예수님께서 지금 신앙인 모두의 길을 정해 놓고 보내십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만 보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가 보내신 곳입니다. 보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3:23-24).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보내신 이의 뜻을 잘 헤아려서 나타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성경은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25:2)라고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너는 어디로 가서 무슨 일을 하라.”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위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길을 숨기시는데 우리가 더듬어 찾아야 합니다. 지각을 사용해서 찾아야 합니다. 기도로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우리의 길을 알리시는데 지체하지 않습니다(10:23). 기억하십시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을 정하신 길로 보내신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보내셨고 또 보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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