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이임 이남규 목사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무사히 마쳐

취임 이우회 목사 정통보수신학 수호··· 흩어진 형제 하나로

설교 강희윤 목사 성령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명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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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의 헌법을 수호하는 예장 호헌측이 지난 919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한 세종평화의동산(원장 피종진 목사)에서 제107회 총회를 열고, 이우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우회총회장은 기독교의 정체성이 점차 흐려져 가는 시대에 정통보수신학으로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정통 호헌총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오랜만에 온전한 총회로 다시 모인 총회원들은 이번 총회를 재부흥의 전환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날 함께한 총 17개 노회 164(위임 포함)의 총회원들은 화합과 소통을 통한 상생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이우회목사가 단독후보로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된 가운데, 마찬가지로 단독후보로 부총회장에 도전한 김종주 목사 역시 무난히 추대됐다.

 

안건처리에서는 각 위원회 보고 후, 예산안과 차기 사업계획을 통과시켰으며, 특별위원장 선정은 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다음은 107회 임원이다. 총회장 이우회목사(중부노회) 부총회장 김종주 목사(대구노회) 서기/대내총무 이한우 목사(북서울노회) 부서기 이현규 목사(전라노회) 회의록 서기 권태하 목사(대구노회) 부회의록서기 이수근 목사(충청노회) 회계 박정순 목사(대전서노회) 부회계 이광우 목사(대전동노회) 대외총무 황연식 목사(남서울노회) 감사 박병순 목사(새중앙노회) 감사 김창기 목사(서울노회2)

 

오후에는 총회장 이취임예배가 진행됐다. 코로나로 총회가 가장 어려웠던 105, 106회에 총회장을 맡아 총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직전 총회장 이남규 목사는 "하나님의 이끄심과 총회원의 도움으로 무난히 총회장의 직무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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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차기 이우희 총회장님이 더욱 잘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총회 소속 교회들도 든든히 평안히 서게 하시고 그 수도 많아지게 하실 것이다"고 조언했다.

 

신임 이우회총회장은 흩어진 호헌의 형제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 총회장은 "그간의 시간이 분열과 갈등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화해와 일치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올해는 우리교단이 60주년이 되는 희년이다""이제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건강한 총회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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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전히 계속되는 위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래를 위한 전략수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재정적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 미자립교회들이 폐쇄되어가고 있고, 신학생들은 점점 줄어든다. 이대로는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미래를 장담키 힘들다""이럴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사명자를 양성하고, 목회자를 재교육하며, 교단의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교단의 화합과 소통, 지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협력, 호헌의 대통합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취임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강희윤 목사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란 말씀을 통해 성령의 소리를 따르는 사명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강 목사는 베드로, 총독 빌라도, 아나니아가 겪은 성경 속 사례를 통해 참된 성령의 소리를 좇아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를 증명했다.

 

[크기변환]a사본 -이취임예배 설교 강희윤 목사.jpg

 

강 목사는 "성령의 소리를 듣고 살다보면 힘들 수 있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허나 이 모든 것을 각오하고 나아가야 승리한다. 우리 모두는 무시로 기도하여 성령의 소리에 민감하고 민첩함으로 그 열매를 하나님께 돌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타 호헌 교단이 또다시 분쟁한 것을 두고, 대외총무 황연식 목사는 씁쓸함을 전했다.

 

황 목사는 우리 교단은 한교총, 한장총, 기지협 등에서 인정하는 호헌의 주류 교단이다. 허나 우리 교단에서 분열해 나간 교권주의자들이 호헌과 상관없는 자들을 영입해, 서로 호헌의 주류임을 자처하는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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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호헌 “분열과 다툼을 지나 이제는 화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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