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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복지재단, 사순절 맞아‘40일간의 동행’기도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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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NGO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3월 5일 재의 수요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순절 기간 동안 ‘40일간의 동행’ 기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샘복지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사순절 기간마다 ‘40일간의 동행’ 기도 캠페인을 통해 북한 동포와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도와 저금통 모금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북한 어린이의 온전한 회복과 건강한 성장’이다. 북한 어린이들은 심각한 영양 불균형과 정서적 결핍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북한 어린이의 회복과 보호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품는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도 40일의 기도제목과 기도정보, 묵상그림, 한 줄 기도문, 말씀 필사로 구성된 기도집과 저금통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더욱 의미 있고, 깊이 있는 기도를 드리며 뜻깊은 사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샘복지재단 현병두 팀장은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는 기도의 열심이 있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열과 전쟁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는 한반도에서, 지금이야말로 기도의 불씨를 다시 살려야 할 때입니다. 기도는 곧 회복의 시작입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 교회의 기도를 통해 우리 민족은 평화와 통일의 소망을 이룰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40일간의 동행’ 기도집과 저금통은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 발송된다. 자세한 내용은 샘복지재단 홈페이지(www.samcare.campaignus.me) 또는 전화(02-521-73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금된 저금통 후원금은 북한 사역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인도적 대북지원이 불가한 경우, 지구촌 소외된 이웃을 위한 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샘복지재단은 1997년 설립된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제 보건의료 NGO로, 북한 동포 및 전 세계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건의료 지원, 교육지원, 구호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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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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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화성시와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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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와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권칠승 국회의원은 17일(월) 오전 10시 화성특례시청 2층 중앙회의실에서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 김상욱 기획처장, 전석철 사무처장, 김대숙 평생교육원장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이진형 도의원, 장철규 시의원 등이 참석해,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조성 및 운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으로 활용될 한신대 병점교사(지역사회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511.52㎡로 병점역 바로 옆인 떡전골로 118번지에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신대 병점교사 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복합문화공간 시설 건립 관련 공동 협력 △복합문화공간 내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및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업무 체결식에서 “약 7~8년 전만 해도 병점교사에서 다문화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이후 점차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활용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번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병점교사와 병점역 광장이 새롭게 바뀌면, 지금보다 주변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신대 평생교육원의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한신대는 경기도 평생 배움 대학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교육·문화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은 병점 지역의 문화적 거점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병점 원도심의 문화 부흥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적 수요 충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신대와 화성시는 해당 시설이 조성되면 병점 광장 및 창업문화복합센터 등 기존 원도심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균형 발전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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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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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목사의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성경 8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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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헬라어 번역 출판사의 박경호 목사(4GospelChurch)가 30여의 연구 끝에 내놓은 번역 성경 시리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전직역에 가까운 본 시리즈는 기존 4복음서에 더해 계시록, 로마서, 창세기, 히브리서까지 8종을 묶어 세트로 출간 됐다.
벤카임 맛소라 Text를 번역한 창세기는 3년 8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역작으로 ‘신앙의 출발은 믿음’이란 부제를 달았다. New 마태복음은 계명순종으로 인도하여 거듭나게 하는 원리를, New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게 하며 온전하고 완전한 회개로 구원받게 하는 원리를, New 마가복음은 구원을 받았다해도 귀신으로 인해 타락하여 구원을 잃게 되는데 그 귀신을 추방하여 구원을 잃지 않게 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책이며, New 요한복음은 거듭남부터 영생까지의 과정으로 복음을 전파하여 타인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로마서와 히브리서는 복음의 교리와 구원상실의 교리에 대해서 사도바울의 심도깊고 날카롭게 저술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직역한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New 요한계시록은 심판과 재림이라는 부제를 달아서 천국에 들어갈지 지옥에 떨어질지 영적인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는 책이다.
박경호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성경 8종세트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단어들의 뜻을 원어:한글을 1:1로 재정의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결과 어려운 성경 구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이 되었다. 이러한 1:1 한글 대응 방식은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것으로 박경호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성경만의 독특한 번역방식이기에 ‘전무후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러한 1:1 매칭 번역방식으로 탄생한 단어들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화되었기에 전체 성경 어디에 적용된다 하더라도 말씀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진다. 박경호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성경은 25년 이상 어원과 어근을 분석하여 원어의 원래 뜻을 밝혀 보임으로써, 기존의 성경에서는 보지 못하였던 새로운 진리의 구절들을 발견하여 원어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출판사는 “이 성경을 읽으시는 누구에게나 놀라운 흥분들로 다가올 것이며, 특히 기존에 창세기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며 “처음 창세기를 접하시는 일반인들도 쉽고도 흥미진진한 내용에 눈을 뗄 수가 없을 것이다. 박경호 히브리어 번역성경 창세기는 고어체와 서술체가 아닌 경어체와 대화체를 사용하였으며 문장에서 자연스러운 의미를 고려한 의역이 아닌, 부자연스럽고 어색하지만 있는 뜻 그대로를 직역하여, 읽는 분들이 마치 스크린 동영상을 보는 듯 생동감 있게 원문의 원래 의미가 그대로 전해지도록 하는 책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구매자들에게는 기존 성경의 생략구절의 번역된 부분과 장정 비교표 책자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문의: 010-7533-7153, nicelamb7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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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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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 대학부 ‘테바캠프(TEBAH CAMP)’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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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테바캠프(TEBAH CAMP)’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마르투스선교센터(MTC)에서 진행했다. 대학생들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미디어 기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오직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여 깊은 영적 회복과 변화를 경험했다.
테바(תֵּבָה)는 히브리어로 ‘상자’ 또는 ‘방주’를 뜻하며, 성경에서 모세가 나일강에 띄워졌던 갈대상자와 노아의 방주를 가리키는 단어다. 출애굽기 당시, 바로는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모세는 갈대상자를 통해 보호받으며 훗날 이스라엘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성장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바로의 위협’은 미디어 중독이라 할 수 있다. 테바캠프는 이러한 미디어의 거센 흐름을 차단하고, 갈대상자와 같이 믿음의 방주 안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회복과 부흥을 경험하는 캠프이다.
5박 6일 동안 진행된 테바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미디어를 차단하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 형제는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가치 없다고 여겼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최고의 걸작품으로 보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역사적인 순간도 일어났다. 대학생 박모 자매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믿어졌고, 기도 시간에 깊은 회개와 감동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 통독을 하면서 “저의 모습이 사울 왕 같았다. 이런 저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죄를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은혜와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캠프 중에는 ‘감정 코칭’ 강의가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2년 국내 우울증 환자는 100만을 넘었고, 이 가운데 20대가 18.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감정 코칭’ 강의는 참가자들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상처와 감정을 파악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내면의 상처, 거절감, 쓴뿌리 등이 치유되는 은혜를 경험했다.
대학생 이모 형제는 “제 깊은 곳에 저도 알지 못하는 상처를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며 치유해주셨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좋은 모습만 보이려 애썼던 저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며, “이것이 상처로 인한 반응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 가운데 저의 상처를 치유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테바 캠프를 통해 단순히 개인적인 회복을 넘어 가족 관계까지 변화되는 사례도 있었다. 캠프 참가자 김모 자매는 “기도 중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그동안 부모님께 했던 말과 태도를 돌이켜보니 너무 부끄러워 깊이 회개할 수밖에 없었고, 캠프 이후 부모님께 용기를 내어 용서를 구했다”며 은혜를 전했다. 미디어를 통해 외면해 왔던 감정과 관계의 문제를 직면하고, 하나님 안에서 치유받는 경험이 테바 캠프 참가자들에게 큰 변화와 부흥을 가져왔다.
정의호 목사는 “다음 세대가 세상 미디어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과 세상의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다음 세대를 세상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미디어를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테바캠프가 교회마다 활성화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기쁨의 교회가 좋은 모델이 되어 미디어 중독시대에 세상의 흐름에 거슬러 다음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 기쁨의교회는 미디어 중독시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중고등부 대상으로도 테바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적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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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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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베트남 호치민에 유학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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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지난 2월 17일,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스톤 유학원에서 화이트스톤 유학원과 협정을 체결하고 ‘백석대학교 유학센터’를 설치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백석대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황상군 국제교류팀장, 화이트스톤 유학원 김병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위치한 유학센터를 거점으로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의 학술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유학생 유치 홍보 등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백석대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은 “화이트스톤 유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남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학센터 개설이 백석대와 베트남 대학 간의 학술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는 이번 유학센터 개설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반으로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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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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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논평] 2025년 한국교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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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헌재가 정의와 공법으로 탄핵 심리를 진행하도록 감시하며 관용과 사랑으로 국민 갈등을 치유하는 화목의 치유자 되자.
동성애 및 세속주의 흐름을 막아내고 탐욕 제어, 섬김의 모범으로 영적 센터 되어야 한다.
2025년 올해 한국교회는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가 되고 있다. 오늘날 서구 교회가 기독교 이후 시대를 맞이하여 복음 전도와 선교가 쇠퇴하고 사회적 영향력도 줄어지고 있다. 이 때에 한국교회는 복음의 생명력이 모든 영역에서 펼쳐지면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탄핵의 찬반 갈등 가운데서 한국 보수교계가 세이브 코리아 국가 비상기도회를 2월 1일 부산, 2월 8일 대구, 2월 15일 광주 등에서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역사의 고비마다 사회의 아픔을 짊어지고 역경을 이겨내며 사회를 선도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개항 이후 근대화가 요구될 때 학교와 병원을 세우면서 근대화에 앞장섰고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33인의 민족지도자들 가운데 16명의 기독교인이 참여하여 민족의 고난을 이겨내며 민주 공화정의 국가 건설의 대계를 제시하였다. 해방 후에 혼란 속에서 이승만 박사와 협력하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하였고, 6.25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기도와 봉사의 손길을 통해 국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 민족복음화와 1980년대 세계복음화를 통해 한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해 선진국가로 도약하며 세계화를 달성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샬롬나비는 대통령 탄핵 진행으로 국론이 분열된 2025년 한국사회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해야 할 바람을 다음같이 표명하고자 한다.
1. 청교도 복음주의 신앙으로 한국사회의 제일 종교가 된 한국교회는 그 사명을 각성하자.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재래종교인 불교와 유교를 추월하여 제1종교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5년 종교 연감에 의하면 개신교인수가 약 967만명에 도달하여 천주교 389만명과 합하면 적어도 1천3백만명 신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숫자는 불교인 761만명를 능가하는 기독교의 사회적 정착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하여 기독교인들이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여건 속에서 3백만명이 줄었다고 하더라고 기독교인들은 한국인들 가운데 기독교인들 수는 1천만명(20%)정도를 잡을 수 있다. 이는 기독교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의 거처가 되고 신앙운동을 구국운동으로 승화시켜 한국 민중들 속에 애국종교로서 수용되었기 때문이다.
2. 지난해 한국교회는 4차 로잔대회와 올해 WEA대회 개최로 세계 선교의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2024년 한국교회는 한국로잔위원회가 국제로잔위원회와 함께 제4차 로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복음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한 주간 21세기 선교의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2024 로잔서울선언’까지 발표한 것은 한국교회의 교회사적인 공헌을 말해준다. 이번 4차 로잔인천대회를 기점으로 기독교 선교의 중심축이 북반구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와 남반구 남미, 아프리카 등 제3세계교회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로잔서울선언에는 동성애가 죄(罪),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행위라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이는 여태까지 공식적인 국제적 기독교 선언문에서 다루지 못한 이슈를 다룬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단지 아시아에 고립된 교회가 아니라 21세기 세계선교의 역동성을 제공해주는 교회로 그 위상을 갖게 되었다.
3. 한국교회는 동성애와 세속주의를 막아내면서 오늘날 세계의 인본주의 흐름을 막아내는 세계 기독교의 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교회 10/27 대규모 집회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동성애를 막아낸 새로운 단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서구 및 미국교회가 동성애와 세속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이에 반대하는 신자들이 교회를 이탈함으로써 주요 장로교와 감리교 등에서 교회분열이 생겼고, 오늘날 서구 주류교회는 그 역동성을 상실하였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다양한 교파들이 동성애 반대를 위하여 전국적으로 하나되어 10/27 주일 오후 연합 집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에 목회에 집중하는 순수한 목회자들이 순서를 맞아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단합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동성애를 수용하는 교회는 “사도적 거룩한 보편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로서 한국교회는 성경이 반대하는 동성애를 거부한다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 것이다.
4.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탐욕 제어, 겸손과 섬김으로 교회 내부적 갈등과 스캔들 갈등을 이겨내자.
한국 개신교회는 천주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보다 더 많은 노숙자 급식 섬김, 각종 장애자 봉사, 그리고 사회 중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봉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개신교가 사회적으로 불신 내지 비난을 받는 것은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탈선, 비리와 교권욕으로 다투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리나 스캔달 보도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개신교 목회자와 장로, 안수 집사 등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역자들로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오늘날 개신교회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교회 지도자들은 자기 탐욕을 제어하고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신실한 성도들과 함께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진 영생의 소망을 가진 삶을 세상을 향하여 보여주어야 한다.
5. 한국교회는 사회를 향한 섬김의 본이 되고 윤리적으로 솔선 모범이 되자.
한국의 초창기 교회 지도자들은 근대 문물 도입에 앞장을 서서 양반 상인의 계층 차별를 깨뜨리고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여 여성 교육과 축첩제도 철폐에 앞장섰다. 교회가 국가 독립 운동의 장이 되도록 민중의 피난처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개신교회가 사회의 주요 종교가 되고 제도 종교가 됨에 따라 교회 당회장 세습이 이루어지거나 담임 목회자의 불법, 교파 분열과 교회 안에 다툼 등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실추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선교적으로 가장 성공한 교회로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각지에 174개국에 21,917명(2023년 기준)의 한국국적 장기선교사를 보낼 만큼 개신교가 성공한 나라이다. 이제 한국사회에 주도 종교로 자리잡았다. 우리 사회를 주도해 나가는데 교회의 역할을 정말 중요하다.
6. 한국교회는 오늘날 정치 이념화되고 있는 검찰, 사법부와 헌재에 대한 감시자가 되고 이들의 심판이 공정해서, 나누어진 국론 분열을 잠재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탄핵으로 권한 정지된 윤 대통령이 1월 15일 공수처에 의해 불법으로 체포, 구금되었다. 공수처가 탄핵심리에 있어서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방해하는 인권침해 사건도 있었다. 공수처가 관할 구역이 아닌 서부지법에 영장 쇼핑하여 서부지방 당직판사는 “증거인멸”이라는 부실한 내용으로 1월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월 24일 다행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연장 신청을 불허하여 사법부의 신뢰가 다소 복구되었다. 헌재는 지나친 이념화 된 세 명의 헌법재판관(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에 대한 피청구인 대통령측의 기피신청을 각하하고, 피청구인의 사정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탄핵 심리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였다. 그리하여 공수처, 검찰, 경찰, 헌재는 모든 일을 조기대선을 치루고자 하는 일정에 맞추고 있다고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리에서도 4:4로 기각되긴 했으나 취임 이틀만에 탄핵소추됐던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하여 174일만의 늦장 판결에다 4명이 인용하는 등 법리(2인 체제의 적법성 논의)가 아니라 이념 성향에 따른 판결이라는 국민적인 불신뢰 속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헌재는 최고의 헌법기관이 아니라 정치 이념화되어 헌재의 탄핵심판은 국민들의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고 국론분열을 잠재우는 최종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사법부와 헌재가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도록 권면하고 기도해야 한다.
7. 한국교회는 국가의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갈등, 여객기 추락사고, 서부지법 난입 폭력 및 방화시도사건 등 위험사회 증상을 인내, 관용, 사랑으로 이겨내는 화목과 갈등의 치유자 되자.
한국사회는 오늘날 비상계엄으로 선진국 지위에서 국제적인 위상이 흔들리고, 거대 야당의 의회폭주로 29명 무더기 탄핵, 행정부 기능 마비, 거기다 지난 연말에는 전남 무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로 169명이 목숨을 빼앗긴 위험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난입 폭력 및 방화시도 사건은 사법부 불신에 대한 시민들의 표출로서 폭력사건은 용인할 수 없으나 사법부는 이를 단지 폭도로 매도하지만 말고 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부실한 사유(15줄의 증거인멸 등)의 영장 발부 등에 대한 심각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 이때는 한국교회는 여야 편향적으로 서지 말고 정의의 편에 서서 하나님 말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서 우리 사회가 개인의 정권 욕심이나 야심으로 경영되는 사회가 아니라 법치로 다스려지는 사회라는 것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영적 권위를 갖고 각 영역 지도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교회 목회자들은 영적 권위, 양심과 신앙의 지고한 저울로써 정치인들이 정도로 국정을 이끌고 나가도록 조언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미국은 2021년 의사당 점거 폭동에서 보듯, 두 쪽으로 쪼개진 미국의 분열상 가운데서도 트럼프가 다시 압승하고 카터 대통령의 영결식에 트럼프, 오바마, 부쉬, 클린턴,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참석하여 국가의 안정을 다졌다. 이것은 미국사회엔 견고한 자기 방어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중심을 잡는 엘리트 그룹, 전직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위기 앞에서 정파를 초월하는 정치인들이 있으며, 신뢰받는 사법부가 있다. 이 시스템의 힘으로 극단적 분열을 막고 충돌을 피해 온 것이 미국 민주주의의 250년 역사다.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중심의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8. 한국교회는 국가비상기도회를 통하여 탄핵 찬반 논란에서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모든 처소에서 겸손히 섬김으로써 사회통합의 등불이 되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한국사회가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에게 인내와 소망을 제시하며 사회에 소망적 미래를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대한민국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위기 가운데서 진보와 보수 이념을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보여주며, 기독교인들이 단합하여 회개하고 기도하며 국난을 극복하며 밝은 소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국론 분열과 갈등의 시기에 자기와 생각이 다른 자들에 대하여 관용과 인내와 사랑으로 열리며 기도의 동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하겠다. 우리 사회 속에 하나님의 뜻은 도피적인 무관심주의나 폭력적인 민중 봉기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랑과 관용과 평화의 단합과 기도 속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한국교회는 사회의 갈등에 참여하여 온 국민과 함께 아파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하나님께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겠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다.
2025년 2월 17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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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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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고] 서헌제 교수의 칼을 쳐서 보습을, 보습을 쳐서 칼을‘ (사 2:4, 미가 4:3, 요엘 3: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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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는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날, 열방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고 선포한다(사 2:4). 미가서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한다(미 4:3). 그런데 전쟁을 연습하지 말라는 이 말씀에 자신들의 전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기독교 평화주의자들, 특히 정통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낙인찍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이다.
초기에는 입영 후 집총을 거부하다가 무거운 항명죄로 처벌되자 입영 자체를 거부한다. 병역법 제88조에 의하면 현역입영 통지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3일 이내에 입영하지 아니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법원은 입영거부자에게 일괄해서 법정형의 절반 수준인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는데 그 대부분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다. 심한 경우 형제들이 함께 또는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병역거부로 처벌받는 사례까지도 있다.
이들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차례 위헌소송을 제기하였다. 종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병역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국가의 안전보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도 보장될 수 없음은 불을 보듯 명확한 일이므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의 자유가 헌법적 법익보다 우월한 가치라고는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이 바뀌자 2018년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병역의무의 이행을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그 불이행에 대하여 형사처벌 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비롯한 헌법상 기본권 보장체계와 전체 법질서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도 위배된다. 따라서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이는 병역법 제88조 제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하여 종래의 입장을 변경하였다. 대신 이들에게는 교도소 복무와 같은 대체복무가 허용된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경우에도 무기를 들지 말고 전쟁을 피하라고 하는가 ? 구약성경에는 수많은 전쟁이 등장한다. 가나안 정복전쟁을 비롯해서 다윗왕의 영토확장 전쟁, 이스라엘과 유다왕국의 멸망을 가져온 앗시리아, 바벨론 제국과의 전쟁 등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적과 맞서 담대하라고 하시고(수 1:6) 때로는 대신 전쟁을 치루기도 하신다(출 14:14). 여호와의 증인들이 병역거부 근거로 내세우는 이사야서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먼 훗날의 이상적인 평화시대에 맞는 것이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듯이 불의한 세력이 침략을 일삼는 현실에 해당하는 말씀은 아니다.
특히 핵무기로 끊임없이 동족을 위협하는 호전적인 북한 정권에 맞서고 있는 안보적 위기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명령인 동시에 믿음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하다. 오히려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라’는 요엘 선지자의 외침(욜 3:9)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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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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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학생을 해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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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에서는 교사에 의하여 어린 학생이 살해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부모들은 학교에 교사를 믿고 아이들을 맡겼는데, 오히려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다니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교사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에서는 그에게 ‘업무 배제’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사고의 위험에 대하여 교육 당국도 교육청도 학교도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다. 그 교사는 이미 7년 전부터 우울증 등으로 여러 차례 병가와 휴직을 반복하고, 평소에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데 이를 방심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엄격하게 문제성 있는 교사들을 관리했다면, 이번과 같은 불행한 사건은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 교사들에 대한 철저한 정신건강에 대한 조사나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매년마다 교사들에 대한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또 진보 좌파 교육감 등에 의한 ‘학생인권조례’등을 강행함으로 교권은 추락하고 교사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아 교사들이 억압된 상태에서 정신질환 등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 교직원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이 지난 2020년에 4,819명에서 2023년에는 9,468명으로 두 배나 급증하였다. 이는 교사 1,000명당 37.2명꼴이다.
또 하나는 교사에 대한 철저한 인성, 적성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는 전문 직종이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다루는 소중한 직업이기에 그에 맞는 인성과 적성은 필수이다. 만약 이런 것에 결격 사유가 있다면 철저하게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사고들이 재발 되지 않겠는가? 교육부는 고위험군 정신질환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할 수 있는 규정을 강화하기 위하여 소위 ‘하늘이법’을 만든다고 한다. 이런 교사는 업무 배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직에서 떠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정신건강 검사를 해야 하며, 문제가 발견되는 교사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분리해야 한다. 교육부의 2025년 예산은 총 104조 8,767억 원이다. 그 중에 영•유아 및 초•중등교육을 위한 것은 무려 8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예산 가운데 교사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것도 매우 긴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학부모는 학교와 교사와 교육 당국을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 그런데도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은 누구도 변명할 수 없는 관계자들의 책임이다. 교육 당국과 학교는 문제가 있는 교사를 마치 ‘폭탄 돌리기’처럼 대한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근본적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정신적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또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것도 철저하게 돕고 점검해야 한다.
교사는 캠퍼스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와 같다. 그 작가의 아름다운 예술성에 의하여 좋은 작품이 나오듯이, 무궁한 가능성과 꿈을 가진 아이들이 좋은 교사에게 맡겨졌을 때, 미래 세대를 책임질 사람들이 양육되는 것이다. 반면에 잘못된 교사를 만난 아이들은 학교를 통하여 상처와 희생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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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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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조나단 웡 목사 “홍콩에 더 이상의 자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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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민주주의를 잃은 홍콩의 조나단 웡 목사께서 공산권과 싸우는 한국교회를 향해 미국에 있는 정윤명 글로벌 국제 선교회 창립자 겸 회장께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 세계가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협에 직면한 이 시점에서,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억압의 현실은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명임을 일깨우길 바란다는 메시지다.
베이 에어리어에서 목회 사역을 펼치고 있는 조나단 웡 목사는 홍콩에서 변화된 사회 모습을 사실에 기반해 전하며, 한국교회와 사회가 지금 이 순간 더욱 단결하여 진리와 자유를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강렬하게 호소했다.
조나단 웡 목사는 “홍콩은 한때 언론과 종교, 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보장되던 땅이었다”며, 1980년대와 1990년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 집회를 직접 체험한 경험을 회상했다. 그러나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의 주권 이양 이후, 홍콩은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고,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과 함께 그동안 누려왔던 자유의 가치가 점차 침식되고 있다.
웡 목사는 “대표성, 보통 선거권, 그리고 부당한 법률에 맞서 외쳤던 목소리들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시위 후 강제 중단되었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지한 인사들이 체포되어 징역형까지 선고받는 등 심각한 억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유밍 목사, 베니 타이, 그리고 전 홍콩 가톨릭 주교 조셉 젠 추기경 등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인사들이 받는 처벌 사례를 들어, 현재의 상황이 단순히 홍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신앙 공동체가 직면한 보편적 위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독립 언론사 Christian Times가 보도한 2022년 9월 14일 신앙 지도자들이 홍콩 정부 지도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친정부·친국가 수사학”을 공유한 사건은, 복음의 반문화적 메시지를 훼손할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웡 목사는 “홍콩의 참된 성도들이 복음의 본질이 희석되지 않도록 어둠 속에서 빛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이어 “이러한 현실은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경고이다. 자유와 인권, 그리고 복음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단결하여 기도와 실천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발언은, 국내외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가 단순히 내부의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사명과 책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함을 강하게 시사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는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등불이 되어 앞으로의 도전에 맞서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방송 전문.
동료 기도 전사 여러분,
전 세계 선교지와 복음 확장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Global International Missions와 모든 직원들, 특히 폴 청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조나단 웡입니다. 이곳 베이 에어리어에서 홍콩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지역 교회 개척자이며, 동시에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일들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홍콩은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한 선교지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홍콩 인구의 약 16%가 자신을 기독교인(개신교와 가톨릭 포함)으로 정체하고 있으며, 그 중 10%는 자신을 개신교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회와 홍콩 사람들은 여러분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홍콩은 그동안 언론, 종교,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로운 사회였습니다. 1989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께서 홍콩에서 전도를 펼치셨고, 저 역시 어린 시절 그 행사의 한 자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때의 땅은 복음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었으며, 1980년대와 1990년대는 홍콩 교회 형성에 결정적인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이양된 후, 상황은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성, 보통 선거권, 부당한 법률에 맞서 목소리를 내려는 요구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수많은 시위로 이어졌으나, 결국 강제로 중단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국가보안법이 제정되면서, 홍콩과 중국 정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모든 활동을 기소하기 위한 특수 경찰과 위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를 지지했던 주유밍 목사, 정치 운동에 적극 참여한 신앙 고백 개신교인 베니 타이, 그리고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 홍콩 주교였던 조셉 젠 추기경 등이 체포되었으며, 일부는 홍콩의 안정과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던 비충성 언론 매체들이 줄어들고, 과거 정치 집회를 조직했던 많은 이들이 국가보안법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독립 언론 매체인 Christian Times는 2022년 9월 14일, 신앙 지도자들이 홍콩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중화인민공화국 73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에 참석하여, 그 자리에서 친정부 및 친국가 수사학을 공유하며 신앙과 민족주의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전하는 반문화적 메시지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사안입니다.
홍콩에서 언론, 종교, 표현의 자유는 서서히 침식되고 있습니다. 독성 민족주의가 교회 내부로 스며들며 그 수사학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나, 많은 교회들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대체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가보안법에 대한 두려움과 보복의 우려로 인해 교회와 개별 기독교인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의 감소와 한때 축복받았던 홍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많은 이들이 이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홍콩의 참된 성도들이 복음의 본질이 희석되는 것을 막고 어둠 속에서 빛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그리고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홍콩 이민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 땅의 정부를 초월하는 희망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나누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친구와 가족에게 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홍콩 사람들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합시다. <https://drive.google.com/file/d/1UEQ4ioEY1RZ4hSYOiPkNsDtIzcrJ0etn/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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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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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신간 ‘연대하는 용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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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는 2월 13일(목) YWCA 도서 <연대하는 용기>를 발간했다.
창립 103주년을 맞이한 (사)한국YWCA연합회는 YWCA 목적과 정신을 한국사회와 공유하고자, Y(청년 시민성), W(크리스천 페미니즘), C(에큐메니컬 신학), A(비영리 거버넌스)의 관점으로 YWCA 운동과 의미를 재해석하였다.
YWCA 도서 <연대하는 용기>는 연합회 Y아카데미 교육개발 연구TF의 기획으로, 유성희 위원장, 장윤재, 이숙진, 이명신 위원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저자들은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가 무너져내린 듯한 세상 속에서,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지, 무엇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 질문에 대한 탐구의 여정을 시작한다.
도서는 총 4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하나님 나라와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장윤재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집필하였다. 저자는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라는 YWCA의 핵심 가치를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에큐메니컬 신학을 ‘다른 이와 기꺼이 함께 거하려는 용기’로 요약하여 보여준다.
제2부는 ‘크리스천 페미니즘의 유산과 미래’로 이숙진 박사가 집필하였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과 여성주의가 함께 만들어낸 YWCA 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며 크리스천 페미니즘이 단순히 여성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운동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다양한 차별에 저항하는 ‘다름의 연대’를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3부는 ‘청년 시민, 하나님 나라를 잇다’를 주제로 유성희 전 (사)한국YWCA연합회 상임이사가 저자로 참여하였다. 저자는 기후 위기, 경제적 불평등, 디지털 윤리 문제 등 청년들이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위기 가운데 밝혀준 응원봉의 외침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며, 거리에서 빛난 실천과 연대를 통한 청년 시민성을 보여준다.
제4부는 ‘목적 중심의 거버넌스 리더십’으로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 소장이 집필하였다. 저자는 투명성과 책무성, 목적 중심의 거버넌스 리더십을 YWCA 사례를 들어 강조하였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굿 거버넌스를 통해 어떻게 비영리 조직이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안내해준다. <연대하는 용기/ YWCA/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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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