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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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한국교회의 지도자였던 고(故) 정필도 목사의 별세 1주기를 기념하여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추모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CTS는 3월 21일(화)부터 25일(토)까지 故 정필도 목사 1주기를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증인> 만나다, 엎드리다, 전하다’를 비롯해 故 정필도 목사가 출연했던 ‘내가 매일 기쁘게’와 ‘내 영혼의 찬양 스페셜’ 등을 특별 편성한다. 특히 21일(화) 오전 7시 20분 ‘故 정필도 목사 1주기 추모예배’를 생방송으로 전하며 4월 1일(토) 오후 5시에는 ‘추모 뮤지컬-증인 지금도 우리 곁에’ 를 방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정필도(1944~2022) 목사 별세 1주기를 맞아 다채로운 추모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증인> 만나다, 엎드리다, 전하다’란 주제로 지난 3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고 있는 추모 행사는 예배와 콘퍼런스, 음악회, 뮤지컬 등으로 구성되며 CTS의 특별 다큐멘터리 도 상영한다. 이규현 목사는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는 지금, 수영로교회는 성도들의 영적 재무장을 넘어 ‘부산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복음화’에 평생을 헌신한 故 정필도 목사의 삶이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1975년 6월 1일 선교교회(현 수영로교회)를 개척한 故 정필도 목사는 지난해 3월 21일 하나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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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언론회 논평] 공영방송의 개혁과 존폐를 생각한다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한•일 관계의 과거사를 딛고, 발전을 통한 양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동반자 관계 회복을 위한 자리였다. 그런데 공영방송인 KBS가 이와 관련된 뉴스와 관계 장관을 대담하는 모습이 사실과 다르고, 편향된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지난 3월 16일 KBS는 뉴스 특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일장기(日章旗)에 경례했다고 하였다. 이는 순방 첫 행사로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양국 국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상황에서 방송 앵커가 태극기는 보지 못한, 보도의 큰 실수가 나온 것이다. 이 뉴스를 전하는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보았다. 의장대가 우리 국기는 들지 않는 것 같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단상에는 태극기와 일본기가 분명히 나란히 있었다. 잠시지만, 윤 대통령을 이상한(?) 국가 원수로 만든 것이다. 이를 받아서 전직 청와대 의전 비서관과 또 이를 다시 받아서 야당 정치인들은 가십거리로 삼았다. 이런 블랙코미디가 어디 있겠는가? KBS가 이 문제에 대하여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상식 이하의 가짜 뉴스가 되도록 진행한 것은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또 18일에는 대통령의 외교 순방을 평가하기 위하여 외교부장관을 KBS 뉴스에 출연시켜 대담을 했는데, 이 방송을 진행하는 앵커는 협상을 잘못했다는 식으로 몰아붙였다. 제목도 ‘한•일 정상 회담 후폭풍’이란 것으로, 아예 외교성과를 부정적으로 단정하고 다룬 것이다. 이에 대하여 KBS의 전직 앵커는 그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방송을 진행한 앵커는 흥분한 사냥개처럼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고 평가하였다. 또 장관의 답변도 중간에 끊어버리고, 마치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국무위원을 몰아세우는 듯한 태도였다고 지적한다. 거기에다 방송을 진행하는 앵커가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이란 전제를 달아, 마치 야당을 대변하는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공영방송의 앵커가 전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하는 방송으로서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자격도 없는 모습이었다. 오늘날 국민의 방송이며, 공영방송을 망치는 것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KBS 내부의 구성원들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인다. 공영방송이 공정하지 못하고, 심지어 뉴스마저 정치적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는데도, 자신들이 엄청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여 국민들과 시청자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송사고도, 편파방송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KBS는 거듭나야 한다. 민노총이 움직이는 ‘노영방송’(勞營放送)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람받는 방송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신료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신료를 스스로 낮추면서도 일하지 않는 인원을 감축하고, 불편부당(不偏不黨)한 방송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자구책을 통하여 공정한 방송으로, 정직한 방송으로, 정치와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공공의 책무를 충실하게 감당하는 국가기관이 될 수 있다. KBS는 국가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희망을 주는 방송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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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세계 물의 날,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기부 하이킹”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이하 6K 하이킹)’ 캠페인 참가자를 3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모집한다. ‘6K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산을 오르는 만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월드비전의 기부하이킹 캠페인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글로벌6K’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6천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활동을 인증하면 된다. 캠페인 참가비는 3만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겐 특별한 하이킹 패키지가 증정된다. 패키지는 ▲하이킹 손수건, ▲로그북, ▲핫앤쿡 발열도시락, ▲디그디그 양말, ▲캐릭터 와펜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제작되었고, 하이킹 인증을 위한 손수건 역시 플라스틱을 포함한 폐자원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었다. 다른 물품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포장을 최소화했다. 6K 하이킹 참가자들은 패키지 수령 후, 월드비전이 선정한 300대 산 정상석에서 손수건과 인증샷을 찍어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인증샷 1좌당 1만원은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된다. 300대 산 리스트는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매칭 펀드를 통해 참가자의 하이킹 인증샷 1좌당 1만원이 추가 후원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액 아프리카 르완다 식수위생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6K 하이킹에는 노스페이스 에디션뿐 아니라, ㈜참미푸드가 협찬사로 참여하며 디그디그 액티비티에서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 또한 캠페인을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친구 태그’ 이벤트는 SNS를 통해 같이 하이킹 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6K 하이킹 캠페인을 알리는 이벤트다. 태그를 많이 남긴 50명에게는 리워드가 제공된다. 이어서 ‘3·6·9 인증 이벤트’는 캠페인 기간 내 정상석 3좌, 6좌, 9좌를 달성한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해당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도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킹을 하며 진행 가능한 ‘미션이 적힌 4X4 빙고판’ 완성 이벤트와 캠페인 참가 취지를 손수건에 적거나 그리는 ‘손수건 인증’ 이벤트 등이 있다. 월드비전은 손수건과 함께 SNS에 필수 해시태그를 남긴 콘텐츠 중 우수작을 선정해 리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좋아하는 하이킹을 즐기는 동시에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도 선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며 “특히 올해는 환경을 생각한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패키지를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6km를 함께 걷거나 달리면서 아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체감하고, 식수위생 문제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버추얼로 전환해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3,225명이 동참해 관련 해시태그 8,492건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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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한교총·법학회 공동성명] 비상식적, 비과학적인 법원의 성별정정허가 결정을 반대하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3민사부는 지난달 2월 15일 자 결정에서 모든 면에서 여성적 지향성을 지녔으나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고 남성 생식기를 유지한 남성에게 여성으로의 성별정정신청을 허가하였다. 이에 대한 보도가 뒤늦게 3월 15일 자로 나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성별정정허가 사무처리지침(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제6조 3호가 요구하는 “자격 있는 의사의 판단과 책임 아래 성전환 수술을 받아 외부 성기를 포함한 신체 외관이 반대의 성으로 바뀌었는지 여부”의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한 상황으로, “성별정정을 허가할 경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공동체 내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혐오감, 불편함, 당혹감 등을 줄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정정 신청을 기각한 제1심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그 이유를 첫째, 성 정체성 판단에서 생물학적 요소, 사회적 요소보다 정신적 요소를 우위에 두어야 하며, 따라서 외부 성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여성으로 평가되는 사람에 대하여 외부 성기 하나만을 이유로 남성으로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며 둘째, 성별정정 허가요건으로 성전환 수술을 요구하는 가족관계 등록예규는 참조 사항에 불과하고 셋째, 일반 대중에게 혼란, 혐오감, 불편감, 당혹감 등이 초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경험하지 못한 사실에 대한 편견 혹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며 넷째, 당사자의 동의 없는 생식능력 박탈 또는 외부 성기의 변형은 기본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과잉적 조치이며 다섯째, 성별 정정을 위해 성전환 수술을 강제하는 것은 유엔 인권위원회나 몇몇 국가의 입법 및 판결에서 위법으로 한다는 것이다. 남녀의 성별 정체성에서 생물학적 요소보다 정신적 요소가 우선한다는 법원의 판단은 도대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인가? 생명과학은 남자와 여자를 XX 염색체 아니면 XY 염색체로 구분하며, 외부적으로는 생식기로 구분한다. 인간이 정신적 동물이라는 말은 자기 생각대로 성별을 정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행 헌법과 법체계는 이러한 과학적 근거, 우리 사회 건전한 상식에 근거하여 남자와 여자라는 이분법적 기초에 서 있다. 따라서 남성의 가장 기본적인 표지인 생식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여성으로의 성별정정허가는 과학적 성별결정기준을 무시하는 월권이요 오만이다. 이번 법원 결정에서 무엇보다도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무분별한 성별 정정이 초래할 사회적 혼란과 인권침해이다. 우리 사회는 학교에서부터 화장실, 목욕탕, 체육, 교도소, 군 복무 등 모든 시스템과 시설이 남녀의 구별을 전제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성추행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남성의 성기를 가진 ‘여성’을 법적으로 인정하면 진짜 여성의 안전권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사태는 이미 미국과 영국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법원이 극소수의 성전환증이 있는 자의 인권에만 눈을 돌리고 그 결과 대부분 사회구성원에게 미칠 혼란과 인권침해에 눈을 감는 것은 지극히 편향적이며 역차별적 태도가 아닌가 한다. 무분별한 성별 정정 허용은 남녀의 신체적 구분을 전제로 한 양성평등의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나아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한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 훼손, 남성에게만 부과되는 군 복무 의무 회피 수단으로의 악용도 막지 못할 것이다. 이는 ‘경험하지 못한 사실에 대한 편견 혹은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현실로 닥칠 상황이다. 이번 서부지방법원 결정은 동성 커플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얼마 전 서울고등법원 판결과 함께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법적 문제를 넘어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태어나고,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합의나 상식을 뛰어넘는 비상식적 오판이기 때문이다. 법(法)은 물 ‘수’(水)와 갈 ‘거’(去)가 합쳐진 글자이다. 물이 흐르는 것처럼 순리대로 공평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법은 상식이어야 한다’라는 말에는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된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결정이 국민에게 상식적인가! 바라기는 일부 하급법원 판사의 비상식적, 비과학적, 편향적 판단을 상식과 인권의 최후 보루인 대법원이 바로잡아주기를 기대한다. 2023년 3월 17일 (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송홍도 (사)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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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언론회 논평] 통일 교육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밝힌 통일 교육 지침서가 그동안 전 정권에서 물타기였던 것을 다시 복원시키고, 우리의 정체성과 북한 정권에 대한 정확한 시각을 가지고 정리된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다. 통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다. 우리에 대한 정체성이 모호하면 통일의 방향이 잘못될 수 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남쪽은 대한민국 정부를, 북한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고 했었다. 그러나 유엔이 인정한 정부는 대한민국만이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임이 틀림없다. 두 번째는 북한에 대한 규정이다. 전 정부에서는 김정은 정권을 ‘노동당을 지도하는 최고 영도자의 1인 지배 체제’라는 식으로 추켜세웠으나, 이번 통일 교육 지침서에서는 ‘통치자 우상화를 통한 무조건 충성하는 수령 중심의 1인 독재 체제’로 똑바로 규정하였다. 세계에서 북한 정권처럼 장기적으로 1인 독재 체제로 가는 나라는 없다. 이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 맞는다. 세 번째는 북한과의 관계 설정이다. 북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군사적 위협을 가해올 경우는 경계의 대상이고, 비핵화를 포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협력해 올 경우 평화통일을 만들어 가는 협력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네 번째는 핵을 통하여 전 세계를 위협하므로 세계가 우려하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다. ‘북한은 핵 개발을 통해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김정은 정권 들어서서 더욱 핵 개발과 이를 위협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통일 교육은 제대로 된 지침서를 통하여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이런 정확한 현실 인식 속에서 바른 교육이 이뤄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또 이런 정확한 상황 인식 속에서 주변국들에게 협력을 얻어내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 통일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며, 바르게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정부에서 나온 통일교육에 대한 지침서는 정로(正路)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왜곡되고 북한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것을 은폐되고 과대 포장했던 부분들을 확실히 뛰어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 한반도의 통일은 아주 느리게 올 수도 있고, 생각 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 그런데 바른 통일교육이 이뤄졌느냐, 아니면 잘못된 평화통일 환상 속에 있다가 맞이하느냐에 따라 통일된 현실 속에서 혼란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바른 교육은 바른 가치와 목적을 만들어 가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게 되는 예방이 된다. 우리 한반도에서 통일의 궁극적 목적은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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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한기총, 교단·단체 총무 간담회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지난 3월 17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교단·단체 총무(사무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을 제대로 세워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이끌면서 분열됐던 역사를 통합의 모습으로 변모시키겠다”며 “다른 연합단체들은 한기총에서부터 생겨났기에 한기총이 다시 통합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기총이 연합사업을 펼쳐가면 자연스럽게 통합의 물꼬를 틀겠다”고 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오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이 정상화 된 후 드리는 첫 연합예배다.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드리는데 교단·단체의 총무님들이 적극 협조하여 잘 드릴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총무들은 간담회 후 후원, 동원, 홍보 등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조직을 구성하여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기총 주최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9일(주일) 오후 3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종로구 대학로 3길 29)에서 드린다. 총무들은 간담회에서 한기총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을 질의하고 논의했다. 또한 총무협의회 징계 부분에 대해서도 해벌을 요청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위원회 활동이 목적에 맞게 될 수 있도록 하고, 방법을 개선하여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총무협의회 해벌은 관련 위원회 및 임원회에서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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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그는 진실된 하나님의 종이자 한국교회의 지도자”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4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고시영 목사가 지난 3월 13일 오후 9시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79세. 세기총은 지난 3월 15일(수) 故 고시영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가족 위로예배’를 드리고 故 고시영 목사의 사역을 회상하는 한편 유가족을 위로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인도로 드린 이날 예배는 전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안주훈 목사가 기도를 한 뒤 초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가 ‘‘열조들에게로 돌아간 사람’(창세기 49:29~33)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박위근 목사는 설교를 통해 “고시영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셨다”면서 “목사님은 ‘할 일을 다 하셨으니 이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셨고 우리도 목사님처럼 조만간 떠나야겠지만, 목사님이 떠난 것이 섭섭하고 슬프게 다가온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고 목사님은 어린 시절 중이염을 앓게 되며 평생 청력에 지장이 있으셨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에 목회를 할 수 있었다”면서 “고 목사님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시고 한국교회를 깨우시기 위해 헌신하셨으며 맡기신 사명을 다하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다”고 故 고시영 목사를 회상하고 ”그는 진실된 하나님의 종이자 한국교회의 지도자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해국 목사(서울장신대학교 총장)와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그리고 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가 조사를 낭독했다.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고시영 목사님은 78년 동안 광야 같은 이 땅에서 한국교회를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제 목사님의 가족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도 “사람이 만나면 반갑고, 기쁘고, 즐겁지만 헤어지면 섭섭하고 더 나가면 슬퍼진다. 우리 인생은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故 고시영 목사의 빈소에서는 故 고시영 목사를 애도하기 위한 예배가 이어졌다. 세기총 주관으로 드린 ‘유가족 위로예배’에 앞서 3월 15일(수) 오후에는 허진원 목사(부활교회 담임)의 인도로 입관예배가 드려졌으며 3월 16일(목) 오전에는 전국신학대학교연합회 서울장신대학교 주관으로 천국환송예배와 고인이 사역했던 부활교회 주관으로 하관예배를 각각 드렸으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에 마련됐다. 故 고시영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했고, 구의교회 담임, 염광학원 교목실장, 서울장신 총동문회장, 전국 6개 지역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협의회장(신총협), 크리스챤 헤렐드 편집인. 겨자씨 교정선교 회장, 학교법인 광명학원 이사, 신총선교 회장, 서울장신대 발전위원장, 목회자 복지조합 이사 및 전국 추친위원장,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4대 대표회장, 서울장신대학교 이사, 건축위원장, 학교발전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8년 서울 광진구에 있는 부활교회를 개척했고 2015년 12월 은퇴했다. 저서로는 검인정 중고등학교 성경교과서, 어느 이상주의자의 편지, 너와 나는 떨어질 수 없어라, 책을 통해서 본 세상, 여행을 통해서 본 세상 이야기, 경건훈련, 기독교 인문학적 자기 성찰, 성경에 기록된 인문학적 성공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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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한신대, 교학협력센터 창립예배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수유리 캠퍼스(신학대학원) 컨벤션홀에서 교학협력센터 창립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배는 김희헌 목사(향린교회, 센터 운영위원장)의 인도를 시작으로 한신대 전철 신학대학원장의 기도, 성경봉독, 강연홍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설교, 이정기 목사(동네교회)의 축하 노래, 우진성 목사(과천영광교회, 한신학원 신학교육독립경영추진위원장)의 취지 및 경과보고, 한신대 이영미 교수(센터장)의 사업계획 발표 및 연구위원 소개, 한신대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 김창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의 축사,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 한신학원 이사장)의 격려사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홍 목사는 ‘거기서 났다 말하리라’라는 제목으로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모금운동과 교학협력센터 창립 등의 활동은 신학 교육 기반을 다져가는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고사성어와 같이 후배들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청출어람의 귀한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강성영 총장은 “신학과 목회, 운동 이 세 가지가 함께 가야 기장다운 기장이다”라며 “서로 가시가 되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신학이 목회를 더 풍요롭게 하고 목회가 신학을 더욱 잘 되게 하고 운동이 신학과 목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가야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교학협력센터는 한신대학교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협력하여 교단의 신학교육을 발전시키고, 목사후보생 현장 교육 강화 및 목회자 계속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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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많은 한국 교회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사순절 첫 생명나눔예배는 2월 26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매곡중앙교회(담임목사 박봉주)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설교를 맡은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예수님은 죄 많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셨다.”라며 “장기기증도 마찬가지이다. 죽음으로 다시 사는 생명, 그리고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사랑.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가르침.”이라고 성도들에게 전했다. 이에 평소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에 관심이 컸던 박봉주 담임목사를 비롯해 성도 3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당시 예배에 함께한 성도 중 48%에 달하는 이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사순절 첫 생명나눔예배가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다. 3월 12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은혜의동산교회(담임목사 이규현)에서 1,2,3부에 이어 청년 예배까지 생명나눔예배로 드리며 장기기증 서약의 시간을 가졌다. 오래 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던 이규현 담임목사는 이 날 다시 한 번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생명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이어 본부 박영수 목사가 장기기증 참여 방법 및 절차 등을 안내하자 440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올해 사순절 기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희망의 기적을 이뤘다. 이외에도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용인동광교회(담임목사 이광염), 경산감리교회(담임목사 이종혁), 동남교회(담임목사 제종원), 대동교회(담임목사 전철민), 한림교회(담임목사 김효근), 성일교회(담임목사 전백순), 금성교회(담임목사 김병호), 창녕선교교회(담임목사 노광수), 시온중앙교회(담임목사 이성윤), 선흘중앙교회(담임목사 김성학)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총 743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했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은 몇몇의 뜻있는 사람만이 실천하는 일이 아니라 건강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회적 의무”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어 무척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9,439명으로 2021년 88,865명에 22% 가량이 줄어들었다. 실제 뇌사 장기기증인 역시 지난해 405명으로 2021년 44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장기이식 수술은 5,272건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하였고, 반면 이식대기자는 49,765명으로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일 6.8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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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월드비전-㈜맥파이테크,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합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6일, 레이저 측정 스타트업 기업인 ㈜맥파이테크(대표 신웅철)와 해외 아동 신체 측정 디바이스 공동 개발 및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월드비전, 캐나다월드비전, 한국월드비전 3자가 함께 맺게 되며, 장비 시연이 진행되는 월드비전 베트남 사업장에서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월드비전 보건 분야 기술 담당자인 다이안 백(Diane Baik), 베트남월드비전 보건/영양 사업 총 책임자 응우엔 안 부, 베트남월드비전 보건/영양 사업 전문가 응우엔 반 탄, ㈜맥파이테크 마케팅팀 연성욱 팀장 및 기술개발팀 유정한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2022년 하반기부터 ㈜맥파이테크와 협력, 레이저 측정기술을 활용하여 아동들의 신장을 편리하게 측정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같이 고온다습 측정환경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월드비전의 주요 영양 보건 사업 모델인 ‘아동 성장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도국 현지에서 좀 더 정확하고 용이하게 진행하는 데 레이저 기반 신체계측장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각 국가의 현장 상황에 맞게 제품을 재디자인하여 시제품을 생산하고 실제 시연 후에 그 결과를 연구보고서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맥파이는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월드비전은 개도국 현지에서 상용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이번 베트남 현장 방문이 추진되었고 아동 신체 계측을 실제로 담당하게 되는 마을보건요원, 의료진, 지역 주민 등 사업장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나온 제안 내용들은 추후 기기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7월에는 월드비전 베트남 사업장에서 제품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장비 시연 후 추가 보완을 마치고 2024년 2월부터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장비 도입 후, 월드비전은 이 기기의 개도국 사용 효과성에 대해 연구 보고서를 내기 위한 전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추후 사업 개발에 활용, 연구 결과에 따라 기기를 활용하여 실제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한국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국제개발사업1팀 이성현 팀장은 “아동들의 신체 측정은 성장과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인 만큼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파이테크는 레이저 거리 측정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2021년 어린이 헬스케어 사업부 신설을 통해 어린이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KDB NextOne 1기,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 중소기업벤처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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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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