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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총회동성애대책위, 퀴어축제 참여 목사 6인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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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가 지난 6월 1일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 축복식에 참여한 소속 목회자 6인을 고발키로 했다. 성경의 가르침과 교리와장정의 규율에 어긋나는 행위를 절대 용납치 않겠다는 것인데, 결코 그릇된 선례가 남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는 지난 7월 8일, 인천 만수동 중부연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사태에 대한 강력한 규탄 성명서와 향후 고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총회 및 각 연회 동성애대책위 외에도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 동성애대책위 등이 고발키로 한 6인은 박경양 목사(서울남연회, 평화의교회), 남재영 목사(남부연회, 빈들의공동체교회), 김형국 목사(충북연회, 양화교회), 차흥도 목사(충북연회, 농민교회), 홍보연 목사(서울연회, 맑은샘교회), 윤여군 목사(중부연화, 남산교회) 등으로 이들은 모 교계 언론에 자신들의 축복식 참여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이동환 목사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른 감리교의 단체들은 이들 6인 목회자들의 행태가 철저히 반성경적이며, 반헌법(교리와장정)적임을 천명했다. 특히 올 3월, 5년여의 재판 끝에 최종 '출교' 처분된 이동환 목사 사건의 선례가 있음에도, 버젓이 올해 퀴어축제 축복식을 거행한 것은 교리와장정을 심각히 무시한 것이라고 봤다.
총회 동성애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은 동료 목회자를 고발해야 하는 안타까운 고뇌를 토로하면서도 진리를 사수하는 일에 결코 타협은 없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평소 알고 지내던 분들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퀴어축제에 가서 삼위일체 이름으로 축복식까지 했다. 심지어 이동환이 출교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의 출교가 거룩하다고 기자회견도 했다"며 "어제 정말 한 숨도 못잤다. 허나 내가 피할 수 없다.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성경이다. 이것은 더하거나 뺄 수 없다. 여기에 동성애가 죄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이단과 동성애를 금한다.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인 동시에 자녀들이 지켜야 할 규율이다"고 말했다.
또한 감리교의 교리와장정에 명백히 어긋난 행위임을 강조했다. 교리와장정 1403단 제3조 제8항에서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정직, 면직, 출교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교리와장정에는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찬성하는 이들은 정직, 면직, 출교토록 했다. 견책이나 경고도 없다"며 "이동환의 출교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거룩한 바로미터, 나침반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를 치리하지 않으면 우리 감리교단은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단이 되어 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찬호 감독 외에도 이선규 목사(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구일 목사(충청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경식 장로(서울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훈 목사(중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민돈원 목사(중부연회) 등이 함께했다. 중부연회를 필두로 한 각 연회는 총회 동성애대책위의 이번 고발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감리교 소속 목사 6인이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행위는 매우 의도적 행동이다. 동성애가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는 성경을 왜곡하고 '교리와장정'을 부정하는 심각한 잘못이며 범과"라며 "총회동성애대책위는 이를 절대 간과치 않으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성경의 진리와 '교리와장정'을 수호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하나님은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는 변할 수 없는 진리이며, 목회자는 그 진리를 따르고 전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며 “동성애 축복식에 참여한 목사들은 그 사명과 책임을 저버리고 축복식을 진행했기에 즉각 회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동성애를 축복하는 것이 범과라고 ‘교리와 장정’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리교회 목사들이 교리와장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감리교단을 무시하는 것이다. 동성애대책위는 감리교의 교리와장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총회동성애대책위는 ▲총회35회 동성애대책위는 2024년 축복식을 진행한 감리교 목사 6명을 교리와장정에 따라 소속 연회 동성애 대책위원장 이름으로 고발한다 ▲만약 현재 소속 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이 고발하지 못할 경우 선임 동성애대책위원장이나 소속 연회원이 고발한다 ▲이동환의 동성애 축복식을 지지서명한 목사들도 각 연회에 자격위원회에서 자격을 다뤄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김찬호 감독이 답변자로 나섰다. 먼저 동성애에 대한 감리교 내 인식과 관련해서는 "평신도는 90%, 목회자는 70% 이상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대다수의 반대자들은 가만히 있는 반면, 소수의 찬성자들이 언론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한 미국 감리교(UMC)의 영향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는 본보기가 됐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UMC의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반대해 나뉜 GMC의 목사님들이 한국 감리교회만큼은 교리와장정을 엄격히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또한 한국 감리교 대학에서는 (친)동성애를 가르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면서 "미국 감리교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서 절대 한국 감리교는 깨어지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감리교 총회동성애대책위는 이번 고발을 위한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감리교는 소송을 위해 1인당 약 700여만원의 재판비용이 발생하기에 대책위측은 한국교회의 자발적인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후원: 농협 355-0082-7022-23, 건강한사회를위한목회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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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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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총무협, 베트남 달랏·나트랑서 ‘2024년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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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총무협의회(회장 서승원 목사)가 주관한 ‘2024년 총무협의회 워크샵’이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달랏·나트랑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에는 총무협 회원 뿐 아니라 정서영 대표회장을 비롯한 한기총 임직원들이 대거 함께했다.
출발에 앞서 총무협 회장 서승원 목사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한기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위해 크게 수고한 회원들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달랏과 나트랑의 여러 지역과 문화를 탐방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선교적 상황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4일(목)에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기총이 나아갈 방향과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서 토의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보수 연합기관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기총의 시작과 역사를 분명히 기억하지 않으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며 “한기총 정강정책을 발표한 것도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선언적 의미이며, 이 큰 틀 안에서 각자의 영역에 맞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무들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에 들어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정 대표회장은 위원회에서 보고되는 사업계획을 검토하여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수련회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도 컸다. 예장(개혁총연) 총무 송금섭 목사는 “선배 총무 목사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했고, 예장(합보) 총무 오창열 목사는 “주님의 은혜와 대표회장님, 목사님들의 섬김으로 즐겁게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LS지킴이 총무 이충오 목사는 “총무협의 도약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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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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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미 동부 기독 명문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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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은 지난 7월 2일 미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 소재한 복음주의 기독대학인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MU) 수잔 헉스만 총장과 공식적인 MOU를 체결했다.
이날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에서 열린 공식적인 MOU 행사에는 수잔 헉스만 총장, 티니샤 윌링햄 EMU 총괄 학장, 다니엘 오트 EMU 신학대학장 등이 참여했으며, 칼빈대에서는 황건영 총장, 김덕현 대학원장, 김태성 대학 본부장, 재학생 13명이 참석했다.
수잔 헉스만 총장은 환영사에서 칼빈대 7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메시지를 선포했다. 헉스만 총장은 “한국전쟁이 끝난 다음 해인 1954년에 세워진 칼빈대가 70주년 맞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의 70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대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건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EMU와 학술교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두 대학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건영 총장은 수잔 헉스만 총장에게 한복과 한국 전통 다기 세트 그리고 전통부채를 선물했으며, 수잔 헉스만 총장은 그 자리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헉스만 총장은 “한복과 귀한 선물을 준 칼빈대 황건영 총장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한복의 색상과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고 이미 한국인들과 한 가족이 된 느낌이다”라고 강조했다.
MOU 협약식을 마치고 미국 연수차 함께 참석한 13명의 칼빈대 학생은 2일간의 미국 대학 수업 체험을 하기도 했다. 첫날 수업은 시몬 호스트 EMU 교수의 대학 역사와 발전에 관한 특강이 있었으며, 둘째 날 수업은 메리 스프렁거 역사학 교수의 미국 기독교의 역사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학생들은 EMU 대학의 체육학과 교수들의 인솔 하에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학과 정다운 학생과 장찬영 학생은 “칼빈대가 발전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는 현장에 총장님과 함께 참석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며, “우리 칼빈대도 언젠가는 미국의 대학들이 방문해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그런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칼빈대학원장은 “글로벌 현장에서 칼빈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게 되었다”며, “황건영 총장님의 학교 발전을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많은 교수님과 교직원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하나 된 칼빈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칼빈대는 미국 동부 대학 명문 축구팀을 갖춘 EMU 축구부를 초청해, 현재 한국 대학 1부리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칼빈대학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는 물론 다양한 체육 교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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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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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미국 연수팀, 워싱턴 노숙인들에 선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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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의 학생들이 미국 워싱턴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의 선한 나눔을 실천했다. ‘2024 칼빈대 유엔본부 연수 및 국제기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을 포함한 연수팀 20명은 지난 7월 2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흑인 빈민 지역을 방문했다.
이날은 미국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로 체감온도가 40도에 이를 정도였다. 칼빈대 연수팀들은 워싱턴D.C 북동쪽에 위치한 ‘뉴욕 에비뉴 남성 쉘터’를 찾았다. 이 노숙자 쉘터는 5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쉘터로 뒷골목에는 수십 명의 노숙자들이 무더위를 피해 쉬고 있었다.
칼빈대학교 연수팀들은 더위와 굶주림에 있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쉘터 주변에 있는 대형마트를 들러 생수, 얼음, 주스, 스낵 등을 구한 후 쉘터로 향했다. 연수팀들이 급식 준비를 하자, 이미 50여 명의 노숙자들이 줄을 서 급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부 노숙자들은 마약과 알코올에 취해 몸을 가루지 못해 비틀거리고 있었다.
황건영 총장은 “우리 칼빈대 학생들이 미국 연수 중에 흑인 빈민가에서 노숙자들을 돕고 전도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리더십 훈련을 너무 고상하고 수준 높은 전문성을 배우는 것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낮은데 처해 있는 빈민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리더십이다”라고 강조했다.
칼빈대 사역자반 김은정 학생은 “무더위에 땀이 비 오듯 흘리며 준비한 소소한 급식이었지만 주님을 섬기는 제자도의 마음으로 나눠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조혜정 학생은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 접근을 어떻게 할지 고민도 했는데 한 영혼씩 손을 붙잡고 기도해 주며 복음을 전하는 그 순간순간이 마치 천국을 체험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에비뉴 남성쉘터 급식행사 담당자인 다니엘 초이 목사는 "바쁜 미국연수 일정임에도 칼빈대 총장님과 교직원들 그리고 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 노숙자를 섬기는 모습을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모든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노숙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에도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봉사와 관련해 칼빈대측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예민한 미국인들 사이에 노숙자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일 밤 60만 명의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원이나 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다”면서 “허나 일부 시에서 백인 주민들의 불평으로 공원이나 거리에서 노숙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통과시키기도 하는 등 미국 내 노숙인들의 처우가 매우 심각한 지경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빈대학교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팀들은 오는 7월 10일(수) 유엔 평화유지군 법무지원팀과 공동으로 2024년 유엔 고위급 정치 포럼 행사의 하나로 <아시아의 갈등과 유엔평화유지군의 역할>이란 주제로 유엔본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미국 연수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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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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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연 이사장 조성훈 목사 등 '불법 체포' 강제 연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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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 이사장 조성훈 목사) 조성훈 목사와 사모 송복희 이사 등 예장연 이사들이 지난 6월 29일 한밤중 동두천경찰서 경찰들에 의해 불법 체포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는 등 어이없는 사태가 빚어져 예장연이 분노하고 있다. 예장연은 지난 2004년부터 동두천에 동두천종합추모관(닙골당)을 설립 운영해 왔는데, 최근 납골당 경영권을 놓고 동두천 동성협동조합 이사장 김0현 목사측과 분쟁이 일었다.
이날 예장연은 추모관이 불법 점령자들에 의해 점유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업무가 끝난 이날 밤 9시반경 동두천 추모관을 찾아가서 문을 열 것을 요구했으나 점령자들은 문을 잠근 채 열어주지 않았다. 안에는 두 명의 청년들이 지키고 있었다. 이에 예장연 이사들은 정문의 자물쇠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이사장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밤 10시30분경 20여명의 동두천경찰서 경찰이 들이닥쳐 퇴거를 요구했다. 이사장 조성훈 등이 "우리가 여기 주인인데 불법점령자들은 그대로 둔 채 왜 우리를 내 쫓으려 하는가"라고 항의하자, 공권력에 저항한다며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이들을 긴급 체포해 뒤로 수갑을 채운 채 동두천경찰서로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있었다. 이사장 조성훈 목사의 주장에 의하면, 경찰에 체포영장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지도,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도 않았다.
이후 이사장 조 목사는 체포과정에서 상해를 입어 동두천경찰서에 끌려간 후에야 수갑을 풀고 새벽 1시에 동두천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사모 송복희 이사는 한때 졸도해 의정부 중앙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장연은 동두천종합추모관에 대해 2021년 동두천 동성협동조합 이사장 김0현 목사측과 59억원에 납골당 운영 계약을 맺고 김 목사에게 이사장직과 운영권을 넘겼으나, 김 목사측이 계약금 13억5천만원을 내고 중도금은 내지 않은 채 납골당을 매매하는 등 사업을 계속하며 시간을 끌자 계약을 해지하고, 2023년 6월 17일부로 조성훈 목사가 다시 이사장에 복귀했다. 그러자 김 목사측은 추모관을 비워주지 않고 계속 점유한 채로 예장연측의 출입을 막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로 인해 사기, 배임, 횡령으로 고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성협동조합 이사장 김 목사는 이에 대해 "수사 중 사건이라서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분쟁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연은 7월 5일 오전 동두천경찰서 정문 앞에서 교계기자 회견을 갖고, 이사장 조성훈 목사 등의 불법 체포 강제 연행 사건을 규탄하고, 또 추모관 현장에서 시위집회도 가졌다. 이날 규탄 시위집회는 예장연 사무총장 박춘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반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담추모관'(대표이사 김태훈)은 조성훈 목사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 소재 예장연 동두천종합추모관(납골당)은 본래 '크리스챤골드파크추모원'이었는데, 지난 2021년 10월 25일 김0현 목사가 납골당 운영권을 양도 받아 이름을 '이담추모관'(대표이사 김태훈)으로 바꿨다.
이담추모관측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밤 추모관 현장을 지키고 있던 청년들은 이담추모관측 직원들이었고, 이 직원 중에 김주성 씨(36세)는 지난 23년 3월부터 합법적으로 납골당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점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성 씨는 "절대로 '불법점령'이 아니다. 6월 29일 9시20분경 6명의 예장연측 인사들과 2명의 열쇠공이 추모관에 들이 닥쳐 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오면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는데도, 예장연측이 절단기로 강제로 문을 부수고 들어와 폭력을 행사해 자신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뒤늦게 현장에 온 경찰이 6명 모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한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예장연은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교계 기자회견을 갖고, 6월 29일 동두천종합추모관 사건에 개입된 동두천경찰서 경찰관들의 강제 연행을 규탄하고 감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예장연은 "동두천종합추모관(이담추모관)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동두천경찰서가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를 지연시킴에 따라 경찰청에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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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