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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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생각과 말’(잠 18:21)
    사람은 하루에도 수천수만의 말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한 말 가운데도 유익을 끼치는 말이 있고 그렇지 않은 말도 있습니다. 적절한 말은 유익이 되지만 넘치는 말은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말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엡 4:29). 더러운 말이란 유익이 되지 않는 말로서 남에게 시험을 주고 분노와 절망을 일으키며 상처를 주는 말입니다. 더러운 말은 신자답지 못한 말이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남에게 유익 되지 않는 말이나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해를 끼치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지혜요 은혜인 것입니다. 검(劒)은 사람의 육체에 보이는 상처를 주지만 간사하고 거짓된 혀는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준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성경에서는 혀의 사용에 대해서 그토록 많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55:22, 57:5, 잠 18:21, 26:18). 얼마나 말이 중대한 영향을 끼치면 예수님께서 말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셨겠습니까?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마 12:36).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하나도 빼지 않고 다 탐지하고 평가하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생각,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전부 탐지해서 다 기록하십니다. 물론 회개하면 없어지지만 그 이전에는 다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한 것입니다. 혀가 실수를 많이 하고 실패를 많이 하고 죄를 많이 짓는 것은 왜 그럴까요? 혀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바깥으로 쏟아내기 때문입니다(잠 15:28, 마 15:18). 우리가 말에 실수가 없는 자가 되기 위해 무릇 제어할 것보다 먼저 자신의 마음과 입술을 제어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약 3:2). 사람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혀를 보면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면 우리 신앙의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말은 자신의 약점조차도 장점으로 바꾸어버립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바뀌게 됩니다. 생각은 열쇠라는 말이 있듯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일이 나타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일이 나타날 뿐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 사탄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운명이 아닙니다. 생각이 인생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 내가 생각한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로 결정됩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삶은 무엇보다도 생각과 말이 믿음에서 나와야 하겠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말에 달려 있습니다(21절). 누에고치의 입에서 실이 나와 집을 만들어가듯이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하는 말에 의해 인생의 집을 짓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말을 하는 사람은 믿음의 집을 짓게 되고, 소망의 말을 하는 사람은 소망의 집을 짓게 됩니다. 그러나 걱정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걱정의 집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하). 우리는 삼가 경계하여 항상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선한 말만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쓰십시다. 원망과 불평하지 말고, 위로의 말을 하고 격려의 말을 하고 긍정의 말, 축복의 말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냐고, 그래 같이 기도하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서로에게 선한 말, 감사하는 말을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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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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