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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서울동노회, 서사라 목사에 이단시비한 박OO 목사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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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서울동노회(노회장 최종환 목사)가 소속 회원인 서사라 목사(주님의사랑교회)에 대한 신학적 이단시비를 제기해 온 박OO 목사 등에게 최근 내용증명을 통해 민형사상 소송을 예고했다.
동 노회는 해당 내용증명에서 “귀하는 2023년 8월 15일, 2023년 11월 13일, 2024년 4월 2일 유튜브 방송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대신) 서울동노회 노회원인 서사라 목사에 대하여 ‘위험한 이단적 사상’을 가진 자로 표현한 것으로 인해 노회와 노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기에 귀하는 본 건에 대하여 책임이 막중하기에 이에 대한 답을 본 증명서 수령 후 15일 이내에 해 달라”며 “귀하의 답변 여부 및 내용에 따라 추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로서 민·형사 및 손해배상 청구가 있을 예정이다”이라고 통보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동 노회와 서 목사는 박OO 목사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인 경고와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먼저 지난해 8월 "서 목사에 대해 총회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검증위원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검증을 실시했고, 이후 교단 신학과 지도를 철저히 따르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목사를 문제 삼는 것은 곧 노회의 권위와 신뢰를 침범하는 행위라고 말 했다.
이와 함께 "해당 내용은 사실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나 검증 없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을 띈 내용이다"며 "향후 해당 내용을 유튜브, 언론, 전단지, 문자, 사진, SNS 등으로 유포할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경고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 목사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및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세이연)을 한국교회에 고발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서 목사는 "어떠한 신학적 공청회도 없이 지나간 폐기된 여러 사항으로 음해하고, 소속 교단인 예장 대신총회 서울동노회에 통보도 없이 일방적 주장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했다"며 본 성명은 해당 영상에 대한 반박임을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 등이 이단전문가로서 이미 한국교회의 신뢰를 잃은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박 목사 등은 한때 한국교회 이단전문가로 활동했지만, 같은 이단전문가들로부터 신학적 문제를 지적당하고, 심지어 일부 교단으로부터 '교류금지 '예의주시' 등의 제지를 당한 인물들이다.
특히 박 목사가 과거 '두날개 컨퍼런스'에 대한 무리한 이단 연구로 한국교회의 빈축을 샀던 사례를 언급했다. 서 목사는 당시에 예장합동측 이대위 한 전문위원이 박 목사에 대해 △정직하지 못하다 △속물도 이런 속물이 있을까 △한글 독해능력이 부족하다 △난독증 환자 △연역적 마녀사냥 등으로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또 합신 이대위 보고서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구별이 아닌 구분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도 삼신론적 이단성이라고 조목조목 잘못을 지적하고, “이단성이라는 말 한마디가 던져주는 무서움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신들이 정해 둔 결론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식의 이단 참소와 모함을 중단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받았음을 언급했다.
반면 자신은 예장대신총회 서울동노회(노회장 최종환 목사)로부터 꾸준히 교육을 받고, 지적받은 내용을 과감히 수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예장대신총회 서울동노회(노회장 최종환 목사, 서기 김장호 목사, 검증위원장 강영철 목사)에서 지도 받고 있으며, 교단에 속한 신학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노회 검증위원회에서 수차례 걸쳐 검증한 결과를 2023년 8월에 기독교한국신문 등 여러 신문에 성명을 발표했다"며 "또한 문제된 책도 전부 수거해 수십 명의 기자들 앞에서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에큐메니칼공의회, 니케아삼위일체론, 콘스탄티노플의 성령론, 에베소의 구원론, 칼케톤의 정통기독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스코틀랜드 신앙고백, 벨기에 신앙고백, 제2의 스위스 신앙고백,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6세기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바르맨 신학선언 등 보편적 개혁 신앙고백을 개혁교회의 정통성으로 표준으로 삼고, 에큐메니칼 신조들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을 근간으로 삼아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로 기독교 정통성을 위한 제2의 표준을 근거로 신앙화하고 있음을 한국교회 앞에 보고 드린다”며, 향후에도 계속적인 지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교파와 교단의 경계를 무시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단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한국교회는 몇몇 대형 교단 이대위와 유명 사설 이단 전문사가들이 이단 연구와 정죄를 주도해 온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 금번 대신총회 서울동노회의 강경대응 결정은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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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