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국력이 가져온 노벨문학상 수상’
-
-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여류 작가를 발표하였다. 노벨상이 가진 권위와 전통으로 볼 때, 이런 상을 한국 작가가 받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총 121명이다. 그중에 아시아인이 받은 것은 이번까지 포함하여 5번에 불과하다(국적은 4개 나라) 그러는 사이 유럽은 96명, 미국에서는 1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반면에 아시아권에서는 인도의 라빈드라이트 타고르가 1913년에, 일본의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1968년에, 역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가 1994년에, 중국의 모옌이 2012년에, 그리고 한국의 한강이 2024년에 수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시아권에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펴보면, 아시아 국가에서도 국력이 강한 나라들의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은 그만큼 한국의 국력이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국력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K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K팝은 말할 것도 없고, K드라마, K푸드, K방산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K문학까지 통했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한국의 작가와 작품을 눈여겨본 이유가 되지 않을까?
거기에다 한국 작가의 글을 서구에 알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의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의 공로도 지대하다고 본다. 그녀는 영국의 유명한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여, 우리나라 여류 작가의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이 2016년 세계에서 3대 문학상이라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게 된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2024년 한국 여류 작가를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한 이유를 보면,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로 보았다. 그런데 작가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쓴 것에서 표현된 것들, 그리고 동족상잔의 6.25에 관한 표현들이 왜곡되거나 편향되었다는 곱지 않은 지적들도 있다.
이 작가의 인식이 지나치게 피해자 중심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고 역사를 비튼 부분들이 드러난다. 2017년 그녀가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글에서, 한국전쟁을 이웃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평가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러자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차도 ‘표현과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런 맥락에서 역사적 사건을 작가가 차용하여 표현할 때는 매우 겸손해야 하며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으로 소련 공산주의 정권의 독재가 부패하는 과정을 그렸던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4가지 동기를 밝혔다. 첫째는 순전한 이기심이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에 의하여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미학적 열정이다.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아 배열하는 기쁨을 말한다. 세 번째는 역사적 충동이다.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에 전하려는 욕구에 의한 글쓰기를 말한다. 네 번째는 정치적 목적이다.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고,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이며, 정치적 편향성에 의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 유형은 어디에 속할까?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축하와 찬사만을 보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폭력을 미워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로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게 된 것도 결국은 우리 한국의 국력이 커진 것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인에게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돌아오게 된 것은 지금까지 한국 문학의 길을 개척자처럼 닦아온 문인들이 세운 이정표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작가의 창작과 표현은 자유이다. 역사적 사건도 포함된다. 그러나 기왕이면, 왜곡과 편향의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세계가 인정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길은 열렸다.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
2024-10-26
-
-
사랑의교회 ‘제3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대성료
-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교회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제3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하 한교섬)을 개최했다. 올해는 ‘목양진심(牧養眞心)’과 ‘사명전심(使命全心)’을 주제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8천여 명의 목회자, 사모, 신학생 등이 참여했다.
첫 날, 8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사랑의교회 본당을 가득 채우며 드려진 개회예배를 통해 1박 2일의 은혜여정을 시작했니다. 본당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입장하여 자리를 지킨 참석자들도 있었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오정현 목사는 “복음으로 무장하여 절대 진리를 수호하는 한국 교회가 민족의 희망이며 교회가 복음의 영광을 회복하여 복음의 능력으로 사명을 실천 할 때 우리의 문제는 해결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가득할 수 있다”며 “한국 교회가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 될 때 거짓을 물리치고 시대와 민족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채플 목사(미국 커버넌트신학교 명예총장)는 전체 특강 시간을 통해 “복음의 확고한 절대성을 지키고 성령께 의지한 목회 사명을 가질 때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가 준비한 찬양과 클래식으로 구성한 특별 공연에 이어 산상성령집회로 함께 모였다. 함께 한 산상기도는 한국 교회에 허락하신 세상의 모든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한 ‘기도의 DNA’를 체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오정현 목사는 “한국 교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반기독교적인 거센 탁류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세상은 온갖 번쩍이는 유혹으로 다음 세대의 마음을 붙들어 매고 있고, 교회는 나름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3~24)는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는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태산조차 평지로 만드는 최고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둘째 날 부흥을 위한 사랑의교회 비밀병기를 공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창목회(창조적인 목회자들의 모임) 순장반(다락방을 인도하는 남녀 순장들을 이해 마련된 은혜의 장) 선택강의 등이 진행되었다. 사랑의교회는 참석한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부흥을 위한 비밀병기들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교회를 위한 영적 먹거리를 아낌없이 제공하였다.
-
2024-10-25
-
-
평강제일교회 감격의 60주년, “고난은 결코 무익하지 않았다”
-
-
평강제일교회가 교회개척 60주년 및 구속사 제12권(상) 발간을 기념해 지난 10월 24일, 서울 오류동 성전에서 기념예배를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평강 성도 뿐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지교회 성도, 아카데미 회원들이 함께했다.
평강제일교회는 지난 1962년 11월 10일 고 휘선 박윤식 목사가 서울 후암동 한 가정집에서 4명과 예배 드린 것을 교회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후 대방동 시온산한돌교회(1969년), 신림동 일석교회(1971년), 노량진 대성교회(1977년)을 거쳐 지난 1995년 평강제일교회로 자리잡았다.
60주년 기념예배는 홍봉준 목사의 사회로 류다윗 목사(한기총 공동부회장)의 대표기도했다. 류 목사는 "이 시대 새 언약의 백성들이 은총으로 승리의 삶을 살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설교는 고 박윤식 목사의 생전 영상으로 대체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고난이 많지만, 고난을 통해 믿음이 강해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고 겸손해 진다"며 "고난과 실패는 결코 무익하지 않다.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자손만대 축복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나아가라"고 강권했다.
이어 교회개척 60주년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교회개척 공로자인 여운초 목사, 민갑식 권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99세를 맞은 여 목사와 고 박윤식 목사의 사모로 평생을 교회 발전에만 헌신한 민 권사는 이날 단상에 올라 유종훈 목사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또한 교회 창립부터 이제껏 교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은퇴 목회자, 은퇴 전도사, 은퇴 직원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생전 박윤식 목사와 짙은 친분이 있었던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국감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리를 찾은 박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박윤식 목사를 매우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과, 아직도 박윤식 목사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음을 전했다. 박 의원은 "평강제일교회가 영원히 발전되고 부흥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속사 제12권 발간예배에서는 발행인을 맡은 유종훈 목사(성경보수구속사운동센터 이사장)가 발간사를 전했고, 김규완 목사(합동교단 총회장), 정정환 목사(전국구속사아카데미 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유종훈 목사가 고 박윤식 목사의 차남 박도승 장로에게 책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에 나온 구속사 제12권(상) '은혜 언약의 표징 제사와 율법책'은 성경보수구속사운동센터에서 출간한 것으로 유종훈 목사가 발행인을 맡았다.
-
2024-10-25
-
-
전 세계교회의 성령축제 '제30회 CGI세계교회성장대회' 열려
-
-
부흥을 갈망하는 전 세계 교회들의 최대 성령축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의 제30회 CGI세계교회성장대회가 지난 10월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수십년째 세계 최대교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 성장을 배우고자 하는 50여개국, 1500여명의 해외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시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성령 안에서 뜨거운 기도를 통해 개인이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고, 세계가 살아나는 부흥의 파도를 타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크게 확장되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며 이번 성장대회가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또한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뜻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는 전쟁과 기근, 전염병, 마약 등 수많은 영적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돈과 명예, 권력 그리고 쾌락과 같은 헛된 것에 열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런 헛된 것들이 영원한 소망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이 땅에 영원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며, 교회는 이 소망을 전하는 전초기지로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거대한 부흥의 주역이 되어 희망을 잃고 고통과 질병, 빈곤 등 온갖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소망을 전해야 한다. 교회 성장과 부흥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세계교회성장대회가 그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교회가 전례 없는 부흥과 성장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바랐다.
이번대회에는 특별히 세계오순절협회와 WEA 세계복음주의연맹, 세계하나님의성회, PMW 등 세계적인 기독교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들 가입 회원 만 무려 14억명에 이른다.
1만여명이 참석한 개회예배의 설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하와이 마우이섬 킹스처치 제임스 마로코 목사가 맡았다.
10월23일 개회예배로 시작한 대회는 워크숍과 세미나, 성령대망회, 기도대성회 등으로 10월26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26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하는 세계평화기도회에서는 전 세계 교회 대표들이 함께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
2024-10-24
-
-
성락교회 개혁측 “주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
-
성경적 교회 개혁을 완성해 가는 성락교회 개혁측이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안산 청소년수련원에서 '2024 한마음체육대회'를 열고, 성도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1,300여명의 성도들은 이제 얼마남지 않은 개혁을 축복과 은혜로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로나로 무려 5년만에 재개된 이날 체육대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성도들이 몰리며, 지난 시간에 쌓인 기대를 반증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라는 주제는 개혁 8년차를 맞는 현 시점에도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는 개혁교회의 의지와 모습을 담아냈다.
본 대회 전 열린 개회예배는 곽영택 장로의 대표기도 후 김필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어제까지 큰 비가 내려, 오늘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다소 걱정이 됐는데, 하나님께서 정말 거짓말처럼 화창한 날을 허락해 주셨다"며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궂은 날을 지나왔다. 지금도 여전히 크고 작은 비바람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때에 우리에게 아름답고 화창한 날을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믿음 은혜 사랑 기쁨 네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빨강 파랑 노랑 흰색의 옷을 차려 입은 각 팀은 최선을 다해 종목에 임했다. 공굴리기, OX게임, 림보, 6인7각, 신발던지기, 버블슈트 밀어내기, 풍성기둥 세우기, 족구 등 주최측이 준비한 이색적인 종목들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중간중간 이어진 응원전과 경품추첨은 이날 체육대회의 또 하나의 백미였다. 성도들의 승리 의지를 불태운 고가(?)의 경품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성도들이 자리를 지키며,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순서는 레크리에이션이었다. 주를 마친 뒤 성도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열여섯 명씩 한 팀을 이루었다. 여러 예배당이 뒤섞여 한 팀을 이루어 사회자가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성도들은 하나로 뭉쳐 승리를 일궈 나갔다.
이날 대회의 결과 ‘가슴에 치명상’은 사랑팀이, ‘왜 이렇게 멋지상’은 믿음팀이, ‘뭘 하든 기대이상’은 기쁨팀이, ‘상상 그 이상’은 은혜팀이 받았다.
교회개혁협의회 장학정 회장은 " 모두가 승리자가 된 우리의 체육대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성경적 가르침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개혁의 확신을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그 과정은 은혜로울 것이고 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모인 오늘 체육대회로 성도들이 큰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었다. 오늘의 기운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개혁 성도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2024-10-24
-
-
감리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10/27 연합예배 방해치 말라”
-
-
성경적 감리교회를 수호하는 감리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 이하 통합위)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10/27 연합예배)'를 비판하는 감리교 내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통합위는 해당 위원회들의 즉각적인 해체는 물론, 나아가 감리교의 WCC NCCK 탈퇴를 촉구했다.
통합위에 따르면 기감 소속 8개 위원회(농어촌선교회위원회, 농촌전환사회네트워크, 양성평등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이주민선교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선교위원회, 환경선교위원회)는 지난 21일, 10/27 연합예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기감 산하 각 연회는 10/27 연합예배 참가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며 10/27 연합예배에 대한 절대적인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의 입장에 대해 통합위는 "포괄적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한 모이는 한국교회와 기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10/27 연합예배는 교파와 세대를 초월해 신분과 지위를 떠나, 나라와 민족,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회개운동이다. 140여년 한국교회 역사에서 목회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회개운동에 참여코자 서로를 독려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이 10/27 연합예배를 극우사상, 반지성적 집단으로 치부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그들이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앞장서고, 친 이슬람 성향, 종북사상에 물든 정치가들과 결탁해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통합위는 8개를 위원회를 향해 즉각 해체할 것과, 기감은 올해 총회에서 위 사상을 제공하는 NCCK와 WCC의 탈퇴를 반드시 결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감리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는 감리교의 대표 보수 단체인 바른감리교회협의회,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 및 여러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방해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8개 위원회 규탄 성명서
2024년 9월 30일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철 감독회장은 각 연회의 감독과 총무에게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10월 27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게 될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집회에 많이 참여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2024년 10월 21일 당당뉴스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농어촌선교회위원회, 농촌전환사회네트워크, 양성평등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이주민선교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선교위원회, 환경선교위원회 등 8개 위원회의 이름으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그 입장문을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각 연회는 10.27 연합예배 참가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책임 있는 이들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이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성경적 입장에서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모이는 한국 전체 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모든 교파와 세대를 초월하며 신분과 지위를 떠나 나라와 민족과 가정을 바로세우기 위한 회개 운동이다. 140여 년의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개 교회의 규모나 사정이나 형편을 떠나 이렇게 목회자와 목회자가, 성도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회개운동에 참여하고자 서로를 독려한 적이 있었던가? 그러나 위 위원회에 속한 목회자들은 이를 부정하며 극우 사상이라거나 반지성적인 집단으로 치부하고 있다. 오히려 그간 이들이 보인 행보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은 물론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섰으며 친 이슬람 성향과 종북 사상에 물든 정치가들과 결탁이 되어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 이에 우리는 이를 묵과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규탄하는 바이다.
하나, 위 8개 위원회의 위원들은 더 이상 성경을 훼손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절대 진리로
믿으며 구원에 유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으라.
하나, 위 8개 위원회의 위원들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훼방하는 죄에서 돌이키라.
하나,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반 성경적이고 반 감리교회적인 위 8개 위원회를 해체하라.
하나,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4년 총회를 통해 위와 같은 사상을 제공하는
NCCK와 WCC를 탈퇴하도록 반드시 결의하라.
2024년 10월 23일
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감리교회 바로세우기 연대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
-
2024-10-23
-
-
10주년 맞은 대학총장포럼, “세상을 향한 더 큰 사명으로”
-
-
전·현직 신학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대학총장포럼(이사장 고신일, 회장 정상운)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수고한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대학총장포럼은 지난 10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10주년 기념예배 및 제1회 한국기독교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오정호 목사(목회, 새로남교회), 황덕영 목사(선교, 새중앙교회), 이기용 목사(사회봉사, 신길교회), 김원광 목사(교육, 중계충성교회), 정성진 목사(특별목양, 크로스로드 이사장), 옥성석 목사(특별목양, 충정교회) 등이 안았다.
대학총장포럼은 지난 10년 전 전혁직 총장 16명이 모여 한국교회의 신학적 정체성 확립과 외부의 무분별한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자 창립했다. 신학자들의 전문적인 식견과 다양한 고찰로 한국교회에 매우 현실적인 방향 제시를 해왔다.
그 선두에는 정상운 회장(성결대 명예총장)이 섰다. 단순히 친목모임에 그칠 수 있던 대학총장포럼을 신뢰와 권위를 갖춘 단체로 성장시키며, 교회 뿐 아니라 대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게 했다.
정상운 회장은 "이 모임을 시작할 당시,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매우 깊었다. 반성경적 사조와 이단 사설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불신의 위기를 타파하며,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해 왔다"며 "교단과 교파를 넘어 모두의 뜻이 모인 지난 10년은 오롯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 우리 포럼에는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연구와 진단, 대안 마련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숙제"라며 "빛과 소금의 역할 뿐 아니라 땅 끝까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한국교회로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포럼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리는 '한국기독교대상'과 관련해서는 심사위원단이 약 100여명의 추천자를 놓고 심도깊은 심사를 거쳐 최종 6인의 수상자를 가려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 직후에는 이들 6명을 명예 및 자문위원으로 추대해 앞으로의 사역을 함께하기로 했다.
수상자들의 개별소감도 이어졌다. 오정호 목사는 본인의 스승인 고 옥한흠 목사와 박희천 목사의 가르침을 되새겨, 더욱 진실한 목회를 할 것이라 약속했고, 옥성석 목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 일하겠다고 했다.
황덕영 목사는 "한국교회에 선교의 DNA를 깨워 모든 성도들이 선교사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김원광 목사는 "남은 생애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회장 김상식 총장(성결대)은 “대학총장포럼은 한국교회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이슈를 발굴해 이를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왔다"며 "특히 정상운 회장님의 리더십이 큰 빛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경숙 전 총장(숙명여대)은 "사랑과 헌신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헌신한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대해 총장(대신대)은 “오늘 여섯 분의 수상자들이 시금석처럼 선별되셔서 수상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여러분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총장포럼은 전·현직 대학총장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정기 논문발제와 한교총과 공동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발표, 해외 총장 연수회를 개최해 왔다.
-
2024-10-23
-
-
장석 교수 ‘빛의 십자가’ 개인전 개최
-
-
경기대 박물관장으로 있는 장석 경기대 교수(장신구ㆍ금속디자인학과)가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소재한‘젬 갤러리’에서 빛의 십자가를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열었다.
장석 교수는 경기대 박물관장,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전승교육사, 국외문화재재단 및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독교 상징물인 십자가를 영적 깨달음과 지혜, 진리의 상징, 또 하나님의 존재와 신성의 상징 등 다양한 형태로 그 의미를 재해석하고 있고, 여기에 빛을 조합하여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담았다.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작품은 △십자가의 사명 △영혼의 십자가 △최후의 만찬 1,2 △비아돌로로사-고통의 길 △구원의 십자가 등이다.
장 교수는 “십자가는 최고의 형벌을 상징함과 동시에 구원과 사랑, 부활을 뜻한다”면서 “십자가 위로 비추는 빛은 인류에게 영적 구원과 진리를 가져다 준 사건을 상징물로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
2024-10-22
-
-
백석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산업보안 교육 세미나’
-
-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K-하이테크플랫폼사업단은 10월 18일 천안 서북구 소재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에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보안 교육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외 산업보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핵심기술 유출 및 지식재산권 문제 관련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마련됐다.
특별히 내국인 대상 산업보안 교육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외국인 대상 교육이 전무하다는 데서 착안한 이번 교육은 의도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산업기술 유출 사례 발표를 위주로 진행됐다.
K-하이테크플랫폼사업단 이근호 단장은 “이번 교육은 보안 및 지식재산권 확보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보안지식을 습득하도록 준비됐다”며 “보안교육으로 사회문제가 해결되고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려차 교육현장에 방문한 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은 “앞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대상 산업보안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보안 관련 사회적 이슈를 더욱 강화하고 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는 2022년부터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직자, 미래인재, 지역 주민, 외국인 거주자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 및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
2024-10-22
-
-
안산 믿음플란트치과, 고려인 지원 단체 ‘너머’와 후원 협약
-
-
안산 지역의 대표적인 치과 의료기관인 믿음플란트치과(원장 우청명)가 고려인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너머(대표 신은철)와 정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산에 거주하는 러시아권 및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에 따라 믿음플란트치과는 매월 30만원의 정기 후원금을 사단법인 너머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는 고려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믿음플란트치과 우청명 원장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앞으로 '너머'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믿음플란트치과는 이미 안산 지역에서 러시아권 환자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병원 내 러시아어 통역사가 상주하고 있어, 언어 장벽 없이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믿음플란트치과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믿음플란트치과 우청명 원장은 "앞으로도 러시아권 및 고려인 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산 지역의 다문화 공동체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의료 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