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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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브코리아의 뜨거운 애국을 대선으로 이어가자”
    지난 4개월, 전국을 들끓게 했던 애국의 열정을 대선으로 이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교계와 사회는 지난 11일, '6/3 대선'을 앞두고 공명선거전국연합(이하 공선연) 전국대표자 모임을 가졌다. 세이브코리아의 주역인 홍호수 목사와 전한길 강사를 필두로, 박성현, 주요셉, 천영식, 박주현, 박소영 등 교계와 사회의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공선연은 갈수록 짙어지는 부정선거의 의혹을 떨쳐내고 이번 대선이 그 어느때보다 클린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홍보 감시 활동을 담당한다. 본 단체는 보수이념을 표방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되는 한 대선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국민 간 대립과 분열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에서 대대적인 '공명선거'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인사를 전한 팬앤마이크 천영식 대표는 “공명선거전국연합은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패배감을 극복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면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단기적으로는 공명선거,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구하기 운동이라는 큰 틀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분들과 함께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선연의 활동은 단순히 투표 현장의 참관 감시가 아니다. 공명 선거를 위한 선거제도 전면 개선과 정치권을 향한 조직적인 의사 촉구,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두 및 홍보 활동 등이 공선연의 주 업무가 될 예정이다. 공선연은 “사전투표소 지정예약제와 선거관리관 날인은 법을 고치지 않고도 대통령 시행령(권한대행) 및 선관위 규칙(소위 편람) 개선으로 가능하다”면서 “국민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전투표는 사실상의 정치내전 유발 및 악화 모티브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보통사람의 직관적 참관·대조·감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대표 전한길 강사는 부정선거가 결코 의혹이 아님을 강조했다. 전 강사는 “부정선거를 아무리 얘기해 봤자 결국 음모론으로 결론낸다. 하지만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이 정도로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조사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열어봐서 잘못이 없으면 다행이고,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요구가 이상한 것은 아니지 않나"며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한 중앙선관위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동대표 홍호수 목사는 "지난 4개월 동안 아스팔트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벌였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했고, 국민들이 충분히 깨어있음을 증명했다"며 "아쉬움 결과지만, 좌절치 않고, 애국의 열정을 대선으로 옮겨가려 한다. 우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후보를 위한 단체가 아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선거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명선거연합은 오는 4월 16일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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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3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벛꽃 대선을 희롱하는 자들을 경고함’
    현재 ‘6월 벚꽃 대선’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앞둔 지금, 대통령 후보의 자격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런 정치·사회적 전환기에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의 자격은 단순한 행정 능력을 넘어 도덕성, 비전, 그리고 통합력이라는 중요한 요소들이 요구된다. 다음은 시대적 배경과 함께 정리한 대통령 후보의 3가지 자격 요건이다. 첫째가 도덕성과 책임의식이다. 현대 정치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불신 중 하나는 지도자의 도덕성 부족이다. 과거 여러 정부에서 드러난 권력형 비리, 가족 및 측근의 부패, 불투명한 정책 결정 과정은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 특히 SNS와 유튜브 등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른 지금, 작은 일이라도 쉽게 퍼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는 국제사회와 시장, 국민 심리에 큰 영향을 준다. 책임 있는 자세와 도덕성은 정책 추진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 도덕적 리더십은 국민 통합의 기반이다. 국민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을 원한다. 둘째, 미래 비전과 정책 역량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여러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경제성장률 둔화와 청년 실업, 기후 위기, 첨단 기술과 글로벌 경쟁의 격화 등등 단기적인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구조 개혁과 방향 제시가 가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미래 비전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 설계와 실행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 AI, 에너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 제시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비전 없는 지도자는 과거를 반복하고, 정치적 생존에만 급급해질 위험이 있다. 셋째, 사회 통합과 공감 능력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극단적인 이념 갈등, 세대 간 단절,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등으로 분열되어 있다. 팬덤 정치, 진영 논리, 혐오 발언은 공동체의 건강을 해친다. 특히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는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격해지기 쉬우며, 선동적인 언어가 넘쳐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대통령은 특정 집단의 대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대표자이다. 정치 갈등을 조정하고, 서로 다른 이해를 연결하는 조율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감 능력이 있는 지도자는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다가오는 벚꽃 대선은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 미래 세대의 삶의 조건을 선택하는 일이다. 따라서 대통령 후보는 도덕성과 책임감, 정책 역량과 미래 비전, 통합과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단순히 이상적인 조건이 아니라, 지금 이 시국에서 반드시 필요한 현실적 기준이다. 그런데 지금 동서남북 우후죽순처럼 출사표를 던지며 대선판을 흉측하게 만들고 있다. 이 험난한 시대를 정돈하고 새로운 내일의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어야 하거늘 알량한 인기만을 믿고 촐싹거리는 정치 낭인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대선판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의 6월 대선을 만든 여야 장본인들의 치열한 반성이 무엇보다 우선되는 것인데, 일부는 대통령 탄핵의 인용을 승리로, 일부는 불복 내지는 패배로 여기며 서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볼썽사나운 광경을 보면서, 이번 대선판의 어두운 그림자를 미리 보는 듯하다. 출사 희망자들은 자중하라. 체급이 되지 않는 자들은 스스로 물러설 것이며, 체급이 된다고 하더라고 지금까지 자기가 한국 정치에 끼친 해악에 대하여 치열한 반성이 선행하고 물러서야 할 것이다. 국민은 냉엄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 시선의 차가움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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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6/3 대선에 따른 대립 불안··· 기독교 중심 잡아야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결정하며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해당 결정으로 인한 국민들의 대립을 크게 염려한 것이다. 교계 역시 이를 염두한 듯 보수와 진보를 떠나 헌재 판결의 수용과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적극 생산해 냈다. 특히 한교총은 대통령 계엄 이후 펼쳐진 4개월의 탄핵 정국 동안 국민들의 대립과 분열이 극에 달했고, 이로인한 상처가 너무 컸음을 지적하며, 사회와 교회 전체가 회복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한기총 역시 헌재 판결 이후에도 계속되는 대립 조장을 크게 우려했다. 마치 탄핵을 지지한 정당과 세력이 승자인 양 규정되는 분위기가 자칫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개헌을 통해 승자독식 구조를 바꾸고,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헌재 판결이 그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이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일 수 밖에 없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롭게 잡힌 6/4 대선에 대한 현명한 접근이 매우 시급하다는 사실이다. 현 상태로는 헌재 판결의 후폭풍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안심하기 매우 섣부른 것은 코 앞에 위치한 대선에 대한 조급함이 그 어느때보다 양 진영의 대립을 부추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가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하다. 굳이 보수와 진보를 갈라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성경과 기독교의 가르침에 부합한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정의로운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물론 교회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대선 앞에 침묵만 고수하는 것은 정의를 등진 방관자로 낙인될 우려도 크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불행했던 것은 대부분의 선거에서 최선과 차선을 고민한 것이 아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별다른 준비없이 급작스레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자기 후보가 준비된 인물이라는 자랑보다는 상대 후보가 옳지 못하다는 비난이 더 주를 이룰 것이다. 중요한 것은 흑색 선거 속에 교회가 잡을 수 있는 중심이 어디까지인가다. 지난 탄핵정국에서 기독교는 시국의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기독교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그런만큼 매우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 요구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진보계가 대통령 탄핵 뒤 내놓은 국가 과제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꼽았다는 점을 매우 유념있게 봐야할 듯 싶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기독교인들이 이번 대선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탄핵정국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 기독교가 부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키도 하지만, 이보다는 교회 스스로는 새롭게 맡겨진 책무에 대한 부담을 더 깊이 새겨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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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예장 중앙총회, 창립 55주년 기념대회 “최고의 축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가 교단창립 5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8일, 서울 월계동 총회 본부에서 교단 창립 제55주년 기념대회(대회장 유병희 목사, 준비위원장 송미현 목사, 진행위원장 송광현 목사)를 거행한다. 특별히 올해 총회는 임마누엘 신앙의 본산과도 같은 총회본부를 장소로 택했다. 불안한 시국 속 국가와 사회를 위한 공교단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임마누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교단 창립기념예배 외에도 중앙총회신학 개교 52주년, 온석대학원대학교 개교 25주년을 겸해 열리며, 특히 2부 순서로 모든 회원이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대회장 유명희 목사는 "나라와 사회 구석구석에 갈등과 다툼의 소리가 들려오고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맘모니즘에 빠져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야말로 영적 전쟁의 시대가 아닐 수 없다. 허나 우리 총회는 예전부터 교회와 사회의 위기 때마다 하나되어 기도로 난국을 헤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주제가 되는 이사야 34~35장에서는 이스라엘의 광야가 옥토로 바귀는 놀라운 축복을 증거하고 있다. 이러한 기적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으로만 이뤄진다"며 "우리 중앙총회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어려운 시대에 우리의 사역에 굳게 매진해야 할 것이다. 다가올 창립기념대회에서 우리 모두 손을 다시 한 번 잡고 하나님께 큰 영광 올리드리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권면했다. 특별히 이번대회의 준비위원장은 송미현 목사(한소망교회)가 맡았다. 송 목사는 창립기념대회가 총회원 모두가 하나되어 총회와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발판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송 목사는 "이번 창립기념대회를 준비에 있어 총회원들이 우리 총회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회고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수많은 고난을 넘어 가나안 땅에 당도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 역시 고난 속에서 더욱 담대해진 믿음으로 새 날을 맞이하고 있다"며 "총회를 사랑하는 모든 총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도와 정성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송 목사는 이번 대회가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위원들과 전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은혜로운 예배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 경품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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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반년 앞으로 다가온 WEA서울총회, 서초동-여의도 온도차 극명
    오는 10월로 예정된 'WEA서울총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조직 내부도 점차 금이 갈 기미가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현재 공동위원장으로 WEA서울총회를 이끌고 있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거취에 대한 잡음이 적지 않은 상태인데, 이미 이 목사가 대표총회장으로 있는 기하성 교단에서는 WEA에 대한 참여를 잠정보류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본지가 입수한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의 공문을 보면, 이영훈 목사의 'WEA서울총회 공동위원장' 사임 부분이 직접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정현 목사에 보낸 해당 공문에서는 이 목사가 더 이상 공동위원장을 함께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있다. 이 목사는 민족복음화측이 준비하는 '2027 민족복음화대성회'의 대회장도 맡은 상태다. 민족복음화측은 "WEA를 극렬히 반대하는 교단들과 목회자들이 많이 있어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 이영훈 목사님이 WEA서울총회 공동위원장에서 사임키로 했다"며 "이는 이영훈 목사와 민족복음화 회원들의 합의하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명시했다. 안 그래도 반발이 큰 WEA서울총회를 강행해야 하는 조직위원회 입장에서 혹여 벌어질 지 모르는 이영훈 목사의 사임은 여러모로 결정적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단체를 배제한 WEA서울총회 개최가 가뜩이나 대형교회를 앞세운 오 목사의 과도한 욕심이 아니냐는 비난이 큰 상황에 이 목사마저 빠진다면 그나마 갖고 있던 '교회 연합'이라는 명분마저 잃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12월 27일, 작성된 해당 공문은 실제 오 목사측에 전달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목사측 역시 공문과의 관련성을 부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교계 관계자들은 총회 준비에 있어 오 목사와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는 이 목사의 거취에 대해 여러 의구심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이 목사가 근래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다소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부정키 힘들어 보인다. 실제 이 목사는 지난 달 열린 WEA서울총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치 않았다. 일정상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공동 주최자가 빠진 개소식은 충분히 명분있는 추측들을 양산했고, 특히 지난해 11월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 발족식 때 WEA의 가장 적극적인 협력자로 꼽힌 장종현 목사가 참석치 않은 점을 회자시켰다. 결정적으로 여의도 관계자는 근래 이 목사가 속한 기하성 여의도총회에서 WEA의 참여와 관련해 논란의 진위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참여를 보류키로 했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 목사 역시 총회 결의에 따라 사실상 WEA서울총회에 대한 참여를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WEA서울총회는 사실상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단독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WEA 반대 진영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힘이 붙고 있는 형국이다.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총 3차례에 걸쳐 반대포럼과 끝장토론을 예고했고, 예장합동 호남권 목회자들은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제 고작 반년 앞으로 다가온 WEA서울총회의 결말이 과연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교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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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서교총 박원영 목사, 대통령 탄핵 불복 선언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박원영 목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불복을 선언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헌재 판결은 민주주의의 명백의 퇴행이며, 국민의 불복에 누구도 함부로 승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영 목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 불복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 대표를 자처한 박원영 목사 외에도 불교의 성호 스님과 응천 스님, 천주교의 박상훈 신부 등 3개 종단 인사들이 함께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번 탄핵 인용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망을 선고한 것, 더이상 이 나라는 국민이 주인된 나라가 아니라는 뜻이다"며 "이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재의 부당한 선고를 당당히 거부함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비장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함을 알린다"고 말했다. 헌재의 8:0 탄핵 인용 결과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이 권력에 포획되어 있는 증거"라며 "헌재의 판결에 국민은 없었다. 전 국토를 뜨겁게 달군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결코 이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즉각 해체 △탄핵에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퇴 △부정선거 개혁 등을 요구했다. 윤 목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은 잠자던 대한민국을 깨웠고, 국민들의 감은 눈을 띄웠다. 기득권에 소외받던 힘없고 가난한 자들이 뛰쳐 나왔고, 정치에 무관심했떤 청년들이 깨어 목소리를 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행태를 거부한다. 국민의 불복에 누구도 함부로 승복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원영 목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망을 선고한 헌재 판결을 거부합니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8:0' 전원 찬성으로 파면을 결정하는 천인공노할 행태를 저질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망을 선고한 것으로 더 이상 이 나라는 국민이 주인된 나라가 아님에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재의 부당한 선고를 당당히 거부함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비장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함을 알립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 헌재의 파면 선고를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불법과 부정에 처참히 짓밟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목도했습니다. 헌재의 판결 속에 국민은 없었습니다. 지난 4개월 여 전 국토를 뜨겁게 달군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헌재가 들었다면 이같은 결과를 결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8:0이라는 만장일치는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이 권력에 포획되어 있다는 증거로 불의한 권력이 대통령을 탄핵케 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국민의 뜻을 저버린 헌재의 파면에 불복함으로, 윤석열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임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탄핵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윤석열을 지킴으로 국민의 권리를 당당히 지키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밝힙니다. 1.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결코 정상적인 정당이 아닙니다. 국민의 자유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해체하시기 바랍니다. 2. 또한 우리는 보수의 탈을 쓰고 거짓좌파에 부역한 무리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스스로 보수의 수장을 자처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에서 자신들의 무능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한동훈, 최상묵, 정형식 등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내치는데 동조한 이들과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은 당장 국민의힘을 떠나야 할 것입니다. 3.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의 공정성이 무너진 대한민국은 바닥부터 개혁이 필요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장 부정선거의 실체를 자복하고 스스로 해체하십시오. 부정선거가 살아있는 한 이 나라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결코 살아날 수 없습니다. 부정선거는 의혹이 아니라 지금도 저들의 카르텔을 수호하는 실제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잠자던 대한민국을 깨웠고, 국민들이 감고 있던 눈을 띄워 계몽케 했습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불법과 거짓에 속지 않으며, 담대히 일어나 불의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각성했습니다. 기득권에 소외받던 힘없고 가난한 자들이 뛰쳐나왔고, 정치에 무관심했던 청년들이 깨어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우리의 불복 선언은 새롭게 각성한 계몽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헌재의 판결을 거부합니다. 우리는 부정선거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행태를 거부합니다. 국민의 ‘불복’에 누구도 함부로 ‘승복’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뜨거웠던 아스팔트 투쟁은 앞으로도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을 지킬 것입니다. 2025년 4월 7일 서울시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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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0
  •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역사가 죽인 이승만과 박정희의 부활
    "이승만과 박정희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주신 위인이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 다큐멘터리 '하보우만의 약속'이 시사회를 갖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 70~80년대 한국영화의 대부로 불렸던 이장호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하보우만의 약속'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시국과 맞물려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코엑스 메가박스 시사회장에 등장한 이장호 감독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커다란 환호와 박수 속에 밝게 인사했다. 다큐멘터리는 익숙치 않다는 이장호 감독은 영화에 본인이 원하는 연출을 모두 다 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이승만 박정희라는 두 인물에 대한 역사 고증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이장호 감독은 어렸을 적 이승만은 기회주의자, 박정희는 독재자로만 알고 자란 해방둥이다. 그런 그가 두 인물을 대상으로 드라마도 아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고 나선 것은 바로 두 사람을 평생 잘못 알고 지낸 미안함에서 비롯됐다. 그런만큼 이번 다큐멘터리는 철저히 이승만과 박정희가 대한민국 역사에 끼친 공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과거역사 교육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부분이 너무도 왜곡됐기에 영화를 통해 이를 바로 잡겠다는 의도다. 허나 일부에서는 이를 놓고 역편향성을 거론하며, 두 인물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공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는데, 이장호 감독은 소신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두 전직 대통령의 과는 지극히 사소한 것으로 공과 과를 공평하게 보여준다는 것은 내 생각과 맞지 않았다"며 이 영화가 다소 공에 치중했을지 몰라도 그것이 전체적으로 편향적이지는 않다는 부분을 드러냈다. 또다시 대선정국을 마주한 대한민국 상황에 비춰, 현 정치인 중 이승만, 박정희를 따라갈만한 인물이 없다며, 한탄키도 했다. "오늘날 정치인들 중에는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처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들이 없다"며 "정치 쓰레기, 개인의 권력에 욕망만 가득한 사람들이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20세기 대한민국의 기적’에 관한 영화인 ‘하보우만의 약속’은 그간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봤던 이장호 감독이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작품은 이승만 대통령의 활약상을 다양하게 포착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대통령이자, 4·19 의거를 거행한 학생들을 병문안 하며 침통해 하고 그들의 용기를 치하하던 인간적인 모습 등을 담았다. 특히 이승만과 박정희 두 사람을 동시에 조명하는 것이 이채롭다. 특히 두 대통령이 생전 세 번의 만남을 가졌던 것을 주목하며, 그들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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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0
  • 한신대-덕영고,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산학협력단장(단장 류승택)은 8일(화) 오후 1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비전룸에서 덕영고등학교(교장 박정남)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등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이 신기술 기반의 융합 역량을 키우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및 디지털새싹사업 등 교육 교류 △정부·지자체 등 공공 지원사업 공동 참여 △대외홍보를 통한 기관 발전 협력 등 교육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AI, 소프트웨어, VR·AR콘텐츠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인프라 및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덕영고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류승택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덕영고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AI·SW대학장은 “한신대 디지털 새싹 사업으로 AI 아트 코딩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참여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덕영고 학생들도 참여해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덕영고 박정남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초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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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생명의전화, 2025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개최
    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 함께고워크’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함께고워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되어 온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현재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은 2024년 기준 7.9명이다.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통해 심각한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생명의전화는 이러한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청소년들이 오늘을 살고 내일을 희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과 함께 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의전화가 주관하고, 한화생명과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후원하며,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LG생활건강, 어반디케이,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빅워크, 비크라우드 등 다양한 기업이 협찬으로 참여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꾸준히 캠페인을 후원하며 청소년 자살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함께고워크>는 4월 8일(화)부터 4월 27일(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 2,500명(대면 500명, 비대면 2,00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을 응원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캠페인은 5월 24일(토) 오후 2시부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멘토로 방송인 전용준 캐스터가 참여해 생명존중 서약과 응원 토크 등을 함께하며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에서는 응원 메시지 작성, 스탬프 투어, 학교 단체 인증, 걷기 코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공유한다. 비대면 캠페인은 5월 3일(토)부터 5월 25일(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7.9km를 걷고 SNS 인증을 통해 청소년 응원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응원 프로그램 <함께치얼업>도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가 응원하고 싶은 학교를 신청하면,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이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해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부된 참가기부금을 활용해 기념품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함께치얼업>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우리가 귀 기울이지 않는 사이, 누군가는 오늘도 생의 마지막 문턱 앞에 서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너는 소중해,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기에, <함께고워크>에 참여해 아이들과 손잡고 걷는 작은 실천 하나도 누군가에겐 인생의 작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며 일상의 자살예방 의미를 알렸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해 내년 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자살예방 캠페인 20회를 맞이해 오는 9월, ‘생명을 밝히는 걸음, 생명사랑 밤길걷기’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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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한신대 박물관, ‘매장유산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 6년 연속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박물관(관장 정해득)은 2025년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월) 밝혔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협회장 권오영)가 주관하는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은 2000년대 이전에 대학박물관에서 발굴한 유물 중 수장고에 보관만 되고 공개되지 않은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국가 귀속 대상 유물 등록, 학술연구 자료 확보,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유물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고용노동부의 ‘일모아 일자리사업’ 시스템을 활용해 전문 인력 채용과 신규 연구자를 양성하는 등 유물 관리와 연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한신대 이형원 교수(한국사학 전공)는 “한성백제 왕성에서 출토된 미정리 유물의 보존과 활용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고고학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역사적 유산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지난 2020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6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과 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정리·공개되는 유물이 고대 백제의 첫 수도이자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기반이었던 풍납토성의 학술적·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은 지역과 연대하고 협력하는 경기 남부의 중심 박물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유산 프로그램과 전시, 발굴 등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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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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