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전체기사보기

  • [언론회 논평] 간첩법이 불명확해 간첩을 제대로 못 잡는다면
    최근 정치권에서는 ‘간첩법’(間諜法)을 놓고 논란이다. 간첩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여•야가 소위원회에서 합의는 해 놓고, 느닷없이 야당에서 개정안을 국회에서 심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첩 활동은 늘어나고 있는데, ‘간첩법’이 불명확해 간첩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해, 국가 안보와 정보 노출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첩죄를 적용하는 것은 형법 제98조에 근거한다. 이 법률에 의하면,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그리고 군사상의 기밀을 적국에 누설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 국가보안법도 역시 형법에 근거하여 처벌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형법”도 있고 “국가보안법”도 있는데, 무엇이 문제가 된다는 것인가? 현재 우리나라의 법은 행위 객체를 ‘적국’(敵國)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 적국을 대법원 판례에 따라 북한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 사람이 아니면 ‘간첩’으로 적발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렇게 되고 있다. 2018년 한국의 군무원이 중국과 일본에 군사기밀을 판매했지만, 그는 간첩죄가 아닌, 군사기밀 누설죄로 불과 징역 4년 형에 처해졌다. 간첩죄는 7년 이상의 징역형과 최고 사형까지도 구형할 수 있는 것과 비교가 된다.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해외 기술 유출 사례는 25건인데, 그중에 18건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고, 여기에는 국가 핵심 기술 유출도 10건이지만, 간첩죄를 적용할 수 없다. 지난해 6월 군무원 모 씨는 우리나라 ‘블랙요원’들의 신상정보와 전체 부대원 현황 등 국가기밀 2, 3급에 해당하는 기밀 여러 건을 조선족에게 전송했다. 북한과 관련있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직접적 연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간첩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 지난해 6월 중국 유학생들이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하다 붙잡혔다. 그들은 2년 동안 한국의 군사시설 500여 장을 촬영하였고, 중국 공안의 연락처가 발견되었다. 그들은 부산 소재 국립대학에서 석•박사를 공부하는 유학생들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도 ‘간첩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중국인이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하였으나 이를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 사람이 아니면, 간첩행위를 버젓이 해도 처벌할 수 없다면, 이 나라의 안보상 정보 유출과 국가 기밀은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간첩법’을 신속히 개정해야 하는데, 이제는 애매모호한 ‘적국’이란 표현에서 ‘외국’ ‘외국인’ ‘테러단체’와 같은 말을 넣어 개정해야 한다. 그래야 간첩행위를 하는 누구라도 합당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안이 위중한데도 국회는 지난해 11월 13일 ‘간첩법 개정’에 대하여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의결하고서도, 갑자기 12월 3일 야당에서는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도 간첩법 개정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국가 간에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 시대이다. 총칼로 전쟁하지 않아도 국가 기밀인 정보와 핵심을 빼 내가고,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 허위 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가하는 호전적 행위, 위장·가짜 언론을 통한 여론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에 따른 간첩 행위들도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거대 야당이 갑자기 ‘간첩법 개정’을 미루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는 국회에서 하루속히 간첩법 개정이 이루어져서, 우리 국가 자산의 해외유출과 반국가 세력에 의한 국가 전복과 같은 위험천만한 일들을 막아야 한다. 세계 여러 나라는 간첩행위에 대하여 엄격하다. 우방국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미국은 간첩죄 적용 대상을 ‘외국’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군사, 안보, 경제 안보, 산업, 기술 보호도 포함하고 있다. 독일도 외국에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 기밀을 전달하거나 외국 정보기관을 위한 간첩 활동 등을 엄격히 처벌한다. 그 범위도 ‘타국’으로 포괄적으로 유지한다. 일본도 외국에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반간첩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고, 2023년에는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지나칠 정도로 단속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만 뒷짐 지고 간첩들의 활동을 두고 볼 것인지? 국회는 신속하게 ‘간첩법’에 대하여 명확한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간첩은 정치, 경제, 산업, 군가, 안보, 국가의 정체성마저도 무너뜨릴 수 있는 아주 고약한 반국가 행위이며, 세력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상과 정보의 유출로 인하여 인격과 사생활 보호에도 큰 피해를 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이 ‘간첩법 개정’을 미적거리는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 때문에 국가와 국민을 외면해도 되는 것인가.
    • 칼럼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5-04-08
  • 백석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산학협력단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 경험을 제공하여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의 실무 경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석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제시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들은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기업 실무진과 대학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받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백석대 최선기 산학협력본부장은 “백석대는 지속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에 참여할 우수 기업과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청년은 백석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한신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3월 14일(금) 오후 1시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 2311호에서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신대 강성영 총장을 비롯해 한국폴리텍 I 대학 박성희 학장, 명지대 김건하 미래교육원장, 서울여대 김명숙 RISE사업단장, 강서대 강상희 차장 등 RISE 사업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대학은 △서울특별시 미래키움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지역특화를 위한 지역 미래인재 양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품질관리 △서울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체계 수립 △미래키움교육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신대를 비롯한 4개 대학은 서울 RISE사업 11개 과제 중 ‘서울 미래키움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초·중·고 교육의 변화에 따른 지자체-대학 간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돌봄 지원의 일환으로 계획된 과제다. 컨소시엄을 통해 각 대학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 간 자원 공유 및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에게 더욱 발전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백변경희 교수가 RISE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각 대학별 교육청 및 관련 기관과의 신규 MOU 체결을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서울시 RISE 사업은 오는 4월 9일(수)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5월 중순에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서울시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첫출발 동행
    구세군(대표 김병윤)이 서울시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 추진에 발맞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8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세군은 2025년부터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연간 2천만 원을 지원하며, 향후 5년간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조성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된 자금은 보호종료 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의료비, 장학금 등으로 개인의 필요에 맞게 지원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은 “이번 협약이 보호종료 청년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세군도 대한민국 제1호 공익법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세군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에는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여행 프로젝트와 키트 지원을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농협금융지주와 함께 꾸러미 박스를 지원하고, CJENM과 협력해 방한물품키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한교연 임원들 ‘힘내라 대한민국’ 영화 단체관람
    한국교회연합 임원들이 지난 3월 13일 ‘힘내라 대한민국’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한교연 임원 60여 명은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극장에서 상영 중인 ‘힘내라 대한민국’ 영화를 관람하고 극장을 찾은 제작진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은 지난달 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6.25의 처참한 폐허 속에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경제 대국의 번영을 누리게 된 대한민국이 공산화 위기에 봉착하게 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지금도 좌파 세력들이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며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정치와 국민을 이긴질 시킨 후 폭력과 폭동으로 국가를 마비시키려 한다는 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골자다. 기독교인들만이라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머지않아 종북 친중 세력들에 의해 대한민국이 전멸하거나 공산화되어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힘을 내,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한교연 임원들은 특히 영화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내린 선포가 비상계엄이 아니라 비상 ‘계몽령’이었다는 데 공감하고 큰 박수와 지지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영화 상영 후 이 영화를 만든 금기백 애진아 감독과 제작을 지원한 지저스 119독도지킴이 대표 주녹자 목사가 무대에 나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녹자 목사는 한교연 독도수호위원장으로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미로 삭발을 단행한 후 영화관을 찾았다. 금기백 감독 등은 이 영화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등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돼 지켜온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을 증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고 현실을 자각하고 행동에 나서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전기연 22대 대표회장에 안종배 교수 취임
    전국기독교수연합회(이하 전기연)가 지난 3월 15일 서울 영동교회에서 ‘22대 회장단 취임 기념 기독교수 로고스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기독 교수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인공지능 인류혁명 시대에 기독교적 가치 확산과 인재 양성 그리고 캠퍼스 선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포럼은 김주연 전기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창원 공동회장의 개회 기도와 전기연 소개 영상 상영으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이후 김경아, 김인휘, 윤혁진 공동회장의 축하 특송과 노영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2대 전기연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세대 교수)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이 몰고오는 인류혁명으로 인간다움 및 인성과 영성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독 교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지식 전달을 넘어 기독교 가치와 윤리를 기반으로 한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회장은 “전기연이 앞으로 기독 교수들의 연합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과 학문의 중심 영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미래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기독교 가치관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손봉호 전기연 초대회장은 ‘AI와 혼란의 대한민국, 기독 교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하였다. 손 회장은 “세계와 대한민국의 정국 혼란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윤리적 혼란과 도덕적 기준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더구나 대한민국은 현재 극심한 혼란의 상황에 있으므로 기독 교수들은 학문과 신앙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직한 지도자로 서야 한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다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라며, “기독 교수는 교육을 통해 진리와 올바른 윤리와 정의를 가르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전국기독교수연합회 22대 임원단은 대표회장에 안종배 한세대 교수가 취임하였고, 공동회장으로 이일호 칼빈대 명예교수, 송성진 성균관대 교수, 이창원 한양대 교수, 권호열 강원대 교수, 엄창섭 고려대 의대 교수, 변상해 서울벤처대학원 교수, 전병철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박장환 건국대 교수, 김경아 송파여성문화회관 관장, 김인휘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혁진 아르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남형 제주대 명예교수가 임명되었다. 그리고 부회장에 장영창 (전)나사렛대 교수, 최명철 가천대 교수, 김주연 세계사이버대 교수, 최지애 칼빈대 교수, 김영두 한세대 교수가 함께 선임되었다. 전국기독교수연합회는 1988년 창립 이래 전국 대학의 기독교수들이 함께 캠퍼스 복음화와 기독교 가치를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왔으며, 22대 회장단에서는 AI 인류혁명 시대를 맞아 기독 교수의 소명을 더욱 감당하고자 국내외 기독 교수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독교적 가치에 기반한 학문적 연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한림원 “140년 전,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바로 기독교”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상운 박사) 제7차 학술대회가 ‘선교 140주년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4월4일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됐다. 복음주의 석학들이 함께 경륜과 혜안을 모아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고 있는 한림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40주년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의미를 조명했다. 인사를 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어려운 시기 교회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2025년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에 발을 디딘 지 14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다음세대의 이탈, 교회 내부의 쇠퇴, 세상의 불신 등 모든 위기의 원인은 결국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초대교회의 정신과 초창기 선교사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교회 본질로의 회복을 모색해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회복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이자,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예배는 황덕형 목사(서울신대 총장)의 인도로 김선배 목사(전 침신대 총장)가 기도하고, 서정숙 목사(강릉영동대 명예교수)가 베드로전서 2장9절 성경봉독한 후 임성택 목사(전 강서대 총장)가 ‘성도됨의 가치’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돈은 구겨지고 밟혀도 가치를 잃지 않는다. 우리의 가치도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때 기독교인들이 감소할 때 나도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우리를 어떻게든지 흔들어보려는 나쁜 계략에 휘둘렸던 것”이라고 지목했다. 임 목사는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았다.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 우리의 가치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서있으면 세상이 감히 상대할 수 없는 존재로 빛난다는 것이다”라며 인식의 전환을 요청했다. 특히 홍해 앞에 선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이 백성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어 홍해가 갈라지게 하라고 하셨던 본문을 공유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세처럼 믿음을 가지고 홍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후속조치가 따름으로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이 땅의 교회들이 해나가야 할 거룩한 투쟁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림원은 그리스도인 됨의 가치, 성도 됨의 가치를 다시 살려내고, 세상이 감히 감당할 수 없는 빛과 소금의 사람들로 서고자 함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는 박명수 박사가 맡았다. ‘한국 기독교 선교와 대한민국의 형성’을 주제로 발제를 펼친 박 박사는 “한국 기독교가 들어와서 한 가장 큰 일은 대한민국을 만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엽적인 부분들에는 많이 주목했지만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며 “중화질서 중심에 놓여있던 한반도를 세계질서의 무대로 끌어낸 것이 기독교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중국의 유교 질서도, 일본의 식민지 질서도, 소련의 공산주의 질서도 아닌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라고 생각했고, 해방 후 혼란한 상황과 6.25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건국에 미친 기독교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양대 명예교수 이은선 박사는 ‘선교 140주년과 한국교회의 교육 분야에서의 역할’을 조명했고, 이억주 박사(전 칼빈대 교수)는 ‘한국교회와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 “친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박사는 “교회가 언론의 역기능만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언론 자원들을 길러내서 언론계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론 보도에 문제가 있을 때 결집된 모습으로 강력한 대응도 필요하다. 언론 수용자들이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언론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최대해 총장(대신대)은 “주옥같은 논문을 마련하신 학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림원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한림원은 반듯하고 떳떳하게 더 열심히 연구하고 기도하며 눈물 뿌리며 나아가고자 한다”고 다짐 어린 축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와 하주헌 교수(경희대 의대), 목창균 교수(전 서울신대 총장), 이동주 교수(전 아신대),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 등이 함께 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선진학교, 올해 대학진학에서도 최고 성과
    세계로 뻗어가는 기독교 명문 GEM GVCS 글로벌선진학교가 2025년 대학진학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혁신대학으로 꼽히는 미네르바 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는가 하면, 세계 최상위권 대학에 장학금까지 약속받고 진학하는 결과를 냈다. 이들 대학을 살펴보면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 미 10위권의 시카고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맥길대학, USC대학, 뉴욕대학, 퀸즐랜드대학, 시드니대학, 세계 10위권의 홍콩대학, 홍콩과학기술대학 등 명문이 주를 이룬다. 특히 미네르바 대학은 무려 1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학진학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바로 장학금이다. 본래 장학생을 배출키로 유명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70여억원의 장학금을 수확했다. 학교측은 4월 말까지 주요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장학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뻐했다. 글로벌선진학교가 대학 진학에 매우 좋은 성과를 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름값 높은 명문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글로벌선진학교는 전 세계 곳곳에 적합한 기독교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로, 각 나라에 유망한 산업에 필요한 현지 대학 입학을 주선한다. 남진석 이사장은 "국내 및 세계 침체 영향에 따라 북미에 비해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유럽, 아시아권 대학에 예년에 비해 상당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고, 각 대학들은 현지 국가에서 최고 상위권에 속하는 대학들이다"며 "주로 농생명과학, 의료보건, 엔지니어, 관광 등의 전공으로 상당한 장학금을 약속받고 진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벨기에,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홍콩, 일본 등이 있다. 또한 4년 전부터 생명과학, IT AI, 디자인, 스포츠 등 전문 트랙과정을 운영해온 문경캠퍼스 졸업생들이 파슨, 시카고 예술대학, 프랫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인 예술 관련 대학들에 장학금을 약속받고 입학한 성과는 충분히 주목해 볼만하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영어교육에 특화된 'New Grace' 프로그램이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선진학교는 2024년부터 7학년(중1)입학한 학생들은 봄학기를 한국에서 이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약 10여개의 미국 자매학교에 아이들을 소수로 분산 배치해, 잘 준비된 기독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도록 하여 영어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미국 연수과정에 한국 학생들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오히려 효과가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새롭게 도입한 소수 분산배치 정책는 매우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남진석 이사장은 "대안학교의 학비가 비싼 듯 하지만, 사실 정부지원을 생각할 때, 학생당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하다. 우리 역시 정부에 이 부분의 부당함을 어필하고 있다"며 "입시에서 공교육과 우리가 비슷하지만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것은 아무래도 우리는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들의 열정이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가을학기 학생 모집을 위한 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4월19일 문경캠퍼스를 시작으로, 4월26일 음성캠퍼스, 5월17일 세종캠퍼스로 이어지며, 캠퍼스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도 준비되고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 [특별 기고] 북한 노동당 당비서에서 목사로 거듭난 복음 역경
    다음은 지난 4월 7일,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3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자 대표로 인사를 건넨 노희창 목사의 메시지 전문이다. <편집자 주> 존경하는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안의 목사님들과 함께하시는 모든 참가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 함께 안수를 받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먼저 이런 귀한자리를 마련해주신 명예회장이신 박조준 목사님, 총회장이신 림택권 목사님, 사무총장이신 임우성 목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귀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며, 북한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종으로서 저의 다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북한의 ‘정치적 난’으로 치부되었던 장성택사건의 측근으로 낙인되어 해외출장시에 북한을 이탈하여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노동당 중앙당 행정부 대외건설지도국의 당비서 였습니다. 북한에서 노동당은 종교를 탄압하는 최고의 정치기구이며 저는 바로 그 기구에서 일하면서 종교박해와 탄압을 일삼으며 많은 죄를 지은 자 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저를 이끄신 주님의 크신 뜻과 크신 노력과 은혜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 시대마다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종들을 세우셨고, 오늘 이 시간 저희를 주님의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을 각오로 임해야 할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특히, 우리가 서 있는 이 시대는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일하시는 중요한 시기이며, 북한 땅에 갇힌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이 소명을 깊이 새깁시다. 이 자리에서 제가 맡은 소명은 북한에로의 복음전파이며 이루어내야 할 결과는 복음통일입니다. 저는 현재 북한선교실천연합 회장으로서 북한선교를 실천함에 있어서 북한선교의 기본을 올바로 이해하고 북한선교에 대한 중심을 올바로 세우고, 북한선교에 대한 방향을 올바로 선택하고 북한선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선교의 중심은 요한복음 8장32절··· 진리를 너희가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의 말씀을 북한에 그대로 알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반대쪽 땅에서 사는 북한주민들은 세상속의 순리와 진리가 모두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땅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오직 복음으로 이 민족을 하나 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철저히 기도하며, 말씀으로 무장하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저는 오늘 하나님과 동역자들앞에서 다짐합니다. -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의 진리를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한반도의 영적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 북한과 열방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이 길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를 위해 노력해 오신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안의 모든 목회자분들과 함께 안수를 받는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기도로 함께하는 모든 참가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에 끝까지 함께 서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 칼럼
    • WAIC 칼럼
    2025-04-08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3회 목사안수식 "오직 사명으로"
    한국형 독립교회로 우뚝 선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지난 7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3회 목사안수식을 열고, 40명의 사명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날 안수식에는 과거 북한 노동당의 당비서까지 맡았던 노희창 전도사가 안수를 받아 관심을 받았다. 어느덧 23회째를 이어온 국독연의 목사안수식은 여전히 높은 권위와 특유의 경건함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이날 안수식은 최근 불안한 시국과 맞물려 다소 비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국독연의 선배 목회자들은 새롭게 기름받은 후배들에게 어떠한 고난과 외압 속에서도 진리를 놓지 않고, 국민을 위해 올곧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의 사명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목회자로서 새롭게 시대의 출발점에 선 후배들을 향한 설립자 박조준 목사의 메시지는 더욱 명확했다. 박 목사는 “부정과 부패, 불법과 불의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는 질 수도 넘어질 수도 있다"며 "허나 우리는 낙심해서는 안된다. 포기해서는 안된다. 넘어질지언정 아주 엎드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른손을 붙드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넘어지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엎어지더라도 엎드리지 말라"는 그의 메시지는 목회자는 하나님의 진리 앞에 세상과 결코 타협해서는 안된다는 근본적인 길을 제시한다. 80년대 군부 정권에 과감히 저항했던 뜨거운 양심을 최근 탄핵 시국에 다시 한 번 거리에 흩뿌렸던 박 목사는 순탄치 않은 목회자의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받은 사명자의 삶임을 증명했다. 대선배의 가슴 벅찬 권면에 후배들은 힘찬 열정으로 답했다. 안수자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노희창 목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진리와 타협치 않을 것이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한반도의 영적 회복을 위해 헌신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희창 목사는 북한 노동당 당비서라는 과거 이력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 목사는 "10년 전 북한의 정치적 난으로 치부됐던 장성택 사건의 측근으로 낙인되어 해외 출장 시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종교박해와 탄압을 일삼던 노동당에서 많은 죄를 지었던 제가 오늘 주님의 큰 은혜로 목회자가 됐다"며 "오늘 하나님의 부르심은 단순한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을 각오로 임해야 할 거룩한 부르심이다"고 말했다. 여전히 하나님을 모르는 고향 북한에 대한 선교 비전을 제시했다. 노 목사는 "오늘 제가 받은 소명은 북한을 향한 복음전파이며, 복음통일이다. 현재 북한선교실천연합 회장으로 북한선교를 실천하고 있다"며 "지금 북한주민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있다. 우리는 북한 땅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오직 복음으로 이 민족을 하나 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수식은 총 7개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안수식 위원으로 설립자 박조준 목사를 포함해 림택권 목사, 임우성 목사, 박순형 목사, 이형노 목사, 정인찬 목사, 임재환 목사, 김시철 목사, 정일웅 목사, 오원호 목사, 강대형 목사, 예용범 목사, 양광호 목사, 김기배 목사, 배종열 목사, 최재복 목사, 조희완 목사, 정균양 목사, 림준식 목사, 최석봉 목사, 박응규 목사, 권문상 목사, 한은택 목사 등이 함께했다. 총회장 림택권 목사는 "바울은 자신과의 치열한 내적 싸움이다. 바울은 당시 유행하던 권투 경기를 자신의 사역 모토로 보았다. 목표가 없이 허공에다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을 처 먼저 복종시키는 것이다"며 "오늘 안수 받으신 여러분은 부름받은 자들이다. 끝없는 고민을 거듭하며 여러분이 나아갈 곳은 오직 하나님이다.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중심이며 그가 모든 시작의 끝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면을 맡은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는 "주인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일하는 종은 얼간이다. 매일 아침 주님 음성에 귀 기울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찾아 행하는 순종하는 종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창립 12년차에 접어든 국독연은 '한국형 독립교회'라는 자생적 체제를 완전히 정착시킨데 이어, 사회와 국민을 위한 공교회로서의 책임감을 크게 감당 중이다. 최근 계속된 국가의 위기 상황 속에서 시름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표류하는 국가의 방향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냈으며, 이념의 포화에 억울하게 공격받는 교회를 위해 과감히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93세의 박조준 목사는 시국집회에 직접 올라, 자유민주주의의 절대적 중요성을 설파하는 한편, 불의 앞에 교회가 침묵치 않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박 목사의 메시지는 불안한 시국 속 잠자고 있던 상당수의 교회들을 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국독연은 지난 203년 3월 튀르키예 대지진 성금 기부에 이어 최근에 경북 산불 재난에 무려 2,000만원을 기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개교회주의가 강한 독립교회 특성상 본부가 회원교회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에도, 국독연은 여느 교단 못지 않은 특유의 유대감으로 공교회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독립교회의 확고한 정체성을 고수하면서도 교회 본연의 책임과 사명을 간과치 않는 것이 바로 국독연이 지향하는 한국형 독립교회다"며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목소리를 따라 이 곳에 온 후배 목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고난을 축복으로 여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국독연과 함께 평생을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5-04-0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