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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맥체인성경 키워드
- 『맥체인성경 키워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죄인의 구속이라는 주제로 맥체인성경을 기초로 하여 하루에 4권을 간략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주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성경 66권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성경의 각 장(章)을 요약하였으며 핵심 단어의 성구를 기록하였고, 말씀기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묵상과 그 장의 메시지를 기록함으로서 그 장을 간략히 소개하는 형식으로 엮었으며 네 권의 책을 통해 말씀 연결 고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고, 끝으로 일러두기를 통해 그 단락의 중심 주제를 묵상하도록 하였다. <선교횃불/ 신국판/ 무선제본/ 736p/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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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년이 된 빵공장 소년의 고백 "하나님, 저 정말 애썼지요?"
- 빵공장 화장실에서 태풍 부는 청계산까지 김기남 목사의 인생은 '광야'의 연속이었다. 남원교회 120년 역사 속에 흐르는 누님의 눈물 젖은 순교적 신앙을 보고 자랐지만, 그의 청년기는 차가운 빵공장에서 시작됐다. 하루 20시간의 중노동, 한 달 600시간을 일하며 받은 12만 원의 월급. 그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그가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은 빵공장의 낡은 화장실이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19살 소년이 감당하기엔 세상이 너무나 차가웠죠.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보여주신 건 새벽 3시 반에 신문을 배달하던 어린 형제들이었습니다. '저 아이들도 사는데 너라고 못 하겠느냐'는 하나님의 위로가 저를 일으켰습니다." 그 야성적인 기도는 훗날 청계산으로 이어졌다. 목회 소명을 받고 1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을 올랐다. 태풍 '매미'급의 강풍이 몰아치던 날, 하나님은 그에게 "텐트를 철거하지 마라"고 명령하셨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만, 다음 날 확인한 산 정상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주변의 텐트가 모두 찢겨 나갔을 때, 그의 텐트 위로는 거대한 참나무가 부러져 우산처럼 덮여 있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하면 살려주신다"는 확신이 그의 골수까지 박힌 사건이었다. "이성이 영성을 앞지른 시대, 다시 기도로 돌아가야" 김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침체가 '지식의 과부하'와 '기도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한다. "신학은 필요하지만, 신학이 기도를 죽여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이성이 영성을 앞질러 버렸어요. 하나님을 머리로 분석하려 하니 기도의 야성이 사라진 겁니다. 저는 집회 전에는 반드시 금식하며 저를 꿇어앉힙니다. 내가 죽어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가 주최한 '어웨이크(Awake) 집회'는 바로 이 '잠든 영성을 흔들어 깨우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는 목회자들조차 사실과 진실이라는 이름의 현실 앞에 자존심을 내세우며 무너지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아브라함이 자기 몸이 약해진 것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이 아니라 현실을 초월하는 믿음입니다." 100억의 성(城)을 허무시고 세우신 '세계로 열린 문' 사업가 시절, 그는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허리를 치셨고, 그가 쌓아올린 100억대 자산을 민물과 썰물처럼 한순간에 거두어 가셨다. "만약 제가 100억을 손에 쥐고 목회를 시작했다면, 저는 100% 실패했을 겁니다. 하나님은 저를 망하게 하심으로 저를 살리셨습니다.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니 비로소 영혼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개척 초기, 아파트 한 채만 남은 상황에서도 그는 매일 14시간 이상을 기도하며 전도의 자리를 지켰다. 그때 형성된 '하루 9시간 기도'의 습관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가 담임하는 세계로열린문교회 청년들이 화·목·토요일마다 전도 현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원동력 또한 담임목사의 꺾이지 않는 기도 무릎에서 나온다. 마지막 고백 "기남아, 참 애썼다" 인터뷰 내내 강건한 어조로 복음을 외치던 김 목사는 마지막 질문에 무너졌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듣고 싶은 말. "수고했다··· 정말 애썼다···" 이 짧은 한마디를 내뱉은 그는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빵공장 화장실에서 흘렸던 서러운 눈물, 100억의 재산이 사기로 사라질 때 삼켰던 눈물, 그리고 개척 현장에서 굶으며 제단을 적셨던 그 모든 눈물이 응축되어 쏟아졌다. "목회는 계산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거래해서도 안 됩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무지한 바보처럼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김기남 목사는 오늘도 스스로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부르며 기도의 산을 오른다. 그의 눈물은 한국교회를 깨우는 가장 뜨거운 마중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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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년이 된 빵공장 소년의 고백 "하나님, 저 정말 애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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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에흐예언약학회, 성경 관통하는 ‘구속의 메시지’ 조명
- 한국에흐예언약학회(회장 박용호)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할례·피·언약’이라는 세 가지 핵심 렌즈로 풀어낸 신간 『성경의 대서사: 할례, 피, 언약으로 읽는 구속의 메시지』(대표저자 박용호/ 지식과감성#)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지는 성경의 대서사를 단편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일관된 구속사적 흐름 속에서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회는 이번 출간이 “부분적인 성경 읽기와 교리 중심의 안심 신앙이 낳은 시대적 빈틈을 직면하고,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초점을 다시 ‘마음의 변화’—곧 ‘마음의 할례’로 되돌려 놓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한국 교회 현장에 ‘믿음’과 ‘확신’이라는 단어는 넘쳐나지만, 정작 성경이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회개와 경건의 열매가 약해졌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저자는 구원이 단순히 ‘말의 고백’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가 마음에 새겨져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으로 이어지는 실제적인 ‘사건’임을 역설한다. 대표저자인 박용호 회장은 “많은 이들이 성경을 부분적으로 읽으며 자의적인 확신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책을 통해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언약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흐르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우리 마음판에 어떻게 새겨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집필 의도를 전했다. 이어 “구원은 지식적 동의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라는 실질적인 변화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이 책이 한국 교회가 ‘말로만 하는 안심 신앙’을 넘어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회복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책은 성경 해석의 큰 틀로 ‘두 층위 언약’을 제시하며 신학적 깊이를 더한다 인간의 한계와 죄성을 드러내며 구원의 필요성을 증언하는 ‘인류 언약’과, 타락 직후 하나님이 스스로 선포하시고 역사 속에서 성취해 가시는 주권적 구원 언약인 ‘에흐예(Ehyeh) 언약’이 그것이다. 이 관점에서 ‘십자가’는 과거의 박제된 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이 돌판이 아닌 마음판에 기록되는 ‘피로 세워진 새 언약’의 실체로 정의된다. 특히 할례, 피, 언약이라는 세 가지 렌즈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메시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할례’는 내면의 변화를 묻는 언약적 장치로, ‘피’는 언약의 생명성을 증언하는 심장으로, ‘언약’은 죄인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 의지로 묘사된다. 3부 2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의 큰 산맥과 구원의 기준을 잡아주는 구조서로서, 설교와 강의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신학적 지도를 제공한다. 학회는 특히 “교회가 사람을 변화 없이 안심시키는 곳이 아니라 제자를 세우는 곳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회개와 기도가 실제 경건의 삶으로 이어지는 새 언약 신앙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의 대서사』는 성경의 맥락을 잡고자 하는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자신의 신앙을 본질적으로 점검하고자 하는 평신도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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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에흐예언약학회, 성경 관통하는 ‘구속의 메시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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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구본 탐방 ① 태백] “하늘 아래 첫 구속사, 강원도 전역을 복음의 생수로 적신다”
- 2026년 새봄, 강원도 태백의 험준한 산맥을 뚫고 뜨거운 말씀의 열기가 피어올랐다.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가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제9기 태백구속사아카데미’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 것이다. 본지는 올해 [세구본 특강]이라는 대주제 아래, 전국 각지의 구속사 아카데미를 순례하며 그 현장의 감동과 지역별 특징을 조명하는 특별 탐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 첫 번째 행선지는 구속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산소 도시’ 태백이다. 지난 5일, 태백초원교회(담임 황영수 목사)에서 열린 개강예배 및 특강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30여 명의 아카데미 회원들로 가득 찼다. 태백아카데미는 회원 대부분이 현지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들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이곳에서 받은 은혜를 지교회 성도들에게 즉각 전파하는 매우 바람직한 구속사 전파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구속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가 준 죄로부터의 해방” 이날 태백아카데미의 개강에 맞춰 세구본 이사장 이승현 목사가 직접 현지를 찾아 강의를 전했다. 구속사 시리즈 제4권 『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주제로 강단에 선 이 목사는 구속사를 대하는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목사는 “지금 우리가 왜 구속사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구속사는 단순히 흘러간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이뤄지는 역사이자, 앞으로 일어날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는 미래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원 전에 계획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멈추지 않고 성취되어,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완성되는 것”이라며 구속사의 현재성과 미래성을 강력히 역설했다. 특히 이 목사는 ‘구속’의 의미를 헬라어 원어로 풀어내며 강의의 깊이를 더했다. “죄 아래 갇힌 상태인 ‘슁클레이오’는 사면이 완전히 봉쇄된 흑암 속 철창과 같다”며,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인간을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 피로 ‘단번에’ 해방을 주신 것이 구속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경영’인 경륜, 그리고 교회의 존재 이유 이어 이 목사는 하나님의 ‘경륜’이 곧 하나님의 ‘경영’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존재 이유와 교회의 사명은 바로 하나님 속에 감추었던 이 비밀의 경륜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있다”며,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노예와 같은 ‘휘페레테스’의 마음으로 절대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 비밀을 맡겨주신다”고 독려했다. 또한 섭리(Providence)를 ‘하나님이 미리(Pro) 보시고(Video) 준비하시는 활동’으로 정의하며, “겸손한 자가 하나님의 섭리를 개닫고 하나님의 인자를 받는다. 참다운 성도라면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그 인자를 깨닫고, 그 입술에서 주께 대한 감사와 찬송이 끊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목사는 특강 중 본인이 겪은 사법적 고난과 승리의 과정을 간증하며 “말씀만 붙잡으면 하나님께서 만사가 구비되고 견고케 하신다(삼하 23:5)”고 전해 큰 감동을 주었다. 강의를 청취한 목회자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구속사 강의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명쾌한 강해에 영안이 열리는 기분이다. 이번 9기 과정을 반드시 완주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태백 구속사 운동의 거점, 강원 복음화의 심장으로 태백 지역은 지난 2017년부터 구속사 세미나가 꾸준히 진행되어 오다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아카데미가 설립되어 지역 구속사 운동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태백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도 전체의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범 지역적 말씀 공동체’로 성장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이다. 센터장 황영수 목사는 "태백아카데미가 강원도 구속사 운동의 핵심이 되어 향후 동해, 삼척, 강릉 등 강원 전 지역에 아카데미가 설립되길 바란다"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목사님이 이 귀한 말씀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현 목사는 “태백 목회자들의 열정을 보며 구속사 전파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본지의 ‘세구본 전국 아카데미 탐방 프로젝트’는 태백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뜨거운 구속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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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구본 탐방 ① 태백] “하늘 아래 첫 구속사, 강원도 전역을 복음의 생수로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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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목사 신간 『언덕위의 도시』··· “세계관 전쟁을 논하다”
- 기독교 역사 속에서 반복돼 온 ‘세계관 전쟁’을 정면으로 다룬 신간 『언덕위의 도시』가 출간과 함께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인 이태희 목사(리바이벌광장기도회 대표)는 이 책에서 기독교가 인류 문명에 남긴 결정적 유산을 역사적 근거와 인문학적 통찰로 조명하며, 오늘의 포스트 기독교 사회를 진단한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편집을 맡은 이정란 대표는 “기독교 세계관이 왜 문명의 토대인지, 그리고 그 퇴장이 왜 문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생명의 존엄, 가정의 언약, 자선과 복지, 교육, 법, 과학, 예술 등 인류 사회의 핵심 가치들이 성경적 세계관에서 출발했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을 이 책의 특징으로 꼽았다. 책은 고대 로마에서 현대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2천 년 문명의 흐름을 가로지르며, 기독교가 인간의 존엄과 자유, 법치, 과학, 예술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한다. 초대교회 순교자 폴리카르포스의 신앙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국가 형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서사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 정의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세속주의 확산으로 기독교가 사회 질서의 중심에서 밀려난 ‘포스트 기독교 사회’의 현실을 분석하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세계관적 분별과 지적 성숙을 촉구한다. 계몽주의 이후 전개된 사상사적 흐름과 프랑스 혁명 이후 형성된 세속적 인권 담론을 짚으며,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를 둘러싼 사상적 지형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이태희 목사는 『언덕위의 도시』를 “과거를 회상하는 제목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선언”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기독교는 인류 문명의 뿌리”라며 “기독교가 들어간 곳마다 생명의 존엄이 선포됐고, 가정은 언약 위에 세워졌으며, 자비와 구제는 사회를 지탱하는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교회와 가정, 다음 세대가 이 문명의 뿌리를 회복한다면 대한민국 역시 어둠 속에서도 다시 ‘언덕 위의 도시’처럼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생명, 가정, 교육, 노동, 과학, 법, 예술, 문학, 음악 등 인간 사회의 주요 영역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일반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한 문체로 구성됐다.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다음 세대가 지성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어진 북콘서트에서 그는 2016년 저서 세계관 전쟁을 언급하며 집필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당시 사회적 논쟁이 인권과 자유, 평등이라는 언어로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문제의 본질을 세계관 차원에서 이해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같은 현실을 두고도 해석이 다른 이유는 바라보는 관점, 곧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교분리’ 원리에 대해 종교를 정치 권력의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장치라고 설명하며, 신앙은 본질적으로 개인을 넘어 공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순교자 폴리카르포스를 예로 들며,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사회와 맞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을 책의 모티프로 삼았다고 밝히며,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삶을 다짐했다. “누가 듣든 듣지 않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를 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 책도 하나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공의 기준은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에 있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는 지난 10개월간 여의도 광장에서 이어진 리바이벌광장기도회를 언급하며, 한여름과 한겨울을 지나며 다음 세대와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회를 이끌어 온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그는 “자기 목회도 바쁜 시대에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광장에서 기도회를 이어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사역이 개인적 목적이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 위에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순수한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출간을 계기로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들이 더욱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에는 리바이벌광장기도회 강사들과 설교자들 가운데 책을 출간한 이들을 중심으로 공동 출판기념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를 위한 사역의 토대가 더욱 단단히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이 사역이 재정과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향후 집회와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태희 목사는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M.Div.)을 수학했으며, 건국대학교 국제법대학원과 American University Washington College of Law(LL.M.)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사역했고, 국제 인권단체 International Justice Mission에서 활동했다. 또한 18~19세기 영국 사회 개혁을 이끈 William Wilberforce의 신앙과 실천을 계승하고자 ‘윌버포스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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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목사 신간 『언덕위의 도시』··· “세계관 전쟁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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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박사 『교회 운영준칙, 교회법과 실정법』 출간
- 교회법 전문가 소재열 박사가 『교회 운영준칙, 교회법과 실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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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박사 『교회 운영준칙, 교회법과 실정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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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답' 대신 '느린 기준'을 묻다
- 관계를 이어가는 일만큼 어려운 과제도 드물다. 경쟁과 속도의 논리가 일상이 된 시대, 사람보다 성과가 앞세워지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람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전선영 작가의 신간 『사람의 품격』이다. ‘이정서재’에서 펴낸 이 책은 자기계발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조용하지만 오래도록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다. 저자는 빠른 해답과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시대 한가운데서, 왜 느린 기준이 필요한지를 묵직하게 제기한다.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말하는 기술보다 태도의 뿌리를 묻는다. 특히 ‘변명하지 않는 언어’,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 ‘물러날 줄 아는 책임’과 같은 장들은 개인의 인격 차원을 넘어 조직과 사회의 작동 원리까지 성찰하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품격은 개인적 미덕에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자, 시간이 지나도 남는 가치로 확장된다. 출판사 역시 이 책을 두고 “말 잘하는 법이나 성공의 기술을 전수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책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를 비판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끝까지 붙드는 질문은 단 하나다. “사람은 언제 드러나는가.” 사회는 종종 학력과 지식, 화려한 언변을 앞세워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해 분명한 반론을 제기한다. 한 사람의 진짜 능력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과정 속에 있으며, 특히 침묵의 순간과 불리한 상황에서 그 본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책은 ▲1부 ‘태도는 드러나고 품격은 남는다’ ▲2부 ‘말과 침묵 사이에서’ ▲3부 ‘관계는 인간을 드러낸다’ ▲4부 ‘책임 앞에서의 얼굴’ ▲5부 ‘흔들릴 때 지켜야 할 것들’ ▲6부 ‘떠난 뒤에야 보이는 것들’ ▲7부 ‘자리 이후의 윤리’ 등 7부로 구성돼 있다. 태도, 침묵, 책임, 관계라는 일상의 장면을 통해 위기와 선택의 끝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참모습을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의 설득력은 저자의 삶과 글이 어긋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전선영 작가는 2008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정책과 제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가르쳐 왔으며,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30개 시설, 520여 명의 종사자와 함께 현장을 이끌어 왔다. 또한 제20대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민공감비서관을 지내며 정책과 국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행정을 경험했다. 그는 화려한 언어보다 기준을 세우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태도가 공동체를 지탱한다고 믿는다. “왜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얻고, 어떤 사람은 말이 많아질수록 가벼워질까”라는 질문 끝에 내린 결론 역시 능력이 아닌 ‘기준’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은 잘 살아 보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기 위해 썼다”며 “사람이 흔들릴 때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선택의 순간에 어떤 태도가 품격을 결정하는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품격』은 성공의 공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법, 그리고 어떤 마음의 품격으로 세상을 마주할 것인가를 묻는다. 경쟁에 익숙한 세대, 관계에 지친 조직,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 속에서 이 책은 느리지만 단단한 기준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업 경영자와 교육 현장의 교수들에게 깊은 통찰을 건네는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결국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사람은 위기 속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그리고 선택의 끝자락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때 남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조용히 쌓아온 기준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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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답' 대신 '느린 기준'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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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을 지킨 22만km, 나눔과기쁨을 다시 세운 나영수 목사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NGO ‘나눔과기쁨’이 최근 이사장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우리 사회 복지 영역에서 차지하는 나눔과기쁨의 브랜드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이사장 이·취임을 둘러싼 교계와 사회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물이 있다. 한때 극심한 내·외부 갈등 속에서 급격한 퇴보를 경험했던 나눔과기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오늘의 안정과 전국 조직 체제로 이끈 주역, 바로 나영수 목사다. 사무총장 3년, 이사장 5년. 총 8년의 시간 동안 나영수 목사는 위기 극복과 조직 재건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감당해냈다. 그는 이 모든 시간을 두고 “오롯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이에 본보는 최근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나영수 목사를 만나 지난 시간의 소회와 나눔과기쁨이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나눔과기쁨에서 사무총장 3년, 이사장 5년으로 헌신해 오셨다. 이번 이사장 이임에 대한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솔직히 말하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시간은 직분을 맡아 일했다기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붙들고 하루하루 버텨낸 시간에 가까웠다.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남았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더 성실하게 걸어가려 애썼다. 처음 이사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조직 안팎에 쌓인 혼란과 상처가 회의실 공기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그때 마음속으로 분명히 다짐했다. 나눔과기쁨은 특정 인물의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사명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그 다짐이 이후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됐다. 사역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포기하지 않게 한 원동력이 있다면? = 힘들지 않았던 때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조직 내부의 혼란, 외부의 오해와 불신이 겹치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던 시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단체가 무너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동역자들의 모습은 지금도 큰 빚으로 남아 있다. 그분들은 상황을 탓하기보다 “그래도 나눔은 계속돼야 한다”며 현장을 지켰다. 그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됐다. 그때부터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조직 안정을 위해 5년 동안 매주 평균 1,000km, 연간 약 5만km를 이동했고, 누적 이동 거리는 약 22만km에 이르렀다. 지구를 다섯 바퀴 반 도는 거리다.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눈을 맞추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다시 손을 잡아 주셨고, 그 신뢰가 오늘의 나눔과기쁨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전국 조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붙들었던 원칙이 있다면? = 언제나 속도보다 기준이었다. 규모보다 정체성이었고,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신뢰였다. 나눔과기쁨은 교회 위에 서는 단체가 아니라, 교회와 함께 걷는 단체라는 원칙을 모든 지역 조직이 공유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조직은 빠르게 커질 수 있지만, 신뢰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떠난 뒤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 누군가의 이름이 아니라 사명으로 기억되는 단체를 남기고 싶었다. 후임으로 취임한 노철호 이사장은 어떤 분인가? = 정말 훌륭한 분이라고 자부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분이 있었기에 내가 이사장직을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다. 전국 규모의 사단법인인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를 각각 회장과 총재로 섬겼던 경험많은 베테랑을, 하나님께서 사무총장으로 곁에 붙여 주셨기에 가능했다.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혼자 판단해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고민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결정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노철호 이사장은 언제나 전체를 보면서도 현장을 놓치지 않는 분이었고, 원칙 앞에서는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살리는 균형감을 지닌 리더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달려올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게 큰 기쁨이자 은혜였다. 그래서 이사장직을 내려놓는 지금, 마음에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평안이 있다. 노철호 이사장이 후임 이사장이 되었기에 나눔과기쁨은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더 안정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목사님이 보시기에 건강한 기독 시민단체의 핵심은 무엇인가? = 기독교 정체성이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수식어가 아니라, 조직 운영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이다. 기독교 정체성이 바로 서 있으면 재정이 불투명해질 수 없고, 권력이 특정 개인에게 집중될 수도 없으며, 반복적인 내부 분열이 구조화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나눔과기쁨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비교적 분명한 정체성을 갖춘 단체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사회를 향해 말로만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공적 책임과 실천으로 답해야 하며, 나눔과기쁨은 그 통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사회적 혼란 속에서 적극적인 애국 활동도 펼쳐 오셨다. = 신앙은 인간의 존엄을 믿는 고백이고, 애국은 그 존엄을 지키려는 책임이며, 민주주의는 이를 제도로 구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셋은 분리될 수 없고, 서로를 지탱하는 가치다. 요즘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갈등이 토론과 설득의 영역을 넘어 증오와 배제의 언어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앙인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끝까지 대화해야 할 이웃으로 바라볼 책임이 있다.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공적 신앙의 몫이라고 본다. 이런 시대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는가? = 교회는 정파가 아니라 가치의 편에 서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정의와 생명, 자유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의 책임을 먼저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유는 영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섬김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회복의 출발점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눔과기쁨이 시대의 박수보다 양심의 소리에 더 민감한 단체로 남기를 바란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주목받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가장 어려운 이웃의 곁에서 조용히 제 역할을 다하는 공동체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했고, 아쉬움도 남는다. 그럼에도 이 단체를 하나님께서 더 귀한 분들의 손에 맡기실 것이라 믿는다. 나는 한 걸음을 물러나지만, 나눔과기쁨의 사명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한편, 나영수 목사는 모든 인터뷰가 끝나고, 본 기자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이에 기사를 나 목사의 편지로 마무리 한다. 나눔과기쁨의 시작에는 분명한 영적 뿌리가 있습니다. 2004년 창립 감사예배에서 CCC 김준곤 목사님은 나눔과기쁨의 롤모델로 문준경 전도사님을 소개하셨습니다. 다리 밑에서 병들고 굶주리던 거지가족을 위해, 굴뚝에 연기가 나는 집을 찾아다니며 누룽지를 얻어다 먹여 살렸던 분, ‘대신 거지의 삶’을 사신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을 본받으라는 권면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눔과기쁨은 말이 아닌 삶의 모범 위에서 출발했습니다. 또 한 분의 롤모델은 파란 눈의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한국 이름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 1880~1934) 선교사입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그녀는 검정 고무신에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귀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광주의 어머니, 고아의 어머니, 나병환자의 어머니로 불리며 조선의 어머니로 살다간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장례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었고, 당시 신문 사설에는 “예수가 광주에 오셨다”는 표현이 실릴 정도였습니다. 그 죽음이 너무도 이상해 기증된 시신을 해부한 결과, 사인은 영양실조였습니다. 유품이라곤 강냉이가루 두 홉, 현금 일곱 전, 그리고 담요 반 장이 전부였습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단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Not Success, But Service.”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문준경 전도사와 서서평 선교사, 이 두 여인의 삶이 바로 나눔과기쁨의 정신이며 롤모델입니다. 이 정신이 전국의 나누미 목사님들과 함께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대담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을 택한 두 여인의 발자취 위에서, 나눔과기쁨은 오늘도 십자가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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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을 지킨 22만km, 나눔과기쁨을 다시 세운 나영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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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수 대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기념회
-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의 황필수 대표가 조직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태도와 관계의 신호로 이해하는 방법을 담은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감정을 개인의 성향이나 기분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일상과 일터에서 드러나는 태도, 관계, 선택의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의 작동 방식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황필수 대표는 약 15년간 상담 현장 및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해 온 사례를 통해 "조직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태도 문제, 갈등, 저성과의 상당수는 개인의 능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삶과 관계, 그리고 일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을 다루는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인식하고 있는지, 그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과 태도로 이어지는지를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이성적이라고 믿었던 선택의 순간,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한 장면, 조직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감정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관계와 구조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감정을 없애거나 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때 태도와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전반에는 감정을 평가하거나 규정하기보다 '잠시 내려놓고 바라보는 태도'가 일관되게 흐른다. 황필수 대표는 EAP 전문가로서 개인 상담과 더불어 기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및 감정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2024년 설립한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를 통해 조직 내 감정 이슈와 관계 회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드트리는 AI 기반 상담사-내담자 매칭 시스템과 심리데이터 통합분석 기술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전국 130여 개 상담센터와 240명 이상의 전문 상담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GC녹십자, 한국니토옵티칼, 에코프로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황필수 대표는 앞서 『나도 처음부터 아빠는 아니었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강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개인과 관계, 그리고 조직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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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수 대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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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의원,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간
- 조전혁 전 국회의원(더 사피엔스 이사회 의장)이 신간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를 출간하고, 지난 24일 서울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 및 특강·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 기술을 넘어 사고방식과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됐다. 조 전 의원은 “침묵이 아닌 언어로, 진실을 지켜내는 시대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언어의 재무장’을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우며 AI와 글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그맨 김영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 전 의원은 AI 시대 글쓰기의 본질과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전 의원은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안내서가 아니다”며 “진리와 정의가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상과 언어의 단련이 필수적이며, AI 시대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보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의 역할 변화에 대해 “이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조차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는 시대”라며 “AI는 방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인이 처한 상황과 목적에 맞는 글을 설계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이 강조한 개념은 ‘프롬프트 역설계’였다. 그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구현해낼 때, 글은 세상을 바로잡는 투쟁의 도구가 된다”며 “AI를 통해 개인의 사고를 정교하게 벼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의 특성을 두고 “AI는 무한한 기억력과 무한한 아이디어의 저장고”라며 “인류 역사상 가장 글을 잘 쓴 사람들의 모든 표현 능력과 비유, 기록을 결합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과거를 잊지만 AI는 기억한다. 말과 행동의 기록을 정확히 기억하는 AI는 위선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연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과거와 현재의 글쓰기 환경을 비교하며 “과거에는 글이 전문 영역이었고, 재능과 오랜 훈련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는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양심과 교양을 가진 사람들이 언어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그 싸움을 위한 실전 교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이어지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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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의원,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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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
-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이 260만 명을 넘어섰다. 단일민족 사회라는 인식은 이미 과거의 언어가 됐다. 공장과 농촌, 건설 현장과 도시 골목 곳곳에서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 변화가 아니라, 한국교회 앞에 놓인 분명한 선교적 현실이다. “선교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경기도 양주 빛오름선교교회 담임 이형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는 이 질문에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답해온 목회자다. 그의 교회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예배 공간을 넘어, 이름을 불러주고 삶을 다시 세워주는 ‘집’이 되어왔다. 그리고 이 사역의 중심에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함께 하고 있다. 독립교회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복음 안에서의 연대를 포기하지 않은 국독연의 정체성은 이형노 목사의 이주민 선교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던 든든한 토대였다. 다음은 이형노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목사님과 빛오름선교교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경기도 양주에서 빛오름선교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형노 목사다.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세워진 교회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주일 예배가 시작되면 여러 언어가 뒤섞여 들려온다. 찬양의 박자도, 기도의 호흡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 안에서 어느 순간 하나의 하모니가 만들어진다. 나는 그 장면을 볼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떠올린다.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양주 글로벌이주민센터에서는 쉼터 사역, 한글 교육, 생활·법률 상담까지 병행한다. 이주민들에게 교회는 종교 시설이 아니라, 삶을 다시 숨 쉬게 하는 공간이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마친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이, 이 사역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준다.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늦깎이로 목회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 나는 원래 은행 지점장이었고, 교회에서는 장로로 섬기고 있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안정되고 부족함 없는 삶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신학의 길로 나를 부르셨다. 애써 외면해 보려 했지만, 그 부르심은 점점 더 분명해졌다. 이미 나이가 있었고, 가족과 직장에 대한 책임도 컸다. 그럼에도 결국 2001년 ACTS에서 M.Div 과정을 시작했고, 47세에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하나님은 나를 ‘늦게’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자리로 정확한 시간에 부르셨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길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었다. 빛오름선교교회 개척과 이주민 선교는 어떻게 연결되었나? = 처음부터 이주민 선교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2월, 컨테이너 박스 하나로 교회를 개척했다. 가진 것도, 준비된 것도 많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었다. 공장 2층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그 공장의 관리인이 첫 성도가 됐다. 그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언어의 장벽, 열악한 주거 환경, 매일 더해가는 향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CBMC 의정부지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제안받았다. 많은 고민 끝에 순종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만남과 결정 하나하나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선교의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주민 선교를 지속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 사역이 자리를 잡기까지 지속된 내부의 갈등이었다. 성도들 사이에 “이제는 일반 교회로 전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점점 많아졌고, 실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 성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목사님, 여기 없어지면 우리는 어디로 가요?” 그 한마디가 가슴을 무너뜨렸다. 그때 분명히 깨달았다. 이 교회는 그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유일한 집이었던 것이다. 결국 외국인 선교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고, 절반의 성도가 교회를 떠났다. 그러나 그 선택 이후 교회의 정체성은 오히려 더 분명해졌고,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직접 붙들고 계심을 경험하게 됐다. 이주민 선교를 관통하는 목사님의 철칙은 무엇인가? = ‘서두르지 않는 복음’이다. 우리는 축구교실, 한글학교, 쉼터 사역을 통해 먼저 사람을 만난다. 복음은 그 만남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고 믿는다. 이주민들은 각자의 문화와 종교를 평생 품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억지로 바꾸려 하면 마음은 닫힌다. 그러나 삶을 함께 나누고, 아픔을 들어주고, 시간을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십자가의 사랑이 스며든다. 나는 그 기다림 자체가 복음이며, 가장 성경적인 선교라고 믿는다. 이주민 선교의 한 열매로 ‘글로벌 합창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이 사역에 담긴 의미와 비전을 소개해 달라. = 단순한 합창단이 아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빛의 하모니’를 꿈꾸고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안에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자리다. 지금 약 5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데, 네팔 노동자들이 가장 많고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살아온 배경도 다르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그 모든 차이가 하나의 울림으로 묶인다. 이들은 주로 가요와 가곡을 부른다. 처음부터 찬양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고, 박수를 받는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린다. 그 과정에서 찬양도 조금씩 스며든다. 노래를 통해 먼저 존엄을 회복하고, 그다음 복음을 만나는 구조다. 오는 6월, 양주문화회관에서 첫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다. 재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사역이라고 믿는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한가운데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무대, 그들이 세상에 전하는 ‘빛의 하모니’는 분명 큰 감동과 울림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을 하든 목적은 하나다. 이 노래가 결국 복음으로 이어지도록, 그리고 이 땅에 흩어져 있는 이주민들의 삶에 하나님의 빛이 비추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부서기를 맡고 있다. 목사님에게 국독연은 어떤 공동체인가? = 국독연은 사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공동체다.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교단 교회에서 장로로 섬기며 제도와 구조를 경험했다. 분명 장점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교단 정치는 나와 맞지 않았다. 국독연은 다르다. 목회자의 사명을 먼저 묻고, 그 부르심을 존중한다. 숫자나 성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이주민 선교처럼 결과를 수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역을, 국독연은 조건 없이 품어준다. 그 신뢰가 있었기에 흔들리는 순간에도 사명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다. 국독연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며, 실제 목회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 자유와 연대가 동시에 존재한다. 국독연 안에는 같은 부르심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다. 간섭하지 않지만, 결코 외롭게 두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고민해 준다. 이것이 매우 대단한 것은 독립교회와 교단의 장점을 고루 아우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국독연이 아니었다면 빛오름선교교회가 지금처럼 이주민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구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독립교회의 자유가 있어 마음 놓고 선교할 수 있었고, 국독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따뜻한 연대로 함께하며, 이 사역을 끝까지 이어오게 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님과 국독연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듣고 싶다. = 박조준 목사님은 국독연의 영적 중심이다. 연세가 무색할 만큼 복음에 대한 열정이 살아 계신 분이고, 그분의 말씀과 기도에는 언제나 본질이 있다. 국독연이 규모를 앞세우지 않고, 끝까지 복음의 본질을 붙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를 원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목회자,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고 싶은 목회자에게 국독연은 분명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공동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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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