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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재판제도 전문성 공정성 결여
    한국교회의 교단 및 교회 재판제도가 매우 혼잡하고, 비전문적이며,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어 교계의 반성이 요구되고 있다.각종 교회 분쟁을 법정을 거치지 않고 화해와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 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사장 피영민 목사, 원장 양인평 장로)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제2회 화해중재원 포럼을 열고, 한국교회 재판제도에 대한 명료한 분석과 더불어 이를 통해 드러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교회재판(교회 및 소속 교단 등의 각종 재판)과 교회분쟁해결’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화해중재원의 포럼은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예장통합과 기감의 교단법 및 재판제도를 중심으로 각종 현황과 사례를 예로 들어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전개됐다. 우선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재판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서헌제 교수(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는 통합측 교회법 체계가 매우 혼란하고 미숙함이 있음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교회재판은 재판의 기준이 될 규범이 체계상에 있어서나 내용상에 일관되어 있지않고 혼란스럽다는 구조적 문제를 않고 있다”며 “교단 헌법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다고 보이는 통합측도 상위법규와 하위법규간의 우선순위가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회분쟁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교회재산의 관리와 처분에 관한 규정이 미비해 분쟁 해결 기준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실제 교회 재산 분쟁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교회 헌법의 규정을 배치된 적이 있음을 예로 들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재판국의 전문성이 매우 결여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서 교수는 “총회재판국은 15인의 재판국원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에서 변호사나 법학교수 등 법률전문가가 2인 이상이 포함되지만 재판국원 중에는 교회법이나 국가법에 대한 전문적 소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 총회나 노회 재판국에 국가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이 교회법에도 정통한지는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교회 재판국이 어디까지나 총회 혹은 노회의 산하 기관이기에 독립적 지위를 갖지 못하고 이로 인해 헌법상 독립성이 보장되는 국가재판에 비해 재판의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음도 지적됐다. 서 교수는 “교단헌법에서도 재판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판국원에 대한 기피 신청 절차 등을 두고는 있지만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진 사례는 없다”며 “총회재판국이나 노회재판국이 총회장, 노회장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려 기본 3심 제도를 넘어 7~8심 제도까지도 가능한 통합측 재판제도의 재심제도에 대해서도 심급을 남용하는 것이라는 비난을 가했다. 서 교수는 “동일한 사건에 대해 항소와 상고는 물론이고 재심, 총회특별재심 등 총 8회나 소송제기가 가능하다는 재판심급의 남용문제가 교회재판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북제일교회사건 등이 이러한 심급남용의 전형적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날 또다른 발제자인 권헌서 변호사(예장통합 재판국장) 역시 동일한 지적을 펼쳤다. 권 변호사는 “재심사건은 원심판결에 관여하지 아니한 사람들로 별도의 재심재판국을 구성해 재심재판국에서 사건을 심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사유가 상소사유와 별로 다르지 않다”며 재심재판국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오히려 “재심재판국이 재판 결과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상설재판국원들과 재심재판국원들 간의 단순한 의견 차이로 재심재판국이 상설재판국의 판결을 뒤집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재심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법적 안정성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물론 상설재판국이 법리적으로 잘못된 재판을 했을 경우 이를 쉽게 시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위와 같은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음도 덧붙였다. 권 변호사는 “재심재판국이 상설재판국의 판결을 뒤집어도, 사실 재심재판국이 상설재판국보다 더 우월하다는 보장이 없다”며 “단순한 의견 차이로 재심재판국이 상설재판국의 확정 판결을 뒤집는 것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3~4일간의 총회 일정 중 현장에서 이뤄지는 총회특별재심제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매우 위험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바쁜 총회 일정에 비춰 볼 때 당사자들의 주장에 어떠한 법리적 문제점이 있는지 정확하게 가려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무엇보다 총대들이 기록도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즉석에서 표결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커다란 위험성을 안고 가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권 변호사는 서 교수와 마찬가지로 재판국의 전문성을 언급했다. 권 변호사는 “사건을 심리하고 판결을 선고할 재판국원들이 최소한 법리적 소양을 충분히 갖춰야 할 것인데, 사실상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며 “실제 재판국원들이 재판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 마인드도 갖추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송인규 변호사(기감 총회 특별재판위원)가 ‘기감 재판제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행정재판의 구조와 문제점에 대해 논했으며, 장우건 변호사(화해중재원 부원장)가 ‘교회재판과 국가재판의 관계’에 대해 발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한 원장 양인평 장로는 “오늘 포럼은 교회재판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교회재판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 교회 재판국의 권위가 몰락할 것이다”며 “우리 내부적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 교회 분쟁을 사회법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현 교회법의 문제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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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2015 라이즈업 코리아 823 대회’ 킥오프
    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 이동현 목사)가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 대회'를 알리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킥오프'를 지난 6월 2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오는 8월 23일 주일 저녁 6시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교회의 무너진 기도의 자리를 일으키고 죽어가는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정치적인 세력이나 대형 교회가 동원되는 집회가 아닌,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기도로 만들어지고 있다.킥오프 행사는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을 전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장 김은호 목사(오륜교회)는 “한국 교회 안에 정치적인 집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런 집회들이 끝나고 나면 왜 그런 집회를 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라이즈업코리아는 정치적인 색깔을 띄지 않고 순수하게 발로 뛰어서 기도와 눈물로 만들어 낸 집회이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거룩한 예배, 많은 청소년들의 거룩한 결단이 있는 자리이다”며 “우리 어른들에게는 한국 교회의 부흥이 기성 세대를 통해서 일어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부흥의 주역은 기성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이다.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손에 들린 물맷돌이 되어 다윗처럼 이 세상의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타락한 세상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라이즈업무브먼트와 함께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CTS기독교TV의 이영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라이즈업코리아와 함께 해 온 시간동안 라이즈업코리아를 통해 많은 열매가 맺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CTS기독교TV에서도 현장 생중계 뿐이 아니라 여러 방법을 통해 전 세계에 기도의 열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진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의 대표기도 순서에 이어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이사장인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메시지가 있었다. 오 목사는 마태복음 13:31-33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달아 가슴 뛰는 사역을 하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옛 말에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라는 말이 있다. 옛적 한국 교회는 기도의 자리마다 청년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기도로 불태우던 산은 그대로이지만 청년들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한국 교회가 예전에는 뜨거운 가슴으로 움직였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역의 현장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다음 세대를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더 뜨거운 영적 화력을 가진 사역자들이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사역에 부딪혀야 한다. 세상은 제국주의로 덤벼들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것을 통해 시작됨을 믿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영적인 눈이 열린 사람들이 작고 미미한 것이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역을 이끌어가야 한다. 이번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통해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작은 청소년들이 일어나 한국 교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어진 사역 설명의 시간에는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사의 라이즈업무브먼트 사역과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목사는 “사역의 현장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행사가 잘 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좋은 강의를 통해서 사람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난관을 뚫어내고 전 인격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의 현장 속에서 사람이 세워진다”고 전했다. 또한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사역 속에서는 현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맞는 각 사람에게 맞춰진 개별화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이 시대를 뚫어내기 위한 강력한 기도와 영성을 일으키고 있다.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역사 속에서 부흥은 교회가 밑바닥을 치는 상황 속에서 시작되었다. 바라기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와 라이즈업무브먼트 사역을 통해서 한국 교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시대의 악함을 이기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이어진 기도의 시간에는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위해, 국가와 민족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고, 각각의 기도인도를 조영진 목사(본교회), 최동출 목사(새영광교회), 김태규 목사(열린하늘문교회)가 맡아서 진행했다. 킥오프 행사를 마무리하는 축도는 덕수교회의 원로목사인 손인웅 목사가 맡았고 이어진 아침 식사 및 교제의 시간을 시작하는 대표기도는 이종한 목사(제주 아름다운교회)가 맡았다.제 12회 2015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8월 23일 주일 저녁 6시에 진행된다. 본 대회는 CTS기독교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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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교회 분쟁, 더 이상 법원의 판결로 해결 못해”
    한국교회 내 빈번히 발생하는 분쟁과 다툼을 화해와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고자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사장 피영민목사, 원장 양인평장로)이 개원 7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2일 서울 논현동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피영민)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사역비전을 선포했다.화해중재원은 “현재는 법원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조정/화해를 통해 교회분쟁을 해결하는 기능에 치중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대안적분쟁해결)제도의 확산에 따라 교회분쟁뿐만 아니라 모든 분쟁사건의 소송대안적 해결기관 내지 피스메이커로서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화해중재원은 조정 등을 고유·전문으로 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 중재기구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주무관청으로서 설립인가·업무감독을 하는 유일한 민간조정기구라는 점,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조정을 위촉받아 처리하고 있는 민간의 전문조정이라는 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법원과의 관계에서 이러한 지위를 갖게 됨에 따라 화해중재원은 세계 각국의 ADR제도를 연구하고 이러한 제도가 우리나라에 정착·발전되도록 기여하겠다는 사명도 포함했다.1998년과 2007년 각각 ADR기본법을 제정한 미국과 일본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아직 ADR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았다.하지만 법원주도형 ADR과 행정부 주도형 ADR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ADR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국회에는 ‘대체적 분쟁해결 기본법(안)이 제안돼 있다.화해중재원은 “심도 있는 연구와 시험기간을 거쳐서 법조 내외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법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우리의 경험과 연구성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와 사법정책연구원, 법무부, 국회에 의견을 개진할 것이며, 다른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드려진 개원 7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서상식 목사(부이사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하태초 장로(합동 전국장로회 증경회장)가 기도하고, 오준수목사(변호사)가 요한복음 17장20~21절 성경봉독한 후 김인환감독(성은감리교회)이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2부 축하행사는 문용호 변호사(부위원장)의 사회로 피영민목사의 환영사, 양인평장로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신임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이사장 피영민목사는 “격려와 관심 속에서 지난 7년간 사명을 감당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재원이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에 갈등만 있지 않고, 이를 해결하려는 기관과 그런 노력이 함께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데 있다”며 “중재원의 조정으로 갈등이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중재원의 존재만으로도 갈등이 스스로 해결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원장 양인평장로는 인사를 통해 “중재원 설립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중재원은 전 사회 안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갈등과 분쟁으로 혼탁한 이 사회에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해중재원의 사역비전을 발표한 장우건 변호사(운영위원장)는 교회분쟁에 대해 “사건의 성격이 판결로써 해결하기에 부적절하며, 교회분쟁을 법원의 판결에 의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성공하기도 어렵다”며 “대부분의 법관들은 교회법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데다가, 교회의 문제는 교회 스스로 해결할 일이지 법원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재판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6년여동안 감독회장 사태로 곤혹을 치렀던 기감이 중재원이 제시한 조정안과 비슷한 내용으로 합의해 소송을 종결시켰으며, 강북제일교회의 경우는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교단측이 결국 패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법원행정처장 박병대 대법관의 격려사, 이강평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양병희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축사가 전해졌다.박병대 대법관은 “판사들은 흔히 화해시키기 어려운 사례로 상속 등 친족간 분쟁과 종교분쟁을 꼽는다. 가장 화해가 잘 이뤄질 것 같은 이들이 가장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현실 속에서 화해중재원이 성경원리와 실정법의 조화 속에서 자주적으로 분쟁을 해결해 주니 법원의 이름으로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했다.이어 “우리 사회는 분쟁의 빈도와 강도가 높다. 법원은 어떻게든 소송이 아닌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도록 하는 대체적 분쟁해결에 여러 해 전부터 힘을 쏟고 있지만 미흡하다”며 “화해중재원이 그런 길을 환히 밝혀주는 모델이 되어 이 사회와 세상을 밝혀주는 횃불이 되길 기원한다. 더 이상 교회 관련 분쟁 판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한편, 화해중재원은 교인들 사이의 사법적 법률분쟁 및 교회 또는 기독교단체 내외의 모든 분쟁을 법원의 소송이 아닌 대안적 방법(상담, 조정/화해, 중재 등)으로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다.이후 2011년 11월 10일 대법원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음으로 공적 분쟁해결기관으로 인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2년 7월부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조정사건을 위촉받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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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2
  • 카이캄, 할렐루야교회서 제31회 목사안수식 개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 제31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4월 27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김승욱)에서 개최됐다. 이번 안수식에서는 108명의 사명자들이 목사로 임직받아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연합회장 신상우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목회자라면 마땅히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목사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은 창조사건 이후의 모든 인간의 지혜와 과학 사유능력으로 측정조차 불가능하다. 인간의 생로병사 문제 앞에서 그 누구라도 절망적인 순간을 체험하고야 말 때 최후의 해결자는 주님 한 분밖에 안 계심을 전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때가 온다”면서 “그 전에 하나님과 인생과 삶 앞에서 수많은 말들을 내려놓고 침묵 속에 겸손해져야 마땅하다”고 권면했다.이어 “겸손의 태도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본받는 것이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신 분의 겸손은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모본”이라며 “평생에 수많은 가르침과 행동, 능력으로 만인의 존경을 받는다 할지라도 결국은 순간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우리는 절대자의 임재하심과 전지전능하심을 엎드려 고백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목회자의 3대 사역’ 제하의 말씀에서 “목사가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도 결국은 예수님이 하셨던 일로 축약된다”면서 “오직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목회에 정진하라”고 당부했다.김목사는 “목사가 되려고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실천신학 시간에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논문을 쓰는 과제가 있었다. 도서관에 가서 책 15권을 대여해 15페이지짜리 논문을 쓰고 보니 목사가 하는 일이 25가지에 이르더라”라며 “나는 스스로 목회자 자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목사가 되기를 포기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하지만 “그 후에 성경을 보니 목회자의 일이 25가지가 아니라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더 큰 일도 하리니’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중심적으로 강조했다.이날 목사안수식에 참여한 이들은 합심기도 시간을 통해 마평택목사(새순교회), 김승욱목사(할렐루야교회), 이웅조목사(갈보리교회)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기도했다.이어서 진행된 안수식은 안수위원과 안수자 소개로 시작됐다.연합회장 신상우목사는 안수자들에게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느냐”고 물었고, 김태형 외 107명은 이에 서약했다.1조부터 8조까지 안수례가 진행됐고, 신상우 연합회장은 이들이 목사가 됐음을 공포했다.축사를 전한 한영훈 목사는 “오늘의 주인공이 된 108명에게 축하를 전한다. 오늘은 영원토록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이는 하늘의 별처럼 빛날 것이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위해 어떤 사역을 하던 누구를 만나던 여러분은 하늘의 ‘스타’가 될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영상축사도 이어졌다.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공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전용란 총장(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자리를 찾지 못한 대신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이날 안수자 대표로 인사를 전한 송영채목사는 “오늘 축하해주신 카이캄 선배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사랑의 섬김과 충고, 격려의 말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섬기겠다”면서 “정직하고 겸손한 일꾼이 되겠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의를 사랑하며, 성령과 말씀에 의지하는 신실한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인사했다.또 다른 대표자 김경희목사도 “고백할 수 있는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는다. 이 시간 이후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 앞에서 동행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길 원한다”며 “이 축복의 시간에 함께하신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이후로 더 많은 기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카이캄의 이번 제31회 목사안수식에는 총 169명의 지원자가 접수됐다. 하지만 서류 탈락과 면접 불합격, 자진 안수보류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08명이 안수를 받았다.안수자들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건신대학원대학교 등 카이캄 회원신학교 출신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백석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교단 목회자 교육기관들에서도 적지 않은 숫자가 지원하는 등 국내외 총 35개 대학 출신들로 구성됐다.카이캄의 제32회 목사안수식은 10월 19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는 6월1일~7월31일까지 진행된다.서류접수에 통과한 이들은 목사고시 인성심리검사, 필기시험, 면접, 미래목회바로세우기 필수연수교육을 거쳐 목사안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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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30
  • 무너진 ‘부활절연합예배’의 부활을 노래하다
    한부연, 한국교회 회복 위한 부활절연합예배 재건 천명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상징과도 같았던 부활절연합예배마저 연합단체와 몇몇 교계 지도자들의 그릇된 욕심에 완전히 분열되어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의 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매우 의미있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표이사 이광용목사, 이하 한부연)는 지난 5일 서울 삼선동 햇빛중앙교회(담임목사 김승자)에서 ‘부활의 주님 한국교회에 오시옵소서(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이하면서)’를 주제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예배는 규모나 참석 인원 면에서, 예전 부활절연합예배가 가졌던 웅장한 대형집회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부활절연합예배가 지향하는 ‘오직 연합’이라는 본연의 정신만큼은 충분히 지켜낸 모습이었다. 참석자 면면도, 한국교회를 대표할만한 대형교단이나 인기 목회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정치와 권력, 자리에 눈 먼 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예배가 진행된 2시간여 내내 예수님 부활의 놀라운 사건에 집중했고, 시대적 의미에 충실했다. 김승자목사(예장연 상임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원호목사(예장연 자문위원)의 대표기도에 이어 예영수목사(라이프신학대학 총장)가 ‘예수와 엠마오 여정의 두 증인들’이란 주제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 차득환목사(예장연 상임회장), 서재복목사(예장연 자문위원), 고중권목사(한부연 이사), 하석수목사(한부연 이사), 임은선목사(한부연 이사), 김태지목사(한부연 이사) 등이 국가와 지도자와 대통령을 위하여, 남북통일을 위하여, 한국경제와 사회와 문화발전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한국복음화와 성령으로 하나되기를 위하여,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발자취를 소개한 한부연 대표이사 이광용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마저 한국교회 분열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처참한 현실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했다.이목사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들이 지켜낸 부활절연합예배에는 지역도, 이념도, 색깔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의 부활 앞에 하나된 한국교회만이 있을 뿐이었다”며 “이제는 몇몇의 욕심에 의해 뿔뿔이 갈라져 버렸지만, 부활절연합예배는 여전히 한국교회의 마지막 남은 보루이고, 희망이다”고 말했다.또한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기관과 지도자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부활절연합예배 앞에 하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목사는 “교계 연합단체들마저 서로 반목하고, 갈라지며 부활절연합예배를 쪼개놓은 이 때, 우리 한국교회는 초심을 회복해 다시금 한부연을 중심으로 하나되어야 한다”며 “한부연의 가장 큰 사명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1900년대 초반 일제 강점기와 이후 6.25 전쟁과 민주화 투쟁 등 어둡고 암울했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속에, 가난과 고통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함께해왔다.하지만 지난 2006년 이후 한기총과 교회협이 부활절연합예배의 공동주최를 주장하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지내오다, 이마저도 지난 2011년부터는 연합단체의 반목과 분열로 갈라진 채 치러오고 있다.이런 와중에 사)한부연은 지난 2006년 한부연의 역사를 이어받아 조직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고 지금까지 매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갈라진 부활절연합예배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전 교회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차진태기자>
    • 인터뷰/탐방/문화
    • 탐방
    2015-04-06
  • 시온산수양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도의 공간
    기도가 신앙생활의 근간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신앙인에게 있어 기도는 믿음의 능력이며, 하나님의과의 교류를 통해 삶의 활력과 행복을 주는 믿음의 통로다. 그렇기에 많은 목회자들은 기도를 굳이 새벽기도, 식사기도, 취침기도 등 때와 장소를 나눠 행하지 말고, 하루 24시간 일상에서 기도와 함께 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신의 믿음을 웬만큼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하루 온종일 집중해서 기도한다는 것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 기도도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때로는 현실적인 고뇌와 인간사의 괴로움 앞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답을 구하고는 싶은데 도저히 일상에서는 기도에만 집중할 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조용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기도원을 찾아 떠나고 싶은데, 그런 곳은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때로는 산 속 깊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섣불리 엄두가 나질 않는다. 서울에서 30분, 탁 트인 전망 서울에서 약 30분 남짓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시온산수양관(기도원)(원장 정입분목사)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에 둘러쌓여 시원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자동차 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찾기도 편하지만, 산 중턱에 자리잡은 탓에 사시사철 깨끗한 공기와 탁트인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을 찾으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수양관 건물 외관이다. 밋밋하면서도, 단순하고, 때로는 쾌쾌하다 느껴질 정도로 오래된 듯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기도원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서 과연 이곳이 기도원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다. 이유인즉슨 이 곳은 애초에 기도원으로 설계된 곳이 아니라, 라이브 카페로 지어진 곳이었다. 그렇다보니 삼각형으로 이뤄진 건물 형태부터, 도로 쪽으로 난 벽을 온통 창문으로 한 모습은 일반적인 기도원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도에 대한 집중을 방해할 만큼 너무 요란스럽지도 고급스럽지도 않다. 찾는 이들이 목적에 따라 기도를 하기에도, 일상에서의 피로를 힐링 하기에도 더없이 충분한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시온산수양관이다. 이곳은 약 1000평의 대지 위에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예배당과 함께 찾는 이들을 위해 머물 수 있는 방을 6칸 마련해 놨으며, 상시 50~6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 정입분목사, 사명으로 수양관 운영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이는 바로 원장 정입분목사와 그의 남편 조형통목사다. 기도가 너무 좋고, 기도에 집중하고 싶어서, 하나님께 좋은 기도처소를 달라고 간구한 끝에 인도 받은 곳이 바로 여기 시온산수양관이다. 사실 부부는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지 못하다. 조형통목사가 목회를 하기 전 사업을 하며, 한때 부를 누리기도 했지만, 부부 모두가 목회를 시작하며, 때로는 집세도 감당키 어려울 만큼 고난을 겪어야 했다. 결국 조목사는 평일에 다시 일을 시작했고, 그 수입을 통해 여지껏 생활비와 수양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들에게 있어 어쩌면 수양관은 계륵이다. 아니 오히려 없었다면 굳이 비싼 월세를 감당키 위해 고된 일을 하며 근근이 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정목사는 이곳 수양관을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셔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너무도 소중한 곳이라고 말한다. 정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늘 내가 염치없게도 바라기만 하는데, 항상 채워주셨다. 이곳도 어쩌면 나의 욕심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욕심마저 채워주셨다”며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실 때 이곳을 성도들을 위해 소중히 가꾸고, 끝까지 붙들고 가라는 사명도 함께 주셨을 줄 믿는다. 하나님의 사명 앞에 우리가 어찌 현실과 타협을 하겠는가? 그저 우리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곳은 특별히 정해진 이용료도 없다. 기도를 하거나 힐링을 하려하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지만 특별히 돈은 받지 않는다. 그저 이용하는 사람들이 감동받아 헌금을 한다 하면 감사한 일이고, 딱히 하지 않는다 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굳이 자신들이 평일에 일해 가며 수양관 운영비를 감당하는 상황에 정당한 이용료는 받아도 될 법한데,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정목사는 “기도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고, 기도를 하려 하는 분들이 돈에 막혀 못한다면 이 역시 안되는 일이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녀는 “만약 우리가 돈을 벌려 했으면, 수양관을 했겠는가? 우리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서 “정말 기도에 목마른 분, 하나님을 좀 더 깊게 알고자 하는 분들이 이곳을 찾았으면 한다. 그 분들이 이곳에 와서 목적한 바를 이루셨다면 우린 그보다 기쁜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온산수양관에서는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뿐 아니라 평일 기도회를 매일 진행한다. 또한 이곳에는 여리고천국방송(대표 김창인)의 찬양 집회도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정목사에 문의하면 집회도 언제든 참석이 가능하다. 정목사는 “시온산수양관에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 많은 분들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하게 됐으면 한다”며 “이 곳의 문은 늘 열려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어느 때나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온산수양관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98-5번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 010-7733-0182)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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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5
  • 역동적 교회공동체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돼야”
    평신도의 리더십으로 역동적인 교회공동체를 지향하는 갈보리교회(담임목사 이웅조)가 지난 14일 2015년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회 내 각 리더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다.‘순전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슬로건으로 세운 이번 컨퍼런스는 갈보리교회에서 자체 발간한 양육교재 ‘<순전한 저널> 100% 활용법’을 주제로 교회공동체 양육의 동력을 공급하는 자리였다.이날 컨퍼런스는 각 교구별 리더십 450명과 목양협력위원, 봉사회, 교회학교 리더 등 50명, 참석 희망자 100여명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갈보리교회에서 자체 개발해 평신도 양육교재로 발간한 <순전한 저널>은 매일매일의 말씀과 기도제목, 감사노트를 통해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지향할 수 있게 한다.‘순전한 묵상’을 통해 날마다 묵상을 습관화하고, ‘감사노트’에서 오늘은 무엇이 감사했는지 감사일기를 기록할 수 있다.또 ‘순전한 모임’장에서는 자신이 소속된 소그룹에서 일주일 동안 받은 은혜를 나누고, ‘순전한 구역’에서는 담임목사의 설교로 만든 교재로 구역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며, ‘순전한 가정’에서는 구역예배를 통해 묵상하고 나눈 말씀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정리돼 있다. 신앙생활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으로 채울 수 있는 셈이다.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이다.때문에 이날 컨퍼런스는 이 <순전한 저널>을 100% 활용하기 위한 목표로 교회 구석구석의 리더십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컨퍼런스는 예루살렘 성전과 가나 성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QT(훈련사역), 소그룹 실제(문화사역), 가정예배(선교사역), 구역예배(회복사역)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갈보리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QT 방법 및 나눔 그리고 삶의 적용까지 구체적 지침을 강의했고, <순전한 저널>로 누리는 삶의 예배를 강조하며 QT강의를 통해 배운 것을 나눔을 통해 실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또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순전한>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교육하고, 구역 리더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구역 모임 인도를 위한 방법 등 교회공동체가 건강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첫 시간 드려진 예배에서는 우선 가정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콩트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성도들에게 전달했다.가족들과 협의 없이, 그리고 준비 없이 무작정 가정예배를 드리려는 아버지와 집안일에 바빠 집중하지 못하는 아내, 연애와 취미생활에 빠져 진중하게 참여하지 않는 자녀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드라마 시간에 쫓겨 형식적이고 겉핥기식으로 가정예배가 드려지는 모습이 전달됐다.강단에 오른 이웅조목사는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 아닌가”라며 “우리는 바로 이것을 위해 오늘 여기 모였다”고 화두를 던졌다.“예배가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이를 위해 “기쁨이 있는 교회, 말씀의 훈련이 있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갈보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또 “이것이 바로 미어 처치(Mere Church), 순전한 교회”라며 “우리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치유를 공급하는 순전한 갈보리교회의 경쟁력이 순전한 진실성과 기쁨에 있다. 순전함을 회복할 때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숫자가 늘어 이 땅에 구원받는 이가 충만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은 완전하신 분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교회, 순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순전한 저널>을 통해 가정이 말씀으로 살아나고 회복되며, 구역 안에서도 말씀을 묵상하고 나눌 때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갈보리교회는 2015년부터 <순전한 저널>을 발간해 교회 공동체 양육교재로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발행해 날마다 새로운 말씀으로 가정과 구역과 교회가 순전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탐방
    2015-03-18
  • 천혜의 자연 속 최고의 안식처 ‘영혼의 쉼터’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영과 육의 피로를 풀어줄 매우 특별한 장소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약 3000평 규모의 대지 위에 위치한 영혼의 쉼터(원장 이규식목사)는 지난 2001년 설립되어 바쁜 일상에 지친 영혼들 특히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안식처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은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입소문만으로 알음알음 찾아가는 ‘힐링 명소’다. 특별한 광고나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곳에 위치한 아담한 찜질방의 효능을 체험한 이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꾸준한 발걸음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기도원에서 약 20년간 사역한 원장 이규식목사가 크리스천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삶과 신앙의 활력을 주고자 만든 이 곳은 무엇보다 전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에 감싸여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가용을 운전해 잘 닦아지지 않은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축령산 자락에 안기듯 위치한 3000여 평의 넓은 푸른초장이 먼저 눈에 띈다. 민가와도 한참 떨어진 이곳에는 조용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자연의 소리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숲속의 힐링센터인 셈이다. 유기농 텃밭에는 과일과 채소가 자라고 있고,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영혼의 쉼터 본관에는 예배당을 비롯해 식당, 화장실, 숙소로 사용할 수 있는 8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탐방
    2015-02-28
  • 탐방/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현재와 미래
    한국교회가 초유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비관적인 인식은 이미 오래다. 하나님 나라안에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가족이라는 가르침을 뒤로하고, 정치적 야합과 도덕적 타락으로 분열과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수백개로 쪼개진 한국교회 교단 상황을 보면, 교단정치에 대한 회의와 미래에 대한 불신이 동시에 밀려온다. 이런 상황에 정치적 색채를 철저히 배제하고, 목회자의 자주성, 독립성을 보장하며, 한국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사장 신상우목사, 회장 송용필목사)의 사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보는 한독선연의 목회사역국장 윤세중목사를 만나, 한독선연의 정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탐방/문화
    • 탐방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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