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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가 무속인을 찾은 까닭은? - 이선규목사
    지난 주 몇 분의 목회자들과 전도대를 결성해 각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를 시작했는데, 모임을 주관하는 한 목사님이 교회 지역 상황과 전도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 목사님 교회 주변에는 유난히 무속인이 많다는 것이다. 한번은 마음을 다져먹고 무속인의 집을 찾아 갔는데 단번에 하는 말이 “우리 집에는 목사가 더러 다녀간다”며 목회자들도 자기 말을 잘 듣는다며 자신만만 하더란다. 대체 왜 점집을 찾아왔는가 물어보니 개척교회를 시작하고자 하는데 성공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물어보기 위해서란다. 첨단의 과학을 자랑하고 세계 선교의 2인자임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비록 소수겠지 하면서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석가는 모든 탐욕을 버리라고 했지만 절에 찾아가는 사람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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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 인내하는 기도 - 이선규목사
    선배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이목사 ‘마라나타 기도’ 에 대해서 들어 보았나?”, “들어는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주 월요일에 참석해 봐” 정중한 권면에 못 이겨 인천송도에 있는 주사랑교회를 가게 됐다. 교회는 종교 부지를 부여받아 급속도로 성장하는 교회였다. 교회에 도착하니 마라나타 기도 회원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행사 1시간 전 부터 젊은 교우들이 나와서 찬양을 인도 하는데 그 열기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릴 것 같은 기세이다. 안내석에서 기도 제목을 개교회보다 지역을 중심으로 5섯가지를 적으라는 기도 카드를 전달 받았다. 100여 교회의 기도 제목이 영상에 전달되고 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를 하는데 기도 열기가 모든 문제를 날려 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기도를 마치고 교회사에 조예가 깊으신 장로님과 대화하는 중에 “기도의 열기는 뜨거운데 인천시청을 못 넘기는 것 같군요”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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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3
  • 말의 위력 - 이선규목사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말을 계속하며 그 말은 인간 생활의 절대적인 도구인 동시에 자기의 의사 표현을 위한 최상의 수단이 된다. 인간은 언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를 둘러싼 모든 대상에의 주장을 음성 언어인 말로써 표현하게 된다. 전인적인 인격에서 진실된 말이 우러나오고 투철한 신념과 깊은 사상 속에서 바른말이 나오며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에게서만이 책임 있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말만 많은 사람, 말로 속이는 사람, 말로 남을 죽이는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들이 난무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나꼼수로 각인되는 후보의 오래전에 한말이 세간에 신속히 전달되면서 결과는 선거판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하니 말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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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9
  • 기고 - 이선규목사
    구약성서에 나봇이라는 이스라엘 사람이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 마리아를 다스리고 있는 아합의 별궁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아합왕이 나봇을 만나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은 내 별궁 근처에 있으니 나에게 양도하게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고 싶네.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원을 마련해주지” 나봇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거절을 당한 아합왕은 침울한 심정이 되어 별궁으로 돌아가 자리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음식을 들려고 하지 않자 그 아내 이세벨에 의해 나봇을 처리하고 포도원을 빼앗았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그 엄청난 불균형이다. 힘없는 농사군 나봇과 한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을 쥐고 있는 아합왕 사이에서 일어났다. 또 나봇에게는 문제의 그 포도원이 온 가족의 생명이 걸려있는 땅일 뿐 아니라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유산이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유산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모세의 법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손의 유산은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못한다(민36:7)고 되어있고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그 땅에서 떠났을 경우에도 5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희년에는 다시 자기의 본래 소유지로 돌아 가야한다(레 25:13)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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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9
  • 이런 힘을 가져 봄이 어떨까? - 이선규목사
    어제 밤에 쉼터에 물건이 들어 왔는데 교포와 함께 물건을 나르는데 힘이 있어 보이는 교포인데 어쩐지 어색하다. 반면에 나는 번쩍 들어 단번에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을 보며 “보기보다 힘이 세시네요.” 부러워하는 투로 말한다. 겉으로 보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힘은 모든 사물과 사건을 결정하는 근본적 요인임에 두말 할 나위 없다. 힘의 소멸 내지는 힘의 상실은 이런 의미에서 죽음을 뜻하거나 죽은 것과 방불한 중병의 상태를 말한다.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하나님에 대한 첫 항목은 전능하심인데 이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부활과 생명의 힘을 이름이요, 또 없는데서 있게 하시는 창조의 힘을 말할 뿐 아니라 만유의 모든 힘보다 더 크신 대주재의 힘을 뜻한다. 부활하신 주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수의 권능자가 된다고 제자들에게 이르신 말씀은 힘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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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3
  • 독자기고 - 이선규 목사
    아이돌(idol)이 울고 있다 월스트리트 점령시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금융업이 스스로의 기여도에 합당한 잉여도를 배분받고 있는가? 라는 점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윤활유 구실을 해야 하는 금융업이 지나치게 성장하면서 물체인 실물을 흔들고 있다. 요즘 TV를 보면 거의 빠짐없이 아이돌(idol)이 등장한다 이 말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아이돌은 이미지(image)즉, 형상이란 뜻에서 시작해 환영(幻影)이란 뜻으로도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구약성서는 아이돌을 배척 대상 1순위로 지목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해 가나안 땅으로 이끈 모세가 애굽 탈출 여정에 지친 사람들이 숭배하는 금송아지를 배척하는 장면이 나온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10계를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것이다. 금송아지는 진리의 하나님 야훼를 보지 못하고 쫓는 허상에 불과하며 눈앞에 보이는 우상은 탐욕을 낳을 뿐이라는 점을 가르치고 있다. 전 세계로 번져가는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에서도 금송아지가 등장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돌에 심취해 있는 동안 그들은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우리의 신이니라” 라고 했다. 이 말을 다른 말로하면 송아지가 성장하고 번식하는 것처럼 황금이 이스라엘 민족을 성장케 하고 번성케 하는 근원적 동력이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맘몬의 신은 원시사화가 아닌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민중의 우상으로 경배를 받고 있다. 현대사회에 뿌리박고 있는 대중종교의 신은 정신적인 인격적 초월자가 아니라 황금의 신인 맘몬(Mammon)임이 분명해졌다. 오늘까지 우리사회의 민중을 지배해온 이상은 잘 살아 보자는 것이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생산을 해야 하고 생산을 위해서는 근대화 내지 산업화를 실현해야 하며, 이 산업화 정책은 기계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모든 국민이 삶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로 오늘의 경제 부를 이룩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무엇인가? 인간 역사를 볼 때, 힘 있는 자는 약한 자에게서 늘 빼앗는 일을 해 왔다. 이런 폭력 위주의 생활에 위협을 느낀 인간은 사회를 제도화 시키고 법의 지배를 허용해 왔다. 이것이 사람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빼앗는 심성을 바꾸지 못한 인간은 제도와 법의 눈을 피해 자기 이득 위주의 삶을 여전히 영위하고 있다. 그리하여 공공 사회에 큰 해가 되는 잘못을 암암리에 자행하기도 한다. 여기서 인간의 박탈 행위가 자행되기 마련인데 이 박탈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먼저는 하나님께 대한 행위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것을 그분의 수중에 머물도록 놔두지 않는다. 소위 문명의 발달이라는 미명 아래 하나님의 것을 박탈하는 만행은 가열되어 갈 뿐이다. 하나님의 피조물, 천연계가 창조주의 손에 보존되어 있는 동안 인간은 장수와 건강의 길을 보장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의 수중에 들어갈 때 사람이 그것을 빼앗는데서 이득의 기쁨을 채 알기도 전, 인간은 건강도 수명도 박탈 당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또 하나는 인간 상호간에 벌어지는 박탈 행위로 문명 발달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데, 이 경우는 우호적인 친구 관계에서 갑자기 싸움과 적의의 관계로 바뀌기도 한다. 우리 삶에 있어 생필품은 생명의 사역자되신 하나님께 속해있다. 하나님의 소유가 그 분의 잔유 물로 보존될 때 사람은 비로소 생필품에 궁하지 않는 안락에 놓이게 된다. 또한 생필품은 남의 것을 박탈함으로써가 아니고 서로가 나눌 때 풍성해진다. 곧 빼앗는 원리에서가 아니고 주는 원리에서 풍성해진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는 성서의 원리이다. 하늘의 원리는 주는데 기초를 둔다. 동녘의 햇살은 주는 데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지 않는가? 사람과 짐승의 폐부를 시원케 하는 공기도 주는 것 외에는 기대하지 않는다. 하루하루의 삶에서 무엇을 주면서 살 것인지 자성할 때 우리의 삶은 부요해진다. 상부상조가 천연의 삶의 이치이다. 인간도 그 원리에서 벗어 날 수는 없다. 오로지 인간 존재를 천연의 일부로 겸허하게 수락하고 삶의 순리를 따를 뿐이다. 우리 집 앞쪽에 마트가 있다 그런데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항상 경계선 밖에 까지 물건을 진열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통로에서 차선을 빼앗고 싶을 때, 혼잡한 시장에서 고객을 빼앗고 싶을 때, 이웃에게서 조그만 이익을 빼앗고 싶을 때, 이것이 생필품의 원리인가 빼앗는 대신에 주는 길은 없을까 하고 오늘도 그 길을 거쳐 왔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조차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경제주체의 이기심, 즉 탐심을 제어해야 함을 설파했다. 청교도가 세운 나라 미국이 잘못된 아이돌 숭배에서 벗어나 세계최대 경제대국으로으로서 다른 나라의 역할 모델로 바로 설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때이다. 아이돌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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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28
  • 독자투고-이선규목사
    모처럼 새 신자가 나왔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중국 교포이며 이웃중국 교포를 섬기는 교회에서 교포 외에 한두 사람이 교회를 섬기던 중 매주 성가도 독점해서 부르고 교포 수 발도 했는데 소문을 듣고 우리 교회를 나왔다고 한다. 그 후 두 분을 전도를 해서 전도가 잘 되지를 않아 고심하며 기도하던 중에 교회 의 활력 이 솟는 듯하다 그렇게 열심으로 교회를 섬기던 중 몇 주일째 예배에 보이지 않는다. 들려오는 말이 “목사님의 말씀 뻔한 것 아닙니까?” 신앙에 정로에서 멀리가 있는 것 같더란다. 평생 이 교회를 떠나지 않겠어요! 자신 있게 말하던 분이 이렇게 빨리 변할 수 있을까? 배신감 같은 기분에 ‘뻔한 것 아닙니까?’ 라는 말이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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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9
  • 이선규 칼럼집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작은교회 행복체험’이란 목회수필집으로 가슴 따뜻한 목회 인생을 전했던 이선규목사가 최근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이란 칼럼집을 통해 다시 한번 독자들을 위한 감동을 선사하려 한다.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은 그동안 이선규목사가 교계신문에 연재한 칼럼 중 160여편을 모은 것으로 가족과 인생, 신앙과 목회 등 삶 전반에 걸친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박종구목사(월간목회 발행인)는 이 책에 대해 목양적 권면과 교훈이 갈무리된 메시지라고 말하며 “주제와 소재가 다양해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고, 진솔한 신앙고백이 담겨있다”고 칭송했다. 이선규목사는 “누가 이 평범한 내용에 관심을 가져줄까하고 망설임도 있었으나 용기를 내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너무도 익숙해 평소에는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모든 것을 꼼꼼히 새겨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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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1
  • 목회단상-불필요한 신(이선규목사, 금천교회)
    ‘신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학은 신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이 말은 최근 신간 출간을 앞두고 전 세계에 신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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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5
  • 이선규목사의 첫 칼럼집
    작은 교회 목회의 행복체험 의정부 송암교회, 부여삼성교회, 서울광염교회를 거쳐 현재 대림동 금천교회(기장)에서 목회하는 이선규목사는 그간 크리스챤신문과 교회연합신문 등에 기고해 오던 칼럼을 한데 묶어 첫칼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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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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