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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지난 칼럼 기사

  • 보이스클리닉16 - 정부용권사
    "집에 라디오 있는 사람 손들어” “집에 전화 있는 사람 손들어" 60-70년대 전국 초중고교에서는 학기 초에 늘 이러한 조사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다. 부잣집 아이들은 당당하게 손을 들었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은 그들을 부러워했다. 요즘 아이들이라면 "왜요?"라고 당돌하게 물었을 텐데 그땐 왜 그리 순진했는지. 형편상 결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 결혼을 하느냐. 언제 국수 먹여 주느냐"는 등의 말은 참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다. 그렇다고 중매를 해준다거나 결혼비용을 보태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요즘 국회 청문회가 한창이다. 묻고 답을 하는 것은 보기에도 힘이 든다. 길을 가거나 공부를 하다가 모를 때는 반드시 물어야 한다. 하지만 구태여 물어 볼 필요가 없는 것을 꼬치꼬치 캐물어 곤란한 처지로 몰아가는 얄미운 사람도 가끔은 있다. 78년쯤 금발의 Ruth라는 미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하루는 난색을 하며 나에게 이렇게 물어왔다. 왜 한국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몇 살이냐고 묻느냐는 것이다. 미국에선 특히 여자에게 나이를 묻는 것이 큰 실례인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정을 시키고 Ruth가 예뻐서 말을 하고 싶기는 한데 할 줄 아는 영어가 그것 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깔깔대고 웃는 것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그리 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지난 칼럼
    • 여성칼럼
    2015-02-16
  • 온전한 교회, 행복한 세상-5
    바울이 유럽에 복음을 전한 이후에, 다시금 세 번째 복음전도를 위한 여행에서, 에베소 윗 지방에 도착하였을 때이다. 거기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그룹을 만나게 되었는데, 예수를 믿는다면 저들이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것들이 결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우리는 성령에 대하여 들은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되물었다. 당신들이 세례를 받은 것 같은데, 그러면 어떠한 세례를 받은 것입니까? 하고 묻자, 저들은 세례요한의 세례만을 받은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저들에게 자신과 자신들의 동료와 함께 항상 숙지하고 다니는 ‘바울의 복음’을 명료하게 가르쳐 주고는,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인 저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성령을 받도록 간구하니, 저들도 비로소 성령을 받음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지난 칼럼
    • 영성논단
    2015-02-16
  • 5. 제44회 총회장 양화석(梁華錫)목사
    1959년 9월 대전중앙교회에서 모였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소위 합동(合同)과 통합(統合)이란 아리송한 이름으로 두 개의 교단으로 분열하고 말았다. 갈라져 나간 에큐메니칼 지지파 쪽에서는 이창규(李昌珪 1886-1982)목사가, 보수를(N.A.E측) 지향하는 합동측 총회장에는 양화석(1902-1987)목사가 총회장이 되었다.
    • 지난 칼럼
    • 합동총회장 열전
    2015-02-16
  • ‘설 주일’을 지킨다 - 배성산목사
    교회의 일년 동안 주일 수는 52-53주를 주일예배로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으로 예배한다. 일년 안에 시기별 특징에 따라 절기를 정하고 예배와 생활의 규범으로 하는 의도에서 교회력에 따라 주일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교회력에 준한 예배행사를 한다. 교회력의 전통을 존중하여 그에 따른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시편 교독과 설교의 성경본문 및 찬양 또는 찬송을 교회력에 맞게 채택하여 쓰고 있다. 예컨대 설교의 바탕인 성서본문은 항상 세 가지를 택하여 쓴다. 여기에는 성격상 성경말씀을 3부분으로 나눈다. 첫째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기록한 「복음서」이다. 둘째는 이 복음서를 해석해주고 신학적이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서신서로 이 두 부분의 합본이 바로 신약성서이고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 오심을 약속한 구약성서를 중심한다. 따라서 설교본문도 이 세 부분을 항상 포함한다. 한국교회의 경우 교파적 분열은 심각하지만 이처럼 절기중심으로 똑같은 설교 성경본문을 택하여 쓸 수 있다면 말씀을 통한 일치가 크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특성을 살려 3 ,1절 기념주일, 8,15 광복절 기념주일 등은 별도로도 지킨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5-02-16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29)
    구약의 기록을 보면 인간은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죄를 짓는 죄성에는 별로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잠언 7장에 보면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어다보다가 어리석은 자 중에, 소년 중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계집이 그를 맞으니 이 계집은 떠들며 완패하며 그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모퉁이, 모퉁이에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그 계집이 그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말하되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서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여러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 아들들아 나를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찌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잠7:6-27). 지금 우리 사회는 소돔과 고모라보다 훨씬 더 타락한 환경이 되었다. 따라서 그만큼 성적인 자극의 유혹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5-02-05
  • 기울어 가는 미국, 그리고 주권자의 심판! (1)
    한국 국민, 그 중 특히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반공교육을 철저하게 받으며 자라온 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미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거의 대부분 ?혈맹, 우방, 민주주의 국가, 좋은 이웃나라?를 떠올린다. 한국전쟁에서 공산화되기 일보직전의 대한민국을 구해준 은혜의 국가라는 점이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는 가장 큰 사고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의 어떠한 잘못과 행동에도 그 은혜를 초월하여 미국을 비난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번 뇌에 저장된 이미지는 어떠한 것으로도 바꾸기 힘들다. 여기에는 한국 정부와 보수층의 계획적인 묵인과 수시로 힘의 국제정치에 맥없이 습관적으로 굴종하는 나약함도 국민들의 사고에 한 몫 단단히 기여를 하고 있다.
    • 지난 칼럼
    • 평신도
    2015-02-05
  • 김 정 우 목사(열방교회)
    교회 부흥은 현재 작은교회 목회를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차적인 목표다. 이런 교회부흥을 위해서 당연히 수반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전도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은 ‘오직 전도’ ‘오직 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평신도들의 전도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한 명의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라며, 전도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복음전파가 우선되어야겠지만, 대체 왜 전도는 늘 평신도에게만 강요하는 것일까? 언론매체에 가끔씩 등장하는 소위 ‘전도왕’이란 사람들도 생각해보면 평신도가 대부분이었고, 목회자를 본 기억은 그리 없는 듯하다. 그렇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전도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고 전도만이 교회부흥의 길인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전도에 있어서는 뒷짐 지고 서서 평신도의 등을 살며시 떠미는게 현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중에 ‘나부터 전도’를 외치며, 모범을 보이고 있는 목회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열방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정우목사는 1년 전부터 택시를 운전하며, 손님들을 상대로 전도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실 그가 처음부터 전도를 위해
    • 지난 칼럼
    • 신앙으로 초대
    2015-02-05
  • 유럽 여행에서 본 기쁨과 슬픔(VI) - 김영실
    아름답고 훌륭한 자연과 웅장하고 정교한 건물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들의 값진 예술품들... 그들의 부러운 보물들을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유럽 나라들을 둘러보니 감격스러웠으며, 2주간의 짧은 여행이 정말 아쉬웠다. 유럽을 둘러보고 온 소감을 한마디로 정의 하라고 하면, 나는 서슴없이 “꿈에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교회당”이라고 큰 소리를 치고 싶다. 이 나라를 둘러보고 저 나라를 가 봐도, 눈에 보이는 교회들은 모두 다 웅장하고 장엄하고 아름다워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천국에 가기 전에, 모든 크리스천들은 꼭 한번 유럽의 교회를 방문해서 나와 같은 감격을 누렸으면 좋겠다. 혹자는 그 크고 아름다운 교회당들은, 유럽이 식민지와 전쟁을 통해서 얻은 부와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의 착취로 축척해 지은 의롭지 못한 산물이라고 비평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멋진 교회당은 우리 약한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니겠는가?
    • 지난 칼럼
    • 여성칼럼
    2015-02-05
  • 온전한 교회, 행복한 세상-4
    요즈음 극장가로 사람이 몰리는 이유 중에는 우리가 그동안 바삐 사느라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인간됨의 중요한 요소들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제시장’은 우리 어른들의 지난 세월동안에 겪어야 했던 역경의 세월 속에서, 한 가장으로서 얼마나 무겁게 책임감을 지니고 살아야 했던가를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도록 보여주었다. 어린 학생들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보는 그 모습이야말로, 오래간만에 사람과 사람이 세데 간의 격차를 뛰어넘어서 서로가 마음으로 통할 수 있었던 순간이 아니었던가? ‘언브로큰’의 영화에서도 한 인간이 격동의 세월을 보내면서, 어떻게 그가 당면한 삶과 시간들을 인내하면서 책임 있게 감당할 수 있었던가를 보여주었다. 19세 최연소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보여주는 인간의 투지와 인내심, 그리고 47일간의 태평양 표류와 850일간의 전쟁 포로로서 겪게 되는 수용소에서의 삶은, 차마 인간이 저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를 밑바닥 까지 노출시키게 되고, 그토록 악하고 지능적이고 잔인한 환경을 받아들이는 한 인간의 용기와 박애정신은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얼마나 힘을 주었던지,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 안젤리나 졸리는 마치 ‘마가복음’을 기록한 서기관처럼 섬세하고 인간미가 넘쳐흐르게 장면 장면들을 이어간다. 마가가 우리 인류 모두에게 필요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치유와 구원을 예수로 마무리 할 수 있었듯이, 안젤리나 졸리도 역시 우리에게 인내와 진정한 용기, 용서로서 비로소 치료되는 인간의 구원을 보여주려고 수많은 캐릭터들과 전문 종사자들을 등장시켜서, 루이 잠페리니를 통한 참된 인간구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 지난 칼럼
    • 영성논단
    2015-02-05
  • 4. 제9회 총회장 김익두(金益斗)목사
    김익두(金益斗, 1874~1950)목사는 황해도 안악군 대원면 평촌리에서 부친 김응선과 모친 김익선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비교적 집안형편이 좋은 가정이어서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 갔다. 그의 나이 여섯에 서당(書堂)에 다니며 한문을 익히며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너끈히 떼내어 주위로 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익두 소년에게 생각지도 못한 갑자기 부친을 여의고 13세 나이에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사야 하는 세상 물정도 몸소 겪었으며 때로는 술로 세월을 보내며 깡패처럼 살아가는 모진 인생사를 겪기도 하였다. 한편 장래의 큰 희망을 품고 선비의 꿈을 가지고 과거시험에 응시한 적도 있었으나, 낙방의 고배를 맛보기도 했다. “너는 살아가면서 사람구실을 제대로 해야 한다.” 이는 어린 익두가 13살 때 아버지가 임종에 가까워지자 아들을 불러놓고 한 유언이었다. 익두는 아버지가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때로는 생활이 어려울 때도 있었으나 한학(漢學)에 조예가 깊어 아들을 한문서숙에 보내 가르쳤으며 개인적으로 아들에게 한문과 산학(算學·산수)을 가르치기도 했다.
    • 지난 칼럼
    • 합동총회장 열전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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