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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의 세월 2 - 배성산목사
    나의 삶에서 겪은 즐거움과 행복이, 어려움과 과오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나이테처럼 켜켜이 쌓여가는 것이라면 나이들어 늙어가며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질 것이다. 노인의 삶에는 그리고 그가 살아 온 삶의 흔적에는 그들의 세월이 쌓여있다. 나이를 먹으면 세월이 쌓이고 그 쌓인 세월은 지나온 삶에서 회한(悔恨)을 느낀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졌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는 긴 시간이고 허비하는 자에게는 짧기만 한 것이 시간이다. 시간에 따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한다. 때문에 시간의 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간의 질이다. 게으름을 피우다 중요한 순간에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매일 주어지는 시간에 성실하여 누구보다 세월을 자기만이 갖는 때로(기회) 소유로 삼는 것이 좋다.(엡5:16)고 한다. 우리는 항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는가? 성서에서 ‘세월(헬:기회를 사라)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말을 알게 한다. 시간의 최초에 대한 묘사는 그리스도교의 창조론이 우주의 시간적 시작이 시간 안에서인지 혹은 시간과 함께인지의 여부에 대한 관심은 불문하고라도 그리스도교는 그동안 인간이 모든 피조계를 지배할 수 있는 지위를 지니고 있고 그 피조물들의 존재 이유는 삶의 목적에 따라 시간에 '때'를 따라 봉사하기 위함이요 인간이 그 나름대로의 목적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쳐 왔으나 오늘의 지구가 생태기에 위기를 초래하는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것에 인간의 죄와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왜곡에 연유함을 알게 한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4-08-14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9)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성(性)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 문제로 접근하여 보자. 왜냐하면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올바른 성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성(性)에 대한 이해가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동양과 서양의 성 이해가 다르며, 유교에서의 성(性) 이해와 불교에서의 성(性) 이해가 다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는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법으로 성문화(成文化)하여 지키고 있으나, 이슬람권에서는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가 합법적으로 용인되어 법적으로 한 남자가 4명까지 아내를 둘 수가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여자를 얻고 싶으면 한 아내를 내보내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백 명까지도 가능한 셈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성립되는 간통죄나 간음죄가 이슬람 국가에서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4-07-25
  • 구원의 세월 1 - 배성산목사
    흔히 사람들은 죽을 이유를 찾지 못해 시간을 무서워한다. 가는 세월에 한탄을 한다. 늙음에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늙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오는 시간을 막을자 없고 받아 들여야 한다. 몸은 시간이 가면 노화가 생겨 늙는다. 그리하여 신앙하는 자는 영원 앞에서 저 세상을 찾고 하나님을 찾는다. 여기에 시간 이해를 세월로 바꾸어 인생의 삶을 엮는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여려 면을 갖고 있다. 흘러 가버리는 물을 가두어 다목적으로 활용하듯 흘러가는 시간을 자기 시간 곧 자기와 관련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예를 들면, 예수의 죽음은 이 천년 팔레스틴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그 사건이 갖는 특별한 의미와 뜻이 분명하게 밝혀졌고 또 나에게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건은 흘러가 버린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사건이 된다. 이제 그 사건은 나의 결단을 통해서 나의 시간 속에서 나의 삶 속에서 재현되어질 귀중한 사건으로 “구원의 세월”을 갖게 한다. 따라서 예수의 삶과 죽음은 먼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 나의 삶과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이 되는 것이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4-07-25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8)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 가정 사역 평생교육원이 공동기획으로 전국 20대-40대 크리스천 미혼자(未婚者) 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의식 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크리스천 미혼 남녀 열 명 중 여섯 명(60%)은 비록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성관계는 안된다는 매우 보수적인 성의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럼에도 실제로는 두 명 중 한 명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열 명 중 일곱 명(70%)이 성관계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지만 역시 실제로는 성관계 이후 70% 이상이 석 달 이내에 연인관계를 정리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성의식은 보수적인 편이나 실제 성경험은 상당히 개방적인 셈이다. 첫 성경험을 한 나이는 26-30세가 58.3%로 가장 많았고, 성관계 동기로는 늦은 밤 단 둘이 있는 공간(31.8%), 과도한 스킨십(22%), 절제력의 부족(19.2)을 꼽았으며 이 밖에 성관계를 거절하면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16%), 혼전 성관계에 관대한 연예인이나 TV 매체 등 언론의 영향(4.7%)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4-07-17
  • 삶에서 예수의 관심 - 배성산목사
    세월호로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고교생 등 325명을 포함해서 승객 전원이 탄 여객선이 2014년 4월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지난 6. 4 지방선거의 판도를 흔들고 있음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참상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 주었다. 세월호 참상사고(慘狀事故) 수습 및 대응과 관련한 정부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지방선거 쟁점은 세월호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선거 후보자들은 세월호 사고, 초기 입장을 최대한 자제했지만 정부 대응 부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안전 대한민국’을 모토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가 선거도 이제는 끝이 났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현실은 너무 잔혹하다. 이렇게 전 국민이 함께 아픔을 겪어본 대참사도 드물것이다. 이전에도 수많은 참사와 사고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흔들어 놓은 총체적 부실의 희생이었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희생자의 상당수가 부모의 희망이었고 사회의 미래였던 젊은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이 더 고통스럽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무관심과 무책임한 제도들. 관행처럼 살아왔던 우리의 삶은 사회적 부실이 예고된 인재임을 말해줄 때마다 국민들의 분노와 고통은 더 커져만 갔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4-07-17
  • 걸핏하면 “하나님의 뜻” 2 - 배성산목사
    "불법한 악한 세력들이 더 이상 이 나라를 더럽히기 전에 속히 이 나라와 이 땅을 구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을 살아가는 선량한 주님의 백성들과 무죄한 이 땅의 선량한 백성들을 악하고 불법한 자들의 권세에서 속히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속히 이 땅에 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는 것이다. 이렇게 구하는 자의 그 대상이 누구이며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 분의 뜻도 모르고 자기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좌지우지해서는 아니 된다. 한 예를 들면 미국 국민의 정서에는 깊이 뿌리박힌 신화가 있다. 그것은 미국의 건국이념이다. 미국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택한 하나님의 나라라는 건국신념이다. 그런데 2001년9월11일 뉴욕세계무역센타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에 의한 911 사태는 미국의 특수주의 건국신화를 무참히 깬 사건을 본다. 당시 미국 대통령 부시는 그 때에 미국의 건국신화로 국민의 관심을 전향시키려 하나님의 선택으로 세워진 미국에 도전하는 세력은 '악'이라고 규정한다. 이제 미국 대중은 저항할 줄 모르게 되었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4-07-10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7)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 가정 사역 평생교육원이 공동기획으로 전국 20대-60대 크리스천 기혼자 남녀 543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실태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남녀 대부분의 성의식은 보수적이고 성경적인데 반해 실제 성생활은 비기독교인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성경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이 중요하다(52.6%), 또는 매우 중요하다(38%) 고 응답하여 90% 이상이 부부생활에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친밀감(42%), 하나님의 선물(34.1%), 부부된 도리(19.1%)로 응답하여 성이 하나님의 선물로서 부부간 친밀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평소 손잡기나 포옹, 키스, 쓰다듬기 등과 같은 스킨십에도 인색하였다. 하루 종일 스킨십을 전혀 하지 않거나 한 차례 하는 이들(69.9%)이 가장 많았으며, 2-3회 하는 부부는 네 쌍 중 한 쌍(26.9%)에 불과했다. 스킨십의 종류도 손잡기(38%), 만지거나 쓰다듬기(37.3%)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포옹(29.3%), 키스(2.6%) 같은 깊이 있는 스킨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4-07-10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6)
    언젠가 신촌성결교회에서는 신촌포럼 주최로 란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기독교적 시각에서 성문화 실패를 진단하고 실종된 성문화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적극 모색하였다. 이날 를 발표한 천을윤 사무총장(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은 ‘빠른 속도의 핵가족화와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성 규범이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사회의 성의식과 성행동의 급격한 변화양상’을 진단하였다. 또한 청소년 상담실이 지난 1년 간 상담 사례에 따르면 자위행위, 성관계, 낙태 등이 주된 상담 내용이라고 하며‘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성 문제에 교회가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하며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4-07-02
  •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5)
    사회가 개방화되면서 그동안 음지(陰地)에서 은밀하게 유통되든 성에 관한 정보나 영상물들이 이제는 양지(陽地)로 나와 아무런 제재 없이 마구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상업주의(商業主義)와 결탁하여 왜곡된 성에 관한 정보나 소위 야동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심지어 초등학교 학생들 대부분도 스마트폰을 통하여 음란 동영상을 쉽게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 결과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대로 모방하는가 하면 실제로 임신까지 하여 사회문제가 된 적도 있다. 그런데 이것들을 차단할 방법이 없다.
    • 지난 칼럼
    • 창조론과 진화론
    2014-06-19
  • 삶이냐 물질이냐 - 배성산목사
    그동안 우리 경제는 초고속으로 성장해 왔고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의식주문제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요로워졌다. 1963년에 1백 달러에 불과하던 소득이 1977년에 1천 달러를 돌파하고 1995년에 거의 1만 달러를 달성했으니, 비록 지금은 주춤한 상태지만 한국경제는 성장가도를 질주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려웠던 그 시절과 비교해서 오늘 우리는 그만큼 더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더 잘 살게 되었지만 낮은 생활의 어려움에 처한 서민경제와 부를 소유한 부유층과 빈부격차가 심해 상대적 박탈감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근대화의 초기에는 절대빈곤의 해결이 중심과제였다. 70년대까지의 우리 경제가 그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고 절대빈곤문제가 해결되어 감에 따라 사람들의 욕구는 끼니를 때우려는 생존욕구에서 또 다른 욕구로 변화하게 되어 경제성장률이 낮다든지, 생활수준의 향상이 느리다든가 하는 데는 무관심하고 공평욕구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현상을 보게 된 것이다. 갈수록 사람들은 과거의 생활과 현재의 생활을 종적으로 비교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나와 남, 그리고 우리나라와 남의 나라를 횡적으로 비교하게 되었다. 여기에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효율만 따지고 공평에 대한 사회적 욕구를 가볍게 생각하는 데서 기인하는 데서 이러한 경제가치관의 경직성 때문에 경제의 소외지대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인들이 가지는 불만, 노사관계에서 노동자들이 가지는 불만, 빈부격차에서 국민의 소외감은 우리사회의 욕구불만과 상대적 박탈감에 일어나는 '경제정의'를 알게 한다.
    • 지난 칼럼
    • 배성산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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