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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 청년부, 거제도에서 특별한 성탄 섬김
- 용인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 청년부는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거제도를 방문해 성탄절 국내 선교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거제도 선교는 김용식 목사의 인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청년부와 사역자 가정을 포함해 총 69명이 참여했다. 기쁨의교회 청년부는 2023년부터 거제도를 찾기 시작해 성탄절마다 거제 지역 교회를 섬기며 연속 3년째 선교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동부교회, 영월교회, 율포교회, 쌍포교회 등 4개 지역 교회에 흩어져 각 교회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사역을 펼쳤다. 단순한 단기 봉사가 아닌, 지역 교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동행의 선교’로 의미를 더했다. 24일에는 각 교회별로 노방전도와 마을 섬김 사역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만나 성탄의 의미를 전하고, 교회 행사와 성탄 예배에 초청하는 전도 활동이 이뤄졌다. 일부 교회에서는 마을 미용 봉사, 공동체 훈련, 교회 시설 보수, 주일학교 사역 등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섬김이 함께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시간이 되었다. 24일 저녁에는 각 교회에서 성탄 전야 행사와 교제의 시간이 이어졌다. 청년들은 찬양과 나눔, 소그룹 교제를 통해 교회 성도들과 깊이 교류하며, 성탄의 참된 의미가 ‘함께 있음’과 ‘함께 기뻐함’에 있음을 몸소 전했다. 25일 성탄절 당일에는 거제도 각 교회에서 성탄 예배가 드려졌으며, 전날 전도를 통해 초청된 지역 주민들이 예배에 함께 참석하는 은혜의 열매도 맺혔다. 목회자들은 청년들의 헌신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소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거제도의 한 목사님은 “기쁨의교회가 성탄절에 방문하기 3년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성탄절은 적막하고 그렇게 기쁨이 없는 성탄절이었는데, 기쁨의교회 청년들이 매년 와서 성탄절 행사와 예배를 함께 해서 교회에 큰 기쁨이 되고 지역 주민들을 전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는 “성탄절이라는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소외되기 쉬운 작은 교회와 지역을 섬기는 것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의미를 삶으로 전하는 귀한 시간이었고, 청년들 또한 이 선교를 통해 더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3년째 참여했다는 한 청년은 “우리가 주러 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큰 위로와 은혜를 받고 돌아왔다”며 “작은 교회와 함께 웃고 예배하며 성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탄절이 점점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보다는 소비와 즐김의 문화로 채워져 가는 시대 속에서, 기쁨의교회 청년부는 세 해 연속 거제도 지역 교회를 찾아가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기꺼이 내어놓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이번 2025년 거제도 선교는 단순한 연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교회와 청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섬기며 예수님의 탄생을 삶으로 증거한 살아 있는 성탄의 현장이 되었다. 기쁨의교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선교와 지역 교회 섬김을 통해 복음의 본질을 삶으로 전하는 사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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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 청년부, 거제도에서 특별한 성탄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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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대통령실 주관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 참여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연말을 맞아 대통령실이 주관한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15개 기부·나눔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가 진행됐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전미선 사무총장과 최수종 친선대사가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 내외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환담을 나눴다. 배우 최수종은 1999년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위촉된 이후 26년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 네팔, 탄자니아 등 굿네이버스 해외사업국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2021년에는 굿네이버스 전국후원운영이사회 회장으로 위촉되어 국내외 사업 홍보와 자문 등의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 내외가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성금은 국내 결식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밀키트, 반찬, 식료품 등의 식사를 지원하는 ‘얘들아, 밥 먹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전국 5,318명 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이번 겨울 방학에도 약 5,1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수종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는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나며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후원자를 비롯한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나눔이 만든 좋은 변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귀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에 전달주신 성금은 돌봄 공백에 놓인 아이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되어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다. 국내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교육보호, 보건의료, 식수위생, 소득증대 등 통합적인 지역개발사업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9년 연속 투명성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믿을 수 있는 기부 단체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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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대통령실 주관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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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이군경 어르신 600명에 사과·햅쌀 지원
-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 600명에게 사과 1.8톤과 햅쌀 600박스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겨울비가 내리던 이날, 강당을 채운 상이군경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조용한 기품이 묻어 있었다. 재단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기 어렵지 않도록 동선을 따라 지원 물품을 차례로 전달했고, 많은 어르신이 직접 손으로 받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은 이번 ‘참외롭지않아’ 프로젝트에 대해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이 지금의 사회를 만든 주역이며, 그분들에 대한 존경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심정은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입니다. 재단은 이러한 영웅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지원이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을 버텨오신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황준호 관장은 “재단이 국가유공자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어르신들을 이렇게 기억하고 챙겨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강 문제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봉 어르신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마음이 전해지는 선물은 처음 받는다”며 “기운이 나면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해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연령과 건강 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꾸준히 살피며, 예우와 존경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중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사회복지법인으로서,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더 쉬어집니다’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정서·식생활·생계 지원 사업과 해외 아동을 위한 포용교육 및 생활 지원 사업을 연중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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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이군경 어르신 600명에 사과·햅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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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여성비전센터, ‘2025 희망나눔 기부릴레이’ 참여
- 12월 11일(목), 광명시여성비전센터 핸드메이드패션소품창업과정과 수선창업 및 리폼과정 강사·수강생 일동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인견타월 100개, 팥찜질팩 50개를 전달하였다. 광명시여성비전센터는 매년 교육을 통해 많은 수강생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성금과 물품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핸드메이드패션소품창업과정과 수선창업 및 리폼과정 수강생들이 정성껏 만든 인견타월 100개, 팥찜질팩 50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핸드메이드패션소품창업과정 국영지 강사, 수선창업 및 리폼과정 백소라 강사, 광명시여성비전센터 관계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여성비전센터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실천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시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핸드메이드패션소품창업과정 국영지 강사는 “작은 물품 하나에도 수강생들의 마음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이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선창업 및 리폼과정 백소라 강사는 “배움의 과정에서 만든 결과물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은 “정성 어린 물품을 만들어주신 강사와 수강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핸드메이드패션소품창업과정과 수선창업 및 리폼과정 강사·수강생 일동에게 전달받은 물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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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여성비전센터, ‘2025 희망나눔 기부릴레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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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25 GKL 이웃사랑실천상’ 개최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재경) ‘2025 GKL 이웃사랑실천상‧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홍성희 씨와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미분 씨가 이웃사랑실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5 GKL 이웃사랑실천상‧사회공헌상’은 지역사회의 숨은 선행자와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5개월간의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6명의 이웃사랑실천상 수상이 결정됐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홍성희 씨는 2024년 5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린 故 한영광 씨의 어머니이다. 서른 살의 건장한 청년이었던 한 씨는 갑작스러운 낙상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심장, 폐, 간, 신장 등을 기증하며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일상을 선물했다. 어머니 홍 씨는 “아들이라면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장기기증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별의 아픔 속에서도 홍 씨와 가족들은 고인의 사랑을 이어가고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올해 7월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기부도 이어가는 등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의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홍 씨는 “아들의 이름이 점처럼 사라지지 않고 누군가의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라며, “유가족이 외로운 시간을 홀로 견디지 않도록 함께하고 싶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함께 수상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미분 씨는 2006년 생면부지의 농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한 생명을 살린 주인공이다. 경남 사천시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김 씨는 어려운 시절 도움을 준 후견인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경로당 연탄 기부,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 소외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씨는 “나눔은 여유가 있을 때 잠시 꺼내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라며, “한 사람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앞으로도 생명나눔의 길을 계속 걷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자녀의 마지막 시간을 기적으로 바꾼 홍성희 씨와 생존 시 신장기증으로 사랑을 전한 김미분 씨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며, “두 사람의 수상이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더 많은 시민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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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25 GKL 이웃사랑실천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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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성탄 선물이 도착했어요!”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성탄절을 맞아 전국 보호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성탄선물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성탄선물지원사업’은 보호아동의 연령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됐다. 초등학교 1~4학년 보호아동에게는 성탄 선물 키트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보호아동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성탄 선물비를 지원해 아동이 직접 원하는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탄 선물 키트에는 후원자 투표로 선정된 장갑·양말·목도리·핫팩 등 겨울용품과 아동들이 직접 희망한 과자·젤리·핫초코·비타민 등 간식 및 영양제가 담겼다. 여기에 농심켈로그의 ‘첵스초코 쿠키앤크림’ 500팩과 모나미의 문구용품 1,500세트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해당 키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됐다. 사업은 월드비전 연말 모금 캠페인 ‘사랑 On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1억 원 규모의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약 2만 명의 월드비전 정기후원자와 전국 1,402개 감사챌린지 참여 교회가 함께하며 성탄 선물 지원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뜻을 나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보호 대상 아동 중 약 44%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며, 그 중 약 70%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성탄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75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보호시설 아동의 정서·심리 지원과 자립준비, 생활환경 개선 등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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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성탄 선물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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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 구세군에 3억 원 기부
-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국내 대표 패션기업 인동에프엔(회장 장기권)이 3억 원을 기부하고, 3개 분야(난방 취약계층·아동·여성)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IN: HOPE PROJECT’를 공동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동에프엔은 지난 12월 10일, 구세군 한국군국에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과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 국장, 인동에프엔 장창권 경영지원본부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IN: HOPE PROJECT’라는 이름 아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난방비를 지원하는 ‘IN:Warm’ ▲아동·청소년 대상 진로탐색과 자립을 돕는 ‘IN:Dream’ ▲ 연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물품을 지원하는 ‘IN:Care’ 등 세 가지 영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사업에는 인동에프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경제적 제약으로 난방 부담이 커진 독거노인,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 과정에서 제약을 겪는 아동·청소년, 생활 기반이 취약한 한부모·여성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기부는 단순한 금액 전달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진심”이라며 “인동에프엔의 따뜻한 뜻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도록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창권 인동에프엔 경영지원본부 부장은 “인동에프엔은 ‘나눔은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약속’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며 “구세군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은 1928년 서울에서 시작해 올해 97년째를 맞았으며, ‘Light of Hope-희망의 빛’을 주제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주요 거점 300여 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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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 박사의 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
- 황규학 박사(뉴스와논단 발행인)가 한반도 복음전파의 놀라운 과정을 전하는 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의 출판감사예배를 오는 12월 29일(월)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10층에서 드린다. 황 박사는 “필자는 사막길 이면에 복음을 통한 생명길을 보았다. 사막은 더이상 사막이 아니었고, 복음이 안 보이는 모래 밑을 몰래 흐르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복음의 물이 한반도까지 신화, 유물, 인물, 문서를 통하여 흘러들어온 것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복음의 물을 전 세계로까지 흘러 가스펠로드로 만드는 한인들로 결론을 맺었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이다. 실크로드의 끝은 가스펠로드였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실크로드는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기 위한 도상에 있는 길이었다. 단지 비단만 파는 길이 아니라 복음을 파는 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길은 인간이 걸어간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걸어간 길이었다. 그래서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는 인간의 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길을 추적하는 것”이라며 “이 책은 사진이 많아서 지루하지가 않으며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상고사와 고대사, 근대사를 복음으로 연결하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 하나님이 한민족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에 한인 전문인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지금도 가스펠로드를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상고시대부터 근대까지 한반도에 오신 하나님의 그림자를 추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념예배 설교는 이 책 추천사를 쓴 페이스신학대학교 총장인 윤사무엘 목사가, 기도는 ‘또 하나의 민족 알이랑 민족’의 저자 유석근 목사가, 사회는 한단총 사무총장인 윤덕남 목사가 각각 맡는다. 참석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책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장), 권위영 목사(예장 통합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장영일 박사(장신대 전 총장), 황세형 박사(한일장신대 총장), 류승남 대표(나정연) 등이 추천사를 썼다. 두레수도원장 김진홍 목사는 추천의 글에서 "그간 한국교회는 교회 성장에 몰두하느라 학문적인 깊이 추구에 소홀했다. 많은 분이 이 책을 읽고 복음의 지평을 넓혔으면 하는 마음 절실하다"고 평했다.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는 "이 책을 통해 과거 실크로드와 미래의 가스펠로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예루살렘이 다시 거룩한 예수의 도성이 되는 꿈을 꿀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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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 박사의 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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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에덴교회서 성탄 인사 전해
- 아기예수가 탄생한 인류 최대 축복의 날, 대한민국의 정치 여심(與心)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로 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5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성탄감사예배를 드리고, 아기예수 탄생의 순결한 축복이 이 세상의 모든 고난과 아픔 위에 오롯이 내려앉을 것을 간절히 기도했다. 기독교 최대 축제인 성탄절은 정치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로, 당일 주요 정계 인사들의 행보는 교계 뿐 아니라 국민들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새에덴교회는 그간 긍정적 이미지와 높은 국민적 신뢰로 여야 구분없이 정계인사들의 예배 참여 1순위로 꼽혀 왔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한 듯 이날 새에덴교회에는 오전 일찍부터 주요 언론사 취재진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뤘다. '오 해피 크리스마스'란 구호로 올해 성탄절을 나눔의 축제로 꾸린 새에덴교회는 성탄감사예배를 통해 구원을 향한 성탄의 위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호산나 찬양대(지휘 류형길)가 진정한 왕의 탄생을 경하하는 웅장한 찬양으로 포문을 열었고, 소강석 목사는 '그 분은 어떻게 오셨는가?'란 제목의 말씀으로, 성탄의 역사적 의미와 기적에 대해 전했다. 소 목사는 아기예수가 하나님이 이 땅에 ▲기묘자 ▲모사로 보낸 선물임을 강조하며, 이를 너무나도 원더풀한 경이로운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까지 내리는 하얀 눈처럼 예수님은 가장 낮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 낮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찾아오신 것이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이 땅에 아기예수를 보내셨다. 그 분으로 하여금 말씀이 육신되게 하고 죄에서 자유와 평화를 얻게 하셨다"고 소리 높여 증거했다. 이어 "아기예수는 삭막한 증오와 다툼의 한 가운데서 평강의 왕으로 오셨다. 분쟁으로 가득한 지금 이 땅도 예수님을 섬기면 평화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며 "저 DMZ에 언젠가 평화의 성막이 지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소 목사는 설교 중에 메시지의 의미를 살린 '하모니카' 연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예배를 끝까지 함께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민들을 향해 성탄 인사를 전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정 대표는 조만간 장로 임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인사 중에 찬양 '나의 등 뒤에서'를 부르고, 시 '흔들리는 꽃'(도종환 저)을 읊는 등 매우 정성 어린 축하로 감동을 줬다. 정 대표는 "제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2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그 때 가장 많은 들었던 찬양이 바로 '나의 등 뒤에서'였다. 이후 찬양처럼 밑바닥에 있는 이웃들을 돕도록 노력해 왔다"며 "오늘은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에 복음의 빛을 전하기 위해 오신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다. 올 한해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분에 진정으로 고생하셨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리는 꽃이란 시 처럼 여러분도 때로 흔들리고 젖으면서 시험에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올 한해 흔들리며 눈물 젖으며 겪은 어려움을 훌훌 털어 버리시기를 바란다. 새해에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믿음의 꽃이 활짝 피기를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새에덴교회 유튜브 뿐 아니라 CBS TV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됐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오는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연다. 신년축복성회는 여름수련회와 더불어 새에덴교회의 최대 행사로 타 교회 성도들도 대거 함께하는 초교파적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진다. 'GOD'S HELP'(행 11:2)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성회는 일정 동안 매일 1차례씩 진행되며, 소 목사가 모든 강의의 강사로 나선다. 성회 중에 송구영신예배도 함께 열린다. 주요 강의는 ▲하나님과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수 14: 6~12) ▲하나님을 만난 후 새해를 맞으라(출 25:19~22)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의 꿈을 꾸자'(시 50:22~23) ▲God's Help(행 11:19~21) ▲The divine encounter(창 32: 24~32) ▲콩나물이 되지 말고 콩나무가 되어라(창 37:1~5) ▲벽을 밀치고 길을 만들라(수 6:1~11) ▲if~them의 축복(신 28:1~14) ▲얆음다움을 아름다움으로(삼하 15:31~3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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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에덴교회서 성탄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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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전하는 새에덴의 성탄 인사 "오 해피 크리스마스"
-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아름다운 캐럴과 찬양으로 성탄의 은총과 기쁨을 온누리에 전했다. 2000년 전 아기예수탄생의 순간에 목동의 귓가에 울려 퍼졌을 천상의 멜로디가 용인의 밤하늘을 별빛 향기로 물들였다. 새에덴교회는 성탄절 이브를 맞아 교회 인근 죽전 중앙공원에서 '오 해피 크리스마스' 성탄 축제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성탄절을 모토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는 올해 더욱 풍성해진 스케일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오픈 콘서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새에덴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콘서트의 첫 막은 새에덴교회 찬양단이 막을 열었다. 주일학교 아이들로 구성된 천사의소리 합창단이 중심이 된 첫 무대는 류형길의 지휘로 '기쁘다 구주오셨네' '할렐루야'를 열창했다.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는 특유의 고음이 돋보인 '거룩한 성'을 선보였다. 지나는 차들도 멈춰세운 서 교수의 공연은 이날 콘서트의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 올렸다. 새에덴교회가 자랑하는 '박주옥과 빅마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안그래도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치있는 위트를 녹여낸 빅마우스의 무대에 관객들이 박수로 함께 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남아공의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일화를 통해 음악을 통해 서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성탄이 될 것을 권면했다. 소 목사는 "1989년 만델라가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있을 때, 영국 왕실에서 그의 석방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전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 200여명이 함께한 이날 콘서트는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며 "순수한 음악회였지만, 세계 인권운동의 새로운 물꼬가 트였고, 1년 후 만델라의 석방이 이뤄졌다. 그리고 만델라는 노벨평화상을 바고 남아공의 지도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교회 담장을 넘어 공원에서 크리스마스 성탄 전야 음악회를 하는 것은 우리만의 카르텔을 넘어 모두의 성탄을 축복하는 것이다"며 "오늘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아름다운 아리아로 사람들의 마음에 순결한 파동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콘서트를 끝까지 지켜본 한 주민은 "작년에 너무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어 혹시나 기대했는데, 다시 한 번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줘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 지역 성탄절이 너무 예뻐졌다. 새에덴교회의 성탄 콘서트가 용인을 대표하는 성탄절 풍경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이번 'O Happy Christmas'에 맞춰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14일 사랑의 헌혈을 시작으로, 15일부터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1천 포를 나눴고, 지역 상가 500곳에 성탄 리스 부착을 통해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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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강석 목사의 ‘감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 "It is difficult to get the news from poems yet men die miserably every day for lack of what is found there." (사람들은 시에서 소식을 얻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해 비극적으로 죽어간다) 미국 '이미니즘' 시학의 핵심으로 꼽히는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William Carlos William, 1883~1963)는 인생의 말년에 쓴 시 '아스포델, 저 지옥 같은 꽃'(Asphodel, That Greeny Flower)에서 이와 같은 문장을 토해낸다. 감성이 메마른 시대, 오직 삶의 실리만 앞세우는 시대에 대한 비관을 담은 이 문장은 한 마디로 "시 따위는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외면하는 시대를 향한 작가의 한탄이 담겨 있다. 작가는 시가 현실의 ‘정보’(실리)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인정한다. 허나 동시에, 시를 외면한 채 실리만을 좇는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 곧 영혼을 상실한 채 비극적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영혼을 가진 인간에 있어 삶의 정답은 결코 세속적 계산이나 효율 논리로만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소강석 목사가 최근 출간한 『영혼을 담은 시 쓰기』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60여 년 전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당대 사회를 향해 던졌던 한탄에 대한, 오늘의 응답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살던 당시는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지금보다 인간애(愛)가 훨씬 더 풍성했음에도, 그는 산업화 속에 빠르게 메말라가는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염려했다. 반면 소 목사는 종교조차도 AI가 대신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무(無)감성의 시대 한가운데서 '메마른 영혼'에 대한 궁극적 회복을 꿈꾸고 있다. 시를 통해, 언어를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을 사수하는 것이다. AI가 글을 쓰고, 곡을 만드는 이 시대에도, 결코 인간의 감성, 즉 영혼의 영역은 결코 침범할 수 없다는 그의 강력한 믿음은 변화하는 시대에 '본질'에 대한 더욱 간절한 확신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을 논하는 자리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는데, 그는 AI에 대한 시대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영혼의 갈급함이 커지기에, 이를 충족시킬 교회의 존재는 훨씬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을 향해 '감성' '영혼'의 워딩을 토해내는 소강석 목사는 사실 그의 행보를 볼 때, 분명 엇갈리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는 분명 현존하는 한국교회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가장 힘든 시기, 위기를 넘겨낸 불세출의 인물로 꼽힌다. 지금도 정치, 지도자의 영역에서 분명한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그에게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실리를 담보치 않은 '감성'은 굳이 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정점에서도 '감성'을 노래하고 '영혼'을 구하는 그의 행보는 어쩌면 지독히도 초심에 집착하는 천상 목회자의 모습인 듯 싶다. 60년 전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며 한탄한 미국의 한 시인과 오늘 이 시대의 영혼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자 애쓰는 한국의 한 목회자.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밥만으로는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의 초심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가 교계의 정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최고가 된 자리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 명예, 정치, 권력이 아닌 바로 '영혼'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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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강석 목사의 ‘감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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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건축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깃발을 내건 김록이 목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양평힐링기도원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현장 집회가 연일 대성황을 이루는 것은 물론 김 목사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미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목할 것은 이미 충분한 유명세를 구축한 김 목사가 돌연 지난 9월 총회에서 그의 모(母)교단인 예장합동중앙(총회장 권필수 목사)으로 복귀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과 재단영구이사장직으로 말이다. 이런 김 목사의 선택이 의아스러운 것은 이미 그는 한국교회 최대교단에 올라선 예장백석총회에서 매우 안정된 목회를 보장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굳이 극한 난장에 놓인 합동중앙에 올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합동중앙 출신의 김 목사는 일전에 백석총회에 새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힐링 부흥, 힐링 목회를 시작했다. 한국 장로교 재통합의 기치를 내 건 백석총회는 장종현 목사의 영향 아래, 중소교단을 흡수하며, 엄청난 교세 성장을 이뤘고, 이제는 예장합동측과 더불어 국내 2대 교단 반열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 목사는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을 구축하며, 무너져 가는 기도원 문화의 유일한 돌파구로 주목받던 상황, 여기에 더해진 백석총회라는 배경은 김 목사의 기도원 성공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열쇠였다. 하지만 김록이 목사는 안정된 성공을 뒤로하고, 올해 9월 합동중앙으로 돌아왔다. 교단은 지난해 분란과 이탈측의 여파로 여전히 어수선하고, 재정, 행정 모든 면에 있어 백석총회와 비교가 불가했지만, 굳이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이다. 김 목사가 지난 9월 총회에서 밝힌 복귀의 이유는 복잡한 듯 했지만 매우 간단했다. 모 교단에 대한 책임과 사명, 무엇보다 애초 백석총회로 간 것이 합동중앙으로의 복귀를 염두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치 조선시대 선진문물을 공부하기 위해 고된 청나라 유학을 자처했던 학자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백석총회에서의 경험과 한국교회 재부흥의 선두로 주목받는 그의 이력은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는 합동중앙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이 됐다. 마치 하나님이 예비하셨던 계획인 듯, 그의 복귀는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그가 필요로 하던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무엇보다 교단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까지 맡았다. 그의 영향력은 위에서 주지했듯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김 목사의 이름값이 교단 신학교에 입혀질 수 있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근래 계속되는 김 목사를 향한 근본없는 일각의 시비다. 그의 신학성을 운운하며, 시비하는 일각의 행태는 정당함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이미 김 목사는 백석총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신학의 건전성을 검증 받은 인물임에도 말이다. 백석총회는 근래 교단 규모가 급작스레 커지며 나타난 부작용을 예방키 위해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교회 및 회원 관리를 단순히 노회에 맡기지 않고, 총회가 직접 일일이 검증한다. 김 목사 역시 백석총회에서 신학적인 부분을 매우 면밀히 검증받은 인물이라는 뜻이다. 지난 7월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입당 예배 당시 백석총회 이단대책위원장 박계환 목사도 이 부분에 대해 "김록이 목사의 신학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항간에 일고 있는 불필요한 시시비비에 대해 백석총회의 이름으로 모두 거짓임을 확인해 준 셈이다. 사실 김 목사에 대한 이런 불편한 시비는 김 목사 자체에 대한 이슈라기보다 현재 합동중앙이 처한 상황의 여파로 보여진다. 지난해 합동중앙은 일부 인원들의 이탈로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 고 강용식 목사가 설립한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수차례의 분열을 겪으며 정통성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한 교단이 됐다. 지난해에도 교단 이탈이라는 혼란 속에 이종남 총회장이 고군분투하며,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런 합동중앙에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김록이 목사의 복귀는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매우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교계 연합단체들에 이를 문제삼는 이간질(?)이 횡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합동중앙은 예전에 비해 교세가 현저히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생교단’으로 성공한 사례적 측면에서 한국교회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교회 최고 부흥을 이끌던 오산리, 용문산, 한얼산 등의 기도원 문화를 다시 살리는 것은 회복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있어 반드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적 가치가 불필요한 시비에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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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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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어째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일부 교단과 단체가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키도 했지만, 사회는 물론 기독교 내부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계엄과 탄핵정국, 그리고 대선의 여파로 한국교회는 자연스레 시국의 이슈에 묻혀 조용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 발을 디딘 140년 전 이 땅은 가난과 불평등이 지배한 암흑 그 자체였다. 허나 모두가 포기하고 외면했던 그 곳에 하나님의 복음은 기적을 싹틔웠고, 한국교회는 전 세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교회들을 배출키 이르렀다. 1,000만명이라는 최대 집단, 최대 세력으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단연코 대한민국의 가장 압도적인 주류가 됐다. 허나 오늘날 기독교의 사회적 입지가 심히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기적을 일군 절대적 공로자인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 집단으로까지 매도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독교 대다수를 '극우'로 몰며, 마치 한국교회가 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 말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교회가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공권력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도 모자라, 상당수 목회자들이 '내란선동'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당했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유로운 의사 표현조차 '내란선동'으로 매도되는 것은 지금 이 사회가 결코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기에 굳이 이념의 잣대로 교회의 행동을 구분짓는 것은 오히려 교회의 순수한 애국심을 왜곡하기 위한 심히 의도적인 행위로 보아진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이라고 했던가? 지난 탄핵정국 속 전국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궜던 한국교회의 '세이브코리아'가 이제는 언론들에 의해 '극우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140년 전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의료,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토대의 중심적 역할을 했다. 기독교가 없었다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복음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결코 허세가 아니다. 굳이 기독교의 근대적 기여와 업적을 알아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건실한 애국조차 이념의 잣대에 짓밟혀, 조롱당하는 현실은 어쩌다 교회가 이 지경까지 됐는지에 대한 불편한 자문을 하게 된다. 물론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것은 스스로의 잘못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교회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과 왜곡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사회와 국민은 기독교의 업적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시해서도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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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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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의 최대 피해자로 몰린 운정참존교회와 IBMS신앙공동체가 한국교회와 경찰당국을 향해 정의로운 관심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좌파 유튜버에 의한 근거없는 '거짓 좌표' 공격 이후, 그야말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붕괴 직전까지 놓인 것인데, 이러한 흐름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로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경찰청 앞에는 불법 고발에 대한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 성도와 IBMS 신앙공동체 부모연대(대표 김훈희 집사)의 집회가 펼쳐졌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는 자신들을 '극우집단' '내란선동 세력'으로 호도하는 고발의 불법성과 위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경찰의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정참존교회의 피해는 올 초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가 한창 불거진 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 좌파 유튜버가 아무 근거없이 투블럭 청년이 파주의 모 교회 성도라고 지목했고, 이후 운정참존교회는 파주 지역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 극우교회, 내란 세력 등으로 낙인됐다. 황당했던 것은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교회측은 거짓 정보가 밝혀지면 금새 상황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 찍힌 좌표는 진실과 관계없이 교회를 향해 끊임없는 공격을 강요하며, 점차 고병찬 목사와 성도들의 목을 옥죄어 갔다. 교회를 향한 공격은 매우 치밀했다. 각종 언론들이 교회와 성도들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지자체에 다양한 명목으로 교회를 신고했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신고와 조사에 교회 전체가 넉다운 직전까지 몰렸다. 이후 이들의 공격은 교회 내 신앙공동체에까지 뻗쳤다. 교회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을 위해 운영한 신앙공동체에 난데없이 '초중등교육법' 위반을 들이밀어 형사고발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신앙과 성경을 기초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음에도 유독 운정참존교회만 문제 삼아 이를 고발한 것이다. 거기에 고병찬 목사는 '내란선동'으로까지 고발당했다. 예배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는 이유다. 단순히 '투블럭 청년'에 대한 오해라 생각했던 사건이 '내란선동' '교육법위반' '아동학대' 등으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성도와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날 성도들은 각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펼쳤다. 모두가 고발 내용에 대한 불법을 규탄하고,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매우 당당하고 단호한 투사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뒤에서 몰래 눈물을 삼키며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손을 덜덜 떨면서도 준비해 온 발언문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모습은 도대체 누가 평범하고 온순한 이들을 이렇게까지 하게 했는지를 궁금케할 정도였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운정참존교회 이슈의 진실은 분명하다. 첫째,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그와 관련된 뉴스와 정보는 모두 거짓이다. 둘째, IBMS신앙공동체는 정부인가가 필요한 교육기관에 해당치 않으며, 학부모와 성도들이 자발적 헌신으로 만든 신앙공동체로, 그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이념간의 대립이 격해진 사회적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운정참존교회 사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 운정참존교회 사태는 일개 교회의 문제라기보다 향후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새 정권 이후 일부에서 교회를 향한 몰상식한 상황이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대선 당시 양 당에 기독교 정책을 제안한 교계 단체를 ‘로비’로 몰았다. 개인의 정당한 의견 표현은 ‘내란 선동’이 되고, 기독교 정책을 제안하면 ‘로비’가 되는 시대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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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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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 ◆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19년 3월 1일, 대한의 민중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와 일제 침탈의 불법을 고발하고, 당당히 대한의 독립을 선포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전 세계 알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유독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화학당에 다니던 17세 무렵의 꽃다운 소녀들로, 바로 그 유명한 유관순 열사와 6인의 이문회였다. 이들의 희생과 투쟁은 대한의 민중들로 하여금 독립의 의지를 북돋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이 민주당의 장면에 뒤지던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이승만은 단독후보로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자유당이 이기붕의 부통령직을 위해 부정을 자행한 것이다. 결국 이 일로 전국의 청년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섰고, 대한민국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4.19혁명이 발생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당의 부정선거가 자신의 탓이 아니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직접 지고 하야를 수락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들었던 청년들을 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에 최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법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투블럭 청년'이 바로 운정참존교회의 교인이라는 '악의적 거짓' 때문인데, 이를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었지만, 이미 '거짓'은 사실인양 언론,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재생산되며, 운정참존교회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더 끔찍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적 공격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서슴지 않고 가해진다는 점이었다. 최근 일부 여론은 운정참존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독스쿨 IBMS의 아이들이 애국집회에 참여해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간악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사상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못된 가스라이팅을 했다거나 등등 온갖 막말을 해오는 것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 식이다. 이 상황에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다. 다음시대를 결정할 역사적 선택의 한복판에 있는데, 과연 이런 때에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일까? 그렇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바람직한 아이들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저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의를 봐도 어떻게든 침묵하며, 오로지 자기 영달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이 참된 아이들인 것인가? 우리 어른들은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단 말인가? ◆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에서 이 시대를 지켜낸 것은 10~20대의 청년들이었다. 시대의 폭력 앞에 깨어있는 청년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궈냈으며,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든 청년들을 보며 이를 탓하지 않고 "그것이 곧 민주주의"라고 했던 것은 그만큼 젊은층이 이 시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오히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그저 침묵이 정답인양 가르치며,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눅 19:40). 지금 이 시대의 어른들은 자기 안위에 타협한 비겁한 침묵자들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불의 앞에 굴하지 않는 우리 돌들의 외침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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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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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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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학자들은 지난 시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이 무려 1,000여회 이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은 외세의 공격에 의한 침략전쟁으로, 굳이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전쟁을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이 땅은 지난 반만년동안 중국, 일본, 몽골 등의 주변국에 의해 지독하리만큼 당하고 당해왔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여몽전쟁 등 시대마다 바뀌는 동아시아의 패권국은 하나같이 바로 이 땅 한반도를 탐내왔다. 대부분은 이들의 침략을 이겨냈고, 무력의 한계 앞에서는 슬기롭게 타협해야 했다. 놀라운 것은 그 오랜 역사 속에 우리 땅은 일제시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작지만 강한 땅, 하지만 그만큼 땅에 새겨진 처절한 울분이 참으로 서글픈 곳, 바로 한반도다. 의병(義兵)은 그 처절한 울분의 끝에서 새롭게 태어난 민초들의 이름이다. 아무도 그들을 지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난 존재들, 자기희생의 상징이 바로 의병인 것이다. 문(文)을 숭상하는 대신 무(武)를 지독히도 천시했던 500년 역사의 조선은 국가방위에 언제나 취약했고, 그 피해는 오롯이 민초들의 몫이었다.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의식으로 짓밟히고 또 짓밟혔던 그들, 하지만 그들은 원망 대신 스스로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를 택했다. 임진왜란 초기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들을 보며 관군들도 도망가기 바빴던 그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반전의 씨앗을 틔운 것은 바로 의병들이었다. 의령의 곽재우, 나주의 김천일, 영천의 권응수, 금산의 조헌, 묘향산의 서산대사, 금강산의 사명대사 등 누구하나 시킨 적 없지만, 스스로 군을 일으켜 왜군들을 막아냈다.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의 혁혁한 성과 역시 의병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반만년 역사의 한반도를 이제껏 지탱해 온 것은 바로 민초들의 애국이었다.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한 민초들의 발호는 의병이라는 매우 숭고한 결실로 나타나 이제껏 한반도를 지켜내 왔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한반도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으로, 언제든 우리를 집어삼킬 대적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우리 한반도다. 지금 우리에게 완전한 평화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혹자는 6.25전쟁 이후 북한의 도발이 무려 3,000회 이상 이어져 왔다고 보고하고 있다. 아직 이 땅은 전쟁 중인 셈이다. 하지만 이 땅을 지켜왔던 그 의병들이 지금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이 땅에 전쟁은 남아있지만, 의병들은 사라진 현실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땅의 교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현 대한민국의 주류종교는 단연 기독교다. 1,000만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독교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최대 집단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교회가 시대의 계속되는 전쟁 앞에 침묵을 택하고 있다. 그것이 종교의 사명인 듯, 기독교의 정의인 듯 얘기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민초들이 지켜낸 이 땅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매우 비겁한 합리화일지 모른다는 씁쓸함이 크다. 굳이 총칼을 들어야 애국이 아니다. 시대는 변했고, 애국의 방법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2025년 교회는 스스로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의병의 참 모습을 찾아야 한다. 침묵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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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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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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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 지난해 12월 29일 미국의 전직 지미 카터 대통령이 10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7년 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4년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지냈다.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된 1976년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베트남전의 장기화로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컸던 때이다. 이로 인하여 그는 변변한 미국 중앙 정치의 경험도 별로 없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를 지낸 것만으로 명함을 내밀어 대통령에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정치 공약은 놀랍게도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것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어 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치는 만만치 않았다. 중동의 오일쇼크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란의 이슬람 혁명 세력이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여 52명을 인질로 444일간 억류한 사태는 미국민들의 자존심을 구기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사건이었다. 그래서 지미 카터는 재선에 실패하고, ‘강한 미국’을 내세운 로널드 레이건에게 다음 대통령 자리를 내주었다. 지미 카터는 현직에 있을 때, 아주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대통령이다. 그는 57세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 자기 땅콩 농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을 지낸 경력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 기아 퇴치라는 미국 진보계 민주당이 주창하는 것들에 헌신하였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40년 이상을 이런 일에 몰두하였다. 그는 퇴임 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해비타트 운동’을 이끌어서 전세계 14개국에서 4,447채의 주택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일을 하였다. 또 분쟁 지역의 외교에서 막후 협상을 벌여 해결사 및 중재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는 북한, 수단, 아이티,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을 누볐다. 그래서 지미 카터를 ‘사태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미스터 픽스 잇’(Mr.Fix. it)이라고 불렀다. 그로 인하여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런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한국과는 그리 친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미 카터 대통령 당시 한국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다. 지미 카터는 1977년 대통령에 취임 하자 마자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당시 참모인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안보담당 보좌관은 신중론을 폈지만, 카터는 한국의 유신체제와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려놓지 않았다. 이 문제로 양국은 심각한 갈등이 생겼었다. 그런데 지미 카터 대통령은 한국보다는 북한의 김일성에게 더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1994년 6월 1차 북핵 위기가 있을 때, 카터는 당시 클린턴 행정부와 협의도 없이, 김일성의 초청을 받아들여 평양을 방문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카터는 김일성과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즉 ‘미국이 대북 제재를 중단하면 북한도 핵개발을 동결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때까지 강경했던 클린턴 행정부도 어쩔 수 없이 ‘제네바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때 카터의 역할 때문에, 북한이 핵을 개발하여 사실상 보유하는 나라로 만들어 준 셈이 되고 말았다. 또 카터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한에 의하여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이, 북한이 원하는 6자회담 개최에 대한 것을, 북한의 입장대로 뉴욕타임스에 기고하였다. 그리고 2011년에도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도, 북한 인권 문제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식량 지원 중단한 것을 ‘인권침해’로 비난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2014년 카터가 설립한 ‘카터센터’에서는 당시 내란 음모와 선동 협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을 우려한다고 논평하였다. 그는 평화나 인권을 말하면서도, 이를 악용하여 독재를 벌이는 자들에게는 관대하므로, 그들이 평화와 인권 뒤에서 벌이는 허위와 위선을 간파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야 했다. 지미 카터는 100세까지 장수하였다. 그의 부고(訃告) 기사는 이미 오래전에 쓰여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내보낸 지미 카터의 부고 기사는 지난 2017년 사망한 로이 리드 기자가 쓴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의 부고 기사도 지난해 사망한 에드워드 월시 기자가 작성해 놓은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부고 기사도 이미 2021년에 사망한 해럴드 잭슨 기자의 글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놀랍다. 그러나 미국 정치에서 진보 대통령이 가졌던 인식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공산주의 북한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자유민주주의 한국에 대해서는 왜 그리 박정(薄情)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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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 토요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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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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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 ◆ 지난 2022년 6월 2일, 그 날은 한국교회 역사를 완전히 바꿀 뻔한 매우 의미있는 결의가 이뤄진다. 한기총이 임시총회를 열고,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를 통과시킨 것인데, 총 135명 중 찬성 70표, 반대 64표, 무효 1표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지만, 이날 한기총은 사사로운 문제를 덮고 한국교회를 위한 대의에 과감히 한 발을 던지게 된다. 한기총의 결단은 한국교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교계 연합단체 분열 이후, 단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던 9부 능선의 자리는 얽히고 설킨 교계 정치의 물고 물리는 방해를 고려할 때 사실 생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분열 이후 제 힘을 잃어 버리고, 대립과 다툼으로 서러운 시절을 보내던 한국교회에 있어 한 치 앞으로 다가온 '대통합'은 이제 한국교회의 새 날을 예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단체의 통합은 한교총의 내부 반대로 결국 무산되게 된다. 한국교회는 고지를 바로 코 앞에 두고 통한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 복잡하고 치열한 교계의 정치 방해를 극복하고, 두 단체의 통합을 9부 능선에 올려놓은 주인공은 바로 소강석 목사다. 많은 인물이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동조하고 노력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깊은 내막을 살펴보면 사실 소 목사 혼자 이 모든 일을 짊어졌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는 교단 총회장, 한교총 대표회장, 그리고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무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직 통합에만 모든 것을 바쳤다. 적극적이다 못해 치열하기까지 했던 그의 통합 추진 야사(野史)는 책 한권으로는 택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건들을 낳았다. 하지만 그의 노력이 성과를 낼수록 이를 깎아 내리려는 일각의 시기와 질투도 함께 증가했다. 그의 진심을 왜곡하는 거짓과 음해는 기본이고, 통합을 방해하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들이 횡행했다. 한때 길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소강석 탓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일부 진영으로부터 말도 안되는 '억까'(억지로 까다)를 당해야 했다. 사실 한기총-한교총 통합 논의가 도달한 9부 능선은 실로 엄청난 성과였다. 대부분의 교계 관계자들은 수도 없는 실패를 목도하며, 양 기관 통합에 대해 절대 불가를 예상했는데, 소 목사는 이들의 예측을 모두 뒤집고, 통합을 목전까지 끌고 갔던 것이다. 당시 소 목사가 그토록 통합에 매진했던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분열을 치유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사회의 미래 역시 결코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 2025년 새해 정초부터 우리 국민들은 짙은 어둠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이 깊게 패인 이념의 갈등은 국민들은 물론 교회마저도 집어 삼키며, 하나님의 정의보다 빨강과 파랑의 어느 한쪽을 선택케 강요하고 있다.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거대 야당의 선을 넘은 횡포는 어느 하나 정상적이지 못한 우리나라가 마주한 저급 정치의 현실임에도, 국민들은 원치 않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매우 불행한 기로에 서게 됐다. 최선과 차선보다는, 최악과 차악 중에 하나를 택해온 우리나라의 정치가 결국 부정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터져 버린 탓이다. 교회의 대처는 정도(正道)를 잃었다.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을 자처하며, 시대를 선도할 등불이 되겠다던 교회들이 이념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의 치어리더로 전락했고, 그나마 중립을 추구하던 연합기관은 이도저도 못한 채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국민들이 교회를 보며 품을 희망은 이 시대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가 만약 그 때 9부 능선을 넘어, 진정 하나가 됐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궁금증을 품어본다. 그 당시 소 목사가 내건 통합의 구호는 바로 '원 리더십 원 보이스'··· 하나된 한국교회, 하나의 리더십은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정치와 사회의 그릇된 방향을 분명 지적했을 것이고, 더 큰 화가 미치기 전에 이를 막았을 것이다. 비상계엄과 야당의 횡포는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우리나라의 정치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하나된 목소리는 사회와 정치의 상처가 곪기 전에 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00만명이 모이는 집회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시적으로 우리사회를 보듬을 한국교회의 하나된 힘이 먼저다. 그렇기에 만약에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됐더라면,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정치의 변화를 촉구했더라면, 어쩌면 우리의 오늘이 좀 더 밝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당시 한국교회의 통합을 목전에서 저지한 바로 그들이 그 역사적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통합에 전력하던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남긴다. "어느 시대, 어느 역사를 보아도 분열하면 망하고 연합하면 흥하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는 또다시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그 죗값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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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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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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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가장 위험한 주제로 꼽히는 WEA의 서울총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흔이 아직 한국교회에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에, WEA 서울총회가 그때의 끔찍했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2025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가 뒤흔들리고 있다. WEA는 대다수의 보수교계가 절대 반대하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WCC보다 훨씬 더 반기독교적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인 예장합동측은 'WEA 교류 단절'을 놓고, 근래까지 매우 치열한 논의를 벌였을 만큼 그 문제적 이슈에 대한 부분은 교계 내부에서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체? 왜? 교계 전체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WEA를 한국교회에 들여 놓으려는 것일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가진 두 교회가 WEA라는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놓은 꼴이다. 조직위 출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미 일부 교계는 극렬한 반대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의 의혹이 가득한 WEA를 한국교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예장합동측 소속 신학교인 광신대 동문들도 "WEA가 로마카톨릭, 무슬림 등과 밀착하고, 혼합주의 다원주의 신학을 표방한다"며 "합동교단은 WEA와의 교류를 엄중히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15일, 조직위 출범행사장에는 이미 이를 반대키 위한 보수교계 단체들의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뜬금없는 WEA 소식에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태세다. 더욱이 최근 한국교회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꼽히는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를 표명치 않는 WEA는 이 시기에 한국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단체임이 분명하다. 뻔히 눈 앞에 보이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지독히도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와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나 하는 여지도 없다. WCC를 경험한 한국교회에 있어 WEA가 들어온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 가져야 하는 진짜 질문은 WEA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다. 전쟁은 영토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며 사회를 멸망시키는 엄청난 재난을 초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전리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전리품'을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다. 현 시점에 과연 그 '누구'는 누구인가? 누가 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전리품을 챙기려 하는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이 전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 전리품이 과연 한국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한국교회 누구나 이 전쟁이 감수할 만하다고 느낄 정도의 엄청난 전리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교계는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회를 초토화 시킬 것이 뻔한 WEA를 이용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들은 그 이유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이 전쟁의 목적이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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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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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 한국교회 역사의 손꼽히는 초대형 집회로 기록될 '10/27 200만 연합예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애초 현장 100만을 목표로 했던 주최측의 기대에 부응해 이날 당일에는 무려 110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0만명)의 기독교인이 거리에 나와 집회에 동참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한국교회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이 역사적인 사건은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오직 순수한 기도로 11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한국교회의 자부심이 샘솟을 정도였다. 허나 준비단계부터 한국교회 전체를 들썩이게 한 엄청난 관심과 110만명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는 오히려 더 큰 기대를 품은 이들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먼저 사회·정치적인 성과, 명시화된 열매가 매우 애매했다. 물론 110만명이라는 숫자만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국민들에 한국교회의 목소리와 저력을 알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110만의 목소리가 가져온 '열매'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딱히 대답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문은 기도회 전 열린 주최측의 기자회견에서 이미 제기됐었다. '10/27 200만 연합예배'의 가장 큰 구호는 바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인데, 정작 이번 국회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기자는 주최측에 이번 기도회의 ‘시기와 명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기자의 지적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것은 만약 한국교회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번 집회를 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시기적 아쉬움 때문이다. 만약 정치권의 그릇된 방향에 위기를 느낀 10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회를 열고, 국회를 규탄한 결과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완전히 좌절시켰다면, 한국교회가 거둔 확실한 열매는 물론 사회와 정치권에 결코 무시하지 못할 무거운 경고가 됐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교회가 110만명이나 모였지만, 사회적으로 별다른 변화도 없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칫 한국교회의 모습이 다소 초라하게 보일 우려도 생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냈다는 교회 스스로의 만족을 넘어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사회정치적 열매를 도모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집회 전부터 논란이 있던 '주일예배 성수'에 대한 홍보 역시 아쉽다. 이날 집회는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기독교인들이 물밀듯이 동참한 역사적 결과였다. 문제는 지방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집회에 참석키 위해 이른 오전에 출발해야 했고, 이로인해 보통 9시 혹은 11시에 열리는 주일예배에 참석치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꼭 그 시간에만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예배'라는 개념이 있는 한국교회 정서상 자칫 충분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 주최측은 주일예배 성수와 관련해 '새벽예배' '온라인 예배' 등의 대처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했었다. 여기에 몇몇 교회들과 협의해 전국에서 올라오는 성도들을 위한 맞춤식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고 해당 링크를 미리 공지했다면, 논란 불식은 물론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또다른 아쉬움은 일부에서 나타난 편가름이다. '10/27 200만 연합예배'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와 국민 모두를 품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연합의 장이었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의 너무 과도한 열정은 기도회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용납치 않았고, 일부는 이를 정죄하는 듯한 매우 강압적인 대처를 보이기도 했다. '10/27 200만 연합예배'가 확실히 한국교회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것은 분명했다. 이런 역사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만족과 찬양은 스스로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위협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노리고 있고, 동성애를 용인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집회를 끝이 아닌, 또 다른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인식으로, 더 큰 역사 창출을 위한 냉정한 평가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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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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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원장 정상운)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와 함께 '한국교회와 이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사에 나타난 한국 내 이단과 특징,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이은선 교수(안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교수),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목창균 교수 "이단문제, 대처는 단호하게 판정은 신중하게" 먼저 목창균 교수는 교리사적 관점에서 이단의 특징을 분석했다. 목 교수는 이단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따라 그 형태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단 정죄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교수는 "이단 개념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온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경되어 왔다. 이단으로 정죄했는데, 후대에 이단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정 자체를 번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이단 판결이 신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니라 정치 권력의 개입이나 교권 방어에서 비롯하기도 했다. 이단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나, 이단 판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백 삼사십여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논쟁이 일어낫고, 이에따라 이단판결을 하거나 그것을 번복한 사례도 많이 있다. 허나 성경 해석이 다르거나 신앙 야태가 다르다고 다 이단은 아니다"며 "다르다고 다 틀리지 않고, 틀린 것이라고 해야 다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교수 "성경에서 더해서도 빼서도 안돼" 박명수 교수 "성경과 교리에 대한 균형 가져야" 반면 이승구 교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단을 구분했다. 이 교수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이단을 구분하며, '성경'에 있어 단 하나도 빼서도 더해서도 안되며, 이를 어기면 이단이라고 했다. 허나 논평을 펼친 박명수 교수는 '성경'만을 중시하다가 '교리'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단 문제에 있어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이들에 대한 회귀, 전도에 대한 방편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지일 박사 "이단 문제, 교회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 마지막으로 발제한 탁지일 박사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주제로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역사, 포스트 코로나 이단 트렌드, 주요 이단들의 최근 동향 등을 전하며 이단 대처에 있어 교회들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탁 박사는 “이단 문제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단 단체와 관련된 사건이 한국 사회를 꾸준히 뒤흔들고 있지만, 다종교 한국 사회에서 이단 문제에 법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권력과 언론은 사후처리와 사후보도 역할에 머물러 있다. 교회가 사전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논평을 펼친 박명수 박사는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의 발전을 위해 이단논쟁은 교리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 문제는 도덕 문제로 다뤄야지 이것을 이단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금주나 흡연 등도 생활양식의 문제다. 어떤 생활이 신자로서 바람직한가를 따져야지 이런 것들을 이단과 관련시켜서 논쟁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논쟁들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할 경우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이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재 세계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은 바로 기독교 내부에서 나오는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상운 박사 "이단 대처 위한 교계 차원의 컨트롤 타워 마련해야"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와 신학계의 연계와 전문화를 제안했다. 정 박사는 “이단들의 공세에 있어 강력한 대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전문적인 이단 상설기관을 설립하는 실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정해 이단 대처의 전문화 및 정보 통합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땅에 이단 퇴치와 박멸을 위해 순교적인 각오로 헌신함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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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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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영생을 얻으려면’(마 19:16-22)
- 그리스도교는 영생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선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단순히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생명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께 와서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질문하였습니다. 그는 영생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이신 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께서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7b절)라고 말씀하셨을 때 어느 계명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십계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부자 청년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20절)라고 말하였습니다. 부자 청년은 계명을 지킴으로써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예수께서는 영생을 얻는 길은 율법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순종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늘에서 보화가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생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재물에 사로잡혀 있으면 주님을 따를 수 없고, 영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 말씀을 믿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라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앞서가시는 주님을 뒤따름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는 제자들이 결단한 것처럼 주저 없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막 1:17-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은 그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즉 율법을 지키더라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르지 않으면 결코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선 십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영생에 이르는 데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온전하다’는 인격적인 온전함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라는 뜻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단지 율법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따르라”는 ‘함께 가다, 뒤따르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생 예수와 함께 가며, 예수를 뒤따르며 닮아가는 참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나를 따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부족한 자를 믿고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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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영생을 얻으려면’(마 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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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때”
- 지난 수요일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했습니다. 저는 영상으로만 봤지만,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신형 무기들이 등장하는 모습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61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JL)-3,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DF-5C와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훙치(HQ)-19, HQ-29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DF-61 미사일은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됐으며, 이외에도 '괌 킬러' DF-26D,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무력화 할 무기로 꼽히는 DF-17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상공 비행을 통해선 J-20S·J-35A 등 중국이 최근 수년 사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과시됐고 YJ-17 등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로봇개 등 무인전투체계도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그 장면을 보고 러시아의 푸틴도 내심으로는 즐거워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중국이 대만을 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걸 봤습니다. 그러나 대만이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물론 이 모습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지켜봤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분이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중국은 실전에 경험도 없고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미국의 항공모함의 역사는 100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입니다. 자꾸 평화만 주장하지 말고 안보력과 국방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방위비, 국방 안보비를 삭감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번 중국의 열병식을 보고 나서도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방위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력입니다. 한미일 공조뿐만 아니라 대중, 대러, 대북과의 외교력도 잘 펼쳐 나가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미 폴란드에 FA-50 전투기를 수출하였고 동구 나라들뿐만 아니라 어쩌면 서구라파 나라들에도 전투기를 수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간곡하게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입니다. 한국은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나라였습니다. 새벽이면 차디찬 교회당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통곡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 기도원에서 구국 기도의 소리가 산골짜기를 메아리쳤습니다. “주여,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옵소서. 저 155마일의 휴전선을 지켜주옵소서.” 그러나 우리는 기도의 내용을 더 확장 시켜야 합니다. “주여, 우리 대한민국의 서해를 지켜주옵소서. 남해, 아니 동해도 지켜주옵소서. 우리 대한민국이 전투기만 수출할 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을 수출하게 하시고 세계 평화 질서를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정권이 바뀌고 또 바뀐다고 할지라도 안보와 국방, 그리고 평화에 대한 생각을 시종일관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이렇게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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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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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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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예수님을 아는 지식’ (빌 3:7~9)
-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어떠한 방법으로 이전에 나에게 유익하던 것을 예수님을 위해 전부 다 해로 여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처해진 상황과 환경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그러한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라는 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작은 책과 더불어 골방에 앉아 있는 것 외에 어느 곳에서도 결코 휴식을 얻지 못했다.” 즉 이러한 그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그가 어떠한 성정을 지녔으며, 이후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권능과 은혜가 그에게 부어졌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심취하는 것은 진정한 휴식이며, 진정한 치유이고, 온전한 미래를 개척하는 빛으로 인도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다가가며, 그 빛을 본 사람은 그 마음에 변화가 생겨납니다. 즉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토마스는 겸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진리의 빛 앞에 비춰 보는 것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겸손은 외형적인 의식과 행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께서 앞서가신 고난의 길을 우리도 걸음으로써 형성되는 내면의 틀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마음의 겸손은 지식을 추구하려는 경향이나 육신의 정욕, 혹은 더 높아지거나 영향력을 떨치고자 하는 은밀한 욕구를 거부합니다.”[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의말씀사, 2018, 9.]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이와 같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버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는 것은 자기의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처럼, 율법을 지켜서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근거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율법적인 것이나, 자기 공로를 의지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워지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마음과 환경에서 벗어나 골방에 앉아 주의 말씀을 대하고 기도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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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예수님을 아는 지식’ (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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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뉴스타파의 기독교계 정책 제안 비틀기 지나치다
- 진보 언론을 대표하는 뉴스타파는 지난 5일 ‘국가 정책으로 포장된 개신교의 이권 사업들’이란 제목으로 기독교계가 정부에 제안한 정책을 이권 사업으로 몰아가는 방송을 하였다. 아마도 얼마 전에 불교계의 정부에 대한 지나친 재정의존도에 대하여 비판한 것과 구색(具色)을 맞추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독교계가 생명 존중, 출산•돌봄•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실시, 건전한 민주 시민으로의 청소년 교육 지원, 종교자유의 실질적 보장, 종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 보장, 중독 예방과 치료, 기독교문화유산보호법 제정 등에 대하여 이권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내용도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기독교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아도 제대로 맡기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없기에, 전국적인 시설과 인적인 인프라를 가진 교회가 자녀들을 돌본다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도 이것을 악의적으로 이권 사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언론의 잘못된 권력사용으로 보인다. 국가는 어차피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고, 국가의 운명을 가를 출산과 돌봄을 기독교가 협력한다는데, 그것을 색안경을 끼고, 포장된 이권 사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언론의 정도(正導)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국가를 대신하는 것을 교회가 맡아서 할 때, 최소한의 비용 지불은 이권(利權)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를 위하여 손자 세대를 돌보면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에게 용돈을 드리는 것도 이권 사업으로 몰아갈 것인가? 저출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루거나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것을 제안한 기독교를 매도하는 것은 기독교가 잘할 것을 알고 미리 방해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기독교 학교에서의 기독교 교육이나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은 우리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것으로, 당연하다. 오늘날에야 일반 학교가 많아졌지만, 우리 교육 역사에서 기독교에 의하여 이루어진 공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폄훼(貶毁)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기독교의 정책 제안을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공공정책 속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이것은 헌법적 가치와 사회적 공공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 우리 기독교인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아니라는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도울 자격이 없다는 것인가? 언론의 책무는 진실에 대한 보도가 가장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종교도 헌법에 보장된 만큼, 사회를 위하여 기여하고, 또 더 큰 선한 역할을 위하여 정부에 정책 제안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교회가 지역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돌보겠다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의 실천이지, 당치도 않은 이권 개입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뉴스타파는 타종교의 문제점을 보도한 것과 연계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얼토당토않은 구색(鉤索-갈고리를 거는) 맞추기에 애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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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뉴스타파의 기독교계 정책 제안 비틀기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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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대한민국호를 바뀐 정권이 바로 세울 수 있을까?
- 6월 3일 치러진 대선에서 대통령이 결정되었다. 수많은 ‘사법리스크’와 부정·부패의 큰 결함을 가지고 있는데도, 특정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당초에는 절반에서 60%대가 넘는 지지로 당선될 것이란 전망은 깨지고 말았다. 절반 가까운 국민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의 대통령 당선은 당시 여당의 갈팡질팡이 빚은 결과이기도 하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자신들이 뽑은 대선후보를 불법적으로 바꿔치기하려는 시도까지 한, 정체성 불명의 정당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새로운 대통령은 다수결에 의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그에 대한 사법적 무거운 굴레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방송 3사가 선거 당일 5,190명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63.9%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42.7%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고 보면 대통령 당선인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다. 정말 사법부가 법과 양심에 흐트러지지 않는 결정을 내린다면, 그 결과는 얼마나 더 큰 혼란이 될 것이며, 국가적 위신을 떨어트리게 될까? 그런데도 여당에서는 대법원의 법관을 현재 14명에서 30~100명으로 늘리는 ‘입법발의’를 하였다. 그 엄청나게 늘어나는 법관을 모두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금은 완전히 입법부, 행정부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사법부조차 완전히 틀어쥐고 나가겠다는 시도가 아닌가? 전 정권과 지금은 야소(野小) 정당을 제2의 적폐로 몰아가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없고, 또다시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은 본인이 주장한 대로, 진보와 보수를 따지지 않는 절제와 포용과 협치를 실행해야 한다. 어느 언론의 말처럼 ‘권불 5년은 뭔가를 이루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뭐든 망치기에는 하염없이 긴 시간이라’고 했다. 우리는 지난 8년 사이 두 명의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여,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신임 대통령은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함부로 권력을 남용하고, 지나친 욕심으로 국정을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런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의 국민들이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황금 같은 시간을 지난 6개월간 한없는 다툼과 분열과 혼란으로 지새웠다. 이제는 그렇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국제적으로 냉혹하고, 국내적으로도 숱한 난제들이 쌓여 있다.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들을 생각하며 ‘국민 머슴’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을 무시하면 국민들로부터 막 바로 버림받는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또한 기독교계에 약속한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惡法)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또 종교와 관련된 법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독교는 애국의 종교로, 나라를 위하여, 국가 지도자를 위하여, 국가의 바른 정체성을 위하여 늘 기도하는 종교이다. 이 나라가 불행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더욱 힘써 기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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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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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대한민국호를 바뀐 정권이 바로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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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동성애 권력이 모든 것을 압도하나?
- 2025년에도 동성애 축제(퀴어 축제)를 하는 조직에서 이화여대 아트하우스에서 동성애 영화제를 위하여 장소를 대관 신청했다, 이를 거절당하자, 반발하고 나서서, 대학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들은 최근 서울의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화여대의 아트하우스 대관 불허를 비난하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음을 밝혔다. 이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대학 측은 학교 측에 민원이 제기되고, 이화의 정체성을 위협한다는 입장 때문이라고 한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화여대는 기독교를 창립 이념으로 세워진 기독교 여자 대학의 명문이다. 그런데 대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 학교에서 ‘동성애 영화제’를 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본다. 이것을 이화여대 동문이나 구성원들에게 있어 자랑스런 일은 결코 아닐 것이다. 이것은 동성애 축제를 하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대로,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가치로 표현의 자유나 문화 예술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것은 더욱 아니라고 본다. 이들은 이미 자신들이 주장하는 동성애를 위한 것에는 누구나 동조하고 협력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는 동성애가 이미 막강한 권력(유력한 정당이나 민노총이 지지하거나 동참, 여러 나라 대사들이 동조함)을 차지한 것인데,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 때문으로 본다. 우리 사회 속에서 동성애 활동이나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은 부정하기 어려우나, 그렇다고 동성애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이화여대는 사립학교이며, 그 안의 시설을 사용하는 것도 그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그런데 동성애 축제를 하려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자기들의 말을 따르지 않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하여 무조건 굴복시키려는 자세는 국민들로 하여금 더욱 불편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된다. 왜 국민들이 동성애 축제하는 것을 염려하고, 대학에서 장소 대관을 기피하는가를 살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문화나 예술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아직 ‘성 인식’에 대하여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오도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을, 자녀를 둔 부모들과 국민들이 모를 리가 없다. 동성애는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표현대로, ‘성소수자’이다. 숫자적으로 당연히 동성애자는 많지 않다. 그런데 그 세력에 비하여 지나친 힘을 과시하려는 것은, ‘성’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과 함께 실제적 삶을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이성애자를 압살하려는 것은 ‘사회적 선’을 벗어난 성 권력이 된다. 지금 전 세계는 ‘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낙태권 확산, 젠더 개념을 통하여 남녀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 그리고 성적지향과 젠더 정체성을 인권의 이름으로 제도화하는 위험한 세상으로 규정한다. 동성애 축제를 벌이려는 사람들은 해마다 도심(都心)에서 동성애 축제와 퍼레이드를 벌이는 문제로,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공공시설과 사립 시설을 사용하는 문제로 이슈로 만들려고 하지만, 과연 동성애를 통하여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이고 선한 역할들이 있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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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동성애 권력이 모든 것을 압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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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쑥 캐는 소녀는 어디 있는가?
- 4월부터 제 밥상에 어김없이 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쑥국입니다. 저는 쑥국이 맛있기도 하지만 쑥국을 먹을 때마다 쑥 캐는 소녀가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제가 좋아했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봄이면 화사한 옷을 입곤 하던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마을 뒷동산을 넘으면 냇가가 하나 있는데 소녀는 냇가 건너편 마을에 살았습니다. 하루는 우리 동네 한 친구가 쑥을 캐러 간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그 소녀가 쑥을 캐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훔쳐보면서 제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었을까요, 그저 막연한 동심의 연모였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과 같은 순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날 밤, 쑥 캐는 소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필름처럼 장착되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제 가슴에 사랑의 씨가 싹트면서 밤새 뒤척이며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도와줘야 할 일은 없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애를 괴롭히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공부도 제법 잘했고 인기도 좋아 모든 친구와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얼마 후,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시험을 망쳐서 1등을 못했다고 울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 소녀를 보며 ‘다음 시험에는 일부러 몇 문제를 틀려서 그 아이에게 1등을 양보해 줘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소녀를 위해 다음 시험을 일부러 망쳤는데도 다른 아이가 시험을 잘 보아서 그 소녀가 또 1등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져 그 소녀보다 제가 더 속상하고 분했습니다. 몇 년 뒤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남자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녔지만 여자애들은 버스를 타거나 걸어 다녔습니다. 저는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는데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다니는 여학생에게 말 한마디도 건네지 못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저도 어느덧 중년을 넘긴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쑥 캐는 소녀가 어디에 사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또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기억을 간직할 뿐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회를 한 후 쑥 캐는 소녀를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는 오직 주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목양 사역으로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월, 5월이 되면 쑥국을 먹을 때마다 쑥 캐는 소녀가 떠오르고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청춘, 아니 소년으로 돌아갑니다. 너무 삭막하고 강퍅한 시대 속에서 순수의 시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순수를 잃어버리고 온갖 야욕과 음모, 위선과 권모술수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까? 한국교회마저도 너무 이념화, 정치화되어 사회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때에 우리 모두 다시 순수의 시대를 회복해야 합니다. 순수한 십자가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을 쏙 캐는 소녀, 쑥 캐는 소년으로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목양 사역에 전념할 것입니다. 비록 빛바랜 추억의 흑백 앨범 같은 것일지라도 저의 가슴에 쑥 캐는 소녀와 같은 순수한 추억과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 기억마저 망각한 채 거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차갑고 삭막한 삶일까요. 저는 우리 교회에 오시는 모든 성도들이 쑥 캐는 소녀라고 여기며 반깁니다. 새로운 4월, 5월이 되면 한 살, 한 살 나이는 더 먹어 가지만 변함없이 저는 다시 소년으로 돌아갑니다. 천국 갈 때까지 저는 콘크리트 도시의 경쟁과 야욕, 망상을 떠나 그 눈부셨던 순수 시대의 봄의 길을 걷고 봄의 사역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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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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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쑥 캐는 소녀는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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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빛의 연대기, 사랑의 하모니
- 우리가 생일을 맞으면 서로 축하해 주고 기념을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70세를 맞으면 고희연을 열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무병장수와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지 않습니까? 올해는 한국교회가 1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어쩌면 140의 생일과 같은 것인데 100주년 이후로 뚜렷한 행사나 기념대회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 140주년의 역사를 결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은 희망이 없습니다. 역사 속에는 역사를 세우고 만들어 갔던 사람들의 땀과 눈물과 피가 스며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은 그 역사 속에 담긴 땀과 눈물과 혼을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대대적 행사를 광장에서 해 볼까도 생각했는데 워낙 광장 하면 많은 국민들의 인식에 나쁜 이미지로 각인이 되어서 고민 끝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직접 제가 대본과 작사를 한 칸타타 ‘빛의 연대기’가 공연될 것입니다. 그날 행사에는 한국교회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정관계의 주요 지도자들과 기자들을 초청하여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사랑과 빛의 하모니를 전하는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유창한 연설이나 말이라 할지라도 언어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은 무조건 하나를 만듭니다. 영국 황실에서 음악회를 하면 여야를 다 초청하여 음악 안에서 하모니를 이룬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 사회가 이념과 정파에 따라 얼마나 갈라지고 대립하고 있습니까? 심지어 한국교회마저도 사랑과 화해의 중재자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한 중심에 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심각하게 이미지가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빛의 연대기’를 통하여 우리나라 역사의 고난과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사랑과 희망의 빛을 발하였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 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빛의 파동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흑암의 땅에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해 주기 전 예수님을 알았던 믿음의 선진들, 우상과 미신, 가난과 차별의 어둠으로 가득하였던 한반도에 복음의 빛을 전해준 푸른 눈동자들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복음의 빛으로 가득한 나라에서 경제 번영과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의 밤이 찾아왔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별빛 언덕에 빛의 서시를 쓰며 아침을 노래하였던 순교자들의 피와 눈물의 희생이 있었고, 한국교회 성도들은 새벽마다 차디찬 교회 마룻바닥에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경제강국, 문화강국으로 우뚝 비상하는데 사상적, 문화적, 영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야말로 빛의 연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격동의 역사, 감동의 기록, 눈물의 시가 담겨 있는 ‘빛의 연대기’ 공연을 통하여 분열과 갈등으로 상처 입은 한국 교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사랑과 빛의 하모니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일정을 미리 조정하여 다가오는 4월 23일 수요일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모입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빛이 되어 함께 빛의 연대기를 씁시다.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시적으로 표현한 서정적 해설과 더불어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감동의 노래로 빛의 대서사시가 연출될 것입니다. ‘빛의 연대기’ 공연은 여러 방송과 일간지를 통해서 보도가 되고 기사화될 텐데 우리 모두가 역사의식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고 헌신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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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빛의 연대기, 사랑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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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완전한 구원자 예수’(눅 9:28-36)
- 예수께서는 변화산 사건 직전에 베드로에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을 들으셨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가 바로 메시아이신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함께 드러낸 것이지요. 예수께서 우리 각자를 향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의심 많던 도마는 마침내 부활하신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도마의 고백이 우리 각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알려주신 수난 예고로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께서는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심으로써 십자가 수난이 과정이지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습니다. 본문은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시러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되었습니다. 문득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더니 예수님과 말하고 있었습니다. 예수의 영광을 본 베드로가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할 때에 구름이 그들을 뒤덮었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예수께서 변화산상에서 그 모습이 변모된 사건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즉 메시아라는 사실과 장차 수난을 받으실 것과 다시금 주님의 영광을 회복하실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여기서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예언을 말합니다. 즉 구약의 율법과 예언을 이루는 길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변화산 사건은 예수님은 완전한 구원자이심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기도하시던 예수님이 변화되시어 옷이 희어지고 광채가 났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것입니다. 기도할 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주님과 함께한 제자들은 그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것이지요. 그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영적인 눈이 열려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었고, 귀가 열려 듣지 못한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때의 체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벧후 1:16-18)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서 별세는 ‘출발, 밖으로 나가다, 어디로 향하는 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영어성경에서 별세는 출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별세는 예수님이 돌아가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가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죽음을 출애굽으로 보았습니다. 애굽은 하나님 통치 없는 곳으로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출애굽은 죽을 자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구원의 은혜를 절대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날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께서는 귀신들린 아이 아버지의 간청을 들으시고 그 소년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악한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셔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고 놀랐습니다.(눅 9:37-43) 구약의 가장 큰 부분이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구출된 출애굽입니다. 신약은 십자가 사건입니다. 즉 출애굽과 십자가는 하나입니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죄 용서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신 24: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기 전 사탄의 종노릇한 것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죄 사함 받은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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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완전한 구원자 예수’(눅 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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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탄식하는 인간, 감탄하시는 하나님
- 저는 요즘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에 한 번은 꼭 정 권사님이 거하시는 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해드리고 옵니다. 갈 때 말동무는 못 되더라도 잠시 기도를 해드리고 오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지요. 목요일 저녁은 지하 계단에서부터 8층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그 순간 배영수 장로님 부부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것입니다. “짜고 치고 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그 순간에 복도에서 만날 수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같이 들어갔는데, 갈 때마다 정 권사님은 성경을 보시거나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성경을 읽으실 때는 불을 밝게 켜놓지만 기도할 때는 전기세를 아낀다고 불을 끄고 캄캄한 상태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랑 배영수 장로님이랑 탄식하는 말씀을 해드렸습니다. “지하 전 층과 1층, 모든 복도에 다 불이 켜져 있는데 어머니가 방에 불 하나 켜 놓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사람 깜짝 놀라게 하지 말고 불 좀 켜놓고 기도하세요.” 그런데 제가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만 하고 계세요. 좀 쉬면서 하세요. 성경도 꼭 읽으려고만 하지 말고 누워서 묵상을 하셔도 돼요.” 그랬더니 “아니네. 나는 성경이 너무너무 재미있고 기도가 나의 사명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라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살려두셨겠는가? 기도하라고 살려주신 거라네.” 그때 문득 몇 년 전에 정 권사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어느 대학병원에서 정 권사님이 폐 CT 촬영 결과 폐암 진단을 받으셨거든요. 제가 얄궂게 물어봤습니다. “암으로 돌아가시면 어쩌시려구요?” 그랬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 걱정도 안 하네. 죽으면 천국이고 살면 기도지...” 하여튼 정 권사님은 생에 대한 탄식이나 후회, 갈망 같은 것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냥 무조건 감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제가 이렇게 대답을 하였죠. “천국 가시더라도 암으로 돌아가시지 마시고 유언을 잘 남기시고 편안하게 가세요.” 그 이후로 조직검사를 해봤는데 결과는 폐암이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정 권사님도 인간인데 폐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생에 대한 갈망의 의지가 들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정 권사님은 오히려 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영원한 천국에 대한 젠주흐트(Sehnsucht)가 컸습니다. 젠주흐트라는 말은 독일어로 향수의 개념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갈망이나 열망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 권사님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제가 올라갈 때면 “뭐하게 올라왔는가, 내가 대신 기도할 테니까 소 목사는 좀 쉬소.” 얼마나 다정다감하게 따뜻한 손을 잡으면서 그렇게 부탁을 하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정 권사님이 왜 이렇게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젠주흐트라는 향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내세에 대한 젠주흐트보다는 우선 이번 주에 어떤 설교를 하고 어떤 글을 써야 하는 부담감이 가득합니다. 어떨 때는 저도 정 권사님처럼 늘상 기도만 하고 성경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을 보고 기도하는 순간 새로운 워딩을 해야되고 메모를 해야 되거든요.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 정 권사님의 사명이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구순이 다가오도록 오직 기도, 오직 성령으로 살아가는 정 권사님은 하나님의 큰 복을 받은 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시편을 보면 탄식의 시(파괴적인 외침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외침의 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탄식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 응답을 해주셨지만 정 권사님과 같은 젠주흐트의 기도를 들으시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감탄해 하시겠습니까? 탄식의 기도도 기뻐하시거늘,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얼마나 기쁘게 받으시겠습니까? 정 권사님을 뵐 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도 저렇게 오래 살 수 있을까, 저렇게 오래 살면서 오직 기도와 말씀을 붙들고 살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몫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결과일 뿐입니다. 몇 살을 살든지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감탄하시길 빌 뿐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구호를 외쳐봅니다.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 솔라 피데(오직 믿음), 솔라 크리스토스(오직 그리스도), 솔라 데오 글로리아(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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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탄식하는 인간, 감탄하시는 하나님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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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수 대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기념회
-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의 황필수 대표가 조직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태도와 관계의 신호로 이해하는 방법을 담은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감정을 개인의 성향이나 기분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일상과 일터에서 드러나는 태도, 관계, 선택의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의 작동 방식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황필수 대표는 약 15년간 상담 현장 및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해 온 사례를 통해 "조직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태도 문제, 갈등, 저성과의 상당수는 개인의 능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삶과 관계, 그리고 일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을 다루는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인식하고 있는지, 그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과 태도로 이어지는지를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이성적이라고 믿었던 선택의 순간,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한 장면, 조직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감정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관계와 구조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감정을 없애거나 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때 태도와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전반에는 감정을 평가하거나 규정하기보다 '잠시 내려놓고 바라보는 태도'가 일관되게 흐른다. 황필수 대표는 EAP 전문가로서 개인 상담과 더불어 기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및 감정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2024년 설립한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를 통해 조직 내 감정 이슈와 관계 회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드트리는 AI 기반 상담사-내담자 매칭 시스템과 심리데이터 통합분석 기술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전국 130여 개 상담센터와 240명 이상의 전문 상담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GC녹십자, 한국니토옵티칼, 에코프로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황필수 대표는 앞서 『나도 처음부터 아빠는 아니었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강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개인과 관계, 그리고 조직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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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수 대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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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의원,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간
- 조전혁 전 국회의원(더 사피엔스 이사회 의장)이 신간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를 출간하고, 지난 24일 서울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 및 특강·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 기술을 넘어 사고방식과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됐다. 조 전 의원은 “침묵이 아닌 언어로, 진실을 지켜내는 시대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언어의 재무장’을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우며 AI와 글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그맨 김영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 전 의원은 AI 시대 글쓰기의 본질과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전 의원은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안내서가 아니다”며 “진리와 정의가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상과 언어의 단련이 필수적이며, AI 시대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보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의 역할 변화에 대해 “이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조차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는 시대”라며 “AI는 방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인이 처한 상황과 목적에 맞는 글을 설계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이 강조한 개념은 ‘프롬프트 역설계’였다. 그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구현해낼 때, 글은 세상을 바로잡는 투쟁의 도구가 된다”며 “AI를 통해 개인의 사고를 정교하게 벼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의 특성을 두고 “AI는 무한한 기억력과 무한한 아이디어의 저장고”라며 “인류 역사상 가장 글을 잘 쓴 사람들의 모든 표현 능력과 비유, 기록을 결합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과거를 잊지만 AI는 기억한다. 말과 행동의 기록을 정확히 기억하는 AI는 위선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연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과거와 현재의 글쓰기 환경을 비교하며 “과거에는 글이 전문 영역이었고, 재능과 오랜 훈련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는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양심과 교양을 가진 사람들이 언어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그 싸움을 위한 실전 교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이어지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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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의원,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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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
-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이 260만 명을 넘어섰다. 단일민족 사회라는 인식은 이미 과거의 언어가 됐다. 공장과 농촌, 건설 현장과 도시 골목 곳곳에서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 변화가 아니라, 한국교회 앞에 놓인 분명한 선교적 현실이다. “선교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경기도 양주 빛오름선교교회 담임 이형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는 이 질문에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답해온 목회자다. 그의 교회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예배 공간을 넘어, 이름을 불러주고 삶을 다시 세워주는 ‘집’이 되어왔다. 그리고 이 사역의 중심에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함께 하고 있다. 독립교회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복음 안에서의 연대를 포기하지 않은 국독연의 정체성은 이형노 목사의 이주민 선교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던 든든한 토대였다. 다음은 이형노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목사님과 빛오름선교교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경기도 양주에서 빛오름선교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형노 목사다.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세워진 교회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주일 예배가 시작되면 여러 언어가 뒤섞여 들려온다. 찬양의 박자도, 기도의 호흡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 안에서 어느 순간 하나의 하모니가 만들어진다. 나는 그 장면을 볼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떠올린다.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양주 글로벌이주민센터에서는 쉼터 사역, 한글 교육, 생활·법률 상담까지 병행한다. 이주민들에게 교회는 종교 시설이 아니라, 삶을 다시 숨 쉬게 하는 공간이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마친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이, 이 사역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준다.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늦깎이로 목회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 나는 원래 은행 지점장이었고, 교회에서는 장로로 섬기고 있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안정되고 부족함 없는 삶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신학의 길로 나를 부르셨다. 애써 외면해 보려 했지만, 그 부르심은 점점 더 분명해졌다. 이미 나이가 있었고, 가족과 직장에 대한 책임도 컸다. 그럼에도 결국 2001년 ACTS에서 M.Div 과정을 시작했고, 47세에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하나님은 나를 ‘늦게’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자리로 정확한 시간에 부르셨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길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었다. 빛오름선교교회 개척과 이주민 선교는 어떻게 연결되었나? = 처음부터 이주민 선교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2월, 컨테이너 박스 하나로 교회를 개척했다. 가진 것도, 준비된 것도 많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었다. 공장 2층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그 공장의 관리인이 첫 성도가 됐다. 그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언어의 장벽, 열악한 주거 환경, 매일 더해가는 향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CBMC 의정부지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제안받았다. 많은 고민 끝에 순종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만남과 결정 하나하나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선교의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주민 선교를 지속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 사역이 자리를 잡기까지 지속된 내부의 갈등이었다. 성도들 사이에 “이제는 일반 교회로 전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점점 많아졌고, 실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 성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목사님, 여기 없어지면 우리는 어디로 가요?” 그 한마디가 가슴을 무너뜨렸다. 그때 분명히 깨달았다. 이 교회는 그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유일한 집이었던 것이다. 결국 외국인 선교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고, 절반의 성도가 교회를 떠났다. 그러나 그 선택 이후 교회의 정체성은 오히려 더 분명해졌고,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직접 붙들고 계심을 경험하게 됐다. 이주민 선교를 관통하는 목사님의 철칙은 무엇인가? = ‘서두르지 않는 복음’이다. 우리는 축구교실, 한글학교, 쉼터 사역을 통해 먼저 사람을 만난다. 복음은 그 만남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고 믿는다. 이주민들은 각자의 문화와 종교를 평생 품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억지로 바꾸려 하면 마음은 닫힌다. 그러나 삶을 함께 나누고, 아픔을 들어주고, 시간을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십자가의 사랑이 스며든다. 나는 그 기다림 자체가 복음이며, 가장 성경적인 선교라고 믿는다. 이주민 선교의 한 열매로 ‘글로벌 합창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이 사역에 담긴 의미와 비전을 소개해 달라. = 단순한 합창단이 아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빛의 하모니’를 꿈꾸고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안에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자리다. 지금 약 5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데, 네팔 노동자들이 가장 많고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살아온 배경도 다르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그 모든 차이가 하나의 울림으로 묶인다. 이들은 주로 가요와 가곡을 부른다. 처음부터 찬양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고, 박수를 받는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린다. 그 과정에서 찬양도 조금씩 스며든다. 노래를 통해 먼저 존엄을 회복하고, 그다음 복음을 만나는 구조다. 오는 6월, 양주문화회관에서 첫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다. 재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사역이라고 믿는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한가운데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무대, 그들이 세상에 전하는 ‘빛의 하모니’는 분명 큰 감동과 울림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을 하든 목적은 하나다. 이 노래가 결국 복음으로 이어지도록, 그리고 이 땅에 흩어져 있는 이주민들의 삶에 하나님의 빛이 비추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부서기를 맡고 있다. 목사님에게 국독연은 어떤 공동체인가? = 국독연은 사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공동체다.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교단 교회에서 장로로 섬기며 제도와 구조를 경험했다. 분명 장점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교단 정치는 나와 맞지 않았다. 국독연은 다르다. 목회자의 사명을 먼저 묻고, 그 부르심을 존중한다. 숫자나 성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이주민 선교처럼 결과를 수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역을, 국독연은 조건 없이 품어준다. 그 신뢰가 있었기에 흔들리는 순간에도 사명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다. 국독연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며, 실제 목회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 자유와 연대가 동시에 존재한다. 국독연 안에는 같은 부르심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다. 간섭하지 않지만, 결코 외롭게 두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고민해 준다. 이것이 매우 대단한 것은 독립교회와 교단의 장점을 고루 아우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국독연이 아니었다면 빛오름선교교회가 지금처럼 이주민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구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독립교회의 자유가 있어 마음 놓고 선교할 수 있었고, 국독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따뜻한 연대로 함께하며, 이 사역을 끝까지 이어오게 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님과 국독연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듣고 싶다. = 박조준 목사님은 국독연의 영적 중심이다. 연세가 무색할 만큼 복음에 대한 열정이 살아 계신 분이고, 그분의 말씀과 기도에는 언제나 본질이 있다. 국독연이 규모를 앞세우지 않고, 끝까지 복음의 본질을 붙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를 원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목회자,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고 싶은 목회자에게 국독연은 분명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공동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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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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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카 대안학교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 환경 속에서, 기독교 학부모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신앙을 지켜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학업 또한 외면할 수 없고, 공교육과 사교육 어느 쪽에서도 아이의 ‘삶 전체’를 맡기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질문 앞에 하나의 분명한 대안으로 ‘아베카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슬로건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세상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할 이유가 없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장을 맡은 정기한 교장은 서울인터내셔널크리스챤스쿨(SICS)의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으로, 국내 기독교 대안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신뢰를 쌓아온 베테랑이다. 다년간의 대안학교 운영 경험을 통해 학업, 신앙, 인성을 균형 있게 세우는 교육 철학을 현장에서 검증해 왔다. 교감을 맡은 박수현 교감은 사교육계에서 ‘일타강사’로 불릴 만큼 탁월한 강의 실력을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하는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아이들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전인 교사로 나아가기 위해 대안학교 교육을 준비해 왔다. 특히 박 교감은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 이른바 ‘문제아’로 분류되던 아이들을 돌보며 그 가능성을 실제로 증명해 왔다. 중학교 2학년임에도 기초 학습이 거의 되지 않았던 한 학생이 박 교감을 만나 성장해, 올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아베카, 성경적 세계관이 녹아든 검증된 교육 시스템 아베카(Abeka)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홈스쿨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경적 세계관이 모든 과목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 전 과목이 성경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학습 과정 자체가 곧 신앙 교육이 된다. 한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아베카는 기독교 정신이 교육 전반에 깊이 스며든 커리큘럼으로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검증돼 왔다. 또한 1년에 두 개 학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학습 구조와, 미국 아베카 본부의 공식 학년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가 필요하다. 홈스쿨의 한계를 넘어, ‘아베카 대안학교’로 아베카 교육은 본래 홈스쿨링을 기반으로 하지만, 부모 혼자 아이를 가르치기에는 전문성과 현실적인 한계가 따른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아베카 대안학교다. 아베카 대안학교는 아베카 커리큘럼 60% + 한국식 수업 40%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학 등 일부 과목에서는 한국식 수업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균형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전문성과 신앙을 겸비한 교사들이 아베카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업의 상당 부분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시작할 경우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에도 매우 유리하다. 고비용의 영어유치원에 비해 훨씬 깊이 있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 포기 대신 회복을 아베카 대안학교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른바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에 있다. 학교 부적응, 자퇴 경험, 게임 중독, 생활 리듬 붕괴, 우울감, 감정 기복, 자기 통제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문제아가 아닌 ‘더 크게 자라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로 바라본다. 박수현 교감은 “이 성장통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올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입시 성공이나 성적 향상에 있지 않다. ‘아이들의 삶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신앙과 인격, 학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전인 교육을 지향한다. 이는 학교의 영적 정체성이 되는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와 완벽히 부합된다. 정기한 교장은 “아베카 대안학교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마음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단순히 표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정식 개교··· 지금도 입학 가능 아베카 대안학교는 인천 검단 아라동에 위치해 있으며, 기숙사형 학교로 준비 중이다. 공식 개교는 올해 9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오는 3월 임시 개교를 통해 수업을 시작한다. 입학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정식 개교 이후에는 더 넓고 교육에 적합한 장소로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의는 박수현 교감(010-2136-2701)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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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카 대안학교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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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물] 시대의 위기 속에 주목받는 이름 ‘오범열 목사’
-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 서 있다. 다툼과 분열은 일상이 되었고, 강단의 영적 권위는 크게 흔들렸다. 교회를 향한 국민적 신뢰 역시 눈에 띄게 약화되며, 교회가 사회 속에서 감당해야 할 도덕적·영적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복음의 본질은 흐려지고, 교회는 스스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돌아봐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 안에서는 책임 있는 지도력에 대한 요구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227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를 이끄는 오범열 목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특정한 정치적 구호나 전면에 나서는 행보보다, 말씀과 기도에 충실한 현장 목회를 중심으로 신뢰를 쌓아온 목회자다. 오범열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 위기를 단순한 교세 감소나 외형적 침체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이를 영적 권위의 약화, 목회자의 도덕성 문제, 교회의 정치화와 이념화, 그리고 다음 세대의 이탈이 맞물린 구조적 위기로 진단한다. 그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어느 한 영역이 아니라 전반에 걸쳐 누적되어 온 문제”라며 “위기에 대한 인식은 분명했지만, 이를 넘어설 실제적 실천과 결단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 한국교회 위기의 근본 원인은 영적 부재에 있다. 회복의 열쇠 역시 영적 회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준비되고 있는 사역이 바로 ‘2027년 평양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대성회’다. 오 목사는 이 대회를 단순한 기념행사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이 대회가 한국교회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신앙의 본질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 목사는 “120년 전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 한국교회가 오늘의 위기를 지나 다시 새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화려한 구호보다 회개와 말씀, 그리고 성령의 실제적 역사를 다시 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무너진 강단과 흐려진 복음을 다시 붙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시기에 오범열 목사가 전국 규모의 연합체를 이끄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은, 한국교회 안팎에서 제기된 연합과 조정의 필요성과 맞닿아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이 얽힌 교계 현실 속에서 그는 어느 한 편에 치우치기보다, 전체를 향한 균형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목사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노력해 왔을 뿐이다”며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함께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7년 한국교회 회복의 새로운 분기점을 앞두고 올 한 해 오범열 목사의 리더십이 한국교회를 어떻게 하나로 모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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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물] 시대의 위기 속에 주목받는 이름 ‘오범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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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담] 이승현 목사 “광야에서 만난 ‘구속사 만나’ 우리를 살린 은혜”
- 어느새 구속사 전파의 선두에 자리 잡은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이하 세구본)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설립 2년 만에 전국 7곳에 지역 아카데미를 개설하며 빠르게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초교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속사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사역의 깊이까지 더했다. 매 주일마다 이어지는 구속사 기도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방증한다. 아직 임시 기도처소에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성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예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구속사 말씀을 향한 갈급함이 현장에서 생생히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전 “전 세계 열방이 구속사 말씀 앞으로 춤추며 달려올 것”이라 기대했던 고(故) 박윤식 원로목사의 비전이 세구본을 통해 현실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구본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구속사 사역의 지경을 본격적으로 넓히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속사 말씀 사역을 이끌고 있는 이사장 이승현 목사가 있다. 현재 평강제일교회 분쟁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는 이 시간을 ‘광야’로 해석한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구속사 말씀이 ‘만나’였다고 고백한다. 이에 본보는 이승현 목사를 직접 만나, 2026년 한 해 세구본이 품고 있는 비전과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들어보는 한편, 평강제일교회 사태를 바라보는 그의 솔직한 심경과 신앙적 고백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승현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새해를 맞아 성도들에게 인사 부탁 드린다. = 이사야 43장 19절,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도들과 나누고 싶다. 새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축복된 광야 여정 가운데 새로운 길을 내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일의 본질은 ‘해방’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됐고,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인류가 죄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처럼, 우리의 여정 역시 위대한 해방의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올 한 해 하나님의 축복이 교회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모든 성도들의 머리 위에 함께하길 바란다. 세구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간 눈에 띄게 급성장했는데, 예상한 흐름이었는가? =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이렇게 축복하셨겠는가? 구속사 말씀이 지금 이 시대와 너무 정확히 맞아떨어지기에 많은 이들이 깊은 은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구속사 말씀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하도록 밀어붙이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자발적으로 지역 아카데미가 세워지고, 구속사 말씀을 앞다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동을 새삼 느낀다. 아카데미를 보면 초교파 목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은혜의 깊이다. 평생을 기도와 말씀 앞에 무릎 꿇어온 목회자들은 말씀 앞에서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구속사 말씀을 통해 경험하는 은혜의 깊이는 새로운 신앙의 지경을 열어준다. 둘째는 목회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목회자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야 하지만, 늘 새로운 말씀을 제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구속사 말씀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통찰과 메시지가 샘솟는다. 목회자들이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 때문이다. 셋째는 사역 방식이다. 세구본은 교육을 빌미로 통제하거나 방향을 강요하지 않는다. 철저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한다. 이러한 자유로움이 목회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 같다. 2026년 사역 계획을 소개해 달라. = 기존 아카데미의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아카데미 개설이 우선 과제다. 지난 2025년이 구속사 말씀이 전달될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확장의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일산과 김천 지역의 반응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성장이 아니라, 구속사 말씀이 들어간 지역 교회 생태계가 실제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 시작한 구속사 강사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제는 수동적으로 말씀을 듣는 단계를 넘어, 각자가 강사로 세워져 구속사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사역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 교회 분쟁과 함께 한동안 중단됐던 해외 사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과거 구속사 운동을 활발히 하다 중단됐던 해외 교회들이 다시 연결되고 있다. 오히려 더욱 정돈된 모습과 구속사 말씀에 대한 갈급함으로 적극적인 요청을 보내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 피지에서 해외 구속사 세미나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원로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전 세계가 구속사 말씀 앞으로 춤추며 달려올 것”이라는 고백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지역 아카데미가 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는가? = 구속사는 단순한 성경 지식이나 비밀을 푸는 말씀이 아니다. 구속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교회와 성도들의 인격적 변화다. 복음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준이 되며, 우리를 복음의 권위에 합당한 인격자로 변화시킨다. 지금 세상은 교회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복음을 증명해야 한다. 전도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또한 구속사 말씀은 반드시 섬김으로 이어진다. 말씀을 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적인 섬김으로 열매 맺는 것이 구속사의 본질이다.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왜 지금 구속사 말씀이 더욱 절실하다고 보는가? = 강단은 본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시대를 변화시키는 자리다. 예수님 자신이 곧 말씀이시다. 그러나 오늘날 강단에서는 성공, 기복, 인간관계 중심의 설교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모든 해답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단에서 말씀이 중심에 서야 한다. 구속사는 모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속사 말씀을 배우는 성도는 자신의 삶을 다시 예수님께 맞추게 된다. 결국 ‘나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얻게 된다. 평강제일교회 사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다. = 수많은 거짓과 오해, 핍박과 의도적인 공격 속에서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 성도들은 구속사 말씀을 붙들었다. 우리의 광야 여정 가운데 구속사 말씀은 ‘만나’가 되어 우리를 먹여 살렸다. 돌아보면 광야의 시간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심을 가장 깊이 체험한 시간이었고, 구속사 말씀이 진정으로 우리를 살리는 말씀임을 확신하게 됐다. 지난해 법적 판단도 대부분 유리하게 나왔는데? = 감사할 뿐이다. 애초 사실이 왜곡돼 있었기에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믿었다. 면직과 출교가 모두 무효로 돌아가며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 나를 구속시키기 위해 23억이나 로비했다는 고발이 자기들 내부에서 나왔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나만 무너뜨리면 된다는 저들의 발상이 참으로 무서울 지경이다. 허나 그것이 착각인 것은 구속사 말씀을 붙들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절대 어떠한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고 계신다. 우리 성도들은 지금도 자신을 평강제일교회의 성도라 고백하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교회 앞 정문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아하론선교센터에서의 부흥이 심상치 않다. 목사님도 놀라셨을 것 같은데? = 솔직히 나 역시 놀랐다. 임시 기도처소임에도 매주 새로운 성도들이 나오고 있다. 복도까지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다. 이것은 오직 구속사 말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분쟁은 우리의 시간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의 대부분의 시간은 구속사 말씀 전파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다. 지금은 ‘아하론’의 시기다. 올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 = 그렇게 되길 기도하고 있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 안에 십자가의 사랑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노가 용서로, 원망이 중보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를 볼 때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느낀다. 끝으로 2026년을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우리의 분쟁은 서로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에 큰 실망과 상처를 남겼다. 2026년은 하나님의 치유가 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평강제일교회는 피눈물의 기도가 쌓인 터 위에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는 결코 상처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회복될 것이며, 이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교회로 다시 쓰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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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담] 이승현 목사 “광야에서 만난 ‘구속사 만나’ 우리를 살린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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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공동 대담] 성락교회 개혁 9년 “모두가 함께했기에 승리한 시간”
- 지난 2017년, 한국 사회와 교계에 큰 충격을 던졌던 성락교회의 개혁 선포가 어느새 9년 차를 맞았다. 故 김기동 목사의 비리 의혹에서 시작된 이 사태는 단순한 분쟁을 넘어 교회 시스템의 전면적 개선과 신학적 갱신으로 이어지며, 한국 교회 역사에 전례 없는 ‘자발적 개혁 투쟁’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그 과정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1,50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물리적 충돌, 그리고 가족마저 갈라놓는 아픔 속에서도 개혁측 성도들은 담대히 ‘광야의 은혜’를 고백하고 있다. 이에 공동취재단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이하 교개협)의 하재구 안수집사(교개협 대표), 윤형식 목사(목회자 대표), 윤준호 목사(법무팀장) 등 3인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비전을 들어보았다. ▲ 개혁 9년 차를 맞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하재구 안수집사(이하 하재구):감회가 새롭다. 김기동 목사의 사과를 요구하던 작은 움직임이 하나님에 의해 여기까지 왔다. 예배를 막기 위해 세워졌던 ‘철문’을 기억하는가? 하지만 그 철문은 성도들의 신앙의지를 꺾지 못했다. 지난 8년은 우리의 영적 눈과 귀가 새로 트이며 ‘교회를 교회되게’하기 위한 신앙의 귀한 노정의 시간이었다. 윤형식 목사(이하 윤형식):스포츠의 VAR 제도처럼, 사람을 속일 순 있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지난 시간의 추악한 거짓이 하나님의 추상같은 눈앞에 그 진실을 드러냈다. 개혁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진실에 눈을 감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윤준호 목사(이하 윤준호):하나님은 자신의 때에 자신의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이 가장 컸다. 우리의 마음이나 우리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본연의 신앙을 다시 일깨웠다. 또한 '함께'의 힘에 대해 새삼 느꼈다. 지난 9년은 혼자라면 절대 견뎌내지 못했을 시간이다. 개혁성도들의 기도와 노력이 하나로 모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요즘 교회 내부 분위기는 어떠한가? 하재구: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요즘 성도들은 평생의 신앙생활 중 가장 행복하며,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시는 간증을 입에 달고 살 정도다. 여전히 예민한 법적 분쟁이나 다툼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우리의 예배는 더없이 뜨겁다. 성도들의 마음도 이전보다 훨씬 굳건해졌다. 초기에는 일희일비하는 행태가 많았지만, 지금은 쉽게 요동치 않고, 우리 본연의 목표와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윤형식:목사로서 사실 성도들이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아픈 측면이 크다. 하 집사님 말대로 우리 교회 분위기는 더없이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도들의 고통이 적어진 것도 아니다. 분쟁은 현실이고 개혁의 과정은 여전히 고단하다. 감사한 것은 성도들이 이를 너무도 담대히 인내해 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우리 개혁의 방향을 믿고 지지하며, 이를 위해 한 마음으로 견뎌내고 있다. ▲ 생각보다 개혁의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다. 내부의 피로감이나 이견도 클 것 같은데? 하재구:개혁에 대한 안과 밖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외부에서 성락교회 개혁을 바라보는 기준은 대부분 법적인 측면 혹은 분쟁의 진행 여부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개혁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궁극적 목표점이다. 법적인 부분은 그 중 하나의 영역일 뿐, 그것이 결코 전부가 아니다. 특정인에 소유됐던 교회를 다시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우리는 청지기로써의 역할을 다하는 것,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성도들 전체에 체화하는 것이 우리의 개혁이다. 분쟁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개혁이 지체되지는 않았다. 윤준호:우리의 분쟁 시간이 길어진 것은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법원이 교회 대표자에서 탈락한 김기동 목사를 대신해 그의 아들인 김성현을 임시사무처리자로 올리며 사태가 커졌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다. 여기에 코로나 3년의 시간은 한국교회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지만, 우리에게 있어서도 잠시 멈추는 시간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개혁은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성도들이 꿈꾸어 가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고, 교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법적인 소송은 우리 개혁의 전부가 아니라, 단지 개혁의 길에 장애물을 치워주는 도구일 뿐이다. 개혁의 시작 “철문으로 막을 수 없었던 진실의 눈을 뜨다” 광야에서 만난 ‘행복한 좌절’과 신앙의 자유 ▲ 출애굽(개혁 선포) 이후 9년째 광야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광야에서의 시간은 어떠한가? 윤형식:예배의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다. 서로 마음과 뜻을 합해 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인 본연의 신앙을 회복하는 시간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꿈만 같은 일상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서툴고 어색하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우리가 광야에서 새롭게 만난 자유 함으로 너무도 행복한 좌절을 주고 있다. 하재구:지금 우리 교인들 누구에나 물어도 모두가 “행복하다”는 공통된 대답을 할 것이다. 이것이 과장이 아닌 것은 윤 목사님 말대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상과 개혁을 세밀히 이끄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전에는 교회가 커지고 끝없이 부흥할 때 성도들은 막상 힘들어 했다. 개혁 전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을 때, 세상에서의 목표를 상실하고 그저 빨리 삶을 끝내고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혁과정에서 우리의 삶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새롭게 경험하고는 이제 천국을 그렇게 인식하는 개혁성도는 없다. 이제는 신앙과 삶이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새로운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다. ▲ (구)베뢰아, 소위 김기동 목사와의 연결고리는 완전히 끊어낸 것인가? 윤형식:과거의 우리들은 설교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 심지어 김기동 목사가 주일에 설교한 것을 요약해서 각 예배당 별로 설교하라는 지시를 듣기도 했었다. 김기동의 베뢰아라는 틀 안에서 모든 설교와 교육이 이뤄졌고, 외부의 어떠한 생각도 개입되면 안됐다. 이제는 교계의 정통 교회와 목사님들을 보며 성경을 보는 법을 다시 배우며, 성경에서 벗어난 가르침은 배제하고 있다. 지금 내외적인 수많은 노력과 연단을 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우리에게 이러한 신학적 선언을 할 때가 오리라 본다. 하재구:과거에는 우리 교회 안에서 김기동 목사의 저서 외 다른 것을 보거나 다른 설교를 듣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 그러나 이제는 외부와 자연스레 소통하며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변했다. 지금은 정통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고 책을 보는 것에 어떠한 괴리감도 없고, 불편함이 없다. 그 속에서 예전에 깨닫지 못한 다양한 은혜를 체험한다. 윤준호:과거에 나는 유학을 떠나기 전 베뢰아신학연구소장을 맡을 정도로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내가 알던 부분과 신학적 자유의 영역이라고 용인했던 부분이 선을 넘어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보였다. 매일 1분씩 늦는 시계는 평소 우리에게 어떠한 체감도 주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것들이 쌓여 하루를 늦추고, 끝내 1년을 늦추듯이 언제부터인가 어긋난 우리의 시간이 어느새 너무도 많이 벌어져 있었다. 지난 8년은 벌어진 간격을 메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기도 했다. 조만간 법적 분쟁이 일단락되고 나면, 한국교회 전체가 충분히 납득하고 인정하고 축복해줄만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새 출발을 하는 날이 올 것이다. ▲ 성락교회 분쟁과 개혁 성공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성도들이 이단·부정과의 연결고리를 직접 끊겠다며 들고 일어선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하재구:교계의 관심은 우리의 개혁이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동력이었다. 외부의 끊임없는 협력과 격려는 우리 개혁의 방향을 이끄는 나침반을 흐트러지지 않게 붙잡아줬다. 이제는 과거를 떨치고 한국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조만간 개혁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한국교회에 좋은 개혁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윤형식:교계에서 여러 목사님들과 강사, 문화 사역자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성도들 앞에 선다는 것은 우리의 노력을 교계에서 지지하고 응원해 주고 있다는 확신이었다. 사실 과거의 우리들은 세상의 차가운 시선 앞에 움추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개혁을 선포한 후, 교계에서 우리를 따스히 감싸주고 응원해주며, 우리가 신앙의 껍질을 깨고, 세상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기적 같은 일이다. 성도들에게 전하는 고백 “당신들은 우리의 이적이자 자부심” 사도행전적 회중 정치를 구현하는 건강한 침례교회로 ▲ 개혁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나? 하재구: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신앙 안에서 자유함이 가장 크다. 과거의 성락교회는 담장 안에 갇힌 우리만의 공동체였지만, 이제는 세상과 자유로이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가 됐다. 개혁 이전에는 수만명이 출석하는 교회임에도, 지역과 교류하거나 나눔 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작게나마 지역민과 우리의 복음과 마음을 나누고 있다. 윤형식:처음에는 우리에 대해 교계가 매우 조심스런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외부의 많은 목사님이나 강사, 사역자들이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심지어 한 번 오셨던 목사님들이 기쁨으로 주변 목사님들에 우리 개혁측을 추천해 주고 계신다. 이제 우리가 한국교회와 위화감 없이 함께하게 됐다는 반증이다. 이 모든 것이 개혁을 시작하게 한 하나님의 은혜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윤준호:‘교회를 교회답게’라는 구호를 더욱 구체화 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침례교회이면서도 제대로 된 회중 교회를 이루지 못했다. 사회의 민주주의보다 더 민주적이어야 하는 것이 바로 침례교회의 회중 정치인데, 한 사람의 독재로 이름뿐인 침례교회를 해왔다. 이제 우리가 그동안 꿈꾸던 완전한 침례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 변형된 권력형 집단이 아니라 사도행전적 교회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다운 교회다. ▲ 지나온 시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면? 하재구:교개협을 처음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수십년동안 신앙의 동역자와 후원자로 믿었던 사람들과의 갈등이었다. 가족 안에서도 편이 갈려 폭력과 인격 모독을 겪어야 했다. 이는 사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처절한 아픔이었다. 하지만 올바른 교회를 세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수천 명의 성도가 불편함을 참으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이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혼을 고민할 만큼의 가정적 위기를 겪으면서도 오직 신앙심으로 이 자리를 지켜주신 성도님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성락교회에 쏟았던 젊은 날의 헌신과 사랑이 컸기에, 이 교회를 반드시 제대로 된 교회로 다시 세우겠다는 성도님들의 책임감이 지금의 우리를 가능케 했다. 윤형식:솔직히 고백하자면, 과거 부목사 시절에는 김기동의 일탈을 몰랐다는 변명을 하기도 했다. 그것이 결코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개혁 이후 성도님들이 우리 목회자들을 비판하고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했다. 그러나 성도님들은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여전히 저희를 영적 리더로 신뢰해 주셨다. 우리 성도들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와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다. 여전히 이 자리에 머물며 저희의 부족한 리더십을 경청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가장 큰 고마움이다. 윤준호: 교회 안에 계신 성도님들은 당연하지만 무엇보다 교회를 잠시 떠나 계신 ‘범(汎) 성락교인’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그분들을 ‘교회를 나간 사람’이라 부르지 않는다. ‘잠시 피해 계신 분들’이라 믿는다. 떠나 계셔도 마음은 편치 않으실 텐데, 여전히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탄원서와 연명부로 힘을 실어주신다. 우리가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그 ‘함께’의 소중함에서 나온다. 한때 ‘성락교회’라는 이름이 지우고 싶은 악몽이었다면, 이제는 가장 많이 회개한 교회, 가장 진실된 교회로 거듭나 그분들에게 부끄러움을 넘어선 자랑스러운 교회로 돌려드리고 싶다. 공동취재단 대담:유주형 국장(새누리신문) 정리:차진태 국장(교회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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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공동 대담] 성락교회 개혁 9년 “모두가 함께했기에 승리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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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 출판감사예배 드려
- 한반도 복음의 기원을 찾아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저자 황규학/ 398p)의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12월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한반도 선교 140주년에 맞춰 출간한 본 책은 한반도 땅에 내린 복음의 뿌리를 추적한다.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 속에 스며있는 십자가의 뜨거운 복음을 재조명한 것이다.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이날 출판감사예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신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황규학 박사는 이번 책에서는 한반도 역사에서 묻혀있던 복음의 존재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실크로드를 통해 삼국시대 때 복음이 들어왔지만, 각종 신화나 무속에 묻혀 복음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이다. 허나 이 모든 것이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임을 확신했다. 황 박사는 "기존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복음의 역사는 신라시대에 들어온 돌십자가 정도였지만, 그 광대했던 실크로드를 보면 결코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의 존재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런 의문에서 시작한 연구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열매를 맺었다. '예수'라는 이름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땅에 복음은 꾸준히 존재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복음의 물을 전 세계로까지 흘러 가스펠로드로 만드는 한인들로 결론을 맺었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이다. 실크로드의 끝은 가스펠로드였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실크로드는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기 위한 도상에 있는 길이었다. 단지 비단만 파는 길이 아니라 복음을 파는 길이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윤덕남 목사(한국기독교교단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유석근 목사(브니엘교회)의 기도에 이어 윤사무엘 목사(페이스신학대학교 총장)이 설교를 전했다. 윤 사무엘 목사는 "가스펠로드라는 단어가 매우 센세이션 하다.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때 실크로드를 사용하셨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아주 휼륭한 자료다"고 말했다. 황규학 박사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저자가 이렇게 많은 연구를 해냈다는 것에 매우 놀라울 뿐이다"고 평가했다. 이 책에 대해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장), 권위영 목사(예장 통합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장영일 박사(장신대 전 총장), 황세형 박사(한일장신대 총장), 류승남 대표(나정연) 등이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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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 출판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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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선 목사
- 근 수년 새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분전이 그야말로 눈에 보일 정도다. 한때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에 밀려, 교계 연합운동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지만, 연합운동의 계속된 혼란 속 장로교 연합이라는 확고한 노선이 빛을 발하며, 이제는 그 어느 단체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케 됐다. 특히 금번회기 대표회장에 오른 이선 목사(예장백석)의 존재가 매우 눈에 띈다. 한 때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심에서 큰 활동을 보였던 이선 목사가 매우 오랜만에 다시 연합운동의 일선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선 목사의 연합운동 복귀를 놓고 교계 일선에서는 나름 신선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존의 몇명의 지도자들이 3~4개 연합단체를 돌아가며, 대표를 맡는 상황에 검증된 지도자인 이선 목사가 그들만의 지겨운 굴레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이선 목사를 만나 금번 한장총 대표회장에 오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장총 대표회장에 오르셨다. 먼저 소감을 부탁 드린다. = 일단 저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한국교회가 전체 6만교회 쯤 된다고 봤을때, 한장총에 속한 교회가 4만 3천교회 쯤 되니, 한국교회 전체의 약 70%가 한장총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이 거대한 연합단체의 대표를 맡는다는 것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결단과 거대한 책임이 따르는 직책인데, 하나님이 세우셨으니, 임기 내내 반드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리라 생각한다. 매우 오랜만에 교계 연합운동에 복귀하셨는데? = 지난 2003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제3대 총장이 되며 연합단체 활동을 관뒀으니, 거의 20년 가까이 연합운동을 멀리 한 것 같다. 그동안 매우 바쁘게 지냈다. 국제문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원장 일을 하며, 목회는 물론 교육에 전념해 왔다. 나에게도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런 중에 한국교회 최고 연합기관인 한장총의 대표회장을 맡게된 참으로 감회가 새롭게 어깨도 무거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설렘도 크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충성으로 일하겠다. 오랜만에 복귀한 종로5가(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모습은 어떠한가?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 내가 연합운동을 한참 하던 시절은 아무래도 인물이 중심이었다. 교단이나 배경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를 뛰어넘어 초교파적으로 인물이 교계를 이끌어가는 문화였다. 허나 지금은 교계가 철저히 몇몇의 대형교단 중심으로 재편된 듯 싶다. 대부분의 단체들이 대형교단 위주로 돌아가고 그 곳에서 대표도 맡고 행사도 진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소형교단이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분명한 조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크기와 숫자에 관계없이 역량있는 리더들에게 연합운동의 기회가 열려야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역할도 집중해야 한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메시지가 여러갈래로 나뉘다 보니, 그 무게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근래 한장총의 대내외적 위상 회복이 눈에 띈다. 마치 과거의 무게감을 찾아가는 느낌인데 목사님이 보실 때는 어떠한가? = 한장총은 올해로 43년 단체다. NCCK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연합기관이라고 볼 수 있댜. 처음에는 장로교단 5곳이 모여서 시작한 한장총이 이제는 26개 교단, 4만 3천여명의 성도가 함께 하는 최대 연합단체로 부상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 한 번의 분열도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 다른 연합단체들이 여전히 분열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지 않나? 한장총은 태동 이래 단 한 번의 분열 없이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라는 본연의 목표를 충실히 감당해 왔다. 금번회기 한장총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 총 7가지의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다. 먼저 ▲증경회장 및 각 교단 총회장 초청을 통한 내실화로써 신년하례회, 3.1절 기념 예배, 부활절 기념 예배, 6.25 상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8.15 광복절 기념 예배, 한국장로교의 날 찬양축제 등을 소외되는 교단이 없도록 다같이 하고자 한다. ▲평양장대현교회 부흥운동 120주년을 앞두고 장로교 부흥운동을 코람데오 영적각성 기도회로 전개할 예정이다. ▲ 원로 및 은퇴 목사 섬김을 하겠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사회복지 활동을 할 것이다. ▲청소년, 청년 수련회 등 다음세대 세우기를 위한 캠프와, 신학생 등 미래 목회자를 위한 찬양제 및 기도회를 실시하겠다. ▲미국, 필리핀 등등 세계 장로교회와 연대 및 선교 대회 등을 통해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이 일을 감당하겠다. ▲교회 출산 장려운동 및 돌봄 참여사업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하겠다. 새해 한국교회를 전망 한다면? = '한국교회 트랜드 2026'을 보면 내년 한국교회의 방향을 ①심플처치 ②AI와 목회의 결합 ③강소교회 ④청빙 ⑤호모 스피리추얼리스 ⑥무속 ⑦돌봄 사역 ⑧여성 교역자 ⑨헌금 ⑩이주민 선교 등 총 10가지로 예측했다. 이 중 특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강소형 교회'라고 본다. 지금 교회는 세속으로부터 온갖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작은 교회들은 이를 감당해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강소형교회의 기본은 교회의 본질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본질은 구원받는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자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신학적으로 ‘은혜의 수단’ 이라 하며, 이는 말씀 기도 성례다. 이를 회복할 때 한국교회가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앞에 교회가 지켜야 할 가치와 함께 발맞춰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 미래라는 단어 앞에 무조건 언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다음세대다. 저출산 고령화의 현실 앞에 다음세대의 현실은 너무도 암담하다. 교회가 이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젊은세대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또한 AI시대에 시급한 적응이다. AI시대는 결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일단 행정이나 미디어 등에 있어 AI에 대한 적응은 필수적이다. 허나 AI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은 바로 영성이다. 이는 AI로 결코 대체될 수 없는 가치로 예배와 영혼구원은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교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다. 교계 연합구도에서 한장총이 차지하는 본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 간단하다. 장로교회의 연합이다. 한국교회 중 장로교회가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이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뻗친 장로교의 물결은 한국교회의 주류가 됐다. 한장총은 장로교회 연합이라는 본연의 역할만 집중하면 곧 한국교회를 위한 본연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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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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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시적 세계 “언어를 디자인 하다”
- “소강석 목사는 시인 예수의 진정한 제자다” 영혼을 노래하는 대한민국 대표 감성 시인 소강석 목사가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출간하고,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에는 소강석 시인의 체험적이고 독창적인 시 창작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어렵고 난해한 이론서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슴에 와닿는 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형식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시인의 마음으로 소재를 발견하고 은유·상징·함축·은닉·반어·낯설게 하기 등의 표현을 통해 어떻게 영혼을 담은 이미지 언어를 창작할 수 있는지를 실제적으로 소개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1부 미니 콘서트와 2부 토크 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미니 콘서트에서는 소강석 목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임경애 교수는 ‘촛불’을, 서선영 교수는 ‘내 마음 강물 되어’를, 박주옥 목사는 ‘꽃잎과 바람’을 각각 열창하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부 토크 콘서트에는 김종회 교수와 정호승 시인이 참석해 소 목사와 함께 신간을 중심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토크 콘서트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소 목사는 이날 관객들을 향해 ‘시’가 지닌 매우 특별하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인 속성을 강조했다. 시가 마치 일부 전문인들의 영역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학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시 한 편을 품고 산다. 전문 시인이 존재하지만, 누구나 시를 쓰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며 “시를 쓰고 싶다면 우리 모두 시인이 될 수 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를 쓰면 좋겠다. 시를 통해 새로운 창작과 탄생의 감격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책은 올 중순 경기도 양평 소나기마을(촌장 김종회)에서 열린 시 창작 강연을 계기로 출간됐다. 당시 소 목사는 강연 요청을 받은 뒤 2주 만에 강의안을 완성했고, 이후 이를 보완·수정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김종회 교수는 “소 목사님이 소나기마을에서 작가들 앞에 서 강연했을 때, 나를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크게 놀랐다”며 “시에 대한 깊이와 이해가 남다른 분으로, 오랜 연구를 지속해 왔거나 타고난 천재라고밖에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호승 시인은 소 목사의 시가 지닌 독창성으로, 기독교적 메시지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점을 꼽았다. 정 시인은 “시인은 보통 이론이 아니라 직관으로 시를 쓴다. 그런데 소 목사님의 시 이론은 매우 독창적이다”며 “나는 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늘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소 목사님이 스스로 시의 스승이 되는 과정이자 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에 담긴 영혼의 양식은 올해 성탄절의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인간의 삶 속에서 시가 지닌 대체 불가의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황폐해질 것인가”라며 “나는 이 시대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를 쓴다. 시는 내 인생 그 자체”라고 말했다. 또 “낯선 표현과 짤막한 문장, 남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세계를 새로운 시어로 깨닫고 표현할 때, 소강석이라는 시적 자아는 다시 태어난다”고 고백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의 주제인 ‘크리스마스에 詩(시)가 내리면’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김종회 교수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시가 내리면’이라는 말은 정말 놀라운 워딩”이라며 “지난번 ‘꽃소리 들리는 밤’과 더불어 이러한 발상은 파격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언어의 디자인’이라 부른다. 시는 오염된 언어를 세탁하고 정화하는 힘을 지니며,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삭막한 세상을 꽃밭으로 바꾼다”고 극찬했다. 한편, 소 목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성경을 시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일보에 성경 속 인물을 주제로 매주 한 편의 시를 연재 중이며, 해당 연재가 마무리되면 예수님의 전 생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연재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금까지 총 13권의 시집을 출간한 대한민국의 중견 시인으로, 윤동주문학상과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목회자가 아닌 문인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그의 시는 문학적 감동을 넘어 복음의 메시지까지 전해 기독교 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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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 최근 전례없는 극단적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 곳곳에 심각한 수해 피해를 남긴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현장 복구에 나섰다. 한기총 재해재난구호위원회(위원장 이강우 장로/ 이하 재난구호위)는 지난 7월 23일부터 전북 익산 웅포면 입점리 일대를 찾아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전국에서도 수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로, 재난구호위는 여러 곳 중 복구 인력이 극히 부족한 농가 일대를 구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강우 대장이 이끄는 재난구호위는 약 15명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현지에서 상주하며 밤낮으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인명 구조는 물론, 비닐하우스 처리, 농작물 복구, 가전제품 수리 등 피해 주민들에 필요한 최대한 지원 중이다. 특별히 지난 26일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이끄는 본부 인력들이 구호활동에 합류했다. 김정환 목사(사무총장), 서승원 목사(총무협회장), 이현숙 목사(공동회장), 이태우 목사(총무협 회록서기), 김경순 목사(개혁), 김문기 목사(개혁), 김학현 목사(개혁) 등이 함께한 본부 구조대는 비닐하우스 청소 및 쓰레기 정리 등을 도우며, 구호에 힘을 보탰다. 그리 능숙치는 않았지만, 장시간여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해 현장을 수습하는 정 대표회장과 목회자들은 진심으로 구호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바닥이 온통 진흙탕이 탓에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현장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목회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맡은 역할을 다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현장에 직접 오니, 이번 수해로 주민들의 피해가 어땠을지 감히 상상이 간다.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다"며 "우리 한기총이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작게 도울 뿐이지만, 이 모든 것을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치유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구호대인 이강우 대장님과 대원들이 한기총을 대표해 이 곳 현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도 너무 수고하셨지만,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부탁 드린다. 무엇보다 대원들은 물론이고 주민 전체가 건강히 이번 복구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구호위의 구호에 이어 본부 목회자들의 합류에 피해 주민들은 크게 감격했다. 피해주민 추윤수 씨는 "그야말로 죽다 살았다. 양 골짜기에서 물이 쏟아지는데 정말 모든 것을 쓸어 내려갔다"며 "도대체 얼마의 피해를 입었는지 추산조차 힘들다. 비닐하우스는 다 무너지고, 블루베리 농작물은 20%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규화 씨는 수해 당시 물에 빠져 매우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긴급한 조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 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멍하니 수로를 보다가 물에 떨어졌다. 정말 죽을 뻔 했다"며 "한기총 대원들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순간에 오셔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강우 대장은 "전 세계 20여 곳 이상 재난 현장을 다녔지만, 수해는 정말 힘든 현장으로 꼽힌다.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고, 위생이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며 "이번에 한기총에서 발빠른 지원으로 이 곳 재난 현장을 함께할 수 있었다.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기총은 재난구호위에 긴급구호활동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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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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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