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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Y-kiki)의 진짜 성탄 찾기 “세상을 바꾸는 성탄”
- 아기예수를 잃어버린 성탄의 본래적 목적을 되찾기 위한 진짜 성탄 파티가 열렸다. 아기예수 탄생의 놀라운 기적과 구원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진짜 성탄절을 접한 사람들은 벅찬 감격과 은혜를 고백했다. 청소년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와이키키(Y-kiki)는 지난 11월 24~25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벌써 4번째로 열린 와이키키의 성탄 축제는 아기예수가 살아있는 진정한 성탄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다양한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시작했다. 와이키키가 슬로건으로 내건 “12월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해요”는 이런 취지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크라이스트(Christ, 예수님)’+마스(Mas, 경배)'의 합성어인만큼 우리가 성탄에 흔히 아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는 "아기 예수 탄생을 경배하자"는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와이키키측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정작 그 속에 담긴 진정한 뜻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오늘 이 시대가 가진 안타까운 모순이다"며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성탄이 가진 진짜 의미와 인류 구원의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와이키키측은 이틀 간의 일정동안 말 그대로 즐겁게 아기예수 탄생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캐롤·찬양 콘서트와 예배 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호텔 로비에선 크리스마스 패션 상품과 십자가 액세서리 및 작품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했다. '성탄 전야제' '문학의 밤' 등을 오마주한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성탄의 취지를 되찾는 차원을 넘어 기성세대에게 잊혀진 어렸을 적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한 참석자는 "어린 시절 성탄절이 되면 교회에서 찬양하고 연극하며 축제를 즐기다가 친구들과 밤을 새고 온 동네를 다니며 새벽송을 불렀던 추억이 있다"며 "오늘 공연들을 보니 성탄절을 기다리며 설레였던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해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감상을 전했다. 와이키키 유진 대표는 "어느새 우리나라에 급격히 확산되는 할로윈 문화를 보면서, 한국교회가 지켜온 성탄절의 진짜 축제를 세상에 되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어렸을 때 너무도 즐거웠던 '문학의 밤'을 차용해 페스티벌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페스티벌 첫날인 24일은 오후 1시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라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시각장애우 단체인 ‘새빛낮은예술단’과 정신여고 총동문 합창단,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 등이 ‘거룩한 밤 고요한 밤’ ‘은혜 아니면’ ‘we wish you a marry christmas’ 등 크리스마스 캐롤과 찬양 공연을 펼치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들로 구성된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은 ‘꿈꾸지 않으면’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루돌프 사슴코’ ‘북치는 소년’을 차례로 부르며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오후에는 ‘히즈윌’의 김동욱 목사와 올디너리교회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예배가 진행됐고, 저녁 7시 30분엔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는 ‘크리스마스 그랜드 콰이어 콘서트’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튿날 역시 오후 12시 30분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시간에는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나누는 특별한 순서를 가졌다. 오후에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함께 했는데 개그맨 이정규의 진행으로, 가수 간미연, 범키, 뮤지컬배우 황바울, CCM팀인 ‘러빔’이 출연한 토크 콘서트가 펼쳐졌다. 저녁에는 마술사 한열과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파티’가 마련됐다. 유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이 즐거움에 세상적 편견을 바꾸고 싶었다. 세속적일수록 재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했다"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진정한 성탄의 즐거움이 한 달 후 모든 곳에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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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Y-kiki)의 진짜 성탄 찾기 “세상을 바꾸는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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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로비 게이트’ 핵심 유종훈 씨, 강단 등장 놓고 잡음 일어
- '23억 로비 게이트'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평강제일교회 유종훈 씨가 최근 강단에 선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조심스런 반발 조짐이 일고 있다. 현재 교회 내부 조사는 물론, 사법당국의 수사가 아직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강사로 등단한 것이 옳지 않다는 여론인데, 교회 내부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유종훈 씨는 지난 11월 20일, 평강제일교회 목요구국은사예배에 등장해 구속사 강의를 진행했다. 허나 이런 유 씨의 등장을 탐탁치 않아 하는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유 씨는 앞서 교회를 뒤흔든 '23억 로비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인물로,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뿐 아니라 검찰까지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정황과 험한 추측들이 난무하며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기에, 이런 상황에 유 씨를 강단에 세우는 것은 마치 교회가 피의자인 유 씨를 감싸고 있다는 오해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수년 전 평강 사태 초기 이승현 목사를 교회에서 아예 내쫓았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대비되는 조치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회 수뇌부가 객관성을 갖고 사법당국의 수사와 조사위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유 씨 역시 자숙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23억 로비 게이트'는 특정인의 구속 기소를 목적으로 수십억원의 로비가 시도됐다는 매우 충격적인 의혹으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전례없는 사건이다. 무엇보다 해당 확인서에는 당시 대리회장이었던 유 씨의 도장이 찍혀있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다시 대리회장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평강제일교회는 유 씨 낙마 이후, 변제준 목사가 총회의 파송을 받아 임시당회장으로 시무하고 있다. 허나 최근 유 씨는 자신을 면직한 노회의 결정이 무효하다는 1심 본안 판결을 근거로, 가처분을 제기했고, 해당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시 대리회장 복귀도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현재 내부에서는 유 씨를 지지하는 세력과 이를 반대하는 세력 간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가처분 판결과 관계없이 유 씨의 복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3억 사건에 대해 여러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이 교회의 공식적인 결의나 당회의 주도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평강제일교회는 예산회계규정 제29조(재정지출의 결재)에, 담임목사의 결재로 집행할 수 있는 최대 범위를 '1000만원'으로 한정했다. 평강제일교회 예산회계규정 제 29조 2항 교회의 대외협력과 홍보, 언론활동 등 특수활동 업무에 긴급히 필요한 경우에는 사무국장이 재정담당위원에게 전화, 문자 등 통신으로 통지하고 담임목사의 결재로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비용을 선지출한 다음, 재정위원회에 지출내역을 사후 보고한다. 이는 대리회장 신분이었던 유 씨가 담임목사의 권한을 가졌다고 봐도, 그가 당회 허락없이 직권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은 1,000만원을 결코 넘을 수 없다는 것으로, 하물며 그것이 억 단위의 규모라면 현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교회 내 분명한 처벌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이미 당회장 재임 기간인 3년을 채운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물론 대리회장의 임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당회장을 대신하는 자리임을 감안할 때, 대리회장 역시 그에 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유 씨는 지난 20일 '구약 5대 제사에 나타난 예배의 5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강제일교회 분쟁양상은 '23억 로비 게이트' 이후 완전히 새로운 구도를 맞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3억 로비 게이트' 수사 결과와 교회 내부 조사단의 발표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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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로비 게이트’ 핵심 유종훈 씨, 강단 등장 놓고 잡음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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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실행위, WEA 이단사상 규정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WEA를 이단사상으로 규정했다. 또한 증경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개인, 총회, 단체를 각각 3년간 자격 정지키로 했고 직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에 대해서도 이사 제명키로 했다. 한기총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연지동 본부에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질서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가 상정한 전광훈 목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질서위는 전 목사에 대해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해 벌금 2000만원을 받아 교회를 불신하게 한 점 △종교인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특정인을 지지해 선거법 위반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점 △교인들로 하여금 고문성 가혹 행위를 하게 한 점 등을 치리 사유로 꼽았다. 직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와 관련해서는 개인, 단체, 교단 제명에 이어 이사에서도 제명했다. 또한 WEA를 이단사상으로 규정한 이대위의 보고를 통과시켰다. 이대위는 WCC가 안식교 등 이단단체와 함께 하고 종교혼합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로OO교회 김OO 목사, 고OO 사모에 대해서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예장합동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한기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목사가 만든 '합동OO총회', 인터넷 신문 기독교OO방송(발행인 권OO, 편집인 김△△, 청소년보호책임자 박OO, 박△△)도 함께 이단으로 규정했다. 또한 김 목사의 사위인 최OO 씨 역시 이단으로 함께 규정했다. 정관개정안도 수락했다. 대표회장 1년에 1회 연임, 사무총장직 삭제, 직원 3인(총무국장, 행정국장, 행정팀장)외 급여 지불 금지 등을 골자로 한 해당 정관개정안은 고경환 대표회장 개혁안의 핵심으로 실행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신임 감사로 손범규 변호사, 윤세정 회계사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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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실행위, WEA 이단사상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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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크리스챤스쿨, 불법 및 종교편향 주장 반박
- 광주 겨자씨크리스챤스쿨(교장 나은진)이 모 시민단체가 제기한 불법 및 종교 편향 주장에 반박 입장문을 내놓았다. 겨자씨크리스챤스쿨은 “지난 10년간 빛고을 광주지역에서 대안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그런데 한 시민단체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지속적으로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에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유아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 제도의 사각지대의 문제였다.”며 “교육청의 지도 범위 밖의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청 시정조치에 따라 학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교·이념 편향’ 주장에 대해서는 “교육 내용의 다양성 및 균형성”을 강조하면서 “본 기관은 특정 이념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리박스쿨과 본 기관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교사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영상을 공유하지 않았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제작한 영상의 교재를 리박스쿨에서 사용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그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즉시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학 절차에서 장애인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학교는 ADHD·행동장애 학생들을 지금도 가르치고 있다.”며 “다만 특수교사 채용이 어려운 재정적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시정명령에 대해서는 “교육청은 제도 미비와 현실을 고려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기관의 개선 의지를 인정한 행정적 조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40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짓고, 병원을 지었다. 기독교 신앙으로 이 땅의 근대화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겨자씨크리스챤스쿨은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기회에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모두의 사랑을 받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 계속 성원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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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크리스챤스쿨, 불법 및 종교편향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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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가 깔아놓은 세계로 가는 트랙 위에 한국교회 올려 놓겠다”
- WEA서울총회가 지난 10월 27~30일까지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한 주최측의 기자 설명회가 진행됐다. 올 한해 찬반 여론이 뜨겁게 대립한 것과 달리 막상 뚜껑을 연 총회는 그 어느때보다 은혜롭고 또 큰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WEA서울총회 한국조직위원회 기획국장을 맡았던 주연종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번 서울총회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진행했다. 총 4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는 국내 참가자 외에도 복음의 서진 90여명, 선교사 200여명, 외빈 1500여명 등 해외 참여가 매우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에 있어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참가는 92개국(8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124개국에서 931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EA회원국 역시 총회 전후로 143개국에서 161개국으로 대거 늘어났다고 전했다. 행사 전부터 지적을 받았던 WCC 연계설, 카톨릭 이슬람 등과 종교통합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어떤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주 목사는 "이번 서울총회 가운데 WCC 카톨릭 이슬람 등과 관련한 어떠한 아젠다도 없었다. 이번 총회는 국내외 7천명의 목회자가 모여 연합하고 예배하며 하나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금번 WEA서울총회가 기독교 세계 대회 중 서울에서 열린 첫 대회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앞서 2013년 WCC는 부산에서, 2024년 로잔대회는 인천에서 열린 바 있다. 주 목사는 "동북아와 분단국, 그리고 서울에서 열린 세계교회의 첫 총회였다. 이번 총회에서 채택된 서울선언문에서는 성경의 절대권위와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분명히 표명했고,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를 엄히 경계해야 함도 천명했다. 소위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입장을 담으로 세계교회의 방향을 제시한 대헌장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선언문에 포함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관련해 애초 해외 회원들은 '차별금지'를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한국신학위측이 단순한 차별금지법안이 아님을 적극 설명해 이를 관철시켰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WEA서울총회로 인해 한국교회가 얻은 유익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이제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작단계이기에, 현재보다는 앞으로를 더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WEA가 가진 조직과 역량이 매우 광범위하기에 이를 통한 세계교회와 매우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주 목사는 "WEA는 좋은 플랫폼으로 이해해야 한다. WEA가 전 세계에 깔아놓은 트랙은 실로 대단하다. 이 트랙에 한국교회를 올려 놓겠다"고 자신했다. 역대 다른 총회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내부적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고, 참가자들의 피드백 역시 만족감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조만간 신학자들이 모여 WEA서울총회의 의의를 담은 해설서 작성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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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가 깔아놓은 세계로 가는 트랙 위에 한국교회 올려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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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3회 정기총회 개최
-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이선 목사(예장백석, 봉담중앙교회)를 추대했다. 상임회장에는 강대석 목사(예장대신, 청운교회)가 추대됐다.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원로 및 은퇴 목회자님들을 정성을 다해 섬기고, 각 총회 총회장님들과 소통과 화합의 장을 공고히 하며, 연합 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에 부흥의 물결을 일으키겠다. 내실을 다져 유기적인 연합체로 만들겠다. 세계 교회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대사회적 소통과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섬기겠다”고 핵심 사역들을 소개하며, “이 모든 사역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존재 목적과 시대적 사명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상임회장 강대석 목사는 “한국교회에 놀라운 일들이 다시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한번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새로운 희망과 소망이 샘솟기를 희망한다. 한장총이 주님의 심정 가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데 앞장서게 되길 바란다”며 “한장총이 다시 한번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연합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이번 43회기 주제를 ‘코람데오’로 삼고 △원로 및 은퇴 목회자 섬김 △소외된 자와 복지 필요한 자 섬김 △다음세대 육성 사업 △장로교 부흥운동 전개 △증경회장 및 각 교단 총회장과 교류 통한 활동 전개 등을 중점사항으로 사역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6개 교단 4만3천여 교회가 다시 부흥의 물결을 이루도록 증경회장 및 총회장들을 비옷한 거국적 부흥 운동 조직을 구성하여 한국장로교회의 개혁 및 재성장의 원동력이었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다시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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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3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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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리턴 투 코리아 "다시 이 땅에 성령의 불을"
- 오는 2027년 열리는 '평양 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기념성회'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교회성령운동총연합회(대표총재 윤호균 목사, 총재 오범열 목사, 실무총재 김종우 목사, 사무총장 이의현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강변CGV에서 대표남강사단장 및 남강사단장 취임식을 열고, 2027년 본 대회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대표남강사단장에는 김재선 목사(성령의능력교회)가 취임했다. 김 목사는 "이제 잠자는 한국교회를 깨울 시간이 됐다. 27년 대회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여기 계신 강사님들이 시대를 깨우는 선두에 서야 한다. 평양장대현교회에 쏟아진 불의 역사로 다시 '리턴'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본 취임식은 대표총재 윤호균 목사가 김재선 목사에 취임패를 전달하며 시작됐다. 윤 목사는 김 목사에 대표남강사단장 취임패와 대표기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강사단의 역할을 절대적으로 중요함을 강조하며, 김 목사가 이 일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호균 목사는 예배 설교를 통해 "여기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차세대 부흥사를 키우는 자리다. 이제 1월부터 영성대회를 매년 분기마다 할 예정이다. 이미 7차까지 전국성회가 이뤄지고 있는데 매 시간 놀라운 역사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이 일을 위해 각자가 사명감을 갖고 열심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낮추고 나를 죽이자. 날마다 우리는 나와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 강단에서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며 "더 낮아진 자리에서 겸손히 하나님만 섬기는 강사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재 오범열 목사는 "이 시대를 회복할 것을 오직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 뿐이다.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다시 한국교회에 성경의 불이 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 2027대회를 함께 준비하자. 여러분의 기도가 이 시대를 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독려했다. 강사단장 임명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임명된 강사단장은 강정희 목사, 고청봉 목사, 권계현 목사, 김영주 목사, 김철온 목사, 박기태 목사, 박창운 목사, 배영규 목사, 송창호 목사, 신광용 목사, 오인석 목사, 옥영호 목사, 유현종 목사, 이금석 목사, 이시영 목사, 이정일 목사, 장석희 목사, 저스틴 김 목사, 전용만 목사, 정복균 목사, 조태규 목사, 진흥선 목사, 채기환 목사, 황대연 목사, 황의일 목사 등이다. 이들은 각 지역 강사단을 총괄하는 한편, 2027 본 대회에 불을 지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재선 목사의 대표남강사단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교계 주요 단체장들이 현장을 찾았다. 백현우 목사(한반도평화통일재단), 전갑진 목사(글로벌부흥사회), 권계현 목사(오산리7000목회자중보기도단), 전용만 목사(세계선교부흥운동본부), 이시영 목사(CTS기도운동협의회), 이동희 본부장(CTS기독교TV), 김만환 장로(성령의능력교회)가 각각 준비한 축하패를 김재선 목사에 전달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대표고문 피종진 목사는 "여러분이 이 땅에 다시금 성령을 폭발시켜야 한다.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복음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성령의 놀라운 역사 가운데 기적을 울리면서 출발케 하셨다"며 "이번 강사단 임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전국에 셀조직이 연계되어서 많은 일을 행하길 바란다. 우리가 바로 성령의 특공대들이다"고 말했다. 실무총재 김종우 목사는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때에 우리 성회를 통해 7만교회, 700만 성도가 쭉정이가 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노아의 방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천국백성이 되기까지 우리 사명을 다해 세계교회를 주님 앞으로 이끄는 승리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산리기도원 명예부원장 김원철 목사는 "김재선 목사님의 인품은 온유와 성실, 정직 그 자체로 최고의 영성을 가지신 분이다"며 "17개 광역시도 229개 시군구에서 끝내지 말고 38선을 넘어가야 한다. 통일 시대가 우리 앞으로 온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회성령운동총연합회(이하 한성총)는 2027년 평양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기념성회를 준비코자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7개 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각 교단 총회장, 한교총, 한기총이 뜻을 모아 조직된 단체다. '더 리턴 코리아'란 브랜드로 오는 2027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동 단체 사무총장 이의현 목사는 "오는 2027년 대회는 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의 새로운 시즌을 여는 반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17개광역시도연합회, 한교총, 한기총 등이 한성총으로 힘을 모았다"며 "120년 전 평양 장대현교회에 임한 성령의 불이 다시 한국교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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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리턴 투 코리아 "다시 이 땅에 성령의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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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국가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교회의 의무"
- 전 세대를 향해 품격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올해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한 애국 보훈을 이어갔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9일,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환우와 보훈 가족들을 만나 위문예배를 드렸다. 벌써 3년째 이어진 새에덴교회 중앙보훈병원 위문은 이미 19년이나 진행한 참전용사 섬김과 더불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보훈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히 이날 현장에는 평일 낮임에도 소강석 목사를 직접 보기 위한 국가유공자 환우와 가족들 200여명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이미 초고령에 들어서 거동이 힘든 이들은 휠체어는 물론 가만히 누운 채 침대에 의지해 예배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소 목사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자신을 보고자 교회를 찾은 이들을 위해 직접 하모니카를 연주해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즉석에서 '내 주를 가까이' 찬송을 수준급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실 소 목사는 지난 6월 중앙보훈병원을 찾으려 했지만,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되며 방문을 미뤄오다 이날 뒤늦게나마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수 년간 단 한 시도 쉼없이 교계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탓에 올해 몸에 많은 무리가 온 것이다. 이날 '교회의 품격, 보훈의 정신 함양'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한 소 목사는 지난 19년간 이어온 6.25참전용사 초청행사의 첫 시작과 그 과정에서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지난 2007년 미국 LA에서 우연히 이뤄진 흑인 노병과의 작은 만남에서 시작된 '제1회 625참전용사 초청행사'가 19년이 지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훈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 수많은 헌신과 눈물, 기도가 함께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 속에서 만난 전 세계 참전용사들의 잊혀졌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60여년을 지나 한국에서 다시 조명받게 된 것은 단순한 섬김을 넘어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역사적 사건이 됐음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자유 대한민국 안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호국보훈의 정신을 함양하고, 지난 날 전쟁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새에덴교회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크게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번영했다. 그렇기에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과 보훈병원을 섬기는 김경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이 날 예배 후에 중앙보훈교회(담임 김경수 목사)에 특별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6.25 참전용사 황규진 집사(95세)에 감사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1932년생의 황규진 집사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입대해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휴전까지 17개월 간 전투를 펼친 영웅이다. 소 목사는 황 집사의 두 손을 잡고 격려금을 전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해 준 애국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중앙보훈교회는 새에덴교회의 지속적인 위문과 후원에 소강석 목사에 직접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새에덴교회는 중앙보훈병원 환우들을 위해 수건 2000장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19년째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 20년째를 맞게되는 새에덴교회의 섬김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 주목하는 행사로, 민간 보훈행사 중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애국과 보훈의 가치가 이념 다툼에 퇴색되어 갈 때도 '품격있는 보훈'을 앞세워 국가와 국민의 모범으로 자리했다. 또한 19년을 이어온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진심이 사회와 국민에 많은 감동을 주며, 기독교의 이미지 회복은 물론 한국교회 보훈의 대변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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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국가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교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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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주최 '나는 설교자다' 4개 대학 설교 경연
-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젊은 예비 목회자들의 설교 경연대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채플실에서 열린 차세대 설교자 찾기 프로젝트 '나는 설교자다'에는 칼빈대, 총신대 아신대, 대신대 등 총 4개 대학의 대표들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기성 목회자들만큼 그리 노련하지는 않더라도 성경의 신선한 적용이 돋보이는 젊은 관점과 패기가 가득한 이들의 설교는 이전에는 접하지 못한 색다른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대학을 대표해 박상혁(칼빈대), 이호인(총신대), 김병재(대신대), 손장환(아신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진행된 대학 자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대표들로 자기 대학의 명예를 걸고 이번 최종 결선에 참여했다. 황건영 총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새로운 미래를 앞에 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새로운 미래의 해법은 새로운 세대에 있다. 우리는 오늘 이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를 발굴코자 한다"며 "오늘 참가자들 중 미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에 큰 도전을 줄 위대한 설교자가 탄생하길 바란다.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에 주어진 약 10분의 시간 동안 미리 준비한 설교를 선보였다. 요즘세대들이 겪는 상황과 시대의 이슈 등을 투영한 이들의 설교는 각자가 가진 달란트를 십분 발휘한 개성있는 설교로 지루함없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손장환 학생(아신대)가 수상했다. 손 군은 무려 대상 트로피 외에도 3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김병재(대신대), 이호인(총신대), 박상혁(칼빈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고의 설교학자로 꼽히는 김덕현 교수(칼빈대 신대원)는 "오늘 참가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놀라웠다. 기존 목회자들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다"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칼빈대는 이들의 설교를 향후 감각적인 쇼츠로 제작해, 유튜브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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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주최 '나는 설교자다' 4개 대학 설교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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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단 1원의 비리도 없었다”
- 지난 9월 말 갑작스런 면직으로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줬던 한기총 사무총장 사태의 당사자인 김정환 목사가 오랜 침묵을 깨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 회원과 교계 기자 약 7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목사는 '마녀사냥' '단두대' 등의 표현으로 이번 사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한 일방적 매도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11월 18일, 한기총 본부가 위치한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면직 사태 이후 고경환 대표회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간단하게나마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김정환 목사는 그간 침묵을 지켜 왔던 터라, 이날 기자회견에 모이는 관심은 상당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 자리에는 한기총 출입기자 뿐 아니라 회원 그리고 직원까지도 자리한 모습이었다. 먼저 김정환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나 하나가 침묵하면 그저 한기총이 잘될 수 있을까 갈등도 했지만, 내 피해가 선례가 되어 집단권력들이 자신들의 구미에 맞춰 한기총을 좌지할 수 있기에 부끄러운 마음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섰다"며 "허나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사실은 바로 잡혀야 한다. 이는 내가 한기총 사무총장 뿐 아니라 목회자로 살아왔던 지난 삶에 대한 명예를 지키는 것이기에 한 치 거짓없는 사실만을 밝히겠다"고 전제했다. "회의비까지 자진 반납했건만··· 단 1원도 사사로이 쓴 적 없어" 김 목사 먼저 관심을 모은 재정비리부터 언급했다. 사실 그의 면직은 정확한 절차나 명확한 이유가 고지되지 않은 상태로 이뤄졌기에, 공식적인 이유는 나온게 없으나, 면직 이후 재정비리에 대한 부분이 여러차례 언급됐다. 이에 대한 김 목사의 입장은 단호해했다. 그는 "하나님께 맹세코 단 1원도 사사로이 쓴 적 없고, 그 어떤 비리도 저지른 적 없다"고 했다. 오히려 이전 사무총장들이 관례적으로 한기총 각종 상임회의에 배석하고 받았던 회의비 수백여만원을 자진 반납하고, 사무총장 의비를 없앴다고 했다. 김 목사는 "내게 대체 어떤 재정비리를 묻는 것인가? 재정비리를 운운하기만 하지 말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며 "나는 당당하다. 단 1원도 유용한 적 없고 주머니에 담은 적 없다. 만약 사무총장이 돈을 횡령하건 유용한 사실이 없다면, 대표회장은 즉시 사과하고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월급 셀프인상? 대표회장에게 재정권 위임받아 전 직원 월급 동시 인상 4년 동안 월급 인상, 상여금 지급 없이 일했던 직원들에 월급 인상이 잘못인가? '월급 셀프인상'과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앞서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김정환 목사가 최초 300만원이었던 월급은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600여만원까지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김정환 목사의 설명은 전혀 달랐다. 김 목사는 본래 사무총장의 월급은 이전까지 500만원이었고, 한기총 사정으로 300만원으로 낮췄으나 이후 정상으로 복구한 것이며, 월급 인상 역시 정서영 대표회장으로부터 재정권을 위임받아 시행한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사무총장 혼자가 아닌 전 직원의 월급이 동등하게 상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전 사무총장의 월급이 500만원이어고, 나 역시 처음에는 당연히 500만원의 월급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당시 임시대표회장으로 온 김현성 변호사의 신변의 위협이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비서실장을 두기로 했다"며 "허나 한기총 재정이 파탄 상태여서, 부득이 사무총장 월급 500만원을 쪼개어 대표회장 300만원, 비서실장 200만원으로 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서영 대표회장이 오면서 한기총의 정상화가 시작되어 보고 후 사무총장 월급을 정상적으로 복구시켰다. 대표회장님도 이를 허락했고, 관계대로 모든 재정 관리를 사무총장에게 일임하셨다"고 설명했다. "수차례에 걸쳐 월급을 스스로 인상했다"는 고경환 대표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기총 직원들에 2019년 1월 이후 어떠한 월급인상이나 정관에 명시된 상여금 지급을 해준 적이 없어, 2023년에 7%, 2024년 8%의 인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변 목사 사건은 한기총 재정 충당 위한 후원금 요청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린가? 모든 후원금은 한기총 운영에 사용 갑작스레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변OO 목사 사건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넘어 서러움을 표현했다. 한기총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안좋았었던 상황에 당시 대표회장이었던 정서영 목사와 자신은 한기총을 살리기 위해 그야말로 물불 안가리고 재정 충당을 했던 때인데 이제와서 이를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당시는 한기총 재정을 충당키 위해 전국을 가지 않은 곳 없고, 무릅만 안꿇었지 만나는 사람에게 빌다시피 돈을 마련해야 했다. 후원을 얻는 방식에는 개별 차이가 있지만 그 이유는 오직 한기총을 위해서였다"며 "그 후원금 중 단 1원도 내가 취한 것이 없다. 모두 한기총의 운영비로 활용됐고, 그것이 바로 현재 한기총이 경매에 넘어가지 않고 직원들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기총은 결코 돈이 많아 오늘에 이르지 않았다. 고경환 대표회장의 개혁도 이런 치열한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다"며 "허나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린가? 변 목사건은 이미 수 년이 지난 일로 이것이 한기총을 위한 일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아는데 이제와서 AI를 운운하며 나를 죽이는데 사용하는가라고 통탄했다. 고경환 대표회장 개혁은 지지하지만, 불의한 희생 있어서는 안돼 사무총장과 회계 면직 당시 어떠한 소명의 기회도 없어··· 마지막으로 고경환 대표회장의 개혁은 지지하지만, 그의 운영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대표회장의 개혁은 원론적으로 지지한다. 나 역시 한기총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당장 오늘 내일을 버티는게 능사가 아닌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허나 그 개혁과정에 불의한 희생이나 정죄가 있어서는 안된다. 불법이 지배하는 개혁은 결코 그 결과가 온전치 못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 대표적인 사건으로 자신의 면직 사태와 박지숙 목사의 회계 면직 사태를 꼽았다. 둘 다 당사자의 조금의 소명 기회나 마땅한 절차가 없이 일방적 면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마치 마녀사냥 하듯이 여론을 몰아 단두대에 목을 치는 행태"라고 표현한 김 목사는 "나는 지금도 정확한 면직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대표회장의 말 한마디로 해고됐다. 이게 정상인가? "고 읍소했다. 이 뿐 아니라 올해 임원회에서 고경환 대표회장이 임원회가 수임하거나 위임하지 않은 안건들을 스스로 법무법인에 자문을 받고, 이를 임원회에 내놓아 결의를 강요하는 행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공동회장을 내려놓게 하고, 사무총장을 곧바로 면직한 당시 상황이 매우 의도적이었다며, 고 목사의 정치의 편협성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질서위가 최근 내게 임원회 회의 방해와 경찰 출동 사태를 해명하라는 질의를 했다. 문제는 임원회는 아예 들어간 적도 없고, 경찰은 한기총에서 불렀는데, 그 해명은 내게 하라고 한 것이다"며 "이것이 한기총이 처한 모순의 단면이다. 나는 지금도 한기총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개혁은 적극 추진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불법과 편법 모순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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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단 1원의 비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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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건축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깃발을 내건 김록이 목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양평힐링기도원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현장 집회가 연일 대성황을 이루는 것은 물론 김 목사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미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목할 것은 이미 충분한 유명세를 구축한 김 목사가 돌연 지난 9월 총회에서 그의 모(母)교단인 예장합동중앙(총회장 권필수 목사)으로 복귀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과 재단영구이사장직으로 말이다. 이런 김 목사의 선택이 의아스러운 것은 이미 그는 한국교회 최대교단에 올라선 예장백석총회에서 매우 안정된 목회를 보장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굳이 극한 난장에 놓인 합동중앙에 올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합동중앙 출신의 김 목사는 일전에 백석총회에 새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힐링 부흥, 힐링 목회를 시작했다. 한국 장로교 재통합의 기치를 내 건 백석총회는 장종현 목사의 영향 아래, 중소교단을 흡수하며, 엄청난 교세 성장을 이뤘고, 이제는 예장합동측과 더불어 국내 2대 교단 반열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 목사는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을 구축하며, 무너져 가는 기도원 문화의 유일한 돌파구로 주목받던 상황, 여기에 더해진 백석총회라는 배경은 김 목사의 기도원 성공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열쇠였다. 하지만 김록이 목사는 안정된 성공을 뒤로하고, 올해 9월 합동중앙으로 돌아왔다. 교단은 지난해 분란과 이탈측의 여파로 여전히 어수선하고, 재정, 행정 모든 면에 있어 백석총회와 비교가 불가했지만, 굳이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이다. 김 목사가 지난 9월 총회에서 밝힌 복귀의 이유는 복잡한 듯 했지만 매우 간단했다. 모 교단에 대한 책임과 사명, 무엇보다 애초 백석총회로 간 것이 합동중앙으로의 복귀를 염두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치 조선시대 선진문물을 공부하기 위해 고된 청나라 유학을 자처했던 학자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백석총회에서의 경험과 한국교회 재부흥의 선두로 주목받는 그의 이력은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는 합동중앙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이 됐다. 마치 하나님이 예비하셨던 계획인 듯, 그의 복귀는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그가 필요로 하던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무엇보다 교단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까지 맡았다. 그의 영향력은 위에서 주지했듯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김 목사의 이름값이 교단 신학교에 입혀질 수 있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근래 계속되는 김 목사를 향한 근본없는 일각의 시비다. 그의 신학성을 운운하며, 시비하는 일각의 행태는 정당함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이미 김 목사는 백석총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신학의 건전성을 검증 받은 인물임에도 말이다. 백석총회는 근래 교단 규모가 급작스레 커지며 나타난 부작용을 예방키 위해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교회 및 회원 관리를 단순히 노회에 맡기지 않고, 총회가 직접 일일이 검증한다. 김 목사 역시 백석총회에서 신학적인 부분을 매우 면밀히 검증받은 인물이라는 뜻이다. 지난 7월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입당 예배 당시 백석총회 이단대책위원장 박계환 목사도 이 부분에 대해 "김록이 목사의 신학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항간에 일고 있는 불필요한 시시비비에 대해 백석총회의 이름으로 모두 거짓임을 확인해 준 셈이다. 사실 김 목사에 대한 이런 불편한 시비는 김 목사 자체에 대한 이슈라기보다 현재 합동중앙이 처한 상황의 여파로 보여진다. 지난해 합동중앙은 일부 인원들의 이탈로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 고 강용식 목사가 설립한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수차례의 분열을 겪으며 정통성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한 교단이 됐다. 지난해에도 교단 이탈이라는 혼란 속에 이종남 총회장이 고군분투하며,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런 합동중앙에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김록이 목사의 복귀는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매우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교계 연합단체들에 이를 문제삼는 이간질(?)이 횡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합동중앙은 예전에 비해 교세가 현저히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생교단’으로 성공한 사례적 측면에서 한국교회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교회 최고 부흥을 이끌던 오산리, 용문산, 한얼산 등의 기도원 문화를 다시 살리는 것은 회복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있어 반드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적 가치가 불필요한 시비에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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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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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어째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일부 교단과 단체가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키도 했지만, 사회는 물론 기독교 내부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계엄과 탄핵정국, 그리고 대선의 여파로 한국교회는 자연스레 시국의 이슈에 묻혀 조용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 발을 디딘 140년 전 이 땅은 가난과 불평등이 지배한 암흑 그 자체였다. 허나 모두가 포기하고 외면했던 그 곳에 하나님의 복음은 기적을 싹틔웠고, 한국교회는 전 세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교회들을 배출키 이르렀다. 1,000만명이라는 최대 집단, 최대 세력으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단연코 대한민국의 가장 압도적인 주류가 됐다. 허나 오늘날 기독교의 사회적 입지가 심히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기적을 일군 절대적 공로자인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 집단으로까지 매도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독교 대다수를 '극우'로 몰며, 마치 한국교회가 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 말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교회가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공권력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도 모자라, 상당수 목회자들이 '내란선동'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당했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유로운 의사 표현조차 '내란선동'으로 매도되는 것은 지금 이 사회가 결코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기에 굳이 이념의 잣대로 교회의 행동을 구분짓는 것은 오히려 교회의 순수한 애국심을 왜곡하기 위한 심히 의도적인 행위로 보아진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이라고 했던가? 지난 탄핵정국 속 전국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궜던 한국교회의 '세이브코리아'가 이제는 언론들에 의해 '극우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140년 전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의료,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토대의 중심적 역할을 했다. 기독교가 없었다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복음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결코 허세가 아니다. 굳이 기독교의 근대적 기여와 업적을 알아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건실한 애국조차 이념의 잣대에 짓밟혀, 조롱당하는 현실은 어쩌다 교회가 이 지경까지 됐는지에 대한 불편한 자문을 하게 된다. 물론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것은 스스로의 잘못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교회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과 왜곡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사회와 국민은 기독교의 업적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시해서도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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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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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의 최대 피해자로 몰린 운정참존교회와 IBMS신앙공동체가 한국교회와 경찰당국을 향해 정의로운 관심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좌파 유튜버에 의한 근거없는 '거짓 좌표' 공격 이후, 그야말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붕괴 직전까지 놓인 것인데, 이러한 흐름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로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경찰청 앞에는 불법 고발에 대한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 성도와 IBMS 신앙공동체 부모연대(대표 김훈희 집사)의 집회가 펼쳐졌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는 자신들을 '극우집단' '내란선동 세력'으로 호도하는 고발의 불법성과 위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경찰의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정참존교회의 피해는 올 초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가 한창 불거진 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 좌파 유튜버가 아무 근거없이 투블럭 청년이 파주의 모 교회 성도라고 지목했고, 이후 운정참존교회는 파주 지역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 극우교회, 내란 세력 등으로 낙인됐다. 황당했던 것은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교회측은 거짓 정보가 밝혀지면 금새 상황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 찍힌 좌표는 진실과 관계없이 교회를 향해 끊임없는 공격을 강요하며, 점차 고병찬 목사와 성도들의 목을 옥죄어 갔다. 교회를 향한 공격은 매우 치밀했다. 각종 언론들이 교회와 성도들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지자체에 다양한 명목으로 교회를 신고했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신고와 조사에 교회 전체가 넉다운 직전까지 몰렸다. 이후 이들의 공격은 교회 내 신앙공동체에까지 뻗쳤다. 교회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을 위해 운영한 신앙공동체에 난데없이 '초중등교육법' 위반을 들이밀어 형사고발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신앙과 성경을 기초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음에도 유독 운정참존교회만 문제 삼아 이를 고발한 것이다. 거기에 고병찬 목사는 '내란선동'으로까지 고발당했다. 예배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는 이유다. 단순히 '투블럭 청년'에 대한 오해라 생각했던 사건이 '내란선동' '교육법위반' '아동학대' 등으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성도와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날 성도들은 각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펼쳤다. 모두가 고발 내용에 대한 불법을 규탄하고,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매우 당당하고 단호한 투사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뒤에서 몰래 눈물을 삼키며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손을 덜덜 떨면서도 준비해 온 발언문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모습은 도대체 누가 평범하고 온순한 이들을 이렇게까지 하게 했는지를 궁금케할 정도였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운정참존교회 이슈의 진실은 분명하다. 첫째,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그와 관련된 뉴스와 정보는 모두 거짓이다. 둘째, IBMS신앙공동체는 정부인가가 필요한 교육기관에 해당치 않으며, 학부모와 성도들이 자발적 헌신으로 만든 신앙공동체로, 그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이념간의 대립이 격해진 사회적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운정참존교회 사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 운정참존교회 사태는 일개 교회의 문제라기보다 향후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새 정권 이후 일부에서 교회를 향한 몰상식한 상황이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대선 당시 양 당에 기독교 정책을 제안한 교계 단체를 ‘로비’로 몰았다. 개인의 정당한 의견 표현은 ‘내란 선동’이 되고, 기독교 정책을 제안하면 ‘로비’가 되는 시대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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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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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 ◆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19년 3월 1일, 대한의 민중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와 일제 침탈의 불법을 고발하고, 당당히 대한의 독립을 선포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전 세계 알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유독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화학당에 다니던 17세 무렵의 꽃다운 소녀들로, 바로 그 유명한 유관순 열사와 6인의 이문회였다. 이들의 희생과 투쟁은 대한의 민중들로 하여금 독립의 의지를 북돋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이 민주당의 장면에 뒤지던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이승만은 단독후보로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자유당이 이기붕의 부통령직을 위해 부정을 자행한 것이다. 결국 이 일로 전국의 청년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섰고, 대한민국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4.19혁명이 발생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당의 부정선거가 자신의 탓이 아니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직접 지고 하야를 수락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들었던 청년들을 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에 최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법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투블럭 청년'이 바로 운정참존교회의 교인이라는 '악의적 거짓' 때문인데, 이를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었지만, 이미 '거짓'은 사실인양 언론,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재생산되며, 운정참존교회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더 끔찍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적 공격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서슴지 않고 가해진다는 점이었다. 최근 일부 여론은 운정참존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독스쿨 IBMS의 아이들이 애국집회에 참여해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간악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사상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못된 가스라이팅을 했다거나 등등 온갖 막말을 해오는 것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 식이다. 이 상황에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다. 다음시대를 결정할 역사적 선택의 한복판에 있는데, 과연 이런 때에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일까? 그렇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바람직한 아이들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저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의를 봐도 어떻게든 침묵하며, 오로지 자기 영달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이 참된 아이들인 것인가? 우리 어른들은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단 말인가? ◆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에서 이 시대를 지켜낸 것은 10~20대의 청년들이었다. 시대의 폭력 앞에 깨어있는 청년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궈냈으며,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든 청년들을 보며 이를 탓하지 않고 "그것이 곧 민주주의"라고 했던 것은 그만큼 젊은층이 이 시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오히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그저 침묵이 정답인양 가르치며,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눅 19:40). 지금 이 시대의 어른들은 자기 안위에 타협한 비겁한 침묵자들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불의 앞에 굴하지 않는 우리 돌들의 외침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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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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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학자들은 지난 시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이 무려 1,000여회 이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은 외세의 공격에 의한 침략전쟁으로, 굳이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전쟁을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이 땅은 지난 반만년동안 중국, 일본, 몽골 등의 주변국에 의해 지독하리만큼 당하고 당해왔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여몽전쟁 등 시대마다 바뀌는 동아시아의 패권국은 하나같이 바로 이 땅 한반도를 탐내왔다. 대부분은 이들의 침략을 이겨냈고, 무력의 한계 앞에서는 슬기롭게 타협해야 했다. 놀라운 것은 그 오랜 역사 속에 우리 땅은 일제시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작지만 강한 땅, 하지만 그만큼 땅에 새겨진 처절한 울분이 참으로 서글픈 곳, 바로 한반도다. 의병(義兵)은 그 처절한 울분의 끝에서 새롭게 태어난 민초들의 이름이다. 아무도 그들을 지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난 존재들, 자기희생의 상징이 바로 의병인 것이다. 문(文)을 숭상하는 대신 무(武)를 지독히도 천시했던 500년 역사의 조선은 국가방위에 언제나 취약했고, 그 피해는 오롯이 민초들의 몫이었다.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의식으로 짓밟히고 또 짓밟혔던 그들, 하지만 그들은 원망 대신 스스로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를 택했다. 임진왜란 초기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들을 보며 관군들도 도망가기 바빴던 그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반전의 씨앗을 틔운 것은 바로 의병들이었다. 의령의 곽재우, 나주의 김천일, 영천의 권응수, 금산의 조헌, 묘향산의 서산대사, 금강산의 사명대사 등 누구하나 시킨 적 없지만, 스스로 군을 일으켜 왜군들을 막아냈다.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의 혁혁한 성과 역시 의병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반만년 역사의 한반도를 이제껏 지탱해 온 것은 바로 민초들의 애국이었다.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한 민초들의 발호는 의병이라는 매우 숭고한 결실로 나타나 이제껏 한반도를 지켜내 왔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한반도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으로, 언제든 우리를 집어삼킬 대적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우리 한반도다. 지금 우리에게 완전한 평화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혹자는 6.25전쟁 이후 북한의 도발이 무려 3,000회 이상 이어져 왔다고 보고하고 있다. 아직 이 땅은 전쟁 중인 셈이다. 하지만 이 땅을 지켜왔던 그 의병들이 지금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이 땅에 전쟁은 남아있지만, 의병들은 사라진 현실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땅의 교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현 대한민국의 주류종교는 단연 기독교다. 1,000만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독교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최대 집단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교회가 시대의 계속되는 전쟁 앞에 침묵을 택하고 있다. 그것이 종교의 사명인 듯, 기독교의 정의인 듯 얘기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민초들이 지켜낸 이 땅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매우 비겁한 합리화일지 모른다는 씁쓸함이 크다. 굳이 총칼을 들어야 애국이 아니다. 시대는 변했고, 애국의 방법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2025년 교회는 스스로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의병의 참 모습을 찾아야 한다. 침묵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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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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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 지난해 12월 29일 미국의 전직 지미 카터 대통령이 10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7년 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4년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지냈다.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된 1976년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베트남전의 장기화로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컸던 때이다. 이로 인하여 그는 변변한 미국 중앙 정치의 경험도 별로 없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를 지낸 것만으로 명함을 내밀어 대통령에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정치 공약은 놀랍게도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것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어 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치는 만만치 않았다. 중동의 오일쇼크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란의 이슬람 혁명 세력이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여 52명을 인질로 444일간 억류한 사태는 미국민들의 자존심을 구기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사건이었다. 그래서 지미 카터는 재선에 실패하고, ‘강한 미국’을 내세운 로널드 레이건에게 다음 대통령 자리를 내주었다. 지미 카터는 현직에 있을 때, 아주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대통령이다. 그는 57세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 자기 땅콩 농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을 지낸 경력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 기아 퇴치라는 미국 진보계 민주당이 주창하는 것들에 헌신하였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40년 이상을 이런 일에 몰두하였다. 그는 퇴임 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해비타트 운동’을 이끌어서 전세계 14개국에서 4,447채의 주택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일을 하였다. 또 분쟁 지역의 외교에서 막후 협상을 벌여 해결사 및 중재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는 북한, 수단, 아이티,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을 누볐다. 그래서 지미 카터를 ‘사태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미스터 픽스 잇’(Mr.Fix. it)이라고 불렀다. 그로 인하여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런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한국과는 그리 친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미 카터 대통령 당시 한국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다. 지미 카터는 1977년 대통령에 취임 하자 마자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당시 참모인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안보담당 보좌관은 신중론을 폈지만, 카터는 한국의 유신체제와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려놓지 않았다. 이 문제로 양국은 심각한 갈등이 생겼었다. 그런데 지미 카터 대통령은 한국보다는 북한의 김일성에게 더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1994년 6월 1차 북핵 위기가 있을 때, 카터는 당시 클린턴 행정부와 협의도 없이, 김일성의 초청을 받아들여 평양을 방문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카터는 김일성과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즉 ‘미국이 대북 제재를 중단하면 북한도 핵개발을 동결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때까지 강경했던 클린턴 행정부도 어쩔 수 없이 ‘제네바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때 카터의 역할 때문에, 북한이 핵을 개발하여 사실상 보유하는 나라로 만들어 준 셈이 되고 말았다. 또 카터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한에 의하여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이, 북한이 원하는 6자회담 개최에 대한 것을, 북한의 입장대로 뉴욕타임스에 기고하였다. 그리고 2011년에도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도, 북한 인권 문제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식량 지원 중단한 것을 ‘인권침해’로 비난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2014년 카터가 설립한 ‘카터센터’에서는 당시 내란 음모와 선동 협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을 우려한다고 논평하였다. 그는 평화나 인권을 말하면서도, 이를 악용하여 독재를 벌이는 자들에게는 관대하므로, 그들이 평화와 인권 뒤에서 벌이는 허위와 위선을 간파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야 했다. 지미 카터는 100세까지 장수하였다. 그의 부고(訃告) 기사는 이미 오래전에 쓰여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내보낸 지미 카터의 부고 기사는 지난 2017년 사망한 로이 리드 기자가 쓴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의 부고 기사도 지난해 사망한 에드워드 월시 기자가 작성해 놓은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부고 기사도 이미 2021년에 사망한 해럴드 잭슨 기자의 글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놀랍다. 그러나 미국 정치에서 진보 대통령이 가졌던 인식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공산주의 북한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자유민주주의 한국에 대해서는 왜 그리 박정(薄情)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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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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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 ◆ 지난 2022년 6월 2일, 그 날은 한국교회 역사를 완전히 바꿀 뻔한 매우 의미있는 결의가 이뤄진다. 한기총이 임시총회를 열고,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를 통과시킨 것인데, 총 135명 중 찬성 70표, 반대 64표, 무효 1표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지만, 이날 한기총은 사사로운 문제를 덮고 한국교회를 위한 대의에 과감히 한 발을 던지게 된다. 한기총의 결단은 한국교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교계 연합단체 분열 이후, 단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던 9부 능선의 자리는 얽히고 설킨 교계 정치의 물고 물리는 방해를 고려할 때 사실 생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분열 이후 제 힘을 잃어 버리고, 대립과 다툼으로 서러운 시절을 보내던 한국교회에 있어 한 치 앞으로 다가온 '대통합'은 이제 한국교회의 새 날을 예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단체의 통합은 한교총의 내부 반대로 결국 무산되게 된다. 한국교회는 고지를 바로 코 앞에 두고 통한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 복잡하고 치열한 교계의 정치 방해를 극복하고, 두 단체의 통합을 9부 능선에 올려놓은 주인공은 바로 소강석 목사다. 많은 인물이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동조하고 노력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깊은 내막을 살펴보면 사실 소 목사 혼자 이 모든 일을 짊어졌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는 교단 총회장, 한교총 대표회장, 그리고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무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직 통합에만 모든 것을 바쳤다. 적극적이다 못해 치열하기까지 했던 그의 통합 추진 야사(野史)는 책 한권으로는 택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건들을 낳았다. 하지만 그의 노력이 성과를 낼수록 이를 깎아 내리려는 일각의 시기와 질투도 함께 증가했다. 그의 진심을 왜곡하는 거짓과 음해는 기본이고, 통합을 방해하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들이 횡행했다. 한때 길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소강석 탓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일부 진영으로부터 말도 안되는 '억까'(억지로 까다)를 당해야 했다. 사실 한기총-한교총 통합 논의가 도달한 9부 능선은 실로 엄청난 성과였다. 대부분의 교계 관계자들은 수도 없는 실패를 목도하며, 양 기관 통합에 대해 절대 불가를 예상했는데, 소 목사는 이들의 예측을 모두 뒤집고, 통합을 목전까지 끌고 갔던 것이다. 당시 소 목사가 그토록 통합에 매진했던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분열을 치유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사회의 미래 역시 결코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 2025년 새해 정초부터 우리 국민들은 짙은 어둠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이 깊게 패인 이념의 갈등은 국민들은 물론 교회마저도 집어 삼키며, 하나님의 정의보다 빨강과 파랑의 어느 한쪽을 선택케 강요하고 있다.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거대 야당의 선을 넘은 횡포는 어느 하나 정상적이지 못한 우리나라가 마주한 저급 정치의 현실임에도, 국민들은 원치 않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매우 불행한 기로에 서게 됐다. 최선과 차선보다는, 최악과 차악 중에 하나를 택해온 우리나라의 정치가 결국 부정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터져 버린 탓이다. 교회의 대처는 정도(正道)를 잃었다.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을 자처하며, 시대를 선도할 등불이 되겠다던 교회들이 이념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의 치어리더로 전락했고, 그나마 중립을 추구하던 연합기관은 이도저도 못한 채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국민들이 교회를 보며 품을 희망은 이 시대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가 만약 그 때 9부 능선을 넘어, 진정 하나가 됐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궁금증을 품어본다. 그 당시 소 목사가 내건 통합의 구호는 바로 '원 리더십 원 보이스'··· 하나된 한국교회, 하나의 리더십은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정치와 사회의 그릇된 방향을 분명 지적했을 것이고, 더 큰 화가 미치기 전에 이를 막았을 것이다. 비상계엄과 야당의 횡포는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우리나라의 정치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하나된 목소리는 사회와 정치의 상처가 곪기 전에 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00만명이 모이는 집회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시적으로 우리사회를 보듬을 한국교회의 하나된 힘이 먼저다. 그렇기에 만약에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됐더라면,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정치의 변화를 촉구했더라면, 어쩌면 우리의 오늘이 좀 더 밝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당시 한국교회의 통합을 목전에서 저지한 바로 그들이 그 역사적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통합에 전력하던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남긴다. "어느 시대, 어느 역사를 보아도 분열하면 망하고 연합하면 흥하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는 또다시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그 죗값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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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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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가장 위험한 주제로 꼽히는 WEA의 서울총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흔이 아직 한국교회에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에, WEA 서울총회가 그때의 끔찍했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2025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가 뒤흔들리고 있다. WEA는 대다수의 보수교계가 절대 반대하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WCC보다 훨씬 더 반기독교적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인 예장합동측은 'WEA 교류 단절'을 놓고, 근래까지 매우 치열한 논의를 벌였을 만큼 그 문제적 이슈에 대한 부분은 교계 내부에서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체? 왜? 교계 전체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WEA를 한국교회에 들여 놓으려는 것일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가진 두 교회가 WEA라는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놓은 꼴이다. 조직위 출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미 일부 교계는 극렬한 반대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의 의혹이 가득한 WEA를 한국교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예장합동측 소속 신학교인 광신대 동문들도 "WEA가 로마카톨릭, 무슬림 등과 밀착하고, 혼합주의 다원주의 신학을 표방한다"며 "합동교단은 WEA와의 교류를 엄중히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15일, 조직위 출범행사장에는 이미 이를 반대키 위한 보수교계 단체들의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뜬금없는 WEA 소식에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태세다. 더욱이 최근 한국교회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꼽히는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를 표명치 않는 WEA는 이 시기에 한국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단체임이 분명하다. 뻔히 눈 앞에 보이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지독히도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와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나 하는 여지도 없다. WCC를 경험한 한국교회에 있어 WEA가 들어온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 가져야 하는 진짜 질문은 WEA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다. 전쟁은 영토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며 사회를 멸망시키는 엄청난 재난을 초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전리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전리품'을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다. 현 시점에 과연 그 '누구'는 누구인가? 누가 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전리품을 챙기려 하는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이 전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 전리품이 과연 한국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한국교회 누구나 이 전쟁이 감수할 만하다고 느낄 정도의 엄청난 전리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교계는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회를 초토화 시킬 것이 뻔한 WEA를 이용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들은 그 이유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이 전쟁의 목적이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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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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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 한국교회 역사의 손꼽히는 초대형 집회로 기록될 '10/27 200만 연합예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애초 현장 100만을 목표로 했던 주최측의 기대에 부응해 이날 당일에는 무려 110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0만명)의 기독교인이 거리에 나와 집회에 동참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한국교회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이 역사적인 사건은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오직 순수한 기도로 11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한국교회의 자부심이 샘솟을 정도였다. 허나 준비단계부터 한국교회 전체를 들썩이게 한 엄청난 관심과 110만명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는 오히려 더 큰 기대를 품은 이들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먼저 사회·정치적인 성과, 명시화된 열매가 매우 애매했다. 물론 110만명이라는 숫자만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국민들에 한국교회의 목소리와 저력을 알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110만의 목소리가 가져온 '열매'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딱히 대답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문은 기도회 전 열린 주최측의 기자회견에서 이미 제기됐었다. '10/27 200만 연합예배'의 가장 큰 구호는 바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인데, 정작 이번 국회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기자는 주최측에 이번 기도회의 ‘시기와 명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기자의 지적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것은 만약 한국교회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번 집회를 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시기적 아쉬움 때문이다. 만약 정치권의 그릇된 방향에 위기를 느낀 10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회를 열고, 국회를 규탄한 결과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완전히 좌절시켰다면, 한국교회가 거둔 확실한 열매는 물론 사회와 정치권에 결코 무시하지 못할 무거운 경고가 됐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교회가 110만명이나 모였지만, 사회적으로 별다른 변화도 없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칫 한국교회의 모습이 다소 초라하게 보일 우려도 생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냈다는 교회 스스로의 만족을 넘어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사회정치적 열매를 도모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집회 전부터 논란이 있던 '주일예배 성수'에 대한 홍보 역시 아쉽다. 이날 집회는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기독교인들이 물밀듯이 동참한 역사적 결과였다. 문제는 지방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집회에 참석키 위해 이른 오전에 출발해야 했고, 이로인해 보통 9시 혹은 11시에 열리는 주일예배에 참석치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꼭 그 시간에만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예배'라는 개념이 있는 한국교회 정서상 자칫 충분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 주최측은 주일예배 성수와 관련해 '새벽예배' '온라인 예배' 등의 대처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했었다. 여기에 몇몇 교회들과 협의해 전국에서 올라오는 성도들을 위한 맞춤식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고 해당 링크를 미리 공지했다면, 논란 불식은 물론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또다른 아쉬움은 일부에서 나타난 편가름이다. '10/27 200만 연합예배'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와 국민 모두를 품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연합의 장이었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의 너무 과도한 열정은 기도회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용납치 않았고, 일부는 이를 정죄하는 듯한 매우 강압적인 대처를 보이기도 했다. '10/27 200만 연합예배'가 확실히 한국교회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것은 분명했다. 이런 역사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만족과 찬양은 스스로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위협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노리고 있고, 동성애를 용인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집회를 끝이 아닌, 또 다른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인식으로, 더 큰 역사 창출을 위한 냉정한 평가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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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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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국력이 가져온 노벨문학상 수상’
-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여류 작가를 발표하였다. 노벨상이 가진 권위와 전통으로 볼 때, 이런 상을 한국 작가가 받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총 121명이다. 그중에 아시아인이 받은 것은 이번까지 포함하여 5번에 불과하다(국적은 4개 나라) 그러는 사이 유럽은 96명, 미국에서는 1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반면에 아시아권에서는 인도의 라빈드라이트 타고르가 1913년에, 일본의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1968년에, 역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가 1994년에, 중국의 모옌이 2012년에, 그리고 한국의 한강이 2024년에 수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시아권에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펴보면, 아시아 국가에서도 국력이 강한 나라들의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은 그만큼 한국의 국력이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국력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K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K팝은 말할 것도 없고, K드라마, K푸드, K방산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K문학까지 통했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한국의 작가와 작품을 눈여겨본 이유가 되지 않을까? 거기에다 한국 작가의 글을 서구에 알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의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의 공로도 지대하다고 본다. 그녀는 영국의 유명한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여, 우리나라 여류 작가의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이 2016년 세계에서 3대 문학상이라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게 된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2024년 한국 여류 작가를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한 이유를 보면,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로 보았다. 그런데 작가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쓴 것에서 표현된 것들, 그리고 동족상잔의 6.25에 관한 표현들이 왜곡되거나 편향되었다는 곱지 않은 지적들도 있다. 이 작가의 인식이 지나치게 피해자 중심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고 역사를 비튼 부분들이 드러난다. 2017년 그녀가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글에서, 한국전쟁을 이웃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평가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러자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차도 ‘표현과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런 맥락에서 역사적 사건을 작가가 차용하여 표현할 때는 매우 겸손해야 하며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으로 소련 공산주의 정권의 독재가 부패하는 과정을 그렸던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4가지 동기를 밝혔다. 첫째는 순전한 이기심이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에 의하여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미학적 열정이다.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아 배열하는 기쁨을 말한다. 세 번째는 역사적 충동이다.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에 전하려는 욕구에 의한 글쓰기를 말한다. 네 번째는 정치적 목적이다.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고,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이며, 정치적 편향성에 의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 유형은 어디에 속할까?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축하와 찬사만을 보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폭력을 미워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로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게 된 것도 결국은 우리 한국의 국력이 커진 것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인에게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돌아오게 된 것은 지금까지 한국 문학의 길을 개척자처럼 닦아온 문인들이 세운 이정표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작가의 창작과 표현은 자유이다. 역사적 사건도 포함된다. 그러나 기왕이면, 왜곡과 편향의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세계가 인정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길은 열렸다.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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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국력이 가져온 노벨문학상 수상’
해설/기획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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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원장 정상운)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와 함께 '한국교회와 이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사에 나타난 한국 내 이단과 특징,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이은선 교수(안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교수),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목창균 교수 "이단문제, 대처는 단호하게 판정은 신중하게" 먼저 목창균 교수는 교리사적 관점에서 이단의 특징을 분석했다. 목 교수는 이단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따라 그 형태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단 정죄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교수는 "이단 개념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온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경되어 왔다. 이단으로 정죄했는데, 후대에 이단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정 자체를 번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이단 판결이 신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니라 정치 권력의 개입이나 교권 방어에서 비롯하기도 했다. 이단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나, 이단 판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백 삼사십여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논쟁이 일어낫고, 이에따라 이단판결을 하거나 그것을 번복한 사례도 많이 있다. 허나 성경 해석이 다르거나 신앙 야태가 다르다고 다 이단은 아니다"며 "다르다고 다 틀리지 않고, 틀린 것이라고 해야 다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교수 "성경에서 더해서도 빼서도 안돼" 박명수 교수 "성경과 교리에 대한 균형 가져야" 반면 이승구 교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단을 구분했다. 이 교수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이단을 구분하며, '성경'에 있어 단 하나도 빼서도 더해서도 안되며, 이를 어기면 이단이라고 했다. 허나 논평을 펼친 박명수 교수는 '성경'만을 중시하다가 '교리'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단 문제에 있어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이들에 대한 회귀, 전도에 대한 방편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지일 박사 "이단 문제, 교회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 마지막으로 발제한 탁지일 박사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주제로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역사, 포스트 코로나 이단 트렌드, 주요 이단들의 최근 동향 등을 전하며 이단 대처에 있어 교회들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탁 박사는 “이단 문제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단 단체와 관련된 사건이 한국 사회를 꾸준히 뒤흔들고 있지만, 다종교 한국 사회에서 이단 문제에 법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권력과 언론은 사후처리와 사후보도 역할에 머물러 있다. 교회가 사전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논평을 펼친 박명수 박사는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의 발전을 위해 이단논쟁은 교리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 문제는 도덕 문제로 다뤄야지 이것을 이단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금주나 흡연 등도 생활양식의 문제다. 어떤 생활이 신자로서 바람직한가를 따져야지 이런 것들을 이단과 관련시켜서 논쟁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논쟁들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할 경우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이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재 세계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은 바로 기독교 내부에서 나오는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상운 박사 "이단 대처 위한 교계 차원의 컨트롤 타워 마련해야"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와 신학계의 연계와 전문화를 제안했다. 정 박사는 “이단들의 공세에 있어 강력한 대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전문적인 이단 상설기관을 설립하는 실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정해 이단 대처의 전문화 및 정보 통합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땅에 이단 퇴치와 박멸을 위해 순교적인 각오로 헌신함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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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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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호조(互助)의 이상을 꿈꾸다”
- 지난 수요일 오후 권혁만 감독님이 제작한 뮤지컬 영화 ‘호조’를 관람하였습니다. 권혁만 감독님은 주기철 목사님의 영화 ‘일사각오’, 손양원 목사님의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제작한 참으로 귀한 분입니다. 반 기독교 문화와 사상을 담은 영화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기독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담은 샘물 같은 영화들을 제작하여 온, 이 시대의 요셉과 같은 감독님이십니다. 저는 ‘일사각오’를 비롯하여 권감독님께서 영화를 제작할 때마다 후원하며 섬겨왔습니다. ‘호조’는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와 안창호 선생의 구국적 우정과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손정도 목사는 일제강점기의 암흑 시대를 살아가는 고통 받는 민족의 현실 앞에 괴로워합니다. 이상적 신앙과 역사 참여의 간극 속에서 갈등합니다. 그러다 신민회를 통하여 안창호 선생을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나라의 독립과 자강을 위한 애국운동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너무 극심한 박해가 시작되자 상해로 넘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고 임시의정원 의장이 되어 의용단을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해 갑니다. 그런데 상해 임시정부 내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갈등하며 심각한 분열의 위기에 빠집니다. 이런 현실 앞에 손정도 목사는 너무나 안타까워하며 “언제까지 나라와 나라가, 백성과 백성이 나뉘어 싸우고 다투어야 하는가”라며 통탄합니다. 결국 손정도 목사는 자신의 신앙과 애국이 결합된 ‘이상촌’을 건설하기 위해 북만주 길림에 땅을 매립하고 추진합니다. 바로 ‘이상촌’의 설립 정신이 ‘호조’(互助)였습니다. 호조라는 말은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더 이상 서로 분열하고 다투지 말고 서로 돕고 섬기며 하나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자는 손정도 목사의 정신이 담겨 있는 말입니다. 손정도 목사는 이상촌을 시작하며 “나는 비단이 아니라 걸레가 되겠다”고 노래합니다. 더 낮아지고 더 섬기면서 고통받는 백성의 눈물과 분열된 나라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걸레 정신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손정도 목사는 이상촌 사람들에게 제주도 왕나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주도 왕나비는 그 연약한 날개짓으로 바다를 건너간다고 합니다. 그렇듯 우리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함께 호조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빼앗긴 나라의 봄을 되찾고자 몸부림치는 손정도, 안창호 두 사나이의 우정과 불굴의 투지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손정도 목사님의 장남이신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 기념관을 건설할 때 우리 교회가 3억 원에 달하는 재정을 후원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있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얻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손정도 목사와 안창호 선생과 같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온 나라가 진보와 보수, 우파와 좌파로 나뉘어 갈등하고 싸우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오버랩 되면서 손정도 목사님의 호조 정신이 가슴 사무치게 그리워졌습니다.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한 번은 보아야 할 영화입니다. 영화 ‘호조’가 한국교회와 이 시대 속에 다시 한번 호조 정신을 회복하는 사랑과 용서, 화해의 불씨가 되고 꽃씨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우리가 한 마리의 왕나비가 되어 연약한 날갯짓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날아가면 분열과 갈등, 파괴와 상처의 검은 바다를 건너 사랑과 용서, 화해와 상생의 봄으로 건너가리라 믿으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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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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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호조(互助)의 이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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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혼란할수록 가치가 더 중요하죠”
- 최근에 병원 생활을 하면서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결국 손에 들린 것은 신문이었고, 눈길이 머문 곳은 TV 뉴스였습니다. 화면 속 폭력적인 언행과 장면들은 양 진영 간 극한 대립과 충돌의 결과였습니다. 남북으로 나뉜 현실만으로도 억울한데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의 극단적인 분열과 충돌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대립과 갈등을 오히려 정치인들이 선동하고 부추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정치가 왜 존재하는 것입니까? 백성 혹은 국민의 안위와 행복, 그리고 공공의 선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정치인은 진보 진영이 되었건 보수 진영이 되었건 간에 국민의 행복과 공공선을 이루기 위한 이상과 가치를 펼쳐가야 합니다. 그것이 정치의 본질이자,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보면 그러한 이상과 가치를 바라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탐욕이 앞서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탐욕은 반드시 자기 우상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자기 우상화란, 정치적 이상과 가치보다는 자기 이익을 앞세우며 자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탐욕을 품게 되면 그 탐욕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종교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의 가치, 그것을 위한 이상을 추구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과 이상이 말씀과 성령에 의해서 지배되고 통치되는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는 편협한 자신의 신념과 확신을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개인적 소신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가치이며 진리이기 때문이죠. 종교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든 리더는 개인적 신념을 앞세우기보다 자신이 속한 조직과 공동체의선한 이미지메이킹을 고려하고, 그것이 공공의 윤리와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지 고민하며 행동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그리고 진실과 진리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지도자의 위치에서 가짜 뉴스나 거짓 정보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서는 안 됩니다. 한국교회는 한동안 안토니오 그람시가 세운 동성애 전략에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문화적 헤게모니(cultural hegemony)’ 이론을 주장하며 교육, 미디어, 문화, 예술 분야를 장악하여 기독교와 같은 기존 도덕과 가치를 약화시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검은 것도 열 번, 스무 번 반복해서 희다고 주장하면 결국 사람들은 그것을 희다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처럼, 동성애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안토니오 그람시 못지않게 심각한 괴벨스의 선동 전략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그람시가 좌파 진영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무너뜨리고 네오막시즘적 사회를 이루려고 하였다면, 괴벨스와 같은 선동 전략은 오늘날 슈퍼 바이러스처럼 우리 사회에 파고들며 정치적 권력을 향한 탐욕의 영웅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공장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이라면 집단적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 지도자들을 달콤하게 유혹하는 손짓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의 이상과 가치보다는 좌우 이념에 지나치게 편승하면서 어떤 사람을 설정해 두고 그것을 자기와 동일시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하고 하나님 나라의 이상과 가치를 품어야지, 왜 우리는 수많은 군중과 광장에 중독이 되려고 한단말입니까? 예수님 시대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길 어귀와 광장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세례 요한은 광장보다는 광야를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얼마든지 편파적일 수 있고, 때로는 왜곡된 시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저도 광장과 아스팔트에서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동성애와 이슬람 스쿠크,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한 공교회적 행보였지요. 저도 연말연시에 건강했더라면 불의를 못 이겨 욱하며 광장으로 다가섰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발뒤꿈치 화상을 통해 저를 꽁꽁 묶어 놓으셨습니다. 문득 어지러운 이 시대에 집단적 상처 속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폴 리쾨르가 쓴 ‘해석학의 갈등’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시대를 푸는 해석의 길은 어떤 시스템 혹은 이념이 아닌 유일한 진리(필자가 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고 해석)여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난감한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 우리는 지나친 정치적 워딩보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어드레싱을 해야죠. 그런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러한 때에 광장보다는 광야를 먼저 선택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성령의 감동이 임할 때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목소리 역시 타락한 정치 혹은 이기적인 목적과 맞물려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자기 우상화와 얽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공교회 지도자가 아닌 사교(私敎)의 리더가 될 수 있지요. 역사를 되짚어 보면, 부패한 정치에는 타락한 종교가 함께하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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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혼란할수록 가치가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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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이 발로 다시 뛰게 하소서”
- 주님,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숨이 가쁠 때마다 심장이 수고하고 폐장이 더 강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곤 했지만 두 발이 이토록 수고했고, 소중한 줄을 몰랐습니다. 두 발이 있었기에 전국 방방곡곡뿐만 아니라 오대양 육대주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님이 주신 짱짱한 두 다리가 있었기에 매 주일이면 강단에 서서 5번, 6번을 설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흥회와 각종 집회를 다닐 때에도 원고에 매이지 않고 강단을 뛰면서 뜨거운 사자후를 토해냈습니다. 저는 두 발 가운데도 발뒤꿈치가 이토록 귀한 줄을 몰랐습니다. 이따금씩 발뒤꿈치에 각질 같은 것이 벗겨지면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두꺼운 발뒤꿈치에 저온화상을 입고 저는 그 딱딱한 가죽이 얼마나 예민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은 것입니다. 이 낙타 무릎 같은 발꿈치 가죽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가 너무나 좁아서 세계 각지로 집회를 다녔습니다. 이 무감각하고 딱딱한 발뒤꿈치 가죽이 얼마나 제게 소중한가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것입니다. 뒤꿈치 가죽이 있었기에 산행하는 것을 낙으로 여기며 마음껏 걸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떨 때는 산꼭대기까지 다시 내려가기가 싫어 더 걷고 또 걷고 싶을 때도 있었지요. 그러나 저는 요 몇 주 걷지 못하는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 시련 속에서 주님께서 주신 발뒤꿈치의 선물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는지요. 저는 재생치료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집사람의 집요하고도 시니컬한 성화에 못 이겨 마침내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전에는 집사람이 원망스럽기도 하였지만, 그것마저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소마취로 허벅지 살갗을 도려내었을 때 마취도 없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당신의 고통을 생각해 봤습니다. 봄꽃처럼 예쁘게 피어나고 있는 속살을 강제로 뜯어 피가 나게 하고, 그 쓰린 속살에 허벅지 살을 붙일 때의 쓰림과 아픔이 저로 하여금 저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마취가 풀릴 때 발뒤꿈치와 허벅지의 아픔과 쓰라림은 영혼의 아림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이 작은 화상에도 고통을 느낀다면 암 환자들은 어떻게 투병을 하고 있을까요? 또한 온몸에 악성 종기가 나서 괴로워했던 욥은 어떻게 인내했을까요? 아니, 저 갈보리 언덕에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그 고통, 영혼의 아림은 얼마나 크셨을까요?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당신께서 저로 하여금 로뎀나무 아래 눕게 하셨습니다. 아직은 제 인생에 있어서 겨울 끝자락을 맞을 때는 아니지만 믿음으로는 혹독한 겨울의 시련을 겪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황홀한 시련도 다 끝나갑니다. 이제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면, 이식을 한 부위가 잘 생착이 되어 새살이 차오르고 굳은살로 변해간다면 저는 다시 한 번 주님이 주신 힘으로 사명의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숨 쉴 수 없는 고난의 뜨거운 바람 내 영혼을 찢으며 불어올 때 광야에 홀로 남겨진 지독한 외로움 속에 깊은 밤 뜨거운 눈물 흘려도 주님이 주신 사명이라면 가시밭길 맨발로라도 걸어갈 것입니다. 사명이 생명이기에, 사명이 눈물이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사명이 은혜이기에 사명이 축복이기에 외롭고 고독해도 사명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저의 심장과 폐장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육체의 모든 체중과 모든 무게를 떠받들고 받쳐줄 수 있는 이 두 다리 그리고 발바닥에 주신 당신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겠습니다. 주님, 저에게 다시 한 번 소생의 은혜를 주시고 우리 성도들은 더 이상 저와 같은 화상을 입지 않도록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부족하지만 저의 고난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의 고난을 대신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맞을 환란의 방어막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다시 한 번 걷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뛰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달려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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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이 발로 다시 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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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입틀막, 폰틀막, 여론틀막 독재임을 모르는가?
-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에서 소위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들이 주장한 내용을 살펴보면, 자신들이 대표적인 (우파)유튜브들을 고발했는데, 단순히 유튜브만이 아니라, 거기에 동조하고 그 생산된 허위 조작 정보를 유통 시킨 개인과 책임자까지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하였다. 또 카카오톡을 통하여 내란 선동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나르는 것으로, 충분히 내란 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다른 의원은 내란 공범 폭동과 관련된 선전 선동에 대해서는 일절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집요하게 쫓아가서 고발하고, 그 고발 과정을 법적으로 철저하게 따져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얼핏 들으면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거대 제1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하는 말인지, 경찰 수사관들이 나와서 범죄자를 쫓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집요하게 쫓아가서 고발하겠다는 사람들은, 우리 국민으로서 카카오톡은 전 국민 5000만 명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인데, 그들의 방법과 수단으로 통제하겠다는 선포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들을 찾아서 자신들의 권력과 힘으로 엄단하겠다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극대화하고, 헌법에 보장된 양심과 표현의 자유마저 뭉개버린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와 같다. 이것은 단순히,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경북의 모 대학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소위 말하는 ‘인터넷 검열감시법’을 찬성한 바 있다. 사실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이야기가 100% 진실은 아니다. 그렇다고 세계 최하위 수준의 기존 언론들을 신뢰할 수 있느냐? 그러다 보니 수많은 개인 유튜브가 생겨났고, 국민들은 심각하게 편향되고 왜곡되어 믿을 수 없는 언론들보다, 차라리 자유스럽게 현장의 소식을 알려주는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정치권이 기존의 언론들을 장악했다면, 유튜브는 우파를 상징하는 커뮤니티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 내용들이 카카오톡을 통하여 많이 전파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민주당은 철저하게 유튜브, 카카오톡을 ‘가짜 뉴스’라는 프레임을 씌워 통제하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언제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소위 말하는 ‘가짜 뉴스’ 척결을 위해 노력해 왔는가를 묻고 싶다. 자신들의 진영에서 생산한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자신들이 볼 때, 유•불리를 따져서, 불리하다고 느낀 것은 철저하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발상이 결국은 자유민주주의를 허물려는 책동으로 보인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커뮤니티를 정치적 힘과 권력으로 찍어 눌러서 성공한 경우가 있는가? 현재 이런 식으로 통제하는 나라로는 대표적으로 중국이라고 본다. 중국은 지난 2017년 말 교회를 단속하여 선교사들을 대대적으로 추방하였고, 2018년에는 ‘종교사무조례’를 만들어 종교를 중국화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리고 2022년에는 온라인 교회 금지령을 내렸다.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모습은 중국이 하고 있는 것을 답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를 박해하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교회일 것이다. 왜냐하면 종교 인구 분포상, 커뮤니티의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전에도 문재인 정부하에서 교회를 크게 핍박한 일이 있었다. 당시 국무총리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었던 정세균 씨는 당시에 코로나 확진자 절반이 교회에서 나온다는 ‘가짜 뉴스’를 가지고, 교회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만들었고, 그것으로 예배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수많은(1만개) 교회가 폐쇄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로 커뮤니티를 통한 박해를 하려는 것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헌법에 보장된 양심, 표현, 신앙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런데 카카오톡을 탄압한다고 국민들이 당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도 커뮤니티 탄압을 하려고 한다면, 우리 국민 5천만 명을 모두 처벌해야 할 것이다. 이제라도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말고, 권력만 가지고 협박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빼앗으려 하지 말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국민을 무시해서 성공한 정당도, 정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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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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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입틀막, 폰틀막, 여론틀막 독재임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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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하나님은 왜 멈추게 하시는가?”
- 지난 수요일 낮 예배는 우리 교단 전국장로회 임원 신년하례회 예배로 드렸습니다. 당연히 제가 설교를 하기로 하였는데, 갑작스럽게 입원하는 바람에 고영기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중에 저의 공적 사역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셨습니다. 제가 한교총 대표회장과 연합기관 통합위원장을 할 때 했던 사역 얘기를 하신 것이죠. 그분은 제 옆에서 함께 사역을 했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제가 했던 연합기관 통합 사역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그랬습니다. 한기총과 한교총이 통합을 하기로 상세 합의서까지 작성했고 사인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몇 사람의 이견으로 인해서 지연이 된 것입니다. 그 지연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내놓고 보니까 이견을 가졌던 분들은 지연작전을 썼던 것입니다. 그분들은 자기 이해와 자기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봐도 그런 이견은 분명히 좁은 안목과 소아적 관점이었습니다. 저는 그 일을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오직 공적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교총을 섬기면서 대사회적, 대정부적 성명서를 낼 때도 한기총과 함께 냈습니다. 사실상 정서적 연합, 내면적 연합은 다 이루어졌던 것이죠. 제가 일찍이 공적 사역을 해보니까 한국교회는 원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안 되니까 언제부터인가 교계 안에서도 이념적, 정치적 영향력이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념적,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다 보면 한국교회의 위상이나 이미지 제고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전체적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년에도 배후에서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힘써 노력했지만 또 안되었습니다.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돼서 올해는 제가 한기총 회장으로 출마를 해볼까도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 유력한 지도자들과 논의를 하였고, 현 한교총 대표회장님과도 상의 된 일이었습니다. 특별히 제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가면 바로 올 봄에 연합기관을 통합하는 걸로 이야기가 됐습니다. 정말 절호의 찬스요, 라스트 찬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오기를 얼마나 고대하고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발뒤꿈치 화상으로 인하여 연초에 입원을 해야 했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사실은 지난 12월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제안을 받았는데 그 일도 다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제가 부시 대통령 취임식을 할 때는 취임식뿐만 아니라 만찬과 무도회도 다 참석을 했습니다. 아니 저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에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런천 프레이어에서 스피치를 한 사람입니다. 참 그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입원한 상태에서 볼 때 잠정적으로 연합기관 통합은 물 건너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때 제가 아무런 활동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위안을 삼으려고 해도 너무나 허전하고 아쉬웠습니다. 여기에는 연합을 반대하는 악한 마귀의 시험도 있었다고 봅니다. 이 대마(大魔)를 잡는 일이 참 힘들다는 생각도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더 넓게 볼 때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더구나 인간의 때와 하나님의 때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기를 그렇게도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가이사랴 감옥에서 2년 동안을 넘게 기다리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 나라가 어수선한 때입니다. 이 어수선한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뜻밖의 장소로 옮겨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왜 나를 멈추게 하시는가?”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이 너무나 많이 거침없이 달려오셨으니까 하나님이 강제로 쉼을 얻도록 하신 것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정 권사님과 이재훈 목사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만 더 잘 아시고 하나님께서 더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지내놓고 보면 항상 그것이 더 좋고 옳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셨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이따금씩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쉼표를 찍고 멈추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거기서 조용히 속삭여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왜 저를 멈추게 하십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이런 음성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더 좋은 길로, 더 선한 길로 인도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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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하나님은 왜 멈추게 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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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루체비스타, 그 밤이여”
- 올해는 성탄절을 좀 뜻깊게 맞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1월 초부터 교회 주변 가로수에 성탄 트리를 장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용인시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일이고 또 전기사고 등 안전상의 이유로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죽전 중앙공원에서 루체비스타 성탄 행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성도들이 헌혈을 하여 헌혈증을 모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을 비롯하여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을 위한 성탄 선물도 전달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은 이영호 집사님을 비롯한 우리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별히 헌혈을 하신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저는 행사를 하는 동안 너무 음악 소리가 크고 음향 소리가 커서 혹시 민원이 제기되지 않을까 가슴이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앉아계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님이 “목사님, 저기 좀 보세요”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보니까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에서 내다보고 계셨습니다. 정말 희한하고 놀라웠습니다. 사실 제가 담임목사의 직권으로 혹시라도 주민들이 불편해할까 봐 브라스밴드 연주를 생략하라고 했거든요. 그런데도 희한하게 아파트 주민들이 다 내다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가 행사가 끝난 이후에 물어봤습니다. “혹시라도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그랬더니 한 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브라스밴드 공연을 하도록 놔둘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성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거리를 지나가는 분들도 다들 보고 가셨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루체비스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왜 이런 어려운 언어를 썼냐”고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설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루체비스타는 ‘빛의 풍경’이란 말입니다. 저는 언어에 있어서 선점을 하고 좀 앞선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 봐도 그 밤의 긴장과 설렘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 거룩한 잔상이 제 심장에 전류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루체비스타 행사가 끝나고 줄을 서서 교회로 오시는 성도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한강 작가의 표현대로 사람과 사람, 또 사랑과 사랑 사이에 연결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금실이라는 것입니다. 루체비스타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의 가슴 가슴에 금실로 연결되는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거룩한 금실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교회 주차장으로 오는 모습이 금실에 이어진 행렬처럼 느껴졌습니다. 진짜 욕심 같아서는 그 행사를 한 번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평생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그날 밤, 유달리 별이 반짝이었던 것처럼 지난주 저녁에 우리는 가슴에 별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별들이 금실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헌혈을 비롯하여 헌신해 주신 성도들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그날 현장에 함께 하신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전야제 행사는 없지만, 성탄감사축하예배 때 다 오셔서 다시 한번 아기 예수가 주신 별의 선물을 받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 별빛을 기대합니다. “루체비스타, 그 밤이여. 우리 가슴에 빛나게 될 아기 예수의 별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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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루체비스타, 그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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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반석에서 생수를 주신 교훈과 의미’(출 17:1-7)
- 모든 인생들은 광야를 지나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험악한 인생행로에서 목마르고 갈증 난 인생들은 저마다 갈증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생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공허합니다. 본문을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던 중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물이 없어 아우성치며 원망한 사건을 일어났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니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샘을 파라하지 않으시고 반석을 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신앙의 사고력을 길러주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명히 여호와의 명령대로 나갔음에도 물이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주어진 사명에 충실함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만납니다.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람이 제일 견디기 어려운 것이 갈증의 고통입니다. 인생행로에 이해할 수 없는 시련이나 고통이 있을지라도 성급하게 불평하거나 원망치 말고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깊은 뜻을 분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물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시고 반석을 쳐서 생수를 얻게 하신 데에는 단순히 기적으로 물을 먹게 했다는 뜻 이외에 깊은 진리가 들어있습니다. 모세가 친 반석은 호렙산에 있는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반석이었습니다. 이 반석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여 주신 반석입니다. 이스라엘이 마신 그 물은 신기한 기적의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전 10:4에서는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해석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영적 갈증에 허덕이는 인생들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명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영혼의 갈증을 풀어 줄 물을 얻기 위해서 세속적인 쾌락의 강을 찾기도 하고 철학의 시내를 찾기도 하며 부의 샘물을 파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배척을 받고 슬픔과 애통을 맛본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영적인 생수가 나오며 그 생수만이 영혼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요 7:38-39). 사 55:1에서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값없이 와서” 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오면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하는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요 4:14). 이 세상의 향락이나 물질이나 아름다움이나 명예나 사상의 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바닷물처럼 더욱 심한 갈증을 가져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시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십니다. 혼미해지고 배고프고 목마를 때마다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으로 만족하려 하지 말고 차라리 때리시더라도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품을 찾아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양식으로 충족함을 얻고 참된 생수로 만족함을 얻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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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반석에서 생수를 주신 교훈과 의미’(출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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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
- 지난 주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우리 교회 많은 성도들이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탈진을 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는 동안 갑자기 박순애 전도사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박순애 전도사님과 친한 윤동현 목사님에게 올해 안에 집회가 가능할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내년까지 집회 일정이 다 차 있지만 어느 한 교회를 잘 설득해서 다음으로 연기하면 12월 첫 주에 우리 교회에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일찍 11월 중에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날짜가 그렇게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저도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12월부터는 저의 일정이 비상사태나 마찬가지거든요. 교회와 교회 밖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교역자정책수련회와 성탄절 행사를 하고 나면 곧바로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축복성회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부흥집회를 가진다는 것은 쉽게 결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다가오는 확고한 감동과 거룩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집회를 한다고 했더니 제 측근에 있는 몇몇 동역자들이 “또 해요? 같은 간증일 텐데요. 목사님이 알아서 하시면 순종해야지만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견을 들었지만 제가 다시 기도하는데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아니야, 간증이 반복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차원에서의 접근 프레임으로 전혀 다른 스토리텔링을 하실 거야. 더 깊은 간증과 새로운 영적 언어로 말씀을 전해주실 거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부터 은혜 받아야 돼. 많은 신도시 교회들은 트렌드를 따라가지만, 우리 교회는 시대 흐름보다 중요한 게 은혜야.” 그리고는 제가 담임목사의 권한으로 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상 하고 다니는 간증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간증이었고 말씀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분은 시대에 편승하고 조류를 타는 말씀을 전하는 게 아니라 시대를 역행하고 시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적인 말씀을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한순간, 한순간의 간증과 말씀이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찔러대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속 시원하게 다 전해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일예배에는 담임목사로서 그런 극한적 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심령부흥회를 열어서 담임목사는 하지 못하는 회개의 말씀, 헌신과 사명의 말씀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척 초창기에 심령부흥회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령 부흥 보다는 심령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는 우리 교회의 두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제 자신이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마침내 성회를 열게 되었는데, 새로운 깊이의 간증과 말씀을 저에게만 들으라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무학으로 자라난 산골 소녀가 어떻게 그러한 영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영혼의 문장을 이어가는지 모릅니다. “그녀는 지치지도 않는단 말인가. 피곤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목이 상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그분은 집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저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다 보면 말씀의 초점이 흐려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집회 기간 동안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발 뒤꿈치에 화상을 입었는데도 엎드려서 저도 무릎 꿇고 기도하느라 가시는 길도 배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꼭 짜놓고 치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교회 가서도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윤동현 목사님에 의하면 셋째 날은 얼마나 기도를 쏟아 부었는지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오셔서 강단에 올라가기 전에 “전도사님, 살살 하세요. 목도 아끼셔야지요.” “예, 그러겠습니다.” 해놓고 또 올라가서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적당하게 기도하고 끝내고 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최선을 다하여 베스트 원, 넘버 원이 되는 게 아니라 온리 원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분의 간증 앞에 누가 고개를 저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아니라고 손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유레카의 감탄을 할 뿐이죠. 우리가 그런 삶을 못 산 것이 부끄러울 뿐이죠. 다만 아쉬운 것은 유튜브로 방송을 못 보내서 더 많은 분이 듣지 못한 걸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 자신부터 도전을 받아 온리 원의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의 성회가 온리 원이었다면, 제가 하는 신년축복성회는 온리 원 중의 온리 원의 집회가 될 것입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우리도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려서 누구도 받지 못하는 최고도의 축복, 아니, 온리 원의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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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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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다수(多數)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 민주주의에서 다수는 절대적 권위를 갖는다. 이것은 민의의 대변으로 누구도 거역해서는 안되는 민주질서의 기본이요, 법적 근간을 이루는 기둥이다. 이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포용하며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민주사회이다. 그래서 이 민주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민의를 대변하는 이들이 법을 만들고,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친 판사들의 입법부가 법을 수호하며, 국민이 그 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 그 앞뒤에서 법의 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을 척결하는 이들이 경찰과 검찰이 있다. 그러나 삼권분립에는 하나의 불변의 가치가 전제되어 있다. 그것은 '양심에 기초한 정의'가 모든 것의 시종(始終)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다수의 의사가 결집되고 집행되어야 한다. 다수가 정의롭지 못하면 그 다수는 폭력이요 반인륜적 패역이다. 이런 다수의 폭력이 만든 역사는 일인 독재가 가져온 폐해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 다수당이 된 야당은 견제 불가의 절대 우위의 힘으로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부는 물론 사법부를 통제하고 압박함으로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사태가 오게 한 여당과 행정부의 책임은 나중에 따질 것이지만, 삼권분립에서 각 권력에는 도덕성과 책임이 따르는 국민적 위임이 있는데 이것을 자파 자당 그리고 지지 팬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다면 이는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반민주적 배신행위이며, 정치적 패륜이라 할 것이다. 검찰이 법과 원칙에 기초한 수사를 못하도록 검사를 겁박하고 탄핵한다면 이 땅의 질서와 안녕은 누가 지켜내는가? 판결이 마음에 안든다고 법관의 양심과 소신에 따른 판결을 물리적으로 위협하고 비난한다면 이 땅의 정의와 가치는 누가 지켜 준다는 말인가? 모든 판,검사가 법과 원칙에 정의로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들의 윤리적인 가치를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마음에 안든다고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고 무찔러버린다면, 그것도 다수의 힘으로 장악한 입법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법을 바꾸고 집단의 힘의 위력으로 개인 판,검사를 찍어누르면 그 피해는 누가 당하게 되는가? 엄연히 삼심제가 있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하급심의 오판을 살펴보는 정당한 이의제기 신청제재도가 살아있는데, 다수의 힘과 권력으로 사태를 뒤잡으려는 것이 바로 민간 쿠테타 음모요 시도인 것이다. 법은 양심과 정의의 편일뿐, 어느 집단의 편이 돨 수 없다. 그것을 믿기에 법의 보호 아래서는 법 위에 사람없고 법 아래 사람없다는 가치를 믿고 따르는 것이다. 분명히 지금 민주당은 잘못하고 있다. 국익앞에서는 정파가 없어야 하고 침략 위험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법이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오직 유일한 목표, 이재명 대표의 신변보호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또 챙기고 있다. 영부인의 잘못에 대하여 필자는 아는 것이 없지만, 명백한 허물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국정을 멈추게 하고 대통령의 통치를 가로막아설 만큼 중대한 일인가?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을 하고 있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이는 아랑곳없이 죽기살기로 대통령의 멱살을 잡아 끄는 것이 이재명 대표 살려달라는 애절한 몸부림으로 보여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조롱하고 폄하하는 모습도 이제는 살려달라는 비겁한 협박으로 보여 한심할 뿐이다. 다수는 겸손해야 하며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음으로 품격을 지켜야한다. 지금같이 시정잡배만도 못한 처신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저급함은 이를 지켜본 국민들이 처결할 것이다. 이제 절대 다수 야당의 야당다움은 거칠고 무례한 전투력이 아니라, 겸손하고 단호하게 양심과 정의의 편에 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다수를 기뻐하지않으시는 하나님이 그 다수를 기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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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택시사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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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다수(多數)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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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올바른 비판’(마 7:1-2)
- 사람이 살면서 남의 말을 빼면 별로 말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이 살면서 남 이야기 안하고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남의 말도 좋은 뜻으로 하기 보다는 비판하고 안 좋게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쉽게 남을 정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병폐를 바로 잡기 위해서 “비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해서 모든 비판을 금하신 것은 아닙니다. 다른 복음서를 통해서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눅 12:57) “공의롭게 판단하라”(요 7:24)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지 사실과 거짓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분별하고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오늘날처럼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바리새인처럼 자기가 재판장 격이 되어 남을 정죄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지금도 신앙생활을 오래한 교인들 중에서도 이런 허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이 심판하는 권세를 가진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행위를 심판하고 정죄하고 그들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심판하곤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제일 많이 짓는 죄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죄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남을 비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요 잘못된 죄입니다. 흔히 우리 인간은 내 잘못은 못 보고 남의 잘못만 찾아내는 수가 많습니다(마 7:3-4 ; 롬 2:1). 우리는 남이 잘못할 때 비판하기에 앞서 내게는 저런 잘못이 없나 살펴보고 삼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고전 10:21). 남을 가혹하게 비판하는 삶은 반드시 자기도 가혹하게 비판을 받게 되고 남에게 너그러운 사람은 자기도 너그러운 판단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되로 주면 되로 받고 말로 주면 말로 받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처럼 심는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위해서도 비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억울한 욕을 받으셨지만 같이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으시고, 공의로 판단해주실 하나님께 맡겼다고 했습니다(벧전 2:23). 모든 옳고 그른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실 분은 하나님 한분뿐이시기에 우리가 조급하게 남을 비판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하겠습니다(시 37:7-8). 아무래도 우리가 교만해질 때 다른 사람을 날카롭게 비판하게 됩니다. 겸손한 사람은 함부로 남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내 입에서 너무 날카로운 비판이 나올 때 내 영적 상태가 병들거나 잘못되지 않았나? 깊이 반성해 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갈 6:1). 비판하는 즐거움은 깊은 내면의 더 큰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는 서양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향해 돌을 집어든 사람들처럼 남의 허물을 향해 돌을 집어들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으려면 긍휼히 여기고 관용하는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약 2:13).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준다고 하셨습니다(벧전 4:8). 우리는 다 허물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실수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흠밖에 없음. 그러므로 남을 비판하거나 손가락질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살피며 올바른 판단으로 공의로운 사회를 이루고 건강한 영적인 삶을 살아감으로 화평을 이루는 일꾼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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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올바른 비판’(마 7:1-2)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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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 본격 기독교 학원액션물을 표방한 영화 '힘'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 영화 치고는 보기드문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흔히 폭력으로 가늠되는 '힘'의 진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은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영화의 궁극적 메시지 외에도 영화 자체가 주는 청량감과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은 기독교 영화 제작사 액츠픽처스의 작품이다. 전작 '매트'로 큰 주목을 받았던 액츠픽처스는 이번 작품에서 신세대들이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영화로 택했다. 학교라는 청소년들에 익숙한 공간과, 그 곳에서 펼쳐지는 액션 판타지는 검증된 재미를 보장한다. 허나 일반 학원물이 아닌 기독교의 본질적 주제를 녹여낸 만큼 그 속에 매우 순결한 기독교적 메시지를 투영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지난 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독교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지온 감독과 배우 송성사, 손주열이 함께 했다. 먼저 최지온 감독은 기독교라는 본질 위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전까지의 기독교 영화가 다큐멘터리 혹은 잔잔한 감동에 치중했다면, '힘'은 요즘 세대의 박진감 넘치는 감성 위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했다. 최 감독은 "관객이 "재밌는데?" 하며 보다가 자연스럽게 복음의 메시지, 회개와 선택의 문제에 부딪치도록 설계했다. 실제 관객들의 반응은 두 시간 반이 훌쩍 지나간다면서도, 단순 액션물이 아니라 진짜 힘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생겼을 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분께서는 따뜻하게 맞아주신다는 이야기도 건네고 싶었다”며 “저희 크리스천들도 세상에서 핍박과 고난, 여러 어려움들을 겪지만, 절망적 상황에서 세상으로 나가지 않고 돌아와 회개하면 된다”고 했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형태의 힘이 쏟아져 나온다. 학교에서 권력을 쥐고 친구들을 지배하는 빌런 일진, 돈을 벌기 위해 불법 격투 방송을 운영하는 자본의 힘, 주먹과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육체적 힘이 뒤엉켜 있다. 반면 주인공 ‘북’은 아무 힘이 없어 괴롭힘을 당하는 평범한 크리스천 학생이다. 부모를 여의고 가난 속에 성실히 살아가지만 신앙은 그저 습관적인 교회 출석에 머문 썬데이 크리스천이다. 북은 끝내 감당할 수 없는 폭력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하나님께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며 신앙에서 등을 돌리려 한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이지만 회심한 크리스천 ‘유신’이다. 그는 불법 격투 방송 ‘알타이고’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형사의 부탁을 받고 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인물이다. 형사 역을 맡은 송성사 배우는 “추운 겨울에 주로 촬영했는데, 여름에 재촬영을 해야 할 부분이 생겼다”며 “겨울에 입었던 두꺼운 옷들을 다시 입고 추운 듯 연기를 하다 보니, 땀을 뻘뻘 흘려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빌런 백만호 역을 맡은 손주열 배우는 “학교폭력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역할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저는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약간 치이던 캐릭터였다. 처음 캐릭터는 훨씬 악랄했지만,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다소 웃긴 면모도 있는 특이한 존재로 표현하게 됐다”며 “어찌 보면 제 본모습이 섞여 새로워지지 않았나 한다. 난폭한 대사들을 속사포로 해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고, 액션 장면은 감독님의 많은 지도로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사역을 위해 기도해 온 한별 목사(대치순복음교회)는 “기독교 영화를 위해 청년들이 이렇게 헌신해 주니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며 “이런 젊은이들이 있어서, 한국 기독교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최 감독은 “배급사에서 개봉관을 30곳 정도로 예상했지만, ‘주토피아 2’ 같은 대작들이 동시 개봉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영화관 10여 곳에서 만나실 수 있고, 독립예술 영화관에서도 준비 중이다. 대관과 단체관람이 많을수록 개봉관이 많아지기 때문에, 성도님들의 적극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러닝타임 155분에 달하는 영화 ‘힘’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서울 등 전국 멀티플렉스와 독립영화관 등에서 개봉했으며, 개봉 첫 주차가 지난 가운데 디즈니 대작 ‘주토피아 2’를 비롯해 ‘위키드: 포 굿’, ‘나우 유 씨 미 3’, ‘극장판 체인소맨’ 등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서도 네이버 기준 관객 평점 9.93(12월 2일 현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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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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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속에 복음을 담아낸 기독교 액션 영화 ‘힘’
- 기독교 영화 제작사 액츠픽처스의 신작 ‘힘’이 지난 11월 27일 개봉했다. 기독교 영화로는 드문 학원액션물을 표방한 이번 작품은 크리스천이지만 진정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생 ‘북’이 조력자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크리스천의 올바른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고,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작품이다. 제작사는 신작 ‘힘’에 대해 시대극, 다큐멘터리 형식이 주를 이루던 기존 기독교 영화들의 틀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적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속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낸 신세대 기독교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에는 힘이 없어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 ‘북’을 비롯해, 하나님을 만나 갱생한 전직 조폭 ‘유신’, 일진 무리 속에서 방관자로 살아가던 ‘호성’ 등 다양한 기독교인의 모습이 등장한다. 학교폭력 속에서 신앙을 잃어가며 방황하던 ‘북’이 비밀스러운 미션을 받고 학교에 잠입한 전학생 ‘유신’을 만나, 무술을 배우고 힘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지온 감독은 “‘힘’은 주인공 ‘북’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크리스천의 인생 여정을 비유하고자 했다”며 “로마서 5장 8절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죄인된 우리의 삶에 먼저 찾아오신다. 그러나 인간은 그 도움의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거나,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감사함을 쉽게 잊고 교만해져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곤 한다. 영화는 이러한 인간의 부족함을 보여주며, 크리스천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할 계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제작진은 “오늘날 미디어의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반성경적 가치관을 주입하는 콘텐츠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청년층은 이러한 미디어에 쉽게 영향을 받는 데 반해, 청년층이 즐길만한 기독교 미디어는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상업 영화에서 다룰 법한 소재와 이야기 속에 신앙적 메시지를 녹여냄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고 전했다. 한편, 정식 개봉에 앞서 지난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VIP 시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온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무대인사에 나섰으며, 교계 관계자를 포함해 400명이 넘는 관객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행사는 대표기도로 시작되어 기독교 영화로서의 정체성과 의미를 더했다. 영화 ‘힘’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며, 상영관이 없는 지역에서도 단체관람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단체관람 및 관련 문의는 제작사 액츠픽처스(070-8080-0405)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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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속에 복음을 담아낸 기독교 액션 영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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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의 옥중 고백 '열두 번의 음성과 열세 번의 환상’
- 세이브코리아의 리더 손현보 목사(부산세계로교회)가 구속 수감 중에 쓴 자서전 '열두 번의 음성과 열세 번의 환상'(킹덤북스)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벌써 2쇄를 넘어 3쇄에 들어간 본 자서전은 일생의 신앙 간증부터 세이브코리아의 성공, 그리고 최근의 구속 사태까지 예민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 책 속의 손현보 목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예수님을 만난 후, 평생을 복음에 묶인 사람으로 살았다. 학교에서나 군대에서나 오직 전도밖에 몰랐던 겁 없던 그리스도인이었다. 군대 시절 구타에도 굴하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고, 부대원들을 전도했다. 오죽했으면 스님이 입학금을 내줘서 신대원에 들어갈 정도였다. 손 목사는 책의 서문에서 “감옥에서 추석 연휴 동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사건을 기록했다”며 “수많은 기적과 응답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증거이며, 이 책의 인세 전액은 청소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두렵지 않았고 언제나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고 그대로 이루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했다. 이와관련해 킹덤북스는 지난 11월 25일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에 책 소개와 손 목사의 옥중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로교회 김복연 부목사와 정대준 부목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본래 손 목사가 '10/27' 이전까지 오직 목회와 선교에만 전념했던 천상 목회자였으나, 10/27 이후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새로운 행보를 걷데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책은 어촌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한 사역이 수천 명 규모의 세계로교회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건축과 비전센터 설립, 해외 선교 등의 목회 여정과 이후 코로나19 시기 예배 사수, 차별금지법 반대, 10.27 국가 기도회, 세이브코리아 운동 등 정치 참여에 대한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가 수감 중에 쓴 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손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허나 이에 대해 교계 일각에서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도 아닌 실형 구속은 너무도 과도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김복연 목사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은 보통 벌금형으로 끝나는 사안인데, 압수수색을 당하고 구속이 된 상황이 8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에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너무 기울어진 법 집행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대준 목사는 “담임목사님은 저희들에게 자리를 잘 지키고 더 열심히 전도하라고 당부하셨다. 교회는 이전보다 더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며 “손 목사님은 구치소 안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도록,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본 책은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지속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온 그의 관점과 경험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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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의 옥중 고백 '열두 번의 음성과 열세 번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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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기독교의 진짜 성탄 문화를 나눠요”
- 와이키키(Y-kiki)가 오는 11월 24~25일 이틀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1층 노벨라홀에서 ‘제4회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기예수 탄생의 기쁨과 기독교의 건전한 성탄문화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찬양 콘서트와 예배 등의 시간들로 꾸며지며,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호텔 로비에선 크리스마스 패션 상품과 십자가 액세서리 및 작품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 와이키키 측은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일상 생활에서 성탄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세상 모든 이들이 조금이라도 ‘성탄’의 바른 의미를 알고, 예수님을 아는 기회가 되길 소망하며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사 슬로건도 “12월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해요”로 정했다. 여기서 ‘메리(Merry)’는 ‘즐겁게’라는 의미이며, ‘크리스마스’의 ‘크라이스트(Christ)’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스(Mas)’는 ‘경배하자, 예배하자’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페스티벌 첫날인 24일은 오후 1시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라는 공연으로 문을 연다. 시각장애우 단체인 ‘새빛낮은예술단’과 정신여고 총동문 합창단,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 등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오후 4시부터는 ‘히즈윌’의 김동욱 목사와 올디너리교회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예배가 진행되고, 저녁 7시 30분엔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는 ‘크리스마스 그랜드 콰이어 콘서트’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콘서트엔 음악대학 성악과 학생들과 초중고 예비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튿날 역시 오후 12시 30분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 시간에는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나누는 특별한 순서를 갖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개그맨 이정규 씨의 진행으로, 가수 간미연 씨와 범키 씨, 뮤지컬배우 황바울 씨, CCM팀인 ‘러빔’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무료 토크 콘서트가 펼쳐지고, 저녁 7시 30분엔 마술사 한열 씨와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파티’가 마련된다. 이 시간엔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와 플레이 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와이키키 측은 “이틀간의 이번 페스티벌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 진정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생각해보고 함께 그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미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키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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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기독교의 진짜 성탄 문화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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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졍가 김복유 ‘2025 THE CHRISTMAS CONCERT’
- 찬양사역자 김복유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World Vision)과 손잡고, 음악과 나눔이 어우러진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THE CHRISTMAS CONCERT 2025 – 크리스마스의 1,000명의 신부’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6시 서울 서대문 창천교회와 12월 20일(토) 오후 7시 경기도 성남의 선한목자교회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찬양과 간증, 그리고 월드비전 아동 스토리가 결합된 감동적인 무대로 기획됐다. 김복유의 대표곡 ‘아담은 말하곤 하지’,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레아의 노래’ 등 진솔한 곡들을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콘서트 구성 중에 ‘잇쉬가 잇샤에게’라는 코너를 통해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한 커플의 이야기가 함께 소개되며, 콘서트 관객들에게 신앙적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콘서트의 부제인 ‘1,000명의 신부’는 아프리카 조혼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상징한다. 찬양사역자 김복유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결국 나눔으로 완성된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의 사랑이 누군가의 기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김복유 사역자의 찬양은 젊은 세대에게 신앙의 감동을 전할 뿐 아니라,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며 “MZ세대가 ‘가치 있는 소비’와 ‘경험형 후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복유는 2017년 ‘아담은 말하곤 하지’ 로 데뷔한 이후 ‘레아의 노래’,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등 진정성 있는 찬양곡을 통해 신앙인과 대중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독립적인 사역자로서 교회와 공연장을 오가며 ‘복음과 감성의 연결자’ 로 활동 중이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예배곡을 넘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그는 신앙, 사랑, 나눔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배형 공연 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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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졍가 김복유 ‘2025 THE CHRISTMAS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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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임형주, 드림온앙상블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콘서트 개최
-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전문적 문화예술 교육 실시하여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과 공동으로 "임형주 & 드림온앙상블이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타이틀로 2025년 11월 7일(금) 19:30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임형주 교수가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참여하는 사회공헌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 전문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이 주최하고, 발달장애예술인 전문교육기관 드림온아트가 주관한다. 1부 무대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온앙상블이 피아니스트 강태현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팝스 클래식 레퍼토리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며, 2부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로 펼쳐진다. 데뷔 20여 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팝페라 위상을 높여온 그는 무대에서 예술이 전할 수 있는 진정한 공감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우리들의 하모니’공연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협연 형식을 통해 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전한다. 또한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예술가로서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을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공연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자심감 고취와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감동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성남문화재단(www.snart.or.kr) 또는 NOL 인터파크 티켓(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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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임형주, 드림온앙상블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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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무너진 시대를 살린 하루 10분의 기도
- 한국교회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불렸던 코로나 펜데믹 당시, 오직 기도로 국난을 극복코자 했던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이하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이 드디어 책으로 발간됐다. 코로나 당시의 처절했던 사회적 상황과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안타까운 절규, 그리고 혼돈 속에 임한 하나님의 공의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책은 한국교회사에 기록될 중요한 역사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웨이크는 최근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웨이크 데일리 기도문'의 최종 편집을 마치고 한국교회 성도들에 이를 공개했다.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은 코로나 당시 국난 극복을 위해 전 한국교회 성도가 나서 '매일 정오 10분' 기도를 하자는 운동으로, 웨이크의 소속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전 성도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기도문'을 작성했다. 이 책은 당시 기도운동에 사용된 '데일리 기도문'을 한데 엮은 것으로 각각의 기도문 속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과 국민들의 불안, 그리고 교회의 혼란에 대한 매우 면밀한 묘사로 교회사적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처받은 시대와 국민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를 간구하는 목회자들의 기도는 한국교회가 극단적인 고된 상황에서도 결코 '공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언을 해주고 있다. 최초 데일리기도운동을 추진했던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멈춰버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오직 기도 뿐이었다.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우리는 겸손히 무릎을 꿇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비정치성'을 꼽을 수 있다. 당시 사회와 교회는 지독한 혼란과 고난으로 극단적인 정치적 대립이 굳어졌던 때로, 모든 것이 좌 혹은 우로 분류될 때였다. 이런 때에 웨이크는 담대히 정치적 판단을 거부하며, 모든 국민, 전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내걸고 교회 본연의 기도운동에 매진했다. 임우성 목사는 "우리의 기도운동에는 좌도 우도 없었다. 교회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오히려 불필요한 논쟁과 대립은 교회에 결코 좋지 않았다"며 "매일 단 10분의 시간이었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념을 떠나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반드시 임할 것이라 확신했다. 10분의 기도는 끊어져 가던 한국교회의 영적 호흡을 살린 은혜의 산소통이 됐다"고 설명했다. 웨이크의 데일리기도운동은 시작 이래,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문이 작성됐다. 코로나 종식을 향한 절실한 열망이 기도운동에 폭발적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도운동이 시간을 지나며, 코로나 펜데믹이 단순한 두려움이 아닌 무너져 가던 한국교회의 각성과 새로운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기도운동을 함께했던 한인수 목사(제주 사랑밭교회)는 "바벨탑과 같이 끝없이 솟았던 한국교회의 자만과 교만이 우리 스스로를 무너 뜨리고 있을때, 코로나펜데믹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십자가 앞에 무릎꿇는 교회의 본질을 일깨워졌다"며 "우리가 깨달음을 통해 기도로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꿇을 때,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회복시켜 주셨다"고 회고했다. 황재명 목사(서울 생명의길교회)는 "3년여 계속된 웨이크의 릴레이 기도는 단순히 질병의 종식을 넘어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책 속에는 코로나 회복 뿐 아니라 무너졌던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에 대한 깊은 갈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웨이크는 데일리 기도운동에 대해 크게 △코로나 광풍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기도 △전 성도가 하나된 공동체 연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부흥의 갈망 등 세 가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총회장 림택권 목사는 "우리의 데일리 기도운동은 단순히 코로나만 극복한게 아니다. 코로나 광풍이 지나간 그 자리에 우리가 목도한 것은 무너진 한국교회에 피어난 회복의 새 싹이었다"며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선의 기회이자 최고의 무기다. 기도를 통해 코로나에 맞서 당당히 이겨냈고, 무너진 터 위에 새로운 백년대계를 이끌 단단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도 "기도하는 자에게 소망이 있고, 반드시 승리가 있다는 성경의 약속을 웨이크가 직접 증명했다. 이는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떠한 고난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됐다"며 "이 책이 다시금 우리 시대를 향한 영적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로 하여금 무릎으로 기도하자는 외침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신간 '데일리 기도문'은 기도에 참여한 회원들과 성도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추후 전자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02-546-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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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무너진 시대를 살린 하루 10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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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목사 신간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
-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자서전 쓰기의 길라잡이가 되는 책, 이준영 목사의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가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교본을 넘어, 성경의 인물들과의 영적 연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신앙적 자서전의 깊이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세는 십자가의 길을 돌봄과 여정으로 완성한 위대한 시인이었고, 다윗은 십자가에 기대어 흥얼대며 노래한 절창의 시인이었으며, 사도 요한은 사랑의 끝을 본 예언자,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가장 우아하게 묘사한 시인이었다”고 말하며, “자서전은 결국 이 위대한 신앙인들이 그린 십자가의 아류다”라고 밝힌다. 이준영 목사는 자신이 겪은 “야곱의 고백처럼 험한 세월”을 담담히 고백하며, 이 책이 단지 글을 쓰기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정리하는 회개의 여정”임을 강조한다. 이 목사는 이미 「신의 숨소리」라는 책을 통해 성경을 시로 풀어내며 독특한 시적 영성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예지, A.D문화광장, 평생목회, 더조은신문 등의 발행인과 편집인, 그리고 1,000여 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를 만난 인터뷰어로서 글과 사람을 연결해 온 경험을 이번 책에 녹여냈다. 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이 필요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며 자서전 쓰기 강좌를 열게 된 배경을 밝힌다. 이 책은 ‘복음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단순한 글쓰기 기술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는 법,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울 종로 이화동에서 ‘이화선목교회’, ‘한국원로목회자협회’를 섬기고 있는 그는 현재 원로목회자들과의 삶과 신앙을 공유하며, 이 책의 중심 주제처럼 “지상의 생명록을 남기는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다.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 이어져 책 출간에 대해 많은 지인과 동료 목회자, 학자들이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문호 목사(충주 봉쇄수도원)는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다. 잘 잡힌 글쓰기 방향이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책의 영적 가치를 언급했다.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는 “노년의 자서전 여행을 이 책을 통해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허창범 박사(웨스트민스터바울신학교 총장)는 “성경적 고백을 통한 자서전 쓰기를 통찰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재완 장로(AD농어촌방송선교회 회장)는 “모세와 다윗,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의 글쓰기를 통해 나의 자서전이 그려지는 장면에서 벅찬 감동을 느껴봅니다.”라고 한다. 나영수 목사( (사)나눔과 기쁨 이사장)는 “성경적 통찰과 목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껏 풀어낸 자서전 쓰기의 교과서입니다.”라고 전했다. 함인희 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이 목사의 고백을 읽으며 나도 자서전을 쓰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이준영 목사는 Cumberland University, North Carolina에서 「은퇴목회자 조직의 기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복음과 글쓰기’라는 일관된 소명을 따라 신앙과 문학을 잇는 작업에 헌신해 왔다. 이번 책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는 믿음의 여정을 기록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울림과 구체적인 안내가 될 것이다. 출판식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할 예정이다. <이준영 저/ 쿰란출판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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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목사 신간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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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장로 자서전 출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
-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군현 장로(카이스트 전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 회장)가 자신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은 자서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를 출간했다. 지난 9월 25일, 경남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그의 강철같은 삶을 존경하는 수많은 인사들이 함께해 축하를 전했다. 이강래 전 의원(민주당 전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전혁 전 의원(새누리당)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주호영 의원(국회부의장), 나경원 의원(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경남도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12살 어린 나이에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이 장로는 힘든 노동 중에도 공부를 향한 꿈을 놓지 않은 끝에 결국 카이스트 교수에 오른다. 이후 국회의원 4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까지 역임하며, 청계천 소년 노동자는 대한민국의 최고 노동자의 위치에 오른다. 이날 이 장로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대한민국 교육은 아직 우물안 개구리식이다. 글로벌 교육의 비전을 길러야 한다"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비전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고 말했다. 또한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 장로는 이날 "자신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지금의 나도 존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축사를 전한 조전혁 전 의원은 "이군현 선배가 살아온 인생은 우리 교육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고, 이장우 대전 시장은 "이군현 선배가 가진 교육의 철학이 세상을 향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했따. 이군현 장로는, 청계천 피복 공장에서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역경 속에서도 배움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경상업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교단에 올랐다.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Kansas State University에서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Ph.D.) 취득한 뒤, 국가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및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을 역임, 중앙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경륜을 쌓았고,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역임, 4선 국회의원 17, 18, 19, 20대(전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 위원장/전 국회예산결산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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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장로 자서전 출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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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재밌다 성경이 즐겁다"
- 젊은 음악인들이 재미와 감동으로 새롭게 해석한 특별 성경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시편 150편을 주제로 실력파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만드는 성경 이야기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신선한 그 자체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해 온 와이키키(대표 유진/ Y-kiki)가 준비한 '제6회 클래식 150 콘서트'가 지난 8월 25일, 서울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개그맨 이정규와 가수 범키가 함께한 이날 콘서트는 그야말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한 놀라운 시간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최고 학교에 재학 중인 음악인들이 주인공이 된 이날 공연은 성경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매우 신선한 시도임이 분명했다. 이날 콘서트는 성경을 주제로 했다고 해서 굳이 경건치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도 않았다. 이정규와 범키는 시종일관 서로 주고 받는 재치 넘치는 진행 속에서도 성경을 얘기할 때면 충분히 진지했고,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귀와 눈은 즐겁지만 가슴에는 공연 전체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게 했다. 클래식 150은 한 편의 콘서트 안에 올바른 신앙관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주제에 맞는 말씀과 찬양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이야기와 찬양을 함께 구성했다. 지난 2023년 2월에 시작해 지난 2025년 2월까지 총 5회의 공연을 했으며, 매회 메인 주제는 '성부, 성자, 성령, 성도'였다. 와이키키 유진 대표는 "오늘 공연에서는 신구약 성경 속 대표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고백과 그에 맞는 찬양이 어우러진다. 연주자, 낭독자 모두 귀한 복음 전달자로서 쓰임받는 공연이며, 그들이 선포하는 말씀과 찬양을 통해 관객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강한 임재를 경험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피조물인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할지를 말씀과 찬양으로 풀어가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됐다. 1부 ‘구약시대의 성도 이야기’에서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축복, 야곱의 고백, 모세의 부르심, 여호수아의 담대함,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 다윗의 노래가 중창, 합창, 연주로 재현됐다. 2부 ‘신약시대의 성도 이야기’에서는 제자들의 신앙 고백, 혈루증 여인의 치유, 돌아온 탕자의 회심, 어린아이의 순전한 마음, 초대받은 자들의 고백, 바울의 당부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다시 다윗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모든 악기와 목소리가 함께하는 찬양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의 진행을 맡은 이정규와 범키의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공연에 집중하게 했다. 특히 범키는 연주자들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나 이제 멀리 떠났다'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유진 대표는 "클래식 150 콘서트가 이 땅에 주의 나라 확장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예술 콘텐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와이키키는 차기 공연에서 △찬양: 시편과 함께하는 찬양 △성자: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성령: 성령님과 함께하는 부흥회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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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 최근 전례없는 극단적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 곳곳에 심각한 수해 피해를 남긴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현장 복구에 나섰다. 한기총 재해재난구호위원회(위원장 이강우 장로/ 이하 재난구호위)는 지난 7월 23일부터 전북 익산 웅포면 입점리 일대를 찾아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전국에서도 수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로, 재난구호위는 여러 곳 중 복구 인력이 극히 부족한 농가 일대를 구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강우 대장이 이끄는 재난구호위는 약 15명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현지에서 상주하며 밤낮으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인명 구조는 물론, 비닐하우스 처리, 농작물 복구, 가전제품 수리 등 피해 주민들에 필요한 최대한 지원 중이다. 특별히 지난 26일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이끄는 본부 인력들이 구호활동에 합류했다. 김정환 목사(사무총장), 서승원 목사(총무협회장), 이현숙 목사(공동회장), 이태우 목사(총무협 회록서기), 김경순 목사(개혁), 김문기 목사(개혁), 김학현 목사(개혁) 등이 함께한 본부 구조대는 비닐하우스 청소 및 쓰레기 정리 등을 도우며, 구호에 힘을 보탰다. 그리 능숙치는 않았지만, 장시간여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해 현장을 수습하는 정 대표회장과 목회자들은 진심으로 구호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바닥이 온통 진흙탕이 탓에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현장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목회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맡은 역할을 다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현장에 직접 오니, 이번 수해로 주민들의 피해가 어땠을지 감히 상상이 간다.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다"며 "우리 한기총이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작게 도울 뿐이지만, 이 모든 것을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치유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구호대인 이강우 대장님과 대원들이 한기총을 대표해 이 곳 현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도 너무 수고하셨지만,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부탁 드린다. 무엇보다 대원들은 물론이고 주민 전체가 건강히 이번 복구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구호위의 구호에 이어 본부 목회자들의 합류에 피해 주민들은 크게 감격했다. 피해주민 추윤수 씨는 "그야말로 죽다 살았다. 양 골짜기에서 물이 쏟아지는데 정말 모든 것을 쓸어 내려갔다"며 "도대체 얼마의 피해를 입었는지 추산조차 힘들다. 비닐하우스는 다 무너지고, 블루베리 농작물은 20%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규화 씨는 수해 당시 물에 빠져 매우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긴급한 조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 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멍하니 수로를 보다가 물에 떨어졌다. 정말 죽을 뻔 했다"며 "한기총 대원들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순간에 오셔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강우 대장은 "전 세계 20여 곳 이상 재난 현장을 다녔지만, 수해는 정말 힘든 현장으로 꼽힌다.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고, 위생이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며 "이번에 한기총에서 발빠른 지원으로 이 곳 재난 현장을 함께할 수 있었다.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기총은 재난구호위에 긴급구호활동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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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