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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금지법 부작용 객관적 검증해야”… 감리교 6개 단체, 인권위 연구용역 지지 성명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6개 단체가 지난 6월 1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추진 중인 차별금지법 관련 연구용역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이 인권위를 압박하며 연구 중단을 요구하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비판적 시각 배제는 결론 정해둔 편향적 연구… 학문의 자유 유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는 「해외 차별금지법제의 시행 사례 및 영향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해당 연구책임자가 과거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를 들어 연구 자체를 무효화하려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감리교 목회자 단체들은 “연구책임자의 과거 성향을 문제 삼아 연구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법률이므로, 찬성 입장뿐만 아니라 비판적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까지 포함하여 객관적으로 검토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만약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입장을 가진 연구자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면, 이는 이미 결론을 정해 놓고 연구를 진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국민이 기대하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외 차별금지법의 부작용과 종교 탄압 실태,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 교계 단체들은 인권위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실제 효과와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법 제정 이후 발생한 ▲사회적 갈등, ▲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 ▲표현의 자유 제한 사례 등이 반드시 투명하게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실제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차별금지법 시행 이후 종교인과 교회, 신앙인들이 자신의 양심과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심각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러한 부작용들 역시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연구 대상이자 권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혐오세력'으로 규정하고 공적 영역에서 배제하려는 작태에 대해서도 “이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이며, 민주주의 사회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연구용역 추진을 지지한다! 우리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차별금지법제의 시행 사례 및 영향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연구 중단을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 특히 연구책임자가 과거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만으로 연구 자체를 무효화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차별금지법은 대한민국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법률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는 찬성 입장만이 아니라 비판적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까지 포함하여 객관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만약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입장을 가진 연구자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면, 이는 이미 결론을 정해 놓고 연구를 진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국민이 기대하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해외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실제 효과와 부작용, 사회적 갈등, 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 표현의 자유 제한 사례 등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 실제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차별금지법 시행 이후 종교인과 교회, 신앙인들이 자신의 양심과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 역시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또한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혐오세력'으로 규정하고 공적 영역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이며 민주주의 사회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 전체의 알 권리와 공정한 정책 결정을 위해 연구를 끝까지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국가인권위원회는 연구용역에 대한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예정된 연구를 공정하게 진행하라. 2. 차별금지법의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까지 객관적으로 조사하라. 3. 특정 입장을 가진 연구자를 배제하려는 사상 검증과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4.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하라. 5.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결정하라. 우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다. 2026년 6월 16일 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 거센파도를이기는모래알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목회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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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6
  • 불법과 불의에 맞선 감리교 목회자들, ‘6.3 부정선거’ 규탄 시국선언
    헌정사상 전대미문의 투표 중단 사태로 국민의 거룩한 참정권이 짓밟힌 ‘6.3 지방선거’를 향해, 한국교회의 공의와 양심을 대변하는 목회자들이 마침내 폭발적인 분노를 터뜨리며 광장으로 뛰어나왔다. 감리교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대표 민돈원 목사),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대표 이구일 목사), 거센파도를이기는모래알연합(대표 박온순 목사), 건강한사회를위한목회자모임(대표 이훈 목사),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대표 이명재 목사), 감리회혁신포럼(대표 최호칠 목사)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7개 단체는 지난 6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6.3 지방선거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참정권 박탈에 대한 책임자 처벌 촉구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은 불법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목회자들의 결연한 결기와 피 끓는 공분으로 가득 찼다. 소위 보수라 자처하는 대형 교단들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새, 오히려 진보와 개혁적 학풍이 공존하는 감리교 내 목회자들이 “침묵은 악에 공조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사자후를 쏟아냈다. “참정권 침탈한 불법의 현장, 진실 밝힐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먼저 감리회혁신포럼 대표 최호칠 목사를 대신해 연단에 선 송상면 목사는 “우리는 오늘 편의에 따라 움직인 것이 아니라, 6.3 선거에서 참정권을 침탈한 부패의 투표함이 경찰력에 의해 이송된 바로 그 범죄의 현장 위에 섰다”며 격정적으로 말을 포문을 열었다. 송 목사는 “투표지조차 받지 못한 국민들이 통곡하고 있는데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는 구차한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국민의 최고 봉사자여야 할 대통령이 시민들의 정당한 외침을 ‘도 넘은 행패’라며 억압하고, 경찰청장은 사법처리하겠다며 감히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우리의 외침을 막으려는 자들은 진실을 은폐하려는 악한 세력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목숨을 걸고 이 자리에서 끝까지 외치겠다”고 결연한 결기를 뿜어냈다. “6년 동안 음모론이라 조롱당해… 이제 불법의 실체 낱낱이 밝힐 것” 건강한사회를위한목회자모임 대표 이훈 목사는 지난 6년 동안 선거 부정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겪었던 모진 핍박을 소회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훈 목사는 “그동안 선거의 공정성을 외치면 음모론자라는 비난과 조롱, 침묵하라는 압박이 쏟아졌다”며, “그러나 이번 6.3 지방선거의 참혹한 혼란은 우리가 외친 문제제기가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선언했다. 이 목사는 “지금 잠실에서 13일째 피흘리며 절규하는 2030 청년들의 외침을 교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거짓은 결코 영원할 수 없다. 교회 지도자들은 비겁한 타협을 끝내고 공의와 정의를 위해 분연히 목숨 걸고 행동하라”고 일성했다. 이어 거센파도를이기는모래알연합 대표 박온순 목사는 권력의 노예가 된 사법부를 향해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박 목사는 “오랫동안 부정선거를 믿지 않았던 이성적인 본인조차 이번 지방선거의 불법적 실체를 보며 눈을 뜨게 됐다”며, “이 자리에 선 것은 세 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이자 목회자로서, 아이들에게 공산 독재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물려주겠다는 사생결단의 심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범죄자들을 단죄하지 않고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는 사법부 법관들이여, 당신들의 양심은 어디로 갔느냐”고 일갈하며, “불의하게 얻은 권력은 당장 내려놓고 법대로 판결하라. 영원한 권력은 없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의 경고를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천둥 같이 외쳤다. 교단 수뇌부의 비겁한 ‘기회주의적 침묵’ 우리는 분노한다! 이날 목회자들은 선거 시스템이 무너지고 국민의 주권이 짓밟히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감리교 교단 수뇌부를 향한 무서운 분노를 쏟아냈다. 민돈원 목사(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대표)는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교단 수장으로서 발 빠르게 계엄 비난 성명을 냈던 사람이, 이번 전 국민적 부정선거 분노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며 “공인으로서 지극히 편향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행보에 120만 감리회 공동체는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고 직격했다.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 대표 이구일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청년들이 목이 터져라 외치는 광장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는 감독회장의 모습은 감리교회의 수치”라고 격렬하게 성토했다. 이 외에도 7개 단체 목회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타협 없는 최후통첩을 선포했다. 이들은 정권과 정치권을 향해 ▲국회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구성하여 선거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고 2030 세대의 요구를 수용할 것, ▲수사기관은 부정선거 책임자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각 퇴진·처벌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쟁’으로 매도하는 추잡한 짓을 중단할 것, ▲국민의힘은 방관과 계파 싸움을 멈추고 사태 해결에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설 것을 강력히 공포했다. 목회자들은 마지막 경고를 통해 “정치권이 유불리를 저울질하며 국민의 피 끓는 함성을 정략적 미봉책으로 잠재우려 한다면, 현 정권은 전 국민적 폭발에 직면하여 ‘제2의 4.19 의거’로 전 정권이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무섭게 경고하며, 선관위를 향해서도 “떳떳하다면 즉각 서버를 전면 공개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시국선언을 마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불법의 세력이 완전히 척결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를 때까지 목숨을 건 영적 전쟁과 광장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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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6
  • 30만명의 거룩한 외침 “음란의 파고 막아서는 영적 파수꾼 되자”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협과 세속화의 거센 사조 속에서, 대한민국의 영적 지형을 지키고 성경적 창조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부르짖음이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뜨겁게 달궜다. 전국 교회의 성도들과 교계 지도자, 시민들이 대거 동참한 제12차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지난 6월 13일 주일 앞둔 토요일 정오, 서울시의회 앞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남녀의 결혼,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건 이번 성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의 성도들이 운집하여, 무너져가는 시대의 영적 방파제를 구축하기 위해 손에 손을 잡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성회 현장은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성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성결을 상징하는 흰옷을 맞춰 입고 ‘동성애 옹호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채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켰으며, 하늘색 ‘거룩한방파제’ 깃발이 세종대로 벌판을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혼돈과 공허의 시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박한수 목사(거룩한방파제 특별위원장·제자광성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연합기도회는 통회와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찬양과 기도로 포문을 열었다. 박인용 목사(월드와이드교회)의 대표기도와 김요환 목사(성혈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대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가 단상에 올라 ‘하나님의 영이 계십니다’(창 1:1~3)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영적 흑암과 혼돈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때에 교회가 침묵하지 않고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할 때,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다시금 운행하시게 될 줄 믿는다”고 강력히 사자후를 토했다. 이어 참석한 성도들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고 애통하는 심령으로 부르짖었다. 기도의 시간에는 △국가 위정자들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김춘곤 목사) △차별금지법 등 반성경적 악법 저지를 위해(고요셉 목사) △보편적 성윤리와 가정의 신성함 수호를 위해(채성렬 목사) △태아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안석문 목사) △신앙과 종교의 자유 사수를 위해(문동진 목사) 차례로 강단에서 기도를 인도했으며,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젠더사상과 유사 차별금지법의 교묘한 음모 폭로 2부 국민대회는 홍호수 목사(사무총장)의 사회와 정영교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의 대사로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우리 사회 전반에 침투한 젠더 이데올로기의 법리적·학술적 모순을 날카롭게 고발해 눈길을 끌었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는 발제를 통해 “최근 발의되는 차별금지법안은 남녀 외에 ‘제3의 성’을 기만적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성별 이탈을 정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공교육에 의무화될 경우 다음세대에 미칠 영적 타격은 필설로 다할 수 없다”고 경종을 울렸다.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진평연)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인증 요강에 포함된 ‘젠더혁신정책’의 독소조항을 지적하며, “이것은 교묘한 방식으로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유사 차별금지법’의 꼼수”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어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와 지영준 변호사가 차별금지법안의 위헌성과 반사회적 법리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강론하여 성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명서 발표 “반사회적 축제 중단하고 악법 제정 철회하라” 이날 성회에서는 청년 세대를 대표해 이헌, 김샤론 청년이 단상에 올라 대정부 및 국회를 향한 결의문(성명서)을 낭독했다. 주최 측은 “차별금지법은 성적 지향을 차별금지 사유에 은폐·삽입하여 동성애를 반대하는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탄압하는 독소조항을 품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난 2022년 10만 명으로 시작된 거룩한방파제 성회가 해마다 배가되어 올해 30만 명에 이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절대다수 국민의 준엄한 민심’임을 선포했다. 성도들은 일제히 팻말을 높이 들고 동조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반사회적 퀴어행사의 즉각적 허가 취소 △포괄적·유사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의 완전한 폐기 △공교육 현장의 성혁명 교육 및 학생인권조례 추진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회의 백미는 오후 3시 20분부터 진행된 ‘거리 행진(퍼레이드)’이었다. 십수 대의 선두 차량을 필두로 거대한 십자가와 태극기, 깃발을 든 성도들은 새문안로와 서소문로 일대를 대대적으로 행진하며 도심 시민들에게 성경적 가치의 중요성을 선포했다. 행진 이후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영적 워십과 프레이즈 기도를 끝으로 이날의 대성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이 운동은 결코 특정인을 정죄하거나 혐오하기 위함이 아니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가정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복음 안에서 온전히 양육하기 위한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교회의 연합된 힘으로 영적 방파제를 구축하는 사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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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4
  • 샬롬선교회, "14년 전 홍대서 든 진리의 횃불, 여전히 뜨겁게“
    서울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영적 혼돈과 동성애 퀴어축제의 물결로 술렁이던 지난 13일, 한국 교계의 반동성애 운동을 가장 먼저 개척하고 14년 동안 묵묵히 제단을 지켜온 샬롬선교회(대표 변병탁 목사)가 명동성당 사거리(영락교회 뒤편)에서 대대적인 '동성애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를 개최했다. 오늘날 '거룩한방파제'를 비롯한 대형 연합체들이 반퀴어 전면에 나서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이 거룩한 영적 싸움의 역사적 원조와 뿌리는 단연 샬롬선교회다. 일반 국민은 물론 한국교회 대다수 성도들조차 국내 퀴어축제의 실상과 그 내부에서 벌어지는 음란하고 저질스러운 행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던 14년 전, 홍대입구 거리에 최초로 나서 경종을 울린 이들이 바로 샬롬선교회의 변병탁 목사와 송춘길 목사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눈물 어린 선구자적 행동과 헌신이 거름이 되었기에 오늘날 한국교회의 거대한 조직적 저지 운동이 태동할 수 있었다. 이날 저지대회는 퍼레이드 행렬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인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영적 전선을 구축한 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샬롬선교회를 필두로 WCC·WEA반대운동연대, 교계 아고라젠, 미스바국국기도회, 일사각오목회자연합, 시민미래연합, 배도의 시대, 임마누엘선교재단 등 뜻을 같이하는 신실한 교계 단체와 성도들이 대거 동참하여 진리를 파수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늦은 오후 6시까지장장 7시간 동안 이어졌다. 초여름의 내리쬐는 폭염과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숨을 막히게 하는 혹독한 환경이었으나, 참석자들은 조를 나누어 교대하면서도 단 한 순간도 기도와 찬양의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까지 현장을 사수했다. "동성애 미화·방조는 '아각의 죄'… 교계 내부 배도 회개해야" 이날 강단에 선 송춘길 목사는 '아각의 죄'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타협 없는 성경적 진리를 선포했다. 송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동성애를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권리 침해나 인권 침해로 간주하며 정당화·합법화의 길로 치닫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마비 현상이 도래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의 영적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2013년 WCC 부산 총회 개최 당시 교단들이 동성애자들을 불러들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주고 옹호·변호했던 일, 그리고 NCCK 등 교계 내 반기독교적 사조들이 도심 한복판에 동성애의 불을 지피는 촉매제가 되었다"고 통렬히 질타했다. 이어 로마서 1장 32절의 말씀('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지으신 창조 질서를 거스르고 부끄러운 욕심을 인권으로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죄악"이라고 천명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는커녕 동성애 확산을 묵인하고 용납하는 한국교회 전체의 배도와 '아각의 죄'를 먼저 철저히 눈물로 자복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은 스스로 결말을 선택하라… 심판의 길에서 돌이켜야" 대회 말미에는 저지대회 참석자 전원의 명의로 작성된 거룩한 격문인 "한국은 스스로 결말을 선택하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낭독됐다. 참석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인간은 결국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게 되며, 불순종을 선택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비극을 스스로 자초해왔다"면서, "죄의 삯은 사망임을 성경이 분명히 증언하고 있음에도 오늘날 인류는 죄악을 법률상 합법화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마침내 대한민국도 영적 운명을 결정해야 할 대전환의 시점이 도래했다"고 경고하며, "잘못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진 창조 질서의 거룩함을 회복하여 이 민족과 다음 세대를 영적 심판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강력히 천명했다. 한편, 을지로와 명동 거리를 지나며 샬롬선교회의 집회를 지켜본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반응도 이어졌다. 인근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한 시민은 "퀴어축제 행렬의 과격하고 자극적인 모습을 보고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는데, 한편에서 묵묵히 뙤약볕을 견디며 성경적 근거와 차분한 태도로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교계 성도들을 보며 큰 중심이 잡히는 기분이었다"라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모 대학생은 "화려한 무대나 소음만 가득한 여타 정치 집회들과 달리, 소수의 인원이 깊이 있는 설교와 성명서를 통해 7시간 동안 진정성 있게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와 기독교가 끝까지 사수해야 할 전통적 가치와 도덕성이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미니 인터뷰]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 "대형교회 진리에 침묵할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나무'처럼 제단 지킬 것" 폭염이 내리쬐는 명동 아스팔트 위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기도를 인도하던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를 만나 14년간 이어온 퀴어 반대운동의 소회와 영적 비전을 들었다. 오늘날 대규모 연합 집회 속에서도 샬롬선교회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동성애 반대 운동의 외형이 커진 것은 감사한 일이나, 알맹이가 흐려져서는 안된다. 14년 전 홍대입구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피눈물을 흘리며 이 사역을 개척했다. 우리의 모습이나 집회가 대형 집회들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을지라도, 한 번 불을 지피면 주위를 은은하고 따뜻하게 온종일 데우는 '연탄불'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갈 뿐이다. 매번 발표하는 성명서와 메시지를 보면, 교계를 향한 호된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시는 것 같다 = 오늘날 한국 교계의 수많은 대형교회와 연합단체들이 정작 진수(眞髓)가 걸린 진리의 자리 앞에서는 세상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때로는 불의에 동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단 동성애 문제뿐만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의 순전한 본질을 흐리고 종교다원주의로 이끄는 WCC, WEA, NCCK 등 교계 내의 반기독교적 사조와 배도의 물결이 밀려올 때, 지도자들이 주저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한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교회가 타협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리는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다. 대세와 유행을 따르는 신앙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 되신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남은 자'들이 일어나야 한다. 샬롬선교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진리의 자리 위에서 이 거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다. 거룩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온 성도들이 깨어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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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4
  • 한침 “벙어리 개처럼 침묵 말라”… 6.3 선거 폭거 시국선언문 발표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 맞서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주권을 피로써 지켜온 전통을 가진 한국기독교침례회 총회가 작금의 시국을 향해 매서운 나팔을 불었다.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장 김근식 목사)는 지난 11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6.3 지방선거 부정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시국선언문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개교회의 자율성과 신앙 양심을 중시하는 침례교단이 교단의 이름을 걸고 불의한 세상 권력과 교계의 비겁한 침묵을 향해 선지자적 야성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총회는 선언문 도입부에서 이사야 56장 10절(“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복음의 터 위에 세워 가던 자유민주주의의 대동맥이 끊어지는 사상 초유의 헌정 질서 마비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조이기에 타협 없는 복음의 양심으로 시대를 향한 준엄한 나팔을 불고자 한다”며 시국선언에 나선 엄중한 배경을 밝혔다. 총회는 이번 선언문에서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행정적 착오가 아닌 ‘기획된 참정권 유린이자 명백한 부정선거’로 규정했다. 국민의 표가 허공으로 증발한 선거는 정당성을 상실했으므로 단연코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 총회는, 정부와 선관위를 향해 사법적 진상을 낱낱이 자백하고 전면적인 재선거를 즉각 단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서 ‘중립’이라는 미명 하에 숨죽이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과 강단을 향해 매서운 질타를 가했다. 총회는 현재 대학가에서 공의로운 조사를 요구하며 횃불을 든 젊은 지성과 대학생들을 언급하며, “다음 세대의 청년들이 불법을 불법이라 외치며 피를 토할 때, 교회가 세상의 눈치를 보며 벙어리 개처럼 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무서운 배교이자 영적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총회는 전국의 교회와 기독 지성인들을 향해 깊은 영적 동면에서 깨어나 청년들의 외로운 투쟁에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그날까지 깨어 있는 성도들과 강력히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 시국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기독교침례회 시국선언문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사야 56:10) “민주의 근간인 주권을 찬탈한 6.3 선거 폭거를 규정한다! 침례교회와 거룩한 성도들이여, 거짓의 제단을 허물고 공의의 성벽을 재건하라!” 오늘날 대한민국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복음의 터 위에 세워 가던 자유민주주의의 대동맥이 끊어지는 사상 초유의 헌정 질서 마비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권력이 백성의 입을 막고, 조작과 불법이 공정의 탈을 쓴 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참담한 연고로, 우리 한국기독교침례회는 성경의 절대 권위와 역사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이 자리에 섰다.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조이기에, 우리는 타협 없는 복음의 양심으로 시대를 향한 준엄한 나팔을 불고자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자행된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는 단순한 행정 체계의 일탈이나 실무적 착오라는 위장막으로 결코 가릴 수 없다. 이는 천하보다 귀한 개개인의 천부인권이자, 주권자로서 행하는 신성한 ‘권리적 행위’를 권력의 음모로 차단한 ‘기획된 참정권 유린이자 명백한 부정선거’이다. 민의의 온전한 수렴이 거부된 선거는 정당성을 상실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불법이 개입되어 국민의 표가 허공으로 증발한 이상,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연코 ‘원천 무효’이다. 정부와 선관위는 온 국민이 제기하는 합리적 의혹 앞에 한 점의 숨김도 없이 사법적 진상을 낱낱이 자백해야 하며, 무너진 선거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인 전면 재선거를 단행하라. 우리 침례교회는 역사적으로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 맞서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주권을 피로써 지켜온 거룩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선거는 백성이 국가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가장 엄숙한 계약이다. 이 계약이 권력의 부정과 비리로 파기된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거대한 사탄의 궤계이자 청산되어야 할 국가적 해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참혹한 불법의 현장 앞에서, 마당히 진리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교계 지도자들과 강단이 ‘중립’의 장막 뒤로 숨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뼈아픈 비극이다. 오히려 지금 이 땅의 젊은 지성들과 대학생들이 오히려 어른들의 침묵을 부끄러워하며 공의의 횃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지 않았는가! 다음 세대의 청년들이 불법을 불법이라 외치며 피를 토할 때, 교회가 세상의 눈치를 보며 벙어리 개처럼 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무서운 배교이자 영적 직무유기이다. 교회는 권력의 시녀가 아니며, 세상의 평판에 구걸하는 집단이 아니다. 이제 전국의 교회와 모든 기독 지성인들은 깊은 영적 동면에서 깨어나야 한다. 젊은 세대들의 외로운 투쟁에 영적 방패막이가 되어 주어야 하며, 거짓과 비리로 얼룩진 이 땅의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복음의 공의 위에 다시 살리는 거대한 성전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 한국기독교침례회는 주님이 주신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박해와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진실의 펜을 들 것인바, 6.3 부정선거의 어둠이 낱낱이 밝혀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그날까지,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교회, 깨어 있는 성도들과 강력히 연대하여 기도의 칼을 갈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 하나, 정부와 선관위는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차단 사태와 조직적 부정 의혹에 대해 전면적 사법 조사를 즉각 수용하라! 하나, 국민의 주권을 강탈한 6.3 지방선거는 명백한 불법이자 무효이다, 정부는 즉각 전면 재선거를 실시하라! 하나, 전국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침묵을 깨고 일어나, 거리의 청년들과 함께 국가 비리 청산에 적극 동참하라! 2026년 6월 11일 한국기독교침례회 총회의장 김근식 목사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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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1
  •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공의의 펜 들었다… 6.3 불법 선거 규탄”
    최근 대학가와 교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국선언의 불길 속에, 진실의 최전선을 지키는 기독 언론인들도 마침내 공의의 펜을 들고 시국선언에 전격 동참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대표 고정양)은 지난 6월 9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헌정 질서 혼란, 그리고 가속화되는 교회 탄압 시국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교단과 기관을 넘어 시대의 목격자이자 기록자인 ‘크리스천 언론인들’이 불의한 시국 앞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에 매우 큰 의의를 던져주고 있다. 기자포럼은 선언문을 통해 “불법이 관행으로 포장되고 거짓이 권력을 빌려 진실을 압도하는 참담한 현실”을 지적하며, 특정 프레임이나 외부의 부당한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진실만을 보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이 마주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의제를 명확히 제시했다. 가장 먼저 기자포럼은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국민의 참정권을 봉쇄한 명백한 불법이자 반헌법적 폭거로 규정했다. 특히 총신대, 서울신대, 서울장신대 등 기독 학원가의 젊은 지성들이 거리로 나와 시국선언의 횃불을 든 것을 언급하며, 정부와 선관위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전면적인 재선거를 즉각 실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직간접적인 교회 탄압 책동에 대해서도 준엄히 꾸짖었다. 기자포럼은 “교회는 국가 권력의 하부 기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영적 공동체”임을 상기시키며,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유무형의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전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평등’과 ‘인권’으로 위장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고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사회적 독소 악법’으로 규정, 이에 결코 침묵하지 않고 전면 폐기시킬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불의에 침묵하는 세태 속에서 기독 언론인들이 본연의 예언자적 책무를 자임하며 공의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다. 펜으로 진리를 수호하고 무러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의 시국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시국선언문 전문]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마 10:26)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헌정사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진리를 수호해야 할 거룩한 사명 앞에서 거대한 세상의 압박을 마주하고 있다. 불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거짓이 권력의 힘을 빌려 진실을 압도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성경적 양심과 언론인 본연의 사명에 따라 이 땅의 무너진 공의를 바로 세우고자 준엄한 외침을 시작한다. 그간 기독교계는 사회적 위기 때마다 특정 프레임에 갇혀 목소리가 왜곡당하고 신앙의 순결성을 의심받는 아픔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외부의 부당한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진실만을 보도하고 선포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 1. 6.3 선거는 국민의 참정권을 원천 봉쇄한 명백한 불법이다 지난 6.3 선거에서 드러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행정적 미숙이나 착오가 아니다.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을 원천 봉쇄한 유례없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명백한 불법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민주 선거에서 주권 행사의 기본 도구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번 사태는 선거 고유의 정당성을 상실했으므로 ‘명백한 무효’임을 선언한다. 현재 총신대, 서울신대, 서울장신대 등 젊은 지성인들이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의 횃불을 들고 공의로운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주권을 빼앗긴 국민들의 당연한 분노이다. 정부와 선관위는 국민이 제기하는 합리적 의혹과 부정선거의 징후들을 단 한 점도 남김없이 투명하게 조사하고 밝혀내야 한다. 불법이 명확히 확인된 이상 이를 무효화하고, 국민의 주권과 선거 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선거를 즉각 실시하라. 2. 정부는 교회에 대한 직간접적인 모든 탄압 책동을 중단하라 우리는 정당한 신앙 양심과 교회의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교회를 사회적 통제 아래 두려는 정부의 직간접적인 모든 탄압 책동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교회는 국가 권력의 하부 기관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영적 공동체이다. 역사적으로 권력의 힘으로 진리를 통제하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던 정권은 언제나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정부는 교회를 향한 모든 유무형의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영적 권위를 전적으로 존중하라. 3.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독소 악법의 전면 폐기하라 ‘평등’과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가면을 쓰고 추진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실상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고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반사회적 악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성경적 진리를 선포하는 정당한 목소리마저 범죄로 취급받는 사상적 통제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기독 언론인으로서 우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와 가정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어떠한 입법 시도도 취하지 않을 것이며, 진리를 왜곡하는 모든 독소 조항과 악법 추진 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지금의 사태는 진실과 거짓, 합법과 불법의 명확한 싸움이다. 불법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이를 바로잡는 것은 기독 언론인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예언자적 책무이다. 우리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기록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는 사명감으로, 불의에 침묵하는 세태를 깨우는 작은 등불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공의의 펜을 들어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수같이 흐르는 날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하나, 선관위는 6.3 선거 사태의 투표용지 부족과 부정선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즉각 재선거를 실시하라! 하나, 정부는 교회를 통제하려는 모든 유무형의 탄압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신앙의 자유를 전면 보장하라! 하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신앙의 자유를 가로막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즉각 전면 폐기하라! 2026년 6월 9일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대표 고정양 사무총장 차진태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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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0
  •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시국선언문 전문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마 10:26)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헌정사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진리를 수호해야 할 거룩한 사명 앞에서 거대한 세상의 압박을 마주하고 있다. 불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거짓이 권력의 힘을 빌려 진실을 압도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성경적 양심과 언론인 본연의 사명에 따라 이 땅의 무너진 공의를 바로 세우고자 준엄한 외침을 시작한다. 그간 기독교계는 사회적 위기 때마다 특정 프레임에 갇혀 목소리가 왜곡당하고 신앙의 순결성을 의심받는 아픔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외부의 부당한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진실만을 보도하고 선포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 1. 6.3 선거는 국민의 참정권을 원천 봉쇄한 명백한 불법이다 지난 6.3 선거에서 드러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행정적 미숙이나 착오가 아니다.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을 원천 봉쇄한 유례없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명백한 불법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민주 선거에서 주권 행사의 기본 도구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번 사태는 선거 고유의 정당성을 상실했으므로 ‘명백한 무효’임을 선언한다. 현재 총신대, 서울신대, 서울장신대 등 젊은 지성인들이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의 횃불을 들고 공의로운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주권을 빼앗긴 국민들의 당연한 분노이다. 정부와 선관위는 국민이 제기하는 합리적 의혹과 부정선거의 징후들을 단 한 점도 남김없이 투명하게 조사하고 밝혀내야 한다. 불법이 명확히 확인된 이상 이를 무효화하고, 국민의 주권과 선거 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선거를 즉각 실시하라. 2. 정부는 교회에 대한 직간접적인 모든 탄압 책동을 중단하라 우리는 정당한 신앙 양심과 교회의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교회를 사회적 통제 아래 두려는 정부의 직간접적인 모든 탄압 책동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교회는 국가 권력의 하부 기관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영적 공동체이다. 역사적으로 권력의 힘으로 진리를 통제하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던 정권은 언제나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정부는 교회를 향한 모든 유무형의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영적 권위를 전적으로 존중하라. 3.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독소 악법의 전면 폐기하라 ‘평등’과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가면을 쓰고 추진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실상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고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반사회적 악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성경적 진리를 선포하는 정당한 목소리마저 범죄로 취급받는 사상적 통제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기독 언론인으로서 우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와 가정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어떠한 입법 시도에도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진리를 왜곡하는 모든 독소 조항과 악법 추진 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지금의 사태는 진실과 거짓, 합법과 불법의 명확한 싸움이다. 불법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이를 바로잡는 것은 기독 언론인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예언자적 책무이다. 우리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기록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는 사명감으로, 불의에 침묵하는 세태를 깨우는 작은 등불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공의의 펜을 들어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수같이 흐르는 날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하나, 선관위는 6.3 선거 사태의 투표용지 부족과 부정선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즉각 재선거를 실시하라! 하나, 정부는 교회를 통제하려는 모든 유무형의 탄압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신앙의 자유를 전면 보장하라! 하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신앙의 자유를 가로막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즉각 전면 폐기하라! 2026년 6월 9일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대표 고정양 사무총장 차진태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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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0
  • 국독연, AI 폭주에 혼란 겪는 한국교회 향해 ‘영적 분별력 위한 방향타’ 제시
    인공지능(AI)이 문명사적 대전환을 주도하며 목회 현장의 생존을 가르는 필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급작스러운 과학기술의 폭주 앞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해 영적·신학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와 웨이크신학원(이사장 임우성 목사)은 지난 6월 8일 서울 노량진 CTS 컨벤션홀에서 ‘WAIC AI FORUM 2026’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마주한 교회의 청지기적 사명과 복음의 절대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신앙과 자유,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가 목회자에게 ‘유용한 비서’인지 혹은 목양을 집어삼킬 ‘대체의 위협’인지에 대한 예민한 접점을 정밀하게 해부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영적 고뇌 없이 설교 전체를 AI에 의존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웨이크(WAIC)가 회원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미래 지형을 이끄는 공교회적 선도 단체로 발돋움했다는 교계의 찬사가 이어졌다. “교회 무너지면 나라 파선… 말씀의 나침반으로 영적 분별력 깨워야” 이날 개회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디모데전서 말씀을 통해 교회가 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력히 역설했다. 박 목사는 “인간에게는 동물과 구별되는 이성과 지성, 그리고 양심이 있지만 인간의 양심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흔들리는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라며 “오직 절대적인 기준인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때만 비로소 바른 양심이 깨어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이자 양심의 보루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배는 파선할 수밖에 없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또한 “믿음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추진력이라면, 양심은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라며 “인생 항로의 유일한 해도인 성경 말씀을 철저히 따라가야만 영적 암초를 피해 갈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번 포럼이 AI 시대를 돌파하는 바른 방향타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역시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복음의 절대 진리를 수호하고, 이를 목회 현장에서 지혜롭게 선용하는 영적 안목을 기르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학적 실체부터 목회적 대안까지… 4인 전문가의 격정적 논제 이어 진행된 발제 세션에서는 공학, 인프라, 신학, 목회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자 4인이 차례로 강단에 올라 불 뿜는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순형 교수(웨이크신학원)는 ‘AI 권력 시대, 교회의 응전과 영적 분별력’을 주제로 기술 이면에 숨은 권력 구조를 직시할 것을 강력히 경고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교수는 “우리는 화려한 AI 도구 자체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그 장막 뒤에서 플랫폼을 장악하고 생태계를 지배하려는 거대한 ‘AI 권력자’들의 탐욕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 권력이 중산층을 붕괴시키고 다수의 인간을 소외시키는 이 시대에 교회가 그들의 독점적 가치관을 성경적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의 산출물은 결코 절대 진리가 될 수 없음을 못 박으며, 성경 구절의 배경이나 행정 서류 정리는 AI를 적극 부리되 인간의 깊은 영적 고뇌와 신앙적 선택 등 본질적인 목양 영역은 오직 목회적 돌봄과 기도로만 풀어내야 한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진대현 교수(미 테일러대)는 메타버스와 가상 예배, 그리고 AI 설교가 가져온 목회 현장의 지각변동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진 교수는 가상 공간이 주는 편리함의 이면에 도사린 신앙의 파편화와 공동체성의 해체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기술이 화려해질수록 인간은 역설적으로 진짜 숨결을 느끼는 인격적 만남에 굶주리게 된다”라며, 온라인에 매몰되지 않는 고도의 ‘아날로그적 소그룹 소통’과 ‘영적 거버넌스’ 구축을 대안으로 꼽았다. 나아가 가상 세계의 성도들을 다시 참된 예배와 대면 공동체로 이끌어내기 위한 하이브리드 목회의 실제적 매뉴얼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세 번째 발제자로 강단에 오른 손한성 교수(중부대학교)는 ‘좋은 인공지능을 위한 좋은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AI 기술의 명암을 짚었다. 손 교수는 컴퓨터 공학의 철칙인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는 원칙을 설명하며, AI의 품질과 신뢰도는 결국 인간이 주입하는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거짓 정보를 진짜처럼 늘어놓는 ‘환각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과 인간 피드백 학습 기술을 소개한 손 교수는, “AI가 기독교 진리를 왜곡하지 않도록 성경적 가치관을 담은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교계가 선제적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을 관계 중심으로 엮어내는 ‘기독교 온톨로지(Christian Ontology)’ 구축을 제안하며 성도들이 말씀의 깊이를 상고하는 ‘생각하는 크리스천’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권문상 교수(웨신대학원대학교)는 가상 공간 너머의 물리적 실체인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청지기 사명’을 집중 조명했다. 권 교수는 AI가 수천·수만 개의 GPU가 작동하는 거대한 물리적 공간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명시하며, 막대한 전력 소모와 냉각 용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글로벌 환경 오염과 자원 갈등의 생생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이제 크리스천의 환경 청지기 사명은 자연보호를 넘어 데이터와 디지털 자원, 인프라의 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라며 기술 소비 뒤에 숨겨진 피조 세계의 보존을 위해 교회가 책임 있는 디지털 소비 관념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에 대한 목회자들 관심 최고조… “이단 정보 무분별 노출 가장 경계해야” 이날 포럼이 진행된 CTS 컨벤션홀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목회자와 교계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메워져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강의가 진행되는 내내 AI의 목회적 실용성과 구체적인 활용법을 수첩에 빽빽이 받아 적는 등 고도의 몰입과 경청의 태도를 보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 이면의 위험성과 목회 현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하며 깊은 경각심을 공유했다. 발제가 모두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강사들을 향해 날카롭고 실제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띤 질의응답 순서가 길게 이어졌다.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선 대목은 ‘AI가 필터링 없이 쏟아내는 신학적 왜곡과 이단 사상의 침투’ 문제였다. 한 참석자는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인공지능이 성경 진리와 신학적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통 교리와 사이비·이단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혼합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발제자들과 참석자들은 AI가 무분별하게 양산할 수 있는 이단적 사상과 가짜 진리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회가 더욱 철저한 영적 분별력의 울타리를 치고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디지털 콘텐츠 표준을 선제적으로 확립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로 동조했다. 기독교 AI 공동 선언문’ 발표… “기술 지배할 초격차 모델 구축” 특히 이날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는 참석자 전원의 염원과 결의를 담은 ‘WAIC 기독교 AI 공동 선언문’이 전격 발표되어 현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와 웨이크신학원은 선언문을 통해 “인공지능은 결코 인간을 대체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 복음 전파를 위해 철저히 통제되고 다스려져야 할 선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정통 신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신앙의 자유를 굳건히 변증하는 데 온 교회가 전력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 제창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AI의 무분별한 설교 의존을 단호히 거부하고, 신학적 왜곡과 이단 사상의 디지털 침투에 맞서 강력한 영적 파수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폭주하는 기술 환경에 결코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며, 성령의 강력한 역사와 영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사역 초격차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세상을 교화하겠다”고 엄숙히 결의했다. “울타리 허물고 한국교회 전체의 생존 전략 수립하는 마중물 될 것”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전반적인 실무를 총괄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이자 웨이크신학원 이사장인 임우성 목사는 포럼을 마무리하며 향후 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분명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우성 목사는 “이번 ‘WAIC AI FORUM 2026’은 단순히 한 단체나 신학원의 일회성 학술 행사 수준에 머무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거인과 마주한 한국교회를 향해 ‘이 선까지는 기술을 비서로 부리되, 이 선부터는 교회의 영적 권위와 본질을 사수하라’는 구체적이고 서슬 퍼런 표준 가이드라인을 투척한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임 목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의 미래 생존 전략을 수립하고 올바른 여론의 물줄기를 트는 ‘공교회적 선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했다”며 “과학기술의 폭주에 겁먹고 끌려가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진리 위에서 기술을 호령하고 이를 영혼 구원을 위해 통제하는 담대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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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8
  • 사랑의교회 창립 48주년… 오정현 목사,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명예신학박사 수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가 창립 48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한 가운데, 오정현 목사가 미국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오정현 목사는 창립기념예배에서 ‘은혜가 모든 죄를 압도한다’(롬 5:12~21)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은 우리의 공로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며 “은혜 의식의 청지기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지난 5월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랜사이드 캠퍼스에서 열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제97회 졸업식에서 수여됐다. 특히 이번 수여는 한국 개혁주의 신학의 거목인 박윤선 목사와 사랑의교회 설립자인 옥한흠 목사에 이어 오정현 목사가 그 계보를 잇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피터 릴백 총장은 “오정현 목사의 사역을 존경하며 앞으로도 제자훈련의 국제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는 “이 학위는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에 허락하신 은혜”라며 “제자훈련 사역과 세계선교의 남은 과업을 향한 헌신을 격려하는 뜻으로 겸손히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수여를 창립 48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성경 중심의 복음주의 신앙과 제자훈련, 세계선교 사역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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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8
  • [시국 성명서] 군부의 총칼에 맞선 박조준 목사의 ‘일갈’… 6.3 선거 파행 속 WAIC 통해 부활
    서슬 퍼런 군부정권의 총칼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공의만을 외쳤던 박조준 목사의 일갈이,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6.3 지방선거 사태 앞에서 다시 부활했다.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지난 8일, 시국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칙과 정의를 향한 전 국민적 요구를 시대에 전달했다. WAIC는 이번에 발표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영적 배도로 규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담았다. 먼저, WAIC는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국민에게 부여된 ‘천부인권에 대한 침해 및 반역’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관련 기관을 향해 한 점 의혹 없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투명성이 담보된 당일 투표 및 전면 수개표 원칙에 입각한 즉각적인 재선거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둘째로, ‘평등’과 ‘인권’의 탈을 쓰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교회의 예배를 강제로 짓밟으려는 ‘교회폐쇄법’ 제정 시도를 전면 거부했다. WAIC는 건강한 가정과 생명 같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반기독교적 입법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순교의 각오로 이를 철저히 저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를 향한 자정과 단절의 메시지도 포함됐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본주의와 섞는 영적 혼합주의, 그리고 종교 다원주의를 용납하는 불의한 연합 단체들과 단호히 결별할 것을 선언하며, 한국 교회가 세상을 향해 진리를 외치기 전에 스스로 정결 작업을 결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의 불의 앞에 타협하지 않고, 거룩한 영적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엄숙히 선포한 WAIC의 시국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천부인권 강탈과 창조 질서 파괴를 강력히 규탄한다!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이사야 59:14)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로새서 2:8)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는 오직 성경의 절대 무오성과 하나님의 법만이 이 땅을 판단하는 유일한 잣대임을 천명한다. 최근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참정권 강탈 사태와 창조 질서를 대적하는 악법의 추진 앞에, 우리는 작금의 현실을 단순한 정치적 현상이 아닌 천부인권의 파괴이자 영적 배도(背道)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이 준엄히 경고한다. 1. 부정선거는 좌우의 정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이 부여하신 '천부인권'에 대한 반역이다.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고 민의를 조작하는 부정선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기만하는 사탄적 범죄이다. 거짓으로 권력을 찬탈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맹렬한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다. 관련 기관은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투명성이 담보된 당일 투표 및 전면 수개표 원칙에 입각한 즉각적인 재선거를 실시하라. 2.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궤계이며, '교회폐쇄법'은 신앙을 말살하려는 사탄의 도발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가정을 세우셨다. '평등'과 '인권'으로 위장한 차별금지법의 실체는 동성애와 거짓된 젠더 이데올로기를 합법화하고, 진리의 입술을 불법으로 옥죄려는 반성경적 악법이다. 나아가 공권력을 앞세워 거룩한 예배의 제단을 강제로 짓밟고 교회의 숨통을 끊으려는 '교회폐쇄법' 제정 시도를 우리는 절대 반대한다. 우리는 건강한 가정과 생명 같은 교회를 파괴하려는 그 어떠한 반기독교적 입법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순교의 각오로 이를 철저히 저지할 것이다. 3. 비겁한 중립의 가면을 벗고, 배도의 진영과 거룩한 단절을 선행하라.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린도후서 2:17). 성경의 절대 무오성을 훼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인본주의와 교묘히 섞는 영적 혼합주의, 그리고 종교 다원주의와 동성애를 용납하는 불의한 연합 단체에 속해 있으면서 어찌 세상을 향해 진리를 외칠 수 있는가. 말씀의 순수성을 버린 오염된 곳에서 외치는 소리는 결국 오염된 외침이 될 뿐이다. 한국 교회는 세상을 꾸짖기에 앞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배도의 세력과 단호히 결별하고 부정한 진영에서 스스로를 분리하는 정결 작업부터 결행하라. [우리의 결단]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조롱하는 부정선거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짓밟힌 국민의 주권과 올바른 천부인권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대한민국이 온갖 거짓과 불의를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는 거룩하고 복된 나라로 회복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결단코 물러서지 않고 영적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하나님과 역사 앞에 엄숙히 선포한다. 2026. 6. 7. 국제독립교회연합회 (W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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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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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파주의 작은 교회’ 어깨에 지워진 짐, 우리는 언제까지 바라만 볼 것인가
    기자의 기억 속 경기도 파주의 운정참존교회는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두리의 평범한 개척교회 중 하나였다. 담임인 고병찬 목사 역시 기독교계의 거대한 정치를 쥐락펴락하는 교단 지도자도 아니고, 막강한 재력이나 권력을 가진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이어가는, 지극히 소박하고 평범한 목회자일 뿐이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이 작은 교회와 평범한 목회자의 이름 뒤에는 늘 ‘우파의 대명사’라는 무거운 프레임과 함께, 셀 수도 없는 고소·고발의 그림자가 따라붙었다. 사실 그들이 강단과 삶을 통해 외쳐온 주장들은 특정 정파나 극단적 이념이라기보다는, 성경적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수많은 보편적 교회들의 고백과 맞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운정참존교회와 고병찬 목사는 이념의 반대편에 선 이들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어 유례없는 고난을 받아왔다. 고 목사가 그간 겪어온 법적 공방의 명목들은 실로 눈을 의심케 한다. 선거법 위반부터 코로나 시기 방역관리법, 사립학교법(학원법) 위반, 그리고 입에 담기조차 힘든 아동학대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결과는 늘 같았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매번 ‘무죄’, ‘혐의없음’, ‘불송치’라는 결론을 내리며 그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진실은 밝혀졌고 사필귀정(事必歸正)이었다. 하지만 법적인 ‘무혐의’가 곧 ‘고통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죄 판결 한 줄이 나오기까지 일개의 작은 교회와 힘없는 목회자가 감당해야 했던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무분별한 고발과 악의적인 소문 속에서 교회는 지역사회의 싸늘한 눈총과 손가락질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수십 년간 한 주일방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예배드리던 이웃 같던 교인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다 못해 교회를 떠나갔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주일학교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상한 교회의 아이들’이라는 편견과 낙인에 시달려야 했다. 사실이 아닌 억측과 프레임이 더해지면서 평온했던 한 교회의 일상은 철저히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도 운정참존교회 성도들과 고 목사는 단단했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 뿌리가 더 깊어지는 나무처럼, 성도들은 흔들리는 대신 교회를 지켰고 목회자의 곁을 지켰다. 인간적인 계산을 해보자면, 고 목사 역시 여느 교회들처럼 아무런 시대적·정치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그저 조용하고 보편적인 목양에만 전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이 그것을 원치 않았다. 비록 숫자는 적을지언정 진리 앞에서는 외치는 ‘소리치는 돌’이 되기를 자처했고, 자신들을 이끄는 목회자가 불의한 압박 앞에 결코 주눅 들지 않기를 바랐다. 성도들은 오히려 “우리를 위해 침묵하신다면, 그것이 도리어 진리를 찾는 일에 짐이 될 것”이라며,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진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목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 온, 눈물겨운 연대였다. 그들의 굳건한 신앙과 버팀목이 된 성도들의 모습은 분명 위대하고 대단하다. 그러나 기자의 마음 한구석에는 이들을 향한 박수 뒤로 깊은 미안함과 속상함이 동시에 밀려온다. 과연 이들이 짊어진 ‘총대’가 무조건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 어쩌면 이 땅의 모든 한국교회가 함께 나누어 져야 할 시대적 책임과 무거운 짐을, 경기도 파주의 작은 교회 하나가 온전히 독박 쓰듯 짊어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들도 결국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목회자고 성도들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학부모이며, 주일이면 해맑게 웃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며,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고 소박한 신앙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이들이다. 단지 시국이 너무도 엄혹하고 거칠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의와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광야로 나섰을 뿐이다. 언제까지 이 작은 교회의 외로운 사투를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바라만 볼 것인가. 이제는 한국교회가 응답해야 할 때다. 이들의 외로운 어깨에 메인 짐을 조금이나마 나눠 질 생각을 해야 한다.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 거룩한 부담감에 동참하고 연대할 때, 우리가 바라는 사회적 정의도, 성경적 가치도 더 빨리 세워질 수 있다. 그 연대의 끝에서, 운정참존교회 성도들이 그토록 꿈꾸는 ‘평범하고 소박한 신앙생활’이라는 당연한 권리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합쳐, 파주의 작은 교회에 ‘가장 평범한 일상’을 선물로 돌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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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8
  • [기자수첩] 화합이라는 이름 앞에 지워진 경계… NCCK의 위험한 종교 혼합주의
    인류에 있어 종교가 평화를 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 다종교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이웃 종교의 경사를 축하하고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 석가탄신일을 맞아 발표한 축하메시지 역시 이러한 연대의 연장선에 서 있을 것이다. 전쟁과 폭력, 기후 위기로 신음하는 인류를 향해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으자는 호소는 사회적으로 볼 때 그저 따뜻하고 정당해 보인다. 그러나 그 따뜻한 메시지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마음은 무겁다. 이웃 종교를 향한 예의와 존중이 지나쳐, 기독교 신앙의 뼈대를 이루는 '언어의 본질'마저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화합이라는 미명 하에 기독교 연합기관의 언어가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해 버린 흔적들이 메시지 곳곳에서 발견된다. 가장 곤혹스러운 대목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시니 온 세상이 기뻐합니다"라는 고백이다. 기독교 신학에서 '세상에 오셨다'는 선언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다. 이는 인류의 역사 속으로 신(神)이 직접 걸어 들어오신 사건, 즉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만 허락된 유일무이하고 절대적인 신앙 고백이다. 반면 불교의 부처는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른 존재, 즉 인간의 성불(成佛)을 뜻한다. 타 종교의 성인을 존중하는 것과, 기독교적 구원론의 핵심 언어를 투영해 그를 사실상 '신의 반열'로 공인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는 포용이 아니라 교리적 정체성을 상실한 혼합주의의 단면일 뿐이다. 더욱이 메시지는 기독교가 목숨처럼 수호해 온 '진리'라는 단어의 무게마저 가볍게 전락시켰다. "부처님이 오셔서 열어주신 진리와 자비의 길", "불자들을 통해 진리가 피어나고"라는 구절은 당혹스럽다. 성경이 증언하는 진리는 다원화된 가치 중 하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라는 절대성을 지닌다. 타 종교의 철학적 깊이를 인정하는 것과 복음의 유일성을 희석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이 NCCK의 문장 속에서는 너무나 쉽게 지워져 버렸다. 인류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목에 이르면, 이 문서가 과연 기독교 단체의 연합 공문서인지 의심케 한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따라 살아간다면 현재의 모든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선언은 교회가 세상에 던져야 할 본연의 메시지를 망각한 처사다. 인류의 탐욕과 죄악을 치유할 유일한 소망은 십자가의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을 선포해야 할 이들이, 오히려 타 종교의 해법을 인류의 궁극적 구원책으로 내어놓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종교 간의 대화와 평화는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가치다. 그러나 참된 화합은 나의 이정표를 지워버린 채 상대방의 길에 동조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선명히 붙드는 이들만이 비로소 타자와의 진정한 대화도 시작할 수 있는 법이다. 뿌리가 흔들린 나무는 이웃 나무와 진정으로 연대할 수 없다. NCCK는 화합이라는 명분이 기독교의 절대 진리를 허무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신학적 토대를 엄중히 되돌아보아야 한다. 본질을 잃어버린 언어는 평화가 아니라 배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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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0
  • [기자수첩] 상식의 저울은 왜 교회의 문 앞에서 흔들리는가
    법의 존재 이유는 상식의 수호에 있다. 누군가 억울한 누명을 썼을 때, 그 억울함을 풀어주고 무고함을 증명해 주는 고루한 원칙이 바로 법치주의다. 그러나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둘러싼 일련의 사법적 판단과 이를 다룬 언론의 행태를 바라보면, 과연 우리 사회의 사법과 언론이 그 최소한의 상식을 작동시키고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든다. 사건의 본질은 이미 수년 전 정리된 사안이었다. 의혹의 시발점이었던 당사자는 진술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고, 그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며 악의적인 유포를 일삼던 이들은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고령의 유포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까지, 수차례 이어진 재판부의 결론은 하나였다. 의혹은 '명백한 허위'라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피고인 B씨를 향한 재판에서 나온 일부 판결은 법의 오랜 격언인 '입증책임'의 원칙을 무색하게 만든다. 법은 본래 문제를 제기한 자에게 증명의 의무를 지운다.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하라는 요구는, 행하지 않은 자에게 불가능을 강요하는 모순과 같다. 다른 재판부들이 일관되게 인정한 당사자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배척한 채, 피해자에게 '완벽한 부존재'를 증명하라는 식의 논리는 사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다. 이번 재판의 본질은 의혹의 유무가 아니라,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유포한 행위의 정당성 여부였어야 했다. 더욱 서글픈 것은 이 불완전한 판결을 기화(奇貨)로 삼은 언론의 선택적 침묵과 폭로다. 그간 유포자들이 구속되고 해당 내용이 거짓임이 밝혀진 10여 차례의 판결에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던 모 일간지는, 교회의 주장이 일부 배척된 단 한 번의 판결문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지면을 할애했다. 이를 마주한 독자는 앞선 열 번의 법적 판단을 읽어낼 재간이 없으며, 당사자인 교회 입장에서는 공익을 빙자한 또 다른 형태의 핍박만 받을 뿐이다. 만약 이 사안의 주체가 거대 종교 기관이 아닌 일반 개인이거나, 반대로 사회적 약자였다면 사법부와 언론이 이토록 가혹하고 편향된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다. 거대 교회와 영향력 있는 지도자라는 명성은, 때로 악의적인 공격을 방어할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면죄부로 작동하곤 한다.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 자체로 이미 막대한 영적,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교회 입장에서, 이러한 '진흙탕 핑퐁게임'은 잔인한 소모전이다. 진실이 눈을 감고 편견이 펜을 잡을 때 사회는 병든다. 사법부는 흔들리지 않는 상식의 법리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며, 언론은 단편적인 판결문 뒤에 숨은 거대한 진실의 맥락을 짚어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양심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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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9
  • [기자수첩] 메마른 AI 시대, 영혼의 갈급함을 채울 ‘대체 불가의 교회’를 꿈꾸며
    최근 교계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AI를 바라봤던 시각은 이제 ‘필수적인 활용’이라는 현실론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기술의 진보를 외면할 수 없다는 점에는 필자 역시 깊이 공감한다. 하지만 얼마 전 한 교단 수양회에서 목격한 장면은 편의성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목회의 본질적 위기를 직면하게 했다. 한 원로목사는 강단에서 AI 앱의 유료와 무료 버전 차이를 설명하며, AI를 쓰지 않고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진 ‘바보’ 같은 일이라 설파했다. 주제와 본문만 넣으면 단 몇 초 만에 매끄러운 설교문이 완성되는 시대에, 굳이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였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박수를 칠 일일지 모르나, 가슴 한구석에는 서늘한 의문이 감돌았다. 과연 설교가 단순히 ‘글쓰기’의 영역일 뿐인가 하는 점이다. 목회는 사람의 영혼을 상대하는 사명이며, 설교는 그 사명의 가장 강력한 도구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완전무오한 말씀임을 믿는다. 그렇다면 그 말씀을 전하는 설교 준비 과정 역시 성령과 함께하는 ‘영적 분투’의 시간이어야 한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한 단어 한 문장을 고르기 위해 고뇌하는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감이 목회자의 삶을 통과해 성도에게 전달되는 필수적인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중견 시인이자 작가이기도 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최근 일간지 칼럼 ‘AI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다’를 통해 던진 통찰은 큰 시사점을 준다. 그는 AI의 결정적 한계를 ‘영혼의 부재’로 짚어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AI에는 인간 특유의 ‘망설임’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컴퓨터 공학적 관점에서 망설임은 성능 저하를 뜻하는 ‘버퍼링’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간에게, 특히 목회자에게 망설임은 단순한 느림이 아니다. 그 사이 수많은 사고와 고민이 교차하며 영혼과 정신이 성장하게끔 하는 ‘연단의 시간’이다. 말씀을 전하기 전, 이 메시지가 성도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을지, 혹은 하나님의 뜻을 곡해하지는 않을지 망설이며 머리를 싸매는 그 시간이 설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소 목사의 시와 글을 좋아한다. 그가 노래하는 광야와 꽃에는 맑은 영혼의 숨결이 느껴진다. AI도 광야와 꽃을 주제로 매끄럽고 훌륭한 시를 쓸 수 있겠지만, 거기에는 결코 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혼의 울림’이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정보의 나열은 AI가 뛰어날지 모르나, 영혼을 깨우는 생명의 소리는 기계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미래의 직업’ 코너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질 수많은 직종이 나열되어 있다. 의사, 변호사, 판사, 심지어 기자의 이름도 올라와 있지만,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는 직업이 바로 ‘종교인’이다. AI가 영혼을 다루는 종교인을 결코 대체할 수 없다는 세상의 인정인 셈이다. 목회자들은 이 지점에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이 기계로 대체되어도, 하나님의 종인 목회자만은 대체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AI의 성능을 유료와 무료로 따지며 설교 준비의 편의성만 강조하는 모습은, 목회자 스스로가 AI에 의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2년 전 AI 시대에 오히려 교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예고했다.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메말라버린 인간의 영혼과 그 갈급함을 채워줄 곳은 오직 교회뿐이기 때문이다. 설교의 질은 AI의 성능이나 구독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목회자의 눈물과 망설임, 그리고 연단의 시간을 통과한 ‘영혼의 메시지’가 강단을 지켜야 한다. AI 시대, 목회자가 붙들어야 할 것은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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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6
  • [기자수첩] 백석총회, 한국 장로교 최대 교단으로 올라설까?
    한국 장로교의 역사는 곧 분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300여 개에 달하는 교단으로 나뉘어 ‘나노 분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 우리 기독교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그간 한국 장로교단은 예장 합동과 통합이라는 두 거대 교단이 자타공인 ‘양강 체제’를 유지하며 장자 교단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이 견고한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예장 백석총회의 거침없는 약진이다. ‘양강 체제’ 뒤흔드는 백석의 무서운 성장세 백석총회는 최근 중소형 교단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해 왔다. 지난 5월 5일에도 5개 교단과 통합하며 아홉 번째 교단 통합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각 교단이 주장하는 수치가 상이해 객관적인 교세를 정밀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교계 일부에서는 이미 백석이 통합의 교세를 넘어섰으며, 합동의 자리까지 위협하거나 혹은 이미 추월했다는 분석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우연이 아니다. 백석은 전신인 ‘합동정통’ 시절부터 ‘연합’을 교단의 명운이 걸린 사명으로 여겨왔다. 1981년 첫 통합 당시부터 분열된 장로교단이 하나 되어야 한다는 선구적 기치를 내걸었고, 2009년에는 교단 통합을 위해 명칭과 기득권까지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기득권을 내려놓는 연합’이라는 백석만의 정체성이 오늘날 최대 교단을 넘보는 동력이 된 것이다. 백석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분열된 한국 장로교를 다시 하나로 엮으려는 진정성 있는 시도와 노력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300개로 쪼개진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백석의 행보는 분명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너무 공격적인 교단 영입과 통합이 자칫 한국 장로교 본연의 생태계를 깨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로교의 하나됨이라는 대전제에는 찬성하지만, 그 과정이 지나치게 인위적이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양적 팽창에 치우쳐 질적 성숙이나 정체성 확립이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최대 교단’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 백석총회는 이제 ‘최대 교단’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들이 내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토대 위에서 진정한 교회의 회복을 증명해야 한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장종현 대표총회장의 말처럼 인간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연합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백석의 시도가 한국 장로교의 부끄러운 분열사를 끝내는 ‘치유의 마중물’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다. 분명한 것은 백석이 던진 ‘연합’이라는 화두가 한국교회 전체에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 장로교 최대 교단을 향한 백석의 도전이 양적 1위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로 묶는 질적 지도력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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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5
  • [기자수첩] 소강석 목사의 ‘감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It is difficult to get the news from poems yet men die miserably every day for lack of what is found there." (사람들은 시에서 소식을 얻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해 비극적으로 죽어간다) 미국 '이미니즘' 시학의 핵심으로 꼽히는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William Carlos William, 1883~1963)는 인생의 말년에 쓴 시 '아스포델, 저 지옥 같은 꽃'(Asphodel, That Greeny Flower)에서 이와 같은 문장을 토해낸다. 감성이 메마른 시대, 오직 삶의 실리만 앞세우는 시대에 대한 비관을 담은 이 문장은 한 마디로 "시 따위는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외면하는 시대를 향한 작가의 한탄이 담겨 있다. 작가는 시가 현실의 ‘정보’(실리)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인정한다. 허나 동시에, 시를 외면한 채 실리만을 좇는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 곧 영혼을 상실한 채 비극적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영혼을 가진 인간에 있어 삶의 정답은 결코 세속적 계산이나 효율 논리로만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소강석 목사가 최근 출간한 『영혼을 담은 시 쓰기』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60여 년 전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당대 사회를 향해 던졌던 한탄에 대한, 오늘의 응답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살던 당시는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지금보다 인간애(愛)가 훨씬 더 풍성했음에도, 그는 산업화 속에 빠르게 메말라가는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염려했다. 반면 소 목사는 종교조차도 AI가 대신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무(無)감성의 시대 한가운데서 '메마른 영혼'에 대한 궁극적 회복을 꿈꾸고 있다. 시를 통해, 언어를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을 사수하는 것이다. AI가 글을 쓰고, 곡을 만드는 이 시대에도, 결코 인간의 감성, 즉 영혼의 영역은 결코 침범할 수 없다는 그의 강력한 믿음은 변화하는 시대에 '본질'에 대한 더욱 간절한 확신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을 논하는 자리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는데, 그는 AI에 대한 시대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영혼의 갈급함이 커지기에, 이를 충족시킬 교회의 존재는 훨씬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을 향해 '감성' '영혼'의 워딩을 토해내는 소강석 목사는 사실 그의 행보를 볼 때, 분명 엇갈리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는 분명 현존하는 한국교회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가장 힘든 시기, 위기를 넘겨낸 불세출의 인물로 꼽힌다. 지금도 정치, 지도자의 영역에서 분명한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그에게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실리를 담보치 않은 '감성'은 굳이 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정점에서도 '감성'을 노래하고 '영혼'을 구하는 그의 행보는 어쩌면 지독히도 초심에 집착하는 천상 목회자의 모습인 듯 싶다. 60년 전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며 한탄한 미국의 한 시인과 오늘 이 시대의 영혼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자 애쓰는 한국의 한 목회자.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밥만으로는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의 초심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가 교계의 정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최고가 된 자리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 명예, 정치, 권력이 아닌 바로 '영혼'임을 증명하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5-12-22
  • [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건축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깃발을 내건 김록이 목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양평힐링기도원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현장 집회가 연일 대성황을 이루는 것은 물론 김 목사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미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목할 것은 이미 충분한 유명세를 구축한 김 목사가 돌연 지난 9월 총회에서 그의 모(母)교단인 예장합동중앙(총회장 권필수 목사)으로 복귀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과 재단영구이사장직으로 말이다. 이런 김 목사의 선택이 의아스러운 것은 이미 그는 한국교회 최대교단에 올라선 예장백석총회에서 매우 안정된 목회를 보장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굳이 극한 난장에 놓인 합동중앙에 올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합동중앙 출신의 김 목사는 일전에 백석총회에 새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힐링 부흥, 힐링 목회를 시작했다. 한국 장로교 재통합의 기치를 내 건 백석총회는 장종현 목사의 영향 아래, 중소교단을 흡수하며, 엄청난 교세 성장을 이뤘고, 이제는 예장합동측과 더불어 국내 2대 교단 반열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 목사는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을 구축하며, 무너져 가는 기도원 문화의 유일한 돌파구로 주목받던 상황, 여기에 더해진 백석총회라는 배경은 김 목사의 기도원 성공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열쇠였다. 하지만 김록이 목사는 안정된 성공을 뒤로하고, 올해 9월 합동중앙으로 돌아왔다. 교단은 지난해 분란과 이탈측의 여파로 여전히 어수선하고, 재정, 행정 모든 면에 있어 백석총회와 비교가 불가했지만, 굳이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이다. 김 목사가 지난 9월 총회에서 밝힌 복귀의 이유는 복잡한 듯 했지만 매우 간단했다. 모 교단에 대한 책임과 사명, 무엇보다 애초 백석총회로 간 것이 합동중앙으로의 복귀를 염두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치 조선시대 선진문물을 공부하기 위해 고된 청나라 유학을 자처했던 학자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백석총회에서의 경험과 한국교회 재부흥의 선두로 주목받는 그의 이력은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는 합동중앙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이 됐다. 마치 하나님이 예비하셨던 계획인 듯, 그의 복귀는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그가 필요로 하던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무엇보다 교단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까지 맡았다. 그의 영향력은 위에서 주지했듯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김 목사의 이름값이 교단 신학교에 입혀질 수 있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근래 계속되는 김 목사를 향한 근본없는 일각의 시비다. 그의 신학성을 운운하며, 시비하는 일각의 행태는 정당함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이미 김 목사는 백석총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신학의 건전성을 검증 받은 인물임에도 말이다. 백석총회는 근래 교단 규모가 급작스레 커지며 나타난 부작용을 예방키 위해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교회 및 회원 관리를 단순히 노회에 맡기지 않고, 총회가 직접 일일이 검증한다. 김 목사 역시 백석총회에서 신학적인 부분을 매우 면밀히 검증받은 인물이라는 뜻이다. 지난 7월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입당 예배 당시 백석총회 이단대책위원장 박계환 목사도 이 부분에 대해 "김록이 목사의 신학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항간에 일고 있는 불필요한 시시비비에 대해 백석총회의 이름으로 모두 거짓임을 확인해 준 셈이다. 사실 김 목사에 대한 이런 불편한 시비는 김 목사 자체에 대한 이슈라기보다 현재 합동중앙이 처한 상황의 여파로 보여진다. 지난해 합동중앙은 일부 인원들의 이탈로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 고 강용식 목사가 설립한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수차례의 분열을 겪으며 정통성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한 교단이 됐다. 지난해에도 교단 이탈이라는 혼란 속에 이종남 총회장이 고군분투하며,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런 합동중앙에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김록이 목사의 복귀는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매우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교계 연합단체들에 이를 문제삼는 이간질(?)이 횡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합동중앙은 예전에 비해 교세가 현저히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생교단’으로 성공한 사례적 측면에서 한국교회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교회 최고 부흥을 이끌던 오산리, 용문산, 한얼산 등의 기도원 문화를 다시 살리는 것은 회복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있어 반드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적 가치가 불필요한 시비에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5-10-09
  • [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어째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일부 교단과 단체가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키도 했지만, 사회는 물론 기독교 내부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계엄과 탄핵정국, 그리고 대선의 여파로 한국교회는 자연스레 시국의 이슈에 묻혀 조용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 발을 디딘 140년 전 이 땅은 가난과 불평등이 지배한 암흑 그 자체였다. 허나 모두가 포기하고 외면했던 그 곳에 하나님의 복음은 기적을 싹틔웠고, 한국교회는 전 세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교회들을 배출키 이르렀다. 1,000만명이라는 최대 집단, 최대 세력으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단연코 대한민국의 가장 압도적인 주류가 됐다. 허나 오늘날 기독교의 사회적 입지가 심히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기적을 일군 절대적 공로자인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 집단으로까지 매도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독교 대다수를 '극우'로 몰며, 마치 한국교회가 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 말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교회가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공권력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도 모자라, 상당수 목회자들이 '내란선동'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당했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유로운 의사 표현조차 '내란선동'으로 매도되는 것은 지금 이 사회가 결코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기에 굳이 이념의 잣대로 교회의 행동을 구분짓는 것은 오히려 교회의 순수한 애국심을 왜곡하기 위한 심히 의도적인 행위로 보아진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이라고 했던가? 지난 탄핵정국 속 전국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궜던 한국교회의 '세이브코리아'가 이제는 언론들에 의해 '극우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140년 전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의료,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토대의 중심적 역할을 했다. 기독교가 없었다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복음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결코 허세가 아니다. 굳이 기독교의 근대적 기여와 업적을 알아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건실한 애국조차 이념의 잣대에 짓밟혀, 조롱당하는 현실은 어쩌다 교회가 이 지경까지 됐는지에 대한 불편한 자문을 하게 된다. 물론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것은 스스로의 잘못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교회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과 왜곡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사회와 국민은 기독교의 업적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시해서도 안될 일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5-06-27
  • [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의 최대 피해자로 몰린 운정참존교회와 IBMS신앙공동체가 한국교회와 경찰당국을 향해 정의로운 관심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좌파 유튜버에 의한 근거없는 '거짓 좌표' 공격 이후, 그야말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붕괴 직전까지 놓인 것인데, 이러한 흐름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로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경찰청 앞에는 불법 고발에 대한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 성도와 IBMS 신앙공동체 부모연대(대표 김훈희 집사)의 집회가 펼쳐졌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는 자신들을 '극우집단' '내란선동 세력'으로 호도하는 고발의 불법성과 위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경찰의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정참존교회의 피해는 올 초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가 한창 불거진 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 좌파 유튜버가 아무 근거없이 투블럭 청년이 파주의 모 교회 성도라고 지목했고, 이후 운정참존교회는 파주 지역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 극우교회, 내란 세력 등으로 낙인됐다. 황당했던 것은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교회측은 거짓 정보가 밝혀지면 금새 상황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 찍힌 좌표는 진실과 관계없이 교회를 향해 끊임없는 공격을 강요하며, 점차 고병찬 목사와 성도들의 목을 옥죄어 갔다. 교회를 향한 공격은 매우 치밀했다. 각종 언론들이 교회와 성도들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지자체에 다양한 명목으로 교회를 신고했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신고와 조사에 교회 전체가 넉다운 직전까지 몰렸다. 이후 이들의 공격은 교회 내 신앙공동체에까지 뻗쳤다. 교회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을 위해 운영한 신앙공동체에 난데없이 '초중등교육법' 위반을 들이밀어 형사고발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신앙과 성경을 기초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음에도 유독 운정참존교회만 문제 삼아 이를 고발한 것이다. 거기에 고병찬 목사는 '내란선동'으로까지 고발당했다. 예배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는 이유다. 단순히 '투블럭 청년'에 대한 오해라 생각했던 사건이 '내란선동' '교육법위반' '아동학대' 등으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성도와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날 성도들은 각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펼쳤다. 모두가 고발 내용에 대한 불법을 규탄하고,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매우 당당하고 단호한 투사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뒤에서 몰래 눈물을 삼키며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손을 덜덜 떨면서도 준비해 온 발언문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모습은 도대체 누가 평범하고 온순한 이들을 이렇게까지 하게 했는지를 궁금케할 정도였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운정참존교회 이슈의 진실은 분명하다. 첫째,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그와 관련된 뉴스와 정보는 모두 거짓이다. 둘째, IBMS신앙공동체는 정부인가가 필요한 교육기관에 해당치 않으며, 학부모와 성도들이 자발적 헌신으로 만든 신앙공동체로, 그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이념간의 대립이 격해진 사회적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운정참존교회 사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 운정참존교회 사태는 일개 교회의 문제라기보다 향후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새 정권 이후 일부에서 교회를 향한 몰상식한 상황이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대선 당시 양 당에 기독교 정책을 제안한 교계 단체를 ‘로비’로 몰았다. 개인의 정당한 의견 표현은 ‘내란 선동’이 되고, 기독교 정책을 제안하면 ‘로비’가 되는 시대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5-06-13
  • [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19년 3월 1일, 대한의 민중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와 일제 침탈의 불법을 고발하고, 당당히 대한의 독립을 선포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전 세계 알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유독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화학당에 다니던 17세 무렵의 꽃다운 소녀들로, 바로 그 유명한 유관순 열사와 6인의 이문회였다. 이들의 희생과 투쟁은 대한의 민중들로 하여금 독립의 의지를 북돋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이 민주당의 장면에 뒤지던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이승만은 단독후보로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자유당이 이기붕의 부통령직을 위해 부정을 자행한 것이다. 결국 이 일로 전국의 청년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섰고, 대한민국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4.19혁명이 발생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당의 부정선거가 자신의 탓이 아니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직접 지고 하야를 수락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들었던 청년들을 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에 최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법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투블럭 청년'이 바로 운정참존교회의 교인이라는 '악의적 거짓' 때문인데, 이를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었지만, 이미 '거짓'은 사실인양 언론,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재생산되며, 운정참존교회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더 끔찍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적 공격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서슴지 않고 가해진다는 점이었다. 최근 일부 여론은 운정참존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독스쿨 IBMS의 아이들이 애국집회에 참여해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간악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사상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못된 가스라이팅을 했다거나 등등 온갖 막말을 해오는 것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 식이다. 이 상황에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다. 다음시대를 결정할 역사적 선택의 한복판에 있는데, 과연 이런 때에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일까? 그렇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바람직한 아이들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저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의를 봐도 어떻게든 침묵하며, 오로지 자기 영달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이 참된 아이들인 것인가? 우리 어른들은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단 말인가? ◆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에서 이 시대를 지켜낸 것은 10~20대의 청년들이었다. 시대의 폭력 앞에 깨어있는 청년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궈냈으며,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든 청년들을 보며 이를 탓하지 않고 "그것이 곧 민주주의"라고 했던 것은 그만큼 젊은층이 이 시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오히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그저 침묵이 정답인양 가르치며,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눅 19:40). 지금 이 시대의 어른들은 자기 안위에 타협한 비겁한 침묵자들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불의 앞에 굴하지 않는 우리 돌들의 외침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5-02-14

해설/기획 검색결과

  • [기획] "춘분 후 첫 보름달 다음 주일"… 우리가 지키는 부활절의 내막
    매년 봄, 전 세계 기독교계는 인류 구원의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한다. 하지만 우리가 지키는 부활절 날짜가 매년 바뀐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는 이는 많지 않다. 올해 부활절은 4월 5일이었으나, 내년은 또 다른 날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과연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부활이 매년 다른 날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1,700년 전 '니케아 공의회'가 정한 합의의 산물 현재 대다수 기독교 교파가 지키는 부활절 계산법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회 지도자들은 '춘분(교회력 기준 3월 21일) 이후 첫 보름달이 뜬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 첫째는 전 세계 교회가 한 날에 부활절을 지키도록 통일하는 것이었으며, 둘째는 유대인의 유월절과 부활절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었다. 즉, 현재의 부활절은 성경 속 사건이 일어난 실제 날짜를 추적한 결과라기보다, 교회의 일치와 구별성을 위해 도출된 '행정적·신학적 합의'의 산물인 셈이다.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균열은 존재한다. 태양력인 그레고리력을 사용하는 가톨릭 및 개신교와 달리,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는 동방정교회는 춘분 기준 자체가 13일가량 늦어 여전히 다른 날에 부활절을 지킨다. '전 교회의 통일'이라는 당초의 목적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역사적 부활은 단 하루"… 실제 날짜 복원 목소리 이 지점에서 일각에서는 날짜가 매년 바뀌는 '기념일' 위주의 부활절 준수에서 벗어나,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부활 당일'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은 인류 역사 속에서 단 한 번 일어난 실재적 사건이기에, 그 정확한 날짜를 지키는 것이 신앙의 본질에 더 가깝다는 논리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한국교회연합 직전 대표회장을 지낸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다. 김 목사는 오랜 성경 연구와 고증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실제 날짜는 4월 17일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교회의 합의에 의한 가변적 날짜가 아닌, 성경적 근거에 기반한 '고정된 부활절'을 매년 지켜오고 있다. '배척'보다는 '검증'과 '공론화'의 자세 필요 물론 한국 교회 주류 사회는 김 목사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보편적이지 않다"거나 "기존 신학적 전통과 배치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이 자칫 진리를 향한 학구적 열망과 연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우리가 지키는 부활절이 실제 부활 당일이 아니라는 점은 교회사적으로도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진짜 날짜를 찾겠다"는 시도 자체를 '다름'이라는 이유로 배척할 명분은 약해진다. 오히려 김노아 목사가 제시한 '4월 17일 설'이 성경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얼마나 충분한 근거를 갖추고 있는지 한국 교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부활절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기념하는 데 있다. 그 기념이 인간의 합의에 의한 편의적 날짜에 머무는 것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사건의 날짜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해질 때 부활의 의미는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김노아 목사의 연구 결과를 단순한 개인의 주장으로 치부하기보다, 학술적 평가와 공론화의 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만약 예수님의 실제 부활 날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이는 한국 교회가 세계 기독교계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영적 자산이 될 것이다.
    • 해설/기획
    • 기획
    2026-04-13
  • 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원장 정상운)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와 함께 '한국교회와 이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사에 나타난 한국 내 이단과 특징,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이은선 교수(안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교수),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목창균 교수 "이단문제, 대처는 단호하게 판정은 신중하게" 먼저 목창균 교수는 교리사적 관점에서 이단의 특징을 분석했다. 목 교수는 이단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따라 그 형태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단 정죄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교수는 "이단 개념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온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경되어 왔다. 이단으로 정죄했는데, 후대에 이단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정 자체를 번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이단 판결이 신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니라 정치 권력의 개입이나 교권 방어에서 비롯하기도 했다. 이단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나, 이단 판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백 삼사십여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논쟁이 일어낫고, 이에따라 이단판결을 하거나 그것을 번복한 사례도 많이 있다. 허나 성경 해석이 다르거나 신앙 야태가 다르다고 다 이단은 아니다"며 "다르다고 다 틀리지 않고, 틀린 것이라고 해야 다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교수 "성경에서 더해서도 빼서도 안돼" 박명수 교수 "성경과 교리에 대한 균형 가져야" 반면 이승구 교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단을 구분했다. 이 교수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이단을 구분하며, '성경'에 있어 단 하나도 빼서도 더해서도 안되며, 이를 어기면 이단이라고 했다. 허나 논평을 펼친 박명수 교수는 '성경'만을 중시하다가 '교리'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단 문제에 있어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이들에 대한 회귀, 전도에 대한 방편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지일 박사 "이단 문제, 교회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 마지막으로 발제한 탁지일 박사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주제로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역사, 포스트 코로나 이단 트렌드, 주요 이단들의 최근 동향 등을 전하며 이단 대처에 있어 교회들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탁 박사는 “이단 문제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단 단체와 관련된 사건이 한국 사회를 꾸준히 뒤흔들고 있지만, 다종교 한국 사회에서 이단 문제에 법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권력과 언론은 사후처리와 사후보도 역할에 머물러 있다. 교회가 사전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논평을 펼친 박명수 박사는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의 발전을 위해 이단논쟁은 교리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 문제는 도덕 문제로 다뤄야지 이것을 이단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금주나 흡연 등도 생활양식의 문제다. 어떤 생활이 신자로서 바람직한가를 따져야지 이런 것들을 이단과 관련시켜서 논쟁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논쟁들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할 경우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이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재 세계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은 바로 기독교 내부에서 나오는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상운 박사 "이단 대처 위한 교계 차원의 컨트롤 타워 마련해야"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와 신학계의 연계와 전문화를 제안했다. 정 박사는 “이단들의 공세에 있어 강력한 대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전문적인 이단 상설기관을 설립하는 실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정해 이단 대처의 전문화 및 정보 통합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땅에 이단 퇴치와 박멸을 위해 순교적인 각오로 헌신함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 해설/기획
    • 학술
    2025-11-29

칼럼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읽는 만큼 안다”
    지난 주간에 저는 월요일과 화요일 동안 CBS 이사 해외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3박 4일인데 저는 부득이한 일정상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CBS 이사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고 더 친근한 사이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이사님들을 인솔하는 현지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역사를 상당히 해박하게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은 시종일관 ‘에도 막부 시대’에 대한 설명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그분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이드 선생님, 일본 ‘에도 막부 시대’의 역사를 상당히 꿰뚫고 계시는데 왜 정작 조슈번 얘기를 안 합니까? 적어도 야마구치현 조슈번 하기시에서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을 이야기해야 되고 그 정한론 사상으로 말미암아 일본의 보수 우익 총리가 9명이나 배출되었고 우리나라가 일본 식민지배를 당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역사를 이사님들에게 가르쳐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역사학자이신 김인호 장로님이 쓰신 ‘조슈 이야기’를 몇 번이나 읽어서 다 꿰고 있거든요. 그러자 가이드 선생님이 놀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목사님이 이런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해박하십니까?” “명함을 주시면 제가 반드시 저희 교회 장로님이 쓰신 ‘조슈 이야기’라는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날은 윤동주의 발자취를 찾아 릿교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윤동주가 기독교 학교인 릿교대학을 6개월간 다녔거든요. 그런데 윤동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유 시간에 조용히 불러서 “우에노 준 교수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일본인이지만 윤동주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연구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가이드가 아예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제가 평생 가이드를 하면서 우리 소강석 이사장님처럼 일본 역사와 윤동주에 대해서 잘 꿰고 있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제가 윤동주 다큐를 찍고와 평전을 썼거든요. 마침내 릿교대학 니시하라 렌타 총장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환영사를 하고 제가 답사를 했습니다. 그 총장님은 오에노 준 교수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가 쓴 ‘예언 시인 윤동주’라는 책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설명을 쫙 해줬습니다. 릿교대학에서는 주로 기독교 정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윤동주 시비나 어떤 형상을 안 세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니시하라 렌타 총장님이 추진해서 시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윤동주 시비를 건립해 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詩는 말씀 언(言)변에 절 사(寺)자가 합해져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절 사로 사용했지만, 원래는 관청 시였습니다. 그 관청에는 왕과 재상들이 백성을 다스렸던 곳입니다. 그런데 복음이 전해지지 않던 때에도 땅의 왕을 하제라고 부르고 하늘의 왕을 상제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통치하는 하제는 하늘의 상제의 말씀을 잘 받들어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땅의 하제가 하늘의 상제의 말씀을 받은 것을 바로 시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의 원래 뜻은 상제의 말씀을 모시는 신전, 곧 하나님의 말씀을 모시는 성전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왕이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대로 통치를 하고 정치를 하도록 가르쳐주고 견제해 주는 사람이 시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는 서정성과 심미적 운율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예언성이 있어야 되고 제사장적 마인드를 가지고 시를 써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윤동주는 시인다운 시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윤동주의 시를 인류의 보편애와 가치를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윤동주는 결코 심미적 서정적 시만 쓴 게 아니라 일본에 저항하는 제사장적 예언시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윤동주의 ‘서시’에 대해 사람들이 보편 인류애나 보편적 가치를 쓴 것으로 생각하는데, 암울한 일제시대를 살아가는 민족을 향해 시대의 저항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특별히 ‘십자가’, 또 ‘쉽게 쓰여진 시’는 나름대로 저항을 하는 시입니다. 물론 ‘간판 없는 거리’를 통해서 한일, 한중이 서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바램을 마지막으로 썼습니다만. 함께 동행하신 CBS 나이영 사장님은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해서 저보다 더 많은 지식을 꿰고 있으시겠지만 일언반구도 없이 알아도 모르는 척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분이라고 하고 싶은 말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이사님들을 섬기는 데만 집중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이영 사장님을 우러러봤습니다. 저는 일정상 일찍 돌아왔지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은 역시 읽는 만큼 아는구나...” 앞으로도 저는 바람에 이는 잎새에도 괴로워하며 부지런히 독서하고 하늘을 향하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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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6-05-31
  •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㉚ 가인 계열의 에녹
    (창 4:17)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오늘은 성경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에녹 중 가인 계열의 에녹에 대하여 구속사적인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에녹의 의미 가인 계열의 에녹은 히브리어 ‘하노크(חֲנוֹךְ)’로, 그 이름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바침(봉헌된 자)’, 둘째는 ‘개시(시작)’, 셋째는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이름을 가졌으나, 셋 계열의 에녹과 가인 계열의 에녹의 삶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1) ‘바침’의 의미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 도시를 건설한 후, 그 성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이 자신들의 힘과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인본주의의 아성을 쌓고, 그것을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바쳤음을 의미합니다. ‘에녹’이라는 이름이 ‘바쳤다’라는 뜻을 가진 것처럼,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물질과 힘, 권력과 모든 능력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본주의 문명을 건설하는 데 바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땅히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개시’의 의미 범죄 후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뜻대로 살고자 하는 혁신을 일으키는 일에 본격적인 ‘시작(개시)’이 되었습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거룩한 혁신의 시작이 되어야 했으나, 가인의 후예들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누렸던 에덴의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들을 전복시키고, 인간의 욕망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시작하는 주동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3) ‘선생’의 의미 ‘하노크’에는 ‘가르친다’는 뜻이 있어 ‘선생’이나 ‘시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가인 계열의 에녹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불신과 배반을 가르치는 부정적인 의미의 전문적인 선생(시조, 원조, 조상)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셋 계열의 에녹은 인류 최초로 죽지 않고 살아서 변화된 인물로서,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 변화와 영생이 있음을 가르쳐 준 참된 선생이 되었습니다. 2. 유명해진 ‘에녹’의 이름 창세기 4장 17절을 볼 때,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이름을 에녹이라 칭함으로 인해 에녹의 이름은 세상에서 크게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명성 뒤에는 영적인 허무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1) 세상적으로는 유명하나 하나님 앞에는 기억되지 않는 이름 에녹은 거대한 성의 이름이 될 만큼 세상적으로는 널리 알려진 유명 인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름이었으며,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1절에 사데 교회를 향하여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세상의 명예는 가졌으나 영적으로는 죽은 이름, 헛된 이름이 되고 만 것입니다. (2) 결국은 끊어지는 족보 가인 계열의 족보를 살펴보면, 결국 끊어지는 족보가 되고 말았습니다.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 므후야엘은 므드사엘,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습니다(창 4:18). 라멕은 두 아내를 취하여 야발, 유발, 두발가인을 낳았으나(창 4:19-22), 성경은 그 이후의 자손에 대해 침묵합니다. 화려하게 시작했던 가인 계열의 에녹 족보는 결국 역사 속에서 끊어지는 족보가 되고 말았습니다. (3) 대학살과 잔인한 죄악의 원조 가인 계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포악해졌습니다. 에녹의 후손인 라멕은 가인보다 더한 대학살과 잔인한 죄악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라멕의 아들 두발가인은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는데, 이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사람을 죽이고 해치는 흉기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4장 23절에서 라멕은 자신의 아내들에게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라고 자랑하듯 말합니다. 여기서 ‘창상’은 가벼운 상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라멕은 자신에게 입혀진 작은 상처를 빌미로 어린 소년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이처럼 가인 계열 에녹의 족보는 살인과 폭력으로 얼룩진 죄악의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87페이지에서 가인이 쌓은 에녹 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통찰하셨습니다. “자기들 생각에 ‘에녹’성은 금방이라도 지상 낙원이 될 듯했지만, 그들의 거창한 시작과 달리 점점 죄악의 도시, 살인의 도시, 부정과 부패의 도시가 되어 갔던 것입니다.” 결론 – 성도의 이름과 생명책 (1) 성도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3장 5절에서 이기는 자는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3절에서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빌립보서 2장 9절은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가장 뛰어난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을 모시는 자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자가 되는 축복을 얻습니다. 대통령의 권세와 명예도 안개와 같이 사라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천국에 입성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는 가장 뛰어난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이름이 끊어지는 가인의 족보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책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존귀하신 예수의 이름만 높이며, 천국에 넉넉히 입성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가인 계열의 에녹이 걸어간 인본주의의 길과 그 허무한 결말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은 자신들의 성을 쌓고 스스로 높아지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죄악과 파멸의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저희의 이름이 끊어져 없어지는 가인의 족보에 기록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흐리지 않고 선명하게 기록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헛된 이름을 좇기보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예수님의 이름을 마음에 모시고, 예수님 이름만 높이고 예수님 이름만 존귀케 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옵고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At_DkWVjQnc?si=8QMx4Sa7rL85k9bz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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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사 만나
    2026-05-09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평생 목회, 은혜 목회”
    이 책은 지난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고 이재기 목사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 목사님은 1935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나셔서 유교적 가풍이 엄격한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그의 책 16페이지를 보면 경상북도 예천군 고문면에서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음) 그런데 아버지는 작은 살림을 차려 작은어머니의 자녀들을 편애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이재기 목사님은 굶기를 밥 먹듯 하고 어린 시절부터 배가 등가죽에 닿을 정도로 배고픈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디 가서 음식을 얻어먹었냐 하면, 공동묘지에 가서 제사 음식을 얻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메뚜기도 한철인 것처럼 겨울이 되면 제사 행렬도 끊어져 공동묘지를 가도 얻어먹을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믿고 신학교를 간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이재기 목사님의 뺨을 후려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는 예수에게 빌어먹고 살아라.” 그래서 그분은 평생을 예수님께 기도하고 빌어먹고 사는 삶을 사셨습니다. 다행히 그는 정영규(정칠규) 사모님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정칠규 사모님께서 가난한 전도사와 결혼한 걸 원망하지 않으시고 이재기 목사님께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재기 목사님은 성경 고등학교를 다니실 때 학교에 똥을 푸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정말 그분은 평생 목회에만 전념을 하셔서 목회자로서의 품격과 자존심을 잃지 않는 오직 은혜 목회를 추구하셨습니다. 교회 형편과 상황에 따라 여러 곳으로 임지를 옮겨야 했으며 심지어는 구멍가게를 운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곳의 임지를 바꾸다가 부산에 있는 반송제일교회(현 새누리교회)로 가셨습니다. 그곳에 가셔서 엄청난 부흥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그런데도 6남매 자녀들 학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비 지원은커녕 원로목사 추대를 하기 싫어서 몇몇 장로와 안수 집사들이 작당 모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재기 목사님은 교회의 덕을 위하여 순수하게 은퇴를 하려고 하셨지만, 당시 이 목사님이 소속하셨던 중부산노회의 도움으로 원로목사 추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전국에 부흥회를 다니셨는데 대부분 가난한 교회 부흥회를 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난한 교회가 됐건 큰 교회가 됐건 당신의 인기를 끄는 부흥회를 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이고 성경 중심적이며 담임목사 중심적인 집회를 하셨습니다. 담임목사가 차마 교인들에게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부흥사가 와서 대신 전하는 것이 부흥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훌륭한 목사였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이재기 목사님이 얼마나 훌륭한 사역을 해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재기 목사님에게 하나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게 바로 자녀들의 복이었습니다. 반송제일교회 중직자들의 마음이 거칠고 험해서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해 주지 못했지만, 자녀들은 하나같이 공부를 잘하였습니다. 6남매 중 한 사람만 연세대를 졸업하고 다 서울대를 졸업할 정도였습니다. 장남 이관직 교수님은 상담 심리를 전공하여 총신대 신대원 원장을 맡으셨고, 이장직 기자는 중잉일보 음악 전문기자요, 이경직 교수님은 조직 신학을 전공하여 백석대 신대원 조직 신학을 역임한 백석문화대 총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위 홍대식 교수는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와 사라의 가문에 못지않은 한국판 명문 가문 중에 명문 가문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이재기 목사님께서 살아생전에 “내가 만일 하나님께 부름을 받는다면 목사님이 내 장례예배를 드려 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당연히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하였죠. 그래서 토요일 날 위로 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에 입관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날 입관 예배를 드린 것은 제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교구 목사님이 발인 예배가 오전 10시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는데 갑자기 8시 반으로 당겨졌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일날 설교를 몇 번을 하는데요. 그리고 주일 저녁은 다음 주일 설교를 구상하면서 늦게 잠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월요일날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거는 저로서는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장로님들과 부목사님들이 만류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의 뜬 눈으로 설교 준비에 전념을 하다가 발인예배까지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와서 목사님이 사인을 해서 주신 ‘평생 목회, 은혜 목회’라는 책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고생하신 목사님, 이렇게 훌륭하신 목사님이신데 21년 동안 우리 교회를 나오실 때 내가 좀 더 잘 모셔드릴 걸, 좀 더 마음을 위로해 드릴 걸...”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제 이 목사님으로부터 매 주일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 오늘도 은혜받았습니다. 목사님의 건강이 새에덴교회의 건강입니다. 부디 건강하셔야 됩니다”라는 격려의 인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그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실지 허전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재기 목사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 역시 평생 목회, 은혜의 목회의 길을 달려갈 뿐입니다. 그분은 우리 교회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지 않지만, 그분이 앉아 계시는 자리에 그분의 향기가 잔향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캐딜락 장의 자동차를 탈 때가 있을 텐데 그때까지 평생 목회, 은혜 목회의 길을 달려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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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6-02-08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변화를 이룸’(마 3:1~10)
    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요한은 중심지에서가 아닌 광야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외친 말은,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는 임박한 하나님 나라 앞에서의 결단을 촉구하는 선포였으며, 가까워지는 천국 앞에서, 삶의 방향을 돌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생활 반경 속에서 결단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요한의 본분은 주인공이 아닌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오시는 분인,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자기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주의 길을 준비했으며, 오실 길을 곧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사명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으로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광야의 거친 삶은 그의 메시지와 하모니를 이룹니다. 요한은 안락함과 화려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삶 자체가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의 외침으로 보입니다. 꾸밈이 아닌 절제, 과시가 아닌 본래의 단순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왔으며,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게 됩니다. 회개는 추상적 감정이 아닌 구체적인 고백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고백은 세례라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돌이키는 길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선언합니다.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과 오래된 신앙인들의 외식하는 모습을 경계했습니다. 세례의 자리로 나온다고 해서 회개가 자동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진노를 피하려는 두려움만으로는 진정한 돌이킴에 이를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이는 그들이 세례를 종교적 보험처럼 붙들고 있지 않느냐는 하나의 폭로와 같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속은 변하지 않은 채로 심판을 피하려는 태도를 가진 그들을 향해 요한은 강력한 충격요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요한은 핵심적인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즉 온전한 돌이킴은 결코 말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회개는 열매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삶에서 확인되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는 가볍게 입으로만 반복되는 종교적인 텍스트가 아니라, 행동과 습관과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한은 사람들의 또 다른 숨은 정욕의 은신처를 끊어내고자 했습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혈통과 전통을 구원의 안전장치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배경도, 기대어 설 특권도 절대적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능히 새로운 백성을 세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자리는 자기 확신을 붙드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결단의 긴급함을 선포합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즉 열매 없는 삶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 열매 없는 종교성은 하나님 나라의 길을 예비하지 못합니다. 이 말씀을 각자에게 적용해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까움 앞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며 그 길을 예비하기 위해 마음과 삶이 정돈돼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은혜 안에 거하는 생활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가 그러한 해로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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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0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다시 빛과 소금으로”
    지난주 월요일 CBS 창사 71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다시 빛과 소금으로”였습니다. 그 행사에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계, 관계 인사까지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나이영 사장님과 함께 손님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 데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여러 경로로 부탁을 드렸지만, 영상 축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영상만 나오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몇 번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아니 리허설 때는 그렇게 소리가 잘 나왔다는데 방송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나이영 사장님은 손에 땀을 쥐고 애를 태우며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몇 번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라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도 여기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에 대통령님의 영상 메시지가 바로 나왔으면 그리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따라 대통령님의 축하 메시지가 그토록 절실하고 애절하게 기다려지도록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방송사 엔지니어 직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영상을 보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원고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 멘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1부 예배가 끝나자 박지원 의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짧고 간결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습니까? 역시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라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공공재이자 이 시대와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에피센터(epicenter), 진원지입니다. CBS는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리와 정의에 기초한 공정한 뉴스를 전하고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신자들도 CBS를 신뢰하고 많이 보고 경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도 듣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문화 선교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할 때 저녁이 되면 CBS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때 라디오 강단을 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언제나 이런 목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강단 이후에 믿음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잠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대 전도사가 이제는 한국교회 중견 목사가 되어서 CBS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년 전 제 설교 중에 반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CBS PD가 그 내용을 임의로 삭제를 시켜버렸습니다. 진짜 몇 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올 뻔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분들이 편협적 사고에 갇혀서 편집을 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만큼 시대를 빨리 읽어냈다는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제가 제기하고 주장한 것들이 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오히려 식상해 하고 피로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슈는 이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도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지 않고 싸우지 않았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저와 한국교회가 의도하는 부분들을 방어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에 교계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BS를 축하한 것은 그만큼 CBS에 거는 기대가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때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어서 저 또한 책임감이 큽니다. 우리교회 이언주 의원님을 비롯해서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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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1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이 시대, 하나님을 소유한 백성’(계 2:8~11)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9-10절) 예수님께서 요한을 통해 계시를 주셨습니다. 특히 일곱 교회를 향한 말씀이 계시록의 초반에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은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일곱 교회 가운데 두 교회, 즉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만이 책망 없이 칭찬과 격려만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서머나교회와 지도자가 겪고 있는 고난과 가난을 알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9절). 그렇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서머나교회와 그 지도자는 부요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은 우리에게 어떠한 상황을 제공합니까? 가난하면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가난하면 쉽게 업신여김을 받게 됩니다. 저절로 낮은 자리가 되어집니다. 볼품없고 빈약해보이는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여러 핀잔과 아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가난한 가운데서 느끼는 처절함과 불편함과 박대 속에서 더욱 필요하고 요긴해지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가난함은 어려움의 대명사입니다. 각종 고통의 중심에 처해있을 때 우리는 간절해지고 이때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매년 세계에서 기독교로 인해 박해받는 50대 국가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와 아프리카의 수단과 나이지리아 지역은 수천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수단은 박해받는 국가들 중 5위에, 나이지리아는 7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기독교 탄압과 핍박이 심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박해받는 국가 50개국 중에서 주로 1위에 많이 올라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한 나라, 북한입니다. 형제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들 국가들은 가난한 중에 신앙으로 인해 핍박까지 받고있는 실정입니다. 이들 국가를 위한 지원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가난하고 위협받는 처절함 중에도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이 특히 그러합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약 46%가 기독교 신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안전할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도 결코 안전한 시대에서 산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반기독교인들로 인한 위험도 크지만, 자칭 유대인이라는 사람들로 인해 성도가 겪는 고난도 큽니다. 자칭 유대인이라는 의미는, 자신들이 선택받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멀리하며 신앙인들에게 무거운 굴레를 씌우거나 박해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성경은 그들이 유대인이 아니라 실상은 사탄의 집단이라고 말씀합니다. 서머나교회에 하신 말씀은 오늘날 우리와 우리의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음을 제대로 가다듬지 않고 방종하게 되면 자칫, ‘자칭 유대인’처럼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죽기까지 충성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소유한 자로서 그야말로 부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말씀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끝까지 충성하셔서 최고의 은혜를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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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우리 모두는 가슴에 시 한 편을 가졌다.”
    한국인이 가장 애송하는 시 중에 첫 번째로 꼽히는 시가 바로 윤동주의 ‘서시’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 가운데도 윤동주의 ‘서시’는 가장 애송되는 시라고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종교인이 아니라도 윤동주의 ‘서시’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직하고 선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만큼 서시는 매혹적이고 매력적인 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서시’에 대해 보편적 인류애나 가치를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시 속에는 암울한 일제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 시인의 고뇌와 아픔, 민족의 독립을 꿈꾸는 저항정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합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의 청년 지식인으로서, 스스로가 부끄러운 것입니다. 자신의 이상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비극적인 현실은 자그만 바람에도 흔들리는 잎새 같은 유약한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섬세하고 순혈적인 자세로 별을 노래하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고백합니다. 죽어가는 민족, 죽어가는 백성, 죽어가는 조국의 하늘과 바람과 별을 끌어안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의 세계를 오늘의 괴로운 현실과 시련이 차갑게 스치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청년 윤동주는 조국의 밤하늘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니, 하늘마저 빼앗긴 조국의 현실이 얼마나 가슴 저렸을까요. 그래서 밤마다 잠 못 들며 괴로워합니다. 창문 밖으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도, 잎새의 작은 흔들림에도, 그것마저도 자신의 잘못인 양, 자책하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의 서시가 있었기에, 일제 강점기의 그 칠흑 같은 어둠의 시대에도 민족의 광야 위에 별 하나 빛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KBS 다큐 촬영을 위해서 일본에 갔더니 ‘윤동주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도 대부분 다 서시를 자연의 서정과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노래한 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별이 별로 없었습니다. 별이 있어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일본 사람들이 동주의 별을 바라볼 때도 편집증적으로 한쪽 시각으로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이런 설명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윤동주를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모르지만, 윤동주는 한 젊음을 고뇌하고 방황하는 순수서정 시인을 넘어서 민족을 사랑하고 또 양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진정한 대한독립을 꿈꾸며 시를 썼던 애국 저항 시인이었습니다. 이런 윤동주의 저항적 시성이 일본에도 꽃 피길 바라고 한 일간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평화와 화해의 다리가 윤동주의 시를 통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다 놀라워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선에 대한 미안함과 윤동주를 무참하게 죽게 했던 제국의 만행을 자기들의 입으로 고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서시 이후’라는 시를 썼습니다. “윤동주 이후 / 우리 모두는 가슴에 시 한 편 가졌다 / 아무리 시에 관심 없고 / 문학에 문외한인 사람일지라도 / 그가 사형수이든 수배자이든 /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 초호화 재벌이든 폐지를 줍는 노인이든 / 경찰이든 단속에 쫓기는 노점상이든 / 꽃처럼 피어나는 소녀이든 / 막다른 골목 유곽의 외로운 여인이든 / 콘크리트 숲 회사원이든 / 지하도에 신문지를 깔고 잠드는 노숙자이든 / 어머니의 손수건 같은 시 한 편 가졌다 / 우리의 지저분한 마음을 / 가혹한 상처를 / 씻을 수 없는 후회를 / 위로하고 닦아주는 시 한 편 가졌다 / 서시(序詩)는 지금도 /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는 / 우리 가슴 속 별이 되어 / 바람에 스치운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류의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을 내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윤동주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윤동주는 별을 노래하는 시인이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반짝이는 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예배 때는 ‘그대라는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아주 특별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많은 성도님들이 가슴에 별이라는 시 한 편을 가지고 오셔서 별들의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고 이루는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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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5-11-23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학교 부흥과 민족 화해를 위해 걸어온 대인
    지지난주 금요일 단국대학교에서 중재(中齋) 장충식 장로님의 평전 출판 헌정회가 있었습니다. 단국대학교는 중재 장충식 장로님의 선친이신 범정(梵亭) 장형 선생님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장형 선생님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교육가셨습니다. 그런 그가 단군 정신을 기초로 한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과 문화적 뿌리를 되살리자는 설립 목적을 가지고 학교를 세우신 것입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36세 때에 전국의 대학교 총장들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총장이 됩니다. 총장이 된 그는 세 가지 원칙을 다짐했습니다. 어떤 경우도 기업 활동을 하지 않을 것, 정치에 발을 딛지 않을 것, 정부의 제안으로 봉사하는 자리를 맡아도 급여는 반드시 받지 않을 것 등이었습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석학이지만 미국 유학의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선친이신 범정 선생님의 소천으로 귀국길에 올라 학장과 총장에 취임 합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범정 선생님의 “너는 어떤 경우에도 학교를 지켜내야 한다”라는 유언을 가슴속에 품고 오로지 학교를 지키는 데 전념하였습니다. 학교가 성장하고 교세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정치 자금을 후원하지 않았다는 괘씸죄로 학교는 부도 위기, 아니 학교를 하마터면 빼앗길 위기를 맞을 뻔했습니다. 그때 장충식 장로님께서는 수면제가 없이는 잠을 주무실 수 없는 고통스러운 밤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대역전극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세기 전 선친 범정 선생님이 이희호 양의 도미 유학길에 적지 않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보태주는 일이 있었는데, 반세기 후 이희호 양이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정부에 겪었던 억울함을 이희호 여사를 통하여 DJ 대통령이 알고 대통령 인수위원에서부터 단국대학을 다시 살리고 그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을 펴게 된 겁니다. 세상에, 반세기 전에 선친 범정 선생님이 심은 사랑의 씨앗이 반세기 후에 단국대가 오늘의 명문사학, 그것도 우리 교회 바로 옆 죽전 단국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범정 선생님의 피와 정신을 이어받은 중재 장충식 장로님도 은혜받은 사람에게 잊지 않고 갚아드리고 항상 나누어 주고 베풀어 주는 삶을 사셨습니다. 또한 부조리한 일에는 결코 타협이 없고 원칙을 고수 하였지만 약자와 억울한 자에 대해서는 측은지심을 베푸셨던 분이십니다. 그는 학교를 지키고 교세를 확장하는 일뿐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외 활동에 수고를 하셨으며 남북 체육회담에 참가하여 남북 단일팀 성사를 이루어 내고 대표팀을 이끄셨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족 화해와 통일 추구를 이루신 대인 중에 대인의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중재 장충식 평전 출판 헌정회 메인 테이블에 앉아서 행사 진행을 지켜보면서 그분이 우리 교회 장로님이 되셨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한없이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일정 때문에 오찬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저는 이틀 밤에 걸쳐 중재 장충식 장로님의 평전을 읽고 다시 한번 장충식 장로님의 과거와 현재를 느꼈고 그분의 특별한 역사관과 역사의식에 감탄을 느꼈습니다. 거의 800페이지에 달하는 평전을 쓴 김학준 교수님의 필력과 노고에도 감탄을 했습니다. 단국대학교와 함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향해 대인의 길을 걸어온 장충식 장로님,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자원하여 주일 낮 예배를 비롯, 각종 행사 때 대학교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제안해 주신 장충식 장로님께서 더 무병장수하시고 대인의 뜻을 오래오래 펼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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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5-11-09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하미자 목사의 ‘5대 확신’(요일 5:11~12 외)
    5대 확신은 신앙의 뿌리입니다. 5대 확신은 구원의 확신(요일 5:11-12-“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기도응답의 확신(요 16:24-“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승리의 확신(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사죄의 확신(요일 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인도의 확신(잠 3:5-6-“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입니다. 5대 확신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1. 구원의 확신: 구원에 대한 질문과 답을 풀어봅니다. 첫째, 어떻게 죄를 용서받을 수 있나요? 예수님을 믿으면 됩니다.(요 3:16) 영생은 무엇입니까?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 17:3) 둘째, 왜 구원받아야 하나요?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예수님을 영접하면 됩니다.(요 1:12) 영접은 예수님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믿는 것입니다. 넷째,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나요? 누구든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면 됩니다.(계 3:20) 2. 기도응답의 확신: 쉬지 말고 기도하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기쁨이 충만하면 기도응답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 주 안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욥 33:26)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 성령께서 친히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주십니다.(롬 8:26)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야 그대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1:24) 우리가 새벽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시 46:5b) 우리를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해주십니다.(시 90:14) 내가 다닐 길을 알려주십니다.(시 143:8) 새벽기도는 무기입니다. 3. 승리의 확신: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은 내가 감당할 만한 시험만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당하는 고난은 세상 사람들도 당하는 고난이며, 그 고난을 믿음으로 견뎌내면 승리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충만해도 고난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고난받는 까닭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할 때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힘써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위로를 통해 고난을 견디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 1:6) 4. 사죄의 확신: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우리가 회개하면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으셔서 깊은 바다로 던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미 7:19) 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벧전 1:18-19) 그래서 주님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5. 인도의 확신: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앞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잠 20:24) 출애굽기 13장 17-22절을 보면, 하나님의 인도 방법은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인도해주십니다.(17절) 믿음의 선배가 인도하게 하십니다.(19절) 앞서 인도하십니다.(21절) 하나님은 앞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계획하시고 인도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영원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업어서 인도해주시고(출 19:4), 우리를 안아서 인도해주십니다.(신 1:31) 그렇게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시 48:14) 말세에 세 가지 악이 있는데, 방탕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입니다.(눅 21:34) 그만큼 염려는 큰 죄악입니다. 신앙의 반대는 염려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5)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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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3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결국은 B.T.S 4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교회에 있으면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온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청아한 가을바람도 쐬고 가을 잎사귀들이 단풍 드는 모습을 보며 가을 단상을 느껴보기 위해서 며칠이라도 교회를 떠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예배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주일 저녁에 수요예배 설교를 준비하고 월요일 날 영상으로 설교 녹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실 직원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이 다 쉬는 날이고 또 멀리 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 어디 가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는구나...” 그래도 월요일 날 잠깐이라도 어디를 갔다 오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두 곳을 정해 놨습니다. 하나는 남한산성, 또 한 곳은 남산을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또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남산에 올라가도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도 일단 송종호 안수집사님에게 서울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울로 나가니까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박태혁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줄기세포 병원 제타리움에 가서 정혈 시술을 받고 간만에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 가도 직원들이 저를 다 알아보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아이고, 나는 어디로 갈 곳도 없네...” 그리고 서울에서 교회로 오는데 몇몇 분들이 B.T.S 4 기도회에서 성도들이 기도하는 영상과 사진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B.T.S 4 기도회’는 ‘Blue Tide Seekers 4 Weeks’의 약자로 블루 타이드의 은혜를 찾고 갈구하며 4주간 동안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또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발적인 기도회입니다. 특히 제가 힘들 때 교역자들이 이런 때일수록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자발적으로 기획한 기도회입니다. 제가 지시하거나 주문한 것도 아니고, 또 제가 인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가 교회에 도착하여 보니까 비전홀이 가득 찰 뿐만 아니라 뒤에서 방석을 깔아놓고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가을 단풍보다도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튿날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기도는 제가 직접 하였습니다. 제가 바깥에 나가 하루 이틀이라도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는데 결국 하나님은 저를 B.T.S 4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요예배 설교를 직접 하게 하시고 또 철야기도와 주일설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날은 김동섭 장로님으로 부터 전화가 온 것입니다. 다시 조직 검사를 한 결과 폐암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하나님 은혜가 너무나 감사했고 제가 받은 감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는 어디 가고 싶어도 딱히 갈 곳도 없습니다. 미리 계획된 사역이 아니고 미리 계획된 일정이 아니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습니다. 이처럼 갈 곳 없는 저는 교회로 돌아왔고 B.T.S 4 기도회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B.T.S 4 기도회가 앞으로 우리 교회를 더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B.T.S 4 기도회에 참여하신 성도들, 그 기도회를 인도하신 교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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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5-10-26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세구본 현장] “평면으로 보이던 성경이 3D로 보여요”
    한낮의 기온이 완연한 봄을 알리던 지난 27일, 대전 호텔선샤인 컨벤션홀은 그보다 더 뜨거운 영적 열기로 가득 찼다.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와 호헌신학교가 공동 주관한 ‘호헌구속사세미나’ 현장이다. 평일 오전부터 장시간 이어진 강행군이었으나 200여 명의 참석자 중 자리를 뜨는 이는 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강단을 향한 몰입도는 높아만 갔다. 그 뜨거운 몰입의 중심에는 유독 눈에 띄는 두 사역자가 있었다. 스스로를 ‘구속사 말씀의 새내기’라 낮추면서도 쏟아지는 영적 메시지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펜을 멈추지 않던 조경래 목사와 송은자 목사다. 수십 년 목회 인생에 찾아온 이 ‘기분 좋은 충격’의 실체는 무엇일까. 세미나 쉬는 시간, 상기된 표정의 그들을 만나 구속사가 일으킨 영적 파동에 대해 들어봤다. 17년 신학 공부의 자부심을 깨뜨린 ‘영적 개안(開眼)’ 구속사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 조경래 목사:지난해였다. 사실 나는 목사 안수를 받기까지 무려 17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다. 강산이 두 번 바뀔 시간 동안 성경만 파고들었으니,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안다는 자부심이 컸다. 그런데 이승현 목사의 강의를 듣는 순간, 그 자부심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경이로운 충격을 경험했다. 그동안 평면적인 텍스트로만 읽어오던 성경이 마치 ‘3D 영상’처럼 입체적으로 살아나 내 영혼을 파고드는 기분이었다. 말 그대로 ‘영적 개안’이었고, 그날 이후 구속사 복음에 빠져 지금은 매일이 설레고 행복하다. = 송은자 목사: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다. 아직 구속 경륜의 심오한 깊이를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 신앙의 명확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이다. 내가 왜 하나님을 믿는지, 예수님의 대속과 재림이 나의 삶과 어떤 실존적 상관이 있는지를 이토록 선명하게 알려주는 말씀은 처음이었다. 모든 답을 철저히 성경 안에서만 찾아내 주니 주님을 따라야 할 사명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는 확신이 생겼다. ‘구속사 시리즈’를 읽어본 적이 있나? = 조경래 목사:현재 전 권을 소장하고 있고 닳도록 보고 또 본다.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성경의 행간에 감춰진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생 보아온 익숙한 성경인데도 그 이면에 숨겨진 구속의 경륜을 발견할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내게 구속사 시리즈는 성경이라는 거대한 보물지도를 읽어내는 가장 완벽하고도 유일한 독법이다. = 송은자 목사:사실 아직 책을 정독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늘 강의를 들으며 가슴 깊이 결심했다. 반드시 전 권을 사서 밤을 새워서라도 다 읽어내겠다고 말이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텍스트로 된 책을 직접 읽고 그 깊이를 체화한 뒤 다시 강의를 들어야 그 은혜의 깊이를 온전히 내 영혼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갈망이 생겼다. “내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령의 조명” 세계로 뻗어가는 구속사, 그 위대한 사역의 동참 구속사를 공부하며 겪은 구체적인 변화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조경래 목사:얼마 전 한 집사님이 “노아는 어떻게 그 타락한 세상에서 홀로 하나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예전 같으면 그저 ‘믿음이 좋아서’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겠지만, 구속사를 통해 배운 대로 설명해 주었다.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이름 뜻이 ‘그가 죽으면 종말이 온다’는 것이고, 므두셀라가 살아있는 동안 손자 노아에게 다가올 심판에 대해 얼마나 절박하고 눈물 어린 교육을 했겠냐는 내용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집사님이 눈을 크게 뜨며 감탄했다. 내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령의 조명을 제대로 받는 기분이었다. 세계구속사말씀본부(세구본)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 = 조경래 목사: 이승현 목사처럼 구속사를 명확히 전할 수 있는 ‘제2, 제3의 강사’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이 말씀은 한 사람의 소유가 되기엔 너무나 위대하고 아까운 보화다. 세구본을 통해 세계를 향한 복음의 비전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뛴다. = 송은자 목사:올해 초부터 구속사 말씀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들었다. 곁에서 지켜보는 나조차 전율을 느낄 만큼 강력한 성령의 역사다. 전 세계를 구속사의 은혜로 뒤덮을 그 위대한 사역이 세구본을 통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동료 사역자들에게 추천의 한 마디를 전한다면. = 조경래 목사: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깊은 이면을 마주할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기회다. 당신의 잠자던 영성을 깨우는 불방망이가 될 것이다. = 송은자 목사: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켜 변화받고 싶다면, 시대의 앞서가는 영적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주저 말고 이 말씀을 들어야 한다. 여기가 바로 생명의 샘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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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6-03-27
  • [세구본 탐방 – 안동]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구속사”
    유교의 본고장이자 전통의 맥을 잇는 경북 안동이 이제는 구속사 복음의 뜨거운 용광로로 변모하고 있다. 아직 정식 아카데미가 설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동은 오래전부터 경북 지역 목회자들과 교역자들에게 구속사 전파의 핵심 거점으로 쓰임 받으며 복음의 충만한 은혜가 가득한 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의 목회자들은 편견 없이 구속사를 성경 그대로의 ‘복음의 정수’로 받아들여 직접 공부하고 가르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 투영된 성경의 여정, 그리고 이를 통해 예비하신 현재와 내일의 언약은 경북 지역 목회 현장에 새로운 도전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목회 인생이 바뀌었다”... 구속사로 회복된 ‘첫사랑의 감격’ 안동 지역 목회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공통점은 “구속사를 통해 새로운 목회 인생이 열렸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강단을 지키며 반복적으로 전했던 설교와 말씀이 매너리즘에 빠져 영적 고난을 겪던 순간, 구속사를 만난 이들은 마치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그날의 감격을 회복한 듯하다고 고백한다. 평생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거대한 언약을 성경 속에서 다시 마주한 이들은 “성경을 다시 보는 재미에 그야말로 날밤을 샐 지경”이라며 영적 갈급함이 해갈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지난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구속사세미나의 메인 강사로 나선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이승현 목사는 ‘광야 노정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압도적인 열강을 펼쳤다. 광야 42곳의 여정,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에 치실 ‘마지막 장막’ 이 목사는 먼저 모든 성경이 지목하는 종착지는 오직 ‘예수’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진을 쳤던 ‘42곳의 노정’과 마태복음 족보에 기록된 ‘42대’의 상관관계는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목사는 성육신을 뜻하는 헬라어 ‘스케노오’가 ‘천막을 치다’라는 의미임을 강조하며, “광야의 마지막 종착지인 길갈이 수치가 물러간 곳이듯, 예수님은 우리를 모든 수치가 사라진 신령한 가나안, 즉 ‘42번째 천막’인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즉, 광야 여정 자체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과정을 미리 보여준 ‘거룩한 예표’이자, 궁극적으로 우리가 입성할 영원한 천국을 향한 약속의 지도라는 설명이다. ‘두 저녁 사이’의 비밀과 ‘큰 안식일’... 1초의 오차도 없는 하나님의 시계 강의의 백미는 유월절 어린양의 희생과 예수님의 운명 시간이 1초의 오차도 없이 일치함을 증명한 대목이었다. 이 목사는 히브리어 원어 ‘벤 하아르바임(두 저녁 사이)’과 요한복음 19장 31절의 ‘큰 날(큰 안식일)’의 비밀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하나님은 유월절 양을 ‘두 저녁 사이’에 잡으라고 명령하셨다. 유대 시간으로 제9시인 오후 3시에 양을 잡기 시작해 날이 바뀌는 오후 6시 직전까지가 바로 그 시간이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정확히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고, 오후 6시에 십자가에서 끌어내림을 당하셨다” 특히 이 목사는 예수님이 운명하신 이튿날이 단순한 주간 안식일이 아닌, 유월절 절기와 겹치는 ‘큰 안식일’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때는 하루 당겨 기념일을 지낸다. 그는 “안식일이 시작되는 오후 6시 전까지 반드시 시신을 치워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정확히 3시에 숨을 거두심으로 구약의 모든 예언을 성취하셨다. 이는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시계가 단 1초의 오차도 없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증거”라고 설파했다. “억울한 고난도, 노화도... 천국이 가까워진 증거” 이 목사는 강의 도중 본인이 겪은 4년간의 억울한 누명과 시련을 고백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140억 원대 횡령 누명을 썼을 때도 오직 기도만 했다. 결국 하나님은 수사 비리를 드러내시고 진실을 밝히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치를 굴려 보내시는 ‘길갈’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노년의 목회자들을 향해 “나이 먹고 몸이 아픈 것은 천국을 향한 제대 날짜가 가까워진 말년 병장과 같다. 나이에 0.7을 곱한 것이 진짜 여러분의 청춘이니, 썩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날을 소망하며 마지막까지 영생의 만나(말씀)를 먹는 일을 쉬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승현 목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목회자들이 말씀 연구에 전무할 것을 다시 한번 권면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말씀에 눈이 열린다는 것은 온 우주 만물을 바라보는 눈이 열린다는 뜻이다. 부동산이나 세상 지식에 눈을 뜨는 것보다 하나님의 구속 경륜에 눈을 뜨는 것이 인생 최고의 성공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깨닫고 가르치는 모임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지역 목회자들은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말씀은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 오늘 다시 한번 큰 은혜를 입고 목회의 확신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통의 도시 안동에서 숨을 고른 거대한 말씀의 물결은 이제 구속사 전파의 첨병을 자처하는 ‘대전 호헌’으로 향한다.
    • 인터뷰/탐방/문화
    • 탐방
    2026-03-27
  • [세구본 탐방 – 금천] 예수님의 옷깃 따라 구속사 복음이 묻어나는 곳 '금천(衿川)'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가 추진하는 ‘전국 아카데미 탐방 프로젝트’가 예수님의 옷깃 따라 구속사의 복음이 묻어나는 곳 서울 금천(衿川)을 찾았다.(금천은 개천이 옷깃처럼 굽이처럼 흐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해 새롭게 조직되어 영광스러운 첫 개강을 맞이한 금천구속사아카데미(센터장 김향주 박사)는 비록 ‘늦깎이’ 출발이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신학적 깊이와 다문화 선교의 열정이 결집하며 세구본 사역의 새로운 ‘핵심 기지’로 급부상했다. 조직신학의 권위자 김향주 박사와 구속사의 만남 금천 아카데미가 이토록 기대를 모으는 중심에는 센터장 김향주 박사가 있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 박사는 한국 교계가 인정하는 대표 신학자다. 김 박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고(故) 박윤식 목사의 구속사에 대한 확고한 신학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구속사는 19세기 C.H. 도드(C.H. Dodd)가 말한 자유주의 신학 관점의 역사 개념이 아니라, 성경을 신적 작정과 예정론을 통해 관통하는 정통 구속사 개념”이라고 분명한 구분점을 뒀다. 이어 “세속 철학이나 신복음주의 신학이 득세하는 이때, 철저하게 성경 중심의 신학이 발전되어야 한다”며 “구속사 운동은 신학 운동과 교회 전도 운동이 어우러져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박사는 이승현 목사에 대해 “지적인 수준은 물론 성경에 대한 이해가 매우 탁월하면서도, 거친 고난을 원망이 아닌 감사로 승화시키는 목회자의 표본”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끊임없는 연구의 결실… “수천 번의 강의, 단 한 번도 같은 적 없다” “성경의 족보는 하나님의 경영 전략”…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읽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사장 이승현 목사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를 통해 ‘역대 연대를 생각하라’는 주제로 두 차례의 열강을 펼쳤다. 이날 강의에서는 이 목사의 압도적인 학구적 열정이 돋보였다. 수천 번 전해온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번 새로운 관점과 깊이 있는 원어 해석을 곁들여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한글은 물론, 영어, 히브리어, 한자를 능통하게 섞어 구속사의 진리를 학문적으로 증명해 냈다. 이는 그가 구속사 시리즈를 정리한 장본인이자 저자의 수제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속사 복음의 바다에서 새로운 영적 지평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목사는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로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경륜'을 강조했다. 그는 신명기 32장 7절을 인용하며 타락한 시대를 이길 회복의 비결로 “기억하고, 생각하고, 물으라”는 세 가지 행동 강령을 제시했다. “옛날을 기억하라는 것은 단순히 과거 일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흐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인 ‘구속사’를 기억하라는 뜻”이라고 전제한 이 목사는, 히브리어 ‘자카르’의 의미를 풀이하며 “망각의 존재인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기념일과 기념물을 주신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족보 속에 담긴 하나님의 ‘경륜’을 설명할 때 강의는 절정에 달했다. 이 목사는 “온 우주라는 거대한 집을 하나님이 친히 경영하시는 것이 바로 경륜”이라며, “족보를 통해 각 세대별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구체적인 구속 경륜을 밝히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사의 중심은 구속사요,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한 이 목사는, 구약의 최종 완성이자 신약의 시작인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성경 읽기는 헛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나이를 예수님의 생애와 연결해 풀어낸 명쾌한 해석은 구속사의 모든 비밀이 오직 예수 안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안산-시흥 고려인 목회자들 “구소련 연방 복음화의 첨병 될 것” 이번 개강 세미나에는 특별한 사명자들이 찾아와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 일대에서 다문화 가정을 상대로 사역 중인 러시아 출신 고려인 목회자들이다. 러시아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이들은 구소련 연방 국가들에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강력한 선교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때에 우리 고려인들을 구속사 복음 전파의 첨병으로 부르셨음을 확신한다”며, 이곳에서 배운 말씀의 불씨를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대장정의 시작… “매주 수요일, 금천에 말씀의 불이 붙는다 금천구속사아카데미는 이번 개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구속사 전파의 닻을 올린다. 특히 새로운 전용 강의실을 마련하여 더욱 쾌적하고 집중도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해 냈다. 정규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벌써부터 목회자와 성도들의 수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현 목사는 “김향주 박사가 이끄는 금천구속사아카데미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세구본 사역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가 펼치는 [세구본 탐방] 프로젝트의 다음 행선지는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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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3
  • [세구본 탐방 - 여수 ②] 이승현 목사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예수님’ 뿐”
    “성경을 수천 번 읽어도 그 안에서 예수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닫힌 책일 뿐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며, 그분에게 초점을 맞출 때 비로소 모든 구속의 비밀이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이승현 목사는 지난 19~20일 전남 여수 디아크리조트에서 열린 구속사 세미나에서 강연 내내 ‘성경의 중심축은 예수’임을 강력하게 토해냈다. 그는 현대 목회자들이 겪는 설교의 한계와 영적 고갈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성경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께 맞추는 순간 모든 고민이 단번에 해결됨을 역설해 청중의 심령을 파고들었다. 성경의 유일한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 “돋보기의 초점을 맞춰라” 이 목사는 성경 해석의 가장 중요한 원리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집중’을 꼽으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구속사의 비밀을 예수님께 감춰두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에게로 가면 그 비밀이 다 펼쳐진다. 골로새서 2장 2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비밀이 곧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성경을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아닌 생명의 말씀으로 대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며, 돋보기로 까만 종이를 태우는 비유를 통해 ‘초점’의 중요성을 구체화했다. 이 목사는 “까만 종이에 돋보기를 대도 초점이 맞지 않으면 결코 타지 않는다. 하지만 초점이 딱 맞는 순간 연기가 나고 불이 붙는다. 설교도, 강의도, 목회도 마찬가지다”라며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춰보라. 그때부터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나타나고 성경의 신비가 펼쳐진다. 예수 중심의 성경 읽기가 되지 않으면 성경은 영원히 감춰진 비밀로 남을 뿐이다”라고 강권했다. 또한 십자가 복음이 가진 원초적인 힘에 대해서도 힘주어 설명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등장하는 능력을 헬라어 원어인 ‘듀나미스’로 풀이하며, 이것이 현대어 ‘다이너마이트’의 어원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30층 건물을 1초 만에 무너뜨리는 폭발력처럼, 십자가 복음은 우리 삶의 견고한 죄의 담을 허물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 손에 묻은 때는 씻으면 지워지지만, 죄는 손가락을 잘라 태평양에 뿌려도 없어지지 않는다”며 “오직 예수의 피만이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흔적도 없이 지우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구속사의 경륜… “하나님과 하나로 묶여라” 강의의 흐름은 세계사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경륜’과 목회자의 영적 상태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 세계사를 ‘겉바퀴’, 구속사를 ‘속바퀴’에 비유하며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천명했다. 여기에 “하나님은 태초부터 종말을 고하셨다. 창세기 속에 이미 요한계시록의 결말이 들어 있다. 세계사는 요란하게 돌아가는 겉바퀴일 뿐이며, 그 중심에서 구속사라는 속바퀴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역사를 끌고 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방 왕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해방하신 사건을 예로 들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역사는 과거의 죽은 기록이 아니다. 하나님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인간의 생각으로 이 거대한 구속사의 물결을 막으려 하는 것은 소가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것과 같다. 현명한 목회자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구속사 물결에 배를 맡기고 전진하는 자다”라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목회 현장의 고질적인 탈진을 극복할 대안으로 제시한 히브리어 ‘카바(Qavah)’에 대한 해석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목사는 “이사야 40장 31절의 ‘앙망’은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끼줄을 꼬듯 하나님과 내가 하나로 묶이는 상태다. 내 능력이 바닥났을 때 하나님과 묶이면 하나님의 능력이 내 능력이 된다. 그것이 바로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는 ‘새 힘’의 본질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으면 청춘이 독수리같이 새로워져 ‘젊은 오빠 독수리’, ‘젊은 언니 독수리’처럼 힘 있게 사역할 수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오직 예수만 남는 목회의 완성 실천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설교 본문을 최소 100번 이상 읽으며 하나님의 심정을 체득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성경의 모든 구절은 예수라는 초점에 맞춰질 때 비로소 불이 붙는다. 지식으로 분석하려 하지 말고, 성령의 조명 아래 예수께 집중하라. 그때 비로소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의 검(劍)이 여러분의 손에 쥐어질 것이다”라고 독려했다. 강연의 결론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철저한 자기 부인’으로 귀결됐다. 이 목사는 “목회는 내가 죽는 연습이다. 누군가 나를 무시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해 소위 ‘뚜껑’이 열릴 때, 그 화나는 마음조차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변화산에서 모세도 사라지고 엘리야도 사라졌지만 오직 예수만 남았던 것처럼, 우리의 사역 현장에서도 나는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만 남아야 한다. 내가 죽어야 내 안의 그리스도가 사시고, 그때 비로소 말씀이 역사를 일으킨다”며 사역의 본질을 일깨웠다. 세미나를 마친 여수의 목회자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뜨거운 여운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성경의 모든 맥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통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뼈저리게 통감했다”며 “나의 지식을 버리고 오직 예수만 드러내고자 하는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적 메시지에 정말 감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구본 탐방 프로젝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선포하는 구속사 복음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다음에는 도심 사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기대되는 서울 금천의 뜨거운 현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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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0
  • [현장] “물티슈·건빵 전도는 끝났다”… 송기배 목사, 여수에서 ‘파워 전도’ 불지펴
    “여러분, 제가 전도를 죽도록 했습니다. 왜냐고 한 번 물어봐 주십시오!” 송기배 목사(가정사랑학교 대표)의 외침에 객석에서는 “왜요!”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먹고 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2년만 전도할 테니 죽이든 살리든 맘대로 하시라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지난 19일 여수 디아크리조트 세미나실. 송기배 목사의 강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현장 목회자들의 심장을 때리는 직설’과 ‘유머’가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현장이었다. 70여 명의 현직 목회자들은 송 목사의 파격적인 제안과 실제 부흥 사례에 몰입하며 때로는 숙연하게, 때로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딴짓 말고 전도에 올인하라”… 목회 본질 향한 사자후 송 목사는 한국교회의 침체 원인을 ‘전도의 부재’에서 찾았다. 그는 “교회의 설립 목적도, 목회자의 사명도 전도인데 지금 다들 엄한 짓만 하고 있다”며 현직 목회자들을 향해 매서운 회개와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그가 제시한 ‘화·수·목·금 2시간의 기적’은 실질적인 도전이 됐다. 토요일은 주일 준비, 주일은 사역, 월요일은 안식을 지키되, 주중 4일만큼은 하루 2시간씩 반드시 현장에 나가라는 것이다. 송 목사는 “일주일에 2시간도 못 낸다면 점심도 먹지 말아야 한다”는 특유의 익살 섞인 압박으로 목회자들의 전도 의지를 일깨웠다. ‘노인심리상담사’ 등 시대 맞춤형 ‘접촉점’ 전도법 제시 이날 강연의 하이라이트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도 도구의 등장이었다. 송 목사는 “더 이상 물티슈와 건빵은 먹히지 않는다”며, 노인 1인 세대가 급증하는 현실에 주목해 ‘노인심리상담사’를 전도의 핵심 무기로 제안했다. “주민센터에서도 이제 노인 상담이 필수가 되는 시대다. 목회자가 전문 자격증을 갖고 상담소 간판을 걸면 세상이 우리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는 노인정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연결하는 디테일한 노하우를 직접 시연해 보여 목회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개발된 건강 패치를 활용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마음의 문을 여는 이른바 ‘패치 전도’ 전략을 공개하자, 현장에서는 “이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접촉점”이라는 감탄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강연 중간중간 송 목사의 재치 있는 입담에 강연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지만, 전도에 대한 진심 어린 권면이 이어질 때는 여기저기서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특히 송 목사가 현장 목회자들을 위해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전격 지원하겠다고 선포하자, 목회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즉석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세미나를 마친 한 목회자는 “전도가 막연한 두려움이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도구를 얻었다”며 “여수 아카데미 설립과 더불어 전도 현장에 새로운 활력이 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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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0
  • [세구본 탐방 – 여수 ①] 남도를 매료시킨 구속사의 ‘매력’… 목회자 70여 명 복음에 '흠뻑'
    남도의 수려한 해안선을 품은 전남 여수가 뜨거운 구속사 말씀의 열기로 들끓었다.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여수 돌산 디아크리조트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구속의 경륜 & 파워전도세미나’에 참여해, 전남 지역 구속사 전파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수기독교협의회, 한국연안선교회 여수지부, 여수노회 등이 주관했다. 먼저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의 설교를 전한 여수제일교회 원로 김성천 목사는 참석자들에 구속사가 성경을 공부하는데 있어 매우 필수적인 부분임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현장에서 “원래 성막 박람회와 관련한 메시지를 준비해 왔으나, 세미나 주제인 ‘구속의 경륜’이 너무나 귀하고 은혜로워 본문과 제목을 즉석에서 수정했다”며 “성경의 핵심인 창조와 구속, 즉 하나님의 경영을 깨닫는 것은 이 시대 목회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가 여수를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가 영적 침체의 늪을 벗어나 말씀의 본질로 회복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천명했다. ‘구속사 마스터’의 유연한 강의, 벽을 허물고 모두의 공감으로 이날 구속사 복음에 대해 막연한 의구심을 가졌던 목회자들은 현장에서 선포되는 말씀 앞에 인식을 완전히 달리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이사장 이승현 목사의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강의가 있었다. 구속사는 흔히 정형화된 틀에 갇혀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뒤집은 이 목사의 강의는 참석 목회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특히 강의 대상이나 장소,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청중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의 정수를 풀어내는 유연성은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지경이었다. 서울대와 총신대, 미국 낙스신학교 등을 거치며 정통 보수개혁 신학을 경험한 이 목사는 구속사를 보편적 복음으로 확장 시키며, 세구본의 궁극적 목표인 구속사 세계화의 청신호를 밝혔다. 현장의 한 목회자는 “구속사라는 거대 담론을 이토록 쉽고 명확하게, 그러면서도 우리 목회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하도록 풀어내는 모습에서 ‘구속사의 마스터’다운 면모를 보았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현직 목회자 70여 명 집결… “현장 중심의 실질적 부흥 예고”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여수 및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70여 명의 현직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현재 지역 교계 최전선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주역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목회 현장의 변화와 부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복음의 지평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는 구속사에 대해 높은 호감과 만족을 표했다. 구속사전국아카데미 사무총장 안현태 목사는 “여수는 아직 정식 아카데미가 설립되지 않았음에도 현직 목회자들의 참여와 성원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 정도 열기라면 조만간 여수와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구속사 아카데미가 설립되어 복음 전파의 거점이 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정사랑학교 대표 송기배 목사의 ‘파워 전도 세미나’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의 침체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전도 방법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구본 탐방 – 여수 ②]에서는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인 이승현 목사의 강의를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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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9
  • [세구본 탐방 - 일산] “구속사 복음 전파의 심장부, 멈추지 않는 들불로 세계를 깨운다”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와 함께하는 ‘전국 아카데미 탐방 프로젝트’의 세 번째 목적지는 명실상부 구속사 복음 전파의 ‘심장부’이자 ‘전초기지’로 꼽히는 경기도 일산이었다. 지난 17일 열린 제261기 개강 현장에서는 각지에서 몰려든 수강생들의 진리를 향한 뜨거운 갈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산 지역 부흥의 원동력 “말씀의 은혜가 모든 고난을 이기게 했다” 일산구속사아카데미는 현재 매주 30명 이상의 목회자가 꾸준히 출석하며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지속성’과 ‘신뢰’다. 7~8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10여 명의 핵심 목회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아카데미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동일 목사(일산구속사아카데미 센터장)는 “사역의 기로나 변화의 시점에서 갈등하던 목회자들이 이곳에 와서 구속사 말씀을 통해 마음을 정하고 사역의 방향을 설정했다는 간증을 들을 때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주변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구속사 말씀이 워낙 선명하고 성경 중심적이기 때문에 모든 목회자가 확신을 가지고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난은 기본이지만, 우리는 고난을 견딘 것이 아니라 말씀의 은혜가 모든 시련을 이기게 하신 것”이라며, “새벽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회자들의 눈물이 오늘의 일산을 만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장의 한 회원은 “일산도 한때 시비와 외부의 공격이 있었지만, 이동일 목사님이 박윤식 목사님의 구속사 정신을 세계로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현장의 결속력을 증언했다. “이승현 목사는 구속사의 적통… 세구본 비전에 큰 기대” 또한 이사장 이승현 목사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보였다. 이동일 목사는 “개인적으로 나는 이승현 목사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하나의 긍지”라며, “어떠한 성경적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을 주시는 모습을 보며 구속사의 맥을 잇는 진정한 후계자라는 제 나름의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구본의 행보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고 현실적인 아카데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세구본을 중심으로 말씀과 더불어 힘 있게 나아갈 때 구속사 복음이 더욱 현실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브라함의 노정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여는 천대의 복 일산구속사아카데미는 이번 제261기 과정에서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을 교재로 1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첫 강연을 맡은 이승현 목사는 ‘아브라함의 일생 노정’ 속 열 곳의 장소에 깃든 구속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짚어내며, 그 여정에 내포된 하나님의 궁극적인 섭리와 의도를 명쾌하게 풀이했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의 일생 노정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보인 철저한 순종과 그 속에 드러나는 믿음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아브라함의 여정은 단순히 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으로 보답함으로써 우리 인류 전체에 ‘천대의 복’을 주겠다는 위대한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이며,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은 명실상부 구속사의 시작이자 아버지임을 강조했다. 구속사의 시작이자 아버지: 아브라함의 175년 노정 오만을 깨뜨리는 복음 “믿음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믿음에 순종할 때 천대까지 복을 쏟아 부어주시는 하나님 특히 이 목사는 아브라함의 ‘의(義)’를 탐구하며 믿음의 근원에 대해 파격적인 선포를 이어나갔다. “아브라함은 자기 믿음이나 행위로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이 목사는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착각이자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믿게 하신 ‘주권적 선물’이며, 결국 인간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믿음’으로 변화되는 것이 믿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의 대미는 순종에 따르는 압도적인 축복의 약속이 장식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그 믿음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단발적인 복이 아니라 ‘엄청난 복을 계속적으로 천대까지 쏟아부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고 전했다. 히브리어 '바라크'를 통해 ‘복 위에 복을 쏟아붓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설명할 때, 현장의 목회자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고난을 넘어 사명으로… 오직 구속사 전파에 전념” 이날 이승현 목사는 지난 32개월간 겪었던 시련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회원들과 담담히 나누기도 했다. 이 목사는 “저들이 수사관을 매수해 억지 수사를 벌이는 등 거대한 음모와 시련이 계속됐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기도하며 구속사 말씀만을 전했다”며, “32개월의 긴 터널 끝에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억울함을 풀어주셨고, 진실이 승리하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전국 아카데미 사무총장 안현태 목사는 “어떠한 상황이나 고난에도 우리는 구속사 말씀만 붙들고 나간다”며 “우리가 사명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오직 구속사 전파 사명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속사를 향한 일산 회원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세구본의 탐방 프로젝트는 뜨거운 남도의 땅 '전남 여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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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7
  • [세구본 탐방 - 서인천] “우리가 세계 구속사 전파의 선두… 고난 속 진리 파수”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의 ‘전국 아카데미 탐방 프로젝트’ 두 번째 현장은 인천 서구의 ‘서인천구속사아카데미(센터장 한나 목사)’였다. 전 세계에 구속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세구본은 이번 5기 개강을 통해 서인천 지역에 다시 한번 구속사의 진리를 퍼뜨릴 준비를 끝마쳤다. 본보는 지난 10일 ‘제5기 구속사아카데미’가 개강한 한길은혜교회를 찾아 구속사에 대한 인천 지역 목회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를 눈으로 확인했다. 서인천, 시련 속에 단단해진 ‘구속사의 다이아몬드’ 서인천구속사아카데미는 단순한 지역 거점을 넘어, 구속사 운동을 향한 외부의 편견과 시련을 가장 앞장서서 돌파해 온 ‘말씀의 최전선’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신생 아카데미임에도 불구하고, 서인천은 전국 어느 아카데미보다 강력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구속사 전파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곳은 설립 초기부터 지역 내의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이라는 거센 비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야 했다. 그러나 서인천의 목회자들은 흩어지지 않고 오히려 ‘시련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단단해지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신앙 공동체를 일궈냈다. 한나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회원들의 눈물 어린 헌신은 서인천을 구속사 전파의 핵심 첨병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센터장 한나 목사는 “우리가 겪는 오해와 핍박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가진 말씀이 진리임을 세상에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구속사를 향한 우리의 열정은 결코 꺾을 수 없다. 서인천은 마지막 승리의 그날까지 세계 구속사 전파의 멈추지 않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현 목사 “하나님의 경륜, 결국 진실과 회복으로 인도” 이날 강단에 선 이사장 이승현 목사는 서인천 회원들의 헌신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지난 3년여간 자신이 통과해온 시련의 시간을 회고했다. 최근 이 목사를 향한 고소·고발 사건들이 수사기관의 부당한 청탁 정황이 드러나며 반전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그의 메시지는 더욱 강력한 울림을 주었다. 이 목사는 “저들이 우리를 교회에서 쫓아내고 거짓으로 고소고발을 일삼는 거대한 시련이 계속됐지만, 그 고난 중에도 오직 구속사 말씀만 끝까지 붙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결국 진실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셨다”며 “현명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하나님의 경륜을 드러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간의 모략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서인천의 성도들이 몸소 증명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십자가의 ‘헤세드’, 죄의 결박을 끊는 영원한 자유 이어진 특강에서 이 목사는 구속사 시리즈 제4권 『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통해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의 죄성을 쇠창살에 갇힌 상태인 ‘슁클레이오’와 착고에 채인 ‘푸르레오’라는 헬라어 원어의 의미를 상세히 풀이했다. 이 목사는 “인간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이 흑암의 결박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가 단번에 무너뜨리고 우리를 완전한 자유인으로 해방하셨다”고 선포하며,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적 언약과 그 실현을 증명했다. 또한 사명자의 자세에 대해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노예인 ‘휘페레테스’를 언급하며, 자신의 명예를 내려놓고 오직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겸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인 ‘헤세드’를 역설하며,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함이 없기에 우리가 구속사의 언약만 붙잡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친히 구비하시고 가장 견고한 길로 인도하신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구속사를 향한 이 목사님의 정결하고도 확신에 찬 메시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헤세드’의 은혜를 통해 영적 재무장을 마쳤다”며, “이번 강연은 구속사의 진리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인천이 세계 구속사 전파의 선두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하는 영적 본진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금 같은 진리의 꽃을 피워낸 서인천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세구본의 탐방 프로젝트는, 이제 경기도 일산으로 자리를 옮겨 그 영적 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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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
    2026-03-10
  • 찬송가의 아름다움을 어쿠스틱 피아노로 담다
    찬송가 원곡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그대로 살린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 앨범 ‘Piano on the Hill’ 시리즈가 열두 번째 앨범 ‘Hymns Vol.12’를 발매했다. ‘Piano on the Hill’은 찬송가 본래의 선율과 신앙적 깊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어쿠스틱 피아노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울림으로 재해석한 연주 앨범 시리즈다. 듣는 이들이 찬송가의 은혜를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 시리즈는 2022년 1월 첫 번째 앨범 발매 이후 약 4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이번 12집 발매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그동안 ‘Christmas Hymns’, ‘Easter’ 등의 정규 앨범과 싱글 ‘Auld Lang Syne’, ‘The Hymns Collection’ 등을 선보이며 찬송가 피아노 연주 분야에서 스테디셀러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이번 ‘Hymns Vol.12’ 역시 찬송가 원곡의 멜로디를 그대로 살린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로 구성돼, 기도와 묵상의 시간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들이 담겨 있다. 앨범에는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베테랑 연주자이자 음악 레이블 경영자인 Grace Jung이 참여했다. 그는 ‘예수 우리 왕이여’, ‘하나님이 언약하신 그대로’ 등 널리 사랑받는 찬송가를 비롯해 사순절과 고난주일, 부활절에 어울리는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생명의 주여 면류관’, ‘십자가 지고’ 등 총 25곡의 찬송가를 엄선해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로 담아냈다. 연주자는 찬송가가 가진 신앙적 메시지와 음악적 깊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어쿠스틱 피아노의 울림 속에 그 은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Piano on the Hill – Hymns Vol.12’는 조용한 기도와 묵상의 시간, 그리고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적 울림을 전하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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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6-03-10
  • [인터뷰] 중년이 된 빵공장 소년의 고백 "하나님, 저 정말 애썼지요?"
    빵공장 화장실에서 태풍 부는 청계산까지 김기남 목사의 인생은 '광야'의 연속이었다. 남원교회 120년 역사 속에 흐르는 누님의 눈물 젖은 순교적 신앙을 보고 자랐지만, 그의 청년기는 차가운 빵공장에서 시작됐다. 하루 20시간의 중노동, 한 달 600시간을 일하며 받은 12만 원의 월급. 그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그가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은 빵공장의 낡은 화장실이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19살 소년이 감당하기엔 세상이 너무나 차가웠죠.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보여주신 건 새벽 3시 반에 신문을 배달하던 어린 형제들이었습니다. '저 아이들도 사는데 너라고 못 하겠느냐'는 하나님의 위로가 저를 일으켰습니다." 그 야성적인 기도는 훗날 청계산으로 이어졌다. 목회 소명을 받고 1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을 올랐다. 태풍 '매미'급의 강풍이 몰아치던 날, 하나님은 그에게 "텐트를 철거하지 마라"고 명령하셨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만, 다음 날 확인한 산 정상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주변의 텐트가 모두 찢겨 나갔을 때, 그의 텐트 위로는 거대한 참나무가 부러져 우산처럼 덮여 있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하면 살려주신다"는 확신이 그의 골수까지 박힌 사건이었다. "이성이 영성을 앞지른 시대, 다시 기도로 돌아가야" 김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침체가 '지식의 과부하'와 '기도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한다. "신학은 필요하지만, 신학이 기도를 죽여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이성이 영성을 앞질러 버렸어요. 하나님을 머리로 분석하려 하니 기도의 야성이 사라진 겁니다. 저는 집회 전에는 반드시 금식하며 저를 꿇어앉힙니다. 내가 죽어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가 주최한 '어웨이크(Awake) 집회'는 바로 이 '잠든 영성을 흔들어 깨우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는 목회자들조차 사실과 진실이라는 이름의 현실 앞에 자존심을 내세우며 무너지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아브라함이 자기 몸이 약해진 것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이 아니라 현실을 초월하는 믿음입니다." 100억의 성(城)을 허무시고 세우신 '세계로 열린 문' 사업가 시절, 그는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허리를 치셨고, 그가 쌓아올린 100억대 자산을 민물과 썰물처럼 한순간에 거두어 가셨다. "만약 제가 100억을 손에 쥐고 목회를 시작했다면, 저는 100% 실패했을 겁니다. 하나님은 저를 망하게 하심으로 저를 살리셨습니다.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니 비로소 영혼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개척 초기, 아파트 한 채만 남은 상황에서도 그는 매일 14시간 이상을 기도하며 전도의 자리를 지켰다. 그때 형성된 '하루 9시간 기도'의 습관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가 담임하는 세계로열린문교회 청년들이 화·목·토요일마다 전도 현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원동력 또한 담임목사의 꺾이지 않는 기도 무릎에서 나온다. 마지막 고백 "기남아, 참 애썼다" 인터뷰 내내 강건한 어조로 복음을 외치던 김 목사는 마지막 질문에 무너졌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듣고 싶은 말. "수고했다··· 정말 애썼다···" 이 짧은 한마디를 내뱉은 그는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빵공장 화장실에서 흘렸던 서러운 눈물, 100억의 재산이 사기로 사라질 때 삼켰던 눈물, 그리고 개척 현장에서 굶으며 제단을 적셨던 그 모든 눈물이 응축되어 쏟아졌다. "목회는 계산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거래해서도 안 됩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무지한 바보처럼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김기남 목사는 오늘도 스스로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부르며 기도의 산을 오른다. 그의 눈물은 한국교회를 깨우는 가장 뜨거운 마중물이 되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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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최근 전례없는 극단적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 곳곳에 심각한 수해 피해를 남긴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현장 복구에 나섰다. 한기총 재해재난구호위원회(위원장 이강우 장로/ 이하 재난구호위)는 지난 7월 23일부터 전북 익산 웅포면 입점리 일대를 찾아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전국에서도 수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로, 재난구호위는 여러 곳 중 복구 인력이 극히 부족한 농가 일대를 구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강우 대장이 이끄는 재난구호위는 약 15명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현지에서 상주하며 밤낮으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인명 구조는 물론, 비닐하우스 처리, 농작물 복구, 가전제품 수리 등 피해 주민들에 필요한 최대한 지원 중이다. 특별히 지난 26일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이끄는 본부 인력들이 구호활동에 합류했다. 김정환 목사(사무총장), 서승원 목사(총무협회장), 이현숙 목사(공동회장), 이태우 목사(총무협 회록서기), 김경순 목사(개혁), 김문기 목사(개혁), 김학현 목사(개혁) 등이 함께한 본부 구조대는 비닐하우스 청소 및 쓰레기 정리 등을 도우며, 구호에 힘을 보탰다. 그리 능숙치는 않았지만, 장시간여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해 현장을 수습하는 정 대표회장과 목회자들은 진심으로 구호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바닥이 온통 진흙탕이 탓에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현장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목회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맡은 역할을 다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현장에 직접 오니, 이번 수해로 주민들의 피해가 어땠을지 감히 상상이 간다.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다"며 "우리 한기총이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작게 도울 뿐이지만, 이 모든 것을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치유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구호대인 이강우 대장님과 대원들이 한기총을 대표해 이 곳 현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도 너무 수고하셨지만,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부탁 드린다. 무엇보다 대원들은 물론이고 주민 전체가 건강히 이번 복구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구호위의 구호에 이어 본부 목회자들의 합류에 피해 주민들은 크게 감격했다. 피해주민 추윤수 씨는 "그야말로 죽다 살았다. 양 골짜기에서 물이 쏟아지는데 정말 모든 것을 쓸어 내려갔다"며 "도대체 얼마의 피해를 입었는지 추산조차 힘들다. 비닐하우스는 다 무너지고, 블루베리 농작물은 20%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규화 씨는 수해 당시 물에 빠져 매우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긴급한 조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 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멍하니 수로를 보다가 물에 떨어졌다. 정말 죽을 뻔 했다"며 "한기총 대원들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순간에 오셔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강우 대장은 "전 세계 20여 곳 이상 재난 현장을 다녔지만, 수해는 정말 힘든 현장으로 꼽힌다.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고, 위생이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며 "이번에 한기총에서 발빠른 지원으로 이 곳 재난 현장을 함께할 수 있었다.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기총은 재난구호위에 긴급구호활동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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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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