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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Y-kiki)의 진짜 성탄 찾기 “세상을 바꾸는 성탄”
- 아기예수를 잃어버린 성탄의 본래적 목적을 되찾기 위한 진짜 성탄 파티가 열렸다. 아기예수 탄생의 놀라운 기적과 구원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진짜 성탄절을 접한 사람들은 벅찬 감격과 은혜를 고백했다. 청소년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와이키키(Y-kiki)는 지난 11월 24~25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벌써 4번째로 열린 와이키키의 성탄 축제는 아기예수가 살아있는 진정한 성탄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다양한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시작했다. 와이키키가 슬로건으로 내건 “12월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해요”는 이런 취지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크라이스트(Christ, 예수님)’+마스(Mas, 경배)'의 합성어인만큼 우리가 성탄에 흔히 아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는 "아기 예수 탄생을 경배하자"는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와이키키측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정작 그 속에 담긴 진정한 뜻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오늘 이 시대가 가진 안타까운 모순이다"며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성탄이 가진 진짜 의미와 인류 구원의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와이키키측은 이틀 간의 일정동안 말 그대로 즐겁게 아기예수 탄생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캐롤·찬양 콘서트와 예배 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호텔 로비에선 크리스마스 패션 상품과 십자가 액세서리 및 작품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했다. '성탄 전야제' '문학의 밤' 등을 오마주한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성탄의 취지를 되찾는 차원을 넘어 기성세대에게 잊혀진 어렸을 적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한 참석자는 "어린 시절 성탄절이 되면 교회에서 찬양하고 연극하며 축제를 즐기다가 친구들과 밤을 새고 온 동네를 다니며 새벽송을 불렀던 추억이 있다"며 "오늘 공연들을 보니 성탄절을 기다리며 설레였던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해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감상을 전했다. 와이키키 유진 대표는 "어느새 우리나라에 급격히 확산되는 할로윈 문화를 보면서, 한국교회가 지켜온 성탄절의 진짜 축제를 세상에 되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어렸을 때 너무도 즐거웠던 '문학의 밤'을 차용해 페스티벌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페스티벌 첫날인 24일은 오후 1시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라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시각장애우 단체인 ‘새빛낮은예술단’과 정신여고 총동문 합창단,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 등이 ‘거룩한 밤 고요한 밤’ ‘은혜 아니면’ ‘we wish you a marry christmas’ 등 크리스마스 캐롤과 찬양 공연을 펼치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들로 구성된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은 ‘꿈꾸지 않으면’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루돌프 사슴코’ ‘북치는 소년’을 차례로 부르며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오후에는 ‘히즈윌’의 김동욱 목사와 올디너리교회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예배가 진행됐고, 저녁 7시 30분엔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는 ‘크리스마스 그랜드 콰이어 콘서트’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튿날 역시 오후 12시 30분부터 ‘블레싱 콘서트 for 와이키키 굿프렌즈’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시간에는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나누는 특별한 순서를 가졌다. 오후에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함께 했는데 개그맨 이정규의 진행으로, 가수 간미연, 범키, 뮤지컬배우 황바울, CCM팀인 ‘러빔’이 출연한 토크 콘서트가 펼쳐졌다. 저녁에는 마술사 한열과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파티’가 마련됐다. 유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이 즐거움에 세상적 편견을 바꾸고 싶었다. 세속적일수록 재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했다"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진정한 성탄의 즐거움이 한 달 후 모든 곳에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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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Y-kiki)의 진짜 성탄 찾기 “세상을 바꾸는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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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로비 게이트’ 핵심 유종훈 씨, 강단 등장 놓고 잡음 일어
- '23억 로비 게이트'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평강제일교회 유종훈 씨가 최근 강단에 선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조심스런 반발 조짐이 일고 있다. 현재 교회 내부 조사는 물론, 사법당국의 수사가 아직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강사로 등단한 것이 옳지 않다는 여론인데, 교회 내부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유종훈 씨는 지난 11월 20일, 평강제일교회 목요구국은사예배에 등장해 구속사 강의를 진행했다. 허나 이런 유 씨의 등장을 탐탁치 않아 하는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유 씨는 앞서 교회를 뒤흔든 '23억 로비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인물로,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뿐 아니라 검찰까지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정황과 험한 추측들이 난무하며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기에, 이런 상황에 유 씨를 강단에 세우는 것은 마치 교회가 피의자인 유 씨를 감싸고 있다는 오해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수년 전 평강 사태 초기 이승현 목사를 교회에서 아예 내쫓았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대비되는 조치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회 수뇌부가 객관성을 갖고 사법당국의 수사와 조사위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유 씨 역시 자숙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23억 로비 게이트'는 특정인의 구속 기소를 목적으로 수십억원의 로비가 시도됐다는 매우 충격적인 의혹으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전례없는 사건이다. 무엇보다 해당 확인서에는 당시 대리회장이었던 유 씨의 도장이 찍혀있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다시 대리회장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평강제일교회는 유 씨 낙마 이후, 변제준 목사가 총회의 파송을 받아 임시당회장으로 시무하고 있다. 허나 최근 유 씨는 자신을 면직한 노회의 결정이 무효하다는 1심 본안 판결을 근거로, 가처분을 제기했고, 해당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시 대리회장 복귀도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현재 내부에서는 유 씨를 지지하는 세력과 이를 반대하는 세력 간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가처분 판결과 관계없이 유 씨의 복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3억 사건에 대해 여러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이 교회의 공식적인 결의나 당회의 주도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평강제일교회는 예산회계규정 제29조(재정지출의 결재)에, 담임목사의 결재로 집행할 수 있는 최대 범위를 '1000만원'으로 한정했다. 평강제일교회 예산회계규정 제 29조 2항 교회의 대외협력과 홍보, 언론활동 등 특수활동 업무에 긴급히 필요한 경우에는 사무국장이 재정담당위원에게 전화, 문자 등 통신으로 통지하고 담임목사의 결재로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비용을 선지출한 다음, 재정위원회에 지출내역을 사후 보고한다. 이는 대리회장 신분이었던 유 씨가 담임목사의 권한을 가졌다고 봐도, 그가 당회 허락없이 직권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은 1,000만원을 결코 넘을 수 없다는 것으로, 하물며 그것이 억 단위의 규모라면 현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교회 내 분명한 처벌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이미 당회장 재임 기간인 3년을 채운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물론 대리회장의 임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당회장을 대신하는 자리임을 감안할 때, 대리회장 역시 그에 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유 씨는 지난 20일 '구약 5대 제사에 나타난 예배의 5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강제일교회 분쟁양상은 '23억 로비 게이트' 이후 완전히 새로운 구도를 맞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3억 로비 게이트' 수사 결과와 교회 내부 조사단의 발표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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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로비 게이트’ 핵심 유종훈 씨, 강단 등장 놓고 잡음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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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실행위, WEA 이단사상 규정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WEA를 이단사상으로 규정했다. 또한 증경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개인, 총회, 단체를 각각 3년간 자격 정지키로 했고 직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에 대해서도 이사 제명키로 했다. 한기총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연지동 본부에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질서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가 상정한 전광훈 목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질서위는 전 목사에 대해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해 벌금 2000만원을 받아 교회를 불신하게 한 점 △종교인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특정인을 지지해 선거법 위반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점 △교인들로 하여금 고문성 가혹 행위를 하게 한 점 등을 치리 사유로 꼽았다. 직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와 관련해서는 개인, 단체, 교단 제명에 이어 이사에서도 제명했다. 또한 WEA를 이단사상으로 규정한 이대위의 보고를 통과시켰다. 이대위는 WCC가 안식교 등 이단단체와 함께 하고 종교혼합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로OO교회 김OO 목사, 고OO 사모에 대해서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예장합동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한기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목사가 만든 '합동OO총회', 인터넷 신문 기독교OO방송(발행인 권OO, 편집인 김△△, 청소년보호책임자 박OO, 박△△)도 함께 이단으로 규정했다. 또한 김 목사의 사위인 최OO 씨 역시 이단으로 함께 규정했다. 정관개정안도 수락했다. 대표회장 1년에 1회 연임, 사무총장직 삭제, 직원 3인(총무국장, 행정국장, 행정팀장)외 급여 지불 금지 등을 골자로 한 해당 정관개정안은 고경환 대표회장 개혁안의 핵심으로 실행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신임 감사로 손범규 변호사, 윤세정 회계사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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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실행위, WEA 이단사상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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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크리스챤스쿨, 불법 및 종교편향 주장 반박
- 광주 겨자씨크리스챤스쿨(교장 나은진)이 모 시민단체가 제기한 불법 및 종교 편향 주장에 반박 입장문을 내놓았다. 겨자씨크리스챤스쿨은 “지난 10년간 빛고을 광주지역에서 대안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그런데 한 시민단체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지속적으로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에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유아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 제도의 사각지대의 문제였다.”며 “교육청의 지도 범위 밖의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청 시정조치에 따라 학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교·이념 편향’ 주장에 대해서는 “교육 내용의 다양성 및 균형성”을 강조하면서 “본 기관은 특정 이념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리박스쿨과 본 기관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교사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영상을 공유하지 않았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제작한 영상의 교재를 리박스쿨에서 사용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그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즉시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학 절차에서 장애인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학교는 ADHD·행동장애 학생들을 지금도 가르치고 있다.”며 “다만 특수교사 채용이 어려운 재정적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시정명령에 대해서는 “교육청은 제도 미비와 현실을 고려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기관의 개선 의지를 인정한 행정적 조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40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짓고, 병원을 지었다. 기독교 신앙으로 이 땅의 근대화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겨자씨크리스챤스쿨은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기회에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모두의 사랑을 받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 계속 성원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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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크리스챤스쿨, 불법 및 종교편향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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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가 깔아놓은 세계로 가는 트랙 위에 한국교회 올려 놓겠다”
- WEA서울총회가 지난 10월 27~30일까지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한 주최측의 기자 설명회가 진행됐다. 올 한해 찬반 여론이 뜨겁게 대립한 것과 달리 막상 뚜껑을 연 총회는 그 어느때보다 은혜롭고 또 큰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WEA서울총회 한국조직위원회 기획국장을 맡았던 주연종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번 서울총회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진행했다. 총 4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는 국내 참가자 외에도 복음의 서진 90여명, 선교사 200여명, 외빈 1500여명 등 해외 참여가 매우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에 있어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참가는 92개국(8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124개국에서 931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EA회원국 역시 총회 전후로 143개국에서 161개국으로 대거 늘어났다고 전했다. 행사 전부터 지적을 받았던 WCC 연계설, 카톨릭 이슬람 등과 종교통합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어떤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주 목사는 "이번 서울총회 가운데 WCC 카톨릭 이슬람 등과 관련한 어떠한 아젠다도 없었다. 이번 총회는 국내외 7천명의 목회자가 모여 연합하고 예배하며 하나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금번 WEA서울총회가 기독교 세계 대회 중 서울에서 열린 첫 대회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앞서 2013년 WCC는 부산에서, 2024년 로잔대회는 인천에서 열린 바 있다. 주 목사는 "동북아와 분단국, 그리고 서울에서 열린 세계교회의 첫 총회였다. 이번 총회에서 채택된 서울선언문에서는 성경의 절대권위와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분명히 표명했고,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를 엄히 경계해야 함도 천명했다. 소위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입장을 담으로 세계교회의 방향을 제시한 대헌장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선언문에 포함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관련해 애초 해외 회원들은 '차별금지'를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한국신학위측이 단순한 차별금지법안이 아님을 적극 설명해 이를 관철시켰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WEA서울총회로 인해 한국교회가 얻은 유익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이제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작단계이기에, 현재보다는 앞으로를 더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WEA가 가진 조직과 역량이 매우 광범위하기에 이를 통한 세계교회와 매우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주 목사는 "WEA는 좋은 플랫폼으로 이해해야 한다. WEA가 전 세계에 깔아놓은 트랙은 실로 대단하다. 이 트랙에 한국교회를 올려 놓겠다"고 자신했다. 역대 다른 총회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내부적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고, 참가자들의 피드백 역시 만족감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조만간 신학자들이 모여 WEA서울총회의 의의를 담은 해설서 작성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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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가 깔아놓은 세계로 가는 트랙 위에 한국교회 올려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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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3회 정기총회 개최
-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이선 목사(예장백석, 봉담중앙교회)를 추대했다. 상임회장에는 강대석 목사(예장대신, 청운교회)가 추대됐다.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원로 및 은퇴 목회자님들을 정성을 다해 섬기고, 각 총회 총회장님들과 소통과 화합의 장을 공고히 하며, 연합 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에 부흥의 물결을 일으키겠다. 내실을 다져 유기적인 연합체로 만들겠다. 세계 교회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대사회적 소통과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섬기겠다”고 핵심 사역들을 소개하며, “이 모든 사역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존재 목적과 시대적 사명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상임회장 강대석 목사는 “한국교회에 놀라운 일들이 다시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한번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새로운 희망과 소망이 샘솟기를 희망한다. 한장총이 주님의 심정 가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데 앞장서게 되길 바란다”며 “한장총이 다시 한번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연합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이번 43회기 주제를 ‘코람데오’로 삼고 △원로 및 은퇴 목회자 섬김 △소외된 자와 복지 필요한 자 섬김 △다음세대 육성 사업 △장로교 부흥운동 전개 △증경회장 및 각 교단 총회장과 교류 통한 활동 전개 등을 중점사항으로 사역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6개 교단 4만3천여 교회가 다시 부흥의 물결을 이루도록 증경회장 및 총회장들을 비옷한 거국적 부흥 운동 조직을 구성하여 한국장로교회의 개혁 및 재성장의 원동력이었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다시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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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3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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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리턴 투 코리아 "다시 이 땅에 성령의 불을"
- 오는 2027년 열리는 '평양 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기념성회'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교회성령운동총연합회(대표총재 윤호균 목사, 총재 오범열 목사, 실무총재 김종우 목사, 사무총장 이의현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강변CGV에서 대표남강사단장 및 남강사단장 취임식을 열고, 2027년 본 대회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대표남강사단장에는 김재선 목사(성령의능력교회)가 취임했다. 김 목사는 "이제 잠자는 한국교회를 깨울 시간이 됐다. 27년 대회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여기 계신 강사님들이 시대를 깨우는 선두에 서야 한다. 평양장대현교회에 쏟아진 불의 역사로 다시 '리턴'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본 취임식은 대표총재 윤호균 목사가 김재선 목사에 취임패를 전달하며 시작됐다. 윤 목사는 김 목사에 대표남강사단장 취임패와 대표기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강사단의 역할을 절대적으로 중요함을 강조하며, 김 목사가 이 일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호균 목사는 예배 설교를 통해 "여기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차세대 부흥사를 키우는 자리다. 이제 1월부터 영성대회를 매년 분기마다 할 예정이다. 이미 7차까지 전국성회가 이뤄지고 있는데 매 시간 놀라운 역사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이 일을 위해 각자가 사명감을 갖고 열심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낮추고 나를 죽이자. 날마다 우리는 나와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 강단에서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며 "더 낮아진 자리에서 겸손히 하나님만 섬기는 강사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재 오범열 목사는 "이 시대를 회복할 것을 오직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 뿐이다.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다시 한국교회에 성경의 불이 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 2027대회를 함께 준비하자. 여러분의 기도가 이 시대를 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독려했다. 강사단장 임명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임명된 강사단장은 강정희 목사, 고청봉 목사, 권계현 목사, 김영주 목사, 김철온 목사, 박기태 목사, 박창운 목사, 배영규 목사, 송창호 목사, 신광용 목사, 오인석 목사, 옥영호 목사, 유현종 목사, 이금석 목사, 이시영 목사, 이정일 목사, 장석희 목사, 저스틴 김 목사, 전용만 목사, 정복균 목사, 조태규 목사, 진흥선 목사, 채기환 목사, 황대연 목사, 황의일 목사 등이다. 이들은 각 지역 강사단을 총괄하는 한편, 2027 본 대회에 불을 지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재선 목사의 대표남강사단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교계 주요 단체장들이 현장을 찾았다. 백현우 목사(한반도평화통일재단), 전갑진 목사(글로벌부흥사회), 권계현 목사(오산리7000목회자중보기도단), 전용만 목사(세계선교부흥운동본부), 이시영 목사(CTS기도운동협의회), 이동희 본부장(CTS기독교TV), 김만환 장로(성령의능력교회)가 각각 준비한 축하패를 김재선 목사에 전달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대표고문 피종진 목사는 "여러분이 이 땅에 다시금 성령을 폭발시켜야 한다.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복음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성령의 놀라운 역사 가운데 기적을 울리면서 출발케 하셨다"며 "이번 강사단 임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전국에 셀조직이 연계되어서 많은 일을 행하길 바란다. 우리가 바로 성령의 특공대들이다"고 말했다. 실무총재 김종우 목사는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때에 우리 성회를 통해 7만교회, 700만 성도가 쭉정이가 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노아의 방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천국백성이 되기까지 우리 사명을 다해 세계교회를 주님 앞으로 이끄는 승리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산리기도원 명예부원장 김원철 목사는 "김재선 목사님의 인품은 온유와 성실, 정직 그 자체로 최고의 영성을 가지신 분이다"며 "17개 광역시도 229개 시군구에서 끝내지 말고 38선을 넘어가야 한다. 통일 시대가 우리 앞으로 온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회성령운동총연합회(이하 한성총)는 2027년 평양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기념성회를 준비코자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7개 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각 교단 총회장, 한교총, 한기총이 뜻을 모아 조직된 단체다. '더 리턴 코리아'란 브랜드로 오는 2027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동 단체 사무총장 이의현 목사는 "오는 2027년 대회는 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의 새로운 시즌을 여는 반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17개광역시도연합회, 한교총, 한기총 등이 한성총으로 힘을 모았다"며 "120년 전 평양 장대현교회에 임한 성령의 불이 다시 한국교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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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리턴 투 코리아 "다시 이 땅에 성령의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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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국가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교회의 의무"
- 전 세대를 향해 품격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올해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한 애국 보훈을 이어갔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9일,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환우와 보훈 가족들을 만나 위문예배를 드렸다. 벌써 3년째 이어진 새에덴교회 중앙보훈병원 위문은 이미 19년이나 진행한 참전용사 섬김과 더불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보훈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히 이날 현장에는 평일 낮임에도 소강석 목사를 직접 보기 위한 국가유공자 환우와 가족들 200여명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이미 초고령에 들어서 거동이 힘든 이들은 휠체어는 물론 가만히 누운 채 침대에 의지해 예배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소 목사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자신을 보고자 교회를 찾은 이들을 위해 직접 하모니카를 연주해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즉석에서 '내 주를 가까이' 찬송을 수준급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실 소 목사는 지난 6월 중앙보훈병원을 찾으려 했지만,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되며 방문을 미뤄오다 이날 뒤늦게나마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수 년간 단 한 시도 쉼없이 교계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탓에 올해 몸에 많은 무리가 온 것이다. 이날 '교회의 품격, 보훈의 정신 함양'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한 소 목사는 지난 19년간 이어온 6.25참전용사 초청행사의 첫 시작과 그 과정에서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지난 2007년 미국 LA에서 우연히 이뤄진 흑인 노병과의 작은 만남에서 시작된 '제1회 625참전용사 초청행사'가 19년이 지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훈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 수많은 헌신과 눈물, 기도가 함께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 속에서 만난 전 세계 참전용사들의 잊혀졌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60여년을 지나 한국에서 다시 조명받게 된 것은 단순한 섬김을 넘어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역사적 사건이 됐음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자유 대한민국 안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호국보훈의 정신을 함양하고, 지난 날 전쟁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새에덴교회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크게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번영했다. 그렇기에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과 보훈병원을 섬기는 김경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이 날 예배 후에 중앙보훈교회(담임 김경수 목사)에 특별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6.25 참전용사 황규진 집사(95세)에 감사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1932년생의 황규진 집사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입대해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휴전까지 17개월 간 전투를 펼친 영웅이다. 소 목사는 황 집사의 두 손을 잡고 격려금을 전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해 준 애국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중앙보훈교회는 새에덴교회의 지속적인 위문과 후원에 소강석 목사에 직접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새에덴교회는 중앙보훈병원 환우들을 위해 수건 2000장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19년째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 20년째를 맞게되는 새에덴교회의 섬김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 주목하는 행사로, 민간 보훈행사 중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애국과 보훈의 가치가 이념 다툼에 퇴색되어 갈 때도 '품격있는 보훈'을 앞세워 국가와 국민의 모범으로 자리했다. 또한 19년을 이어온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진심이 사회와 국민에 많은 감동을 주며, 기독교의 이미지 회복은 물론 한국교회 보훈의 대변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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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국가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교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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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주최 '나는 설교자다' 4개 대학 설교 경연
-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젊은 예비 목회자들의 설교 경연대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채플실에서 열린 차세대 설교자 찾기 프로젝트 '나는 설교자다'에는 칼빈대, 총신대 아신대, 대신대 등 총 4개 대학의 대표들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기성 목회자들만큼 그리 노련하지는 않더라도 성경의 신선한 적용이 돋보이는 젊은 관점과 패기가 가득한 이들의 설교는 이전에는 접하지 못한 색다른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대학을 대표해 박상혁(칼빈대), 이호인(총신대), 김병재(대신대), 손장환(아신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진행된 대학 자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대표들로 자기 대학의 명예를 걸고 이번 최종 결선에 참여했다. 황건영 총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새로운 미래를 앞에 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새로운 미래의 해법은 새로운 세대에 있다. 우리는 오늘 이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를 발굴코자 한다"며 "오늘 참가자들 중 미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에 큰 도전을 줄 위대한 설교자가 탄생하길 바란다.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에 주어진 약 10분의 시간 동안 미리 준비한 설교를 선보였다. 요즘세대들이 겪는 상황과 시대의 이슈 등을 투영한 이들의 설교는 각자가 가진 달란트를 십분 발휘한 개성있는 설교로 지루함없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손장환 학생(아신대)가 수상했다. 손 군은 무려 대상 트로피 외에도 3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김병재(대신대), 이호인(총신대), 박상혁(칼빈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고의 설교학자로 꼽히는 김덕현 교수(칼빈대 신대원)는 "오늘 참가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놀라웠다. 기존 목회자들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다"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칼빈대는 이들의 설교를 향후 감각적인 쇼츠로 제작해, 유튜브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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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주최 '나는 설교자다' 4개 대학 설교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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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단 1원의 비리도 없었다”
- 지난 9월 말 갑작스런 면직으로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줬던 한기총 사무총장 사태의 당사자인 김정환 목사가 오랜 침묵을 깨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 회원과 교계 기자 약 7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목사는 '마녀사냥' '단두대' 등의 표현으로 이번 사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한 일방적 매도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11월 18일, 한기총 본부가 위치한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면직 사태 이후 고경환 대표회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간단하게나마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김정환 목사는 그간 침묵을 지켜 왔던 터라, 이날 기자회견에 모이는 관심은 상당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 자리에는 한기총 출입기자 뿐 아니라 회원 그리고 직원까지도 자리한 모습이었다. 먼저 김정환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나 하나가 침묵하면 그저 한기총이 잘될 수 있을까 갈등도 했지만, 내 피해가 선례가 되어 집단권력들이 자신들의 구미에 맞춰 한기총을 좌지할 수 있기에 부끄러운 마음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섰다"며 "허나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사실은 바로 잡혀야 한다. 이는 내가 한기총 사무총장 뿐 아니라 목회자로 살아왔던 지난 삶에 대한 명예를 지키는 것이기에 한 치 거짓없는 사실만을 밝히겠다"고 전제했다. "회의비까지 자진 반납했건만··· 단 1원도 사사로이 쓴 적 없어" 김 목사 먼저 관심을 모은 재정비리부터 언급했다. 사실 그의 면직은 정확한 절차나 명확한 이유가 고지되지 않은 상태로 이뤄졌기에, 공식적인 이유는 나온게 없으나, 면직 이후 재정비리에 대한 부분이 여러차례 언급됐다. 이에 대한 김 목사의 입장은 단호해했다. 그는 "하나님께 맹세코 단 1원도 사사로이 쓴 적 없고, 그 어떤 비리도 저지른 적 없다"고 했다. 오히려 이전 사무총장들이 관례적으로 한기총 각종 상임회의에 배석하고 받았던 회의비 수백여만원을 자진 반납하고, 사무총장 의비를 없앴다고 했다. 김 목사는 "내게 대체 어떤 재정비리를 묻는 것인가? 재정비리를 운운하기만 하지 말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며 "나는 당당하다. 단 1원도 유용한 적 없고 주머니에 담은 적 없다. 만약 사무총장이 돈을 횡령하건 유용한 사실이 없다면, 대표회장은 즉시 사과하고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월급 셀프인상? 대표회장에게 재정권 위임받아 전 직원 월급 동시 인상 4년 동안 월급 인상, 상여금 지급 없이 일했던 직원들에 월급 인상이 잘못인가? '월급 셀프인상'과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앞서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김정환 목사가 최초 300만원이었던 월급은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600여만원까지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김정환 목사의 설명은 전혀 달랐다. 김 목사는 본래 사무총장의 월급은 이전까지 500만원이었고, 한기총 사정으로 300만원으로 낮췄으나 이후 정상으로 복구한 것이며, 월급 인상 역시 정서영 대표회장으로부터 재정권을 위임받아 시행한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사무총장 혼자가 아닌 전 직원의 월급이 동등하게 상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전 사무총장의 월급이 500만원이어고, 나 역시 처음에는 당연히 500만원의 월급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당시 임시대표회장으로 온 김현성 변호사의 신변의 위협이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비서실장을 두기로 했다"며 "허나 한기총 재정이 파탄 상태여서, 부득이 사무총장 월급 500만원을 쪼개어 대표회장 300만원, 비서실장 200만원으로 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서영 대표회장이 오면서 한기총의 정상화가 시작되어 보고 후 사무총장 월급을 정상적으로 복구시켰다. 대표회장님도 이를 허락했고, 관계대로 모든 재정 관리를 사무총장에게 일임하셨다"고 설명했다. "수차례에 걸쳐 월급을 스스로 인상했다"는 고경환 대표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기총 직원들에 2019년 1월 이후 어떠한 월급인상이나 정관에 명시된 상여금 지급을 해준 적이 없어, 2023년에 7%, 2024년 8%의 인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변 목사 사건은 한기총 재정 충당 위한 후원금 요청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린가? 모든 후원금은 한기총 운영에 사용 갑작스레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변OO 목사 사건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넘어 서러움을 표현했다. 한기총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안좋았었던 상황에 당시 대표회장이었던 정서영 목사와 자신은 한기총을 살리기 위해 그야말로 물불 안가리고 재정 충당을 했던 때인데 이제와서 이를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당시는 한기총 재정을 충당키 위해 전국을 가지 않은 곳 없고, 무릅만 안꿇었지 만나는 사람에게 빌다시피 돈을 마련해야 했다. 후원을 얻는 방식에는 개별 차이가 있지만 그 이유는 오직 한기총을 위해서였다"며 "그 후원금 중 단 1원도 내가 취한 것이 없다. 모두 한기총의 운영비로 활용됐고, 그것이 바로 현재 한기총이 경매에 넘어가지 않고 직원들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기총은 결코 돈이 많아 오늘에 이르지 않았다. 고경환 대표회장의 개혁도 이런 치열한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다"며 "허나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린가? 변 목사건은 이미 수 년이 지난 일로 이것이 한기총을 위한 일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아는데 이제와서 AI를 운운하며 나를 죽이는데 사용하는가라고 통탄했다. 고경환 대표회장 개혁은 지지하지만, 불의한 희생 있어서는 안돼 사무총장과 회계 면직 당시 어떠한 소명의 기회도 없어··· 마지막으로 고경환 대표회장의 개혁은 지지하지만, 그의 운영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대표회장의 개혁은 원론적으로 지지한다. 나 역시 한기총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당장 오늘 내일을 버티는게 능사가 아닌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허나 그 개혁과정에 불의한 희생이나 정죄가 있어서는 안된다. 불법이 지배하는 개혁은 결코 그 결과가 온전치 못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 대표적인 사건으로 자신의 면직 사태와 박지숙 목사의 회계 면직 사태를 꼽았다. 둘 다 당사자의 조금의 소명 기회나 마땅한 절차가 없이 일방적 면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마치 마녀사냥 하듯이 여론을 몰아 단두대에 목을 치는 행태"라고 표현한 김 목사는 "나는 지금도 정확한 면직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대표회장의 말 한마디로 해고됐다. 이게 정상인가? "고 읍소했다. 이 뿐 아니라 올해 임원회에서 고경환 대표회장이 임원회가 수임하거나 위임하지 않은 안건들을 스스로 법무법인에 자문을 받고, 이를 임원회에 내놓아 결의를 강요하는 행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공동회장을 내려놓게 하고, 사무총장을 곧바로 면직한 당시 상황이 매우 의도적이었다며, 고 목사의 정치의 편협성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질서위가 최근 내게 임원회 회의 방해와 경찰 출동 사태를 해명하라는 질의를 했다. 문제는 임원회는 아예 들어간 적도 없고, 경찰은 한기총에서 불렀는데, 그 해명은 내게 하라고 한 것이다"며 "이것이 한기총이 처한 모순의 단면이다. 나는 지금도 한기총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개혁은 적극 추진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불법과 편법 모순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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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단 1원의 비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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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강석 목사의 ‘감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 "It is difficult to get the news from poems yet men die miserably every day for lack of what is found there." (사람들은 시에서 소식을 얻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해 비극적으로 죽어간다) 미국 '이미니즘' 시학의 핵심으로 꼽히는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William Carlos William, 1883~1963)는 인생의 말년에 쓴 시 '아스포델, 저 지옥 같은 꽃'(Asphodel, That Greeny Flower)에서 이와 같은 문장을 토해낸다. 감성이 메마른 시대, 오직 삶의 실리만 앞세우는 시대에 대한 비관을 담은 이 문장은 한 마디로 "시 따위는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외면하는 시대를 향한 작가의 한탄이 담겨 있다. 작가는 시가 현실의 ‘정보’(실리)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인정한다. 허나 동시에, 시를 외면한 채 실리만을 좇는 사람들이 결국 ‘중요한 것’, 곧 영혼을 상실한 채 비극적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영혼을 가진 인간에 있어 삶의 정답은 결코 세속적 계산이나 효율 논리로만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소강석 목사가 최근 출간한 『영혼을 담은 시 쓰기』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60여 년 전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당대 사회를 향해 던졌던 한탄에 대한, 오늘의 응답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살던 당시는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지금보다 인간애(愛)가 훨씬 더 풍성했음에도, 그는 산업화 속에 빠르게 메말라가는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염려했다. 반면 소 목사는 종교조차도 AI가 대신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무(無)감성의 시대 한가운데서 '메마른 영혼'에 대한 궁극적 회복을 꿈꾸고 있다. 시를 통해, 언어를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을 사수하는 것이다. AI가 글을 쓰고, 곡을 만드는 이 시대에도, 결코 인간의 감성, 즉 영혼의 영역은 결코 침범할 수 없다는 그의 강력한 믿음은 변화하는 시대에 '본질'에 대한 더욱 간절한 확신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을 논하는 자리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는데, 그는 AI에 대한 시대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영혼의 갈급함이 커지기에, 이를 충족시킬 교회의 존재는 훨씬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을 향해 '감성' '영혼'의 워딩을 토해내는 소강석 목사는 사실 그의 행보를 볼 때, 분명 엇갈리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는 분명 현존하는 한국교회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가장 힘든 시기, 위기를 넘겨낸 불세출의 인물로 꼽힌다. 지금도 정치, 지도자의 영역에서 분명한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그에게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실리를 담보치 않은 '감성'은 굳이 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정점에서도 '감성'을 노래하고 '영혼'을 구하는 그의 행보는 어쩌면 지독히도 초심에 집착하는 천상 목회자의 모습인 듯 싶다. 60년 전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며 한탄한 미국의 한 시인과 오늘 이 시대의 영혼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자 애쓰는 한국의 한 목회자.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밥만으로는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의 초심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가 교계의 정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최고가 된 자리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 명예, 정치, 권력이 아닌 바로 '영혼'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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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강석 목사의 ‘감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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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건축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깃발을 내건 김록이 목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양평힐링기도원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현장 집회가 연일 대성황을 이루는 것은 물론 김 목사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미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목할 것은 이미 충분한 유명세를 구축한 김 목사가 돌연 지난 9월 총회에서 그의 모(母)교단인 예장합동중앙(총회장 권필수 목사)으로 복귀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과 재단영구이사장직으로 말이다. 이런 김 목사의 선택이 의아스러운 것은 이미 그는 한국교회 최대교단에 올라선 예장백석총회에서 매우 안정된 목회를 보장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굳이 극한 난장에 놓인 합동중앙에 올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합동중앙 출신의 김 목사는 일전에 백석총회에 새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힐링 부흥, 힐링 목회를 시작했다. 한국 장로교 재통합의 기치를 내 건 백석총회는 장종현 목사의 영향 아래, 중소교단을 흡수하며, 엄청난 교세 성장을 이뤘고, 이제는 예장합동측과 더불어 국내 2대 교단 반열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 목사는 최근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을 구축하며, 무너져 가는 기도원 문화의 유일한 돌파구로 주목받던 상황, 여기에 더해진 백석총회라는 배경은 김 목사의 기도원 성공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열쇠였다. 하지만 김록이 목사는 안정된 성공을 뒤로하고, 올해 9월 합동중앙으로 돌아왔다. 교단은 지난해 분란과 이탈측의 여파로 여전히 어수선하고, 재정, 행정 모든 면에 있어 백석총회와 비교가 불가했지만, 굳이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이다. 김 목사가 지난 9월 총회에서 밝힌 복귀의 이유는 복잡한 듯 했지만 매우 간단했다. 모 교단에 대한 책임과 사명, 무엇보다 애초 백석총회로 간 것이 합동중앙으로의 복귀를 염두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치 조선시대 선진문물을 공부하기 위해 고된 청나라 유학을 자처했던 학자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백석총회에서의 경험과 한국교회 재부흥의 선두로 주목받는 그의 이력은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는 합동중앙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이 됐다. 마치 하나님이 예비하셨던 계획인 듯, 그의 복귀는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그가 필요로 하던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무엇보다 교단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까지 맡았다. 그의 영향력은 위에서 주지했듯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김 목사의 이름값이 교단 신학교에 입혀질 수 있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근래 계속되는 김 목사를 향한 근본없는 일각의 시비다. 그의 신학성을 운운하며, 시비하는 일각의 행태는 정당함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이미 김 목사는 백석총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신학의 건전성을 검증 받은 인물임에도 말이다. 백석총회는 근래 교단 규모가 급작스레 커지며 나타난 부작용을 예방키 위해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교회 및 회원 관리를 단순히 노회에 맡기지 않고, 총회가 직접 일일이 검증한다. 김 목사 역시 백석총회에서 신학적인 부분을 매우 면밀히 검증받은 인물이라는 뜻이다. 지난 7월 양평힐링기도원 제2성전 입당 예배 당시 백석총회 이단대책위원장 박계환 목사도 이 부분에 대해 "김록이 목사의 신학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항간에 일고 있는 불필요한 시시비비에 대해 백석총회의 이름으로 모두 거짓임을 확인해 준 셈이다. 사실 김 목사에 대한 이런 불편한 시비는 김 목사 자체에 대한 이슈라기보다 현재 합동중앙이 처한 상황의 여파로 보여진다. 지난해 합동중앙은 일부 인원들의 이탈로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 고 강용식 목사가 설립한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수차례의 분열을 겪으며 정통성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한 교단이 됐다. 지난해에도 교단 이탈이라는 혼란 속에 이종남 총회장이 고군분투하며,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런 합동중앙에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김록이 목사의 복귀는 합동중앙의 정통성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매우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교계 연합단체들에 이를 문제삼는 이간질(?)이 횡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합동중앙은 예전에 비해 교세가 현저히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생교단’으로 성공한 사례적 측면에서 한국교회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교회 최고 부흥을 이끌던 오산리, 용문산, 한얼산 등의 기도원 문화를 다시 살리는 것은 회복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있어 반드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적 가치가 불필요한 시비에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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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합동중앙의 정통성과 김록이 목사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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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어째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일부 교단과 단체가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키도 했지만, 사회는 물론 기독교 내부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계엄과 탄핵정국, 그리고 대선의 여파로 한국교회는 자연스레 시국의 이슈에 묻혀 조용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 발을 디딘 140년 전 이 땅은 가난과 불평등이 지배한 암흑 그 자체였다. 허나 모두가 포기하고 외면했던 그 곳에 하나님의 복음은 기적을 싹틔웠고, 한국교회는 전 세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교회들을 배출키 이르렀다. 1,000만명이라는 최대 집단, 최대 세력으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단연코 대한민국의 가장 압도적인 주류가 됐다. 허나 오늘날 기독교의 사회적 입지가 심히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기적을 일군 절대적 공로자인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 집단으로까지 매도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독교 대다수를 '극우'로 몰며, 마치 한국교회가 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 말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교회가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공권력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도 모자라, 상당수 목회자들이 '내란선동'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당했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유로운 의사 표현조차 '내란선동'으로 매도되는 것은 지금 이 사회가 결코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기에 굳이 이념의 잣대로 교회의 행동을 구분짓는 것은 오히려 교회의 순수한 애국심을 왜곡하기 위한 심히 의도적인 행위로 보아진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이라고 했던가? 지난 탄핵정국 속 전국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궜던 한국교회의 '세이브코리아'가 이제는 언론들에 의해 '극우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140년 전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의료,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토대의 중심적 역할을 했다. 기독교가 없었다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복음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결코 허세가 아니다. 굳이 기독교의 근대적 기여와 업적을 알아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건실한 애국조차 이념의 잣대에 짓밟혀, 조롱당하는 현실은 어쩌다 교회가 이 지경까지 됐는지에 대한 불편한 자문을 하게 된다. 물론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것은 스스로의 잘못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교회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과 왜곡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사회와 국민은 기독교의 업적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시해서도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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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기독교 140주년, 교회는 존중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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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의 최대 피해자로 몰린 운정참존교회와 IBMS신앙공동체가 한국교회와 경찰당국을 향해 정의로운 관심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좌파 유튜버에 의한 근거없는 '거짓 좌표' 공격 이후, 그야말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붕괴 직전까지 놓인 것인데, 이러한 흐름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로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경찰청 앞에는 불법 고발에 대한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 성도와 IBMS 신앙공동체 부모연대(대표 김훈희 집사)의 집회가 펼쳐졌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는 자신들을 '극우집단' '내란선동 세력'으로 호도하는 고발의 불법성과 위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경찰의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정참존교회의 피해는 올 초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 이슈가 한창 불거진 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 좌파 유튜버가 아무 근거없이 투블럭 청년이 파주의 모 교회 성도라고 지목했고, 이후 운정참존교회는 파주 지역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 극우교회, 내란 세력 등으로 낙인됐다. 황당했던 것은 서부지법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교회측은 거짓 정보가 밝혀지면 금새 상황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 찍힌 좌표는 진실과 관계없이 교회를 향해 끊임없는 공격을 강요하며, 점차 고병찬 목사와 성도들의 목을 옥죄어 갔다. 교회를 향한 공격은 매우 치밀했다. 각종 언론들이 교회와 성도들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지자체에 다양한 명목으로 교회를 신고했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신고와 조사에 교회 전체가 넉다운 직전까지 몰렸다. 이후 이들의 공격은 교회 내 신앙공동체에까지 뻗쳤다. 교회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을 위해 운영한 신앙공동체에 난데없이 '초중등교육법' 위반을 들이밀어 형사고발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신앙과 성경을 기초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음에도 유독 운정참존교회만 문제 삼아 이를 고발한 것이다. 거기에 고병찬 목사는 '내란선동'으로까지 고발당했다. 예배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는 이유다. 단순히 '투블럭 청년'에 대한 오해라 생각했던 사건이 '내란선동' '교육법위반' '아동학대' 등으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성도와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날 성도들은 각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펼쳤다. 모두가 고발 내용에 대한 불법을 규탄하고,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매우 당당하고 단호한 투사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뒤에서 몰래 눈물을 삼키며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손을 덜덜 떨면서도 준비해 온 발언문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모습은 도대체 누가 평범하고 온순한 이들을 이렇게까지 하게 했는지를 궁금케할 정도였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운정참존교회 이슈의 진실은 분명하다. 첫째, 투블럭 청년은 운정참존교회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그와 관련된 뉴스와 정보는 모두 거짓이다. 둘째, IBMS신앙공동체는 정부인가가 필요한 교육기관에 해당치 않으며, 학부모와 성도들이 자발적 헌신으로 만든 신앙공동체로, 그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이념간의 대립이 격해진 사회적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운정참존교회 사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 운정참존교회 사태는 일개 교회의 문제라기보다 향후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새 정권 이후 일부에서 교회를 향한 몰상식한 상황이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대선 당시 양 당에 기독교 정책을 제안한 교계 단체를 ‘로비’로 몰았다. 개인의 정당한 의견 표현은 ‘내란 선동’이 되고, 기독교 정책을 제안하면 ‘로비’가 되는 시대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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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에 내란선동을 묻는 몰상식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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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 ◆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19년 3월 1일, 대한의 민중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와 일제 침탈의 불법을 고발하고, 당당히 대한의 독립을 선포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전 세계 알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유독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화학당에 다니던 17세 무렵의 꽃다운 소녀들로, 바로 그 유명한 유관순 열사와 6인의 이문회였다. 이들의 희생과 투쟁은 대한의 민중들로 하여금 독립의 의지를 북돋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이 민주당의 장면에 뒤지던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이승만은 단독후보로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자유당이 이기붕의 부통령직을 위해 부정을 자행한 것이다. 결국 이 일로 전국의 청년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섰고, 대한민국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4.19혁명이 발생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당의 부정선거가 자신의 탓이 아니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직접 지고 하야를 수락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들었던 청년들을 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에 최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법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투블럭 청년'이 바로 운정참존교회의 교인이라는 '악의적 거짓' 때문인데, 이를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었지만, 이미 '거짓'은 사실인양 언론,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재생산되며, 운정참존교회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더 끔찍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적 공격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서슴지 않고 가해진다는 점이었다. 최근 일부 여론은 운정참존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독스쿨 IBMS의 아이들이 애국집회에 참여해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간악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사상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못된 가스라이팅을 했다거나 등등 온갖 막말을 해오는 것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 식이다. 이 상황에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다. 다음시대를 결정할 역사적 선택의 한복판에 있는데, 과연 이런 때에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일까? 그렇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바람직한 아이들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저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의를 봐도 어떻게든 침묵하며, 오로지 자기 영달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이 참된 아이들인 것인가? 우리 어른들은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단 말인가? ◆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에서 이 시대를 지켜낸 것은 10~20대의 청년들이었다. 시대의 폭력 앞에 깨어있는 청년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궈냈으며,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반기를 든 청년들을 보며 이를 탓하지 않고 "그것이 곧 민주주의"라고 했던 것은 그만큼 젊은층이 이 시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오히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그저 침묵이 정답인양 가르치며,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눅 19:40). 지금 이 시대의 어른들은 자기 안위에 타협한 비겁한 침묵자들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불의 앞에 굴하지 않는 우리 돌들의 외침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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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돌들의 외침을 막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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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학자들은 지난 시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이 무려 1,000여회 이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은 외세의 공격에 의한 침략전쟁으로, 굳이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전쟁을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이 땅은 지난 반만년동안 중국, 일본, 몽골 등의 주변국에 의해 지독하리만큼 당하고 당해왔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여몽전쟁 등 시대마다 바뀌는 동아시아의 패권국은 하나같이 바로 이 땅 한반도를 탐내왔다. 대부분은 이들의 침략을 이겨냈고, 무력의 한계 앞에서는 슬기롭게 타협해야 했다. 놀라운 것은 그 오랜 역사 속에 우리 땅은 일제시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작지만 강한 땅, 하지만 그만큼 땅에 새겨진 처절한 울분이 참으로 서글픈 곳, 바로 한반도다. 의병(義兵)은 그 처절한 울분의 끝에서 새롭게 태어난 민초들의 이름이다. 아무도 그들을 지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난 존재들, 자기희생의 상징이 바로 의병인 것이다. 문(文)을 숭상하는 대신 무(武)를 지독히도 천시했던 500년 역사의 조선은 국가방위에 언제나 취약했고, 그 피해는 오롯이 민초들의 몫이었다.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의식으로 짓밟히고 또 짓밟혔던 그들, 하지만 그들은 원망 대신 스스로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를 택했다. 임진왜란 초기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들을 보며 관군들도 도망가기 바빴던 그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반전의 씨앗을 틔운 것은 바로 의병들이었다. 의령의 곽재우, 나주의 김천일, 영천의 권응수, 금산의 조헌, 묘향산의 서산대사, 금강산의 사명대사 등 누구하나 시킨 적 없지만, 스스로 군을 일으켜 왜군들을 막아냈다.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의 혁혁한 성과 역시 의병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반만년 역사의 한반도를 이제껏 지탱해 온 것은 바로 민초들의 애국이었다.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한 민초들의 발호는 의병이라는 매우 숭고한 결실로 나타나 이제껏 한반도를 지켜내 왔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한반도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으로, 언제든 우리를 집어삼킬 대적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우리 한반도다. 지금 우리에게 완전한 평화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혹자는 6.25전쟁 이후 북한의 도발이 무려 3,000회 이상 이어져 왔다고 보고하고 있다. 아직 이 땅은 전쟁 중인 셈이다. 하지만 이 땅을 지켜왔던 그 의병들이 지금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이 땅에 전쟁은 남아있지만, 의병들은 사라진 현실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땅의 교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현 대한민국의 주류종교는 단연 기독교다. 1,000만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독교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최대 집단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교회가 시대의 계속되는 전쟁 앞에 침묵을 택하고 있다. 그것이 종교의 사명인 듯, 기독교의 정의인 듯 얘기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민초들이 지켜낸 이 땅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매우 비겁한 합리화일지 모른다는 씁쓸함이 크다. 굳이 총칼을 들어야 애국이 아니다. 시대는 변했고, 애국의 방법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2025년 교회는 스스로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의병의 참 모습을 찾아야 한다. 침묵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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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병(義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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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 지난해 12월 29일 미국의 전직 지미 카터 대통령이 10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7년 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4년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지냈다.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된 1976년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베트남전의 장기화로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컸던 때이다. 이로 인하여 그는 변변한 미국 중앙 정치의 경험도 별로 없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를 지낸 것만으로 명함을 내밀어 대통령에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정치 공약은 놀랍게도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것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어 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치는 만만치 않았다. 중동의 오일쇼크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란의 이슬람 혁명 세력이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여 52명을 인질로 444일간 억류한 사태는 미국민들의 자존심을 구기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사건이었다. 그래서 지미 카터는 재선에 실패하고, ‘강한 미국’을 내세운 로널드 레이건에게 다음 대통령 자리를 내주었다. 지미 카터는 현직에 있을 때, 아주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대통령이다. 그는 57세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 자기 땅콩 농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을 지낸 경력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 기아 퇴치라는 미국 진보계 민주당이 주창하는 것들에 헌신하였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40년 이상을 이런 일에 몰두하였다. 그는 퇴임 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해비타트 운동’을 이끌어서 전세계 14개국에서 4,447채의 주택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일을 하였다. 또 분쟁 지역의 외교에서 막후 협상을 벌여 해결사 및 중재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는 북한, 수단, 아이티,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을 누볐다. 그래서 지미 카터를 ‘사태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미스터 픽스 잇’(Mr.Fix. it)이라고 불렀다. 그로 인하여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런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한국과는 그리 친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미 카터 대통령 당시 한국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다. 지미 카터는 1977년 대통령에 취임 하자 마자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당시 참모인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안보담당 보좌관은 신중론을 폈지만, 카터는 한국의 유신체제와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려놓지 않았다. 이 문제로 양국은 심각한 갈등이 생겼었다. 그런데 지미 카터 대통령은 한국보다는 북한의 김일성에게 더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1994년 6월 1차 북핵 위기가 있을 때, 카터는 당시 클린턴 행정부와 협의도 없이, 김일성의 초청을 받아들여 평양을 방문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카터는 김일성과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즉 ‘미국이 대북 제재를 중단하면 북한도 핵개발을 동결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때까지 강경했던 클린턴 행정부도 어쩔 수 없이 ‘제네바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때 카터의 역할 때문에, 북한이 핵을 개발하여 사실상 보유하는 나라로 만들어 준 셈이 되고 말았다. 또 카터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한에 의하여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이, 북한이 원하는 6자회담 개최에 대한 것을, 북한의 입장대로 뉴욕타임스에 기고하였다. 그리고 2011년에도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도, 북한 인권 문제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식량 지원 중단한 것을 ‘인권침해’로 비난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2014년 카터가 설립한 ‘카터센터’에서는 당시 내란 음모와 선동 협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을 우려한다고 논평하였다. 그는 평화나 인권을 말하면서도, 이를 악용하여 독재를 벌이는 자들에게는 관대하므로, 그들이 평화와 인권 뒤에서 벌이는 허위와 위선을 간파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야 했다. 지미 카터는 100세까지 장수하였다. 그의 부고(訃告) 기사는 이미 오래전에 쓰여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내보낸 지미 카터의 부고 기사는 지난 2017년 사망한 로이 리드 기자가 쓴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의 부고 기사도 지난해 사망한 에드워드 월시 기자가 작성해 놓은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부고 기사도 이미 2021년에 사망한 해럴드 잭슨 기자의 글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놀랍다. 그러나 미국 정치에서 진보 대통령이 가졌던 인식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공산주의 북한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자유민주주의 한국에 대해서는 왜 그리 박정(薄情)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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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진보계 미국 대통령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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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 ◆ 지난 2022년 6월 2일, 그 날은 한국교회 역사를 완전히 바꿀 뻔한 매우 의미있는 결의가 이뤄진다. 한기총이 임시총회를 열고,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를 통과시킨 것인데, 총 135명 중 찬성 70표, 반대 64표, 무효 1표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지만, 이날 한기총은 사사로운 문제를 덮고 한국교회를 위한 대의에 과감히 한 발을 던지게 된다. 한기총의 결단은 한국교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교계 연합단체 분열 이후, 단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던 9부 능선의 자리는 얽히고 설킨 교계 정치의 물고 물리는 방해를 고려할 때 사실 생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분열 이후 제 힘을 잃어 버리고, 대립과 다툼으로 서러운 시절을 보내던 한국교회에 있어 한 치 앞으로 다가온 '대통합'은 이제 한국교회의 새 날을 예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단체의 통합은 한교총의 내부 반대로 결국 무산되게 된다. 한국교회는 고지를 바로 코 앞에 두고 통한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 복잡하고 치열한 교계의 정치 방해를 극복하고, 두 단체의 통합을 9부 능선에 올려놓은 주인공은 바로 소강석 목사다. 많은 인물이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동조하고 노력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깊은 내막을 살펴보면 사실 소 목사 혼자 이 모든 일을 짊어졌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는 교단 총회장, 한교총 대표회장, 그리고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무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직 통합에만 모든 것을 바쳤다. 적극적이다 못해 치열하기까지 했던 그의 통합 추진 야사(野史)는 책 한권으로는 택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건들을 낳았다. 하지만 그의 노력이 성과를 낼수록 이를 깎아 내리려는 일각의 시기와 질투도 함께 증가했다. 그의 진심을 왜곡하는 거짓과 음해는 기본이고, 통합을 방해하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들이 횡행했다. 한때 길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소강석 탓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일부 진영으로부터 말도 안되는 '억까'(억지로 까다)를 당해야 했다. 사실 한기총-한교총 통합 논의가 도달한 9부 능선은 실로 엄청난 성과였다. 대부분의 교계 관계자들은 수도 없는 실패를 목도하며, 양 기관 통합에 대해 절대 불가를 예상했는데, 소 목사는 이들의 예측을 모두 뒤집고, 통합을 목전까지 끌고 갔던 것이다. 당시 소 목사가 그토록 통합에 매진했던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분열을 치유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사회의 미래 역시 결코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 2025년 새해 정초부터 우리 국민들은 짙은 어둠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이 깊게 패인 이념의 갈등은 국민들은 물론 교회마저도 집어 삼키며, 하나님의 정의보다 빨강과 파랑의 어느 한쪽을 선택케 강요하고 있다.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거대 야당의 선을 넘은 횡포는 어느 하나 정상적이지 못한 우리나라가 마주한 저급 정치의 현실임에도, 국민들은 원치 않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매우 불행한 기로에 서게 됐다. 최선과 차선보다는, 최악과 차악 중에 하나를 택해온 우리나라의 정치가 결국 부정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터져 버린 탓이다. 교회의 대처는 정도(正道)를 잃었다.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을 자처하며, 시대를 선도할 등불이 되겠다던 교회들이 이념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의 치어리더로 전락했고, 그나마 중립을 추구하던 연합기관은 이도저도 못한 채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국민들이 교회를 보며 품을 희망은 이 시대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가 만약 그 때 9부 능선을 넘어, 진정 하나가 됐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궁금증을 품어본다. 그 당시 소 목사가 내건 통합의 구호는 바로 '원 리더십 원 보이스'··· 하나된 한국교회, 하나의 리더십은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정치와 사회의 그릇된 방향을 분명 지적했을 것이고, 더 큰 화가 미치기 전에 이를 막았을 것이다. 비상계엄과 야당의 횡포는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우리나라의 정치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하나된 목소리는 사회와 정치의 상처가 곪기 전에 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00만명이 모이는 집회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시적으로 우리사회를 보듬을 한국교회의 하나된 힘이 먼저다. 그렇기에 만약에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됐더라면,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정치의 변화를 촉구했더라면, 어쩌면 우리의 오늘이 좀 더 밝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당시 한국교회의 통합을 목전에서 저지한 바로 그들이 그 역사적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통합에 전력하던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남긴다. "어느 시대, 어느 역사를 보아도 분열하면 망하고 연합하면 흥하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는 또다시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그 죗값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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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 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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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가장 위험한 주제로 꼽히는 WEA의 서울총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흔이 아직 한국교회에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에, WEA 서울총회가 그때의 끔찍했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2025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가 뒤흔들리고 있다. WEA는 대다수의 보수교계가 절대 반대하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WCC보다 훨씬 더 반기독교적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인 예장합동측은 'WEA 교류 단절'을 놓고, 근래까지 매우 치열한 논의를 벌였을 만큼 그 문제적 이슈에 대한 부분은 교계 내부에서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체? 왜? 교계 전체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WEA를 한국교회에 들여 놓으려는 것일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가진 두 교회가 WEA라는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놓은 꼴이다. 조직위 출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미 일부 교계는 극렬한 반대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의 의혹이 가득한 WEA를 한국교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예장합동측 소속 신학교인 광신대 동문들도 "WEA가 로마카톨릭, 무슬림 등과 밀착하고, 혼합주의 다원주의 신학을 표방한다"며 "합동교단은 WEA와의 교류를 엄중히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15일, 조직위 출범행사장에는 이미 이를 반대키 위한 보수교계 단체들의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뜬금없는 WEA 소식에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태세다. 더욱이 최근 한국교회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꼽히는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를 표명치 않는 WEA는 이 시기에 한국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단체임이 분명하다. 뻔히 눈 앞에 보이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지독히도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와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나 하는 여지도 없다. WCC를 경험한 한국교회에 있어 WEA가 들어온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 가져야 하는 진짜 질문은 WEA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다. 전쟁은 영토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며 사회를 멸망시키는 엄청난 재난을 초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전리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전리품'을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다. 현 시점에 과연 그 '누구'는 누구인가? 누가 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전리품을 챙기려 하는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이 전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 전리품이 과연 한국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한국교회 누구나 이 전쟁이 감수할 만하다고 느낄 정도의 엄청난 전리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교계는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회를 초토화 시킬 것이 뻔한 WEA를 이용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들은 그 이유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이 전쟁의 목적이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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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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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 한국교회 역사의 손꼽히는 초대형 집회로 기록될 '10/27 200만 연합예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애초 현장 100만을 목표로 했던 주최측의 기대에 부응해 이날 당일에는 무려 110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0만명)의 기독교인이 거리에 나와 집회에 동참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한국교회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이 역사적인 사건은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오직 순수한 기도로 11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한국교회의 자부심이 샘솟을 정도였다. 허나 준비단계부터 한국교회 전체를 들썩이게 한 엄청난 관심과 110만명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는 오히려 더 큰 기대를 품은 이들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먼저 사회·정치적인 성과, 명시화된 열매가 매우 애매했다. 물론 110만명이라는 숫자만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국민들에 한국교회의 목소리와 저력을 알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110만의 목소리가 가져온 '열매'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딱히 대답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문은 기도회 전 열린 주최측의 기자회견에서 이미 제기됐었다. '10/27 200만 연합예배'의 가장 큰 구호는 바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인데, 정작 이번 국회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기자는 주최측에 이번 기도회의 ‘시기와 명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기자의 지적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것은 만약 한국교회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번 집회를 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시기적 아쉬움 때문이다. 만약 정치권의 그릇된 방향에 위기를 느낀 10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회를 열고, 국회를 규탄한 결과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완전히 좌절시켰다면, 한국교회가 거둔 확실한 열매는 물론 사회와 정치권에 결코 무시하지 못할 무거운 경고가 됐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교회가 110만명이나 모였지만, 사회적으로 별다른 변화도 없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칫 한국교회의 모습이 다소 초라하게 보일 우려도 생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냈다는 교회 스스로의 만족을 넘어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사회정치적 열매를 도모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집회 전부터 논란이 있던 '주일예배 성수'에 대한 홍보 역시 아쉽다. 이날 집회는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기독교인들이 물밀듯이 동참한 역사적 결과였다. 문제는 지방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집회에 참석키 위해 이른 오전에 출발해야 했고, 이로인해 보통 9시 혹은 11시에 열리는 주일예배에 참석치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꼭 그 시간에만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예배'라는 개념이 있는 한국교회 정서상 자칫 충분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 주최측은 주일예배 성수와 관련해 '새벽예배' '온라인 예배' 등의 대처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했었다. 여기에 몇몇 교회들과 협의해 전국에서 올라오는 성도들을 위한 맞춤식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고 해당 링크를 미리 공지했다면, 논란 불식은 물론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또다른 아쉬움은 일부에서 나타난 편가름이다. '10/27 200만 연합예배'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와 국민 모두를 품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연합의 장이었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의 너무 과도한 열정은 기도회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용납치 않았고, 일부는 이를 정죄하는 듯한 매우 강압적인 대처를 보이기도 했다. '10/27 200만 연합예배'가 확실히 한국교회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것은 분명했다. 이런 역사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만족과 찬양은 스스로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위협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노리고 있고, 동성애를 용인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집회를 끝이 아닌, 또 다른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인식으로, 더 큰 역사 창출을 위한 냉정한 평가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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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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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원장 정상운)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와 함께 '한국교회와 이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사에 나타난 한국 내 이단과 특징,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이은선 교수(안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이승구 교수(합신대 남송 석좌교수),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다. 목창균 교수 "이단문제, 대처는 단호하게 판정은 신중하게" 먼저 목창균 교수는 교리사적 관점에서 이단의 특징을 분석했다. 목 교수는 이단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따라 그 형태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단 정죄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교수는 "이단 개념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온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경되어 왔다. 이단으로 정죄했는데, 후대에 이단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정 자체를 번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이단 판결이 신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니라 정치 권력의 개입이나 교권 방어에서 비롯하기도 했다. 이단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나, 이단 판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백 삼사십여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논쟁이 일어낫고, 이에따라 이단판결을 하거나 그것을 번복한 사례도 많이 있다. 허나 성경 해석이 다르거나 신앙 야태가 다르다고 다 이단은 아니다"며 "다르다고 다 틀리지 않고, 틀린 것이라고 해야 다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교수 "성경에서 더해서도 빼서도 안돼" 박명수 교수 "성경과 교리에 대한 균형 가져야" 반면 이승구 교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단을 구분했다. 이 교수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이단을 구분하며, '성경'에 있어 단 하나도 빼서도 더해서도 안되며, 이를 어기면 이단이라고 했다. 허나 논평을 펼친 박명수 교수는 '성경'만을 중시하다가 '교리'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단 문제에 있어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이들에 대한 회귀, 전도에 대한 방편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지일 박사 "이단 문제, 교회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 마지막으로 발제한 탁지일 박사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주제로 한국교회 이단 대처의 역사, 포스트 코로나 이단 트렌드, 주요 이단들의 최근 동향 등을 전하며 이단 대처에 있어 교회들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탁 박사는 “이단 문제는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단 단체와 관련된 사건이 한국 사회를 꾸준히 뒤흔들고 있지만, 다종교 한국 사회에서 이단 문제에 법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권력과 언론은 사후처리와 사후보도 역할에 머물러 있다. 교회가 사전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논평을 펼친 박명수 박사는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의 발전을 위해 이단논쟁은 교리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 문제는 도덕 문제로 다뤄야지 이것을 이단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금주나 흡연 등도 생활양식의 문제다. 어떤 생활이 신자로서 바람직한가를 따져야지 이런 것들을 이단과 관련시켜서 논쟁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논쟁들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할 경우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이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재 세계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은 바로 기독교 내부에서 나오는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상운 박사 "이단 대처 위한 교계 차원의 컨트롤 타워 마련해야"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와 신학계의 연계와 전문화를 제안했다. 정 박사는 “이단들의 공세에 있어 강력한 대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전문적인 이단 상설기관을 설립하는 실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정해 이단 대처의 전문화 및 정보 통합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땅에 이단 퇴치와 박멸을 위해 순교적인 각오로 헌신함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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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서울신대,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동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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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다시 빛과 소금으로”
- 지난주 월요일 CBS 창사 71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다시 빛과 소금으로”였습니다. 그 행사에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계, 관계 인사까지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나이영 사장님과 함께 손님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 데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여러 경로로 부탁을 드렸지만, 영상 축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영상만 나오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몇 번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아니 리허설 때는 그렇게 소리가 잘 나왔다는데 방송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나이영 사장님은 손에 땀을 쥐고 애를 태우며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몇 번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라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도 여기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에 대통령님의 영상 메시지가 바로 나왔으면 그리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따라 대통령님의 축하 메시지가 그토록 절실하고 애절하게 기다려지도록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방송사 엔지니어 직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영상을 보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원고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 멘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1부 예배가 끝나자 박지원 의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짧고 간결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습니까? 역시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라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공공재이자 이 시대와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에피센터(epicenter), 진원지입니다. CBS는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리와 정의에 기초한 공정한 뉴스를 전하고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신자들도 CBS를 신뢰하고 많이 보고 경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도 듣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문화 선교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할 때 저녁이 되면 CBS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때 라디오 강단을 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언제나 이런 목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강단 이후에 믿음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잠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대 전도사가 이제는 한국교회 중견 목사가 되어서 CBS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년 전 제 설교 중에 반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CBS PD가 그 내용을 임의로 삭제를 시켜버렸습니다. 진짜 몇 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올 뻔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분들이 편협적 사고에 갇혀서 편집을 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만큼 시대를 빨리 읽어냈다는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제가 제기하고 주장한 것들이 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오히려 식상해 하고 피로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슈는 이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도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지 않고 싸우지 않았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저와 한국교회가 의도하는 부분들을 방어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에 교계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BS를 축하한 것은 그만큼 CBS에 거는 기대가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때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어서 저 또한 책임감이 큽니다. 우리교회 이언주 의원님을 비롯해서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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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다시 빛과 소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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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이 시대, 하나님을 소유한 백성’(계 2:8~11)
-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9-10절) 예수님께서 요한을 통해 계시를 주셨습니다. 특히 일곱 교회를 향한 말씀이 계시록의 초반에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은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일곱 교회 가운데 두 교회, 즉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만이 책망 없이 칭찬과 격려만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서머나교회와 지도자가 겪고 있는 고난과 가난을 알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9절). 그렇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서머나교회와 그 지도자는 부요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은 우리에게 어떠한 상황을 제공합니까? 가난하면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가난하면 쉽게 업신여김을 받게 됩니다. 저절로 낮은 자리가 되어집니다. 볼품없고 빈약해보이는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여러 핀잔과 아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가난한 가운데서 느끼는 처절함과 불편함과 박대 속에서 더욱 필요하고 요긴해지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가난함은 어려움의 대명사입니다. 각종 고통의 중심에 처해있을 때 우리는 간절해지고 이때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매년 세계에서 기독교로 인해 박해받는 50대 국가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와 아프리카의 수단과 나이지리아 지역은 수천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수단은 박해받는 국가들 중 5위에, 나이지리아는 7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기독교 탄압과 핍박이 심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박해받는 국가 50개국 중에서 주로 1위에 많이 올라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한 나라, 북한입니다. 형제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들 국가들은 가난한 중에 신앙으로 인해 핍박까지 받고있는 실정입니다. 이들 국가를 위한 지원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가난하고 위협받는 처절함 중에도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이 특히 그러합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약 46%가 기독교 신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안전할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도 결코 안전한 시대에서 산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반기독교인들로 인한 위험도 크지만, 자칭 유대인이라는 사람들로 인해 성도가 겪는 고난도 큽니다. 자칭 유대인이라는 의미는, 자신들이 선택받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멀리하며 신앙인들에게 무거운 굴레를 씌우거나 박해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성경은 그들이 유대인이 아니라 실상은 사탄의 집단이라고 말씀합니다. 서머나교회에 하신 말씀은 오늘날 우리와 우리의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음을 제대로 가다듬지 않고 방종하게 되면 자칫, ‘자칭 유대인’처럼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죽기까지 충성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소유한 자로서 그야말로 부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말씀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끝까지 충성하셔서 최고의 은혜를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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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이 시대, 하나님을 소유한 백성’(계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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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우리 모두는 가슴에 시 한 편을 가졌다.”
- 한국인이 가장 애송하는 시 중에 첫 번째로 꼽히는 시가 바로 윤동주의 ‘서시’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 가운데도 윤동주의 ‘서시’는 가장 애송되는 시라고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종교인이 아니라도 윤동주의 ‘서시’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직하고 선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만큼 서시는 매혹적이고 매력적인 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서시’에 대해 보편적 인류애나 가치를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시 속에는 암울한 일제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 시인의 고뇌와 아픔, 민족의 독립을 꿈꾸는 저항정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합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의 청년 지식인으로서, 스스로가 부끄러운 것입니다. 자신의 이상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비극적인 현실은 자그만 바람에도 흔들리는 잎새 같은 유약한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섬세하고 순혈적인 자세로 별을 노래하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고백합니다. 죽어가는 민족, 죽어가는 백성, 죽어가는 조국의 하늘과 바람과 별을 끌어안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의 세계를 오늘의 괴로운 현실과 시련이 차갑게 스치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청년 윤동주는 조국의 밤하늘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니, 하늘마저 빼앗긴 조국의 현실이 얼마나 가슴 저렸을까요. 그래서 밤마다 잠 못 들며 괴로워합니다. 창문 밖으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도, 잎새의 작은 흔들림에도, 그것마저도 자신의 잘못인 양, 자책하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의 서시가 있었기에, 일제 강점기의 그 칠흑 같은 어둠의 시대에도 민족의 광야 위에 별 하나 빛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KBS 다큐 촬영을 위해서 일본에 갔더니 ‘윤동주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도 대부분 다 서시를 자연의 서정과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노래한 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별이 별로 없었습니다. 별이 있어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일본 사람들이 동주의 별을 바라볼 때도 편집증적으로 한쪽 시각으로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이런 설명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윤동주를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모르지만, 윤동주는 한 젊음을 고뇌하고 방황하는 순수서정 시인을 넘어서 민족을 사랑하고 또 양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진정한 대한독립을 꿈꾸며 시를 썼던 애국 저항 시인이었습니다. 이런 윤동주의 저항적 시성이 일본에도 꽃 피길 바라고 한 일간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평화와 화해의 다리가 윤동주의 시를 통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다 놀라워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선에 대한 미안함과 윤동주를 무참하게 죽게 했던 제국의 만행을 자기들의 입으로 고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서시 이후’라는 시를 썼습니다. “윤동주 이후 / 우리 모두는 가슴에 시 한 편 가졌다 / 아무리 시에 관심 없고 / 문학에 문외한인 사람일지라도 / 그가 사형수이든 수배자이든 /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 초호화 재벌이든 폐지를 줍는 노인이든 / 경찰이든 단속에 쫓기는 노점상이든 / 꽃처럼 피어나는 소녀이든 / 막다른 골목 유곽의 외로운 여인이든 / 콘크리트 숲 회사원이든 / 지하도에 신문지를 깔고 잠드는 노숙자이든 / 어머니의 손수건 같은 시 한 편 가졌다 / 우리의 지저분한 마음을 / 가혹한 상처를 / 씻을 수 없는 후회를 / 위로하고 닦아주는 시 한 편 가졌다 / 서시(序詩)는 지금도 /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는 / 우리 가슴 속 별이 되어 / 바람에 스치운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류의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을 내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윤동주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윤동주는 별을 노래하는 시인이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반짝이는 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예배 때는 ‘그대라는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아주 특별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많은 성도님들이 가슴에 별이라는 시 한 편을 가지고 오셔서 별들의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고 이루는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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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우리 모두는 가슴에 시 한 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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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학교 부흥과 민족 화해를 위해 걸어온 대인
- 지지난주 금요일 단국대학교에서 중재(中齋) 장충식 장로님의 평전 출판 헌정회가 있었습니다. 단국대학교는 중재 장충식 장로님의 선친이신 범정(梵亭) 장형 선생님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장형 선생님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교육가셨습니다. 그런 그가 단군 정신을 기초로 한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과 문화적 뿌리를 되살리자는 설립 목적을 가지고 학교를 세우신 것입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36세 때에 전국의 대학교 총장들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총장이 됩니다. 총장이 된 그는 세 가지 원칙을 다짐했습니다. 어떤 경우도 기업 활동을 하지 않을 것, 정치에 발을 딛지 않을 것, 정부의 제안으로 봉사하는 자리를 맡아도 급여는 반드시 받지 않을 것 등이었습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석학이지만 미국 유학의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선친이신 범정 선생님의 소천으로 귀국길에 올라 학장과 총장에 취임 합니다. 장충식 장로님은 범정 선생님의 “너는 어떤 경우에도 학교를 지켜내야 한다”라는 유언을 가슴속에 품고 오로지 학교를 지키는 데 전념하였습니다. 학교가 성장하고 교세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정치 자금을 후원하지 않았다는 괘씸죄로 학교는 부도 위기, 아니 학교를 하마터면 빼앗길 위기를 맞을 뻔했습니다. 그때 장충식 장로님께서는 수면제가 없이는 잠을 주무실 수 없는 고통스러운 밤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대역전극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세기 전 선친 범정 선생님이 이희호 양의 도미 유학길에 적지 않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보태주는 일이 있었는데, 반세기 후 이희호 양이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정부에 겪었던 억울함을 이희호 여사를 통하여 DJ 대통령이 알고 대통령 인수위원에서부터 단국대학을 다시 살리고 그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을 펴게 된 겁니다. 세상에, 반세기 전에 선친 범정 선생님이 심은 사랑의 씨앗이 반세기 후에 단국대가 오늘의 명문사학, 그것도 우리 교회 바로 옆 죽전 단국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범정 선생님의 피와 정신을 이어받은 중재 장충식 장로님도 은혜받은 사람에게 잊지 않고 갚아드리고 항상 나누어 주고 베풀어 주는 삶을 사셨습니다. 또한 부조리한 일에는 결코 타협이 없고 원칙을 고수 하였지만 약자와 억울한 자에 대해서는 측은지심을 베푸셨던 분이십니다. 그는 학교를 지키고 교세를 확장하는 일뿐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외 활동에 수고를 하셨으며 남북 체육회담에 참가하여 남북 단일팀 성사를 이루어 내고 대표팀을 이끄셨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족 화해와 통일 추구를 이루신 대인 중에 대인의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중재 장충식 평전 출판 헌정회 메인 테이블에 앉아서 행사 진행을 지켜보면서 그분이 우리 교회 장로님이 되셨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한없이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일정 때문에 오찬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저는 이틀 밤에 걸쳐 중재 장충식 장로님의 평전을 읽고 다시 한번 장충식 장로님의 과거와 현재를 느꼈고 그분의 특별한 역사관과 역사의식에 감탄을 느꼈습니다. 거의 800페이지에 달하는 평전을 쓴 김학준 교수님의 필력과 노고에도 감탄을 했습니다. 단국대학교와 함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향해 대인의 길을 걸어온 장충식 장로님,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자원하여 주일 낮 예배를 비롯, 각종 행사 때 대학교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제안해 주신 장충식 장로님께서 더 무병장수하시고 대인의 뜻을 오래오래 펼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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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학교 부흥과 민족 화해를 위해 걸어온 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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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하미자 목사의 ‘5대 확신’(요일 5:11~12 외)
- 5대 확신은 신앙의 뿌리입니다. 5대 확신은 구원의 확신(요일 5:11-12-“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기도응답의 확신(요 16:24-“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승리의 확신(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사죄의 확신(요일 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인도의 확신(잠 3:5-6-“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입니다. 5대 확신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1. 구원의 확신: 구원에 대한 질문과 답을 풀어봅니다. 첫째, 어떻게 죄를 용서받을 수 있나요? 예수님을 믿으면 됩니다.(요 3:16) 영생은 무엇입니까?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 17:3) 둘째, 왜 구원받아야 하나요?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예수님을 영접하면 됩니다.(요 1:12) 영접은 예수님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믿는 것입니다. 넷째,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나요? 누구든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면 됩니다.(계 3:20) 2. 기도응답의 확신: 쉬지 말고 기도하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기쁨이 충만하면 기도응답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 주 안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욥 33:26)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 성령께서 친히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주십니다.(롬 8:26)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야 그대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1:24) 우리가 새벽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시 46:5b) 우리를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해주십니다.(시 90:14) 내가 다닐 길을 알려주십니다.(시 143:8) 새벽기도는 무기입니다. 3. 승리의 확신: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은 내가 감당할 만한 시험만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당하는 고난은 세상 사람들도 당하는 고난이며, 그 고난을 믿음으로 견뎌내면 승리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충만해도 고난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고난받는 까닭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할 때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힘써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위로를 통해 고난을 견디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 1:6) 4. 사죄의 확신: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우리가 회개하면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으셔서 깊은 바다로 던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미 7:19) 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벧전 1:18-19) 그래서 주님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5. 인도의 확신: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앞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잠 20:24) 출애굽기 13장 17-22절을 보면, 하나님의 인도 방법은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인도해주십니다.(17절) 믿음의 선배가 인도하게 하십니다.(19절) 앞서 인도하십니다.(21절) 하나님은 앞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계획하시고 인도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영원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업어서 인도해주시고(출 19:4), 우리를 안아서 인도해주십니다.(신 1:31) 그렇게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시 48:14) 말세에 세 가지 악이 있는데, 방탕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입니다.(눅 21:34) 그만큼 염려는 큰 죄악입니다. 신앙의 반대는 염려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5)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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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하미자 목사의 ‘5대 확신’(요일 5:11~12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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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결국은 B.T.S 4로 돌아왔습니다
- 요즘 교회에 있으면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온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청아한 가을바람도 쐬고 가을 잎사귀들이 단풍 드는 모습을 보며 가을 단상을 느껴보기 위해서 며칠이라도 교회를 떠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예배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주일 저녁에 수요예배 설교를 준비하고 월요일 날 영상으로 설교 녹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실 직원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이 다 쉬는 날이고 또 멀리 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 어디 가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는구나...” 그래도 월요일 날 잠깐이라도 어디를 갔다 오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두 곳을 정해 놨습니다. 하나는 남한산성, 또 한 곳은 남산을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또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남산에 올라가도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도 일단 송종호 안수집사님에게 서울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울로 나가니까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박태혁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줄기세포 병원 제타리움에 가서 정혈 시술을 받고 간만에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 가도 직원들이 저를 다 알아보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아이고, 나는 어디로 갈 곳도 없네...” 그리고 서울에서 교회로 오는데 몇몇 분들이 B.T.S 4 기도회에서 성도들이 기도하는 영상과 사진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B.T.S 4 기도회’는 ‘Blue Tide Seekers 4 Weeks’의 약자로 블루 타이드의 은혜를 찾고 갈구하며 4주간 동안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또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발적인 기도회입니다. 특히 제가 힘들 때 교역자들이 이런 때일수록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자발적으로 기획한 기도회입니다. 제가 지시하거나 주문한 것도 아니고, 또 제가 인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가 교회에 도착하여 보니까 비전홀이 가득 찰 뿐만 아니라 뒤에서 방석을 깔아놓고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가을 단풍보다도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튿날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기도는 제가 직접 하였습니다. 제가 바깥에 나가 하루 이틀이라도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는데 결국 하나님은 저를 B.T.S 4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요예배 설교를 직접 하게 하시고 또 철야기도와 주일설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날은 김동섭 장로님으로 부터 전화가 온 것입니다. 다시 조직 검사를 한 결과 폐암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하나님 은혜가 너무나 감사했고 제가 받은 감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는 어디 가고 싶어도 딱히 갈 곳도 없습니다. 미리 계획된 사역이 아니고 미리 계획된 일정이 아니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습니다. 이처럼 갈 곳 없는 저는 교회로 돌아왔고 B.T.S 4 기도회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B.T.S 4 기도회가 앞으로 우리 교회를 더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B.T.S 4 기도회에 참여하신 성도들, 그 기도회를 인도하신 교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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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결국은 B.T.S 4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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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헌법 수호 의지는 민주 정치의 시금석이다
- 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혼란스럽고, 가치(價値)의 상실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하여 몸체가 송두리째 공중에 들려올려지는 것과 같은 어지럼증이 느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사법 체계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건강하게 지탱하는 삼권분립(三權分立)을 침해하는 일들까지 서슴지 않고 벌이고 있어, 자칫하면 국가의 질서가 무너져 내리는 요동(搖動)을 겪지 않나 우려하게 된다. 그중에 하나가 소위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검에서 피의자에 대하여 영장을 청구하자, 이를 법원에서 기각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즉 헌법 제101조에서 사법권은 법원에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를 외부나 정치권에서 억지로 다른 차원의 재판부를 만들었으나, 나중에 재판부 구성 자체가 무효가 되는 위헌 결정이 나오면, 특별재판부의 모든 결정은 무효가 되어, 국가적, 사회적 혼란을 상당히 겪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한 권력이 당장 힘이 세다고 하여, 무리하게 이런 일들을 추진하고 강행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합헌성, 합법성,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 하락은 물론, 전체 국민들에게 불안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내란특별재판부’는 3가지의 위헌성이 있다고 한다. 먼저 헌법 제101조 1항에서는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로 되어 있는데, 어떤 사건과 법관을 구성하는 것과, 어떻게 재판부를 꾸릴지는 사법부의 고유 권한이므로 이를 침해할 수 없다. 또 헌법 제103조에서 ‘법관의 독립’을 보장하는데, 정치인 등이 자신들의 뜻대로 재판을 명령하는 것은 사법부의 영역인 재판에 관여하는 것이 되어, 행정, 입법, 사법부의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행위가 된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헌법 제104조 3항에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대법관회의 동의를 얻어 대법원장이 임명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여기에 맞지 않게 정치인과 변호사 등이 추천한 사람을 내란특별 재판관으로 임명한다면, 이것도 위헌이 된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도 특별재판부가 ‘무슨 위헌이냐’고 하여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선출 권력과 간접 선출한 권력이 있다면서, 이를 마치 서열화하는 발언까지 하여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국민의 뜻으로 간주하는데, 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국민의 뜻’으로 포장한다면, ‘국민’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이 된다. 국민들은 정치권이 국가를 위하여 바른길을 가고, 정당한 결정을 해 주기를 바라지만, 지금처럼 헌법을 뛰어넘는 정치적 발상들과 일방적 개혁 주장은 오히려 국가의 근간(根幹)을 뒤흔드는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일반 서민들은 작은 법률 하나만 어겨도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 그런데 정치권이나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헌법조차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매우 부당하고 불편하게 생각한다. 헌법 체계가 한번 무너지면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우리 국민들은 헌법을 파괴하면서까지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막강한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주장까지 하였는데, 이는 권력의 남용이다. 국민들은 삼권분립이 이뤄져, 어느 한쪽 권력도 전체주의, 독재주의를 못하도록 하는 것을 원한다. 권력은 삼권분립을 또렷이 하여, 견제와 균형, 협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권은 보장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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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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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헌법 수호 의지는 민주 정치의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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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별들이 풀잎의 미소로 웃어주는 밤”
- 추석 시즌이 되면 저에게 두 가지 생각이 들어옵니다. 어린 시절 떫은 감을 우려먹고 떡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소년 시절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런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그런데 목사가 되고 나서는 추석 시즌이 돌아오면 근심에 빠집니다. 대부분 추석날을 중심으로 해서 대체 휴일이 생기거든요. 그러면 아무리 대형교회라 하더라도 최하 3분의 1 이상 빠져나갑니다. 고향을 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가거든요. 물론 우리 교인들은 너무너무 성숙해서 주일 낮 예배는 드리고 고향을 가든 해외여행을 가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지난 주일에도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추석날이 주일이었는데 진짜 그때는 코로나 시대를 방불케 하더라고요. 그래도 올해는 추석이 월요일이어서 꽤 많은 분들이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추석이 와도 놀 일이 없으니까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산행을 하고 그러다가 서재에 와서 책을 보는 일이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날은 얼마나 설레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날은 저희 외손주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왔거든요. 특별히 지프차로 사파리를 돌고 왔습니다. 제가 그런 곳을 안 가봐서 설레고 즐거웠겠습니까? 저는 케냐 국립공원, 탄자니아의 응고롱고(Ngorongoro) 국립공원까지 다 가 봤습니다. 거기 가서 얼룩말, 사자, 코뿔소, 기린, 표범 다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케냐 국립공원에서는 사자들이 다리 밑에 있더라고요. 문을 열고 제가 사자 쪽으로 향했어요. 그랬더니 선교사님이 통 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큰일 납니다. 목사님이 사자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은 두 번째고 소 목사님의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 저는 절대로 사파리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목사님, 제발 들어와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차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요. 그 선교사님이 하도 사정을 해서 돌을 딱 하나 던졌어요. 그랬더니 숫사자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숫사자가 저한테 달려오지도 못하고 피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사파리를 외손주들과 함께 다녀왔더니 애들이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니까 저도 좋았습니다. 사파리 투어를 하면 지프차 바깥 철조망에 고기를 걸어놓거든요. 그러면 사자나 호랑이가 와서 고기를 물고 갑니다. 그때가 가장 스릴이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몇 근 가지고 가서 주고 싶었는데, 규정상 안된다고 에버랜드측에서 고기를 넉넉히 준비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지프차 기사님께서 고기를 큰 통에 가득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도 손주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보니 순진무구한 어린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시간을 내서 산행도 많이 하고 골프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하며 골프도 시작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골프를 터부시한 적은 없지만, 너무 목회에 전념하다 보니까 골프장에 한 번도 못 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또 걱정입니다. 골프를 치다 보면 너무 골프에 빠질까 봐서요. 너무 승부욕에 집착해서 교회에 있는 시간보다 골프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의 몸이 건강하고 회복되는 것이죠. 물론 저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생에 대한 미련, 아쉬움 같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 얼마나 쓰임을 받았는데요. 정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 볼 거 다 해봤습니다. 다만 아직 저의 사명이 끝나지 않은 것 같아서 저의 몸을 돌볼 뿐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 몸이 건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시대를 꿈꾸는 것입니다. 에버랜드에 가는 걸 외손주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것처럼, 저도 그 어린아이들처럼 순수시대를 꿈꾸며 제 마음속에서 언제나 동녘 하늘이 사라지지 않고 깊은 밤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에는 반짝이는 별빛이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이죠. 이렇게 복음을 위하여, 사명을 위하여 아침에는 동녘 하늘을 품고 어두운 밤에는 반짝이는 별빛을 비추며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다고 했지 않습니까?(눅18:16) 항상 저도 어린아이가 되어서 추석을 맞는 것처럼, 에버랜드에 가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밤은 별들이 바람에 스치우며 풀잎의 미소로 나를 향해 웃어 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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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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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별들이 풀잎의 미소로 웃어주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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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불면의 밤이 숙면의 밤이 되게 하소서”
- 저만큼 열심히 달려온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저의 달려갈 길을 거의 한 번 쉬지도 못하고 달리고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일은 일반 목회자들의 100배 그 이상으로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새에덴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하여 제가 해온 일은 우리 성도들과 주님도 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일찍부터 스쿠크법을 막아내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면서도 동성애만큼은 반대하고 종교인과세를 대처하였고,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코로나 팬데믹 중에 정부와 잘 대처하며 현장예배를 지킨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저의 사역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 몸이 지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장년여름수련회가 끝나면 저 먼 곳으로 떠나 좀 쉼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발톱 부상으로 멀리 떠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저는 교회 강단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소개하면서 검진도 받고 건강 체크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병원 가는 걸 엄청 싫어하거든요. 지난 연말 전기장판으로부터 발뒤꿈치 화상을 입고도 저는 연말 일정을 감당해 왔습니다. 루체비스타 성탄절, 신년축복성회를 끝내고 나서야 어느 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원칙적이고 고지식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 제 마음에 큰 트라우마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가는 것이 정말 부담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로님들, 저희 집사람, 자녀 모두가 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들은 얘기는 아니지만, 저를 사랑하는 수많은 교인들이 “제발 담임목사님이 병원에 가서 쉬며 치료를 받길 원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데도 왜 그런지 그런 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구역질이 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밥을 잘 먹고 소화력이 좋았던 사람이었는데, 병원 가는 것을 약속했을 때 입맛이 떨어져서 식욕부터 떨어지는 것입니다. 억지로 밥을 먹자 먹은 것을 토해내 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월요일에 병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 이윤형 목사님 천국 환송 예배를 집례해야 하기 때문에 화요일에 왔습니다. 장충식 장로님의 각별한 배려로 병원장님과 여러 전문 교수님들의 협진으로 저의 온몸에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MRA, MRI, Chest PA, 패시트, 피검사, 소변검사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바로는 큰 문제는 없지만 남은 것은 불면 치료였습니다. 병원에 온 날은 몹시 불안하고 초조하였습니다. “꼭 이곳에 와야 하는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가...” 저에게 하소연하며 병원으로 데려온 집사람이 원망이 될 정도였습니다. 퀴블러로스가 말한 대로 병원에 온 그 현실 자체를 부정하고 싶었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하루 저녁은 아무리 약을 쓰고 주사를 놔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잠을 못 자니 눈이 쓰라려서 옛날 안면 마비가 왔던 왼쪽 눈이 가려워 비비고 비볐습니다. 그러자 눈을 뜨지 못할 정도가 되었죠. 당장이라도 퇴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마다 원장님과 저를 집중 치료하시는 교수님이 제 마음을 달래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지금까지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모든 헌신을 다 드리신 것 인정합니다. 수많은 영혼을 섬기고 한국교회를 향한 사역 그 자체를 존경하며 인정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저희들에게 시간을 주십시오. 조금만 우리를 믿고 따라와 주십시오. 인간은 정신과 영혼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몸이 추슬러져야 정신력과 영혼도 회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를 믿고 제발 따라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보니 적절한 협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습니다. 원하는 기간 동안 저도 믿고 따를 터이니 주일날만큼은 외출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고 오후에 돌아오겠습니다.” 그 협상은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주일날에는 성도들 앞에 가서 설교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조금씩 수면이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잠드는 사이에 꿈을 꾸어도 퇴원하여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번은 꿈을 꾸었는데 미국에 집회를 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나 보니 현실은 병동의 침대에 누워 있는 것입니다. 제 정신력이 살아 있는 한 저는 오로지 교회이고 설교 강단에 서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금요일인데, 두 날 밤만 지나면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합니다. 이걸 생각하면 가슴이 또 설레고 밥맛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좀 더 잠자는 데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불면의 밤과 숙면의 밤사이에 있는 제가 온전한 숙면의 밤을 맞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치 상처 입은 독수리가 바위틈에 오래오래 쉬어 있다가 다시 비상하고 솟구치고 웅비하듯이 다시 한번 제 사역의 클라이맥스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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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불면의 밤이 숙면의 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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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영생을 얻으려면’(마 19:16-22)
- 그리스도교는 영생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선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단순히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생명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께 와서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질문하였습니다. 그는 영생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이신 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께서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7b절)라고 말씀하셨을 때 어느 계명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십계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부자 청년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20절)라고 말하였습니다. 부자 청년은 계명을 지킴으로써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예수께서는 영생을 얻는 길은 율법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순종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늘에서 보화가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생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재물에 사로잡혀 있으면 주님을 따를 수 없고, 영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 말씀을 믿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라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앞서가시는 주님을 뒤따름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는 제자들이 결단한 것처럼 주저 없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막 1:17-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은 그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즉 율법을 지키더라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르지 않으면 결코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선 십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영생에 이르는 데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온전하다’는 인격적인 온전함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라는 뜻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단지 율법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따르라”는 ‘함께 가다, 뒤따르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생 예수와 함께 가며, 예수를 뒤따르며 닮아가는 참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나를 따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부족한 자를 믿고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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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영생을 얻으려면’(마 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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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무너진 시대를 살린 하루 10분의 기도
- 한국교회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불렸던 코로나 펜데믹 당시, 오직 기도로 국난을 극복코자 했던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이하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이 드디어 책으로 발간됐다. 코로나 당시의 처절했던 사회적 상황과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안타까운 절규, 그리고 혼돈 속에 임한 하나님의 공의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책은 한국교회사에 기록될 중요한 역사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웨이크는 최근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웨이크 데일리 기도문'의 최종 편집을 마치고 한국교회 성도들에 이를 공개했다.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은 코로나 당시 국난 극복을 위해 전 한국교회 성도가 나서 '매일 정오 10분' 기도를 하자는 운동으로, 웨이크의 소속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전 성도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기도문'을 작성했다. 이 책은 당시 기도운동에 사용된 '데일리 기도문'을 한데 엮은 것으로 각각의 기도문 속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과 국민들의 불안, 그리고 교회의 혼란에 대한 매우 면밀한 묘사로 교회사적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처받은 시대와 국민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를 간구하는 목회자들의 기도는 한국교회가 극단적인 고된 상황에서도 결코 '공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언을 해주고 있다. 최초 데일리기도운동을 추진했던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멈춰버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오직 기도 뿐이었다.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우리는 겸손히 무릎을 꿇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웨이크의 데일리 기도운동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비정치성'을 꼽을 수 있다. 당시 사회와 교회는 지독한 혼란과 고난으로 극단적인 정치적 대립이 굳어졌던 때로, 모든 것이 좌 혹은 우로 분류될 때였다. 이런 때에 웨이크는 담대히 정치적 판단을 거부하며, 모든 국민, 전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내걸고 교회 본연의 기도운동에 매진했다. 임우성 목사는 "우리의 기도운동에는 좌도 우도 없었다. 교회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오히려 불필요한 논쟁과 대립은 교회에 결코 좋지 않았다"며 "매일 단 10분의 시간이었지만, 한국교회 전체가 이념을 떠나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반드시 임할 것이라 확신했다. 10분의 기도는 끊어져 가던 한국교회의 영적 호흡을 살린 은혜의 산소통이 됐다"고 설명했다. 웨이크의 데일리기도운동은 시작 이래,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문이 작성됐다. 코로나 종식을 향한 절실한 열망이 기도운동에 폭발적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도운동이 시간을 지나며, 코로나 펜데믹이 단순한 두려움이 아닌 무너져 가던 한국교회의 각성과 새로운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기도운동을 함께했던 한인수 목사(제주 사랑밭교회)는 "바벨탑과 같이 끝없이 솟았던 한국교회의 자만과 교만이 우리 스스로를 무너 뜨리고 있을때, 코로나펜데믹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십자가 앞에 무릎꿇는 교회의 본질을 일깨워졌다"며 "우리가 깨달음을 통해 기도로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꿇을 때,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회복시켜 주셨다"고 회고했다. 황재명 목사(서울 생명의길교회)는 "3년여 계속된 웨이크의 릴레이 기도는 단순히 질병의 종식을 넘어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책 속에는 코로나 회복 뿐 아니라 무너졌던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에 대한 깊은 갈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웨이크는 데일리 기도운동에 대해 크게 △코로나 광풍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기도 △전 성도가 하나된 공동체 연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부흥의 갈망 등 세 가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총회장 림택권 목사는 "우리의 데일리 기도운동은 단순히 코로나만 극복한게 아니다. 코로나 광풍이 지나간 그 자리에 우리가 목도한 것은 무너진 한국교회에 피어난 회복의 새 싹이었다"며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선의 기회이자 최고의 무기다. 기도를 통해 코로나에 맞서 당당히 이겨냈고, 무너진 터 위에 새로운 백년대계를 이끌 단단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도 "기도하는 자에게 소망이 있고, 반드시 승리가 있다는 성경의 약속을 웨이크가 직접 증명했다. 이는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떠한 고난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됐다"며 "이 책이 다시금 우리 시대를 향한 영적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로 하여금 무릎으로 기도하자는 외침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신간 '데일리 기도문'은 기도에 참여한 회원들과 성도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추후 전자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02-546-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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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무너진 시대를 살린 하루 10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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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목사 신간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
-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자서전 쓰기의 길라잡이가 되는 책, 이준영 목사의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가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교본을 넘어, 성경의 인물들과의 영적 연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신앙적 자서전의 깊이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세는 십자가의 길을 돌봄과 여정으로 완성한 위대한 시인이었고, 다윗은 십자가에 기대어 흥얼대며 노래한 절창의 시인이었으며, 사도 요한은 사랑의 끝을 본 예언자,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가장 우아하게 묘사한 시인이었다”고 말하며, “자서전은 결국 이 위대한 신앙인들이 그린 십자가의 아류다”라고 밝힌다. 이준영 목사는 자신이 겪은 “야곱의 고백처럼 험한 세월”을 담담히 고백하며, 이 책이 단지 글을 쓰기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정리하는 회개의 여정”임을 강조한다. 이 목사는 이미 「신의 숨소리」라는 책을 통해 성경을 시로 풀어내며 독특한 시적 영성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예지, A.D문화광장, 평생목회, 더조은신문 등의 발행인과 편집인, 그리고 1,000여 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를 만난 인터뷰어로서 글과 사람을 연결해 온 경험을 이번 책에 녹여냈다. 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이 필요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며 자서전 쓰기 강좌를 열게 된 배경을 밝힌다. 이 책은 ‘복음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단순한 글쓰기 기술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는 법,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울 종로 이화동에서 ‘이화선목교회’, ‘한국원로목회자협회’를 섬기고 있는 그는 현재 원로목회자들과의 삶과 신앙을 공유하며, 이 책의 중심 주제처럼 “지상의 생명록을 남기는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다.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 이어져 책 출간에 대해 많은 지인과 동료 목회자, 학자들이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문호 목사(충주 봉쇄수도원)는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다. 잘 잡힌 글쓰기 방향이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책의 영적 가치를 언급했다.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는 “노년의 자서전 여행을 이 책을 통해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허창범 박사(웨스트민스터바울신학교 총장)는 “성경적 고백을 통한 자서전 쓰기를 통찰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재완 장로(AD농어촌방송선교회 회장)는 “모세와 다윗,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의 글쓰기를 통해 나의 자서전이 그려지는 장면에서 벅찬 감동을 느껴봅니다.”라고 한다. 나영수 목사( (사)나눔과 기쁨 이사장)는 “성경적 통찰과 목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껏 풀어낸 자서전 쓰기의 교과서입니다.”라고 전했다. 함인희 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이 목사의 고백을 읽으며 나도 자서전을 쓰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이준영 목사는 Cumberland University, North Carolina에서 「은퇴목회자 조직의 기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복음과 글쓰기’라는 일관된 소명을 따라 신앙과 문학을 잇는 작업에 헌신해 왔다. 이번 책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는 믿음의 여정을 기록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울림과 구체적인 안내가 될 것이다. 출판식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할 예정이다. <이준영 저/ 쿰란출판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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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목사 신간 ‘그리스도인의 자서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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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장로 자서전 출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
-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군현 장로(카이스트 전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 회장)가 자신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은 자서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를 출간했다. 지난 9월 25일, 경남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그의 강철같은 삶을 존경하는 수많은 인사들이 함께해 축하를 전했다. 이강래 전 의원(민주당 전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전혁 전 의원(새누리당)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주호영 의원(국회부의장), 나경원 의원(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경남도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12살 어린 나이에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이 장로는 힘든 노동 중에도 공부를 향한 꿈을 놓지 않은 끝에 결국 카이스트 교수에 오른다. 이후 국회의원 4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까지 역임하며, 청계천 소년 노동자는 대한민국의 최고 노동자의 위치에 오른다. 이날 이 장로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대한민국 교육은 아직 우물안 개구리식이다. 글로벌 교육의 비전을 길러야 한다"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비전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고 말했다. 또한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 장로는 이날 "자신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지금의 나도 존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축사를 전한 조전혁 전 의원은 "이군현 선배가 살아온 인생은 우리 교육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고, 이장우 대전 시장은 "이군현 선배가 가진 교육의 철학이 세상을 향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했따. 이군현 장로는, 청계천 피복 공장에서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역경 속에서도 배움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경상업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교단에 올랐다.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Kansas State University에서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Ph.D.) 취득한 뒤, 국가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및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을 역임, 중앙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경륜을 쌓았고,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역임, 4선 국회의원 17, 18, 19, 20대(전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 위원장/전 국회예산결산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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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장로 자서전 출간 ‘소년 노동자, 카이스트 교수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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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재밌다 성경이 즐겁다"
- 젊은 음악인들이 재미와 감동으로 새롭게 해석한 특별 성경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시편 150편을 주제로 실력파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만드는 성경 이야기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신선한 그 자체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해 온 와이키키(대표 유진/ Y-kiki)가 준비한 '제6회 클래식 150 콘서트'가 지난 8월 25일, 서울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개그맨 이정규와 가수 범키가 함께한 이날 콘서트는 그야말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한 놀라운 시간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최고 학교에 재학 중인 음악인들이 주인공이 된 이날 공연은 성경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매우 신선한 시도임이 분명했다. 이날 콘서트는 성경을 주제로 했다고 해서 굳이 경건치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도 않았다. 이정규와 범키는 시종일관 서로 주고 받는 재치 넘치는 진행 속에서도 성경을 얘기할 때면 충분히 진지했고,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귀와 눈은 즐겁지만 가슴에는 공연 전체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게 했다. 클래식 150은 한 편의 콘서트 안에 올바른 신앙관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주제에 맞는 말씀과 찬양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이야기와 찬양을 함께 구성했다. 지난 2023년 2월에 시작해 지난 2025년 2월까지 총 5회의 공연을 했으며, 매회 메인 주제는 '성부, 성자, 성령, 성도'였다. 와이키키 유진 대표는 "오늘 공연에서는 신구약 성경 속 대표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고백과 그에 맞는 찬양이 어우러진다. 연주자, 낭독자 모두 귀한 복음 전달자로서 쓰임받는 공연이며, 그들이 선포하는 말씀과 찬양을 통해 관객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강한 임재를 경험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피조물인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할지를 말씀과 찬양으로 풀어가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됐다. 1부 ‘구약시대의 성도 이야기’에서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축복, 야곱의 고백, 모세의 부르심, 여호수아의 담대함,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 다윗의 노래가 중창, 합창, 연주로 재현됐다. 2부 ‘신약시대의 성도 이야기’에서는 제자들의 신앙 고백, 혈루증 여인의 치유, 돌아온 탕자의 회심, 어린아이의 순전한 마음, 초대받은 자들의 고백, 바울의 당부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다시 다윗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모든 악기와 목소리가 함께하는 찬양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의 진행을 맡은 이정규와 범키의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공연에 집중하게 했다. 특히 범키는 연주자들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나 이제 멀리 떠났다'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유진 대표는 "클래식 150 콘서트가 이 땅에 주의 나라 확장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예술 콘텐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와이키키는 차기 공연에서 △찬양: 시편과 함께하는 찬양 △성자: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성령: 성령님과 함께하는 부흥회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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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재밌다 성경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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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클래식 150’ 콘서트
- 세상의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클래식 150’ 콘서트가 오는 8월 25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와이키키(Y-kiki)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성경 시편 150편의 1~6절 말씀을 기초로해 모든 악기와 목소리, 예술 콘텐츠로 주님을 찬양하는 ‘예배같은 콘서트, 콘서트같은 예배’를 지향하는 음악회다. 와이키키는 이 콘서트를 지난 2023년부터 연 2회 개최해 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구약 성경 속 대표적 믿음의 인물들의 신앙고백과 그에 맞는 찬양이 어우러지며, 개그맨 이정규 씨와 가수 범키 씨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한다. 와이키키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심이 되는 유일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의 피조물인 우리 성도들이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말씀과 찬양으로 풀어가고 싶은 것이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이어 “한 편의 콘서트 안에 올바른 신앙관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주제에 맞는 말씀과 찬양이 함께 어울어지도록, 또는 성경 스토리텔링과 찬양이 어울어지도록 구성했다”며 “콘서트의 메인 주제는 ‘성부, 성자, 성령, 성도’”라고 소개했다. 티켓 요금은 전석 5만원. 단 5명 이상 단체 관객에겐 할인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 및 초대권 문의 010 427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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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클래식 150’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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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 “열대야보다 뜨거운 음악의 감동을 선물합니다”
- 경기도 파주 운정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담임 함덕기 목사)가 지난 7월 13일 주일 저녁,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 축제 '온가족&이웃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리아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윤승열)'이 함께한 이번 음악회는 한 여름 열대야보다 더욱 뜨거운 감동으로 운정 주민들에 하나님의 '큰 기적'을 선물했다. 큰기적교회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근래 교회에서는 보기드문 역대급 스케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휘 이칠규, 바리톤 권용만, 소프라노 장아람, 플롯 이지영 등 내놓으라 하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인들이 메인에 섰고, 재즈보컬 권세인이 오케스트라단과 매력적인 크로스오버를 연출했다. 특히 연주를 맡은 '코리아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서울대 음대 동문과 서울시향 출신으로 구성된 최고 실력자들이다. 음악회는 오케스트라단의 '아프리칸 심포니' 연주를 시작으로 바리톤 권용만 교수와 소프라노 장아람 교수가 각각 '마중'과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며 웅장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재즈보컬 권세인 양이 'You Raise Me Up'을 오케스트라단의 클래식 연주와 함께 매우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플룻 이지영 교수는 'Amazing grace-Come, Thou Fount of Every Blessing'를 특유의 감각적인 연주로 감동을 이어갔다. 음악회에 참여한 큰기적교회 중창단도 '거룩한 성'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계속된 음악회에서 권용만 교수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권세인 양이 '빛을 비추소서', 장아람 교수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열창했으며, 마지막으로 코리아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단이 크로스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즐겁게 호응했다. 인사를 전한 함덕기 목사는 "이 땅을 구성하는 수만가지 중 시대와 세대를 가장 완벽히 초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복음과 문화 뿐이다. 하나님이 허락한 최고의 재능으로 사람들에 복음과 감동을 전하는 '코리아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늘 우리 교회에 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함께하는 우리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께서 공연을 즐기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달콤함을 체험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운정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는 ‘전도와 선교하는 교회’라는 표어로 하나님의 기적을 이 땅에 실현키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함덕기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하며, 교회 부흥은 물론 지역 복음화의 새로운 비전을 써내려가고 있다. 코리아페스티벌심포니는 지난 2005년 7월 크리스천 전문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선교 단체로, 현재까지 225회 이상의 연주를 진행했다. 한 달에 1~2회 이상 전도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며, 군부대, 교회, 기독교 연합단체, 해외선교지 등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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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 “열대야보다 뜨거운 음악의 감동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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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나의 삶 자체가 시였고, 문학이었다"
- 영혼을 노래하는 시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지난 7월 3일 경기도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을 찾아 특별한 문학 강연을 펼쳤다. 올해 황순원 문학촌이 국내 예술 문학계의 최고 거장들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에서 소 목사는 시인 정호승, 배우 배종옥, 소설가 이순원 등과 함께 7월 강연자로 선정됐다. 이날 소 목사는 '영혼을 담은 시 쓰기'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 평생을 함께한 시를 향한 열정과 사랑, 예술에 대한 본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목회자로서 종교와 예술을 서로 넘나들며 신의 존재와 인간의 구원에 대한 증언을 시로 정립하며 얻었던 문학에 대한 개인적 정의를 소개했다. 강연이 열린 황순원 문학촌 1층 도서관은 소 목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전국의 문인들과 기독교인들로 일찌감치 자리가 가득찼다. 강연에 앞서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종렬 시인과 이영실 시인이 소 목사의 대표 시 '풍경'과 '윤동주 문학 앞에서'를 낭독했다. 이날 소 목사는 시에 대한 본인의 경험 뿐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의 시의 흐름, 시를 쓰는 기술 등 다양한 부분을 강연에 녹여냈다. 스스로 문학에 대해 전문적인 공부를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매우 전문적일 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창출할 정도의 높은 식견이 돋보였다. 어린 시절 그를 시의 세계로 끌어 들이게 한 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경험이었다. 상여 행렬을 통해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도했던 소 목사는 늘 인생의 의미와 영혼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왔다고 했다. 이런 의문은 소 목사를 목사로 이끄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종교적 소명으로 신학교에 입학했고, 이로인해 한때 시의 세계와 멀어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종교인으로서 문학적 본성을 재창출해 내며, 13권의 시집을 출간한 중견 시인으로 우뚝 섰다. 종교인이 단순 취미를 넘어 프로 문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시인이 된다는 것은 사실 소 목사가 거의 유일한 사례다. 소 목사는 "맨손 맨발 맨땅에서 새에덴교회를 개척하고, 소명의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문학과 멀어지게 됐다. 그때의 삶은 오직 기도, 오직 전도 뿐이었다"면서 "그런 나를 다시 문학의 세계로 이끌어 내신 분이 김신철 시인이었다. 이후 정호승 시인, 김종회 교수를 만나며 본격적인 나만의 문학 세계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시'에 대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이라 정의한 소 목사는 시의 가장 특징으로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초월성을 꼽았다. 소 목사는 "우리는 지금도 김소월, 윤동주, 서정주를 만나고, 심지어 조선시대의 윤선도와 소세양, 황진이까지 만나 영적 교감을 이룬다. 시는 시인의 영혼이 살고 있는 집이다"며 "우리 모두는 시적 본성을 갖고 태어났다. 우리 인생은 한 폭의 시다. 사람으로 태어나 시를 알고 시를 창작하며 산다는 것은 너무도 아름답고 찬란한 행복이다"는 설레임을 전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시는 인간 본연의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하는 심장에 가장 가까운 언어"라며 "시인은 순수한 정신, 문학적 귀족성을 결코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연을 끝까지 경청한 김종회 교수는 "시 창작론을 이렇게 깊이 있게 강의 할 수 있는 인물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소 목사님은 가슴에 뜨거운 용광로 같은 열정이 있는 분이다"며 "시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 그의 강의는 단연 독보적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윤동주 문학상, 천상병 귀천대상에 이어 지난해 9월 제13회 황순원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소설 '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 작가는 김동리, 김승옥 작가와 함께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꼽히며, 그의 작품은 절제미의 최고 절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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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나의 삶 자체가 시였고, 문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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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광주중앙교회 한원석 목사가 말하는 아버지(고 한기승 목사)의 삶과 목회
- 정통 보수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호남 목회의 큰 축을 담당했던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원로)가 지난 5월 23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한 이들은 충격과 동시에 엄청난 상실감을 마주해야 했다. 그가 맡았던 한국교회 입지와 교단 내 기대도 컸지만, 신학 목회 정치 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출중한 그의 실력은 위기의 한국교회를 위한 확실한 파훼법이 될 것이라 생각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묘사는 "큰 별이 졌다"는 종료형보다는 "큰 별이 되어 올라갔다"는 완성형이 훨씬 어울려 보인다. 물론 완성에 대한 숙제는 남은 자들의 몫이다. 그가 남긴 목회에 대한 철학과 정신, 신학 정체성, 순결한 신앙을 연구하고 계승하는 것은 그를 존경하던 자들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고 한기승 목사의 아들 한원석 목사는 요즘 새삼 아버지의 위대함을 체험 중이라고 고백했다. 새롭게 광주중앙교회의 담임으로 취임해, 아버지의 자리에서 아버지가 행했던 일들을 바라보니, 과연 본인이 이 일을 어찌 감당할까 싶을 정도로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아버지를 닮은 목회를 하고 싶어졌다. 굳이 자신의 목회를 위해 아버지의 흔적을 지우려 발버둥 칠 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했던 아버지의 고집을 이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최근 한원석 목사를 만나, 그의 아버지 고 한기승 목사의 목회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아직 경황이 없을텐데, 현재 교회는 어떤 상황인가? = 교회는 평안하다. 워낙 아버지 때부터 훈련이 잘 된 중직과 성도들이라, 스스로 너무 잘하신다. 사실 제가 많이 배우면서 일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워낙 성도들을 사랑하신 분이다 보니, 성도들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계신다. 나 역시 굳이 억지로 이를 지우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성도들을 위해 일부러 그 흔적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주보도 예전 그대로고 그 속에 들어간 목회 칼럼도 계속 유지 중이다. 아버지의 가르침 중에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 목회에 대해 늘 '물'의 철학을 얘기하셨다. 물이라는 것이 특별한 형태가 없지 않나? 주변의 모양에 순응해 자신의 형태를 맞추는게 물이다. 어느 그릇이든지 그 모양을 그대로 따르고, 심지어 흐르다 앞이 막혀 있으면, 옆으로 돌거나, 잠시 기다려 물을 채워 위로 넘어간다. 아버지는 늘 '물'과 같은 목회를 하신 분이다. 예전에는 이 말을 그저 흘려 들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보니, 아버지의 철학이 절실히 공감가기 시작했다. 다만 그것이 내가 가능할까 의문이 크다. 어쩌면 그렇게 사신 분이 생전의 예수님이셨는데, 내가 이를 따라가려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아버지 역시 남을 무조건 이해하고, 존중하며 모든 사람에게 맞추려 노력하셨지만, 뒤에서 남모를 상처와 스트레스를 달고 사셨던 분이다.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 이익이 아닌 손해를 당연하게 생각하셨다. 허나 그 분은 아픔과 상처를 남이 아닌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것마저 감사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는 생전 남을 참 많이 도우셨던 것으로 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 오지 선교사, 영세 언론 등 그야말로 주변에 자기 모든 것을 나누기 바빴던 분인데? = 솔직히 옆에서 보면 기가 찰 정도로 남을 돕는데 열심이셨다. 자기는 밥을 굶어도 다른 사람들이 힘든 것은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는 성격이신데, 오죽했으면, 가족들이 아버지 신용카드를 못 만들게 할 정도였다. 매번 나갈 때마다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 힘든 사람들을 다 주고 오시기에, 카드까지 만들면 혹여 집이 거덜나지(?) 않을까 염려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의 신용카드는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만든 게 유일했다. 아버지는 남을 도울 때 아무 계산도 하지 않았고, 돌려받을 생각은 더욱 하지 않으셨다. 그저 모든 것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갚는 것이라 생각하셨다. 심지어 못된 오해로 오랜 기간 자신을 비난하는데 열중이던 사람까지 도움을 주셨다. 그 사람이 퍼뜨린 거짓뉴스로 교인들 상당수가 떠날 정도였는데도 말이다. 사실 나는 아직 이 부분까지는 100%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목사도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일까지 품고 감내하실까? 제 아버지이지만 정말 그릇이 다른 분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고 한기승 목사님은 교단은 물론 교계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는 분이셨는데, 아버지로서의 한 목사님과 목회자로서의 한 목사님에 각각 점수를 준다면? = 아버지로서는 0점이다. 아버지는 평생 교회만 알고, 성도만 생각하시던 분이다. 어렸을 적부터 가족과 보낸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목회에만 매진하셨다. 오죽하면 수년 전 내가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잠시 미국에 머물면서 함께한 2주 정도가 내 인생에서 아버지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이었다. 반대로 목회자로서는 100점이 부족할 정도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교회와 성도 일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정말 교회를 위해 사신 분이다. 교회의 장로님들도 아버지의 진심과 열정을 알다보니, 생전 단 한 번도 아버지의 의견에 반대한 적이 없으셨다. 지난 일이지만 지난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하셨을 당시 의도적인 거짓과 공격으로 정말 많은 상처를 받으셨다. 옆에서 보기 힘드셨을 텐데? =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에 화가 났고, 다음은 힘들어 하는 아버지를 보며 함께 힘들었다. 그러다 막판에는 도대체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궁금하더라. 나는 아버지가 부총회장에 출마하신다고 했을 때 옆에서 정말 많이 말렸다. 그 힘든 일을 왜 그렇게까지 하시려는지 이해 못했고, 추악한 정치의 틈에 끝내 적응 못하던 아버지를 지켜보며 너무 속이 상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아버지는 그 의문이 바로 자신이 총회장을 하려고 한 이유임을 설명하셨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총회, 신학 정체성이 바로 서는 총회를 만들어 교단을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를 정결케 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계셨다. 이제서야 말하는데 사실 아버지는 부총회장 선거 때 첫 번째 암 수술을 받으셨다. 다들 이번에 처음 암에 걸려 돌아가신 줄 아는데, 정확하게는 재발된 것이다. 다만 천성이 주변에 걱정 끼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셔서 가족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 심지어 교회에도 알리지 않은 채 수술을 받고 단 일주일 만에 아무렇지 않게 강단에 섰는데, 성도들에게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쉬었다고 하셨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가족들이 아버지의 출마를 얼마나 만류했겠나? 그러나 아버지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면 그렇게 무리를 하셨겠나? 그 분께는 한국교회를 살리겠다는 사명 하나 뿐이셨다. 고 한기승 목사님이 생전 그토록 반대하셨던 WEA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총회를 연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 안타깝다. 그리고 마음이 아프다. 분명 잘못된 것인데, 어찌 그것이 아무렇지 않게 한국에서 총회까지 열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함이 크다. 더구나 그것을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 교단 분들이 주축이 되어 한다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그래도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 보수개혁신학의 핵심 아닌가? 아버지가 우려했던 일이 결국 이렇게 벌어진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그나마 현재 광신대를 주축으로 한 동문 목회자들이 적극 반대에 나서고 있어 다행이다. 아버지는 정규오 목사님이 세운 보수개혁 신학의 기치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바친 분이다. 아버지의 헌신이 위기의 때에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그나마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목회를 하고 싶나? = 두 가지다. 먼저 아버지를 이어 올바른 신학을 지켜 나가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근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가 왜 그렇게 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아버지는 신학이 올바로 서야 성도가 바로 서고, 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생각에 조금도 어긋남 없이 신학을 지키겠다. 두 번째는 기독교의 문화를 창출하는 교회를 구축코자 한다.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정말 부러웠던 것이 바로 그들의 삶 속에 자연스레 자리잡은 기독교 문화였다.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주류 종교이지만, 일상에서 기독교 문화를 찾기란 너무도 힘들다. 이 곳 광주를 기독교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 아버지는 늘 천국을 소망하신 분이다. 아버지는 죽기 직전 가족들에게 자신은 이제 천국으로 가니 슬퍼하지 말라 하시며, 조용히 주무시듯 돌아가셨다. 나 역시 천국을 소망하며, 아버지와 같은 목사가 되고 싶다. 아직 아버지만큼 할 수 있을지 자신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목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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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광주중앙교회 한원석 목사가 말하는 아버지(고 한기승 목사)의 삶과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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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하나님’이 기독교의 ‘하나님’이 된 사연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한때 애국가에 사용된 '하느님'을 두고 사회적으로 치열한 논쟁이 일었던 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한민족의 고유 신 '하늘님'을 지칭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기독교계에서는 '하나님'의 또다른 표기라고 주장했다. 지금은 흐지부지 사라진 논쟁이 됐지만, 그 논쟁을 오늘날 다시 끄집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회 내 손꼽히는 히브리어 전문가 조길봉 목사(이브리어 단어별 합성어 해설연구원 원장/ 잘되는교회 담임)는 올 초 발간한 '신구약 원어 텍스트의 본질로 회귀하는 대개혁'란 책에서 '하나님'이란 단어의 어원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실제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는 전혀 등장치 않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어째서 한국 기독교에 '신'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는지에 대한 연구다. 원어 성경에 등장하는 신의 명칭은 '엘로힘' 혹은 ‘데오스’다. 원문 단어인 '엘로힘'과 전혀 닮지 않은 '하나님'의 어원을 찾던 조 목사는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하나님'이란 말은 한반도에서 오래전부터 '신'을 지칭한 말로, 과거에는 무속의 신을 의미했었다는 사실이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란 단어를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존 로스 선교사다. 그는 최초의 한국어 성경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서'를 번역한 인물"이라며 "존 로스는 당시 선교보고서에 'God'의 번역을 두고, '하늘(heaven)과 님(prince)의 합성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존 로스가 지목한 '하늘님'은 실제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신을 지칭해 왔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명칭은 한민족이 수천년간 부르던 하느님, 하늘님의 변형으로, 고대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에 등장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란 단어가 오직 기독교의 신 즉, '엘로힘'을 지칭하기 위해 새롭게 파생된 말이 아닌, 한반도 역사에서 오랫동안 그 대상이 바뀌어온 단어임에 주목하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우리가 믿는 유일한 신이 한때 잡신, 무속 등을 의미하던 단어로 불린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문제인식과 개선을 위한 교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 당시 선교사들의 관행을 꼽았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러 각 나라에 들어가 번역할 때, 그 곳의 사람들에 익숙한 신의 명칭을 그대로 차용했던 관행이 이러한 찝찝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실제 그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하나님' 외에도 △중국: 상제, 천주(하늘의 주인) △일본: 카미사마(귀신) △인도: 빠르메슈와르(힌두교 최고 신) △러시아 바가(힌두교 바가반에서 유래) △캄보디아: 프레아 치압부(신) 등 거의 대부분 국가들이 자기 나라 고유 신의 명칭을 그대로 기독교의 신에 대입하고 있었다. 조 목사는 "각 나라 토속 신의 이름을 차용한 것은 선교사들이 현지인에 복음을 익숙히 전하기 위한 방법임을 인정하지만, 문제를 알면서도 이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하나님이란 단어에 대한 분명한 연구와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히브리어 전문 학자로서 굳이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 보다는 원어 성경에 표기된 '엘로힘' '데오스'란 명칭을 그대로 쓰는게 가장 옳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기독교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비가 아니다. 오히려 '신'의 권위를 다시 회복키 위한 연구이자 호소"라며 "한국교회가 이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논의를 펼쳐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조길봉 목사가 저술한 '신구약 원어 텍스트의 본질로 회귀하는 대개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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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하나님’이 기독교의 ‘하나님’이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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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총회장 이경은 목사
- 총회장에 연임되셨는데, 소감을 부탁 드린다. = 부족한 종을 지지해 준 모든 총회대의원 목사님들과 교단 선, 후배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전국에서 총회 대의원 목사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기쁘고 행복한 총회를 치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74차 총회가“다시 성령으로 RE:Spirit”(행 1:8)라는 외침으로 계속적인 성령운동의 진보적인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금번회기 가장 우선되는 정책이 있다면? = 첫째, 성령운동에 더욱 매진하겠다. 성령운동은 우리 교단의 정체성이며, 한국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넘어서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작년부터 성령운동을 외치고 출발했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제 다시 성령운동이 시작되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달리다 보면 성령운동은 급속하게 확산될 것이다. 이 성령운동이 한국교회와 전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파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단 청년들을 다음세대 리더로 키우겠다. 교단 청년들이 성경적인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워 앞세대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다음 세대를 힘있게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그동안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아바드리더시스템이라는 실천적이며 성경적인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와 성도들을 교회와 가정을 지키는 용사로 세운 충분한 경험과 열매들이 있다. 교단 청년들을 다음세대 리더로 키운다는 것은 본 교단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십자가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다. 셋째, 목회자들의 권위 회복과 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한국 교계 목회자들의 권위가 실추된 지금, 먼저 본 교단 목회자들의 권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섬기겠다. 목회자들의 권위 회복을 위한 각 교회들의 예배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 회복에 노력하는 한편, 이단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도 교회를 지키기 위한 교육 사업에 힘쓰겠다. 올해 주제인 ‘다시 성령으로 RE:Spirit’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 올해 교단 총회 주제를 “다시 성령으로 RE:Spirit”(행 1:8)으로 정했다. 성령운동의 회복이 우리 교단 정체성의 회복이며, 부흥과 성장의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회복도 성령운동만이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총회장으로서 교단 성령운동을 강력하게 강조하면서 해나가고 있다. 성령운동의 본질과 방법은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교단 내에서 변혁적 교회 성장 세미나를 계속해서 개최하고 함께하는 것도 성령운동으로서의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한 이유다. 교단과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 저는 교회와 교단의 연합사업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참여하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는 일에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주년 기념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운동본부를 통해,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을 통해 연합의 일들을 감당했다. 물론 저는 총회장으로서 본 교단의 근간인 역사성과 정통성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교단 스스로가 단단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를 향한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다. 당부의 말이 있다면?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한다. 반복적인 이야기이지만 성령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교단의 화합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체육대회 및 기도회 및 부흥성회, 선교사 대회, 군장병 침례식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교단 내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교단 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들이 힘을 얻고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임원 목사님들과 머리를 맞대어 논의하고, 성령운동이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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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총회장 이경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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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 최근 전례없는 극단적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 곳곳에 심각한 수해 피해를 남긴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현장 복구에 나섰다. 한기총 재해재난구호위원회(위원장 이강우 장로/ 이하 재난구호위)는 지난 7월 23일부터 전북 익산 웅포면 입점리 일대를 찾아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전국에서도 수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로, 재난구호위는 여러 곳 중 복구 인력이 극히 부족한 농가 일대를 구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강우 대장이 이끄는 재난구호위는 약 15명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현지에서 상주하며 밤낮으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인명 구조는 물론, 비닐하우스 처리, 농작물 복구, 가전제품 수리 등 피해 주민들에 필요한 최대한 지원 중이다. 특별히 지난 26일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직접 이끄는 본부 인력들이 구호활동에 합류했다. 김정환 목사(사무총장), 서승원 목사(총무협회장), 이현숙 목사(공동회장), 이태우 목사(총무협 회록서기), 김경순 목사(개혁), 김문기 목사(개혁), 김학현 목사(개혁) 등이 함께한 본부 구조대는 비닐하우스 청소 및 쓰레기 정리 등을 도우며, 구호에 힘을 보탰다. 그리 능숙치는 않았지만, 장시간여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해 현장을 수습하는 정 대표회장과 목회자들은 진심으로 구호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바닥이 온통 진흙탕이 탓에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현장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목회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맡은 역할을 다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현장에 직접 오니, 이번 수해로 주민들의 피해가 어땠을지 감히 상상이 간다.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다"며 "우리 한기총이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작게 도울 뿐이지만, 이 모든 것을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치유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구호대인 이강우 대장님과 대원들이 한기총을 대표해 이 곳 현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도 너무 수고하셨지만,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부탁 드린다. 무엇보다 대원들은 물론이고 주민 전체가 건강히 이번 복구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구호위의 구호에 이어 본부 목회자들의 합류에 피해 주민들은 크게 감격했다. 피해주민 추윤수 씨는 "그야말로 죽다 살았다. 양 골짜기에서 물이 쏟아지는데 정말 모든 것을 쓸어 내려갔다"며 "도대체 얼마의 피해를 입었는지 추산조차 힘들다. 비닐하우스는 다 무너지고, 블루베리 농작물은 20%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규화 씨는 수해 당시 물에 빠져 매우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긴급한 조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 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멍하니 수로를 보다가 물에 떨어졌다. 정말 죽을 뻔 했다"며 "한기총 대원들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순간에 오셔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강우 대장은 "전 세계 20여 곳 이상 재난 현장을 다녔지만, 수해는 정말 힘든 현장으로 꼽힌다.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고, 위생이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며 "이번에 한기총에서 발빠른 지원으로 이 곳 재난 현장을 함께할 수 있었다.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기총은 재난구호위에 긴급구호활동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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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고통받는 수해민들과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