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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년 목사, 로마서 묵상집 ‘로마서365’(총3권) 완간
    "로마서를 알면 신앙의 길이 보인다" 김석년 목사(한섬공동체 대표)의 매일복음묵상집 '로마서365'가 지난 1, 2권에 이어 최근 마지막 3권을 출간했다. 로마서 '16장 433절'이 주는 의미와 교훈을 묵상으로 담은 이 책은 로마서는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교회(담임 최재성 목사)에서는 김석년 목사의 '로마서 365' (총3권) 완간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한섬공동체가 주관한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성원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조영진 목사(본교회), 홍영기 원장(세계교회성장연구원), 유원상 회장(CBMC 한성지회) 등이 함께했다. 이 시대의 패스브레이커들에게 소감을 전한 김석년 목사는 책을 완간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정말 하나님이 쓰셨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내가 어찌 이것을 썼다고 하겠나?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기에 내가 지금 다시 읽어도 모든 내용이 정말 새롭고 놀랍다"면서 "다만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이것을 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나뭇가지 같은 하찮은 나를 이토록 귀한 일에 써주심에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간기념회에서는 특별히 신학자들이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문화평론가 손진기 대표(드림공화국)가 사회를 맡은 북토크는 장승민 목사(장충단교회), 한승돈 교수(안양대), 홍성구 교수(신안산대) 등이 패널로 나서, 김석년 목사와 책에 대한 진중한 얘기를 나눴다. 먼저 장승민 목사는 책을 '연애편지'로 비유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에 담겨있을 의미를 찾는 설레임을 준다는 표현이다. 장 목사는 "책을 보면서 어렸을 때 누나의 연애편지를 몰래 숨어서 한 글자씩 숨죽여 본 기억이 났다. 연애편지를 받으면 그 안에 담긴 점 하나 느낌표 하나까지 의미를 찾지 않나?"라며 "로마서는 사실 쉽지 않은 책이다. 설교도 쉽지 않은 이 책을 어떻게 이렇게 풀어냈을까? 한 구절씩 이렇게 의미를 담을 수 있을까? 정말 탁월하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성구 교수는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고 했듯이 김 목사님은 눈을 감고 로마서에 들어가셨다. 그러면서 바울이 어떠한 심정으로 로마서를 썼는지를 전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이 책은 사람들에 복음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면 되는지 일목요연하게 말해주고 있다. 때로는 친구처럼 혹은 동료처럼 늘 옆에서 함께 대화하며,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승돈 교수는 이 책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변화를 유도한다고 봤다. 한 교수는 "김 목사님은 책에서 성령이 임하면 생각이 바뀐다고 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히 걸음걸이나 습관이 바뀌는게 아니라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며 "중요한 것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읽으며, 삶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정말 과분한 평가다. 이 책은 교리와 신학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동행하기 위한 삶을 방향을 담아낸 책이다. 로마서는 그리스도인에 있어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변화임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로마서를 통해 주님과 늘 동행하며, 세상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모든 성도들이 개인과 가정, 직장 등 모든 곳에서 그 감동을 나눌 수 있다면, 저자로서 더없는 은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자는 책을 저술하며 로마서에 담긴 복음을 독자들에 온전히 전하고자 성서신학과 조직신학, 기독교윤리학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병행했다. 책은 16장으로 구성된 로마서의 각 장을 주제별로 △1장: 구원의 복음 △2장: 죄인 구원 △3장: 십자가 속량 △4장: 믿음으로 구원 △5장: 하나님과 화평 △6장: 그리스도와 연합 △7장: 인간 실존의 고백 △8장: 성령의 인도 △9장: 이스라엘 구원의 경륜 △10장: 참된 믿음의 구원 △11장: 복음의 세계화 △12장: 새로운 삶의 변혁 △13장: 성도의 도덕적 책임 △14장: 교회의 하나 됨과 연합 △15장: 선교적 교회의 비전 △16장: 성도의 교제와 송영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 책에 대해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는 "로마서의 능력과 가치와 무게와 영광을 아는 저자는 로마서 전체를 구속의 드라마 관점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었다"고 했다.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인간의 삶과 역사가 왜 하나님의 스토리인가를 설득할 수 있는 책이다. 탄탄한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교단을 초월해서 사용할 수 있는 책이다"고 추천했다. 또한 용혜원 시인은 "가장 온전한 복음인 로마서를 담아내기에 손색없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했고,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는 "날마다 정독하고 묵상해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온 맘 다해 추천한다"고 했다. 저자 김석년 목사는 울신학대학교와 독일 코른탈선교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귀국 후 1994년에 서초교회를 개척하여 푸르고 푸른 희망 공동체를 꿈꾸며 목회했다. 1999년부터는 패스브레이킹연구소를 설립하여 이 땅의 작은 교회, 개척 교회 목회자들을 응원하며 섬겨 왔다. 2020년 새로운 소명을 받아 서초교회를 조기 은퇴하고, 주 안에서 형제자매 된 이들과 함께 ‘한섬공동체’(한국 교회를 섬기는 공동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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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5
  • “강릉에서 성탄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해요”
    "복음으로 더욱 따뜻한 강릉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세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 강릉이 성탄의 달 12월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는 강릉의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는 강릉을 찾는 수십만의 관광객들에 아기예수의 순결한 미소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용철 목사/ 이하 강기연)는 지난 11월 24일, 강릉 월화거리(강릉중앙시장 내)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는 이제는 강릉을 대표하는 겨울 브랜드가 됐다. 특별히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강기연을 중심으로 강릉 교계와 시민사회계가 힘을 모아 '강릉 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천 목사)를 만들었다. 조직위는 강릉의 겨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한달여 간 강릉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미 아나운서(영등극동방송)의 사회로 열린 트리점등식은 영동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소프라노 안미정, 색소폰 김영호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점등예배로 이어졌다. 점등예배는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연합성가대(지휘 민종홍)가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를 부르며 예배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이어, 강기연 회장 김용철 목사(새능력침례교회)가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아기예수의 탄생은 죄악에 빠진 이 세상을 순결한 은혜로 치유함과 동시에, 인간이 죽음을 넘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구원의 사건"이라며 "너무도 귀한 성탄의 축복을 강릉 시민과 이 곳을 찾는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다"고 전했다. 점등식은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임원과 조직위 관계자,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4M에 이르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올해 말까지 강릉의 월화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강릉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장성철 목사(보수개혁 부총회장, 한교총 부회계)와 차보용 목사(월드베스트프렌드 이사장)에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목사는 "강릉은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 주신 새로운 약속의 땅이다. 매순간 이 곳 강릉에서 자신의 약속을 이뤄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더 큰 도전과 힘을 얻는다"며 "강릉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 되고, 강릉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릉 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앞선 23일, 강릉중앙시장 예닮곳간 3호점 2층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성장한 강릉이 이제는 복음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릉 교회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아기예수님이 주인공이 되고, 그 분의 탄생이 인류를 구원했음을 만인에 전하는 성탄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트리점등식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컵라면 4048박스' 나눔을 진행키도 했다. 또한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월화거리 및 안목해변 등에 트리를 세우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성탄절이 임박한 12/21~25일에는 월화거리에서 즐거운 체험부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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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5
  • 윤석열 대통령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새로운 미래 열 수 있어”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공의, 회복, 부흥’을 주제로 2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내외 주요 국가지도자와 국회의원, 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도회의 목적에 맞게 찬양과 기도에 집중하여 1부 찬양 및 기도, 2부 기도회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이봉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가 사회를 맡아 찬양과 기도로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입법 시도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성소수자분들의 인권은 마땅히 보호해야 하지만 그 소수 인권을 위해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 인권이 무시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개회기도를 맡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을 담당하는 저희 모두가 하나님과 국민 앞에 겸손과 헌신적인 자세로 섬기게 하시고, 정치 지도자들이 민생경제와 국가 안위를 살리는데 최우선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하박국 3장 2절’,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마태복음 6장 9-13절’을 봉독했으며, 청운교회 찬양대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찬양했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부흥케 하옵소서’(합 3:2)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영국의 어느 선교 전문가는 ‘유럽의 선교 상황은 밤 9시가 지났고, 미국의 선교 상황은 오후 2시쯤을 지났으며, 한국의 선교는 이제 아침 7시를 맞이했다’고 말했다”며 “초대교회는 예루살렘 중심이었고, 중세교회는 로마 중심이었으며, 근세교회는 유럽 중심이었고, 20세기는 미국 중심이었지만, 지금부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는 한국교회가 중심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세계 수출 8위, 경제 10위, 스포츠 4위, 여자 골프는 세계를 석권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러한 위대한 경제 성장을 허락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한민국 상공에는 검은 구름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제 개혁과 회개를 나부터, 교회부터 하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목사는 “마틴 루터의 기도가 종교개혁을 가져 왔고, 존 웨슬리의 기도가 감리교회를 창설했다”며 “의인의 역사하는 힘은 강력한 기도에 있다. 모세의 기도가 홍해를 갈랐고, 여호수아의 기도가 여리고를 무너뜨렸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나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며 양화진 묘비에 새겨진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는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를 읽었다. 그는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기로 했다’는 편지의 내용을 낭독하며 “한국에 변화가 와야 한다. 나부터 여러분부터 변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말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저는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 많이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시기로, 처음 취임했을 때 정말 여러 가지로 어려웠다. 팬데믹 여파가 계속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해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다”며 “국가 재정 부채는 심각하고, 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 하루하루 벼랑 끝 같은 상황이었지만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재정 건전성 구조가 자리 잡고, 물가 상승률도 1%까지 안정되고, 수출이 살아나며 경제도 탄력을 찾았다. 세계적인 저성장 흐름에도 2%로 향하는 견고한 성장률을 만들었다”며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앞서고 4만 불을 눈앞에 뒀다. 원전 생태계가 복원되고 체코 원전 수출은 24조 원 규모로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성도 여러분이 눈물로 기도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 없다. 후반기 국정을 출발하며 양극화 타개를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씀드렸다.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뛰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며 “전반기 민간 주도의 시장 주도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면, 후반기에는 양극화를 타개하고 국민 모두가 미래에 희망을 갖고 국가 발전에 동참하도록 민생과 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은 국민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국가 발전에 동참토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함으로 사회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빨리 완주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목표인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을 임기 내에 이룰 것이다. 교육개혁은 꼼꼼하게 추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 노동개혁 속도를 높여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다.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며 “예수님께서는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이루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힘을 보태 주시면, 우리가 바라는 구조개혁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믿음의 반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윤동섭 총장(연세대학교)이 ‘국가 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박안수 대장(육군참모총장)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해’, 황성주 회장(이롬)이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연합기도문을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 예장백석 이규환 총회장, 기하성 정동균 총회장, 예장고신 정태진 총회장, 예성 김만수 총회장이 함께 낭독했다. 이들은 ▲이 나라가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모든 국민이 존엄과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되게 해 달라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창조 세계의 청지기로서 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해 달라 ▲하나님의 진리로 동성결혼 법제화와 차별금지법 등 창조 질서와 헌법을 거스르는 모든 위협을 막아 달라 ▲세계 곳곳에 지속되는 전쟁이 속히 종식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해 달라 ▲증오와 미움이 사라지고 대화와 소통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게 해 달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진리가 세워질 수 있도록 전도와 선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해 달라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다 함께 ‘비 준비 하시니’ 찬양을 부른 후 안영로 목사(서남교회 원로)의 축도, 정재원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광고로 기도회가 마무리됐다. 3부 조찬기도는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직전회장)가 맡았다. 앞서 열린 1부 찬양 및 기도 시간은 이순창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손성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회장)의 대표기도, ‘은혜’ 찬양,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기도, 청운교회 찬양대의 찬양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는 15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 주한미군과 유엔사 대표들, 신학대학교를 포함한 20여 개 대학의 총장, 그리고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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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3
  • 김다니엘 목사, 미 육군협회 연례회서 한미 우호 강조
    김다니엘 목사(미채플린협회 대표)가 지난 11월18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열린 '2024 미육군협회 연례회 및 추수감사절 만찬회'의 순서를 맡아 행사에 참여했다. 한미 양국의 우호와 신앙 교류의 다리를 놓고 있는 김 목사는 향후 한국교회와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미 육군협회측이 선별해 초청된 250여명이 함께했다. 김다니엘 목사가 이끄는 미채플린협회는 지난 4월, 미육군협회 한국지부와 MOU를 통해 관계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행사는 오전 친선골프대회로 시작되어, 저녁 만찬으로 이어졌다. 만찬에서는 한미 양국의 애국가 제창 후 김다니엘 목사가 기도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캠프험프리 벤자민 워크맨 사령관의 인사말과 미육군협회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워크맨 사령관은 “한미 관계는 단순한 군사적 동맹을 넘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한 관계”라며, 참석자들에게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미육군협회는 2025년 4월에 열릴 한미연합세미나 및 장비 전시, 6월 미육군 창설 275주년 축하 행사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채플린협회와의 협력도 포함돼 있어, 양 기관이 한미 친선 관계를 위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다니엘 목사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캘리포니아 라하브라시 경찰국을 방문해 채플린 담당 책임자와의 미팅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했다. 또한, 2024 세계 선교사 연중 행사에도 참여해 국제적 복음 사역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목사는 "최근 미 대선 이후 변하게 될 미국 정세에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며 "단순한 동맹을 넘어 혈맹의 관계로 나아가는 한미 양국의 깊은 우정과 지구촌 평화의 의지를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채플린협회는 미국의 정규 채플린 과정을 한국 목회자들에 소개하고, 직접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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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3
  • “10/27 연합예배, 한국교회의 희망을 발견한 귀중한 시간”
    110만명이라는 한국교회 역사상 최대 단일집회로 기록될 '10/27 한국교회 200만연합예배'가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보고회가 진행됐다. 주최측은 "한국교회의 미래에 건강한 신앙적 가치관을 물려주고, 위기의 시대를 반전시킬 새로운 변화와 부흥의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10/27에 대해 공동대회장을 맡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단 두 달만에 한국교회 전체의 마음을 모아 이룬 기적"이라며 "서울역과 여의도까지 장소가 허락되고, 성도들이 함께 서로 격려하며 눈물을 흘린 것 모두가 기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10/27의 업적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썼음을 누차 강조했다. 홍호수 사무총장은 당일 서울광장,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 여의대로-국회의사당로 등지에 밀집한 성도들이 AI분석 결과 110만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동원된 버스만 3000대, 안내위원 2700명, 교통안전요원 300명, 경호 440명 등 분명한 역대급 규모였다. 여기에 1000석에 달하는 성가대, 이동식 스크린, 음향, 화장실 등 최고의 시설을 갖췄으며, 100만의 인원이 질서정연한 가운데,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는 매우 모범적인 집회를 치러냈다고 자부했다. 행사 후원금으로는 2,154,719,736원이 걷힌 반면, 총지출은 2,237,660,112원으로 약 8200여만원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최측은 여러 교회들이 후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공지했던 사랑의열매 200억 약점 금액 중 행사 전 미리 기부한 100억을 외에도 조만간 약정기간 내에 100억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200억의 기부 출처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밝히기를 극구 꺼려한다며, 이를 공개치 않았다. 중요한 점은 이번 10/27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시기관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10/27 재단'을 설립하고 그 안에 '10/27 기독교 정책 연구원' 등을 두어, 우리 사회의 성경적 가치관 형성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회장을 맡았던 정성진 목사는 "110만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인간의 힘이 아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라며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아직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교회 주연종 목사는 '10/27 연합예배'의 의지를 '2025 WEA 서울총회'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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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인터뷰] 일산구속사아카데미 회장 이동일 목사(일산나사렛교회)
    지난 20여년 간 매 시리즈가 발간될 때마다 전 세계 기독교계에 큰 반항을 일으켰던 구속사의 마지막시리즈(A) '제사 정결 규례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정식 공개된 지 한달여 만에, 전 세계 구속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수님의 진짜 탄생일과 탄생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경륜의 비밀을 담아낸 이 책은 지난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승현 목사((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가 발행인으로 함께하며, 책의 신뢰를 더했다. 비록 정식 공개는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책을 완독한 이들의 감상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박윤식 목사의 높은 성경적 이해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부터 "매번 큰 깨달음을 줬던 구속사시리즈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라는 평도 있었다. 특히 발행인으로 나선 이승현 목사에 대한 호평이 눈에띈다. 독자들은 "이승현 목사는 박 목사님의 구속사에 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해를 하고 있다. 박 목사님이 생전 왜 그토록 이 목사를 아끼고 구속사를 전담해 정리토록 했는지 충분히 이해했다"며 "이 책은 이승현 목사가 발행했지만, 그 속에는 분명 돌아가신 박 목사님의 생각과 숨결이 느껴진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런 중에 일산구속사아카데미 회장이자 선교센터 센터장으로 함께하며, 오랜기간 구속사를 전파해 온 이동일 목사(일산나사렛교회)는 기자와 직접 만나 이 책의 놀라움과 감동을 증언했다. 그는 예수님을 아는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다음은 이동일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책에 대해 묻고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어땠나? =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말 놀랐다. 당연히 기대를 했지만 훨씬 기대이상이었다. 이 책에 나온 수많은 정보들은 우리가 아는 모든 성경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예수님의 탄생일을 알게 된 것도 놀라웠지만, 예수님이 탄생하시기까지의 여정을 보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단 하나의 빈틈도 없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나사렛에서 출발해 다시 나사렛으로 돌아오는 833km의 여정이 뜻하는 것, 헤롯왕의 죽음의 비밀은 실로 감동으로 다가왔다. 책이 어렵지는 않았나? = 고 박윤식 목사님은 생전 레위기에 대해 성경 중에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예수님을 확실히 증거하는 책이라고 하셨다. 솔직히 레위기만 봤을 때 결코 쉽지 않은 성경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이 레위기 속 제사와 규례를 구속사적으로 풀어놓은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구약의 제사법과 정결규례,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여정이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이어지는 책의 구성과 연계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사실 구속사가 아니었다면, 나 스스로 산모의 정결규례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일을 찾는 것이 가능했겠나? 또한 그 과정에서 예수님을 탄생케 하기 위해 헤롯왕을 죽였던 하나님의 숨은 계획을 파악할 수 있었겠나? 이를 발견한 박윤식 목사님의 높은 성경적 식견과 이를 쉽게 정리한 이승현 목사님의 구속사에 대한 애정이 폭발한 책이라 보여진다. 구속사 운동을 얼마나 하셨나? = 벌써 10년이 넘었다. 사실 이전까지 목회를 하면서 수많은 세미나를 다니고 여러 강해를 훑어봤었다. 하지만 한결같이 부족함을 채울 수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접한 구속사를 만난 후 나머지는 다 끊었다. 더 이상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구속사를 봤을 때 손으로 잡힐듯한 선명함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하나님 말씀이 정말 너무도 선명해졌다. 그간 수많은 성경공부와 설교를 했지만, 나 스스로도 확신을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구속사가 이러한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해줬다. 나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목사님은 20년동안 강해를 하며, 교회에만 매달렸는데, 연대가 맞지 않아 고민하던 부분을 구속사를 만나 다 해소했다고 하더라. 이번 책이 이전과 다른 점이 있었나? = 모든 구속사는 다 훌륭하다. 더구나 모든 구속사시리즈를 박윤식 목사님이 쓰고 이승현 목사님이 정리했는데 다를 게 있겠나? 다만 이번 책은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이 목사님이 고난 끝에 만든 것으로 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주변에 소개할 때 '고난 속에서 만들어 낸 절정의 책'이라고 추천한다. 솔직히 교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성도들을 돌보기도 바쁠텐데, 구속사 정리까지 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겠나? 일반 사람들은 꿈도 못 꿀 일이다. 어쩌면 박윤식 목사님이 앞날을 내다보고 이승현 목사님을 그토록 옆에 두고 훈련시키셨는지도 모르겠다. 이승현 목사의 강의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 특별한 이유가 아니다. 그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강사님들도 충분히 훌륭하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현재 구속사를 가장 잘 전달하는 분은 이 목사님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아카데미를 포함해서 주변의 많은 분들도 구속사 강의는 이승현 목사라고 입을 모은다. 이 목사님의 강의는 매우 심플하다. 매우 복잡한 성경과 구속사를 아주 쉽고 간략하게 전하는 은사가 있으시다. 무엇보다 구속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엄청나다. 솔직히 교회 혼란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이번 책을 '비매품'으로 내셨는데, 그게 쉬운 일이겠나? 남들이라면 굳이 안할 일을 아무런 이득도 바라지 않고, 오직 구속사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로 내셨다. 구속사를 기다리고, 또 기대하는 구속사 독자들의 열망을 저버리지 않고, 어떻게든 십시일반이라도 해서 구속사를 이어가고자 하는 성도들의 대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교회 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었나? = 영향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오히려 많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었다. 우리 아카데미에 이승현 목사를 단절하라는 요구가 내려왔었다. 근데 그것을 따를 수는 없었다. 교회 분쟁은 안타깝지만, 그것은 교회 내부에서 해결할 일이지 왜 구속사를 거기에 끌어 들이는지 모르겠다. 이미 구속사는 전 세계로 퍼져 만인의 것이 됐다. 평강만의 것도 아니고 평강만 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 곳은 그저 순수하게 구속사만 공부하는 곳이다. 교회 내부의 분쟁이 우리로 하여금 최고의 구속사 강의를 전해주는 이승현 목사를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았다. 물론 교회 분쟁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다. 하지만 박윤식 목사님의 역작인 구속사가 오히려 교회 분쟁에 이용되는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런다고 우리가 구속사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구속사는 전 세계 곳곳으로 퍼뜨려야 될 복음인데 구속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강의하는 사람을 막는 것은 모순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여지껏 11년 가까이 구속사와 함께했는데, 지난 코로나 때 강사가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지금은 오히려 사)세계말씀운동본부와 협력하며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뻗어나가고 있다. 이미 일산 외에도 천안 인천 부여 강화 등에서 모임을 갖고 있고, 내년에도 3~4 곳에서 새롭게 열 예정이다. 여기에 해외 구속사 선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복음이 한정된 공산권에서의 성과가 크다. 국가적으로 예민한 부분이라 자세히 전하지는 못하지만 구속사적으로 큰 열매가 맺히고 있음을 알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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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추운겨울 사랑의빨간밥차로 소외이웃과 함께해요"
    추운 겨울 소외이웃들을 돌볼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이사장 이선구)의 사랑의빨간밥차 5호차가 탄생했다. 매서운 한파 속에 굶주리는 이웃들이 없도록, 올 겨울 전국을 누빌 사랑의빨간밥차에 국민들의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사랑의빨간밥차 5호차 전달식이 열렸다. 밥차는 대한석유협회와 정유 4사가 현금 2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지정 기탁해 제작됐다.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서울·부평·주안역, 인천서·계양구)의 노숙인, 홀몸노인, 쪽방촌노인과 장애아동시설의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석유협회(회장 박주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회(회장 김병준), 김교흥 국회의원, 사회공헌본부(본부장 김경희),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 후 18년째 소외이웃들에 쌀,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헌신하고 있다. 산하 기관으로 (사)지구촌나눔재단, 강남푸드지원센터, 사랑의빨간밥차, 노인행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재 국내 123개 지부와 해외 70개 지부에서 연간 300여만 명에게 무료급식, 쌀 나눔, 생필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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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스카이아트홀, 천도재 공연 허락 논란에 "천도재 없었다" 표명
    서울 강서구 지역민들의 복합문화공연장으로 사랑받아온 서울 등촌동 예원교회 스카이아트홀이 갑작스런 '천도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월 27일 이곳에서 열린 자명스님의 콘서트에 대한 논란인데, 스카이아트홀측은 과도한 왜곡과 비판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아트홀(관장 노희섭)은 서울시 강서구로부터 정식 문화공연장으로 허가 받아 운영되어온 곳으로 그간 교회 공연 뿐 아니라, 일반 여러 장르의 공연을 유치해 왔다. 특히 종교간의 문화를 서로 탐색한다는 취지로 타 종교의 공연도 철저한 검토 후 '문화'적인 측면에서 이를 허가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27일 열린 자명스님의 콘서트가 '천도재' 논란에 휩싸이자, 주최측은 물론 스카이아트홀 역시 매우 당황스런 입장을 전했다. 그저 홍보를 목적으로 '천도재'라는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차용한 것일 뿐, 내용상 '천도재'는 등장치도 않았다는 것이다. 먼저 주최측은 해당 공연이 분명 불교를 모티브로 한 불교 성향 공연은 맞지만, 그것이 공연의 대부분은 힐링, 치유, 명상, 국악, 동요, 가요 등이며, 실제 설법은 15분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작 '천도재'에 대해서는 공연 어디에도 등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브랜드 홍보와 흥행을 위해서 기존에 쓰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일 뿐, 천도재 의식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총연출을 담당한 심재건 이사는 "나 역시 OOO교회 집사로 크리스챤이다. 이 공연이 제 신앙적 양심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대관을 담당하는 분들도 넓은 틀의 문화적 공연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불편한 부분을 배려치 못한 것에 사과 드리며, 따뜻한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스카이아트홀측은 애초 검토 당시 '천도재'는 사전자료에 없었다며, 혹여 있었다면 당연히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희섭 관장은 "공연장이 교회 건물에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지역민의 '복합문화공연'을 목표로 한 만큼, 무조건 기독교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지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우리 아트홀이 수용 가능한 수준인지를 검토한다. 사전 내용에는 천도재는 없었고, 실제 공연에도 천도재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카이아트홀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장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다만 이번과 같은 논란이 발생치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카이아트홀은 공연장 운영을 통한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우리 사회에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한국 공연문화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현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2023년에 정식 개관을 한 서울 강서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이다. 986석의 객석과 2개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클래식, 뮤지컬, 댄스, 학교, 기업행사, 런칭쇼 등 다양한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강남 서쪽의 유일한 공연장이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협력도 펼치는데 지난 8월 강서구청과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들의 문화행사 참여를 지원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어르신 콘서트’를 열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응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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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기자수첩] 16년 만에 되돌아 온 물음 “오정현 목사님,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 지난 2008년 6월 1일, 사랑의교회를 설립한 고 옥한흠 목사는 후임 오정현 목사에 쓴 편지에서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매우 충격적인 물음을 던진다. 옥 목사는 편지 속에 '오정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념의 편향성과 그의 진심,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담아냈다. 편지 속에 느껴지는 옥 목사의 고뇌는 실로 치열했다. 오 목사의 후임 청빙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자신의 고집으로 이를 결단했지만, 시간이 지나 변한듯한 그의 행보와 주변의 잡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불편함은 과거 자신의 선택이 틀렸을 수 있음을 스스로 의심하고 있었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목회 철학으로 무장한 지도자다. 내 후임이 되어도 절대 자기의 인간적인 야심을 비전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로 싸서 대형교회의 힘을 남용하거나 오용하지 아니하는 양심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나의 이런 확신이 가끔 흔들리는 것 같아 고민이다. (···) 오 목사는 정말 오만하고 분수를 모르는 무서운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 목사와 만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너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너의 정체가 정말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그들(성도)을 위해 지도자가 된 우리는 좋지 못한 일로 욕을 먹어서는 안된다. 교회가 돌을 맞아서도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회가 본질을 벗어나면 절대로 안된다" ◆ 뜬금없이 터진 '2025년 WEA 서울총회' 개최 소식에 한국교회가 또다시 쑥대밭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처가 아직 오롯이 남아있는 한국교회는 예고없이 상륙한 WEA 이슈에 긴급히 전선을 가다듬는 중이다. WEA 전쟁을 불러 올 '사라예보의 트리거'를 당긴 이는 바로 오정현 목사다. 그는 한국교회의 대표를 역임한 적도, 한국교회가 그를 대표로 인정한 적도 없지만, 스스로 한국교회를 대표해, 한국교회 누구도 동의치 않은 WEA를 들여왔다. 한국교회가 그토록 반대했던 WEA를 단번에 용인한 이들의 논리는 실로 단순했다. WEA가 파리올림픽 논란에서 동성애 반대를 표명했다는 이유다. 한국교회 대표성을 지닌 연합단체는 물론, 보수 신학계가 수십여년을 거부해 온 WEA를 단 6개월 만에 검증을 완료했다 자부하며, 한국교회 대다수를 오해에 허덕이는 우둔한 자들로 만들어 버렸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10/27 연합예배 성과보고회에서 사랑의교회 주연종 목사는 10/27의 의의를 세계로 넓히는 매개가 바로 WEA라고 했다. 과연 이를 동의할 10/27의 구성원은 몇 명이나 될 것인가? 누가 저들이 마음대로 10/27의 의의와 영광을 도둑질하도록 허락했단 말인가? 그날 광화문에 모였던 110만의 성도들이 10/27이 WEA의 전초전이라 생각했다면 그 자리에 나왔겠는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10/27 연합예배의 바탕에는 WCC, WEA의 반대가 깔려 있었다. ◆ 지난 2008년 후임 오정현 목사를 향해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했던 고 옥한흠 목사의 물음을 16년이 지난 2024년 다시 한국교회가 똑같이 되묻고 있다. 한국교회는 그때 옥 목사가 그랬듯 '10/27 연합예배'의 참여를 전심으로 호소하던 그를 보며 대형교회의 힘을 남용치도, 오용치도 않는 양심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그는 어쩌면 오만하고 무서운 인물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교회는 16년을 돌아 그에게 다시 이렇게 묻는다. "오정현 목사님,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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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1
  • 한기총 찾은 미스시마 코이치 주한국일본대사 “양국 발전적 관계로 가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국일본대사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한일 양국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미즈시마 대사의 직접적인 방문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5월 한국에 부임한 미즈시마 대사는 해외 대사로는 이례적으로 종교기관을 방문했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여러 기관 중 대표 단체로 한기총을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방문 이유로, 한국 내 차지하는 기독교의 절대적 비중을 꼽았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에 대해 요즘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 종교인구 중 기독교인이 가장 많다고 들었다"며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기총 대표회장님을 만나면 한국을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과거 천주교 미션스쿨을 다니며, 성경을 공부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기독교의 가르침에 공감해 저를 미션스쿨에 보내셨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이스라엘 대사로 있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기독교 장소들을 보면서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이 “한국보다 일본에 먼저 기독교가 들어갔지만, 전파가 안 되었다”고 하자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에는 전국시대 당시 기독교가 들어왔는데, 거부되거나 탄압된 적도 있었다. 복잡한 역사가 있다”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일본에서 신앙 때문에 순교하신 분들도 많다”고 했다. 또 “일본에 한국인 선교사들이 많이 나가 있다. 사회에서 봉사하는 분들도 있고, 교회를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선교가) 아직 많이 발전하진 않은 것 같다”며 “일본인들은 신을 많이 믿는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을 믿으면 신앙이 좋은 경우를 많이 봤다”고 했다. 미국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가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 대표회장은 "윤 대통령 당선 당시 한기총은 한일 관계에 대해 서로 발전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 과거에만 메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고, 미즈시마 대사는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미래지향적 관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특히 안보 면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는 일본과 같은 수준, 어떤 면에서는 일본을 초월한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경제적으로도 양국이 협력한다면 윈윈 관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사이좋게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년은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그런 특별한 해에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올해 양국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1천만 명을 넘을 것 같다. 국교 정상화가 안 되었던 60년 전에는 그 수가 연 1만 명 정도였다”며 “일본인들도 한국을 많이 좋아한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한국의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 오는 일본인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과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청년 고용 문제 등 비슷한 과제들도 안고 있다”며 “서로 협력해서 잘 해결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기총이 일본과 한국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앞으로도 서로 이해해가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한기총은 철저한 반공사상을 가진 기독교 보수 단체다. 특히 북한에 관한 한 일본과 입장이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서영 대표회장과 미즈시마 대사가 만난 자리에는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 고무라 테츠오 부원장(일등서기관), 정치부 마츠모토 마유미 일등서기관과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조윤희 목사, 공동부회장 정바울 목사, 사회위원장 김경만 목사,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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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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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가장 위험한 주제로 꼽히는 WEA의 서울총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흔이 아직 한국교회에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에, WEA 서울총회가 그때의 끔찍했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2025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가 뒤흔들리고 있다. WEA는 대다수의 보수교계가 절대 반대하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WCC보다 훨씬 더 반기독교적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인 예장합동측은 'WEA 교류 단절'을 놓고, 근래까지 매우 치열한 논의를 벌였을 만큼 그 문제적 이슈에 대한 부분은 교계 내부에서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체? 왜? 교계 전체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WEA를 한국교회에 들여 놓으려는 것일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가진 두 교회가 WEA라는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놓은 꼴이다. 조직위 출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미 일부 교계는 극렬한 반대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의 의혹이 가득한 WEA를 한국교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예장합동측 소속 신학교인 광신대 동문들도 "WEA가 로마카톨릭, 무슬림 등과 밀착하고, 혼합주의 다원주의 신학을 표방한다"며 "합동교단은 WEA와의 교류를 엄중히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15일, 조직위 출범행사장에는 이미 이를 반대키 위한 보수교계 단체들의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뜬금없는 WEA 소식에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태세다. 더욱이 최근 한국교회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꼽히는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를 표명치 않는 WEA는 이 시기에 한국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단체임이 분명하다. 뻔히 눈 앞에 보이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지독히도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와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나 하는 여지도 없다. WCC를 경험한 한국교회에 있어 WEA가 들어온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 가져야 하는 진짜 질문은 WEA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다. 전쟁은 영토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며 사회를 멸망시키는 엄청난 재난을 초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전리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전리품'을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다. 현 시점에 과연 그 '누구'는 누구인가? 누가 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전리품을 챙기려 하는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이 전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 전리품이 과연 한국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한국교회 누구나 이 전쟁이 감수할 만하다고 느낄 정도의 엄청난 전리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교계는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회를 초토화 시킬 것이 뻔한 WEA를 이용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들은 그 이유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이 전쟁의 목적이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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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2024-11-12
  • [기자수첩] 10/27의 성공이 남긴 아쉬움과 숙제
    한국교회 역사의 손꼽히는 초대형 집회로 기록될 '10/27 200만 연합예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애초 현장 100만을 목표로 했던 주최측의 기대에 부응해 이날 당일에는 무려 110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0만명)의 기독교인이 거리에 나와 집회에 동참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한국교회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이 역사적인 사건은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오직 순수한 기도로 11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한국교회의 자부심이 샘솟을 정도였다. 허나 준비단계부터 한국교회 전체를 들썩이게 한 엄청난 관심과 110만명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는 오히려 더 큰 기대를 품은 이들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먼저 사회·정치적인 성과, 명시화된 열매가 매우 애매했다. 물론 110만명이라는 숫자만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국민들에 한국교회의 목소리와 저력을 알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110만의 목소리가 가져온 '열매'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딱히 대답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문은 기도회 전 열린 주최측의 기자회견에서 이미 제기됐었다. '10/27 200만 연합예배'의 가장 큰 구호는 바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인데, 정작 이번 국회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기자는 주최측에 이번 기도회의 ‘시기와 명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기자의 지적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것은 만약 한국교회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번 집회를 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시기적 아쉬움 때문이다. 만약 정치권의 그릇된 방향에 위기를 느낀 10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회를 열고, 국회를 규탄한 결과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완전히 좌절시켰다면, 한국교회가 거둔 확실한 열매는 물론 사회와 정치권에 결코 무시하지 못할 무거운 경고가 됐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교회가 110만명이나 모였지만, 사회적으로 별다른 변화도 없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칫 한국교회의 모습이 다소 초라하게 보일 우려도 생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냈다는 교회 스스로의 만족을 넘어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사회정치적 열매를 도모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집회 전부터 논란이 있던 '주일예배 성수'에 대한 홍보 역시 아쉽다. 이날 집회는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기독교인들이 물밀듯이 동참한 역사적 결과였다. 문제는 지방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집회에 참석키 위해 이른 오전에 출발해야 했고, 이로인해 보통 9시 혹은 11시에 열리는 주일예배에 참석치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꼭 그 시간에만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예배'라는 개념이 있는 한국교회 정서상 자칫 충분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 주최측은 주일예배 성수와 관련해 '새벽예배' '온라인 예배' 등의 대처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했었다. 여기에 몇몇 교회들과 협의해 전국에서 올라오는 성도들을 위한 맞춤식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고 해당 링크를 미리 공지했다면, 논란 불식은 물론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또다른 아쉬움은 일부에서 나타난 편가름이다. '10/27 200만 연합예배'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와 국민 모두를 품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연합의 장이었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의 너무 과도한 열정은 기도회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용납치 않았고, 일부는 이를 정죄하는 듯한 매우 강압적인 대처를 보이기도 했다. '10/27 200만 연합예배'가 확실히 한국교회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것은 분명했다. 이런 역사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만족과 찬양은 스스로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위협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노리고 있고, 동성애를 용인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집회를 끝이 아닌, 또 다른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인식으로, 더 큰 역사 창출을 위한 냉정한 평가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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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국력이 가져온 노벨문학상 수상’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여류 작가를 발표하였다. 노벨상이 가진 권위와 전통으로 볼 때, 이런 상을 한국 작가가 받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총 121명이다. 그중에 아시아인이 받은 것은 이번까지 포함하여 5번에 불과하다(국적은 4개 나라) 그러는 사이 유럽은 96명, 미국에서는 1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반면에 아시아권에서는 인도의 라빈드라이트 타고르가 1913년에, 일본의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1968년에, 역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가 1994년에, 중국의 모옌이 2012년에, 그리고 한국의 한강이 2024년에 수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시아권에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펴보면, 아시아 국가에서도 국력이 강한 나라들의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은 그만큼 한국의 국력이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국력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K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K팝은 말할 것도 없고, K드라마, K푸드, K방산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K문학까지 통했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한국의 작가와 작품을 눈여겨본 이유가 되지 않을까? 거기에다 한국 작가의 글을 서구에 알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의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의 공로도 지대하다고 본다. 그녀는 영국의 유명한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여, 우리나라 여류 작가의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이 2016년 세계에서 3대 문학상이라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게 된다. 스웨덴의 한림원이 2024년 한국 여류 작가를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한 이유를 보면,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로 보았다. 그런데 작가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쓴 것에서 표현된 것들, 그리고 동족상잔의 6.25에 관한 표현들이 왜곡되거나 편향되었다는 곱지 않은 지적들도 있다. 이 작가의 인식이 지나치게 피해자 중심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고 역사를 비튼 부분들이 드러난다. 2017년 그녀가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글에서, 한국전쟁을 이웃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평가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러자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차도 ‘표현과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런 맥락에서 역사적 사건을 작가가 차용하여 표현할 때는 매우 겸손해야 하며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으로 소련 공산주의 정권의 독재가 부패하는 과정을 그렸던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4가지 동기를 밝혔다. 첫째는 순전한 이기심이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에 의하여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미학적 열정이다.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아 배열하는 기쁨을 말한다. 세 번째는 역사적 충동이다.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에 전하려는 욕구에 의한 글쓰기를 말한다. 네 번째는 정치적 목적이다.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고,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이며, 정치적 편향성에 의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 유형은 어디에 속할까?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축하와 찬사만을 보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폭력을 미워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로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게 된 것도 결국은 우리 한국의 국력이 커진 것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인에게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돌아오게 된 것은 지금까지 한국 문학의 길을 개척자처럼 닦아온 문인들이 세운 이정표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작가의 창작과 표현은 자유이다. 역사적 사건도 포함된다. 그러나 기왕이면, 왜곡과 편향의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세계가 인정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길은 열렸다.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 연지골
    • 토요시평
    2024-10-26
  • [기자수첩] 대문호 '톨스토이'와 한강의 노벨문학상, 그리고 작가 소강석
    ▲ 전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관념과 표현, 시대적 관점으로 인류에 보물과도 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전쟁과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문학을 하는 모든 이들의 교본이 되어, 인류 문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에 대해 <죄와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쓴 도스토옙스키는 동료임에도 엄청난 경의를 표했으며, 영국의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모든 소설가 중 가장 위대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 러시아 제국 혁명이라는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겪은 톨스토이의 작품 속에는 대표적인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나는데 바로 '기독교'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다. 그는 1885년에 출판한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코자하는 의지를 담았고, 1894년에 쓴 <하나님 나라는 당신 안에 있다> 속에서는 믿음과 신앙에 대한 자신만의 깨달음을 고백했다. 반면 <국가는 폭력이다>라는 작품에서는 교회와 국가,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군국주의와 애국주의 등 국가 권력으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가하고 있다. 매우 자유로우면서도 비현실적인 톨스토이의 삶과 사상을 오늘날 우리 사회, 혹은 한국교회적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어쩌면 결코 용납하지 못할 매우 불순함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인류는, 그의 사상을 굳이 기억하지 않으며, 그의 이념에 대한 구체적인 고찰을 하지 않는다. 그를 표현하는 인류의 단어는 여전히 '대문호'이며, 비교불가의 작품을 써낸 역사상 최고의 작가로 그를 기억할 뿐이다. ▲ 최근 한국 문학사에 역사적인 경사가 일어났으니, 바로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이다. 'K-컬쳐'로 불리는 한국의 문화는 근래 엄청난 세계화를 이뤘지만, 이는 음악, 영화, 예능에 한정됐을 뿐, 유독 '문학'은 이를 따르지 못했다. 그런 찰나에 등장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한국 문학계의 수준을 세계로 끌어올린 동시에, 국내 작가들의 자부심을 심히 고취시킨 사건이 됐다. 하지만 국내 일각에서는 한강의 이념과 작품 속에 드러난 그녀의 사상을 문제 삼아, 노벨문학상의 권위마저 깎아내리는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전 세계를 의아케 했다. 최근 10년 새 그야말로 정점을 찍고 있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이념 전쟁이 결국 ‘문학을 문학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노벨문학상' 마저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문학을 문학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가슴아픈 행태에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소강석 목사도 낯선 공격을 받아야 했다. 소 목사가 동료 작가로서 그의 수상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하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소 목사를 공격한 것이다. 결국 소 목사는 "한국문학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준 경사를 축하한 것일 뿐, 그의 사상이나 이념에는 동조치 않는다"는 내용의 입장문으로 자신의 글을 해명까지 해야 했다. 대문호 '톨스토이'가 위대한 것은 그의 사상이나 이념이 아닌 비교불가의 ‘작품’ 때문이다. 비록 한강 작가의 사상이나 이념을 동의하지 않더라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이 결코 폄훼되어서도, 그녀의 작품을 평가하는 작가의 시선을 왜곡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성을 잃은 이념의 분노가 결국 대한민국 문학사 최고의 업적마저 불태우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10-16

칼럼 검색결과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반석에서 생수를 주신 교훈과 의미’(출 17:1-7)
    모든 인생들은 광야를 지나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험악한 인생행로에서 목마르고 갈증 난 인생들은 저마다 갈증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생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공허합니다. 본문을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던 중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물이 없어 아우성치며 원망한 사건을 일어났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니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샘을 파라하지 않으시고 반석을 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신앙의 사고력을 길러주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명히 여호와의 명령대로 나갔음에도 물이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주어진 사명에 충실함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만납니다.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람이 제일 견디기 어려운 것이 갈증의 고통입니다. 인생행로에 이해할 수 없는 시련이나 고통이 있을지라도 성급하게 불평하거나 원망치 말고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깊은 뜻을 분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물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시고 반석을 쳐서 생수를 얻게 하신 데에는 단순히 기적으로 물을 먹게 했다는 뜻 이외에 깊은 진리가 들어있습니다. 모세가 친 반석은 호렙산에 있는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반석이었습니다. 이 반석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여 주신 반석입니다. 이스라엘이 마신 그 물은 신기한 기적의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전 10:4에서는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해석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영적 갈증에 허덕이는 인생들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명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영혼의 갈증을 풀어 줄 물을 얻기 위해서 세속적인 쾌락의 강을 찾기도 하고 철학의 시내를 찾기도 하며 부의 샘물을 파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배척을 받고 슬픔과 애통을 맛본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영적인 생수가 나오며 그 생수만이 영혼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요 7:38-39). 사 55:1에서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값없이 와서” 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오면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하는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요 4:14). 이 세상의 향락이나 물질이나 아름다움이나 명예나 사상의 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바닷물처럼 더욱 심한 갈증을 가져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시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십니다. 혼미해지고 배고프고 목마를 때마다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으로 만족하려 하지 말고 차라리 때리시더라도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품을 찾아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양식으로 충족함을 얻고 참된 생수로 만족함을 얻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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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IC 칼럼
    2024-12-09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처절한 절규의 산제사
    지난 주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우리 교회 많은 성도들이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탈진을 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는 동안 갑자기 박순애 전도사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박순애 전도사님과 친한 윤동현 목사님에게 올해 안에 집회가 가능할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내년까지 집회 일정이 다 차 있지만 어느 한 교회를 잘 설득해서 다음으로 연기하면 12월 첫 주에 우리 교회에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일찍 11월 중에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날짜가 그렇게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저도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12월부터는 저의 일정이 비상사태나 마찬가지거든요. 교회와 교회 밖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교역자정책수련회와 성탄절 행사를 하고 나면 곧바로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축복성회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부흥집회를 가진다는 것은 쉽게 결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다가오는 확고한 감동과 거룩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집회를 한다고 했더니 제 측근에 있는 몇몇 동역자들이 “또 해요? 같은 간증일 텐데요. 목사님이 알아서 하시면 순종해야지만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견을 들었지만 제가 다시 기도하는데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아니야, 간증이 반복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차원에서의 접근 프레임으로 전혀 다른 스토리텔링을 하실 거야. 더 깊은 간증과 새로운 영적 언어로 말씀을 전해주실 거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부터 은혜 받아야 돼. 많은 신도시 교회들은 트렌드를 따라가지만, 우리 교회는 시대 흐름보다 중요한 게 은혜야.” 그리고는 제가 담임목사의 권한으로 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상 하고 다니는 간증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간증이었고 말씀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분은 시대에 편승하고 조류를 타는 말씀을 전하는 게 아니라 시대를 역행하고 시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적인 말씀을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한순간, 한순간의 간증과 말씀이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찔러대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속 시원하게 다 전해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일예배에는 담임목사로서 그런 극한적 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심령부흥회를 열어서 담임목사는 하지 못하는 회개의 말씀, 헌신과 사명의 말씀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척 초창기에 심령부흥회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령 부흥 보다는 심령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년축복성회와 장년여름수련회는 우리 교회의 두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제 자신이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마침내 성회를 열게 되었는데, 새로운 깊이의 간증과 말씀을 저에게만 들으라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무학으로 자라난 산골 소녀가 어떻게 그러한 영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영혼의 문장을 이어가는지 모릅니다. “그녀는 지치지도 않는단 말인가. 피곤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목이 상하지도 않는단 말인가.” 그분은 집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저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다 보면 말씀의 초점이 흐려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집회 기간 동안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발 뒤꿈치에 화상을 입었는데도 엎드려서 저도 무릎 꿇고 기도하느라 가시는 길도 배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꼭 짜놓고 치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교회 가서도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윤동현 목사님에 의하면 셋째 날은 얼마나 기도를 쏟아 부었는지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오셔서 강단에 올라가기 전에 “전도사님, 살살 하세요. 목도 아끼셔야지요.” “예, 그러겠습니다.” 해놓고 또 올라가서 처절한 절규의 산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적당하게 기도하고 끝내고 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최선을 다하여 베스트 원, 넘버 원이 되는 게 아니라 온리 원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분의 간증 앞에 누가 고개를 저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아니라고 손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유레카의 감탄을 할 뿐이죠. 우리가 그런 삶을 못 산 것이 부끄러울 뿐이죠. 다만 아쉬운 것은 유튜브로 방송을 못 보내서 더 많은 분이 듣지 못한 걸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 자신부터 도전을 받아 온리 원의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의 성회가 온리 원이었다면, 제가 하는 신년축복성회는 온리 원 중의 온리 원의 집회가 될 것입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우리도 처절한 산 절규의 제사를 드려서 누구도 받지 못하는 최고도의 축복, 아니, 온리 원의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12-08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다수(多數)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민주주의에서 다수는 절대적 권위를 갖는다. 이것은 민의의 대변으로 누구도 거역해서는 안되는 민주질서의 기본이요, 법적 근간을 이루는 기둥이다. 이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포용하며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민주사회이다. 그래서 이 민주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민의를 대변하는 이들이 법을 만들고,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친 판사들의 입법부가 법을 수호하며, 국민이 그 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 그 앞뒤에서 법의 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을 척결하는 이들이 경찰과 검찰이 있다. 그러나 삼권분립에는 하나의 불변의 가치가 전제되어 있다. 그것은 '양심에 기초한 정의'가 모든 것의 시종(始終)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다수의 의사가 결집되고 집행되어야 한다. 다수가 정의롭지 못하면 그 다수는 폭력이요 반인륜적 패역이다. 이런 다수의 폭력이 만든 역사는 일인 독재가 가져온 폐해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 다수당이 된 야당은 견제 불가의 절대 우위의 힘으로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부는 물론 사법부를 통제하고 압박함으로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사태가 오게 한 여당과 행정부의 책임은 나중에 따질 것이지만, 삼권분립에서 각 권력에는 도덕성과 책임이 따르는 국민적 위임이 있는데 이것을 자파 자당 그리고 지지 팬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다면 이는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반민주적 배신행위이며, 정치적 패륜이라 할 것이다. 검찰이 법과 원칙에 기초한 수사를 못하도록 검사를 겁박하고 탄핵한다면 이 땅의 질서와 안녕은 누가 지켜내는가? 판결이 마음에 안든다고 법관의 양심과 소신에 따른 판결을 물리적으로 위협하고 비난한다면 이 땅의 정의와 가치는 누가 지켜 준다는 말인가? 모든 판,검사가 법과 원칙에 정의로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들의 윤리적인 가치를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마음에 안든다고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고 무찔러버린다면, 그것도 다수의 힘으로 장악한 입법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법을 바꾸고 집단의 힘의 위력으로 개인 판,검사를 찍어누르면 그 피해는 누가 당하게 되는가? 엄연히 삼심제가 있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하급심의 오판을 살펴보는 정당한 이의제기 신청제재도가 살아있는데, 다수의 힘과 권력으로 사태를 뒤잡으려는 것이 바로 민간 쿠테타 음모요 시도인 것이다. 법은 양심과 정의의 편일뿐, 어느 집단의 편이 돨 수 없다. 그것을 믿기에 법의 보호 아래서는 법 위에 사람없고 법 아래 사람없다는 가치를 믿고 따르는 것이다. 분명히 지금 민주당은 잘못하고 있다. 국익앞에서는 정파가 없어야 하고 침략 위험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법이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오직 유일한 목표, 이재명 대표의 신변보호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또 챙기고 있다. 영부인의 잘못에 대하여 필자는 아는 것이 없지만, 명백한 허물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국정을 멈추게 하고 대통령의 통치를 가로막아설 만큼 중대한 일인가?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을 하고 있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이는 아랑곳없이 죽기살기로 대통령의 멱살을 잡아 끄는 것이 이재명 대표 살려달라는 애절한 몸부림으로 보여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조롱하고 폄하하는 모습도 이제는 살려달라는 비겁한 협박으로 보여 한심할 뿐이다. 다수는 겸손해야 하며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음으로 품격을 지켜야한다. 지금같이 시정잡배만도 못한 처신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저급함은 이를 지켜본 국민들이 처결할 것이다. 이제 절대 다수 야당의 야당다움은 거칠고 무례한 전투력이 아니라, 겸손하고 단호하게 양심과 정의의 편에 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다수를 기뻐하지않으시는 하나님이 그 다수를 기뻐하신다.
    • 칼럼
    • 임성택시사프리즘
    2024-11-26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조용모 목사의 ‘천로여정 상·하’, 죄에서 구원으로 가는 영적 여정
    해피라이프 개발원 원장 조용모 목사의 성경 연구의 정수가 담긴 책 '천로여정 상·하'가 신앙의 본질을 잃어가는 요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오직 성경만 연구하며, 성경 전체의 맥락을 구속사적으로 연결한 조 목사는 왜 성경이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있는지를 증언한다. 상·하로 나뉜 이 책은 총 1,369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을 대중화 생활화 예배화 하게끔 유도한다. '천로여정 상 하'는 그가 앞서 출간한 '알토란 성경요약'의 각 주제와 챕터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알토란 성경요약'이 성경의 1,189장(구약 929장, 신약 260장)을 체계적으로 구조화 했다면, 천로여정은 목차를 생략한 채, 성경에서 시작해 성경으로 끝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성경의 특정 구성이 바탕에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서로 이를 만들었다. 천로여정은 그 제목처럼 주인공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에서 천상의 도시로 가는 여정, 즉 죄에서 구원으로 가는 영적 여정을 상징한다. 저자는 그 여정 속에서 주인공이 겪게되는 시련과 유혹, 이를 통한 영적 성장과 믿음의 공동체, 마지막 천구의 소망을 이루기까지 독자 개개인이 여정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이를 탐험하기를 바란다. 조용모 목사는 원불교에서 50년을 몸담다가, '편도암 4기'를 진단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주님을 만나 극적으로 구원의 길을 찾았다. 그는 "성경의 참 진리를 얻기 위해 10년간 하루 10시간 이상을 오직 성경 말씀만 공부하며 기도의 응답을 얻었다"며 "총신학술원 목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기까지 터득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성령님의 도움을 얻어 책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천로역정이 인간이 하나님 나라에 찾아가는 힘겨운 과정을 한 인간이 정리한 책이라면, 천로여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무리하는 책이다"며 "성경 구절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 구원의 유일성,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천로여정의 핵심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며, 신자들의 삶에 적용되어야 할 중요한 진리들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 책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자들에게는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성경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말씀의 진리와 능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조용모 목사는 최근 신작 '천만 번의 프로포즈'를 내놓고, 독자들에 신앙의 새로운 열정을 선물코자 한다. 그는 이 책에서 과거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업에 뛰어들어 보험왕이 되는 기적의 간증한다. '천만 번의 프로포즈'는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 세일즈의 본질, 후회 없는 인생, 그리고 진리를 섬기는 믿음의 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세일즈 분야에서의 경험과 조직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삶의 지혜를 전한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11-26
  • 한국교회의 미리보는 내년 ‘목회트렌드 2025’ 출간
    한국교회의 1년을 미리 전망하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목회트렌드 2025'가 출간됐다. 지난 23년, 24년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다. 그간 브랜드, 콘텐츠, 소통, 창의 등 시대의 변화에 부합한 교회의 트렌드를 정의해 온 본 책은 내년 한국교회의 트렌드로 '본질'을 꼽았다. 교회와 목회의 기본이 무너진 시대 위에 어떠한 시도나 방법도 무의미하기에, 올 한 해는 교회의 기본을 구축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도인, 박윤성, 이상갑, 권오국, 박혜정, 김지겸, 박종순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시리즈에서는 '리더십, 여성, 문해력, 소그룹'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단어가 아닌 매우 원론적인 주제들은 '본질의 회복'이라는 2025년 트렌드의 주안점이 된다. 이와관 련해 지난 11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저자들의 출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도인 목사, 이상갑 목사, 권오국 목사, 박혜정 선교사는 이번 시리즈를 기획하고 저술하기까지의 중점 사안을 소개했다. 본 책은 '목회 트렌드'를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트렌드 분석보다는 원론적인 목회 지침서에 가깝다.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위기가 전혀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 내년 한 해는 별다른 시도보다는 본질 회복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는 바램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트렌드'를 간과했다고 볼 수도 없다. 책을 읽다보면, 시대의 변화와는 다소 다른 속도에 맞춰진 교회의 변화를 목도할 수 있다. 리더십, 여성, 문해력, 소그룹이라는 목회에 있어 상당히 고전적이고, 매우 원론적인 주제를 논하지만, 그것이 트렌드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은 기존의 틀 안에서 계속 진화하는 교회의 모습 때문이다. 과거부터 여성은 한국교회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소수의 남성이 차지했던 지도층에 들지 못했다. 신학적인 이견과 교단의 문화가 공존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들은 원론적인 논의보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성의 정체성'에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목회자의 문해력을 지목한 부분 역시 매우 트렌드 하다. 문해력은 당연히 성경을 읽는 목회자에 있어 필수덕목이지만, AI가 대세인 요즘에는 문해력은 목회자의 생존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저자들은 “AI시대에 목회자의 문해력 부족이 심각하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목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회자의 문해력이 부족하면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버림받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굳이 목회자가 AI와 문해력 경쟁을 펼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목회자가 AI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AI 이상의 문해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판단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이에 권오국 목사는 "AI의 설교는 목회자 세계에서도 상위 20%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나다. 하지만 AI는 목회자에 필요한 영성을 포함하지는 못한다"며 "목회자가 문해력을 키워야 함은 성도들에 AI는 결코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영성을 전달키 위함이다"고 조언했다. ‘목회트렌드’ 시리즈를 처음 기획한 김도인 목사는 “시대가 변하고 목회가 바뀌는데 한국교회는 그대로인 것을 보며 ‘목회트렌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책은 하나의 트렌드만을 집어내지 않는다.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목회자의 영성, 지성, 인격 함양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자신했다. 이 책을 추천한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는 "본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교회의 위기 속에 새로운 출구를 발견한 듯한 마음이었다.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교회가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는 시도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고, 김태구 목사(학원복음화협 상임대표)는 "저자들이 목회 현장을 섬기면서 나온 치열한 고민과 사역 현장의 실제적 적용을 생각하면서 읽은 큰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11-08
  • 최고의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과 흥미요소를 높인 스토리 그리고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까지 담아낸 최고의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 <저니 투 베들레헴>이 오는 11월 20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저니 투 베들레헴>은 교사가 되려던 ‘마리아’가 꿈을 접고 어쩔 수 없이 ‘요셉’과 약혼하지만 훗날 왕이 될 아이를 낳게 되리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이 일로 ‘요셉’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진 그녀는 임신한 아이를 위협하는 ‘헤롯왕’의 등장으로 꼬여버린 모든 매듭을 풀어가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 <저니 투 베들레헴>은 비기독교인도 종교의 성향을 떠나 누구나 편안히 즐겁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영화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한번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올 만큼 호소력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 그리고 배우들이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춤은 영화 내내 우리에게 큰 미소와 기쁨, 그리고 눈물과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 ‘글리’ 시리즈와 영화 <락 오브 에이지>의 음악 작곡으로 참여했던 아담 앤더스가 이번 영화 <저니 투 베들레헴>으로 첫 연출을 맡았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언차티드>, <장화신은 고양이> 등을 통해 헐리웃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권력을 탐하는 이기적인 왕 ‘헤롯’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라이징 배우 피오나 말로모와 마일로 맨하임이 각각 ‘마리아’와 ‘요셉’ 역을 맡아 몰입할 수밖에 없는 명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기 예수의 탄생 전 후로 일어나는 긴박한 상황 가운데 울려 퍼지는 배우들의 노래와 춤으로 꾸며질 뮤지컬 영화 <저니 투 베들레헴>은 영화 내내 관객들을 숨 쉴 틈 업이 휘몰아 치며 깊은 감동에 빠지게 할 예정이며, 한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좋은 멜로디와 가사, 춤과 노래가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등 감동 속에 빠지게 할 예정이다. 또한, 개봉을 앞두고 10월 14일(월) 오늘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VIP 시사회에는 배우 최강희와 가수 알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특히 가수 ‘알리’가 이번 영화의 OST를 불러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별은 본 동방박사들이 예수의 탄생을 기대라며 떠나는 모습과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의 ‘마리아’와 그녀의 약혼자 ‘요셉’ 그리고 무서운 눈빛의 유대왕 ‘헤롯’의 모습이 눈에 띈다. ‘헤롯’ 뒤로 보여지는 그의 아들 ‘안티파테르’, 동방박사의 모습이 보여지며 그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라는 카피 문구는 올 크리스마스에 다같이 보기 좋은 패밀리 무비, 커플들이 함께 데이트 무비가 될 것으로 보여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진다. 소니가 기획&제작하고 헐리웃 최고의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라이징 배우 피오나 팔로모, 마일로 맨하임이 주연을 맡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 <저니 투 베들레헴>은 오는 11월 20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4-10-16
  • 신간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 2025’ “Z세대를 알면 부흥이 보인다”
    세상의 유행보다 늘 한 발 뒤쳐져 있는 한국교회는 과연 요즘의 Z세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쌍둥이들 사이에서도 세대차이가 존재한다는 Z세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교회의 대처를 정리한 책 '2025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가 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석재 대표와 서요한 대표가 공동저술한 이 책은 Z세대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그들을 교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비법을 제공한다. 작가들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점차 신을 등한시하는 무신론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의외로 Z세대는 영성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호감, 신뢰가 낮을 뿐 영적 가난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조사 보고서에 보면, 비개신교인 Z세대는 10명 중 8명은 ‘교회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는다.’ 그리고 10명 중 7명은 ‘교회에 대한 호감도 매우 낮다’. 또한 ‘기독교를 종교로 가질 의향이 없는 Z세대’가 10명 중 8명이 넘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비기독교인 Z세대에게 ‘기독교와 교회’는 한마디로 ‘호감도와 매력’이 없다. 교회를 다니는 Z세대조차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 10명 중 4명에 가깝다. 통계를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교회가 비개신교인 Z세대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이며, 교회가 이기적이고, 폐쇄적이며, 기독교인의 삶이 선한 영향력을 끼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서 보면,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31.6%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언행일치가 안되는 기독교인들 때문‘(29.6%), ‘교회가 이기적이고 폐쇄적이기 때문(21.7%)’이다. 개신교인 Z세대는 한국교회 개선점이 “팽창주의를 극복하는 것”(26.2%)으로 조사 되었다. 코로나 3년을 걸치면서도 Z세대는 교회의 물질주의에 대하여 깊은 비판과 함께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사회 공공성 회복(17.5%)과 교회 공공성 회복(6.8%)을 합하면(24.3%)”을 중요한 해결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2025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는 연구조사와 통계 분석과 함께, Z세대를 향한 세상과의 ‘다리놓기’를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한국교회가 미래를 걱정한다. 교회마다 젊은이와 학생, 어린이들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Z세대들은 교회에 관심이 없다. 이 책에서는 한국교회의 리더십들이 Z세대에 깊은 고민과 함께 연대하여 풀어야 할 과제를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을 향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전석재 대표(다음시대연구소)와 서요한 대표(여론조사 공정)의 공동 연구로 저술됐다. 먼저 전석재 대표는 다음세대를 연구하는 전문가다. 다음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세대를 향한 관심과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교수이다. 비신자 다음세대를 위해 세상과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서요한 목사는 현재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 대표이며 경기도 의왕에서 주는산성교회(예장백석)를 담임하고 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기획위원장, 예장백석교단 사회특별위원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임원, 4기총(과천.의왕.안양.군포)연합회 서기, GMW연합 공동대표 등 여러 기독교단체들을 섬기고 있다. 마음미디어 대표로, 삼일회계법인의 삼일인포마인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였다. 이 책에 대해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예수님은 늘 눈높이로 다가가셨다. 그들의 언어로 물었고 답했다. 고된 삶이어도 하나님이 왜 중심에 계셔야 하는지 눈을 뜨게 하셨고 귀를 열어 주셨다”면서 “이 책은 다음 세대에 다가가는 길을 가리킨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그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찾아가신 예수님처럼 다가가도록 하는 바로 그 길을 비춰준다. 다음 세대를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밤새 잡은 고기가 없지만 말씀대로 다시 더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릴 것을 확신한다”고 추천했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눈에 띄게 종교성이 약해지는 세대에게 복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 책이 Z세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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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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