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6(일)
 

지난해 평강제일교회 이어 또다시 교단 갈등에 휩싸여

전북노회를 비롯 이미 반대하고 나선 노회들 있어 주목


◇2010년 제14차 전도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장면.
 

지난해 평강제일교회를 받아들이려다 교단의 분열을 경험한 예장개혁측이 이번에는 류광수의 다락방 전도총회와 합동 추진을 꾀하고 있어 교단에 파장이 일고있다.
예장개혁측(총회장 조경삼목사)은 5월 2-4일까지 대천성주산수양관에서 전국교회 목사 장로기도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논의한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지역 노회들이 반대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개신대학원대학교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목사에 대한 신학과 신앙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이단성 없음을 확인하고도 지역 노회들의 반대여론에 밀려 끝내 영입을 관철시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교단 이대위와 총회 신학위원회의 검증만으로 교단간 합동을 추진하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락방전도훈련원의 류광수목사는 고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한 목사이다. 그런데 류목사가 1987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이유를 내세워 합동측 부산노회가 석연찮은 이유로 목사면직을 결의하고, 다락방 전도운동이 목회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자 일부 교계인사들이 이단성을 제기하고 나온데서 문제가 되었다.
처음에 예장고신측(1995년)이 교단 산하의 목회자들이 다수 ‘다락방 전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단교류를 하는 합동측에서 면직된 사람의 조직과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교류를 금지했고, 이어 같은 해 고려측에서 류목사가 성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천사를 동원해 지키신다는 ‘천사동원설’을 주장하는 등  “비개혁주의 신학사상과 축사신학(逐邪神學)을 강조한다며, 유사 기독교운동 내지 사이비 기독교운동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 이후 이단감별사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류목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예장통합측은 그 이듬해 류목사가 구속사를 마귀와의 대결로 보는 잘못된 마귀론을 가지고 있고, 기성교회를 부정적으로 비판하고 교회를 혼란하게 한다는 이유로 사이비성이 있다며 본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거나 다락방운동을 그대로 답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그러나 통합측은 류목사를 이단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류목사는 졸지에 ‘이단’이 되고 그를 따르던 목회자들은 대부분 류목사와 관계를 끊고, 끝까지 남아있던 목사들을 중심으로 총회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도총회이다. 전도총회에는 장로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감리교에서 나온 교회, 침례교에서 나온 교회, 순복음에서 나온 교회 할 것없이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도총회 간판 아래로 모였다. 지금은 전국에 약6백여개의 교회가 있고, 또 서울 등촌동에 상당한 수준의 총회 회관도 있으며, 경기도 이천에 신학교도 있다. 계열단체로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세계복음화신문, 인터넷방송(darak.net) 등이 있고, 대학선교단체인 ‘DCM’도 운영한다.
수년 전 9개 교단 합동으로 교세를 늘렸다가 각기 흩어지는 바람에 교단이 왜소하게된 예장개혁측이 교세 확장과 개신대학원대학교의 운영 차원에서 다락방 전도총회와 합동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역노회들이 다락방의 정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확고한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다락방을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선동가들에 의해 왜곡된 시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목사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이미 전북노회를 비롯해 일부 노회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노회는 이미 “제80회 총회에서 이단 사이비의 불건전한 단체로 규정한 전도총회(다락방)와는 결코 함께 할 수 없으며, 총회 합동은 물론, 노회 영입 및 가입도 결사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결의하고 지상을 통해 발표했다.
지금 개혁측 교단의 분위기로는 지역노회가 제대로 이해를 못해 반대한다면 반대하는대로, 끝까지 합동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락방과 합동 후에 자칫 교계가 개혁측 교단 모두를 ‘이단시’하는 사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러잖아도 합동측과 또다른 개혁파 등이 개혁측을 흔들고 있는 마당에 교단집행부가 과연 끝까지 다락방을 붙들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왜냐면 다락방은 개혁측이 받아들이기에는 좀 버거워 보이기 때문이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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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예장개혁측과 다락방 전도총회의 합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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