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내림사랑
주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아빠)라 부르라고 가르쳐 주신 의미가 있다. 이것은 인간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아빠라고 친히 하신 말씀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합친 말로 부모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하여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인 ‘우리가 자녀이며 또한 상속자가 되었다’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것은 하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의미이며 우리가 창조주의 자녀이며 그 분의 모든 부요 함이 우리에게 상속할 존재가 되었다는 포부를 갖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을 ‘아빠’라 부를 수 있게 했는가?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외아들로서 우리의 주님이 되시고 주님은 스스로 종이 되어 낮아지시고 우리를 위해 죽음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부활하셔서 우리들을 하나님의 영광의 자녀가 되게 하신 그 은총이 갖는 의미는 순전한 "하나님 아버지의 내림 사랑"을 알게 하는 것이다.
구약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언어는 언약을 통해 맺어진 관계로 ‘아빠’라는 고백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신뢰와 의존과 순종의 관계로 그 의미를 알게 한다. 이 관계는 자녀에게 있어 아버지는 사랑과 의존, 순종의 대상으로 피를 나눈 사랑의 관계이었음을 알게 한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자녀가 된 사람을 끝까지 신실하게 대해 주신다. 하나님은 그들이 배반할 때에도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시며 때로는 사랑의 매를 드시기도 하신다. 그들이 회개하면 즉시 용서하시고 그들을 안아 주신다는 것으로 언약을 알게 한다. 이로써 하늘 아버지는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는 뜻도 알게 하지만 ‘아빠’로써 하나님의 친근감을 표현한다면 ‘하늘에 계신’이라는 말은 초월감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는 말로 경외해야 할 거룩하신 분이 누구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는 하늘의 자녀이다. 여기서 주의하는 것은 마태복음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우리’라는 의미를 알게 한다. 그리하여 마태는 ‘아빠’라는 칭호에 ‘우리’라는 말을 첨가하여 ‘우리 아버지’라는 말은 교회 공동체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고 자녀가 된다는 의미를 알게 한다. 이는 ‘우리가’ 언약을 통해 한 몸이 되고 그 관계는 사랑과 순종으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자녀끼리의 서로의 사랑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을 알려면 사랑의 속성을 알아야 하고 그 속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고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도 우리의 영생을 위해 십자가 구원사랑을 하셨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 믿음의 내용은 순전한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게 하는 것이 기본 자세이다. 그리하여 믿음과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믿음, 희망, 사랑은 다 같은 것이지만 총칭해서 이것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고로 사랑하는 자는 믿게 되고 믿는 자는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한 몸이 되어 자녀로써 피의 혈육을 알게 한다.
성서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성품과 그 사역들을 들어 이를 알게 한다. 즉 다윗이 목자, 전사, 왕, 시인, 그리고 음악인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그 인품을 알게 되듯이 이는 인간성의 통찰력을 알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면 그 분의 속성을 안다. 예로써 하나님을 창조주, 심판자, 구주, 우주를 섭리하신 분, 아버지 되신 분, 등으로 그 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면 우리 삶은 삶을 통하여 그 분이 어떻게 일하시고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의 삶의 형편을 보시고 우리가 겪는 문제에 그 근원과 해결을 위해 계시(啓示)하심도 알게 하는 것이다. 초월적인 하나님 아버지가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시는 방법으로 나타나시는 계시는 아버지께서 이루시는 일을 미리 말하시고 그대로 이루시는 섭리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심을 알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믿음의 자리는 멍석을 깔고 춤추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통해 혈육의 관계로 피는 물보다 진하는 면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