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야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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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조금만 방심해도 얼마든지 나쁜 죄악의 풍습에 물들기 쉽다. 곳곳엔 향락 업소가 있고 어제 오늘 다르게 생겨나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에 젖어보라고 수시로 유혹해 온다. 처음에는 절대로 그런 곳에는 가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출입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괜히 유별스럽기도 하고 그런 곳에 간다고 꼭 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쳐든다. 그때가 바로 조금의 죄를 허용하는 순간이다. 그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보다 쉽게 죄를 허용하게 된다. 처음의 조심스러운 행동도 점점 더 큰 강도로 발전하게 되고 그때엔 이미 ‘죄’라는 의식 마져 없어져 버린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 세상을 쉽고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오늘 현대인들은 역사상 최고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쉽고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떠한 정보라도 TV나 컴퓨터만 켜면 몇초 만에 얻을 수 있고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상품을 안방에 않아서 받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기계와 전자 시스템 덕분으로 집안일은 물론 대규모의 공사나 대량 생산 작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버튼 하나로 해결하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풍요롭고 편리한 현대의 물질문명 뒤에는 절대로 간과 해서는 안 될 무서운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편의주의 라는 무서운 병이다. 극도로 편리한 세상을 살다보니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편의주의의 노예가 되어 매사에 쉽고 편한 길만 찾게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인 우리 그리스도인들까지 이러한 습성에 젖어들어 영적인 일들까지 편의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인간은 근시안적인 시각을 가진 존재들이다. 눈앞의 이익에 솔깃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장래보다는 현재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기 쉽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다.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그 무엇’ 이 바로 죄로 이끄는 것이다. 쉽고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세상의 것을 즐기고 싶은 마음을 틈타 죄가 들어오고 결국엔 죄 속에 깊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성화의 길을 걸어가는 구원받은 우리도 계속 범죄 하게 된다. 이때 지은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죄의 오염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죄를 깨닫는 지름길이며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성경은 인간이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 순종할 때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거룩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헌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선행을 베풀며 사는 것으로 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무의탁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 재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 하며 돕는 사람들, 전 재산을 장학 재단에 기부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그저 세상에서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 일 뿐이다. 그것이 우리를 정결케 해 하나님 앞에 설수 있게 하지 못 한다. 우리의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 더러운 걸레와도 같아 아무리 닦아도 깨끗하게 되지 않는다. 한번 우리 생활을 돌아보자. 우리의 마음 생각 따라서 생활 방식 속에 아주 작은 죄 성과 손잡고 있는 것은 없는지 말이다. 죄와 타협하고 그 죄악이 요구하는 한 가지를 양보한다면 큰 죄악에 물들어 결국 파멸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