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소외계층 아동 위한 문화행사 개최
뮤지컬 ‘비보이 쿵’·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능기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사랑의 열매와 쿵 페스티벌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31일, 홍대 비보이극장에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객석 나눔을 진행했다.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의 아동 등 200명을 비보이 뮤지컬 ‘쿵 페스티벌’에 초대한 것이다.
쿵 페스티벌은 인기 비보이 뮤지컬 ‘비보이 쿵’의 업그레이드 작품으로, 한류와 젊음을 대표하는 비보이 댄서들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화합과 우정으로 폭력을 근절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대사 없는 넌버벌 뮤지컬이다.
평소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매우 즐거워했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보이 공연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인솔교사 박정미 청소년지도사는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렇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하는 사랑밭은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인천 부평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해피홈에서 2015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열린 음악회는 장애인, 재가복지·결손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 200여명을 초청, 평소 문화적 체험을 하기 어려운 대상들에게 ‘클래식’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하는 사랑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하는 사랑밭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 장소를 불문하고 양질의 공연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신년음악회는 지난해 3월 함께하는 사랑밭과 MOU를 체결한 서울필하모닉의 세 번째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으며, 함께하는 사랑밭은 2015년 하반기에도 무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