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회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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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미래를 놓고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보는 견해는 전혀 다르다. 비관론자들은 한국교회의 교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한국 기독교가 곧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어떤 미래학자는 30여년 후에는 기독교인이 채 200만도 남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어놓는다. 그 근거로 6만개가 넘는 전국교회의 약 50% 교회에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없어 ‘다음세대’로 이어질 수 없고, 주요교단 교세가 매년 0.3-0.5% 정도씩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한편 낙관론자들은 세속주의화에 깊이 침전된 한국교회가 침체하여 '위기'임에는 분명하지만, 곧 망할 것이라는 추측은 섣부른 짓이라고 반론한다. 왜냐면 그 근거로 성령님이 하나님의 교회를 망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내세운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셨다. 태풍이 불고 큰 물난리가 나면, 나무가 쓰러지고  바위가 굴러가고 산등성이를 활켜가도 ‘반석’은 그 자리에 그대로 버티고 있다. 이 세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는 반석 위에 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넘어뜨리려고 도전은 할지언정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해하지는 못한다. 성령님이 지키시기 때문이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죽이고 승리에 도취되어 있던 엘리야가 이세벨의 칼을 두려워 하여 ‘나만 남았는데 이제 나까지 죽여 여호와의 신앙을 멸하려 한다’고 한탄할 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을 남겨두었다고 했다(왕상 19:18).
◇그런데도 역사 속에서 어떤 국가나 지역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한때 왕성했다가 소멸한 듯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하나는 교회의 세속화로 인한 내부의 부패이고, 다른 하나는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적 박해이다. 북아프리카와 시리아와 터키를 비롯한 근동 지역과 그리고 중앙아시아에서 많은 교회가 소멸된 것은 이슬람의 정치적 박해에 그 원인이 있다. 이슬람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는 허울일뿐, 사실은 이슬람 외에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기에도 교회는 어떤 모양으로든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교회가 다시 부흥될 것이라 믿는다.
◇교회는 최후의 승리자이다(계 22장).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만물 위에 존재한다. 종교나 철학이나 사상 따위는 마지막 때에 모두 사라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만은 영원히 존재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엡 1:21-22).고 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권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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