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스라엘 민족이 70년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고국으로 돌아왔던 것처럼, 35년간 일본의 식민지배로 고통과 상처를 받은 우리 민족의 눈물의 기도가 역사적인 해방과 광복으로 응답되었습니다. 사망권세에 갇힌 어두운 세상 가운데 참 빛이요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주셨고, 놀라운 복음의 빛이 이 땅 가운데 비취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당시 잔혹한 일제 강점기에 고난 받는 민족의 현실에 맞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교회와 교인들은 3.1운동에 중심에 있었으며, 3.1 독립 선언문을 작성한 33인의 민족대표 중 16인이 기독교인이었던 만큼 신앙의 선배들은 조국을 살리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를 허락하셨지만, 남북은 갈라지고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분단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외에는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나라가 하루 속히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 가운데서 통일을 이루기까지 계속해서 기도하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일제 강점기에 한국교회는 독립, 자주, 구국운동에 앞장서며 겨레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한국교회가 고난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 되었던 것은 복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해방 이후 70년간 이룩한 놀라운 성장은 실로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눈부신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박해 속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하며 거룩성을 지켜온 한국교회는 세속적 자유와 방종에 빠져 영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재를 뒤집어쓰고 통회 자복하며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교회를 향한 존경과 신뢰가 추락하고 불신과 조소가 난무하는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구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세우신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회복하고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광복 70년은 곧 분단 70년입니다.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평화가 깃들지 않는 한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사명을 감당하게 될 때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에서 구출하신 하나님께서 광복 70년의 은혜와 감격을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통일로 완성해 주실 것입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목사
금년은 광복 7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진정한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것은 분단 70년을 지켜보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통일이 이 땅에 진정한 광복임을 알기에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가 되기 위하여서는 사랑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한국교회가 사랑으로 교회연합, 사회통합, 민족통일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대한민국의 건국 기념일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제헌 국회를 열고 1948년 6월 9일에 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해 7월 17일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 선포하였고 그 헌법에 의거하여 7월 20일 초대 대통령으로 이승만대통령을 선출하였습니다. 7월 24일 감격적인 초대 대통령 취임식을 중앙청 앞 광장에서 거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뜻 깊은 대한민국건국의 역사를 자녀들에게 교육하지 못하고 건국기념일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반성하고 건국기념일을 지킴으로 우리의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67주년을 선포하고 이제 통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통일은 정의와 사랑이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지는 통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대한민국의 온전한 통일을 이루어 갑시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윤재 목사
70년전,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그토록 갈망하던 광복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이제 광복 70주년이다. 이제 광복 70주년과 분단의 역사를 마무리 짓고, 제2의 광복이라 할 수 있는 민족의 ‘통일한국시대’를 열어가야 하겠다. ‘통일한국시대’는 역사의 대의이며 한민족의 시대적 소명이다. 남과 북이 다같이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통일의 길로 나가는 것은 한민족의 염원이며 진정한 광복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교회가 어렵다고 주저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민족분단이라는 비극을 두 어깨에 걸머지고 복음으로 ‘통일한국시대’를 열어가야 할 사명이 교회에 있다. 노아처럼 방주를 만드는 사람이나 기관이 한국교회여야 하겠다. 한국기독교가 분단시대를 종식시키고 ‘통일한국시대’를 열며 동북아시대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먼저 헌신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통일한국시대’는 한 두사람의 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같은 꿈을 가진 여러 사람이 함께 합력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가슴으로부터 통일을 꿈꾸는 불씨가 붙어 삼천리 방방곡곡에 타오를 때 통일을 주신다.
10년후, 100년후 자랑스런 통일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한국교회가 ‘통일한국시대’ 를 함께 꿈꾸며 열어가자.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올해로 해방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날의 감격과 기쁨의 노래가 우리민족의 가슴에 메아리쳐야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으로 주어진 해방을 자주적으로 민족의 번영으로 승화시켜내지 못하고, 하나 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결국은 민족상잔의 전쟁을 겪으며, 분단의 비극 속에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속의 한국교회는 이러한 회개와 눈물로 화해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다시 일어서서 신발 끈을 묶고, 교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새롭게 십자가를 들고 힘차게 행진해 나갈 것입니다.
불가능했던 바다를 가르고, 홍해를 건넜던 모세의 믿음과 용기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와 한인교회도 민족의 하나 됨을 위하여,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위하여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 내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민족이 서로 하나 되는 그 날을 소망하고, 우리의 소원인 평화적 통일을 기대하면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평화의 사도로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정인찬목사
광복70주년을 맞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죄로 병들었던 우리를 치유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다시 한 번 빛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 정의를 외면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약자를 억압하는 부조리한 일들이 나라를 안팎으로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 천만의 성도는 광복의 기쁨을 회복해야 한다. 오직 성서로 새로운 영적 광복의 역사를 써야 한다. 500여년 전 중세 암흑기에 마르틴 루터가 말씀으로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기독교인이 말씀으로 신앙개혁을 하여 영적 광복의 역사를 기록하자.
올해는 이렇게 분단 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면서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국이 분단된 70주년을 생각하면서 가슴아파한다. 분단의 극복을 위해서 어떻게 통일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반도를 비롯한 온 세계에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부터 잘못된 행위를 고백하고 돌이켜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바른 나라를 세워야 할 것이다. 나라를 치유하고 민족에 새로운 빛을 비추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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